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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이탈률 20%··· 인센티브·사전 체험기간 도입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참가자 활동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에 참가하는 청년들의 중도 이탈을 막기 위해 장기 근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사전 체험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을 통해 266명의 청년이 근로 활동에 참여했는데 지난달 15일 기준 55명이 중간에 포기했다. 이탈률은 20.7%로 전년 6.3%(48명 참여, 3명 포기)와 비교해 14.4%포인트 늘었다.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은 서울 청년에게는 지역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부족한 인력이 유입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들은 주 32시간 근무하고 주 8시간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된다. 월 급여는 220만원이다. 시는 올해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참가자를 두 차례 모집했다. 1차사업 때는 각 지역에서 330개 업체가 신청해 98개 기업이 선정됐다. 청년 375명이 신청했으며 이중 173명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근무하도록 돼 있으나 35명이 활동을 포기했다. 2차사업 때는 수도권 외 지역 기업 149곳이 사업 참여를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55개가 뽑혔다. 청년 307명이 지원했으며 93명이 선발돼 금년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근로 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20명이 중도 이탈했다. 시는 '다른 일자리사업과 비교해 220만원이라는 낮은 급여와 정주비 부담', '참여자간 상호정보 부족'을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의 문제점이라고 봤다. 서울시가 우수 강소기업에 청년인턴 채용비로 월 250만원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지역상생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월 급여는 이보다 30만원 적은 220만원이다. 게다가 지역 기업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은 매월 정주비용으로 35만원에서 50만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선발시 기업상세 정보 부족 ▲업무내용 불일치 ▲정주지 확보 어려움을 고충 사항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온라인 매칭 때문에 지원자 정보가 부족해 직접 대면하거나 심층 면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가 지난 9월 14~30일 1차 고용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청년 108명 중 26명(24%)만이 근무기업으로부터 정규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 기업에서 근로를 지속하기를 희망하는 청년은 41명(38%)이었다. 시는 "프로젝트 기간의 경우 청년은 1년 미만을 가장 선호했으나 기업은 2년까지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또 기업들은 4일 근무로 효율이 저하되고 고임금으로 인한 회사 내부 갈등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내년 1월부터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을 보완한 '도시청년 지역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28억9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시는 낮은 인건비와 짧은 근무 기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월 간격으로 장기근무 인센티브로 30만원을 지급한다. 또 지역 안착을 위한 사전체험기간(5일) 운영을 권장하기로 했다. 정식 근로계약 체결 전 일정기간 사전 체험을 통해 청년과 기업간 상호 검증할 기회를 갖고 청년 스스로 지역 적응 및 직무 적합 여부를 판단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해당기간 청년 인건비는 서울형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전액 지원된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상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지역별 전담 매니저를 두고 대면상담을 진행하고 온라인 사업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상담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업 참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시는 2021년 2월 도시청년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내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3월 중 청년 150여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7 14:42: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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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김해시청에도 차량 관리 시스템 '스마트 링크' 공급

(좌측부터) 염홍익 SK렌터카 스마트링크사업부PL, 이봉재 김해시청 행정자치국 회계과장, 박병규 김해시청 공용차량지원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렌터카 SK렌터카 관리 시스템이 관공서에도 도입된다. SK렌터카는 16일 경상남도 김해시청에서 '공용 차량 통합관리 IoT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렌터카는 이번 프로젝트로 김해시청에서 운영하는 업무용 차량에 1년간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스마트링크로 차량을 통합 운행해 차량이 자주 필요한 부서에 편의를 높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해주고 자동차 문 개폐까지 가능해 자동차 열쇠 관리 수고까지 덜었다. 앞서 SK렌터카는 SK그룹 정보통신 기술에 스피드메이트 관리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링크를 개발한 바 있다. 만도와 코나투스 등 관련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하면서 출시 3년만에 210여개사 2만1000여 계정을 운영 중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남양주시청에 이어 김해시청 등 관공서까지 자사의 스마트링크를 도입했다는 것은 해당 기술을 인증했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을 거쳐 자사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관/단체에 맞춤형 종합 차량관리 솔루션 제공을 통해 모빌리티 라이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17 14:38: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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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피아, 닌텐도 스위치 '마녀의 샘3 Re:Fine' 패키지 국내 발매

닌텐도 스위치 '마녀의 샘3 Re:Fine'의 패키지 조기 구매 특전. /게임피아 게임피아는 클라우디드 레오퍼드 엔터테인먼트(Clouded Leopard Entertainment)와 협력해 키위웍스(Kiwi Walks)의 전면 감수 및 개발 협력 하에 이키나게임즈(IKINAGAMES)와 스튜디오 아트딩이 개발한 닌텐도 스위치 '마녀의 샘3 Re:Fine(리파인)'의 패키지 제품을 17일 국내 정식 발매했다고 밝혔다. 마녀의 샘 시리즈는 '공포의 마녀'라 불리는 신족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2015년부터 인디 개발사인 키위웍스가 유료 스마트폰 앱으로 발매해 누계 17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마녀 육성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이번에 발매되는 닌텐도 스위치 판은 캐릭터 그래픽을 전면 리뉴얼했으며,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 및 일본어의 캐릭터 음성을 신규 수록했다. 여기에 이번 작품 만의 오리지널 이벤트도 추가했다. 마녀의 샘3 리파인 패키지 초회 생산 제품에는 조기 구매특전이 포함되며, 콘셉트 아트북과 사운드트랙 CD, 전용 박스 및 아이루디 코스튬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의 심의 등급은 12세 이용가이다. 발매 및 게임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클라우디드 레오퍼드 엔터테인먼트 트위터 및 게임피아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2-17 14:38: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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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빚 평균 8000만원 넘었다…소득보다 빚 증가속도 빨라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순자산 3억6287억원…전년比 2.9%↑ -처분가능소득 4818억원…전년比 1.9% ↑ /한국은행 우리나라 국민의 가구당 빚이 평균 8000만원을 넘어섰다. 소득도 늘었지만 빚의 증가속도가 더 가팔랐다. 이번 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임을 감안하면 코로나19에 따른 대출로 가구당 빚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4543만원, 부채는 8256만원으로 순자산은 3억6287만원이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및 한은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국은행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4543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금융자산 23.6%(1억504만원)와 실물자산 76.4%(3억4039만원)로 구성됐다. 소득 5분위가구 자산은 전체의 44.0%, 소득 1분위가구는 6.1%를 점유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5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자산이 가장 많았다. 가구소득 증가 및 여유자금 발생 시 주된 운용 방법으로는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가 47.1%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구입' 24.0% ▲'부채 상환' 2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구의 평균 부채는 825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4% 늘었다. 부채는 금융부채 73.3%(6050만원)와 임대보증금 26.7%(2207만원)로 구성됐다. 소득 5분위가구의 부채는 전체의 45.2%, 소득 1분위가구는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4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부채가 가장 많았다.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원리금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7.6%로 전년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또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가구도 6.7%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3월말 기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8.5%며,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6.2%포인트 늘어 79.3%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2019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5924만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에 그쳤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3791만원(64.0%), 사업소득 1151만원(19.4%), 공적이전소득 457만원(7.7%) 등이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의 비중은 64.0%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사업소득의 비중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가구소득 구간별 가구비율은 1000∼3000만원 미만에서 24.7%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 소득분배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2019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39로 전년 대비 0.006 감소했고, 소득 5분위배율은 전년 대비 0.29배포인트 낮아졌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7 14:36: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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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취약 계층'에 김치 27톤 후원

한국거래소는 17일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영등포구 지역 저소득 소외 계층을 위해 김치 5000㎏을 영등포구청 및 5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심덕례 영등포구청 어르신복지과장(왼쪽부터), 이지은 영등포노인케어센터 원장,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권희자 영등포구청 복지국장, 박영숙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장./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17일 연말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부모가정, 독거노인을 포함한 전국 100여개 사회복지단체 취약 계층에 김치 27톤(t)을 후원했다. 올해로 10년째 이어오는 이번 김치 나눔은 매년 거래소 앞마당에서 거래소 임직원이 직접 정성껏 김치를 담그고 이를 취약계층에 후원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환경에서 제작된 대상 '종가집김치'의 완성품 김치를 일괄 구매해 지원했다. 지원된 김치는 전국 100여개 지자체, 복지단체 등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 계층과 거래소 임직원이 결연해 후원하는 한부모가정 아동, 전국 KRX 제휴 지역아동센터 등에 나눠졌다. 채남기 이사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10년을 이어온 '김치 나눔'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0-12-17 14:35:41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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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GV70, 제네시스를 완성하다

제네시스 GV70 후측면. 제네시스는 소비자 마음을 잘 안다. 뒤늦게 시장에 진입했지만 우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기능으로 빠르게 럭셔리 브랜드 시장을 정복하고 있다. G70으로는 수준 높은 주행 성능까지 실현해냈다. 앞으로는 전기차로도 영토를 확대해 미래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GV70은 제네시스의 내연기관 시대를 완성하는 모델이라 할만 하다. 이제는 여느 고성능 브랜드 못지 않은 성능을 내는 파워트레인에 현대자동차가 자랑하는 첨단 편의 기능을 집약했다. 디자인은 GV80을 그대로 계승했다. 외관은 지-매트릭스 패턴 그릴과 앞뒤 쿼드램프 등, 내부는 심플한 대시보드에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시아 공조기 버튼 및 다이얼형 변속기, 그리고 완전히 새로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클러스터 등이다. 그러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C필러를 이용해서다. 대형 SUV에 걸맞는 묵직함을 보여줬던 GV80과는 달리, 쿠페형 측면 라인으로 훨씬 날렵한 모습을 보여준다. GV70 실내는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하면서도 공조기능등 편의성과 수납 기능을 확실하게 챙겼다. 운전석에 앉으면 제네시스가 왜 편의 기능으로는 세계 최고 브랜드인지를 알게 해준다. 기본적으로 LTE망에 연결되며, 시동을 켜면 카카오가 음성으로 날씨를 알려준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납 공간도 구석구석 알뜰하게 챙겼다. 주행성능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 3.5 터보. 최고출력 380마력에 최대토크 54.0㎏f·m을 낸다. 시동을 걸어도 마치 전기차와 같이 조용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가속 페달을 밟으면 조용하게 폭발적인 가속력을 뿜어낸다. 런치컨트롤을 이용하면 G70급의 가속도 가능하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후측방 카메라(BVM)도 지원해 차선 이동시 후방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힘껏 달릴 때는 시트도 버킷 스타일로 변신한다. 스포츠 모드나 시속 130㎞를 넘어가면 시트 옆구리 양쪽이 튀어나와 몸을 시트에 밀착할 수 있게 해준다. 지면도 읽는다. 험로 주행 모드로 눈과 모래, 진흙에 최적화한 토크 배분을 지시할 수 있다. 운전석 상단에 지면을 읽는 장치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승차감도 조정해준다. HDA2를 작동 중인 모습. HUD에서 주변 차량을 인식해 보여준다. 주행 보조(ADAS) 기능은 이제 3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마친 듯하다. 차선 유지 기능이 훨씬 안정화됐고, 주변 차량 인식 능력도 수준을 높여 급하게 끼어드는 차에도 대응할수 있었다. 과속카메라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은 이제 기본. 왠만한 도로에서는 별다른 조작이 필요없을 정도였다.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읽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로 안전 운전까지 도와줬다. 단연 최고는 편리한 조작감이다. 공조 기능은 물론이고 ADAS나 오디오 조작, 기타 설정까지도 버튼 몇번이면 작동할 수 있다. 다른 브랜드가 따라올 수 없는, 오랜 고객 연구 결과다. 연비는 다소 아쉽다. 공인 연비가 8.6㎞/L로, 시내에서는 6㎞/L, 고속도로에서는 10㎞/L 수준을 보여줬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17 14:35: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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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하나해피리더 2기 선발 및 후원

하나금융그룹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하나해피리더 2기 응원 영상.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하나해피리더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 응원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17일 하나해피리더를 선정하고, 그들의 꿈을 담은 영상을 하나금융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 게시했다고 밝혔다. 하나해피리더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학업·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선발해 장학금 후원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총 55명의 중·고등학생들이 하나해피리더 2기로 선발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미래인재양성 지원을 위한 장학금 후원은 물론 코로나19 긴급 생계비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응원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하나해피리더 2기가 직접 출연해 'DREAM & DRAWNG(꿈과 그림)'이란 주제로 '우리에겐 꿈이 있고, 희망찬 꿈을 꼭 펼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팀 관계자는 "하나해피리더는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디딤돌을 찾는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때문에 가능성을 잃지 않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청소년들의 밝고 희망찬 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2-17 14:32:0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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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 ETF·ETN…해외자산투자로 '주목'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해외 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이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2007년 10월 국내 최초로 해외 ETF인 '코덱스 차이나 H(KODEX CHINA H)'가 상장된 이래 해외 ETF·ETN 상품이 11일 기준 총 241개(ETF 125종목·ETN 116종목)로 증가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 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수익률이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지수와 금·원유와 같은 특정자산 가격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ETN은 ETF와 경제적 실질과 투자 방법은 동일하지만, 증권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으로 집합투자증권인 ETF와 구분된다. 지난 11일 기준 ETF 순자산가치총액은 5조8050억원, ETN의 지표가치총액은 4조84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ETF·ETN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상장된 종목은 해외주식시장 대표지수에 연동하는 상품이다. 유망한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국내 투자자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유럽 유로스탁스(STOXX) 50, 중국 상하이·선전(CSI) 300, 일본 니케이(NIKKEI)225 등 대표 시황지수에 연동하는 ETF·ETN에 투자함으로써 쉽게 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ETF를 통해 글로벌 분산투자도 가능하다. 만약 주식투자의 국가별 비중을 한국 50%, 미국 30%, 중국 20%로 설정하는 경우 ▲KRX300지수 ETF 50% ▲S&P500 ETF 30% ▲CSI300 ETF20%를 매수해 세계 주식시장에 손쉽게 나눠서 투자가 가능하다. *자료: 한국거래소 거래소에 상장된 ETF·ETN은 원유·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 금·은 등 귀금속, 니켈·구리 등 산업금속, 커피·옥수수 등 농산물에 투자가 가능하다. ETF·ETN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저렴한 비용과 주식과 같은 손쉬운 투자 방법 때문이다. 해외형 ETF 125종목의 평균 보수는 0.44%, ETN 116종목의 평균 보수는 0.96%로 장외 펀드 대비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미국 바이오주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가 상장 ETF인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에 투자할 경우 총보수는 0.25%이지만, 유사한 기초자산의 장외 펀드인 '프랭클린 미국 바이오 헬스케어자A(주식-재간접)'에 투자하면 총보수는 0.84%(판매 채널에 따라 선취수수료 1%)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 주식과 같은 실시간 투자 장점이 부각되면서 해외 ETF·ETN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0-12-17 14:29:00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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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서울시와 우수 핀테크 육성 업무협약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협력" /KB국민은행 신관 KB금융그룹은 17일 서울특별시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및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금융과 서울시는 민관 네트워크의 협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KB이노베이션허브'와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서로가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들간의 교류와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진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는 등 핀테크 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상호협력 방안의 하나로 '서울핀테크랩' 내에 KB이노베이션허브와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의 논의와 협력이 더욱 긴밀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KB금융의 사업화 지원 노하우와 서울시가 가진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가 결합해 우수 핀테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사업 확장 기회와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말 기준 KB금융과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는 총 111개사에 달한다. KB금융과의 누적 업무제휴 총 167건, KB금융으로부터의 누적 투자액 총 509억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협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7 14:16: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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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금융 지도]③지점, 인력 등 몸집 슬림화

올해 금융권에는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점과 인력 등 몸집 줄이기 작업이 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비대면금융 수요가 증가하자 이에 따른 조직 개편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먼저 방문객이 줄거나 유동객이 감소한 점포의 통폐합을 진행하면서 점포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금융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빅테크 경쟁이 예고되면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몸집 줄이기가 한창이다. ◆은행점포 4년간 10곳 중 1곳 사라져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점포수 현황.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의 점포수는 지난 3분기 기준 4572개로 전년 동기 대비 168곳 감소했다. 은행들의 점포수는 지난 5년간 꾸준하게 감소했다. 2016년 말 5113개에 달했던 은행 점포수는 ▲2017년 말 4812개 ▲2018년 말 4769개 ▲2019년 말 4719개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5년새 은행점포 10곳 중 1곳 이상이 사라진 셈이다. 점포수의 감소세는 한동안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고객들이 점포 방문을 꺼리면서 내방객이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등 비대면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저금리 기조 가능성이 큰 내년도 업황을 고려해 점포 통폐합으로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수익성 타격을 입힌 것 이상으로 은행업 환경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디지털화 속도가 더욱 가속화한 만큼 내점하는 고객이 줄어든 점포의 통폐합을 통해 비용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에서 점포 통폐합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당국 역시 점포 축소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 속도를 늦춰달라고 주문한 것. 금융당국은 지난 8월 결정된 '고령친화 금융환경 조성방안'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는 폐쇄 사전절차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우려에 공감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대처를 꾸준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고령자를 위한 콜센터 모바일 교육 등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명퇴 정례화…예외없는 구조조정 또한 금융권 내에서 감소하는 점포수에 맞춰 인력 감축도 이뤄지고 있다. 이미 은행들은 최근 수 년 간 명예퇴직을 정례화해온 만큼 올해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4대 시중은행 임직원 수 현황. 명예퇴직 정례화 속에 은행의 임직원 수도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임직원 수는 6만6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말 6만1642명, 2019년 말 6만1351명에 이어 올들어 6만명대로 하락 것이다. 이같은 흐름 속에 내년에는 이들 은행의 임직원수가 6만명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연말 명예퇴직 실시를 공지했다. 신청대상은 만 54세(1966년생) 이상이다. 일시에 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한다는 조건이다. 여기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자녀학자금, 재취업지원금, 여행상품권 별도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특별퇴직 접수를 진행해 503명을 접수받았다. 농협은행은 만 56세(1964년생)에게 명예퇴지금으로 임금의 28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SC제일은행은 이달 초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다.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38개월치 및 자녀학자금, 창업지원금 등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또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은 명예퇴직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추후 노사합의를 거쳐 계획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앞으로 인력 감소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진행한 명예퇴직 제도는 은행 내부에 연장자가 과하게 많은 인력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측면이 있다"며 "기존 점포 인원을 비대면 부서로 배치함과 동시에 오히려 IT관련 인력을 새롭게 충원하면서 채용을 꾸준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인력 감소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2-17 14:15:5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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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메디톡스 손 들어줬다..대웅제약 나보타 21개월간 수입금지

메디톡스가 보톨리늄 톡신 균주의 주인을 찾기 위한 대웅제약과의 기나긴 싸움에서 승소했다. 메디톡스는 16일(미국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 판결하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판결 시점부터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된다. <관련기사 18면>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나보타를 개발한 것이 입증됐으며, 용인의 토양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했다는 그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임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ITC는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균주 제조공정을 영업비밀로 인정하진 않았다. 이 때문에 ITC가 예비판결에서 내렸던 10년 수입금지 명령은 21개월로 낮춰졌다. 이들간의 싸움은 지난 1월 메디톡스가 엘러간(현 애브비)과 함께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했다'고 ITC에 제소하며 시작됐다. 이후 ITC는 대웅과 에볼루스, 메디톡스와 앨러간, ITC 소속변호사의 참여 아래 광범위한 증거개시 절차와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포함한 전문가 검증, 증거심리를 위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지난 7월 ITC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판단, '나보타의 수입을 10년간 금지한다'는 예비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후 대웅은 'ITC 행정판사의 판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재검토를 요청했다. ITC 위원회는 대웅의 재검토 요청을 수용, 수개월간 재검토를 거쳤으며 최종 판결에서 21개월 수입금지를 확정했다. ITC는 예비판결에서 인정한 메디톡스 균주와 제조기술 도용혐의를 받아들였지만, 균주는 영업비밀이 아니라 ITC의 규제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 판단한 것이다. ITC의 최종 판결은 이제 미국 대통령의 승인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대통령은 국제무역위원회의 결정 전달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당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만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ITC의 최종결정 및 조치는 대통령의 거부권이 통지된 날에 효력을 상실한다. 하지만 메디톡스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이 ITC의 최종판결을 거부한 사례는 지난 33년간 단 1건에 불과하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당사 균주와 제조기술을 대웅이 도용했음이 진실로 밝혀졌다"며 "대웅은 법적 책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규제 당국과 고객들에게 오랜 기간 허위주장을 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2-17 14:13:24 이세경 기자
대웅은 정말 균주를 훔쳤나..ITC 판결에도 여전히 엇갈린 주장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이 나왔지만,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ITC가 "균주는 영업비밀로 볼 수 없다"는 애매한 판단을 내리며 양사가 전혀 다른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이 "대웅제약의 보톨리눔 톡신 균주 도용 사실을 분명히 입증한 것"이라고 판단했고, 대웅제약은 균주 도용은 더이상 시비거리가 될 수 없다며 "사실상 승소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수입금지 기간 5분의1로 줄어 미국 ITC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균주 분쟁에서 대웅의 보톨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ITC는 지난 7월 ITC는 예비 판결을 통해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판단 '나보타의 수입을 10년간 금지한다'는 예비판결을 내렸지만 최종 판결에서 수입금지 기간은 5분의 1 수준으로 약해졌다. 판결이 바뀐 것은 균주를 영업비밀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ITC는 최종판결문에서 '보톡스'에 관한 주제 관할권, 국내 산업 및 무역 존중, 제조공정 영업비밀에 대한 대웅제약의 도용을 인정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균주에 영업비밀이 존재한다는 예비판결은 취소했다. 대웅제약은 이에 대해 "수입금지 기간이 21개월로 단축된 것은 사실상 승소"라며 "이번 판결로 균주는 더 이상 시비거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환영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예비결정에서 명시한 제조공정 등 기술 도용은 21개월이었다"며 "이번 최종판결은 균주 기술 침해가 아닌, 기술 도용만 인정해 21개월로 줄어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균주 도용 혐의는 인정되나 이번 분쟁의 핵심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톡신 균주를 훔쳐갔는가'를 가리는데 있었다. 하지만 ITC는 "균주는 영업비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리며 상황은 애매해졌다. 균주는 더 이상 영업비밀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보톨리눔 톡신 제제의 균주를 도용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분쟁이 메디톡스의 승리로 결론났지만, 대웅제약이 더욱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ITC의 수입 금지명령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항소를 즉각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미국 행정부와 항소법원이 이러한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영업비밀 침해 없이 나보타를 자체 개발했음이 명백하므로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서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끝까지 싸워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균주를 도용한 혐의는 확정된 것이라고 못박았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ITC는 예비판결과 마찬가지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했다"며 "다만, 균주가 영업비밀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이번 ITC 판결은 한국에서 진행중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대웅이 균주를 도용했다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수출 금지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며 "ITC에 사용된 증거자료가 국내 재판부에도 똑같이 제출됐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민사, 형사 소송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2-17 14:12: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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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참혹한 실패

개구리는 중탕으로 끓인다고 한다. 뜨거운 물에 넣으면 개구리가 놀라 도망가지만, 물 온도가 서서히 오르면 알아채지 못하고 죽기 때문이다. 요즘 자영업자가 딱 개구리 꼴이다. 올해 상반기 은행 빚을 낸 자영업자는 40만명, 상반기에만 70조원을 빌렸다. 6월 말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자그마치 755조원에 달한다. 정부가 야심차게 내세운 '핀셋 방역'이 문제였다. 사회·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락다운(봉쇄) 대신 위험 시설을 선별해 문을 닫게 한 것이다. 뚜렷한 근거도, 형평성도 없었다. 카페는 포장만 허용했지만 브런치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은 버젓이 장사를 했고, PC방, 오락실은 밤 9시까지 문을 열지만 학원은 갈 수 없었다. 킥복싱, 태권도장은 집합을 금지했지만 복싱과 무에타이는 허용했다. "핀셋 방역이 아니라 7, 80년대 학생주임 단속과 다를 바 없다" "책상 머리에서 내뱉은 결과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자영업자들이 원성으로 가득찼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격상되면, 이번엔 미용실, 백화점,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 이미 영업을 중단한 점주들은 언제 다시 장사를 시작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최근 7년 운영하던 카페를 내놓은 점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게 먼저라는 생각으로 기꺼이 버텨왔다"며 "하지만 이제와보니 내 희생과 노력도 아무 의미없었다는게 너무 속상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정부는 지난 11개월간 대한민국 전체를 중탕으로 달궜다. 봉쇄 없이 지켜낸 방역 정책을 동네방네 자랑하는 사이,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서서히 죽어갔다. 그러나 그 희생도 무색하게, K방역은 참혹한 실패로 끝날 판이다. 언젠가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해도 그들이 남기고 간 엄청난 부채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참 혹독한 연말이다.

2020-12-17 14:11: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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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제정책] 경기 회복세에 '30.5조짜리 일자리 정책' 태운다

[2021 경제정책] 경기 회복세에 '30.5조짜리 일자리 정책' 태운다 재정지원 일자리 예산 추이, 경제활동참가율 추이 /기획재정부·통계청 정부는 내년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흐름을 타고 국내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서고, 이에 따라 고용도 회복되는 흐름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 회복세만큼 고용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봤다. 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이보다 더 크다. 주요국 경기 회복과 글로벌 교역 증가로 8~9% 수준으로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가 아직 진행중이고 백신과 치료제 공급 여부도 아직 미정이라는 점은 변수다. ■내년 일자리 15만명 내외 증가 예상 정부는 2021년 취업자가 완만히 개선되면서 15만명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률(15~64세)은 2020년(65.8%)보다 소폭 상승한 65.9%, 실업률은 올해(4.1%)보다 소폭 하락한 4.0%로 전망했다. 고용의 경우 글로벌 경제활동 재계와 그에 따른 경기 회복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회복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올해 취업자가 22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저효과도 추가된다. 우선, 고용 수요를 높이려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효과가 마중물 역할을 한다. 정부 일자리 예산은 올해 25조5000억원에서 내년엔 30조5000억원으로 5조원이 더해진다. 이에 따른 직접일자리 규모는 올해 94만5000개에서 내년 104만2000개로 9만7000개 많아진다. 최근 크게 증가한 일시휴직자는 경기 회복시 일자리로 복귀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신규채용 여력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일시휴직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0만7000명에서 올해 1~10월 평균 88만2000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고용 공급도 올해 대비 확대가 예상된다. 올해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경제활동 참여는 상황이 점차 정상화되면 노동공급 확대로 이어진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19년 63.4%에서 2020년 62.6%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 -23만1000명, 2021년 -22만5000명으로 지속 감소되는 추세는 취업자 증가를 구조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 코로나19가 과거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와 비교해 보다 즉각적이고 가파른 고용충격을 주는 특징을 갖는다는 점, 신규채용 위축에 따른 청년층 타격이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고용 회복은 경기 회복세보다 더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충격 발생 직후 2개월간 고용 감소폭을 보면, 외환위기땐 18만3000명, 글로벌 금융위기땐 9만4000명이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는 101만8000명이었다. 또 5월 이후 완화되던 고용 부진은 8월 중순 코로나 재확산으로 재차 위축되는 등 감염병 충격 정도가 고용지표에 즉각 반영된다. 아울러 고용 안정성이 낮은 비대면서비스업의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어려움이 가중됐고, 특히 글로벌 경기 위축과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들의 신규채용 위축 등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기회가 사라졌다. 또 고용유지 지원 정책 등으로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해고보다 휴직으로 대응한 결과 일시휴직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는 단기적으로는 고용충격을 완충하지만, 위기 극복 과정에서는 신규 고용 창출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내년에는 고용도 경기와 함께 부진에서 벗어나 개선되겠으나, 회복 속도는 고용이 경기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민생안정을 위해 민간 고용유지·확대 유도,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등을 통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노력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 경험 기회마저 잃고 이력현상(hysteresis)에 빠질 위험에 직면한 청년을 비롯한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신산업 중심, 수출 8.6% 증가 전망 연말 이후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시작되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입 전망은 더 긍정적이다. 정부는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가동과 그로인한 글로벌 교역 증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 수출이 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해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이미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가 확대되고 5G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수출이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는 전기차 등 전반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MC automotive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시장 매출은 올해 -16.7%에서 2021년엔 10.7% 상승으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중국 등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전기차 의무판매 기준 강화 등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 올해 1~11월 전기차 수출 증가율은 43.4%로, 바이오헬스(51.6%↑) 못지 않다. 다만, 석유화학은 주요국 친환경·저탄소 이행 가속화 등으로, 선박은 2019년 이후의 수주 감소 영향 등으로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소지가 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경기 회복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중국, 아세안 5개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올해 -4.4%에서 내년엔 5.2%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1.9%→5.2%), 미국(-4.3%→3.1%), 아세안 5개국(-3.4%→6.2%)의 회복 속도가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 상황의 전개 추이, 미국 새 정부의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 가능성 등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증가하면 수입(통관)도 이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입도 올해 부진을 벗어나 내년엔 9.3% 늘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물량 회복 뿐만 아니라 유가 중심의 수입단가 상승 등도 통관수입 증가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상수지는 630억불 수준의 흑자를 예상했다. 상품수지는 수출과 함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흑자 규모는 올해와 유사한 760억불 수준으로 전망했다. 상품 외 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 소득수지 흑자폭 축소로 전체 적자폭이 올해 -85억불에서 내년 -130억불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행수지는 올해 해외여행 위축 분위기가 내년 하반기 이후 완만히 개선되면서 적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운송수지는 글로벌 교역 확대와 화물운임 상승 등으로 개선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규모 확대를 완충할 것으로 보인다. 소득수지는 경기 회복에 따른 배당지급 증가, ODA 예산 증액에 따른 이전지급 확대 등으로 흑자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주택공급 확대 정책 등… 건설투자 1.0% 증가 전망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물건설 부진이 완화되면서 그간 감소세를 벗어나 연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건설은 최근 수주와 착공면적 증가, 분양물량 확대 등 선행지표가 개선되는 걸 감안하면 그간의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주택공급과 공공임대주택 건설 확대 등도 주택건설 투자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공실 상가 등 비주택 리모델링, 신축 매입약정 등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가 추진된다. 비주거용 건물건설의 경우 생활 SOC 투자 확대, 착공면적 증가, 설비투자 호조에 따른 공장 증설 등이 긍정적 요인이다. 생활 SOC 예산은 올해 10조5000억원에서 내년엔 11조원으로 증가하고, 비주거용 착공면적은 2019년 -7.3%로 감소했으나, 올해 3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다만, 상업용 건물의 경우 자영업 업황 부진에 따른 상가 공실률 확대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 상가 공실률은 올해 3분기 기준 12.4%다. 토목건설도 국가균형발전 추진과 안전·재해예방 투자 확대 등 SOC 예산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토목 SOC 예산은 내년 26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하고, 도로·철도·저수지 등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재해예방 투자는 내년 6조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건설투자가 그간의 조정에서 벗어나 회복 흐름이 예상되나, 민간부문 회복세가 본격화될 때까지 공공부문의 보완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가운데 SOC 디지털화, 생활 SOC, 국가균형발전 투자 등도 신속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17 14:04: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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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부동산 지도] ③전세난 심화, 전세 대신 '패닉바잉'

임대차3법 통과 후 아파트 매물 정보가 비어있는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상가의 부동산 중개업소/뉴시스. 정부가 임대차3법을 발표한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전세품귀 현상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전세난에 매매로 눈을 돌린 수요자들은 서울 외곽지역과 비규제지역 중저가 아파트 구입을 위해 문을 두드리는 등 '패닉바잉(공황구매)'을 일으켰다. ◆임대차3법 후 전세난 본격화 임대차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말한다.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임차인이 증가하면서 전세품귀 현상은 전국으로 퍼졌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담고 있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지난 7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7월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바로 시행됐다. 강남권을 비롯해 양천구 목동과 노원 등 유명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이 사리지자 서울 전셋값은 가파르게 올랐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년 대비 5.72% 상승했다. 그 중 서울은 4.5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계약건수도 최고점을 찍었다. 올해 1~10월 아파트 전세 누적 계약은 44만5000건이다. 지난 2011년 임대차 실거래가격 공개이후 최다 거래 기록이다. 수도권 27만5000건, 지방5개광역시 7만1000건, 지방 9만9000건으로 전국 권역에서 2020년 역대 최다 전세거래량이 나타났다. 그러나 8월부터 관련 거래가 줄어 들었다는 것은 7월 주택임대차법 개정의 충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7일 "전세가 상승과 신규 임대차 물건부족 현상의 원인은 임대차3법 외에도 다양하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분양시장의 무주택 대기수요, 늘어난 인구이동(전입기준 8~10% 역대 최대), 대출과 세제에서 실거주 요건을 강화한 6·17, 7·10대책 같은 정부의 강력한 수요억제책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한국부동산원 2020년 1~10월 권역별 아파트 전세거래량/국토교통부 ◆전세→매매…중저가 아파트↑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에서 전세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부동산 수요자들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도 비규제지역 아파트 구입으로 마음을 돌리며 패닉바잉을 일으켰다. 특히 10월과 11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된 흐름을 나타냈다. 구로구가 거래량 증가 1위였고 이어 강남, 금천, 성북, 도봉구 순으로 강남구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꼽힌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실거래가 10억원을 넘긴 매물도 눈에 띈다. 구로구 신도림동 SK뷰와 동아2아파트는 지난달 각각 10억원, 11억8500만원에 팔렸으며 디큐브시티는 12억원에 거래됐다. 경기도 비규제 지역에서의 아파트 거래도 1000건 이상 늘었다. 경기도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다세대 및 연립주택(빌라) 매매 건수도 지난 8월 3466건, 9월 3898건, 10월 4901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많은 달은 30대 이하 젊은층의 패닉바잉이 거셌던 6월로 6622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오는 2022년까지 공공부문에서 총 11만4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수도권에서 7만가구를, 서울로 국한시키면 3만5300여가구를 공공임대로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이 가운데 2만6000가구가 매입임대 형태로 제공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는 여러 형태로 주택공급 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전세가격이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규 세입자가 추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다면 전세가격은 몇 년 마다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12-17 14:04: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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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에 231억원 투입...골든타임 확보해 생존률 높일 것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 주요 시스템 구성도. /과기정통부 응급환자 발생에서 구급차 이송, 병원 응급실 전 구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하는데 2021년까지 3년간 총 231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생존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연세의료원을 중심으로 7개 의료기관,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14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의 연구개발(R&D) 성과보고회'를 17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18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이 51억원을 투입해 2년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2개 지역에 보급·확산하는 사업으로, 응급환자 발생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고 일관된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및 소방청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 심정지 등 4대 중증응급환자의 맞춤형 응급처치 및 신속한 응급실 이송을 통해 적시치료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응급환자의 음성, 영상, 생체신호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5G 망을 통해 통합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는 구급차내 장비와 응급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되며, 의료기관내 응급실 단말기를 추가 지원한다.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는 통합플랫폼에 전송된 응급데이터를 분석해 구급차 내 구급대원에게 ▲표준 응급처치방안 제시 ▲구급활동일지 작성지원 ▲최적이송병원 경로 등을 제시하고, 응급실 전문의들에게는 구급차내 상황을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응급환자 도착 전 최적의 치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를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해 환자 발생부터 최적 병원 이송까지 각 단계별로 구급대원들과 의료진이 지능형 서비스를 활용하는 상황을 시연하고 참석자들에게 중계했다. 행사장 외부에 전시된 119구급차에서는 구급차 내부에 설치된 응급환자 데이터 수집 장치들을 소개하고, 응급환자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디지털뉴딜' 현장점검 열일곱 번째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ICT 역량이 응축된 결과물"이라며 "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이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연세의료원 장혁재 사업단장은 추진성과 발표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응급현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0-12-17 14:00: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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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년 경제방향…'경제회복·선도형 경제 대전환' 제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은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며 "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해 민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은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며 "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해 민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수출이 늘고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고용 회복세가 더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진단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127만호 공급 신속 추진 ▲역세권 등 수요 많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이어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의 안정은 속도가 생명임을 특별히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한 곳에 내년도 확장 예산 신속 투입 ▲속도감 있는 백신 보급 추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피해업종·계층 신속 지원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고용 회복은 경기 회복보다 늦기 마련이다. 고용을 살리는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늘어난 시중 유동 자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로 흘러들게 해야 한다"며 "방역이 안정되는 대로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투자와 수출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선도형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경제 구조 변화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는 사람의 창의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경제"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한국판 뉴딜' 사업, 제2벤처 붐 확장 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사업에 대해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고, 산업 전반에 디지털 경쟁력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2벤처 붐 확장과 관련 "기업인, 노동자, 젊은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은 상생과 포용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자 선도형 경제를 향한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경제인들께서도 공정경제 3법이 기업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건강하게 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는 정말 잘해 왔다. 정부가 예측하고 계획한 대로 3분기부터 성장률의 반등을 이뤘다. 올해 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하고, 지난해 세계 12위였던 GDP 순위가 10위 내로 올라설 전망"이라며 "어려운 시기, 온 국민이 함께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 우리 경제가 거둔 가장 큰 수확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높인 것"이라며 "우리가 이룬 민주주의와 인권의 성장이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원칙에 기반한 'K-방역'의 바탕이 됐다. 방역과 보건의료, 문화, 외교 등 우리의 소프트 파워가 커지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을 넘어 '매력적인 상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2020-12-17 13:55:12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