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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ETN에 이어 ETF까지…"'유가 상품' 도미노 충격"

증권사 MTS 메인화면 캡처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원유 상장지수증권(ETN)으로 대규모 자금이 쏠렸다. 이후 과도한 괴리율 확대로 ETN 거래가 제한되자 개인투자자들은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달려들었다. 이에 따라 유가 선물을 추종하는 대부분 상품에서 '상장폐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유 관련 ETN, ETF 등 상장지수상품(ETP)은 총 18개다. 이중 원유 레버리지 ETN 대부분은 거래가 중지된 상태고, ETF도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단일가 매매에 들어갓다.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일간 수익률의 2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N은 사실상 무기한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일정 수준의 괴리율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다. 현재 거래소는 5거래일 연속 괴리율이 30%를 초과하면 ETN 매매거래를 중단키로 한 상태다. 지난 22일에는 WTI 선물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ETN 상품의 상장폐지 및 전액손실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관련 공시에서 "해당 종목은 원유 선물 가격의 -2배를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 선물 가격이 50% 이상 오르면 지표가치(기초자산 가격)가 0이 돼 투자원금 전액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WTI 선물이 하루에 50% 상승하면 2배 인버스 원유선물 ETN은 수익률 -100%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늘의 지표가치는 어제의 지표가치에서 오늘의 기초자산변동률을 곱해서 상정되는데 어제의 지표가치가 0이 되면 오늘도, 내일도 지표가치는 0이 된다"면서 "결국 투자원금 전액이 0원이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TN 투자가 막히자 개인투자자들은 원유선물 ETF에 옮겨붙으며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ETF 발행사 마저도 "추가 매수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ETF를 대거 매수하면서 괴리율이 32.24%까지 확대됐다. 거래소는 원유 선물 관련 ETF 상품인 'KODEX WTI원유선물(H) ETF'를 단일가 매매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일부 증권사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KODEX WTI원유선물(H) ETF의 상장폐지가 WTI원유선물 6월물의 만기시 실물인수도 제도와 거래시스템 붕괴로 해당 ETF가 상장폐지가 될 우려도 있으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ETF를 발행하는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선물가격이 0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가격이 0이 되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해당 ETF 자산 구성을 바꿔 리스크를 줄이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3일 7시부터 KODEX WTI 원유선물 ETF에 6월물 뿐만 아니라 7, 8, 9월물을 분산해 추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22일 기준 WTI6월물을 80% 정도 담고 있었는데 이날부터 6월물 비중을 32.85%로 줄이고 8월물 19.82%, 7월물 19.26% 등을 나눠 담았다. 기간이 긴 선물일수록 변동성이 낮을 거라고 판단해서다. 한편 언제가 될지 모를 유가 반등을 기대하고 장기 투자로 버티는 것도 수익률 방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언이 나온다.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ETN은 장기보유 시 해당 상품의 예상 지표가치의 이론적 기대값은 0으로 수렴하게 된다. 해당 상품은 헤지 수단으로 투자하는 게 적합하다. 업계 관계자는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ETN 상품은 일간 수익률의 일정 배수를 추종하는 단기투자나 헤지 거래 등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복리효과로 인해 장기 수익률은 기초지수의 수익률과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4-23 15:59:1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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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적 '환율 착시 효과'…코로나19 여파 2분기부터 본격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코로나19 피해는 2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6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적 악화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은 우호적 환율 환경과 앱티브 합작법인과 관련한 일회성 기타매출(1000억원)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2분기 부터는 실적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판매 90만3371대 ▲매출액 25조3194억원(자동차 19조5547억원, 금융 및 기타 5조7647억원) ▲영업이익 8638억원 ▲경상이익 7243억원 ▲당기순이익 5527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다. 현대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조금 늘었지만 순이익이 42.1% 감소했다. 또 글로벌 시장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신차 및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인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증가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환율 착시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유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이에 따른 수요 위축 및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러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하였으나, 앱티브 합작법인과 관련한 약 1000억 원의 기타 매출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 및 수요 하락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당사는 이와 같이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향후 글로벌 수요 회복 시점에 맞춰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유동성 관리 강화, 적정 재고 수준 유지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더 뉴 그랜저, GV80 등 신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 중단, 투싼 등 일부 차종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줄어든 15만9061대를 판매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유럽 등의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11.1% 감소한 74만 4310대를 판매했다. 문제는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다. 미국과 유럽, 인도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3월 말부터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분기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수요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판매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판매 회복에 대한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현대차는 향후 수요 및 판매 전망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빠른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동성 리스크 관리, 전략적 재고 및 판매 운영,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구자용 현대차 기업투자분야(IR) 담당 전무는 "현대차는 2분기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출 물량을 조절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의 글로벌 장기화로 신차 효과가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신차 출시 시기 역시 일부 변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견조한 내수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효율적 재고 관리와 인센티브 운영, 신차 및 SUV 위주의 공급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실적 악화를 만회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되는 1분기 이후부터 판매 급감에 대비해 유동성 및 적정 재고 관리 등 손익 악화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2020-04-23 15:57: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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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중기부 '중소기업 동반성장 우수 공기업' 평가

한국조폐공사가 정부로부터 중소기업 동반성장 우수 공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폐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등급 상승한 것으로, 공기업형 평가군 중 2등급이 오른 기관은 조폐공사가 유일하다. 조폐공사는 '콤비(K-OMBI)'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4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R&D(연구개발) 투자기금을 조성한 한편 상생협력기금 농어촌상생기금 출연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판로 개척과 금융 지원을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협력이익공유제 도입, 협력업체 장기재직자 임금지원 등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신뢰사회 구현 등 조폐공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소셜벤처를 선정,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원한 것은 동반성장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상생협력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 기타형(4개) 등 평가군별 상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등급은 4개 등급(우수·양호·보통·개선)으로 나눠진다. 평가결과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협력업체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23 15:56:10 김희주 기자
방역당국, 우리 국민 코로나19 집단면역 여부 조사..2차 유행기 대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면역력을 파악하는 '집단면역' 여부를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안정세를 찾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2차유행'을 대비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빠른 시일 내에 지역사회에서 항체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단면역은 한 집단 구성원의 일정 비율 이상이 이미 병에 걸려 면역을 갖게 되는 것으로, 대체로 인구 60%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것으로 학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 면역력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나은 환자 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는지 여부로 평가할 수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25명을 조사한 결과 25명 모두에게서 바이러스 침입을 저지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발견됐다. 하지만 조사 범위가 25명에 그치기 때문에 아직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됐을 것으로 보긴 어렵다. 방역당국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방역당국은 이 지역에서 집단면역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전체 국민 중 표본에 대해 건강 상태와 영양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때 대구·경북지역에서 동의를 구하고 혈액 검체를 확보해 항체를 조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에도 매년 군대에 입대하는 분들이 신병, 신체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도 동의를 통해서 혈액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일부 또 다른 방법으로 혈액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중화항체 조사는 코로나19가 다시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2차유행기에 대비하고, 백신 개발을 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다만, 방역당국은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큰 기대는 자제했다. 권 부본부장은 "네덜란드의 경우 전 국민의 3% 남짓 항체가 확인됐고, 집단면역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가 인구에 비해서 환자 발생이 많은 것이 아니라는 상황에서 외국보다 항체 형성률이 더 높을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4-23 15:52: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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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트릴리온, 5월 가정의 달 '올뉴TS샴푸', 'TS비디샴푸' 선물세트 판매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효도선물세트인 '올뉴TS샴푸'와 'TS비디샴푸'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올뉴TS샴푸' 선물세트는 500g 2개, 100g 2개, 6g 5개가 세트로, 할인된 63,000원에 판매된다. 'TS비디샴푸'는 500g, 100g, 6g 각각 2개씩 구성돼있다. 가격은 38,000원이다. '올뉴TS샴푸'는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주요 성분 4가지 바이오틴, 판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 징크피리치온 등이 함유되어있다. 약모밀, 소엽잎, 녹차, 인삼, 천궁 등 24여종의 식물유래 추출물과 케라틴, 알지닌, 메티오닌, 트립토판 등 두피 건강을 돕는 7가지 보조 성분이 추가 함유된 고기능성 샴푸다. 지난해 출시된 'TS비디샴푸'는 비듬 및 가려움 완화 효과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주아나무껍질, 약모밀, 녹차, 미역, 병풀잎, 판테놀, 라벤더오일 등 17여종의 핵심 성분이 다량으로 배합돼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식물유래 세정 성분이 함유돼 부드러운 거품이 순하게 세정해주며, 걱정 성분 15가지도 무첨가됐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4주 사용 시 비듬 양 52% 감소하고 가려움 84% 감소하는 효과도 입증됐다고 업체측은 전한다. 한편, TS트릴리온은 대표 브랜드 'TS샴푸'를 필두로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통해 건강생활 전문브랜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 리딩 브랜드에 걸맞게 TS모델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배우 이장우 그리고 가수 황치열까지 모델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0-04-23 15:50:36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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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임금협상 타결…경영진 급여 20% 반납

박윤식 MG손해보험 대표이사(왼쪽)와 김동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보지부 위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본점에서 '2019 임금 및 보충협약 조인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G손해보험 MG손해보험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본점에서 '2019 임금 및 보충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박윤식 MG손보 대표이사, 김동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보지부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사 양측은 임금인상안을 비롯한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고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 정립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박윤식 대표이사는 지난 3월 말 취임 직후부터 해묵은 과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며 대외 신뢰도 제고, 내부 결속력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16일에는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을 200% 가까이 높였다. 지난해 임금협상에도 성실하게 임해 신속하고 원만하게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앞서 21일에는 박 대표를 비롯한 MG손보 전 임원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회사의 노력에 부응하고 조속한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5월부터 3개월간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MG손보 관계자는 "최근 성공적인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이 제고돼 전사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더욱 단단해진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역량을 한데 모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23 15:49:3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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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이모빌리티 분야 인력양성 나선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영광군, 지역 산업계와 협력해 미래형 자동차인 '이모빌리티'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라남도교육청은 4월 23일 영광군청에서 영광군, 한국스마트이보빌리티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영광공고와 함께 영광대마산단 이모빌리티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관 협약식을 가졌다. 이 날 협약식에는 협약기관 대표(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김준성 영광군수,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조병철 이사장, 한국자동차연구원 노기한 본부장, 영광공고 이문선 교장)와 이장석 전남도의원, 강필구 영광군의회의장, 허호 영광교육장이 참석했다. 5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영광공고 이모빌리티 학과개편 추진, 이모빌리티산업 분야 산학 공동연구개발, 이모빌리티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 이모빌리티산업분야 전문가의 산학연계 교육 참여 등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 이모빌리티산업 분야 취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헙력하고, 협약 당사자 간 상호협력 사항 지원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인구감소 및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학과개편 추진, 전남혁신형 기업맞춤교육(JOB's)운영,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지원 등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지자체,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미래형 자동차를 주력 생산하는 영광군의 이모빌리티 산업 인력양성을 위해 산·학·관이 협약을 맺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4차산업혁명시대 전략산업 인재 육성에 특성화고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학과개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 참여한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스마트이모빌리티 관련 산업의 공공·민간부문 상호 협력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2018년 1월 영광 대마산단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2018, 2019년 영광국제스마트이모빌리티 엑스포를 주최하기도 했다. 한국자동차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업계 자생력 확보와 산업육성을 목적으로 1990년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영광 대마산단에 e-모빌리티연구센터를 2017년 11월 개소했다.

2020-04-23 15:49:2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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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이익 7295억원…코로나發 금융불안에 전년比 13.7%↓

-KB금융그룹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자이익 등은 늘었지만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가증권과 파생상품 등에서 손실이 났다. KB금융은 23일 1분기 당기순이익은 7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은 견조하게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실이 일시적으로 크게 발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희망퇴직비용 등 계절적 비용이 줄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36.4%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 확대로 1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은행 원화대출금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4.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 계열사가 영업력을 최대한 발휘해 순수수료이익을 꾸준히 확대하는 동시에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그룹의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3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은행과 카드의 견조한 자산성장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그룹과 은행의 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5bp(1bp=0.01%포인트), 4bp 하락한 1.84%, 1.56%를 기록했다. 은행 NIM은 안정적인 저원가성예금 증가와 조달비용 축소에도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으로 자산수익률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순수수료이익은 6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기타영업손익은 주가지수와 환율, 금리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277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외화채권, 원본보전신탁 등 유가증권 운용 부문에 평가손실이 발생했고, 파생상품 및 외환 관련 부문에서도 장외파생상품 관련 거래상대방 신용위험(CVA) 손실, 주가연계증권(ELS) 자체헷지 운용손실 등도 악영향을 미쳤다. KB금융 관계자는 "KB증권이 글로벌 연계 주가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일시적으로 ELS 자체헷지 운용손실이 발생하고, 라임자산운용 TRS 거래 관련 평가손실과 일회성 충당금이 발생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운용손실을 최소화하고 탄력적인 상품발행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ELS를 비롯한 파생상품 운용 헷지전략을 재수립하고 파생상품 발행 및 운용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손익변동성을 관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인 김기환 부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블랙스완 현상이 향후에도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KB금융은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탄탄한 내성과 체질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며 "현재 금융업 경영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실을 다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진정한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주가지수,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기타영업손익 부진으로 7.64%를 기록했다. CVA 손실 등 이번 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의 ROE는 8.66%로 경제침체 환경에서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544조9000억원, 관리자산(AUM) 포함 총자산은 81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23 15:45: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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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로드샵 대표 수분 폭탄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

[메가히트상품스토리] 로드샵 대표 수분 폭탄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 2010년 첫선을 보인 '그린티 씨드 세럼'은 30초당 1병씩 판매된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 1등 세럼이자 로드샵계 대표 수분케어 제품이다. 그린티 씨드 세럼은 피부 각질층 10층까지 침투하는 흡수력으로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강력한 수분 로켓 세럼으로 입소문을 탔고, 10년간 스테디셀러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제주 녹차의 맑고 풍부한 수분 그린티 씨드 세럼은 제주 녹차의 맑고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즉각적으로 공급해주고 수분길을 열어주어 피부를 촉촉하고 맑게 케어해준다. 기존 대비 아미노산이 3.5배 풍부한 뷰티그린티의 생녹차수가 속당김을 케어해주고 녹차씨 오일이 수분을 잠가주는 수분 보호막 역할을 해준다. 고농축 텍스처가 끈적임 없이 피부에 쏙 흡수되기 때문에 모든 피부 타입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씨드 세럼의 핵심 소재인 녹차에 관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녹차 생엽의 유효성분을 오롯이 얻기 위한 더블 스퀴즈 원료 공법과 오직 피부를 위한 이니스프리 고유의 '뷰티그린티' 수분 특화 품종을 개발하는 등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고객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티 씨드 세럼은 2010년 첫 출시 후 2016년까지 누적 1000만 개 판매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 기세를 이어 2020년 1분기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2500만 개를 기록했다(20년 4월 기준). 2019년 한 해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전 세계 하루 9000개씩 판매되며, 다시 한 번 글로벌 베스트 제품임을 입증했다. ◆피부에 휴식을 주는 섬 이니스프리는 '피부에 휴식을 주는 섬'을 뜻하며, 자연의 혜택을 담아 고객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그린라이프를 실천하는 자연주의 브랜드다. 2000년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1호 브랜드로 2005년 12월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드샵의 출범을 알리며 2007년 로드샵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후 글로벌 비지니스 확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자연주의 대표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2010년 출시한 더 그린티 씨드 세럼(현 그린티 씨드 세럼)과 제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밀리언셀러로 등극했으며 자연주의를 컨셉으로 한 다수의 히트 상품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주 녹차는 아모레퍼시픽 선대 회장이 직접 제주에 밭을 일구며 키워낸 브랜드 대표 자산이자, 건강한 피부를 위한 청정 원료이다. 이니스프리가 탄생한 2000년은 자연주의라는 큰 맥락을 가진 유사한 브랜드들이 다수 출현한 시기였다. 그 가운데 이니스프리는 우리 브랜드만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게 고민했고, 그 결실로서 녹차에 관한 오랜 연구를 집약한 그린티 라인을 개발하게 됐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녹차, 특히 녹차 씨앗을 연구하는 전문 박사를 배치해 더 좋은 녹차와 최적의 요건에 관한 연구를 지속했고 마침내 녹차 씨앗과 생녹차수를 결합한 베스트셀러 '더 그린티 씨드 세럼(2018년 제품명을 '그린티 씨드 세럼'으로 변경)'을 2010년 선보이게 됐다. ◆우리 녹차 3301종 연구 결과물…그린티 씨드 라인 이니스프리는 이상적인 피부 수분을 찾기 위해 우리 고유의 녹차 3301종을 연구한 끝에 마침내 수분 특화 품종인 이니스프리 1호 뷰티 그린티를 탄생시켰다. '그린티 씨드 라인'은 16가지 아미노산이 기존대비 3.5배 고농축 된 뷰티 그린티 성분이 말라버린 피부의 수분길을 열어 촉촉하고 맑은 피부로 가꾸어 준다. Dual-Moisture-Rising Technology™로 생녹차수가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수분 길을 탄탄하게 지켜주고, 씨드 오일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준다. '그린티 씨드 세럼'은 피부 각질층 10층까지 침투하는 흡수력으로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깊은 수분을 채워준다. KC피부임상연구센터가 2020년 1월 30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만 20~30세 여성 32명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린티 씨드 세럼 사용 후 8시간 보습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린티 씨드 스킨'은 여러 번 레이어링하기 좋은 워터 타입 스킨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고, 판테놀 성분이 피부 장벽을 보호해 피부 당김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그린티 씨드 크림'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텍스처와 풍부한 수분감으로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주는 수분 보호막 크림이다. '그린티 씨드 딥 크림'은 수분 공급과 보습 지속 효과로 촉촉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수분 잠금막 크림이다. '그린티 씨드 에센스 인 로션'은 에센스의 긴 수분 지속력과 로션의 부드러운 발림성을 더해 이중 수분 잠금 효과를 준다. '그린티 씨드 아이크림'은 가볍고 부드러운 텍스처가 건조한 눈가에 얇게 밀착되는 수분 영양 아이크림이다. '그린티 씨드 아이 앤 페이스 볼'은 롤러 볼을 사용해 고농축 세럼을 촘촘히 흡수시켜 눈가 피로를 덜고, 눈가 및 표정 라인에 원활한 수분 공급을 도와준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이니스프리는 2012년 4월 초 온라인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인 후, 중국 상해에 첫 글로벌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인 론칭을 알렸다. 2015년 11월에는 중국 내 단일 코스메틱 브랜드 중 가장 큰 규모의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상하이'를 오픈했으며, 2015년 12월에는 중국에서만 200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에 이어 2013년 11월, 동남아 최대 쇼핑특구인 싱가포르에서도 세계적인 관광명소 오차드 로드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했다. 싱가포르 매장은 오픈 후 약 한 달 만에 매출액 4억7000만 원을 달성하며, 이니스프리에 대한 아시아 여성들의 관심과 영향력을 확인했다. 2014년 6월에 오픈한 대만 2호점에서는 일일 매출 1억여 원을 달성하여 이니스프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2017년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1호점을, 2017년 9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이니스프리 뉴욕 유니온 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미주 시장 진출에 나섰다. 2018년 일본 도쿄 1호점, 호주 멜버른 1호점, 필리핀 마닐라 1호점을 오픈하고, 2019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캐나다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이니스프리는 오는 6월부터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그린티 씨드 세럼의 탁월한 효능을 다각도로 전할 예정이다. 피부 각질층 10층까지 침투하는 돌파력으로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강력한 수분 로켓, 그린티 씨드 세럼'을 키카피로 하여, 그린티 씨드 세럼의 피부 효능, 뷰티그린티의 원료 이야기, 이니스프리 클린 뷰티 철학 등을 담은 다양한 컨텐츠와 구매 혜택으로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0-04-23 15:44:3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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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단말기 가격 부담 던다…위축된 시장, 기지개 펼까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에 위치한 한 빌딩 위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중저가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이동통신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내달 보급형 5G 스마트폰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을 중저가 5G 스마트폰으로 만회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이동통신 3사는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상용화했지만 전국구 5G 네트워크 구축이 덜 된 상황에서 콘텐츠와 5G 단말 라인업도 부족해 실제 이용자가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내달부터 5G 상용화 서비스의 한계로 지적돼 온 5G 단말기 라인업이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간 이동통신사는 5G 스마트폰의 비싼 가격과 부족한 단말 등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40만원대까지 단말 가격이 내려가면 5G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4년 만에 '아이폰SE'의 2세대 제품을 내놓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A71'과 'A51'으로 5G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LG전자 또한 내달 초 국내에 'LG벨벳'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대는 적게는 40만~80만원대로 추정된다. 그간 출시됐던 5G 스마트폰의 가격이 100만원대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절반 가격 이하로도 떨어지는 셈이다. 올 하반기에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는 5G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인해 5G 이용자 확보가 용이해졌다. 올 하반기에는 5G 중저가 단말기 확산으로 비교적 높은 요금제를 쓰는 5G 가입자 유입으로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5G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트래픽은 LTE 가입자의 9.5GB 대비 2.7배 많은 수준이다. 다만, 3만~4만원대의 5G 요금제 출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 수준이지만, 대부분 가입자는 7만~8만원대의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1·4분기 실적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감소 및 단말기 판매 감소 영향 반영 및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작 대비 60~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초기 5G 투자 비용에 이동통신사들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충격이 겹치고 5G 투자에 대한 압박도 있는 상황에서 이통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4-23 15:36: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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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2215억원…코로나 영향 막았지만 2분기 '걱정'

네이버가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늘어날 전망이다. 네이버는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원격 근무 증가로 인한 모바일 비즈니스 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만큼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여 시장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4%, 전분기 대비로는 27.7% 증가했다. 비즈니스플랫폼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와 네이버페이와 웹툰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비즈니스플랫폼 7497원 ▲IT플랫폼 1482억원 ▲광고 1440억원 ▲콘텐츠서비스 554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6348억원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광고주들의 전반적인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하는 등 쇼핑 관련 매출의 견고한 성장과 함께 전년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749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니즈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네이버는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 물류 업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이 CJ대한통운과 파트너십을 맺고 밤 10시 30분까지 주문한 상품에 대해 24시간 내 배송하게 된 것이 첫 물류협력 사례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과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9.4%, 전분기 대비로는 8.9% 성장한 14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분기 5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향후 테크핀 기업으로 확장해나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소통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밴드 이용자도 증가했다. 밴드 내 일간 라이브 송출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전 보다 국내에선 40배, 미국에선 20배 증가했다. 특히 십대 이용자가 대거 증가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새로운 사용자를 유지해 서비스 확산의 기회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광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주들이 예산을 줄여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16.2% 감소한 144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영역에 노출되어 높은 주목도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스마트채널' 상품을 5월 베타 런칭할 예정이다. 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6200만 월간 이용자 수(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8.0%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20.8% 감소한 554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 결제자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했고, 결제자당 결제 금액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한 6348억원을 기록했다. 원격근무 장기화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비즈니스툴 관심이 증가했고, 그 결과 라인웍스의 3월 국내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 근무의 일상화가 이뤄지며 많은 변화가 있었고, 네이버도 피해가기 어렵다"며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둔화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사례에서 보듯 코로나 진정 시점에 맞춰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준비한 서비스로 비대면 서비스와 B2B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 당기순이익 13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2020-04-23 15:32:2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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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2020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7인승 출시

티구안 올스페이스. /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코리아가 5월부터 2020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7인승 모델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폴크스바겐코리아 최초 7인승 모델로, 고객 요구를 반영해 출시를 결정했다. 3열 시트를 도입해 5인승보다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일상 생활과 아웃도어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한다. 올스페이스는 티구안 대비 전장 215㎜, 휠베이스를 110㎜늘려 중형 세단급으로 공간을 확대했다. 레그룸도 60㎜, 2열 시트는 최대 180㎜까지 조절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도 85L 늘렸고, 최대 1775L나 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등 폭스바겐의 최신 안전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360도 에어리어뷰와 HUD 등 편의 기능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2.0 TDI 엔진에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했다. 색상은 메탈릭 플래티넘 그레이, 논메탈릭 퓨어 화이트, 메탈릭 파이릿 실버, 메탈릭 블루 실크, 펄 효과가 가미된 딥 블랙의 5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이 선보이는 최초의 7인승 모델로 이를 통해 5T 전략의 선봉장인 티구안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졌다"라며 "앞으로 티구안은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킴과 동시에 수입차의 대중화를 선도해나가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오는 5월부터며, 가격은 개소세 인하를 반영해 4827만원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23 15:29:53 김재웅 기자
[기자수첩] 韓 성장률 '빨간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이너스(-) 성장은 사실상 예상된 바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세계 경제도 코로나19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중국 등 상황이 더 나쁜 국가들에 비하면 한국의 이번 성장률 수치는 '선방'한 셈이다. 중국은 1분기 성장률이 6.8%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2분기 성장률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올해 안에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6일 코로나 사태를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수정하면서 한국 성장률도 종전보다 3.4%포인트 낮은 -1.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IMF의 예측대로 우리나라의 마이너스 성장이 현실화된다면 2차 석유파동이 발생했던 1980년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처음 겪는 일이다. 문제는 답이 없다는 것. 한국경제가 이번 1분기 성장률처럼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해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코로나19가 진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민간소비 등 내수가 개선될 수 있지만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수출 등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1분기 GDP에서 수출은 -2.0%에 그쳤지만 2분기 감소폭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자 4월부터 수출이 본격 타격을 입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장기전이다.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이 진전되는 분위기일지라도 글로벌 상황을 지켜보며 더 멀리 봐야 한다. 정부는 민간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수출 감소세를 최소화하고, 외부 감염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23 15:29:2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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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조96억원 규모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 투자...AI 반도체 1등 국가 목표

반도체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 분야별 수행기관 선정결과. /과기정통부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핵심 부가가치 분야인 AI 반도체의 세계 최고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내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출연연이 뭉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반도체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의 2020년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규모는 2029년까지 총 1조96억원으로, 이 중 AI 반도체 설계 분야에만 247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는 4개 컨소시엄 28개 수행기관이 선정됐는데, SK텔레콤·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포함해 16개 기업과 10개 대학, 2개 출연연이 사업에 참여한다. 올해는 높은 연산성능과 전력효율을 갖는 AI 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 10개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로 제품 개발에 들어간다. 우선, '서버'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이 총괄하고, 퓨리오사AI·오픈엣지·서울대·SK하이닉스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대 8년간 총 708억원을 투입,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에 활용 가능한 AI 반도체(NPU)와 인터페이스를 개발한다. 컨소시엄은 또 각 세부과제에서 개발된 NPU와 인터페이스를 통합해 2PFLOPS급 이상 성능을 갖는 서버를 개발하고, 이를 SK텔레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해 AI 반도체를 국산화하고,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초고속 인터페이스 개발 결과물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컨트롤러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반도체 개발업체인 텔레칩스가 총괄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울대·서울과학기술대·이화여대 등 11개 기관이 컨소시엄이 5년간 총 46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드론 등 모바일 기기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AI 반도체(NPU)를 개발한다. 각 세부과제에서 개발된 NPU를 통합해 텔레칩스 차량용 반도체 제품 등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시장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엣지 분야에서는 반도체 관련 업체인 넥스트칩이 총괄하고, NPU 개발업체인 딥엑스와 ETRI·경희대·충북대·한양대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5년 동안 419억을 투입, 영상보안·음향기기·생체인증보안기기 등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에 활용 가능한 AI 반도체(NPU)를 개발한다. 이 컨소시엄은 사업을 통해 개발된 결과물을 넥스트칩의 영상보안 장치와 옥타코의 생체인증 보안기기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통 분야에서는 ETRI와 카이스트가 5년간 52억6000만원을 투입해 매우 낮은 전력(1mW급)과 높은 전력효율을 갖는 신개념 반도체(PIM)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과기정통부는 범부처 사업단을 통해 과제별 성과관리, 사업화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매년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차평가를 통해 세부 과제별 성능 목표를 재점검하고, 목표 조정을 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AI 반도체는 AI·데이터 생태계의 핵심기반이자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정부의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민간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국내 산학연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연구개발 성과를 민간에 확대하고, 민·관 역량을 결집해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23 15:27: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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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체제 1주년] '코로나19'로 최대 위기…경영능력 시험대 올라

-조원태 회장, 경영권 승계 1주년…그러나 지금은 '비상시국' -재무구조 개선 등 이끈 조 회장…지금 남은 건 '코로나19' 숙제뿐 한진그룹./사진=김수지 기자 조원태 회장이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한 지 1년이 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최대 변수를 맞으며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고(故) 조양호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고 회장 자리에 취임한 지 이달 24일로 1년이 됐다. 앞서 지난해 4월 고 조양호 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폐 질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별세한 바 있다. 이후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였던 조원태 회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당시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차녀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각각 '땅콩 회항'과 '물컵 갑질' 사건으로 경영에서 물러나며 고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 회장이 자연스레 경영권을 승계한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취임 후 최근까지 재무구조 개선·경영 투명성 강화 등에 나서 그 행보에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먼저 조 회장은 지난해 11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세대 교체를 이루는 동시에 임원 수를 20% 이상 감축해 조직 슬림화를 꾀했다. 또한 사내 복장을 자율화하고 가구를 교체하는 등 임직원 복지 증진과 함께,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도 직접 이끌며 적극적인 경영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조 회장은 현재 한진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들을 진행 중에 있다. 이미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의 지분을 비롯해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을 매각하기 위한 주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한 상태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제주 소재 직원 숙소 부지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조 회장은 대표이사가 맡도록 돼 있는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한 바 있다. 이 같은 경영 행보에도 지난해 말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원태 회장은 화합해서 공동 경영하라는 아버지 고 조양호 회장의 뜻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선공에 나서며 첫 위기를 맞았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잡고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을 결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안의 부결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결국 조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주주연합이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있고 아직 임시주총·내년 대한항공 주총 등이 남아있는 만큼 장기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원태 회장은 '주총'이라는 첫 고비를 넘자마자, '코로나19'라는 최대 위기를 맞닥뜨리게 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주력사업인 항공업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 대한항공은 실제 자금 유동성 위기에 놓이며 최대 1조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기간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조 회장은 경영 능력을 평가받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았으나 기념식 등 일체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상경영체제인 점 등을 감안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3 15:26: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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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보다 동전주? 저점 대비 수익률 무려 35%

-동전주 75곳 중 33곳 한 달 만에 '지폐주'로 -삼성전자가 8%인데 씨아이테크 276% 사진 픽사베이 1주당 1000원 미만인 종목을 일컫는 '동전주(株)'들이 크게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폭락장이 연출되자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코스피 시장 우량주로 몰려갔다. 하지만 투자 대비 더 큰 수익을 나타낸 것은 오히려 바닥을 기고 있던 동전주였다. 2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913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지수가 연 최저점(1439.43)을 기록했던 지난달 19일 동전주 신세였던 77개 종목의 전날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은 34.8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0.08%)을 웃도는 수치다. 이미 바닥을 기록해 더 떨어질 데가 없던 상황에서 큰 변동성은 저가 종목들의 수익률을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투자 대비 수익률만 따지면 우량주보다 낫다.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위 기간 평균 22.93% 상승했다. '동학삼전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한동안 대량 매수 열풍이 불었던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상승률은 8.00%였다. 그 결과 동전주 77종목 중 33곳(42.85%)이 현재 지폐주로 '승급'하는 데 성공했다. 주가 하락을 보인 곳은 전체 동전주 중 6% 수준인 단 5곳에 불과했다. 거래정지 상태인 키위미디어그룹과 웅진에너지를 제외한 나머지 70곳은 모두 주가가 올랐다. 수치상으로 저점 당시 동전주 10곳을 분할 매수 했다면 9곳에서 수익을 볼 수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난달 19일 기준 1000원 미만 종목중 이달 22일까지 주가 상승률 상위 10종목.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소프트웨어 업체 씨아이테크였다. 지난달 19일 295원에서 이달 22일 1110원에 거래를 마치며 무려 276.27% 뛰어올랐다. 페이퍼코리아(183.41%), YG플러스(82.26%), 한화생명(77.84%), 윌비스(73.56%) 등이 뒤를 이었다. 50% 이상 상승한 곳은 11곳에 달했다. 거래정지 상태 2곳을 뺀 75곳 중 절반이 넘는 38곳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넘었다. 하지만 워낙 가격이 낮게 형성됐다 보니 거래대금은 많지 않다. 총 거래대금은 77개 종목을 모두 합쳐봤자 4조995억원이 전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에만 34조8279억원 어치의 자금이 쏠린 것을 생각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폭락장 당시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주에 대한 경계 심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동전주를 비롯한 시총 하위 종목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보통 증권사 연구원들이 분석하는 종목은 많아야 200개 미만이다. 대형 증권사의 경우 시총 2000억원 이하 중소형 종목들을 분석하는 스몰캡팀이 따로 존재하지만 동전주들은 그중에서도 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다. 주식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네티즌은 "씨아이테크와 수성, 하이트론 등 동전주로 재미를 봤다"면서도 "자료가 없어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개인 투자자들로서는 옥석 가리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단순히 투자 대비수익률이 높다고 무작정 동전주에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등장이라고 해서 동전주 수익률이 높을 것이란 근거는 없다"면서 "동전주가 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와있는 분기, 감사보고서 등을 잘 살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4-23 15:16:46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