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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라더니… 상승세 꺾인 삼성전자, CAP에 폐렴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거래소, 과도한 우려 당부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거래소가 시기를 앞당겨 삼성전자에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도(CAP)를 적용할 것이란 소식이 들리면서부터다. 여기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6만24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설 연휴가 지나 불과 4거래일 만인 28일 5만8800원(-3.2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첫 6만원대 돌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AP은 시장이 특정 종목비중이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 처음 도입됐다. 매년 5월과 11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직전 3개월 평균 코스피200 편입 비중이 30%를 초과하면 그다음 달(6월과 12월)에 비중을 강제로 30%로 조정한다. 만일 삼성전자에 적용된다면 첫 CAP 사례가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가까스로 시총 상한제를 비껴간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 시가총액 평균 비중은 29.39%였다. 그러나 연이은 주가 급등으로 지난 23일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200 내 편입 비중은 33.4%다. 삼성전자에 CAP이 일찍 적용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선물옵션 만기일인 오는 3월 12일이 유력하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제도 적용을 받으면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하는 펀드는 관련 주식 비중을 최대 30%로 낮춰야 한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자동으로 삼성전자를 매도해야 해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조정이 이뤄질 경우 바로 다음 거래일부터 상한을 적용해야 한다. 관련 펀드 투자자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입장에선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한꺼번에 많은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연쇄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내 패시브 자금(수동적인 지수 추종 장기운용 자금) 유출 규모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덱스펀드나 ETF가 비중을 맞추기 위한 수급 부담이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론도 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일평균 거래대금이 7800억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당장 수급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작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자금 유출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빠른 CAP 적용이 시장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동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편입 비중을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CAP을 적용한다면 약 8000억원의 코스피200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의 재분배가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흡수한 패시브 자금이 코스피200지수 내 삼성전자가 아닌 다른 종목으로 재분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30%를 초과하는 3.4%의 대부분이 현물이 아닌 삼성전자 선물이어서다. 김 연구원은 "패시브 자금 이탈에 맞춰 저가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자금 유입량과 비교했을 때 거래대금이 작은 편에 속하는 종목군인 남양유업, 세방전지, 녹십자홀딩스 등을 직접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여러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계속된 논란에도 거래소는 여전히 신중론을 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부에서 이야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전혀 없다. 만일 CAP을 조기 적용하더라도 시장에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과도한 우려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2020-01-28 15:50:1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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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초등생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실시

LS니꼬동제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교실을 열었다. LS니꼬동제련은 울산시 울주군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6일부터 28일까지 지역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3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매년 방학 기간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LS사업장이 있는 울산, 동해, 청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공계 전공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과학 키트를 만들고 학습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행사를 마무리하는 비전 캠프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렸다. 캠프에서는 지역별 초등학생 180여명이 함께 과학 골든벨, 과학과 함께하는 팀 활동, 진로 체험, 명사 특강,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LS니꼬동제련 관계자는 "미래 세대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가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1-28 15:44:46 김수지 기자
과기정통부, '학생연구원 내부 운영 규정' 기준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지정기관을 대상으로 '학생연구원 내부 운영 규정' 기준(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지정기관은 학생인건비 집행의 효율성 제고 및 안정적 인건비 확보 등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학생인건비를 통합해 관리·집행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에서 지정한 기관이다. 현재 대학 53개, 과학기술원 4개, 출연연 2개로 총 59개 기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 기준은 대학이 스스로 학생연구원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체 규정을 마련하도록 한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지침' 개정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은 학생연구원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대학원 문화 조성을 위해 대학 및 구성원 간에 노력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대학·교수·학생의 의무, 학업·연구활동 보장, 처우, 인권·권익보호, 고충·상담 창구 운영 및 위반 시 처벌·제재 등이 있다. 각 대학은 이번 기준에서 제시하는 사항을 참고해 2월 말까지 각 대학의 실정에 맞게 내부 운영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운영현황 점검을 통해 규정 마련 여부를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석래 성과평가정책국장은 "학생연구원이 고민 없이 도전하고 마음껏 연구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대학에서 학생연구원 내부 운영규정 마련을 통해 교수-학생 간 상호 협력적인 관계,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대학원 문화 정착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1-28 15:44: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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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우한 폐렴 관련 입영일자 등 연기

병무청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중국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입영일자 등을 연기조치 한다고 밝혔다. 입영일자 연기 조치는 감염환자 확산예방차원이며 위기대응팀을 가동해 예방정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연기대상은 현역병입영대상자, 병역판정검사대상자 또는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자로 입영통지서 등을 받은 사람들 중, 중국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특히,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적극적으로 입영을 연기하고, 중국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사람은 발열 등 증상이 없더라도 희망할 경우 연기가 가능하다. 연기 신청은 별도 구비서류 없이 병무민원상담소나 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에 전화 또는 병무청 홈페이지 민원포털 및 병무청 앱 민원서비스에서 가능하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부대 내 전파 확산 예방을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적극 대응 중이며, 최근 중국을 방문한 입영예정자는 연기 신청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병무청은 2월 3일부터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 사회복무교육 대상자 전원에 대해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고열자는 귀가조치 할 예정이다.

2020-01-28 15:43:4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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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넷, 스팩 합병에 따른 회계상 손실로 지난해 영업이익 65.1%↓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줌인터넷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246억8000만원, 영업이익 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소폭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줌인터넷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6월 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으로 인해, 주식매수선택권 공정가치 재평가, 합병 상장 비용 반영, 합병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전환권 가치에 대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이 크게 반영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스팩 합병에 따라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일시적 회계상 손실이며, 코스닥 이전 상장 후 실제 큰 폭의 실적 감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줌인터넷이 지난해 제출한 파생상품거래손실발생 공시에 따르면, 스팩 합병 상장 후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누계액은 88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114억5000만원에서 큰 폭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회계상 손실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합병 상장 직후인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7000만원이었던데 반해, 4분기 영업이익 9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줌인터넷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테크핀(Techfin) 기업으로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발판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KB증권과 '혁신적 테크핀 플랫폼 구축 및 AI 기술의 자본시장 적용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상반기 중 공동 출자를 통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2020-01-28 15:42: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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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현대차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대응책 마련

중국 우한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SK종합화학과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이 중국발 '우한 폐렴'의 확산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직원 복귀와 출장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강화와 구내식당 폐지 등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로 대응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계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발생한 우한 폐렴의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각도의 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고 있다. 포스코는 우한 현지 공장을 중단하고, 현지 주재원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한국으로 귀국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는 우한 현지 한국인 주재원 4명을 이른 시일 내 한국으로 귀국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직원 발생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있으며 인원 많은 지역의 경우 회피 및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온도계로 체온을 재고 발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과 사무실 등 직원이 있는 곳에 손 소독제를 설치하는 등 예방 활동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며 "우한 현지 공장도 2월 2일까지 중국 정부의 춘절연휴 연장조치에 따라 전체 공장을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10명의 주재원 가운데 책임자 1명만 제외하고 '우한 폐렴' 이휴 초기에 모두 귀국조치한 상태다. 9명의 주재원에 대해서는 2주가량 재택 근무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출근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남은 인원에 대해서는 30, 31일 양일간 전세기 운영에 맞춰서 귀국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석유화학 업종의 특성 상 24시간 자동으로 가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당장 우한 폐렴에 따른 공장 가동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당을 폐쇄해 각자 도시락을 먹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현지 직원들의 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등 선제 대응하고 있다.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중국 가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출장 제한 등의 조처를 하는 등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8일부터 중국 출장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필요한 경우에는 강화된 승인절차에 따라 출장을 허가할 방침이며 현재 중국에 출장자는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 출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중국을 방문할 경우 방문 전후 문자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LG화학과 LG CNS는 오늘부로 중국 출장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LG상사는 이날 중국 주재원 가족을 국내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중국 출장을 전면 금지하고, 중국을 방문한 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임직원과 가족은 회사에 즉시 보고하고 후속 조치에 따르도록 안내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우한은 아니지만 장쑤성 옌청에 기아차 합작법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설 연휴 전 '우한 폐렴 확산을 주의하라'는 공문과 함께 상황 발생 시 연동할 비상연락망을 전 계열사 및 해외사업장에 전달했다. 또 중국 체류 중인 주재원 가족을 한국으로 철수시키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중국 입국을 보류하는 지침을 현지 주재원에게 내렸다.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직원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 주재원의 경우 춘제 연휴가 끝나고 업무가 시작되는 다음달 3일부터 자택 근무를 실시한다. 한국에 이미 귀국한 주재원은 한국에 잔류하면서 재택근무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당분간 중국 지역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근무 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환경안전부서에 보고하고 진단 확정 전까지 재택근무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2020-01-28 15:41: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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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27일 만에 출근…노사갈등 마무리

-지난 27일 기업은행 노조,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종원 행장과 만나 협의 -오는 29일 윤 행장 취임식 열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출근길이 27일만에 열린다. '낙하산 인사'라며 윤 행장의 본점 출근을 저지했던 기업은행 노조가 설 연휴 당정과 만나 협의안을 도출했기 때문.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됨에 따라 윤 행장은 오는 29일 본점으로 출근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28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분회장 회의를 열고 윤 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 시위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태용 기업은행 노조국장은 "당정이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낙하산 근절방안 마련 등 의견을 수렴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어 출근저지 시위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27일 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면담을 갖고 낙하산 근절방안 마련과 임원 임명절차 개선, 희망퇴직허용, 임금 체계 개편 금지, 노조의 경영참여, 자회사 구조조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설 연휴 마지막 날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 행장과 만나 낙하산 인사 근절을 위한 협의안에 잠정 합의했다"며 "청와대와 여당으로부터 정책협약을 파기한 것에 대한 비공식 사과를 받았다. 여당의 발표를 확인한 후 노조의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기업은행장의 선임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고, 협의가 충실히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민주당을 대표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행장의 선임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셈이다. 윤 행장은 협의를 통해 '노사공동 선언'에 합의했다. 공동선언에는 ▲노조 동의 없는 직무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 금지 ▲임원 선임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 ▲노조추천 이사제 유관기관과 협의 후 추진 ▲정규직 일괄전환 직원의 정원통합 ▲인병 휴직(휴가)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사태가 일단락 마무리 됨에 따라 윤 행장은 정기인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원들의 출근저지시위가 길어지면서 통상 1월 중순에 이뤄져야 할 정기인사 일정이 약 2주간 미뤄졌기 때문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부행장 16명 중 4명이 임기 만료된 상태다. 지난 20일 임상현 전무(수석부행장)와 배용덕·김창호·오혁수 부행장은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퇴임했다. 기업은행 내 8개 계열사 대표들의 인사도 시급하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장주성 IBK연금보험 대표, 서형근 IBK시스템 대표는 지난달 임기를 마쳤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한시적으로 직을 유지하고 있고,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는 다음달 20일 임기가 종료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달 여 간 계속됐던 노조와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은행 영업이 비로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윤 행장이 밀려있었던 인사와 영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1-28 15:4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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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후폭풍…"부실 CB·TRS, 아직 터질 게 남았다"

금융투자업계의 안일한 대처가 투자자 손실을 키우고 있다. 자산운용사는 부실한 기업의 전환사채(CB)를 사들였고, 증권사 총수익스와프(TRS)를 통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꾀했다. 하지만 투자자와 증권사가 돈을 빼내려하자 자산운용사는 환매 중단을 잇따라 결정해 물의를 빚고 있다. 자금의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제3, 제4의 '라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알펜루트자산운용(이하 알펜루트)은 보도자료를 통해 총 26개, 최대 1817억원 규모의 펀드가 2월 말까지 환매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알펜루트는 "이는 개방형 펀드의 외부고객자산이 100% 나온다는 전제로 도출한 숫자"라면서 "펀드 대부분은 우량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임직원 자금(447억원)이 운용되고 있는 만큼 펀드의 유동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률의 훼손없이 정상화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부실 CB 급증" 최근 사모펀드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상품은 부실한 CB를 과도하게 편입한 펀드다. 라임 사태 처럼 기업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 투자 원금도 회수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 CB 활성화는 지난 2018년 '코스닥벤처펀드' 활성화 방안에서 기인한다. 당시 자본시장에는 코스닥과 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해 CB 발행을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자산운용사는 이들 CB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기 시작했다. 당시 0%대 발행금리의 CB가 쏟아지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부실 CB 투자 경계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실제 코스닥 기업이 발행한 CB 규모는 2017년 3조2796억원에서 2018년 5조2798억원으로 1년 새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라임 사태에도 불구하고 4조원 이상 발행됐다. 이에 따라 올해만 1조8978억원, 내년에는 4조164억원 규모의 코스닥 CB 만기가 도래한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가 들어오면 CB를 대거 담은 펀드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면서 "라임 사태는 도미노처럼 다른 펀드도 무너트릴 것"이라고 말했다. ◆"TRS만 믿고 펀드 키웠는데…" 현재 자산운용사의 유동성을 막고 있는 또 다른 요인은 증권사의 TRS 환매 요구다. 증권사 TRS는 자산운용사의 펀드 자산을 담보로 신용공여(레버리지 대출)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는 확정된 이자를 가져가고 자산운용사들은 리스크가 있지만 레버리지로 자금 규모를 두세 배로 키우고 이 돈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 고수익 투자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지금까지 TRS 제도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서로 '윈-윈'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증권사는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고, 자산운용사는 더 큰 돈을 굴려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자산운용사가 사모펀드를 폐쇄형이 아닌 개방형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것도 증권사의 TRS 제도가 유동성을 키워줬기 때문이다. 문제는 증권사가 라임 사태 이후 리스크 관리를 위해 TRS 회수를 결정하면서다. 증권사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내부적으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영업 부서를 축소하고 관련 자금 대출 비중을 줄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TRS는 계약 구조상 만기가 있지만 증권사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한 구조다. 알펜루트의 환매 중단도 증권사의 TRS 환매 요구가 쏟아지면서 시작됐다. 한국투자증권이 150억원의 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고, 미래에셋대우는 만기가 도래한 80억원 규모의 TRS에 대해 상환을 요청한 상태다. 해당 자산은 레버리지로 투자되어 있기 때문에 총 460억원의 펀드 자금이 빠져나가는 셈이다. 알펜루트 관계자는 "계약서상 증권사의 요청이 있으면 돌려줘야 하는 게 맞지만 이렇게 갑자기 환매 요구가 쏟아질 줄은 몰랐다"면서 "1800억원 규모의 펀드에서 갑자기 46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제3, 제4의 라임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TRS 계약으로 자금을 대준 운용사는 20곳에 육박하며 해당 자금 규모는 총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헤지펀드는 차입이 200%까지 가능하다 보니 TRS 계약을 많이 해서 자금을 운용하는 상황이었다"며 "알펜루트의 경우 비상장 회사 투자에 특화해 비교적 탄탄한 구조로 운용해온 회사였는데, 증권사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돈을 빼면서 유동성 문제에 대처하기 어렵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운용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개방형 펀드 투자자들이 불안감 때문에 대거 환매를 요구할 수 있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01-28 15:38:4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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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飛上 2020 전략]⑩카카오뱅크 "모바일 1등 은행 앱"

모바일뱅킹만 놓고 보면 국내 금융권에서 리딩뱅크는 카카오뱅크다. 모바일로만 승부를 내겠다던 카카오뱅크에 1000만명의 고객이 몰렸고, 모바일뱅킹 순이용자수(MAU) 1위도 카카오뱅크의 몫이 됐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숙제는 1000만 고객, 1등 MAU를 기반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확장할 지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새해를 맞아 오픈 3년차임에도 여전히 '오픈 중'임을 강조한 것도 그래서다. '같지만 다른 은행, 더 쉬운 은행'이 되어야 한다는 카카오뱅크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작년 연간 흑자 성공…1차 관문 통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객수는 1128만명이다. 출범 715일 만인 지난 7월 11일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꾸준히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발급된 체크카드만 1050만장이다. 수신액과 여신액은 각각 20조7000억원, 14조9000억원(잔액기준) 규모다. 사람과 자금이 몰리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3억5400만원이다. 작년 1분기 순이익 65억6600만원으로 출범 1년 8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와 3분기 각각 30억1800만원, 57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의미있는 자산 규모를 확보했다는 면에서 신생 은행으로서 1차적인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특히 은행의 가장 기반이 되는 이자이익만으로 흑자를 낸 만큼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는 마련됐다. ◆'저금통' 출시 2주 만에 100만계좌 지난달 10일 선을 보인 소액 저축 상품 '저금통'은 출시 13일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 기존 모임통장 35일, 내신용정보 28일의 기록을 깨며 모바일뱅크를 통한 은행의 가능성을 넘어 브랜딩 차원의 안착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 서비스 출시와 함께 단기간에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가입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포화된 시장에서 은행 이용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보다는 극강의 편리함을 앞세워 상품과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모임통장 누적 이용자수는 515만명이며, 26주 적금은 누적계좌수가 432만4000좌에 달한다. 저금통 누적계좌수는 125만3000좌다. 이와 함께 기본적으로 이자수익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지만 1000만 고객을 바탕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 연계대출 등 제휴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은 충분히 입증됐다. ◆카카오가 최대주주로…하반기 IPO 본격화 그간 카카오뱅크의 발목을 잡아왔던 지배구조 문제가 해소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도 본격화됐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최대 6조원까지 추정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를 기존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카카오로 바꾸는 작업은 이미 완료됐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은 34%며, 한국투자금융그룹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통해 각각 29%와 5%-1주, 총 34%-1주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1대 주주가 되면서 본격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톡을 활용한 간편송금, 모임통장, 카카오뱅크 챗봇 등의 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향후 카카오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다른 여러 계열사들로 협업 범위를 넓히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1-28 15:38: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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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검사 부담 줄인다…종합검사 기간 180일로

앞으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검사 기간이 180일로 규정된다. 단순 과실 등으로 경미한 규정 위반 직원은 준법교육을 이수하는 조건 등으로 제재를 면제한다. 종합검사 기간에 따른 금융회사의 부담을 줄이고, 사후 부실에 따른 제재의 두려움을 완화해 금융의 경쟁·혁신을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마련한 '금융감독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다. 먼저 금융위는 검사 종류별로 '검사 종료~결과 통보'까지의 표준적인 검사처리 기간을 규정한다. 종합검사는 180일, 준법성 검사는 152일, 평가성 검사는 90일이다. 기간을 초과한 건은 지연 사유 등을 금융위에 반기별로 보고해야 한다. 종합검사 사전통지 기간도 빨라진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은 검사착수 일주일 전 금융회사에 사전 통지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검사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한 달 전 통보해야 한다. 법규 미숙지나 단순과실 등 '주의' 수준의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준법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제재를 면제한다. 기존에는 이같은 경미한 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면제 사유 등이 없는 한 대부분 획일적으로 제재를 부과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미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위반행위는 획일 제재보다 준법교육 이수가 재발방지 효과가 더욱 클 수 있다"며 "금융의 경쟁·혁신 유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회사와 임직원의 자체적인 위법 행위 시정 노력이 있을 경우 과징금·과태료를 감경해 주는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위반행위를 자체 시정하거나 자진 신고, 검사에 적극 협조할 경우 감경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한다. 금융회사가 제재 대상자에게 자체 징계 등 조치를 실시할 경우 금전제재도 50% 감면한다. 금융위는 해당 규정변경 예고와 금융위 의결을 거쳐 오는 3월 중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0-01-28 15:22: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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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 노선' 차별화 나서는 LCC…기재는 '미비'

-이미 포화 상태 다다른 '단거리'…새로운 탈출구로 '중거리 노선' 부각 -LCC업계, 737계열·A321-200 등 단거리 주력 기종뿐…중형항공기 도입 '시급' LCC업계가 중거리 노선으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항공기는 아직 미비해 우려가 제기된다. 그동안 단거리 노선에만 주력해 왔던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심각한 불황이 지속되자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 나섰다. 이달 들어 에어부산이 국적 LCC 최초 청두 노선에 취항하고 티웨이항공은 연내 중형항공기의 도입 계획을 밝히는 등 중거리 노선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단거리 주력형 항공기만 보유한 저비용 항공사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중거리 노선으로 다각화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이달부터 중국 청두로 가는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로서는 최초 취항하는 지역이며, 에어부산은 지난 15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의 인천-청두 노선은 갈 때 4시간 가량 소요되지만 돌아올 때는 약 4시간 40분이 걸려 통상 중거리 노선으로 분류되는 기준인 5시간에 달한다. 앞서 티웨이항공도 올해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장거리 노선은 아직 미정이나 중형항공기의 연내 도입을 통해 호주·중앙아시아·하와이 등으로 노선 확장을 검토 중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이를 위해 최근 운항·객실·정비·전략·구매부서 등이 참여한 전사적 TFT를 구성해 가동 중이기도 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아직 (중형항공기의) 기종은 안 정해졌고 올해 안에 중거리 노선을 취항하는 것이 목표다"며 "중형항공기는 상반기 내로 어떤 기종을 도입할 지 결정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하반기나 연말 정도에 (신기재 도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LCC들이 좀 많아지고, 갈 수 있는 노선도 포화가 돼 티웨이항공만의 차별화를 위해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아직까지 대부분의 저비용 항공사가 단거리 주력 기종만을 보유하고 있어 근시일 내 중거리 노선으로 다각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LCC 업계는 단거리 주력 기종인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의 737계열 기종이나 에어버스사의 A321-200 등을 보유 중이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미 보잉사의 737맥스가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해당 기종을 도입해 중거리 노선에 취항하려던 항공사들의 계획도 무기한 연기됐다. 일부 LCC는 이미 단거리 주력 기종을 활용해 중거리 노선을 취항하고 있지만 우려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어서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향하는 노선을 운항 중인데 이는 돌아오는 데 약 7시간 걸리는 중거리 노선에 해당한다. 그러나 현재 에어서울은 기종 A321-200 여객기를 활용해 운항하고 있어 직항 노선임에도, 기상이 악화됐을 때 제주에서 유류를 더 넣고 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다. 직항인데 기상에 따라 연료가 갑자기 더 많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생겨, 그럴 때만 제주에서 유류를 더 넣고 가게 되는 것"이라며 "씨엠립은 페이로드 때문에 전석을 다 못 채우고 가기는 한다. 하지만 워낙 단독 노선이고 해서 그게 꼭 승객 숫자와 수익성이 직결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비행기가 737ng계열 등 기존에 있는 737 시리즈 계열이 전부 5시간 한도다. 그런데 지금 단거리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고 5시간을 넘어가는 중장거리 노선이 상대적으로 경쟁이 좀 덜한 편"이라며 "앞으로 LCC들도 기존 보유 기종을 (다른 기종으로) 바꾸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할 것이다. 지금 있는 기종 갖고는 길게 갈 수 있다 하더라도 6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그래서 기상에 따라 직항이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2020-01-28 15:19: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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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飛上 2020 전략]⑥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고객·효율·미래 중심"

삼성화재는 올해 경영기조를 '2020! 고객(顧客)·효율(效率)·미래(未來) 중심'으로 정했다. 저금리,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디지털 중심의 경영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교체된 가운데 유임에 성공하며 내년까지 삼성화재를 맡게 됐다. 이번 인사는 보험업계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단기적인 성장보다는 장기적인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사장의 지난해 성적은 좋지 않았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859억원으로 전년 동기(9027억원) 대비 35.1%(3168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덮친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실적 하락을 삼성화재도 피해가지 못한 것. 게다가 삼성화재는 작년 삼성그룹 계열사 경영실적 평가에서 금융계열사 중 가장 낮은 'B등급'을 받았다.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부문에서 적자를 본 탓이다. 이 때문에 최 사장의 교체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화재 등 3대 삼성금융계열사 중 최 사장만 자리를 지키게 됐다. 최 사장은 "올해는 저금리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과 인구 고령화 등 환경 변화가 가속화돼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고객·효율·미래 중심으로" 최 사장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출발선에서 올해에는 고객 중심의, 효율적인 경영 관리를 통해 미래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고객과 시장에 겸허한 자세로 임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고객과 시장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삼성화재만이 할 수 있는 참신한 상품과 최적의 채널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올해에도 디지털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스마트링크 서비스'를 자동차보험 보상 안내 업무로 확대했다. 스마트링크 서비스는 고객에게 보내는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에 담은 링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로 자동차 사고 보상처리를 위한 개인정보 동의, 전자서명을 통한 합의서 작성, 상해보험 청구서류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우수정비업체 안내, 자동차 보상 상식, 보상 처리 절차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최 사장은 또 체질개선을 통해 효율적 사업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장기보험의 경우 고객 중심의 영업 문화와 육성·효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자동차보험은 보상품질 차별화에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일반보험은 해외 보험사 지분투자 등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최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신기술은 고객에게도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등의 다양한 이점이 있다"며 "이에 디지털 신기술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금융권 최초로 단독 인슈어테크 'CVC펀드'를 조성해 4년간 400억원 규모로 신기술 및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디지털 신기술과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이헬스노트', '애니핏' 등 헬스케어서비스와 종이 없는 고객창구, 장기보험에 인공지능(AI) 계약 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법과 규범 준수로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시장 리더로서 높은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행동으로 2020년을 확고한 차별화의 원년으로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1-28 15:19:0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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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보건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합동캠페인 실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보건소는 지난 23일 화정역 인근에서 고양소방서, 시민안전과, 덕양구청 ,고양의용소방대,고양시민안전지킴이 등 150여명이 합동으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차단·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확진환자의 국내 유입으로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고, 국내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춘절기간을 맞아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국내 유입됨에 따라 신종감염병에 대한 대비의 첫 걸음인 각 개개인의 위생수칙 지키기가 더욱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으로 중국 방문자제, 방문이 필요하다면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발열·기침 등 호흡기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하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고, 마스크를 착용,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는 등을 안내했다. 또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관계자는 "해외유입 신종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 자체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라고 알리며,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하여 24시간 감시체계로 대응 태세를 갖춰 지역 주민들이 이 시기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8 15:01:28 김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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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총력

보성군은 28일 김철우 군수 주재로 관.과.소장 30여 명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 군수는 "우한 폐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및 신고 방법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철우 군수는 오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국외연수 일정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성군은 지난 20일 인천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옴과 동시에 전라남도 방역대책반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23일에는 보성아산병원과 보건소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중국 방문 역이 있는 호흡기 유증상자가 의료기관을 내원하지 않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우한 폐렴에 선제적인 대응체제를 갖췄다. 앞으로 보성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홍보 전단지 등 전방위 매체를 통해 예방수칙 및 대응방법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빈틈없는 대응을 위해 관계 공무원 및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대응지침 숙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격리시설과 개인 보호구 등 자원 확보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및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1339 및 관할 보건소로 반드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20-01-28 15:00:57 문쌍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