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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국보 세한도 기증자 초청 환담…"코로나에 지친 국민께 희망과 위로가 될 것"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9일 국보 세한도(歲寒圖) 기증자인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옹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조건 없는 국보 기증에 정부 대표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한도'(국보 제180호)를 기증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옹과 기념촬영한 모습. 오른쪽부터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손창근 옹, 손성규(손창근 옹 아들)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고두연(손창근 옹 며느리) 씨.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9일 국보 세한도(歲寒圖) 기증자인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옹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조건 없는 국보 기증에 정부 대표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초청은 문화재청이 전날(8일) 주관한 '2020년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에서 손 옹이 금관 문화훈장을 받은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문화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문화유산 정부포상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손 옹에게 처음 수여됐다. 이에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행사장인 청와대 본관 앞까지 이동해 손 옹을 직접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차량과 담당 선임행정관을 보내 손 옹의 이동 시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이는 기증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예우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정숙 여사는 손 옹과 환담에 함께 한 가족들에게 세한도에 담긴 인장 '장무상망(長毋相忘·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기를)' 글귀, 손수 만든 곶감과 무릎담요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세한도 인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이 선물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옹은 청와대 본관에 도착 후 며느리의 부축을 받으며 '세한도'가 그려진 대형 배경막이 있는 행사장에 입장했다. 행사장에 입장한 손 옹은 먼저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와 손 옹 아들 내외 등 5명이 함께 기념촬영을 한 뒤 환담하러 인왕실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말 국가가 얼마나 감사를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 정말 손 선생님의 그 숭고한 마음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또 그 어려운 결단에 동의를 해 주신 우리 가족분들께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세한'이라는 말이 마치 좀 공교롭게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해 주는 그런 말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세계가 다함께 코로나를 겪어보니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방역에 대해서 모범적이고, 이웃을 배려하는 아주 성숙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하는 것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세한도'는 코로나 때문에 지친 국민들께도 아주 큰 힘과 또 희망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과 환담에서 세한도와 대를 이은 문화유산 보존과 기부에 얽힌 이야기도 나눴다. 한편, 손 옹이 기증한 국보 제180호인 세한도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1844년 유배지 제주도에 머물 때 제자 이상적에게 답례로 주기 위해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은 이상적이 추사로부터 선물로 받은 이후 조선에 머물다가 일제강점기인 1943년 김정희 연구자인 후지즈카 지카시(藤塚隣)가 소유한 전례가 있다. 이후 1944년 수집가이자 서예가인 손재형 전 국회의원, 이근태 등을 거쳐 개성 갑부였던 실업가 손세기(1903~1983)가 수집했고, 아들 손 옹이 대를 이어 소장해오다가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조건 없이 기증됐다. 앞서 손 옹은 지난 2018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추사 김정희의 걸작인 세한도 등 총 305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손 선생 부친인 고(故) 손세기 선생도 1974년 서강대학교에 200점을 기증했다. 이 가운데 세한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가지보(無價之寶·가격을 매길 수 없는 귀한 보물)를 지닌 것으로 평가한다.

2020-12-09 16:03:0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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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K푸드 열풍에 해외사업 정비나서

미국법인 지주회사 체제 전환·베트남 공장 증설로 사업 강화 오뚜기 로고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한국 가공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며 K-푸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가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미국 법인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베트남에 추가 라면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해외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오뚜기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집밥족'에 힘입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13억원, 영업이익 59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1%, 62.8%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영향 속 라면, 업소용 유지류 등 외식 관련 식자재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하지만 내수시장이 정체한 상황인 만큼 코로나19 수혜가 사라질 경우를 대비해 해외매출 비중을 키우는 등 다양한 대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오뚜기는 현재 미국, 베트남, 중국, 뉴질랜드를 비롯한 4개국에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 오뚜기 베트남, 오뚜기 뉴질랜드 등 9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해당 해외 법인을 통해 주요 생산품 원료를 수입하고, 라면 등 완제품을 생산해 수출 또는 현지 판매 중이다. 경쟁사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에 비해, 오뚜기의 성장 속도는 더딘 편이다. K-푸드 열풍을 주도하는 라면 라이벌 사 농심과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40~50%에 달하는 반면 오뚜기 해외 매출 비중이 5년째 10% 이하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중국·미국·일본·호주 법인 매출 확대를 이룬 농심은 지난 3분기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은 24.2%에서 25.5%로 1.3%포인트(p) 높아졌다. 국내 법인의 해외 수출액을 더하면 해외 시장의 매출 비중이 30%를 웃돈다. '불닭볶음면'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2016년 930억 원 수준이던 해외 매출이 2019년 2708억원으로 3년 새 약 3배 성장했다. 2020년 지난 3분기까지 올린 매출 8280억 원 중 4726억 원이 수출이어서 매출 비중이 50%수준으로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의 지난 3분기 가공식품 매출액 1조9182억원 중 해외 수출 및 해외 법인 매출은 53.2%인 1조204억원으로 집계됐다. 풀무원도 미국,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두부와 생면으로 올 3분기까지 매출을 3364억 원 가량 올렸다. 오뚜기 사옥 전경 국내라면 빅3 및 종합식품기업들과 오뚜기의 매출 구조가 다른 모습을 보이자, 적극적인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뚜기는 올 들어 해외사업 개편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사업 확장에 힘들 쏟고 있다. 오뚜기 미국 법인은 지난해 3분기에 오뚜기 아메리카를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라는 지주회사로 변경했다.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는 지난 상반기 오텍스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오텍스는 본래 원료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었지만, 오뚜기는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는 베트남 공장을 중심으로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뚜기는 오뚜기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설립한 박닌공장에 이어 추가로 호치민 인근에 현지 라면 신설 공장을 설립할 계힉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밥족 증가로 실적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12-09 16:01:5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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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반등…역대 최고치 2755 마감

9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4.54포인트(2.02%) 상승한 2755.47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621억원, 기관이 31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09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9%)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비금속광물(7.67%), 전기가스(3.46%), 화학(3.18%)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97%)가 하락했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3.48%), 현대차(2.41%), 삼성전자(1.95%)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657개, 하락 종목은 192개, 보합 종목은 5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97포인트(0.77%) 상승한 913.8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64억원, 외국인은 66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3.54%), 비금속(2.08%), 금속(1.69%)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4.01%), 인터넷(-0.77%), 소프트웨어(-0.7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89개, 하락 종목은 494개, 보합 종목은 99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 및 영국의 백신 접종에 따른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전일 매도세를 확대했던 외국인이 화학 등 일부 대형주에 대한 적극적인 순매수가 유입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6원 내린 1084.8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09 16:00: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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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판매열전 홈쇼핑→라방…라방에 셀럽 출연·프로모션까지

코오롱스포츠가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는 화면(왼쪽)과 코오롱몰이 자체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플리스 아우터를 선보이는 모습. /코오롱FnC 제공 최근 유통가는 제품 하나를 팔아도 브랜드의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를 출연시켜 라이브 방송을 진행, 프로모션을 더해 판매하기를 추구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통가를 휩쓸고, 유통 패러다임도 변화하면서 TV 홈쇼핑에서 진행하던 판매 방식이 랜선 라이브 방송으로 옮겨왔다.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해 G마켓 단독으로 선보이는 '퀵 풀 메이크업 세트'를 활용한 메이크업을 시연할 예정이다.오는 10일 오후 7시 첫 라이브방송을 통해 메이크업 브랜드 '정샘물뷰티'의 단독 구성 및 단독 특가 상품(G마켓 스마일배송)을 선보이는 것이다. 1시간 동안 플래그십 스토어 '정샘물 플롭스'에서 방송이 진행되며, 실시간 시청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퀵&풀 메이크업 세트'는 200개 한정으로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는 오후 7시부터 구매 가능하며 정샘물 마스터 클래스 래디언트 쿠션, 정샘물 컬러피스 아이섀도우 프리즘, 정샘물 에센셜 틴티드 립 글로우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구성 세트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최대 57% 할인된 3만99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라이브방송 시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정샘물 퀵 프로 브러쉬 키트'도 무료 증정한다. 이밖에 정샘물의 다양한 인기 상품들도 역대급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도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네이버 쇼핑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안타티카 상품을 소개, 목표 매출의 두 배를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고 일주일 간의 이벤트 기간 동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10월 월매출의 약 100배를 달성했다. 코오롱스포츠 측은 "라이브 방송은 기본적인 온라인 쇼핑에 비해 모델이 착용한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는 잘 알 수 없는 상품의 디테일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몰에서도 라이브 방송 방송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오롱몰은 지난 10월 말부터 4주 동안 네 번의 라이브 방송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4회 방송에서 각각 플리스 아이템, 코트, 액세서리, 다운 점퍼로 주제를 정해 코오롱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총 누적 시청 고객이 3.3만명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고객 유입 효과를 보았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신장했다.코오롱FnC 관계자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빨리 자리잡고 있다. 코오롱FnC도 자체몰인 코오롱몰과 외부 플랫폼을 통해 그 효과를 느꼈다. 저가 상품이나 할인 폭이 큰 상품 외에도 단가가 높은 아우터류 또한 라이브 커머스에 잘 맞는 유통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라이브 방송이 유통의 새로운 판로로 떠오른 것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과 더불어 추워진 날씨, 편리한 모바일 환경의 도래 등을 이유로 꼽는다. 라이브라떼나 네이버 쇼핑 라이브 말고도 카카오 쇼핑 라이브,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이 있으며 업체 공식 몰에서도 자체적인 채널을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인터넷 주문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MZ 세대가 주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며 변화가 일어났다. 비대면 시대에 소통하는 느낌의 재미까지 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2-09 15:57:5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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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 유연함 앞세워 미래차 반도체 시장 출사표

자일링스 유세프 칼릴롤라히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 /자일링스 자일링스가 유연한 솔루션을 무기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도전한다. 자일링스는 9일 온라인으로 '오토모티브 트렌드 2021'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 반도체 진출을 선언했다. 자일링스는 하드웨어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업으로, 설계에 따라서만 작동하는 주문형 반도체(ASIC)로 잘 알려져 있다. 당초 자일링스는 데이터센터와 통신 산업 등 일부 분야를 주요 시장으로 봤지만, 앞으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쓰이는 반도체 사업에도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무기는 유연성이다. FPGA는 기술 특성상 필요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간단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자일링스는 자동차 산업이 유연한 반도체를 활용하기 적합한 분야라고 봤다. 최근 들어 ADAS와 모니터링 시스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일링스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ADAS가 예로 들어졌다. 필요한 센서가 레이더와 라이다, 카메라 등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컴퓨터가 아닌 인공지능(AI) 도입도 빨라지고 있다. 자일링스는 적응형 플랫폼을 이용하면 이같은 변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일링스는 지연시간을 줄여 자율주행에 최적화한 제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일링스 자일링스의 AI 솔루션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차량 탑승자 주의력이나 선호도 식별뿐 아니라 공간 확인 등 첨단 기능을 자체 AI 추론 솔루션 첨단 프로세싱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커넥티드카 도입이 빨라지는 상황, 높은 보안성도 자일링스 기술의 장점이다. 자일링스는 보안과 안정성과 관련한 인증을 획득하고 지원하는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연 시간이 낮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율주행 차량은 빠른 연산을 필요로하는 만큼, 자사 기술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 네트워크 시대에도 적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바로 OTA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일링스는 다른 ASIC와는 달리 네트워크를 통한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 전동화 차량에서도 적응형 기술을 통해 충전기와 배터리, 모터 제어를 비롯해 복잡한 연산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자동차 반도체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게 봤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올해 450억달러에서 2040년 175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자일링스는 로보택시와 차량공유서비스 등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0-12-09 15:38: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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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빚투' 18.5조 사상 최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코스피 활황에 '빚투(빚내서 투자)' 잔고가 19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빚투가 급증하자 증권사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용융자 서비스 중단에 나섰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57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10월 말 16조4294억원이었지만,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2조원 이상이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란 개인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을 말한다. 올해 3월 말 6조원대였던 잔고는 이른바 '동학개미운동'과 함께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6월 12조원대로 두 배가 넘게 급증한 후 12월을 기점으로 18조원을 넘긴채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400대로 추락했던 코스피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가를 회복한 후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빚투를 위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9조원을 넘겨 골고루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기준 코스피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9조4120억원, 코스닥은 9조1613억원이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융자 잔고는 주식시장이 오르면 같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신용융자 잔고의 절대적인 금액은 커졌지만, 증가율 속도는 둔화된 경향이 있어 시총 대비 (신용융자 잔고) 비중은 적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잔고만 오르고 시장이 가만히 있으면 위험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시장이 더 많이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신용공여 한도 유지를 위해 신규대출을 제한하거나 중단하기 시작했다. 신용공여란 신용거래 융자, 신용거래 대주, 예탁증권 담보 융자 등의 형태로 투자자가 증권사에 빚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제한된다.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경우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등의 목적으로 100%의 한도가 추가로 주어진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예탁증권 담보 융자 신규대출을 제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신용거래 융자 신규 매수와 예탁증권 담보 융자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신용거래 융자 서비스는 제공하되 증권담보 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대한 증권담보 대출을 중단했으나 매도주식 담보대출과 신용융자거래는 열어뒀다.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 3일부터 신용융자 중 일부 상품의 대용 사용 비율에서 현금 비율을 15%에서 20%로 늘렸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도 겪었듯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잘하고 있다"며 "신용융자 잔고 상황에 따라 신용공여 중단이 유연하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12-09 15:36:4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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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고용보험 10일부터 적용… 실직시 구직급여 받아

예술인 고용보험 10일부터 적용… 실직시 구직급여 받아 월평균 소득 50만원 이상이어야…신진·경력단절 예술인도 적용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도 10일부터는 고용보험에 가입해 구직 급여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적용 대상을 놓고 일부 잡음도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예술인에 대해서도 내일부터 고용보험을 적용하고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예술인의 고용보험 적용은 지난 5월20일 예술인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관련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이다.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 대상자는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월평균 소득이 50만원(2건 이상의 문화예술용역 계약 합산 금액도 가능)을 넘어야 한다.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예술활동 증명을 받은 예술인 외에 신진·경력단절 예술인도 포함된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이 이직(퇴직)일 전 24개월 중 9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자발적 이직 등 수급자격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120~270일간 받을 수 있다. 특히 예술인 특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소득 감소로 이직하거나 재취업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경우에도 구직급여를 지급하도록 했다. '소득 감소로 인한 이직'을 인정하는 기준은 이직일 직전 3개월간 소득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한 경우 등이다. 구직급여 하루 상한액은 일반 근로자와 동일한 6만6000원이다. 출산전후급여는 출산일 전 보험료 납부 기간이 3개월 이상이고, 해당 기간 일하지 않을 것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출산일 직전 1년간 월평균 보수의 100%를 90일간 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료는 보수액을 기준으로 예술인과 사업주가 각각 0.8%씩 부담한다. 다만 소규모 사업의 저소득 예술인에 대해선 두루누리 사업을 통해 고용보험료를 80%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의 월보수 220만원 미만 예술인과 사업주다. 사업주는 노무를 제공받은 날의 다음달 15일까지 예술인의 피보험자격 취득을 근로복지공단에 신고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전체 예술인 17만여명 중 지난 1년간 일정한 예술 활동을 통해 소득이 발생한 약 7만명이 고용보험 적용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용역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거나, 소득 금액이 기준을 넘지 않는 등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해 제도 시행 이후에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전날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서 배제되는 예술인이 많다"면서 "출판 외주 노동자와 방송작가 전체에 고용보험을 전면 적용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사업주의 고용보험 가입 회피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동부는 이와 관련 "예술인 고용보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방안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며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민 고용보험' 제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예술인을 시작으로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전국민 고용보험 적용을 추진, 고용안전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9 15:34: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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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취약한 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 이어져...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686명 중 524명이 수도권에서 나온 가운데,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에 의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2월 9일 0시 기준 국내 주요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가 제일 많이 나온 것은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 파고타타운이다. 파고다타운은 주로 노년층들이 술을 마시고 유흥을 즐기는 곳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 2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9명이다. 경기 군포시 제조업체에서는 12월 5일 첫 확진자 발생일 이후 25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 26명을 기록했다. 감염병에 취약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도 이어졌다. 경기도 고양시 요양원 두 곳에서 한 자릿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 부평구 요양원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27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울산 남구 요양병원은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00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요양병원은 요양보호사, 요양병원 직원, 환자, 가족 등 전방위로 감염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 충남 청양군 마을 회관, 대전 유성구 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2020-12-09 15:34: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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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희망 메시지 담은 '미디어 큐브' 잠실에 전시 예정

롯데백화점이 희망의 메시지가 담길 정육면체 미디어 큐브를 선보인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이 국민들에게 2021년 희망찬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희망의 블루'를 테마로 한 가로 세로 6M의 정육면체 미디어 큐브를 선보인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미디어 큐브는 12월 3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전시된다. 오는 11일부터는 미디어 큐브에 담길 국민들의 새해 메시지를 사전에 모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고(故) 김환기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담아내고자 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협력해 미디어 영상으로 준비했다. 프로젝트 작품은 한국 미술품 최고가인 132억으로 낙찰된 김환기의 '유니버스(우주)'다. 유니버스는 무수한 점들이 모여 화면을 구성한 전면점화 작품으로, 별로 가득한 푸른 우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모티브로 거대 우주의 미디어 큐브를 설치하고, 새해 희망을 담기 위한 공간으로 나누어 전국민에게 추첨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11일∼27일 사이 접수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계정에 '우주를 분양합니다' 영상에 달린 댓글의 원하는 노출 시간을 선택 후, 미디어 큐브에 담길 새해 희망 메시지를 대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29일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공지를 통해 발표되며, 선정된 600개의 희망 메시지는 31일 미디어큐브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에 순차적으로 60초(1분)씩 노출된다. 이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 된다. 또한, 2021년 1월 1일에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김환기 유니버스 작품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지며, 2월 14일까지 큐브의 총 4개의 면에는 넓은 우주의 모습이 그려진다. 동일 기간 월드타워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김환기의 삶과 작품세계를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은 올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따뜻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행사" 라며 "거대 미디어 큐브에 띄워진 희망 메시지들을 보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 감성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2-09 15:32:1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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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와인샵, 최고급 와인도 완판시켜…오프라인 최저 수준 가격·편리함 요인

CU 5대 샤또에 속하는 와인들. (왼쪽부터) 샤또 라뚜르, 샤또 마고, 샤또 오브리옹, 샤또 라피드 로칠드. /BGF리테일 제공 CU가 9일 CU와인샵을 통해 출시한 150만원대 최상급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편의점 CU는 지난 8월 멤버십앱 '포켓CU'에서 원하는 상품을 미리 주문해 점포에서 픽업하는 O2O 서비스를 통해 5대 샤또 와인을 출시한 바 있다. 5대 샤또와인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인 보르도 지방에서 생산된 그랑크뤼 특 1급 와인으로, 생산량이 한정적일 뿐만 아니라 다섯 개 품목(샤또 무똥 로칠드, 샤또 라피트 로칠드, 샤또 라뚜르, 샤또 마고, 샤또 오브리옹) 모두 병당 가격이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CU에 따르면, 5대 샤또 중 가장 인기 있었던 품목은 20여 병이 판매된 사또 라뚜르(150만원)으로 5대 와인 중 최고가에 속한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샤또 마고(150만원)와 영국왕 조지 4세가 사랑한 와인으로 알려진 샤또 오브리옹(100만원)도 10병 이상 판매됐다. 와인 전문점에서 판매되던 프리미엄 와인이 CU의 온라인 와인샵에서 완판을 기록한 것은 구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덕분이다. 5대 샤또 와인처럼 최고급 희귀 와인은 백화점이나 전문점에서도 취급이 어렵기 때문에 보통 고객이 상품 재고를 수소문한 후 먼거리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CU와인샵에서는 앱에서 간편하게 예약한 후 인근 CU에서 당일이나 익일 바로 픽업할 수 있다. 가격 메리트도 크다. CU는 대규모 수입상을 통해 상품을 매입하고 중간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5대 샤또 와인의 판매가를 오프라인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여기에 통신사 할인과 모바일 결제 어플리케이션 머지포인트 할인까지 받으면 최정상급 와인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처럼 와인을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데 맞춰 CU는 고가부터 중저가까지 온라인 와인샵 상품을 약 120개로 확대하며 연말 와인족 잡기에 나선다. CU는 이달 CU와인샵에 5대 샤또 와인을 모두 재입고하는 한편, 베를린 와인 트로피 수상작이자 최근 온라인 와인 커뮤니티에서 가성비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앙시앙땅을 6입 기획세트(7만5000원)로 업계 단독 출시했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고가 와인의 주요 판매처였던 백화점, 오프라인 와인샵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간편하면서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는 CU와인샵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와인을 찾는 연령층과 고객 취향이 다양해지는데 맞춰 CU에서는 소띠해 기념 와인, 영화 속 와인 등 이색 와인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2-09 15:27:42 원은미 기자
"수도권 코로나19 이미 통제 벗어났다..신속 항원검사 도입해야"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방위로 확산되며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명대를 넘어섰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가 3단계에 준하는 상태로 격상됐음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며 큰 우려를 낳는다. 전문가들은 이제 거리두기 조치는 더이상 소용이 없는 상태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가장 두려운 수도권 확산 본격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92명 늘어난 규모다.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에 달하는 것은 지난 2월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된지 284일 만이며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지역발생은 662명으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24명을 차지한다. 수도권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차 유행은 통제하기가 어렵다는데 따른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선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가 상향조치가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이미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중이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연일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의 확진자 추적 속도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쫓아가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신속 항원 검사 도입해야 전문가들은 1·2차 유행과 현재 3차 유행은 완전 다른 양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바이러스 전파력이 상승했고, 1년 가까이 이어온 거리두기 조치에 무감각해진 사람들의 안이한 태도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한 무증상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감염자중 20~30대가 25~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은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소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2.5단계 격상이 늦어진 사이 너무 많이 확산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고민하는 사이 20·30대를 중심으로 한 무증상 감염이 퍼지며 코로나19 확산을 놓쳤다고 봐야한다"며 "수도권 지역은 이미 3단계 거리두기 조치로 셧다운을 시켜도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본인 스스로 검사하는 '신속검사'의 도입 밖에 없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천 교수는 "신속 항원 간이 검사는 15분이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2~5달러 밖에 하지 않아 큰 부담이 없다"며 "한번의 정확한 검사보다 여러 번 자주 검사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온 만큼,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확산을 막으려면 항원 검사를 도입하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0-12-09 15:27:11 이세경 기자
HMM, 지속가능경영 환경부문 ‘산업부 장관상’ 수상

HMM은 2020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0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생산성본부, 코트라 등이 참석했으며, 수상기업으로는 HMM, SK, 현대모비스, 만도, 포스코에너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등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참석자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HMM은 2019년 말 컨테이너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1% 개선했으며, 그동안 친환경 선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비(스크러버)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2019년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드 리스트(Lloyd List)에서 '친환경 최우수선사'로 선정되는 등 환경부문에서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HMM은 황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한 IMO2020 환경규제에 대비해 선제적 탈황장치(스크러버, 황산화물 등 선박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를 컨테이너선대의 약 70%까지 완료했다. 또한 부산항과 美오클랜드항에서는 항만 정박 시 시동을 끄고 육상 전기를 사용해 선박 배기가스 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또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체계적인 환경경영제체를 운영하며, 환경경영(ISO14001), 에너지경영(ISO50001), 안전보건경영(ISO45001), 국제안전경영시스템(ISM Code),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GEEMS)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선사 중 두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2030년 이산화탄소 50%감축)하는 등 최고경영층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의지 및 계획을 표명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화물운송 시 발생하는 환경영향 감소 및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화주, 선사, 운송주선사 간 글로벌협력체인 '클린 카고'에도 참여해 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MM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이슈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친환경 선박, 대체 연료 개발 등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9 15:24: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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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알바 원해? 동영상 리뷰 올리는 '마이 브이리뷰' 오픈

고객들이 직접 동영상 리뷰와 적립금을 관리할 수 있는 인덴트코퍼레이션 '마이 브이리뷰'. /인텐트코퍼레이션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알바몬이 수험생 10250명을 대상으로 '수능시험 후 하고 싶은 일'을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가 52.1%의 응답률로 단연 1위에 올랐다. 수험생들 버킷리스트 1위는 아르바이트지만, 실외에서 하는 모든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된 상황에서 '언택트 알바'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개발한 인덴트코퍼레이션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상품에 대한 동영상 리뷰를 촬영해 업로드하기만 해도 건당 최소 100원부터 적립금을 제공하는 '마이 브이리뷰'를 선보였다. '마이 브이리뷰'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자체 특허 기술로 개발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브이리뷰'의 B2C 서비스로, 동영상 리뷰를 올리면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적립금(브이머니)를 쌓을 수 있는 방식이다. 집에 있는 물건 중 리뷰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을 경우, 자유롭게 후기를 공유하고 적립금을 모을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AI 챗봇의 안내를 받아 마이 브이리뷰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마이 브이리뷰'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메일로 회원 가입 후 마이 브이리뷰 플랫폼에서 어떤 동영상 리뷰를 했는지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고, 얼마의 적립금이 모였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리뷰를 통해 쌓인 브이머니는 만 원 이상부터 현금 인출 가능하며, 본인 계좌로 출금 신청할 수 있다. 또 동영상 리뷰 게재 시 상품명이나 구매처, 상품 구매 링크 등 리뷰한 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입력 후 업로드하면, 콘텐츠 퀄리티에 따른 내부 점수 기준을 통해 더 많은 세일즈 기여 적립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다만, 중복 리뷰나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영상에 대해서는 적립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윤태석 대표는 "마이 브이리뷰는 집에서 손쉽게 동영상만 찍어 올리면 소액 용돈 벌기가 가능하도록 동영상 리뷰 플랫폼에 재테크 개념을 접목한 서비스"라며 "동영상 리뷰 콘텐츠나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접근이 쉬운 수험생들에게 마이 브이리뷰가 소소한 재테크 방법으로 수능이 끝난 해방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12-09 15:20: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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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교육부·한국장학재단과 취업 활성화 업무협약

(왼쪽부터)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함께 9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고졸청년 취업활성화 및 중소기업 활력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청년 인재들의 사회진출 계기 마련에 나섰다. 신용보증기금은 교육부, 한국장학재단과 9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고졸 청년 취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졸 청년 인력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인재들이 미래 기술인재 및 기업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은 거래 중인 약 30만개의 중소기업을 활용해 ▲직업계 고등학생 등 청년인재들 을 위한 일자리 발굴 ▲현장실습을 위한 기업체 모집 ▲자체 잡매칭 플랫폼인 '잡클라우드'를 통한 고졸 인재등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매년 신보가 실시하는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통한 채용 지원 등을 통해 고졸 인재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해 고졸 인재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2-09 15:20: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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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데이 2020 개최'…AI로 디지털 혁신 실현하는 최적의 솔루션 제시

티맥스가 미래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 최적의 전략과 솔루션을 제시했다. 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A&C 등 티맥스 3사는 9일 개최된 '티맥스데이 2020'을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다 : A&C SaaS'라는 슬로건 하에서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혁신 업무 환경을 위한 전략 및 제품을 발표했다. A&C SaaS는 AI·컬래버레이션(협업)을 뜻한다. 티바인컨설팅 정성일 사장이 미래 기업 모델인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와 이를 위해 티맥스가 제시하는 아키텍처를 소개하고 있다. /티맥스 티바인컨설팅 정성일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활성화 속에서도 기업들은 레거시 시스템과 현 시스템의 기술 격차, 기술적 한계로 인한 유연성과 역동성, 확장성의 제한, 단편적인 AI 활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예측 가능한 경영, 고객 경험을 수집해서 즉시 반영하는 시장 대응 능력,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과 기술 구조, 자동화된 운영 환경, 어느 누구나 활용가능한 IT 환경이 미래 기업의 요건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티맥스는 미래 기업이 나아가야 할 모델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를 제시한다.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전개를 통해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구조적 확장성 및 업무의 자동화를 실현한 환경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섯가지 모더나이제이션 전략과 복잡한 조건 및 기술 구조를 수용할 수 있는 AI&컬래버레이션 플랫폼이 필요하다. 해당 플랫폼은 일곱 가지 레이어로 구성됐다. 다섯가지 모더나이제이션 전략은 IT 시스템 혁신을 통해 AI와 인간이 협업을 이뤄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든다. 인프라·데이터베이스·미들웨어·UI/UX·애플리케이션의 진보를 통해 가능하다. ▲서버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데이터베이스 가상화를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다양한 미들웨어 시스템 가상화로 AI 서비스 통합의 용이성 확보 ▲UI/UX 가상화로 구축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 환경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와 NSA(나노서비스아키텍처)를 통한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화로 손쉬운 업무 시스템 구성이다. A&C SaaS 플랫폼은 IaaS, PaaS, SaaS로 단순하게 구성되었던 기존 IT 시스템 아키텍처를 벗어났다. 인프라·시스템 플랫폼·AI 플랫폼과 해당 플랫폼 위에 실제로 구현된 컬래버레이션 플랫폼 및 SaaS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의 IT 시스템을 혁신한다면 확장성이 높아져 AI 기능 및 다양한 서비스의 적용 및 추가가 자유롭다. 또한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주도적으로 맞춤형 서비스 조합을 할 수 있어 AI와 인간이 최적의 협업을 이룰 수 있는 업무 환경의 구축이 가능하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맥스가 축적해온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대규모 데이터와 트랜잭션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AI 기반 혁신 SaaS를 만드는 튼튼한 뼈대가 되어줄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인 AI 기술과 기존의 강력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혁신 전략 및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 AI 및 컬래버레이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맥스데이 2020은 9일과 10일 양 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사전 등록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12-09 15:17:3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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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우처 사업 우수성과 기업 투자로 이어져...디자이노블·딥인스펙션 40억원대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 사업 개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에서 9일까지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설명회(IR)와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반도체 결함 자동 검사에서 패션가상 피팅까지 전산업 분야 225개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이 인공지능 아나운서 서비스, 범죄사실을 입력하면 형사 소송결과를 예측해주는 서비스 등 획기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출시하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투자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성과가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바우처 참여 기업들에 투자유치 기회를 주고, 투자사들에는 늘어난 유동자금을 투자할 유망한 인공지능 관련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투자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AI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7개 기업의 성과 발표에 25개 민간 투자사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윤광훈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대표는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인공지능 투자 설명회가 유망 투자처를 찾는 투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자이노블과 딥인스펙션은 투자 유치에 성공하여 9일 투자협약식을 개최했으며, 더 많은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AI 기업인 디자이노블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외 1개 투자사로부터 25억원, 시설물 안전 AI 기업 딥인스펙션은 인터벨류파트너스 외 2개 투자사로부터 총 15억원 투자를 유치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AI 도입이 필요한 기업들에 맞춤형 기술을 공급해 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들의 초기 시장을 형성하는 등 사업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온라인 투자설명회는 이러한 성과가 AI 바우처 지원기업 투자유치 성공으로 연계되면서, AI 산업발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2-09 15:15: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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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사상 최대 폭증…'규제 先수요' 신용대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 /한국은행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치로 폭증했다. 기존 부동산이나 주식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빚투(빚내서 투자)' 수요와 함께 신용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미리 받아놓으려는 선수요까지 겹친 탓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달보다 13조6000억원 급증했다. 전월 10조6000억원 대비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은 물론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전 최대치는 올해 8월 11조7000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6조2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문제는 신용대출이 주를 이루는 기타대출이었다.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7조4000억원이 늘었다. 역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사상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가장 주된 요인은 신용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필요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컸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 수요가 늘었고 기업공개(IPO) 등 주식 관련 수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월 5만호, 9월 5만1000호에서 10월 6만8000호로 크게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대출이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금융안정 측면에서 주담대로 부족한 부분을 신용대출로 적극 충당하는데 대해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금융위원회 제2금융권까지 범위를 넓히면 증가세는 더 가팔라진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8조3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을 제외한 제2금융권 대출 증가규모가 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은행권과 같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었다. 다만 12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대출 규제가 강화됐고, 12월은 계절적으로 상여금이 있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며 "계절적 요인과 규제효과로 보면 11월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주택·주식 관련 자금 수요와 코로나19 생활자금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증가규모 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도규상 부위원장은 "신용대출 확대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생계자금수요가 누적되는 가운데 규제시행에 따른 선수요와 기업공개(IPO)에 따른 대규모 증거금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수요가 점차 진정되고 12월 들어 관리방안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4분기 전체적으로는 적정하게 관리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09 15:08: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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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로보어드바이저 선두기업 파운트 김영빈 대표 "7~8% 수익률, 고객과 약속 지켜왔죠"

"인공지능(AI)으로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30~40%의 수익을 낼 수도 없습니다. 다만, 3년 이상 자산을 투자한다면 7~8%의 수익을 약속하겠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1위 기업인 파운트의 김영빈 대표는 다른 AI 투자 회사들이 AI로 미래를 어떻게 예측할지 얘기하고 솔깃할 만큼 높은 수익률을 제시할 때, 다소 실망할 법한 실현 가능한 수익률을 고객에 제시해왔다. 그는 "AI 기술로 내일 어느 회사 주식이 오를 지 예측한다면 저도 오늘 주식을 사겠다. 하지만 현재의 AI로는 이 같은 예측을 불가능하다"며 항상 AI의 한계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안내해오고 있다. 김 대표가 2015년 11월 파운트를 설립했을 당시, 이미 몇몇 기업들이 사업을 시작해 선발주자도 아니었고, AI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을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처음 개발한 AI 프로토타입에서 한계점을 깨달고 초기 모델을 부수고 안정적인 모델을 개발하기까지 3년 반이 걸렸다. 파운트가 지난해와 올해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 선두주자로 껑충 올라설 수 있었었던 것은 허풍을 치지 않고 고객에 지킬 수 있는 약속만을 내걸었고 그 약속을 꾸준히 지켜낸 덕분이었다. 김 대표는 "늘 고객에게 솔직하게 말해왔는데, 그 점이 좋아서 파운트를 선택한 금융기관도 있었다"며 "약속을 지켜왔기에 한번 연을 맺으면 관계가 지속돼 우리은행이 3차 사업까지, 흥국생명도 2차까지, 메트라이프생명도 재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9월 말 기준으로 파운트는 업계 2위에 비해 2배 이상 운용자산이 많은 시장 선두업체로, 11월 말 기준 운용자산이 815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운용자금이 6배 이상 늘었으며, 회원 수가 8만5986명으로 7299명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언택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고객들이 AI 투자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며 "현금 가치가 떨어지고 금리가 낮아져 기대 수익률도 떨어진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한번 투자한 사람이 가족, 친구에게 소개하는 입소문의 힘이 컸어요. 하루에만 560개 이상 계좌가 개설된 적이 있었는데, 이는 금융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치예요." 아직은 기관이 80%로 고객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개인 고객 중에서는 30대가 대부분이다.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10만원부터 이용하도록 문턱을 크게 낮춘 덕이다. 목돈이 있어야 투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커피값 모아 1000만원 만들기', '30살부터 하루 1만원, 든든연금'과 같이 하루 몇 천원부터 투자할 상품을 갖추고 있다. 파운트 앱을 설치해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고 투자금을 입금하면, 신한금융투자와 제휴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돈은 신한금융투자에 들어간다. 이미 20개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파운트의 AI 솔루션을 도입해 10월 말 기준 이를 활용해 운용되는 금액만도 3조원에 이른다. 김 대표가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을 시작한 것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서울대 로스쿨에서 석사를 마친 후 '경영사관학교'로 잘 알려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2년 일하면서 고령화,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노후에 써야 할 돈은 3배가 넘었지만, 급여는 거의 인상되지 않아요. 제로 금리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넣어놓고 잠들게 하고 있어요. 이제는 전 재산을 투자해 자산관리를 해야 할 때예요." 자산을 30년 운용하면 8배 정도를 만들 수 있는데, 1억원이 있다면 30년 후 은퇴했을 때 8억원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연금 자산을 투자하려면 위험을 분산해 안정적 수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다음 달에는 손실을 낼 수 있겠지만, 3년 적립식 투자는 손실 낼 가능성이 0.01% 미만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어요." 파운트의 11월 말 기준 1년 이상 투자자의 펀드, 연금 모두 수익계좌비율은 100%이며, 펀드 연평균수익률은 공격형 11.6% 중립형 10.6%, 안정형 6.0%를 기록했다. "한 기업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수 백개 기업에 투자해요. 미국의 애플, 아마존, 구글 등 500개 기업, 한국의 삼성전자 등 200개 기업 등 전 글로벌 기업에 분산 투자해요. 주식뿐 아니라 채권, 금, 원유까지 2500개 자산을 분석해 종목을 바꿔주기 때문에 안정적이에요." AI 알고리즘으로 투자한다고 해서 사람이 100% 개입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AI에 코로나, 트럼프 낙선 등 최신 데이터는 들어가지 않아 금융 전문가가 인사이트를 가지고 개입해야 해요. 아무리 훌륭해도 신기술에 모든 것을 의존하면 리스크가 클 수 밖에 없어요." 코스피가 언제가 저점이어서 투자해야 할 지 물어온다면 그는 항상 "월급날이 타이밍"이라고 대답한다. "전쟁이나 국가가 붕괴되지 않는 이상 자본주의는 성장할 거고, 미국 주가지수가 단기적으로 하락폭이 35%, 한국도 20%까지 빠졌지만,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수익률 추락을 막을 수 있었어요." 파운트가 더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를 고문으로 영입한 것에 기인한다. 김 대표가 대학 시절 모터사이클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짐 로저스를 만났고, 인연을 이어오던 중 짐 로저스가 창업 초기 엔젤투자자로 참여해 3000만원을 파운트에 투자한 것. 파운트는 지금까지 시리즈 B로 165억원을 비롯해 약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저희가 매년 2배 이상 성장해왔고, 내년에는 업계 최초로 운용자산 1조원을 돌파하는 게 목표예요." 그는 서민들이 빈곤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오히려 정보 비대칭성이 심해 AI 기술에 소외돼 있는 만큼 더 효과적으로 금융상품을 이해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나갈 계획이다. "'금융의 아마존'을 목표로 제시해왔는데, 사람들의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미션들을 내놓을 계획이에요. 특히, 연금성 자산에 있어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10년을 투자한 고객에게 '파운트를 알게 돼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2020-12-09 15:07: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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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갈등 격화하는 반포 경원중학교, '자유·토론' vs '학력저하'

강남구 소재 경원중학교를 마을결합 혁신학교 지정 여부를 둘러싼 학교와 학부모 사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올라온 경원중학교 혁신학교 취소 청원에는 1만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27일 경원중학교를 마을결합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마을결합 혁신학교란 서울시가 내놓은 혁신학교 모델로, 기존 자유로운 수업 환경과 토론 위주 수업에 더해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의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 모델이다. 경원중학교는 작년부터 마을 결합 중점학교로 지정돼 예산 3000만원을 배정 받았고, 내년 3월부터는 마을결합 혁신학교로 77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급받을 예정이었다. 경원중학교 학부모들과 초등학생 자녀의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기존에 실시하던 사업이라서 동의를 표시한 것 뿐이지 혁신 학교인지는 몰랐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원중학교 교장이 사는 아파트 앞에는 "나는 너를 죽어서도 잊지 않겠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붙기도 했고 혁신학교 지정 반대측의 폭력적 언사와 협박에 경원중학교 교직원들은 폭력적 행위를 멈춰 달라는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7일 밤에는 학부모들이 경원중학교 앞에 7시간 동안 추위 속 농성을 벌여, 결국 오후 11시를 넘겨 교육청·학교·학부간 합의문이 발표됐다. 합의문은 ▲경원중학교는 마을결합혁신학교에 대하여 학부모의 의사 결정이 있는 경우 추진하지 않기로 한다 ▲경원중학교는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의견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등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추후 진행될 경원중학교의 마을결합혁신학교와 관련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처리한다는 내용이다. 학교 측은 마을결합 혁신학교 지정 과정에서 학부모의 69% 동의와 교원 80%의 찬성이 있었다며 절차상 하자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학부모 측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교가 공청회도 열지 않고 가정통신문을 배부해 찬반 여부를 조사했다며 과정에서 실질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학교를 혁신학교로 전환하려면 '설명회→학부모 동의율 조사→학교운영위원회→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경원중학교 혁신학교 지정 문제의 가장 큰 산은 '혁신 학교' 그 자체에 있다. 혁신 학교를 반대하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유와 토론을 중시하는 혁신 학교 모델 속에서 학생들이 비(非) 혁신학교 학생들 보다 학력이 뒤쳐진다고 생각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도 있다. 2016년 전국을 대상으로 한 국가수준 결합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혁신학교 재학생의 학업 성취도 미달 비율은 전국 고교 4.5%, 중학교 5.0% 반면에 혁신학교 재학생들은 고교 11.9%, 중학교 5.0%로 나타나 수치상 혁신학교 재학생이 학업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통계를 제대로 읽어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009년부터 김상곤 교육부장관 시절 부터 도입된 혁신학교 모델은 교육 환경이 취약한 곳부터 지정됐기 때문에 애초에 혁신 학교로 지정되는 학교 재학생의 학업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2019년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는 '혁신학교는 학력을 저하시키는가' 제목의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혁신학교에서 일반학교보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학업 성장률이 더 크고 중위권의 하락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등 층위별로 고른 성장을 통해 교육 격차를 줄이는 효과가 확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에서 혁신 학교 지정은 논란 거리가 되고 있다. 2019년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신설 중학교의 '예비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서울 강동구 강동고도 내년 3월 마을결합 혁신학교로 바꾸려다가 강한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했다. 교육여건이 취약한 곳에서 지정이 수월했던 혁신학교가 교육 여건이 좋고 학부모의 교육열이 높은 곳에서는 찬밥 신세가 돼버린 것이다. 이에 더해 혁신학교로 지정이 되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소문도 학부모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기 내내 혁신 학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격화되고 있는 경원중학교 혁신학교 지정 갈등에 이렇다할 언급을 내놓고 있지 않다.

2020-12-09 14:56:3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