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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공화국] 주식 '빚투', 부동산 '패닉바잉'

초저금리 지속과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로 촉발된 '빚투(빚내서 투자)'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동학개미'가 주식 투자에 적극 나선 데다 부동산 '패닉바잉(공황구매)' 여파로 증권사와 은행 가릴 것 없이 대출이 크게 늘었다. 이른바 '빚투 공화국'이다. 연일 최고치를 다시 쓰는 있는 빚투 잔고가 이슈화되자 금융권과 금융당국 모두 대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일보다 0.52% 늘어난 17조9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18일) 잔고기준으로는 18조원을 넘어섰을 개연성이 크다. 연 초(9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주요 증권사는 신용공여 한도가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조치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증가세에 대한 우려를 계속 내놓자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신용대출 중단 발표가 이어지는 중이다. 금융당국도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패닉바잉'과 주식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신용대출이 지목되고 있어서다. 집값상승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집을 사는 수요가 있고, 너도나도 주식투자에 나서는 최근 분위기에 제동을 걸 태세다. 최근의 대출증가가 정상적인 수요에 의한 현상이 아나라는 판단이다. 금융위원회는 신용대출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 면밀히 분석한 뒤 이번 주쯤 핀셋 규제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국세청까지 2030세대의 부동산 자금출처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일부에선 저소득층보다는 고신용·고소득층이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9-20 14:10:3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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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에 불가능은 없다!' 쿠팡VS '가격이 곧 경쟁력' 티몬

쿠팡 '배송에 불가능은 없다!' 쿠팡VS '가격이 곧 경쟁력' 티몬 주요 이커머스 기업이 특화된 강점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최근 대형가전에 이어 대형가구까지 주문 후 다음날이면 배송과 설치를 마칠 수 있는 '로켓설치' 서비스를 강화했고, 티몬은 세분화된 특가 정책으로 소비자를 맞이하고 있다. 먼저, 쿠팡의 강점답게 로켓설치는 전문 설치 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까지 하는 서비스로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대형가전이나 가구 상품은 제품 수급, 배송일 조율 등의 문제로 주문 후 수일이 소요되지만, 쿠팡에서는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물론, 침대, 소파, 식탁 등 가구까지 다른 로켓상품처럼 구매 후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설치 기사가 아닌, 고객 스케줄에 따라 주문 후 2주간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 가전, 가구 상품을 주문 후 다음날 배송과 설치할 수 있는 곳은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쿠팡이 유일하다. 쿠팡은 지난해부터 각 브랜드사와 제휴를 맺고 '전문설치'를 운영, 확대 강화해왔다. 브랜드별 전문기사가 제품 배송부터 설치까지 무료로 해주고 사다리차를 이용, 폐가전 수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서 산간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 무료로 배송하고 상품 설치에 필요한 사다리차나 계단 이동비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로켓설치' 리뉴얼로 기존 냉장고, 세탁/건조기, 영상/음향가전 등 가전 카테고리에 침실가구, 거실가구, 사무용가구 등 가구 카테고리가 추가되어 로켓설치 서비스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쿠팡 측은 "대형가전에 이어 가구 구매에도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켓설치 서비스를 새단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쿠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 티몬은 이커머스의 본질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가입자 중 10~20대는 59%를 차지,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신규가입자의 30%는 10대(14세 이상)로 가장 많았고, 20대(29%), 40대(16%)와 50대 이상(13%), 30대(12%)가 뒤를 이었다. 젊은 세대들이 티몬을 찾는 이유로는 '타임커머스'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타임커머스는 매시간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티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이 티몬에 접속하는 매 순간 특별한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득템'할 수 있는 쇼핑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 트렌드한 인기 상품들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티몬의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가 부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티몬이 강력 추천하는 상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필수특가' 매장이 고객들의 실속 있는 쇼핑을 도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티몬 필수특가는 마스크, 생수, 밀키트 등 최근 수요가 많은 상품을 파격 할인가에 제공하며, 고객의 특가 쇼핑에 재미를 주기 위해 매일 새로운 상품을 오픈하고 있다. 실제 필수특가 매장이 신설된 8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마스크, ▲생수, ▲밀키트 외 조리식품 등이었다. 티몬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관련 품목의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이를 온라인 최저가 이하 수준으로 제공한 것이 필수특가 매장의 인기를 이끈 결정적 요인으로 해석된다. 티몬은 다가올 '비대면 추석' 연휴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전제품 및 할인 이용권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 날짜별로 다르게 선보이는 '아이템 쿠폰'과 '카테고리 쿠폰'으로 매일 새로운 특가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티몬 측은 "이색적이고 실용적인 쇼핑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소비 성향이 티몬의 색깔과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미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1020 세대가 신규 고객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9-20 14:08: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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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태홍 교수 "'경쟁체제' 미국 거래소, 새 패러다임"

미국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승인된 정규 거래소가 24개, 대체거래소(ATS)는 55개다. 이달에만 3개의 새로운 정규 거래소가 가동을 했거나 가동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한국거래소(KRX)가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것과 다른 환경이다. 대체거래소로 시작해 일정 수준의 거래가 이뤄지면 정규 거래소로 편입되는 방식이다. 주문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등 대개의 혁신은 대체거래소로부터 시작한다. 메트로신문이 강태홍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 금융정보기술(IT)학과 겸임교수를 만나 미국의 거래소 시장과 변화하는 선진시장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들어봤다. ―미국 증권 시장은 규제가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은 NMS(National Market System)에 의해 자본시장을 규제하고 있다. 크게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투자자들이 제출한 주문의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즉, 투자자가 제출한 주문은 최선의 가격(NBBO)으로 체결되어야 하고, 불리한 가격으로 체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증권 중계인(broker dealer)들이 자체적으로 대체거래소를 둘 수 있다. 투자자의 주문이 금융회사나 혹은 거래소에 의해 잘못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일례로 지난 2일 미국의 혁신 증권사의 아이콘인 로빈후드가 고객의 주문을 잘 못 처리하고 이를 공개하지 않아 SEC의 조사를 받게 되었고, 잘못이 인정될 경우 벌금이 1000만달러(약 116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규제 속에서도 거래소와 금융회사들은 끊임없이 혁신을 꾀하고 있다. 대체거래소가 계속 만들어진다는 게 흥미롭다. "미국의 대체거래소는 정규 거래소에 비해 규제가 덜 엄격하기 때문에 혁신은 주로 이러한 대체거래소 위주로 시도된다. 단, 대체거래소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량을 넘을 경우 정규 거래소로 등록되어 더 엄격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 일부러 일정 규모 이하로 거래량을 유지하기도 한다. 지난 2009년 다이렉트엣지(DirectEdge)라는 대체거래소가 초당 40만건, 주문접수 시간을 1ms(미리세컨드·1000분의 1초)이하로 낮추는 계획을 갖고 출범했다. 미국은 고빈도거래(HFT)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증권회사나 거래소에게 주문 속도는 생존과 직결돼 있다. 이를 시작으로 나스닥거래소, 동경거래소, 싱가폴거래소, 한국거래소도 속도 경쟁에 뛰어들어 주문속도와 체결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한 거래소의 빠른 속도가 각 나라 거래소 시장의 개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것이다." ―미국 증권 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고 규모도 크고 혁신적인 시장이다. 미국 자본시장이 이러한 지위를 갖게 된 것은 지속적인 혁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을 표방하는 거래소는 무엇이 있는가. "최근 9월에 오픈했거나 예정인 거래소가 있다. 이미 지난 9일(현지 시간)에 가동한 실리콘 밸리 기반의 LTSE(Long Term Stock Exchange), 오는 25일 가동 예정인 MIAX 익스체인지그룹(Exchange Group)의 MIAX옵션거래소, 그리고 오는 29일 전 종목 거래를 시작하는 MEMX(Members Exchange)가 그들이다. 우선 LTSE는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을 위한 거래소다.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를 한 후 단기 투자자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최소화해 준다. 특히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투자자에 의결권을 추가로 부여하는 장기 투자자 우대 정책, 분기 실적 공시를 1년 실적공시만 하게 하는 등 스타트업의 부담을 최소화해서 장기적 성과를 내도록 유도하는 거래소다. MIAX의 옵션 거래소는 중남미 히스패닉 기업을 위한 거래소다. 현재 가장 낮은 비용보다도 40% 더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겠다고 나섰고, 예상대로 된다면 미국 내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한 MEMX는 '25GbE'와 함께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표방하면서 과거의 속도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일 기세다. 주문 지연을 극소화해 고빈도매매에 있어 우월한 지위를 차지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별한 점은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회원들이 주주로서의 배당과 같은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회원만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과거 기술 혁신을 앞세운 거래소들이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없었던 이유로 주주의 이익환수가 꼽히는 사실을 볼 때 이는 매우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전 세계 증권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만한 거래소가 있는지? "아직 대체거래소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인델리전트크로스(IntelligentCross)라는 거래 플랫폼을 주목한다. 효과적인 체결을 위해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데, 만약 거래소로서 SEC의 승인을 받는다면 미국 주식시장 역사상 최초로 AI를 활용한 거래소가 될 것이다. 이 플랫폼은 거래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시장 충격(market impact)과 역선택(adverse selection) 문제를 AI를 사용해 시스템적으로 감소시킨다. 이는 역선택을 방지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거래로 인한 시장 충격을 최대한 완화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함을 의미한다. 의도된 대로 된다면 전 세계 증권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 올 수 있는 매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2020-09-20 14:01:0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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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교 28개 캠퍼스서 신입생 7025명 선발… 국내 첫 로봇특성화대학 첫 신입생 모집

폴리텍대학교 28개 캠퍼스서 신입생 7025명 선발… 국내 첫 로봇특성화대학 첫 신입생 모집 한국폴리텍대학교 2년제 학위과정 모집 카드뉴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취업 특화 교육을 위해 2,3년제 전문대학으로 설립한 한국폴리텍대학교가 전국 28개 캠퍼스에서 신입생 7025명을 선발한다. 국내 첫 로봇 특성화대학 1기 신입생도 모집한다. 한국폴리텍대학교(이사장 이석행)는 23일부터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2021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7025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시 1차 모집기간은 9월23일~10월13일까지다. 경북 영천에 위치한 로봇캠퍼스는 국내 첫 로봇 특성화대학으로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1기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 로봇기계·로봇전자·로봇자동화·로봇IT 4개 학과가 공통 기초 교과 학습 후 교수 2인 이상 팀 티칭 기반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제품 설계부터 빅데이터 수집·관리까지 가능하도록 공학관 4개 층을 생산 공정에 따라 배치해, 융합기술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산업용 로봇 외에도 UR(유니버셜로봇), 오므론,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협동 로봇(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을 갖췄다. 1기 신입생 전원에게는 취업과 장학금을 지원해 소수 정예 기술 인재로 키운다. 경상북도, 영천시 지자체와 대학에서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었다. 두산 로보틱스 등 로봇 분야 100개 기업과 학생 100명을 1대 1로 매칭해 입학부터 '1인1기업 인턴제'로 운영된다. 로봇 분야 외에도 폴리텍대는 특히 미래 신산업 분야인 바이오, 빅데이터 계열 학과와 발전설비 분야 등이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충남 논산 소재 바이오캠퍼스는 업계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캠퍼스 6개 학과는 올해 자체 집계 졸업생 취업률은 90.1%로 최근 3년간 대학 정보공시기준 평균 취업률이 90%를 상회한다. 올해 주요 취업처는 삼성바이오로직스(33명), CJ제일제당(23명), 셀트리온(20명) 등 졸업생 대다수가 국내 굴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서울강서캠퍼스 데이터분석과는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특화 학과다. 2018년 첫 졸업생 배출 이래 연평균 93.4%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강릉캠퍼스 발전설비과의 경우 사단법인 한국발전정비협회와 채용 연계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운영, 경력직에 준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최근 3년 평균 90.8%의 취업률을 달성 중이다. 연평균 13명의 졸업생이 한전KPS(주), (주)금화PSC, (주)일진파워 등 협회 회원사로 취업한다. 한국폴리텍대학교 신입생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입시 홈페이지(ipsi.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폴리텍대 이석행 이사장은 "청년들이 신산업 분야에 마음것 도전하고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에 필요한 인적 자산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9-20 14:00: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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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공화국] 신용융자 18조 시대…‘막차’ 수요 폭증

일부투자자, 신용대출 ‘골든타임’ 인식 이번주가 신용대출의 마지막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대형증권사가 앞장서서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서기 시작했고 금융당국도 규제 방안을 내겠다는 입장이어서다.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선 "대출받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들린다. ‘빚투(빚내서 투자)’ 잔고는 역대 최고치를 매일 쓰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일보다 0.52% 늘어난 17조9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18일) 잔고는 18억원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 연초(9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증권사들도 신용공여 한도가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조치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증가세에 대한 우려를 계속 내놓자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신용대출 중단 발표가 이어지는 중이다. 신용거래를 중단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신용융자 대출 잔고가 17조원을 넘어섰던 지난 9일 이후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신용융자를 멈췄다. 규정된 신용공여 한도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200% 이내(100%는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한정)로 제한된다. 이 외에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신용융자 신규 거래를 유지하는 대신 예탁증권담보 대출을 막았다. 증권사에 자금을 조달하는 한국증권금융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재원이 바닥나 유통융자 제공에 소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당분간 대출을 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신용융자를 늘렸다는 분석도 있다. 아직 신용융자를 진행하고 있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 주(14일~18일) 동안 신용거래 신청이 부쩍 늘었다"며 "문턱이 높아지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주장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금감원이 지난 14일 주요 5대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과 화상회의를 열고 신용대출 증가 속도를 늦출 것을 주문하자 이후 3일 동안 신용대출이 1조1200억원 넘게 불어났다. 증권사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14~17일) 약 4540억원의 신용융자 대출이 늘었다. 하루 동안 1513억원씩 증가한 셈이다. 올해 하루 평균 증가금액(485억원)보다 3배 이상 높다. 시장에서 '신용대출 골든타임'이란 얘기가 나도는 이유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젠 초저금리 시대가 부른 정상적인 수요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조정기가 왔을 때 반대매매 등으로 인한 충격이 우려된다. 더군다나 '빚투' 투자자들은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에 베팅하는 성향이 있다. 대체로 고위험·고수익 투자자다. 최대 9.5%(61일~90일) 수준에 달하는 신용대출 이자보다 기대수익률을 높게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조정 가격과 현재 주가 간 간격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미수거래)에 대해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상승장 때는 신용비율이 문제 되지 않는다"면서도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입 통지)을 맞추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돼 낙폭이 커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마성 종목들이 아닌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실적이 건실한 지를 따져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신용대출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 면밀히 분석한 뒤 이번 주쯤 핀셋 규제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저소득층보다는 고신용·고소득층이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0-09-20 14:00:1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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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리더는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람"

2시간여 가까운 시간 동안 리더십, 행복, 기업가정신, 혁신, 공유 등 강조 황 "99% 노력해야 1% 행복 찾아와…기업가는 편안함보다 행복 추구해야" 리더는 스스로 혁신해야, 스타트업 혁신 중요하지만 시장개척에 집중 '조언' 용인R&D센터 1층 벽엔 대형 태극기…황 회장 "나쁜 생각 안할려고 걸었다." "국가의 지도자는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게 리더이고 리더십이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의 말에선 늘 확고함이 묻어난다. 그를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곁가지가 없다. 대화 중에 예를 들고, 말이 잠시 옆으로 빠진다고 해도 한결같이 한쪽으로 모인다. 그것이 큰 줄기를 이루고 방향은 항상 같다. 경북 고령의 빈농에서 태어나 고학을 하고, 산전수전을 겪으며 93년 창업한 주성엔지니어링을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의 인생과 신념, 철학이 이야기 곳곳에서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새로 터를 잡은 경기 용인에 있는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해 인터뷰하는 시간에도 똑같았다. 모처럼 가진 황 회장과의 대화는 '리더십과 행복', '기업가정신과 혁신' 그리고 '공유와 공존'으로 귀결됐다. "99%를 노력해야 1%의 행복을 맛볼 수 있다. 행복은 찰라다. 그래서 난 행복할 틈이 없다.(웃음)" 누구나 선망하는 자수성가한 기업가가 행복할 틈이 없다고 말하는 그다. 황 회장이 전하는 행복의 조건엔 경제적 여유, 시간의 여유, 그리고 환경의 자유 세가지가 있다. 그는 이에 대해 "기업내에서 구성원들의 경제적 여유는 CEO가 책임져야한다. 국민들의 시간(적 여유)은 국가가, 직원들의 시간(〃)은 CEO 각각 맡아야 한다. 환경의 자유는 국가의 책무다. 국민들이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지금처럼 가지 못하고, 갈 곳이 없다면 국가와 리더가 해결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리더십이 더욱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황 회장은 "지금은 지식, 기술, 정보, 통계 등이 모든 사람들에게 빛의 속도로 공유되고 있다. 이젠 많이 알거나 힘이 쎈 것이 경쟁력이 아니라, 빨리 잘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기업이나 국가나)빨리 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잘 할 수 있는 산업군과 기업군을 명확하게 구분해 정책적으로 지원해야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빨리 잘 할 수 있는' 분업적 협력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황 회장은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 출연연 등이 따로 움직이면 망한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서로 협력해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또 지속성장해 나갈 수 있다. 이는 바로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 과정에서 리더가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려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가는 대화가 무르익으면서 리더의 한 축인 '정치, 그리고 정치인'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정부하고 정치는 다르다. 정치는 표를 봐야하지만 정부는 표를 보면 안된다. 하지만 정부나 정치 모두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 정치하는 사람이 자신만 잘 살고 힘을 쓴다면 정치를 못하는 것이다. 결국 표도 못받는다. 표만 보는 찰라의 정치가 아닌 큰 정치를 하는 분이라면 국민의 행복과 풍요로움을 볼 것이다." 황 회장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주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기업가정신'이다. 적지 않은 사재를 털어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을 만드는 데 보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슴없이 강연을 나서는 것도 30년 가까이 사업하고 있는 그가 생각하기에 기업가정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전엔 헝그리정신으로 일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또 리더의 모범이 부족해도 스스로 잘 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앞으론 더 빨리 변하고, 더 빨리 잘 해야 한다. 리스크, 속도, 시간을 극복해야 한다. 결국은 리더십이다. 리더십은 기업가정신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시대에 맞는 기업가정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또 그의 '행복론'이 나온다. 혁신과 성공에 맞는 지도를 그리고, 성공하기 위한 판단과 결정을 내리고, 위험을 극복하는 동시에 책임을 지고, 그리고 성공, 행복, 희망을 공유하는 것이 시대에 맞는 기업가정신이라는 것이다. "사람마다 행복이 다를 순 있지만 모든 사람이 행복을 추구한다. 이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기업가고 이런 기업가를 만드는 것이 기업가정신이다. 기업가는 돈을 위해서 회사를 만드는 '창업가'와도 구별해야한다. 기업가는 행복을 만드는 사람이다." '기업가'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도 할 말이 적지 않다. 황 회장은 "많은 젊은이들이 편안함과 행복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 편안함의 종착역은 죽음이다. 오래뛰면 걷고 싶고, 오래 걸으면 쉬고 싶고, 오래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오래 앉아 있으면 눕고 싶고, 오래 누워 있으면 자고 싶고, 오래 자면 결국 죽음"이라며 "편안함을 추구하지 말고 행복을 추구해라. 하지만 그 행복도 99%의 노력의 결과에서 얻어지는 1%일 뿐"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정신에서 '혁신'도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황 회장은 "리더라면 다른 사람에게 혁신을 잘 하라고 하지 말고, 자신이 스스로 혁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기술을 혁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개척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조언했다. "스타트업들은 기술에 '몰빵'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기술만 혁신하고 시장을 극복하지 못하면 나의 성공이 아닌 경쟁자, 경쟁회사, 경쟁국가가 성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꼴이다. 그래서 기업은 초기시장 진입에 목표를 둬야한다." '공유와 공존'도 황 회장이 강조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성공하는데 '혁신의 가치'보다 '좋은 관계'가, 그리고 공유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신념에서다. 그는 "좋은 관계를 갖지 못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기술혁신이다. 기술혁신을 좋은 관계로 만드는 것이 공유다. 혁신을 공유하고, 재능을 공유하고, 경제도 공유할 수 있으면 하고…, 내가 갖고 있지 못한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 바로 공유다.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면 공유하면 된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또 대기업들의 혁신이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혁신을 위해선 중소기업과 분업적 협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플랫폼 사업 역시 열심히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돈을 버는데만 혈안이 돼 있으면 안된다고 충고한다. '공존'의 중요성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황 회장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R&D 센터 1층 벽에 걸린 대형 태극기가 다시 한번 눈에 들어왔다. "나쁜 생각 안 하려고 태극기를 걸었다. (태극기를 보면)프라이드도 가질 수 있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2020-09-20 13:52: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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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뉴트로'…BMW, 클래식 디자인 '뉴 R18' 출격

BMW 모토라드 뉴 R18. BMW 모터사이클 부문인 모토라드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뉴트로를 카드로 꺼내 들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MW 모토라드는 지난 18일 클래식한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한 데 담은 '뉴 R18'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뉴 R18은 앞서 1936년 출시된 BMW 'R5'를 바탕으로 제작된 크루저 바이크다. BMW 모터사이클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설계한 클래식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조화를 이뤄, 세련되고 감성적인 라이딩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특징인 모델이다. 뉴 R 18에는 BMW 모토라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박서 엔진이 탑재됐다. 1923년 BMW 모토라드 출범부터 이어온 전통적인 공랭식 박서 엔진은 BMW 모터사이클 특유의 역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뉴 R 18의 1802㏄ 공랭식 엔진은 최고 출력 91마력, 최대토크 158Nm(16.1㎏.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는 3000rpm에서 뿜어져 나올 뿐만 아니라, 2000~4000rpm 구간에서도 최대토크의 95%에 달하는 힘을 내뿜는다. 이에 낮은 rpm으로도 쾌적한 주행이 가능해 크루징에 최적화됐다. 뉴 R 18은 금속으로 제작된 차체를 통해 클래식한 매력을 발산한다. 더블-루프 스틸 튜브 프레임과 개방형 드라이브 샤프트로 구성된 차체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BMW 모토라드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 여기에 2021년식 모델에만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뉴 R18 퍼스트 에디션'은 연료탱크에 화이트 컬러의 더블 핀 스트라이프로 도색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 밖에 크롬 파츠, 시트 배지 및 사이드 커버의 '퍼스트 에디션' 크롬 배지 등으로 한정판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서스펜션 역시 클래식 감각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전자제어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텔레스코픽 포크와 스트로크 적응식 댐퍼가 조합된 직결식 센터 서스펜션 스트럿, 그리고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스프링 등을 적용해, 안정적인 조향 성능과 매력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더불어 뉴 R 18은 최신 모터사이클 기술이 적용돼 한층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먼저 '록(Rock)', '롤(Roll)', 그리고 '레인(Rain)' 등 세 가지 주행 모드가 기본으로 제공돼, 라이딩 환경에 따른 맞춤식 설정이 가능하다. 출발과 가속 시 안정적인 트랙션을 확보하도록 돕는 '오토매틱 스태빌리티 컨트롤', 과도한 엔진 브레이크로 인해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MSR'도 탑재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여기에 수월한 후진을 가능케 하는 '리버스 어시스트'와 오르막길에서 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컨트롤' 기능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뉴 R 18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다른 어떤 모터사이클보다도 쉽게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리어 프레임과 도색된 부품들을 간단하게 탈부착 할 수 있으며, 더 높거나 낮은 핸들바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 클러치 및 케이블 하네스의 유압 라인 연결부 또한 신중하게 설계했다. 한편 유명 커스텀 부품 제작사인 롤랜드 샌즈 디자인(RSD), 머스탱 시트, 반스 앤 하인스 등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스텀 부품들을 공식 액세서리 파츠로 제공한다. 국내에는 뉴 R18 프리미엄과 뉴 R18 퍼스트 에디션 두 가지 모델이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100만원, 3370만원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20 13:44: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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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안전불감 전투사고 실종... '핑거 세이프티'는 어디로

육군이 지난6일 여군창설 70주년을 맞이해 육군지와 육군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여성 정격수 사진(위). 예비군 정예화 홍보를 위해 예비군 홈페이지와 서울시내 버스광고판에 사용된 예바군 사진(아래) 모두 안전수칙인 핑거세이프티를 위반했다. 사진=문형철 기자 정리 육군은 여군창설 70주년을 맞이해, 군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는 다양한 여성 군인들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려다 역풍을 맞았다. 육군 소개 과정에서 '핑거세이프티(finger safety)'라는 안전과 전술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모습을 여과없이 내보냈다. 논란이 커졌음에도 육군은 공식입장 없이, 문제를 가볍게 넘겼다. 급기야 사진외주를 받은 작가가 핑거세이프티를 지키지 않은 여성 저격수의 대변에 나섰지만, 비군사적인 엉뚱한 주장으로 반감만 커졌다. 육군 관계자는 20일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다. 핑거 세이프티는 총을 다루는 사람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면서도 기초적인 안전수칙으로, 총을 격발하기 전까지 손가락을 방아쇠울 안에 넣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실전 경험이 많은 군대일 수록 핑거 세이프티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작전 및 훈련간 발생하는 오발사고의 아픔을 겪어봤기 때문이다. 미군은 오발을 막기 위해 '모든 총기는 장전된 것처럼 다뤄라(TREAT NEVER KEEP KEEP)'를 평시부터 귀가 따갑게 강조한다.핑거 세이프티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계급고하를 불문하고 훈련장에서 끌려나올 정도다. 그런데 육군은 지난 6일 여군창설일에 맞춰 육군지 9월호와 육군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예 전투요원인 저격수가 핑거 세이프티를 지키지 않은 사진을 메인에 내걸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과 육군서포터즈들은 '기본에 충실하자', '모르면 배우라', '여성 군인을 자랑하는 것이냐 폄훼하는 것이냐', '저격수 신분보호도 하지 않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정적이고 심지어는 해당 저격수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이 올라와도 육군은 어떠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급기야 사진촬영을 외주받은 작가가 실전과 같은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자신이 저격수에게 요청한 자세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반감만 불러 일으켰다. 실전과 같은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상황 설정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격수는 얼굴 위장과 위장용 길리슈트를 착용했지만 얼굴과 몸의 실루엣이 다 드러났다. 더욱이 저격총의 조준경 덮개는 덮여져 있었다. 육국은 사진 뿐만아니라 저격수의 실명과 인적사항, 소속부대 등을 깨알같이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여자라 그렇다는 식의 성차별적 반응까지 나왔다. 그렇지만 육군지에 같이 실린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독거미 부대 소속 여성 군인들은 정확하게 핑거세이프티를 준수한 채 사진을 찍었다. 익명의 육군 장교는 "여성이라 그렇다는 성차별적 주장들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비군사전문의 비군사적 행동에 순수히 응한 군인의 자세도 문제지만, 외주를 주고 검토하지 않는 육군본부 정훈공보실의 무능이 가장 큰 문제"리고 말했다. 육군 안팎에서는 박미애 정훈공보실장(준장) 취임이후 육군의 홍보물들이 사실적 검증보다 자랑하기에만 급급한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월 육군은 인스타그램에 북한군 등 공산권 국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T55/54를 연상케 하는 전차 삽화를 사용했고, 예비군 관련 서울시내 버스광고와 홈페이지 베너에도 핑거 세이프티를 위반한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

2020-09-20 13:44:2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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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ICT 기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해야"

KT 구현모 대표가 18일 화상회의로 이뤄진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ICT 기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 KT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감염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18일 열린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서 ICT 기반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디지털 발전과 초고속인터넷 보금을 목표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국제 통신 위원회다. 2010년에 설립된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확산과 디지털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각국 정상 및 정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에릭슨, 노바티스 재단 등 글로벌기업 임원진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과 카를로스 슬림 재단의 카를로수 슬림 헬루 이사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총 58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구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신임 위원으로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여했다. 구 대표는 지난 5월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ITU와 유네스코 사무총장, 각국 정상급 주요 관료,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임원진 등 전 세계 58명의 주요 위원들이 참여했다. 이 회의에서 구 대표는 심임위원으로 각오와 함께 위원회 결성 10주년을 축하했다. 구 대표는 "감염병은 이제 단일 국가의 이슈가 아닌 전세계적인 이슈로, 전세계적인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브로드밴드 위원회 내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은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ICT를 활용한 각 국가의 대응 사례 분석을 진행하며, 이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공동대응 체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역할,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에 따른 브로드밴드위원회의 새로운 목표 설정에 대해 위원들 간 논의도 이어졌다. KT는 지난 2018년에 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 '감염병 준비상태 워킹 그룹'을 주도해 전 세계 다양한 감염병 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감염병 확산방지 워킹그룹에는 의장국인 KT를 비롯해 케냐, 말레이시아 등 7개국 관련 기관과 노바티스 재단, 인텔, 에릭슨 등 16개 단체 관계자와 월드뱅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등 4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글로벌 주요 기관, 학계 및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국제사회 협력 논의를 본격화했다. 구현모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한 워킹 그룹 신설을 통해 ICT 기반 감염병 확산방지 글로벌 프로젝트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9-20 13:41: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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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지원 vs 무료 백신' 격돌…4차 추경 시한 지킬까

여야가 오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하 4차 추경) 처리에 합의한 가운데 '통신비 2만원 지원', '전 국민 독감 무료 백신 지급'이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가 쟁점을 해소하지 않을 경우 당초 약속한 '22일 4차 추경 처리'는 지켜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은 정부·여당이 '만 13세 이상 국민 4600만명에 대한 통신비 2만원 일회성 지원' 차원에서 9286억원 규모로 예산을 배정하면서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 차원에서 '통신비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통신비 지원 방안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했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4차 추경안에 '만 13세 이상 전 국민 대상 통신비 2만원 지원' 예산이 반영됐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통신비 2만원 지원 예산을 두고 '실효성이 없다'는 취지로 비판한 뒤 "전 국민 독감 무료 백신 접종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기존에 배정한 독감 유료 접종 대상자 1100만명에 대해 무료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는 예산 9289억원과 세금 중독성 일자리 사업 예산을 삭감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증액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도 "국민 생명을 정치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독감 예방 접종을 전 국민에게 해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가 높다"며 "정치적 이해를 떠나 돈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전 국민 독감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주장에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맞섰다.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보건위 전체회의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할 수 있지만 현실 가능성과 필요성의 비중, 예산이 한정돼 있으니 전문가 의견과 다양한 요건을 살펴 정해질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도 국민의힘이 제안한 '전 국민 독감 무료 접종' 정책을 두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7일 보건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가운데 "(독감 백신 추가 생산을 통한 전 국민 접종은) 현실적으로 물량을 수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 예결위 추경조정소위원회에서도 '통신비 지급'과 '무료 백신' 등 여야 주장이 좁혀지지 않으면 22일 본회의 추경안 통과는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이 경우 정부가 약속한 '추석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지킬 수 없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가 22일 추경을 확정하기로 협의했는데 이는 추석 전 추경 자금 집행을 개시하기 위한 사실상 데드라인"이라며 "국회가 이때까지 4차 추경안을 확정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야가 4차 추경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절충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20-09-20 13:39:1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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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 보쌈족발, 1만원 할인가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가능

원할머니 보쌈족발, 카카오톡 선물하기 1만원 할인. /원앤원 제공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한가위를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앤원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대표 메뉴를 1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대상 메뉴는 한가위 푸짐한 한 상차림에 적합한 '모둠보쌈(중)'과 '실속원쌈(3인)', '보족원쌈(2인)' 등 3종이다. 특히 구매한 e쿠폰은 포장 및 배달이 가능해 연휴 기간 간편하게 명절을 지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절하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품질 좋은 돈육만을 엄선한 보쌈 고기와 원할머니만의 오랜 노하우로 담은 보쌈김치가 특징이다. 프로모션 대상 메뉴인 '모둠보쌈(중)'과 '실속원쌈(3인)', '보족원쌈(2인)'은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정갈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대표 메뉴다. 원앤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장거리 이동 대신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인기 메뉴와 함께 먼 곳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e쿠폰은 직영점과 특수점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원할머니 보쌈족발 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 및 포장 주문, 배달 전화 주문이 가능하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9-20 13:34:1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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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가을 마케팅 포문…가을 MD 뭐가 있나

투썸플레이스, 16일 인절미·흑임자 생크림 '떠먹는 케이크'로 출시. /투썸플레이스 제공 매장 영업 제한이 풀리자 대형 커피전문점은 코로나19로 놓쳤던 고객을 끌기 위한 가을 시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을 마케팅은 상반기를 열심히 버텨낸 고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몸과 마음의 힐링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메뉴의 경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거나, 건강을 생각해 식사 대용으로도 마실 수 있는 음료들로 라인업을 이뤘다. 투썸플레이스는 '인절미 클라우드 생크림'과 '흑임자 튀일 생크림'을 투썸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떠먹는 케이크'로 16일 출시했다. 인절미와 흑임자 모두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것으로, 치즈 및 다크 초코 등과 섞여 맛의 조화를 이뤘다. 이같은 디저트는 떠먹는 케이크와 여럿이서 나눠 먹기 좋은 파티팩 2가지로 판매된다. 추석을 앞두고 전 연령층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재탄생했다. 커피빈코리아는 흑임자와 땅콩을 활용한 음료 4종을 2차 가을 신메뉴로 구성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메뉴는 커피빈에서 첫선을 보이는 '피넛 카라멜 카페라떼'로, 고창 땅콩이 함유돼 고소한 맛을 선사한다. 커피빈 관계자는 "가을 시즌 2차 신메뉴는 계절의 분위기에 어울리면서 선선해진 날씨에 허한 속을 채우기 좋다"면서 "친숙한 재료인 흑임자와 땅콩으로 만든 음료인 만큼 온가족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달콤(구 달콤커피)은 '가을과 함께 물드는, 한 잔'을 콘셉트로, 계절감을 살린 원재료 및 메뉴를 독특한 브랜드 감성으로 담아냈다. 먼저 달콤의 시그니처 음료인 '큐브 시리즈'의 가을 버전 '밀크티 큐브'는 밀크티를 얼린 큐브에 따뜻한 우유를 부어 천천히 녹여 마시는 음료다. 또 '햇쌀라떼'는 제철곡물인 쌀의 고소함과 플레이크의 바삭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쌀음료이며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도 부담이 없다. 달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이색적인 매력보다는 부드럽고 담백함을 강조한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블루 등으로 힘든 소비자의 일상에 커피와 함께하는 휴식 시간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된 MD(기획상품)들도 눈에 띈다.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자사 홈카페 브랜드인 '에이리스트(aLIST)'를 활용해 '컬러테라피'를 주제로 추석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총 5가지 컨셉으로 이뤄진 투썸기프트세트 중 5호는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 컬러를 모티브로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에이리스트 신제품인 바닐라 라떼, 초콜릿 라떼, 스틱커피로 채웠다. 할리스커피도 지친 일상에 화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파스텔 색감이 돋보이는 제품을 지난주 출시한 바 있다. 'SS아이스텀블러 코튼캔디(피치, 민트)'는 청량한 민트색과 화사한 복숭아 빛 그라데이션 색상으로 제작됐으며 'SS머그 코튼캔디'는 은은한 라일락 색상이 적용된 컵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9-20 13:34:1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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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항만 수출입 물동량 19.7% 감소… "코로나19 영향 지속"

8월 항만 수출입 물동량 19.7% 감소… "코로나19 영향 지속" 주요 항만별 8월 물동량 /해수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국내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2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8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1734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4343만 톤) 대비 18.2%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적인 수요 감소에 따라 유류 물동량이 감소하고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재고 조정, 발전용 연료(유연탄 등)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1억2560만 톤) 대비 19.7% 감소한 총 1억81만 톤으로 집계됐다. 수출입물동량은 올해 5월 1억248만 톤(12.2%↓), 6월 9827만 톤(19.2%↓), 7월 1억246만 톤(17.2%↓)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안 물동량은 유류, 광석, 시멘트 등의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월(1783만 톤) 대비 7.3% 감소한 총 1653만 톤이었다. 항만별 처리화물 중량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항은 컨테이너 화물 중량(내품)의 감소세에 따라 전년 동월보다 물동량이 크게 감소(-24.0%)했고, 광양항(-18.4%), 울산항(-14.4%), 인천항(-6.3%) 물동량도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등)와 광석, 유연탄, 기계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6%, 13.2%, 15.0%, 29.7% 감소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량은 전년 동월(242만TEU) 대비 3.9% 감소한 232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137만TEU) 대비 4.3% 감소한 131만 TEU를 기록했고, 환적은 전년 동월(104만TEU) 대비 3.2% 감소한 100만 TEU를 기록했다. 화물이 실린 적(積) 컨테이너와 비어있는 공(空)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각각 2.9%, 8.4%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 중량 기준(컨테이너 안에 실제로 적재돼 있다고 신고된 화물의 양)으로 지난달 처리량은 4029만 톤으로 23.1% 줄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수출입과 환적 모두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일본 등 교역 상위 국가들의 물동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183만TEU) 대비 5.6% 감소한 173만 TEU를 기록했다. 광양항도 전년 동월(19만4000TEU) 대비 14.9% 감소한 16만5000 TEU로 집계됐다. 반면, 인천항은 연초 중국과 베트남 등 신규항로를 개설한 효과가 지속돼 전년 동월(24만9000TEU) 대비 10.3% 증가한 27만4000 TEU를 기록했다. 국내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7705만 톤으로 전년 동월(9105만 톤) 대비 15.4% 감소했으며, 광양항과 울산항, 평택·당진항 등 대부분 항만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항만별로 광양항은 14.4% 감소한 1908만 톤, 울산항은 14.8% 감소한 1431만 톤, 인천항은 16.2% 감소한 705만 톤으로 각각 집계됐다. 광양항은 약 60%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관련 물동량이 감소했고 철강제품의 수요 감소, 제품 생산 소재인 광석(철광석, 기타광석) 및 유연탄 물동량이 줄었다. 울산항은 국제 수요 감소에 따른 액체화물(원유, 화학공업생산품 등) 물동량 감소, 해외 자동차 공장 정상화 지연에 따른 차량용 부품 수출 감소의 타격을 받았다. 품목별로 유류는 국제 수요 감소에 따른 석유제품 물동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감소한 3346만 톤으로 집계됐다. 광석은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라 수입물동량이 감소해 12.8% 줄어든 1180만 톤, 유연탄은 15.0% 감소한 1043만 톤, 자동차는 18.3% 감소한 508만 톤으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 10대 주요 컨테이너항만의 7월 총 물동량은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회복세와 중국항만의 반등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로 반등했다. 상하이항이 390만 TEU(전년 동월대비 1.3%↑)를 처리해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싱가포르항(301만TEU, 6.8%↓), 닝보-저우산항(271만TEU, 8.0%↑), 선전항(240만TEU, 5.7%↑), 광저우항(212만TEU, 9.8%↑), 칭다오항(188만TEU, 4.4%↑) 순으로 많았다. 해수부 김준석 해운물류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입 물동량의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편,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시장 회복 동향이 파악되는 만큼,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확대하고 항만별로 다양한 유인책을 통해 물량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9-20 12:58: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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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족' 일회용품 배출, 多인 가구보다 2.3배 많아

'나홀로족' 일회용품 배출, 多인 가구보다 2.3배 많아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음식 주문빈도 1.4배 증가 1인가구와 다인가구의 일회용품 배출량 비교(1인당 환산 시)/서울시 제공 서울시 1인 가구 일회용품 배출량이 다인 가구보다 2.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이 20일 발간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자 41명을 대상으로 7일간 일회용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1인 가구가 배출한 일회용품은 하루 평균 30개로 조사됐다. 다인 가구에 거주하는 1인이 배출한 13개보다 2.3배나 많은 양이다. 특히 스티로폼과 같은 일회용 포장재는 다인 가구보다 1인당 4.4배 더 많았다. 또한, 서울 거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배달음식 주문빈도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올 1월까지 월평균 3회였으나, 코로나 발생 이후 4회로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민욱 서울디지털재단 선임연구원은 "간편식을 즐기는 1인 가구 증가가 일회용품 쓰레기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지난해 서울시 1인 가구 비율이 33%까지 증가한 데다 구독형 배달서비스 확산과 코로나로 인한 배달증가 등 일회용품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91.3%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 유도를 위해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상제공으로는 현금 지급이 42.4%로 가장 높았다. 에코마일리지 지급(25.6%), 지역 화폐 지급(18.3%) 등이 뒤를 이었다. 공병 반환제도는 응답자의 66.3%가 최근 5년 내 이용한 적 없다고 했다. 이유로는 '반환받으러 가기 번거로워서'가 62% 차지했다. 거점식 재활용품 수거장소에 관해서는 집으로부터 100미터 이내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74.1%에 달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늘어나는 일회용품 폐기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행 수거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비대면 중심의 배출 여건과 보상체계 개선이 핵심으로 미국의 리사이클 뱅크 등 선진 사례와 같이 디지털 기술의 효과적 활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0-09-20 12:42: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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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직원 역량 강화 인정받아 산업인력공단 은상 수상

쿠팡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사업내 자격검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CS배송전문가'는 국내 최초의 배송 관련 자격증으로 쿠팡친구로 입사해 직무교육을 받고 운전이론, 실기 등 테스트를 통과하면 자격증을 받게 된다. 남기영 쿠팡 트레이닝 디렉터(사진 가운데),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사진 왼쪽) 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쿠팡 쿠팡, 배송직원 역량 강화 인정받아 산업인력공단 은상 수상 쿠팡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사업내 자격검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우수기업 수상은 쿠팡이 전문성을 갖춘 6000여 명의 CS배송전문가를 양성해 배송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쿠팡친구는 비대면이 강조되는 최근 더욱 주목받는 직군으로 쿠팡은 올해 상반기에만 고용 인원을 2배 가까이 늘려 현재 1만 명이 넘는 쿠팡친구가 근무중이다. 'CS배송전문가'는 2019년 사업 내 자격검정 인증제도로 도입된 국내 최초의 배송 관련 자격증으로 직업능력에 따라 2단계(Fresh-Senior)로 구성된다. 쿠팡친구로 입사해 직무 교육을 받고 직무이론, 운전이론, 운전실기 등 테스트를 통과하면 CS배송전문가 프레시 자격증을 받게 된다. 이후 일정 근속기간과 업무 성과를 충족하면 교육 프로그램 수료와 테스트를 거쳐 순차적으로 CS배송전문가 시니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검정이 실시된 2019년 5월 이후 5793명이 CS배송전문가 프레시, 627명이 CS배송전문가 시니어 자격을 획득했다. 남기영 쿠팡 트레이닝 디렉터는 "쿠팡친구가 더 좋은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음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배송 숙련도와 안전운전, 고객응대 등 쿠팡친구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친구는 쿠팡이 직접 고용한 배송직원으로 주5일 52시간 근무와 연 130일 휴무 제공 등의 근무조건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다른 택배기사와 달리 쿠팡친구에게는 차량을 비롯 유류비, 통신비는 물론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최근에는 배송업계 최초로 2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쿠팡친구와 자녀의 학자금, 보육비 지원까지 나섰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9-20 12:33: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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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이유 있는 건재함…취급 제품 다양화 덕택

진마이랑 '라황샹 마라탕면'(왼쪽)과 세븐일레븐 '코코넛소프트'/ D5, 세븐일레븐 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오프라인 유통계가 침체된 가운데 편의점업만이 매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직접 장보기나 외식을 피하게 되면서 간편하게 구입하고 바로 취식할 수 있는 편의점 먹거리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을 대표하는 협회를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주요 골목상권 업종들의 하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42.0% 줄어들고 코로나19 상황 악화 시에는 52.6% 이상 급감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편의점 업종은 하반기 매출 전망이 작년과 비교해 소폭이지만 2.8%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벼랑 끝에 몰린 골목상권에 활기를 가져올 유일한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편의점 매출 실적은 편의점이 취급하는 제품이 다양화하면서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사태 이전이라면 식당에 방문해 즐기던 이색 메뉴들이 편의점 맞춤형 상품으로 입고되고 있는 것이다. 현지식 본토 제품이나 국내 유명 맛집, 카페 판매 메뉴, 유튜브에서 소문난 해외 디저트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본토식 이색 컵라면 시리즈 제품으로 중국 최대 라면 브랜드인 진마이랑의 마라탕면과 탄탄면, 우육향면이 있다. 마라탕면은 마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현지식 오리지널 마라 맛을 즐길 수 있는 컵라면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중화권 라면을 대표하는 탄탄면과 우육향면 역시 현지 그대로의 풍미와 국내엔 흔치 않은 건면으로 지난해 9월 수입 이후 100만개가 판매되며 GS25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편의점과 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의 협업 제품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베트남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인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코코넛 소프트'를, GS25는 대만의 밀크티 브랜드인 '타이거슈가'와 손잡고 '유어스 타이거슈가 흑당밀크티'를 선보여 시장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코코넛 소프트'의 경우 지난 6월 200개 점포에서 첫선을 보이고 난 뒤 현재 운영 점포수를 600개까지 늘렸을 정도"라고 17일 밝혔다. 또한 전국 맛집과 유명 카페 메뉴도 편의점 제품으로 출시 중이다. GS25의 '강릉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 CU의 '호랑이라떼', 세븐일레븐의 '송탄 영빈루 짬뽕' 등은 국내 지역 맛집과 편의점이 협업한 상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매출 상위에 오르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측은 '호랑이라떼'가 냉장커피 약 90가지 중 매출 순위 7위라고 설명했다. 식품업계 또는 개별 브랜드와 연계해 개발한 상품을 자체 브랜드(PB)나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브랜드로 출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CU가 대한제분, 세븐브로이와 협업해 내놓은 '곰표 밀맥주'는 지난 5월 나온 지 일주일 만에 30만 개가 팔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식품 수입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여행을 못가는 상황에서 편의점업계가 현지식 본토메뉴 및 이색 간편식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 수입 식품의 국내 출시는 물론 국내외 유명 제품 간의 이색 콜라보나 퓨전 형태 식음료 제품이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9-20 12:27:0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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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발제한구역 환경개선에 내년 127억원 투입

서울시, 개발제한구역 환경개선에 내년 127억원 투입 국비 60억원 확보…내년 8개 자치구 총 10개 사업 추진 노원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내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127억원 규모의 주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국비 60억원을 확보하고 지방비 67억원을 추가했다. 이는 올해 사업비 78억원보다 49억원 증액된 규모다. 서울시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종로구 등 19개구 총 149.13㎢로 서울시 행정구역의 24.64%에 달한다. 약 1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내년도 추진되는 사업은 8개 자치구 총 10개 사업이다. ▲종로구 평창취락지구 주차장 조성 ▲도봉구 무수골 녹색복지센터 건립 ▲노원구 수락산 스포츠 힐링타운 조성 ▲은평구 편백나무 힐링숲 조성 ▲강서구 개화산 근린공원 생태복원 및 생태모험숲 조성 ▲구로구 푸른수목원 확대, 항동 도시농업공원 조성 ▲금천구 호암산자락 생활체육공원 조성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조성, 고덕산 여가녹지조성 등이다. 서울시는 올해 5개 자치구에서 공원과 도로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과 산림 내 산책로 정비, 둘레길 조성 등 총8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 사업으로 생활 기반을 확충하고 환경 문화를 개선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0 12:21: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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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지구단위계획', 클릭 한 번으로 바로 본다

서울 전역 '지구단위계획', 클릭 한 번으로 바로 본다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 13개 자치구 시작 서비스 이용방법/서울시 제공 구청에 방문해 종이문서로 열람해야 했던 '지구단위계획' 정보를 앞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서울도시계획포털(https://urban.seoul.go.kr) 내 지도서비스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의 용도, 용적률, 건폐율, 높이 등을 정한 도시관리계획이다. 주로 역세권과 재개발·재건축 구역 등 주요 부지에 지정돼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규제정보다. 각종 건축행위나 개발사업 추진시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지금까지 시민들이 지구단위계획 세부내용을 확인하려면 해당 구청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수십 페이지의 종이도서와 도면을 일일이 열람해야하는 방식이었다. 현재 서울 내 자치구 중에서는 마포구청 1곳에서만 자치구 내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전용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가 새롭게 구축한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는 서울 전역의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GIS(지리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인터넷 지도 상에 시각화한 것이다. 사이트에서 액티브-X(Active-X) 설치 없이 바로 열람이 가능하며 인터넷 브라우저나 기기(모바일도 가능)에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지도에서 개별 필지를 클릭하면 각 필지별 지구단위계획 결정정보와 건축규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건축한계선이나 공개공지 위치 같은 공간정보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검색창에 찾고 싶은 지역의 주소를 입력해 바로 확인도 가능해 편리하다. 어렵고 생소한 도시계획 용어는 바로 연결되는 링크를 클릭하면 용어설명 페이지가 바로 연결돼 도시계획 관련 지식이 없는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 13개 자치구 28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시범 서비스하고, 연말까지 나머지 DB구축 작업을 완료해 내년 초 25개 자치구 전체 총 482개 구역으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동안 구청에 직접 가서 종이도서로 열람해야 했던 지구단위계획 정보를 이제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가 시민들의 도시계획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비대면 방식의 행정서비스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20 12:17: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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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상가 1만여곳 '반값 임대료' 12월까지 연장

서울시, 공공상가 1만여곳 '반값 임대료' 12월까지 연장 9월부터 연말까지 지하철·지하도상가 등 점포 대상 지난 14일 낮 한산한 홍대거리 / 손진영 기자 서울시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지하도·지하철상가 등 공공상가 총 1만183개 점포의 임대료 50%와 공용관리비를 감면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감면으로 총 294억3000만원의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의 이번 임대료 감면 계획은 9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지하철·지하도상가 등에 입점한 소기업·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공용관리비 감면의 경우 관리비 항목 중 공용 관리비인 경비·청소원 인건비 부담분을 4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임대료 납부도 유예하기로 했다. 연간 임대료를 한 번에 납부해 납부부담이 큰 시유재산 임차상인 대상으로 임대료 납부기간을 연말까지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과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상가를 관리하는 기관에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제출해 확인을 받으면 된다. 서울시는 반값 임대료 연장과 관련해 현장 소상공인들의 요청과 서울시의회·국무조정실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임대료 감면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가 큰 지원책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동 서울특별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매출이 급락하는 등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첫 번째 민생경제 대책으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이후 추가적인 민생경제대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0-09-20 12:11: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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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 전년대비 10% 감소… 선물·음식 농식품 구매비 평균 36만5000원

올 추석 차례 전년대비 10% 감소… 선물·음식 농식품 구매비 평균 36만5000원 추석을 앞둔 20일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추모공원에서 성묘객들의 꽃이 폐쇄된 실내 봉안당 입구 앞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 차례를 지내는 비율이 전년보다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선물·음식 농식품 구매비는 평균 36만5000원으로 예상됐다. 20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에 따르면, 최근 농진청이 운영하는 전국의 소비자패널 총 9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우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장거리 이동이 제한되면서 추석에 차례를 지낸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44.5%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줄었다. '추석을 가족끼리 보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절반이상(53.8%)을 차지했고, '친척들도 모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4%에 불과했다. 올해는 선물 구매를 줄이거나 가족·지인 등에게 '추석 선물을 아예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이 전년보다 높았다. 추석 선물용 농식품 구매비는 평균 17만394원으로 나타났고, '과일 선물을 안 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이상(51.1%)을 차지한 가운데 과일 대신 현금이나 상품권,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용 농식품 구매 시 대형마트(37.6%)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고, 온라인(25.2%), 전통시장·전문점(9.9%)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구매가 일반화되면서 전년대비 온라인 구매는 9.4% 포인트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이용은 같은 비율 감소했다. 추석 음식 장만에 필요한 농식품 구매비는 평균 19만5290원으로 파악됐다. 떡을 구매한다는 소비자가 많은 반면, 육류·나물류·국탕류·김치류는 직접 조리한다는 소비자가 많았다. 전반적으로 직접조리보다 반조리 또는 완전조리식품을 구매한다는 소비자가 늘었다. 올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해 과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소비자의 67%는 차례상에 올릴 최소한의 과일만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차례용품 중 가격이 비싸도 구입하겠다는 품목은 달걀(13.6%), 사과(12.1%), 배(7.7%), 나물류(6.8%)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격이 비싸면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한 품목은 파프리카, 복숭아, 시금치, 쌈채소, 포도였다. 올 추석에 한정해 청탁금지법이 완화됐지만, 소비자의 절반 정도(53.7%)는 이를 모르고 있었다. 청탁금지법 완화를 알고 있다는 소비자의 14%는 과일(26.4%), 한우(25.5%), 건강기능식품(11.8), 건어물(10), 인삼(4.5) 등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 우수곤 과장은 "올해 추석은 대규모 가족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소포장, 실속형 명절 음식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용 농산물 구매처로 급부상한 온라인 마켓을 활성화하고, 청탁금지법 완화를 계기로 농산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9-20 12:06:4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