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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68>돈나푸가타에서 시칠리아 한 잔

<68>시칠리아 돈나푸가타 안상미 기자 여인의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린다. 지긋이 눈을 감고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시칠리아 해풍에 몸을 맡기고 있다. 그리고 한 쪽 빰을 스치며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 우수에 젖은 여인은 우아하지만 인생의 질곡이 그대로 느껴진다. 돈나푸가타 안띨리아의 라벨 . /나라셀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의 와인 '돈나푸가타 안띨리아'의 라벨에 그려진 주인공은 바로 마리아 카롤리나다. 19세기 나폴리 왕국의 왕이었던 페르디난도 4세의 아내이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친언니다. 나폴레옹의 군대를 피해 시칠리아섬으로 피난을 오면서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처럼 그녀 역시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피난처에 정착하고 만다. 돈나푸가타 와이너리 로고. /나라셀라 시칠리아에 정착한 마리아 카롤리나를 그 곳 사람들이 '피난처의 여인'이란 뜻의 돈나푸가타(Donnafugata)로 부르면서 그녀가 살던 성과 그 인근 지역까지 돈나푸가타로 불리게 됐고, 그 지역에 포도밭을 둔 돈나푸가타 와이너리의 이름이 되었다. 돈나푸가타 라 푸가의 라벨. /나라셀라 '돈나푸가타 라 푸가' 라벨에서도 바람에 날리는 여성의 머리카락은 도망치는 여인, 즉 돈나푸가타다. 돈나푸가타 와이너리는 160년 이상 전통을 가진 곳이다. 기록에 따르면 돈나푸가타의 포도밭은 기원전 4세기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돈나푸가타는 슬픈 사연을 담고 있지만 시칠리아 화이트 와인의 표준이라고 불릴 만큼 최고로 꼽힌다. '돈나푸가타 안띨리아'는 지역의 토착품종인 안소니카와 카타라토를 반씩 섞어 만든다. 한때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통칭해 일컫던 말인 안띨리아라는 이름답게 지역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시칠리아 해풍과 같은 신선한 느낌이 꽉 들어차 있으며, 달콤함 속에 기품있는 과일의 느낌이 인상적이다. 돈나푸가타 라 푸가는 샤도네이 품종 100%로 만든다. 푸른 사과와 빵 껍질처럼 강렬하면서도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럽고 신선함이 조화를 이룬다. 돈나푸가타 밀레 에 우나 노떼 라벨. /나라셀라 이제 왕비의 궁전으로 들어갈 차례다. '돈나푸가타 밀레 에 우나 노떼'의 라벨에는 피난온 마리아 카롤리나 왕비의 궁전이 그려져 있다. 밀레 에 우나 노떼(Mille e una Notte)는 천일야화란 뜻으로 시칠리아에 녹아있는 아랍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지역의 전통적인 품종인 네로 다볼라와 함께 같은 포도밭에 수 백년 이상 자라온 토착 포도들을 섞어 개성이 강하고 깊이 있는 지중해를 표현한다. 레드 체리와 감초를 연상하게 하는 풍미와 오크통에서 완벽하게 숙성시킨 덕에 매력적이며 복합적인 맛이다. 굽거나 훈제된 소고기 요리에 잘 어울린다. '돈나푸가타 벤리에'에는 시칠리아를 넘어 이탈리아 최고의 디저트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벤리에(Ben Rye)'는 아랍어로 '바람의 아들'이란 뜻이며, 끊임없이 부는 바람으로 유명한 판텔레리아 섬 기후를 따서 지어졌다. 포도를 섬 햇빛과 바람 등 자연에 의해 건조시켜 만들며, 달콤하면서도 독특하며 긴 여운을 가지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자료도움=나라셀라

2020-04-09 15:44: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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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논란 증안펀드..."발동가능성 충분”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산업은행·5대 금융그룹·17개 선도금융기관·한국증권금융의 '다함께코리아 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 업무협약식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금융위원회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다함께코리아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가 9일 공식적인 운용에 착수했다. 최초 투자 이후 1년 동안 유지하며 최대 3년 동안 운용할 수 있다. 증안펀드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증안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증안펀드의 투자 집행과 환매 시기 등 운용 방향은 투자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출자자와 한국증권금융, 외부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가 운용 방향을 결정하면 모(母)펀드인 한투운용이 자(子)펀드 운용사에 자금을 배분하며 전체 운용을 관리하는 구조다. 실제 투자는 하위펀드 운용사들이 실행한다. ◆"너무 많아도, 적어도 안돼…" 위원회에 외부 인사로 참여한 정재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모든 출자사가 증시안정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6일 회의에선 펀드 운용을 위한 투자지침을 논의했다. 자산운용사들은 한투운용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큰 충돌 없이 투자지침이 승인됐다. 다만 세부적인 전술적 투자에 대해선 이견이 있어 아직 확정 짓지 못했다. 일각에선 증안펀드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규모가 코스피 시가총액(1212조7141억원)의 0.9% 수준에 불과해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90년대 증안기금 때보다 시가총액이 훨씬 커졌기 때문에 10조원으론 턱없이 부족하다"며 "30조원은 투입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미약해 주가 반등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정재만 교수는 "증안펀드는 대기자금이다. 대기자금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 아무런 의미 없이 돈을 놀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반대로 너무 적게 가지고 있으면 주가가 급락할 때 탄환이 없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증안펀드가 빠르게 집행되는 과정에서 운용사 간의 이해관계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답했다. 정 교수는 "공익에 반하지 않고 대의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켜보는 눈이 많아 어떤 출자사도 무리한 요구를 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폭락 대비 '보험'…발동가능성 충분 1차 캐피탈 콜(투자 대상 확정 후 실제 투자 집행 시 자금 납입)을 통해 3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우선 1차 캐피탈 콜 금액 3조원 중 1조원 규모를 먼저 운용할 예정이다. 개별 주식 종목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식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인 코스피200, 코스닥150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 등에 자금을 나눠 투자하는데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정 교수는 캐피탈 콜에 들어갈 구체적인 기준치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1500선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에 따라 최근 코스피 지수가 반등국면에 접어든 만큼 증안펀드가 활약하지 않게 될 가능성도 크다. 코스피 지수는 증안펀드가 공식 출범했던 지난달 31일 1754.64에서 9일 종가 1836.21까지 4.64% 상승했다. 활동이 애매해진 상황에서 "증안펀드가 과연 필요한가"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이유다. 하지만 정 교수는 증안펀드를 '보험'에 비유했다. 그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도 그해 12월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듯하다 300까지 추락한 경험이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증안펀드는 이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시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이 쓰러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며 "지수가 1500 안쪽으로 떨어져 증안펀드가 역할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4-09 15:37: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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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사회복지기관에 친환경 전기차 17대 전달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9일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복지기관 17곳에 친환경 전기차 '트위지' 17대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부된 전기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사회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부산 시내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시설 17곳에 친환경 전기차 '트위지' 총 17대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주금공이 전달한 트위지는 부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초소형 전기차다. 산복도로가 많은 부산 지역 도로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기관이 취약계층에게 도시락 배달이나 방문돌봄서비스 등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기차 구입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여건이 악화된 지역 내 자동차 생산업계에 활력을 주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차량구매의 사회적 관심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금공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문제 해결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09 15:37:3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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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75% 동결…이주열 "빅컷·한국형 QE 효과 주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리는 '빅컷'(큰 폭의 금리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무제한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는 '한국형 양적완화(QE)'를 실시한 만큼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현재의 연 0.75%로 동결했다. 시장에선 이미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말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 "빅컷·한국형 양적완화 지켜보자"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은 '빅컷'과 '한국형 양적완화'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달 16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50%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내린 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10월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현재 한도 없는 전액공급방식으로 RP 매입에 나서는 등 돈풀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 2일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는 처음으로 5조2500억원 규모의 RP를 매입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정부가 내놓은 긴급 유동성 대책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향후 성장과 물가 흐름이 기존 전망경로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금융·통화정책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고 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돼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기준금리 향방에 대해선 "금리를 지난번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려 정책 여력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실효 하한이 가변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금리 여력은 남아 있다"며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이날 기준금리는 만장일치 동결이 아니었다. 조동철, 신인석 금통위원이 금리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 "올해 1%대 성장률 쉽지 않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대폭 하향 조정할 것을 시사했다. 올해 1%대 성장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 일각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기본 시나리오 가정 아래 국내 경제가 올해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1%대 성장은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0%대 성장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은 금통위도 이날 공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2월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2.1%로 내려잡은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음달 발표할 경제전망에서 이를 대폭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총재는 "올해 글로벌 경기는 침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며 "경기부진이 일부 국가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겪는다는 점에서 과거 금융위기 때보다 충격의 강도가 셀 것"이라고 진단했다. ◆ 국책은행에도 유동성 지원 한은은 이날 추가 유동성 공급 방안으로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대상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행 국채와 정부 보증채 외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등 3개의 특수은행채와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MBS(주택저당증권)를 포함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금융불안이 악화되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해 회사채 등 신용채권 매입 등 실물부문으로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RP매매 대상증권에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한 채권(정부 비보증 예보기금특별계정채권)을 추가하고, 대출 적격담보증권에도 RP매매 대상증권과 동일하게 예금보험공사 발행채권을 추가했다. 이번 조치는 14일부터 시행된다. 유효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한은은 "금융불안이 심화될 경우 특수은행채 단순 매입을 통해 이들 기관의 회사채 등 신용채권 매입 재원 조달을 지원하게 된다"며 "실물 부문으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09 15:34:0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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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헬스케어 주제 SNS 채널 개편…건강정보 제공

/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보험은 헬스케어를 주제로 공식 SNS 채널을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라이나생명은 공식 SNS를 통해 올바른 건강정보를 접하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의 구성에서 건강에 대한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암, 치매 등 한국인에 많은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월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개편에 이어 4월부터는 인스타그램도 운영한다. 페이스북 채널에서는 '셀프체크 in 건강', '사소한 건강 꿀팁'과 같은 코너를 통해 고객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암 치료에 부작용이 적고 고통 경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표적항암치료제와 같은 신약 치료법 등의 의학정보도 제공한다. 유튜브 채널 '성장하는 어른들을 위한 지적인 수다'(성어지수)는 그동안 인문학 중심에서 인문학과 건강을 융합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건강 인문학'을 주제로 의사, 쉐프, 음악가, 시인, 대학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한다. 뇌과학자인 이시형 박사가 1회에 출연해 건강한 감정조절 하는 법과 은퇴를 앞둔 세대에게 제2의 인생을 사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암 전문가가 출연해 '암 투병과 극복 이야기'라는 주제로 2세대 표적항암제 등 다양한 신항암 치료제'의 소개와 장점을 알리는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인스타그램 채널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4가지를 '식동휴락'이라는 테마로 구성한다. 올바른 식습관(식), 규칙적인 운동(동), 충분한 휴식(휴), 즐거운 행복감(락)이라는 주제로 생활 속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올바른 건강 컨텐츠의 제공으로 고객의 생활 속 습관 변화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행복을 케어 하고자 예방, 치료 등 다양한 단계에서 필요한 건강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09 15:33:0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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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포스트 코로나'를 선점하라]③ 물류·배송 선택아닌 필수

김포 네오003에 주차되어있는 SSG배송 차량/메트로 DB [유통, '포스트 코로나'를 선점하라]③ 물류·배송 선택아닌 필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강화하면서 온라인 장보기가 생활화됐다. 이제 더이상 유통업계에서 물류와 배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와 함께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주문이 급증했다. 지난 2월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4.3% 증가했다. 반대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7.5% 줄었다. 전문가들은 3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증감률은 더욱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성적이 저조한 오프라인 점포를 정리하고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라며 "처음 시작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온라인 주문의 편리성에 계속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가는 물류와 배송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여기고 있다. 로켓배송/쿠팡 이커머스 강자 쿠팡은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메가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이미 로켓배송을 위해 물류센터를 24개까지 확보한 쿠팡은 지난해 12월 30일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으며 오는 2021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비용은 3200억원으로 축구장 46개 넓이(약 10만평)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를 건설한다. 새로 짓는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남 전역 외에 충청 및 호남지역까지 품게 되는 것이다. 물류센터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차세대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갖춰 편리한 상품 관리, 배송 동선 최적화, 친환경 물류장비 활용 등으로 작업 효율을 높인다. 또한 쿠팡은 쿠팡이츠를 앞세워 배달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통합 법인 SSG닷컴을 내세워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SSG닷컴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불황을 겪은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7.7% 늘어난 8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네오 물류센터 내부 /SSG닷컴 SSG닷컴은 향후 3년 동안 총 1조 3118억원을 투자한다. 출범 당시 외부 투자사로부터 1조원을 유치했다. 이 중 7000억원을 집행 중이며 향후 추가로 받기로 한 3000억원 역시 이번 예상 투자액에 포함된다. SSG닷컴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물류 및 배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7개가량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오는 용인 1곳, 김포 2곳 등 총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네오 003'은 하루 3만5000건의 배송 물량을 처리한다. 옆에 위치한 네오 002 대비 물류 효율이 20% 뛰어나다. 대량 주문이 몰려도 일정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새벽배송 처리 물량도 올해부터 하루 1만 건으로 늘렸다. 최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SSG닷컴은 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배송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로젠택배 인수에 성공한다면 SSG닷컴의 배송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점포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 배송강화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야간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오후 6시 마감이었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오후 8시까지 늘렸다.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자정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 역시 당일배송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매장에 풀필먼트센터를 접목하는 이유는 그만큼 배송 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풀필먼트센터는 주문접수부터 포장, 배송 확인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장보는 시간은 짧아지고, 배송 지역은 넓어지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에서 물류와 배송 강화는 필수 요소라며 기업들의 투자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4-09 15:33:02 신원선 기자
코로나19 본격화, 실물 경제 충격에 추가 셧다운 우려 증폭

코로나19가 정점으로 치달으며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실물 경제 침체 여파가 몰려오는데다가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확진자 증가폭을 더 키우면서 2차 충격 위기감도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베트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15일까지 셧다운했다. 코로나19로 판매량 감소가 커짐과 동시에 현지 확진자가 늘어난데 따른 조치다. 베트남 CKD 공장은 현대차가 동남아시아를 공략하기 위해 만든 거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준공했지만, 실제 생산은 2021년 말에서야 시작할 예정이다. 그나마 아직 건설 일정에는 차질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멕시코에 있는 TV 공장을 결국 멈춰세우게 됐다. 레이노사 공장은 8일에서 13일까지, 멕시칼리 공장은 13일부터 24일까지다. 현지 상황과 물동 관리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멕시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필수 업종'을 제외하고 영업 중단을 명령한 상태다. 삼성전자도 티후아나 공장 셧다운을 검토중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코로나19 충격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을 비롯해 전세계 증시가 크게 상승한 반면, 현실 경기에서는 오히려 이제서야 피해를 체감하며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당장 현대자동차는 13일부터 17일까지 울산5공장 투싼 생산라인을 중단키로 했다.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든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는 성공했지만, 경제적 문제로 1주일간 셧다운을 하게된 셈이다. 삼성전자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탁기 공장을 다시 멈춰세웠다. 이달 초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가 끝난지 불과 이틀만이다. 현지 정부는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을 뿐 공장 가동 중단 지침은 없었지만, 삼성전자는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휴업을 선언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 추가 폐쇄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9일을 기준으로 확진자가 2738명, 전날에만 247명이 확인되며 가파른 확산을 보이고 있다. 사망률도 8.1%에 달해 본격적인 진단이 시작되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도네시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이노베이션과 한국타이어 등이 현지 공장을 두고 있다. 아직까지 문을 닫은 적이 없지만, 현지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로 셧다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회복 기대감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이제부터 본격화하는 분위기"라며 "실물 경제 침체가 본격적으로 체감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이은 사망자 증가 추세를 보면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9 15:30: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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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격전지 탐방] 동작을 민심은…"투표는 할 것"

서울 동작구는 보수세가 강한 강남지역과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은 관악구와 인접해 여론이 복잡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동작을(상도제1동·흑석동·사당제1동·사당제2동·사당제3동·사당제4동·사당제5동) 선거구는 '여성'과 '판사'라는 공통 키워드를 지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본지가 지난 6일 동작을 선거구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은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사당시장에서 13년 넘게 자영업을 이어 온 70대 이모씨는 "15일 선거는 당연히 할 생각이지만, 누구를 선택할지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살펴보며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당동에 거주 중인 이준형(27) 씨도 "어떤 정당도 마음이 가지 않아,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할지도 고민 된다"고 말했다. 삼일공원에서 만난 80대 주민도 "어느 후보를 찍을지 아직 모르겠다. 그렇지만 투표를 안할 것은 아니다"라며 "워낙 후보가 많다보니 아직 확정을 못 지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지역에서 만난 20대 청년은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면서도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 중 청년·여성·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약이 큰 공감을 불렀다"고 지지했다. 사당역 인근에서 만난 정태곤(57)씨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는 내가 한 달에 1억을 받아도 나 의원처럼 할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하더라. 이런 성실함은 동작구민이라면 이번에도 다 알아 줄 것"이라고 지지했다. 주민들의 반응을 아는 듯 양 후보 측은 선거 운동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많은 동작구민께서 '6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맨날 말뿐이다. 이제는 바꾸자'며 변화를 원하신다. 그분들의 열망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 후보 측 역시 6년간의 의정 활동을 무기로 바닥 민심을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6일 본지가 만난 나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바닥 민심이 여론조사로 표출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나는 주민들께서는 '나경원이 일 하나는 잘했다더라'고 말한다"라며 "결국 동작 지역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얼마나 힘 있게 바꿀 수 있는지에 선거 승패가 달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심판으로, 새로운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나 후보는 같은 날 지역에서 거리 유세한 뒤 중앙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서 '동작청년 100인' 지지선언을 갖는 등 주민과 소통을 이어간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와 나 후보는 접전 양상이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6∼7일 동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5.3%, 나 후보는 42.8%로 2.5%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이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뉴스토마토가 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동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를 얻어 나 후보(42.1%)보다 오차범위(±4.3%포인트)에서 다소 앞섰다. 다만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가 47.6%, 나 후보가 43.1%로 4.5%포인트 격차가 났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0-04-09 15:29:05 최영훈 기자 2020-04-09 15:29:05 백지연 기자 2020-04-09 15:29:0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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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흡착필터 달린 마을버스 서울 곳곳 누빈다

서울시는 '2020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을 추진할 16개 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지원 총액은 15억원이다. 자치구별로 4500만원∼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초구 사업에서는 마을버스 외부 앞면에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착필터를 부착해 상당한 성과가 나왔다"며 "한국품질시험원에 의뢰해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버스 149대에 흡착필터를 부착하고 운행하면 5년생 나무 8892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광진구에서도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단 마을버스와 관용차 200여대가 도로를 달린다. 매일 버스 수백 대가 드나드는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주변 안전펜스에도 흡착필터가 부착된다. 동대문·마포·구로구 등 7개 자치구에서는 거리, 공원 입구, 학교 등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질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생긴다. 영등포구, 성동구, 마포구, 노원구에는 쉼터나 벤치 등 휴식공간에 미세먼지 차단 또는 정화 시설이 설치된다. 중구는 실내환경 개선 사업을 한다. 나노섬유필터가 달린 창문형 필터창호를 설치해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자연 환기를 유도한다. 강남구는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그린월과 미디어를 접목한 높이 5m 규모의 공공조형물을 조성하는 '어반 포레스트 - 스마일데이' 사업을 펼친다. 송파구와 도봉구는 지역 시설의 '실내벽면 녹화'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책을 추진하며, 강서구는 밀폐공간인 어린이집 통학버스와 마을버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책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올해는 예산과 참여 자치구 규모를 확대 시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더욱 세심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20-04-09 15:24: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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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지원 위해 중기부·시중은행 손잡았다

'자상한 기업'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참여 1~3등급 대출시 나이스평가 자료 활용키로 은행별 코로나19피해 소상공인 추가 지원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사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금융 지원을 위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손을 잡았다. 중기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으로 참여해 온 이들 은행과 소상공인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은행들은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심사시 일부에서 혼선을 빚고 있었던 신용등급과 관련해 나이스평가정보 자료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시중 은행들은 이달부터 1.5% 금리로 보증서 없이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이차보전 대출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신용등급 적용 과정에서 은행별로 기준이 달라 현장에서 혼선이 있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나이스평가정보에서 1~3등급이라도 시중 은행에서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들이 나오기도 했다"며 "이러한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은행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은행별로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확대하고, 관련 업무 경력이 있는 직원의 현장 배치를 늘리기로 했다. 이외에 은행별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새로운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중소·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한도를 기존 4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규모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금융컨설팅센터의 금융 컨설팅을 확대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창업 및 금융상담 종합지원센터를 기존 5곳에서 9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들 금융기관을 포함해 보증·투자기관, 유관단체 등이 두루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같은 자리에서 금융지원위원회를 별도로 열고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 및 향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지원위원회는 중기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이달 3일까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규 융자는 10만2000건, 보증공급은 5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은 6만2000건에, 금액은 5조3000억원이 이뤄졌다. 또 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등 위원회에 참석한 5개 시중은행은 6만4000여건, 약 5조6000억원의 신규자금을 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기연장, 원금상환유예, 이자유예 등의 지원도 1만4000여건, 5조3000억원에 달한다.

2020-04-09 15:22: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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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서 판매될 스마트폰 2대 중 1대는 5G"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절반가량이 5G 스마트폰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약 84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스마트폰 전체 예상 판매량의 48%에 해당한다. 작년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28%였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올 한해 글로벌 시장의 5G 비중이 전체 스마트폰의 4%, 5G 선도시장인 미국와 중국이 각각 26%, 36%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의 5G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국내 시장 분기별 5G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및 비중. /5G 출하량 전망 보고서 국내 시장에서 특히 5G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약 80%에 이르는 것에 기인한다. 또한 올해 양사에서 출시하는 새로운 전략 모델들이 모두 5G이고, 여기에 중저가폰 라인업으로까지 5G 채택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는 삼성과 LG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총 7종의 5G 모델이 출시되었으나 올해는 13종의 5G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언급했다. 임수정 연구원은 "5G 상용화 1년이 지나면서, 5G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와 함께 5G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컨텐츠 확대에 대한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국내 5G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이용자가 LTE와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거나 오히려 품질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이통사가 이용자 수를 늘리는 경쟁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는 코로나19도 5G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상반기 동안 스마트폰 판매량이 연초 예상 대비 큰 폭으로 감소될 것 예상되는데, 구매를 미뤘던 사용자들 중심으로 하반기 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 지가 관건이다. 임 연구원은 "5G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시장 선점을 위해 제조사와 통신사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특히 하반기에는 애플의 첫 5G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 코로나 19로부터 받는 영향이 다른 소비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2020-04-09 15:11:2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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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독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독려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독려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차원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필수적인 사안으로 꼽히는 만큼 정부가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9일 경기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회의도 가졌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두고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과학자, 연구기관, 기업, 병원, 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이유로 "지금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아주 절실하게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우리가 방역에 있어서 모범 국가가 되었듯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돼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위축된 우리 경제에도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지원 방침도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독려하는 것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며 "정부의 R&D 투자와 승인 절차 단축 등이 뒷받침돼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글로벌 제약사나 선진국에 비해 자원이 부족하고, 의약품 개발 경험이 적지만 2015년 메르스 감염 사태를 겪으며 당시의 어려움을 거울삼아 기술 개발에 노력해 왔다. 우리가 남보다 먼저 노력해 진단 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되었듯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계기로 국내 치료기술력 강화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연구와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국민과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길이라는 자세로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신속한 임상 승인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생물안전시설 민간 개방 ▲감염자 검체, 완치자 혈액 등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요한 자원 제공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2100억원 투자 ▲치료제 개발 R&D 투자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 방침 등을 약속했다.

2020-04-09 15:06:4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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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칼럼]마린온 상륙공격헬기, 안전화에 에어 달면 에어조단?

무겁운 안전화에 에어(공기주머니)를 단다고, 멋진 덩크슛을 할 수 있는 '에어조던'과 같은 농구화가 될 순 없다. 그렇지만, 정부와 군 당국은 그런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부와 군당국은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을 바탕으로한 마린온 헬기에 무장을 장착한 상륙공격헬기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릿통을 햄머로 두들겨 주는 당혹스런 충격감이 느껴진다. 안전화를 농구화로 만들겠다는 참신한 발상이다. 그래서인지 마린온 베이스의 공격헬기 형상이라면 프라모델(모형)도 안 팔릴 것이라는 조소도 나온다. 적의 해안에 상륙해 교두보를 확보해야 하는 해병대에게 화력지원을 펼치는 상륙공격헬기는 매우 중요한 무기체계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해병대에는 상륙공격헬기가 없다. 이를 두고 해외도입이 아닌 국내개발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상륙공격헬기는 고속기동을 하면서 타격목표를 제대로 포착하고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무기체계의 형상이 물자와 병력을 실어나르는 다목적 헬기와 다르게 설계된다. 무장을 달았다고 공격헬기가 되는게 아니다. 다목적 헬기에 무장을 단 헬기들을 왜 무장헬기로 분류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격헬기는 조종사 탑승 좌석배치가 앞뒤배열(tandem) 방식이다.이는 항전장비를 잘 갖추더라도 공격력을 더욱 보장 받기위한 시야확보 때문이다.그런데 마린온은 좌우배역(side by side) 방식이다. 감시장비가 발달해도 조종사의 눈이 방해를 받는다면, 제대로 된 전투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공격헬기는 탑승 및 적재공간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무게를 줄이면서도 기체를 보호할 장갑을 강화하기가 쉽다. 반면, 마린온과 같은 다목적헬기는 적재공간의 장치들을 떼어내도 뚱뚱한 형태의 기체 자체무게를 줄이기 힘들다. 공격헬기로서 빠른 기동은 생존과 공격능력과도 연결되는데 수리온과 마린온의 수직상승속도는 8m/s 안팎이다. 반면, 미국 벨사와 보잉사의 바이퍼(AH-1Z)와 아파치(AH-64)는 각각 14m/s와12m/s대의 수직상승속도를 낸다. 한국과 KMH 공격헬기개발 파트너로 선정(현재는 계획폐기)됐던 Denel사의 루이발크(AH-2)도 13m/s대다. 초당 8미터를 오르는 마린온에 무장 등이 추가된다면, 수직상승속도는 더 느려질 것으로 보여진다. 무거운 안전화를 날렵한 농구화로 만들겠다는 이 참신한 발상이 해병대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마린온의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병대가 요구하는 작전요구성능(ROC)를 충족하더라도, 경제적인 효용성을 크게 내기는 힘들 것이다. 공격헬기 시장이 큰편도 아닌데다가 마린온의 무장형의 가격이 대당 370억원(기본형이 300억원) 이상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경쟁력도 갖추기 힘들다.국산헬기들 간의 호환성을 이유로 부품수입을 줄이고 유지보수비용을 낮춘다는 기대감도 사실상 허상이다. 마린온도 핵심 부품 중 상당수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거나 수리온과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2020-04-09 15:02:1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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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5G 폰 '갤럭시A71·A51' …어떻게 생겼나

갤럭시 A71 5G.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저가 5G 스마트폰 '갤럭시 A71'과 '갤럭시 A51'을 공개했다. 4개의 카메라와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9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두 제품을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혁신제품기획그룹 상무는 "갤럭시 A 시리즈에 대한 우리의 야망은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축하는 동시에 혁신과 강력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두 제품은 5G 시대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차세대 연결성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A71과 A51은 모두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71은 64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를, 갤럭시 A51은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달았다. 나머지 3개 카메라 성능은 12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매크로)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뎁스) 카메라로 동일하다. 전면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3200만 화소다. 저장공간은 128GB로 6GB와 8GB의 램을 갖췄다.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하다. 무게는 갤럭시 A71이 185g으로 갤럭시 A51(187g) 보다 약간 가볍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 A71이 6.7인치, 갤럭시 A51이 6.5인치다. 화면 지문 인식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4500mAh의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하며 빅스비와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색상은 프리즘 큐브 블랙·화이트·핑크로 3종이다. 두 모델의 출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A71이 50만원대, A51이 40만원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 A71은 4월 중순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갤럭시 A51은 5월부터 한국과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갤럭시 A51 5G.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가격대를 낮춘 두 제품을 통해 5G 시장의 본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대표는 8일 제3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중저가 폰을 2~3개 더 낼 것"이라며 "갤럭시A71 5G 출시까지는 오래 걸릴 것 같지 않고, 준비만 되면 4~5월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4-09 15:00:11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