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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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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13년째 아들 간병 중인 97세 노모의 사연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13년째 아픈 아들을 간병하고 있는 97세 노모의 사연을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00세를 눈앞에 둔 송국현(97) 할머니와 사연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굽은 등으로 거동이 힘들 송국현 할머니는 97세 연세에 아픈 아들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다. 뇌성마비를 가지고 있었지만 생활에 큰 문제는 없었던 아들이 13년 전 사고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는 아들을 위해 송국현 할머니는 세수와 면도부터 대소변까지 모두 혼자 힘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항상 우음을 잃지 않는 모자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컴퓨터로 18번 노래 선곡까지 하며 매일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18년의 긴 세월 동안 아들을 간호해온 97세 할머니의 놀랍고 따뜻한 이야기로 안방에 훈훈함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2년 동안 아이스크림만 먹으며 살아온 여인, 스마트폰으로 그림 그리는 것에 빠진 70세 화가, 27마리 뱀과 동거하는 남자 등의 사연이 공개된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5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2015-02-05 14:33: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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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빅 히어로' 특별 상영으로 따뜻한 객석 나눔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개학 시즌을 맞아 지난 4일 CGV 왕십리와 용산에서 서울 소재 35개 지역아동센터 약 700명의 학생과 선생님을 초청해 '힐링로봇과 함께 하는 따뜻한 객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영화 보기가 쉽지 않은 아이들을 초청해 문화적 경험을 나누고 즐겁게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힐링로봇 베이맥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아이맥스 상영관을 통해 큰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로 만난 영화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홍미진 선생님은 "생동감 있는 아이맥스 3D로 영화를 봐서 아이들이 매우 기뻐했다.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서 만족도가 더 높았다"며 "향후에도 이런 좋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CJ CGV CSV파트 조정은 부장은 "CGV는 매년 독거 어르신과 군경 등 다양한 계층을 초대해 객석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객석나눔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과 문화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 CGV는 2004년 처음으로 산간 지역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을 런칭한 이후 2007년 객석나눔 형태로 리뉴얼해 현재까지 5만2000여명(2014년 12월 말 기준)과 만나며 활발하게 나눔의 영화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15-02-05 12:23: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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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쎄시봉' 정우 "스타? 천천히 느리게 가고 싶을 뿐"

정우(34)에게 지난 2013년 방송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인생에서 한 번쯤 찾아온다는 기회였다. 데뷔 이후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정우에게 '응답하라 1994'는 그동안의 노력의 대가가 되기에 충분했다. '스타'라는 칭호가 바로 그 대가였다. 그러나 정우는 서두르고 싶지 않았다. "천천히 느리게 가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응답하라 1994' 이후 차기작 소식이 없자 주변에서는 작품을 너무 고르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그럴수록 정우는 신중하게 다음 행보를 고민했다. 흥행과 상관없이 할 수 있는 후회 없을 작품인가. 냉정한 질문 끝에 마침내 만난 다음 작품이 바로 영화 '쎄시봉'이었다. '쎄시봉'은 1970년대를 풍미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무대로 청춘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리는 영화다. 송창식, 윤형주로 이뤄졌던 트윈폴리오가 사실 듀엣이 아닌 트리오였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가상의 인물 오근태와 이들의 뮤즈인 민자영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췄다. 정우는 극중 20대 시절의 오근태를 연기했다. 40대 오근태 역을 맡은 김윤석과의 2인 1역이었다. '응답하라 1994'에 이어 또 다시 맡게 된 복고풍 캐릭터지만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 "시나리오를 읽는데 굉장히 설레더라고요. 김희애, 김윤석 선배님들이 함께 한다는 것도 설렘으로 다가왔고요. 70년대가 배경인 건 신경 쓰지 않았어요." 오근태는 순박하면서도 순수한 청년이다. 처음 만난 사내들과 거친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다혈질이지만 한눈에 반한 사랑 앞에서는 어찌할 줄 모르는 숙맥이기도 하다. '응답하라 1994'에서 연기한 쓰레기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정우는 오근태와 쓰레기는 다른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연기하면서 제 자신을 버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매 작품마다 캐릭터나 상황은 바뀔지 몰라도 연기하는 사람은 정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나라면 영화 속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할 뿐이에요." 음악도 중요한 영화인만큼 노래도 부르고 기타도 연주해야 했다. 강하늘, 조복래와 달리 뮤지컬 경험이 없었던 정우에게 노래와 기타는 긴장되는 도전이었다. "잘하는 척은 하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연습을 해봤자 실력이 얼마나 올라가겠어요? (웃음) 그 대신 진심이 전달된다면 부족한 실력도 용서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오근태가 민자영을 향해 수줍게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부르는 장면은 그런 정우의 진심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응답하라 1994'과 '쎄시봉'은 시대가 달라도 청춘의 감정은 하나라고 말한다. 어설프고 서툴지라도 열정과 순수함이 있는 것이 곧 이들 작품이 말하는 청춘의 정체다. 정우는 자신의 청춘을 "갈팡질팡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고민하며 무작정 하루하루를 살아간 불투명한 시기"라고 표현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촬영장에서 외로움과 서러움을 느끼던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열정과 순수함을 잃지 않았던 것은 자신과 같은 청춘의 시기를 보낸 선배들이 건네준 작은 말 한 마디 덕분이었다. "예전에 박상면 선배님이 촬영장에서 주눅 들어 있는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괜찮아. 이빨 꽉 깨물고 해. 잘 할 수 있어'라고요. 주먹을 불끈 쥐게 됐죠. (웃음) 그런 선배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쎄시봉'을 마친 정우는 지금 영화 '히말라야'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천천히 느리게 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쎄시봉'이 상업영화로는 첫 주연작이에요. 한 작품씩 배워 나가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30대 중반인데 지금 배워서 언제 좋은 연기 할 거냐고 말하겠죠? (웃음)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정말 천천히 느리게 가고 싶어요. '천천히 느리게'라는 말이 제 인생과 접목되기를 바라고요. 그러다 보면 어떤 배우보다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2015-02-05 10:14: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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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캄보디아서 봉사활동…"결연 맺은 두 소녀 위해 기도"

17년째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태우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이성민)과 함께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에서 어린이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고 귀국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정태우 외에도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함께 활동 중인 방송인 김예분, 가수 박지헌이 함께 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과 쭘끼리 기아대책 사업장을 방문해 교육센터, 수자원 지원, 아동결연센터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급식, 교육 봉사를 실시하며 캄보디아 아동들의 가정을 방문해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기아대채 관계자는 밝혔다. 정태우는 10여년 전 처음으로 캄보디아의 해외사업장을 방문해 결연아동을 만났다. 10년 만에 다시 찾은 캄보디아에서 정태우는 북부 지역 안롱벤 마을의 소녀 탕유, 남부 지역 캄퐁트락 마을의 소녀 럭스마이 두 명을 추가로 결연 맺고 후원하기로 했다. 김예분, 박지헌과 함께 그림 그리기 수업과 궁중떡볶이 만들기를 하며 아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태우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 멀리서 응원하는 '태우 아저씨'가 있다는 것을 탕유와 럭스마이가 항상 기억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결혼 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가 돼 이곳에 와보니 환경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10년 전보다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태우는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이천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2015-02-04 10:46: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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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매너 없는 상위 1% 향한 하이킥

에그시(태런 애거튼)는 특별한 것 하나 없는 노동 계급 청년이다. 동네 건달을 애인으로 둔 엄마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기특한 아들이기도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동네 불량배들과 매일 싸움이나 하며 일상을 허비하던 에그시의 앞에 어느 날 의문의 남자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나타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비밀 첩보원이 되는 것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모든 것은 해리 하트의 이 짧은 대사에 담겨 있다.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동네 불량배들을 단번에 제압하는 해리 하트의 액션에는 묘한 쾌감이 있다. 댄디하고 젠틀한 신사들이 비밀 첩보 작전을 벌인다는 이 독특한 설정이 곧 '킹스맨'의 매력 포인트다. 매튜 본 감독의 전작들을 관심 있게 지켜본 관객이라면 '킹스맨'의 매력을 거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보여준 슈퍼히어로 장르를 비트는 위트와 유머, 그리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장르영화로서의 품격이 '킹스맨'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별 볼일 없는 청년이었던 에그시는 해리 하트를 만나 킹스맨 요원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으면서 특별한 인물로 거듭난다. 평범했던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깨우치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슈퍼히어로의 익숙한 이야기다. 그러나 '킹스맨'은 곳곳에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를 담아 기존 슈퍼히어로 장르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인간을 지구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로 여기는 희대의 악당 리치몬드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의 개성적인 캐릭터도 영화를 한층 긴장감 있게 이끈다. 훈련을 통해 비밀 첩보 요원으로 거듭나는 에그시는 이제 전 세계를 위협하는 모종의 음모와 맞서야 한다. 그 음모의 중심에 돈과 권력을 지닌 '상위 1%'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킹스맨'의 쾌감은 노동계급 청년이 수트 차림의 신사가 돼 매너 없는 부유층을 응징한다는 스토리 라인에 있다. 잔인함과 유쾌함이 만난 통쾌함이다. 매튜 본 감독은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드러냈던 폭력성을 '킹스맨'에서 보다 더 과장시켜 밀어 붙인다. 여기에 냉소적인 태도까지 더해진 만큼 영화는 관객의 취향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킹스맨'은 매튜 본 감독의 장기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고급스러움과 불량스러움을 이렇게 잘 녹여낼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다. 청소년 관람불가. 2월 11일 개봉.

2015-02-04 10:29:2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