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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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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가을 스크린 수놓을 남자 배우들의 변신

차태현·유연석·조정석·정우성 스크린 맞대결 배우의 변신은 관객들에게 늘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올 가을 극장가에서는 남자 배우들이 각양각색의 변화를 준비 중이다.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가을 스크린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차태현은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 '슬로우 비디오'에서 동체시력이라는 특이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로 스크린을 찾는다. 극중에서 차태현이 맡은 여장부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동체시력을 지닌 인물이다. 영화는 여장부가 CCTV 관제센터에서 일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쾌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차태현은 '슬로우 비디오'에서 기존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여장부는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독특한 캐릭터다. 차태현은 "참고할 작품이 없어서 마음가는대로 자유롭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일, 유연석은 같은 날 개봉하는 '제보자'에서 열혈 방송국 PD와 부성애 넘치는 연구원으로 호흡을 맞췄다. '제보자'는 2005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을 다룬 실화 바탕의 영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스타덤에 오른 유연석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극중에서 유연석은 아픈 딸을 위해 줄기세포 연구의 진실을 제보하는 연구원 심민호를 연기했다. 그는 "'응답하라 1994'와 다른 부분을 가진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해일도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PD 윤민철 역으로 강렬한 모습을 연기했다. 뮤지컬을 넘어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중인 조정석은 대한민국 보통 남편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다음달 8일 개봉하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결혼 생활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 남편 영민을 연기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영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특유의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마담 뺑덕'으로 돌아오는 정우성의 나쁜 남자 변신도 10월 극장가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영화는 효를 다룬 고전 '심청전'을 욕망의 텍스트로 변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우성은 사랑을 저버린 대가로 모든 것을 잃을 위험에 빠진 남자 학규를 연기했다. 그는 "여태까지 해보지 않은 감정 표현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도전의식이 생겼다"고 밝혔다.

2014-09-17 13:58: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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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진욱, 열애 인정부터 결별까지 짧았던 3개월

바쁜 스케줄로 소원해져 훈남훈녀 커플로 주목 받았던 배우 공효진, 이진욱이 열애 인정 3개월여 만에 결별했다. 공효진, 이진욱의 열애 소식은 지난 5월 두 사람이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영화 관계자들 모임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후 모델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과 패션에 대한 취미를 공유하면서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다. 열애설이 보도됐을 당시 공효진은 평소 쿨한 성격처럼 솔직하게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공효진 소속사 측은 "이진욱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진욱 소속사 측도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후 공효진, 이진욱은 방송을 통해 서로를 언급하며 공개 연애를 이어갔다. 지난 6월 19일에는 공효진이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3중 추돌사고를 당했다. 이진욱 소속사 측은 "이진욱 역시 많이 놀랐다. 아마 사고를 가장 먼저 알았을 것이고 가장 많이 걱정했을 것"이라고 전해 두 사람의 연애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는 3개월여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17일 공효진과 이진욱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최근 연인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해주는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자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효진은 지난 11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지해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진욱은 현재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에서 소현세자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영화 '시간이탈차' 촬영도 앞두고 있다. [!{IMG::20140917000093.jpg::C::480::}!]

2014-09-17 13:07: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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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200만 돌파 눈앞 '기적적인 흥행'

영화 흥행에 OST도 덩달아 인기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이 연출한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이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개봉 35일째인 16일까지 누적 관객수 196만3877명을 기록했다. '색, 계'를 뛰어넘어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섰다. 예매율도 21.0%(17일 오전 10시50분 기준)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17일 안에 200만 돌파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비긴 어게인'은 지난달 13일 스크린 185개에서 다양성 영화로 개봉했다. 첫 주말 동안 6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상영관을 꾸준히 확대하며 대작들 속에서 선전을 이어왔다. '비긴 어게인'의 흥행으로 사운드트랙 음반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주연 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그룹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부른 노래 등이 네이버 뮤직과 멜론 등 국내 온라인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비긴 어게인'은 스타로서의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의 애덤 리바인 등이 출연했다.

2014-09-17 11:23: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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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메이즈 러너]SF 판타지 버전의 '파리대왕'

10대 소년 성장담…아쉬움 남는 결말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시리즈는 21세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트와일라잇'과 '헝거 게임' 시리즈 등이 제작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0대 주인공들의 성장담을 판타지·로맨스·어드벤처 등 다양한 틀로 풀어냈다는 점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메이즈 러너'는 또 하나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원작은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가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로 3부작 중 첫 번째 편에 해당한다. 영화는 할리우드 신예 웨스 볼 감독의 연출 아래 딜런 오브라이언·카야 스코델라리오·토마스 생스터·윌 폴터, 그리고 한국계 배우 이기홍 등 젊은 피의 활약으로 완성됐다. '메이즈 러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궁금증을 자극하는 영화 속 세계관이다. 영화의 주요 무대는 탈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에 둘러싸인 가상의 공간 '글레이드'다. 이곳에는 자신의 이름을 제외하고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들이 스스로를 '글레이더'라 부르며 살아가고 있다. 주인공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또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기억을 모두 잃은 채 글레이드에 도착한다. 다만 토마스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미로 밖 세상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더 크다는 것이다. 영화는 스스로 만든 규율을 지키며 평화롭게 살고 있던 아이들과 이를 지키지 않는 토마스 사이의 갈등, 그리고 토마스가 미로 밖 세상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파리대왕'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출구 없는 미로에 갇힌 채 갈등을 겪는 아이들의 모습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한 불안을 지닌 10대들의 은유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신만의 세계를 벗어나 미로 밖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과정까지 '메이즈 러너'는 그럴싸한 성장영화로 다가온다. 그러나 영화는 아이들이 미로 밖을 나서면서부터 그 힘을 잃는다.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미로의 진실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속편을 위한 여운이라고는 하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완결되지 않은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가깝게는 '헝거 게임' 시리즈부터 멀게는 '배틀 로얄'까지 기존 영화의 흔적들이 느껴지는 것도 영화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12세 이상 관람가. 18일 개봉.

2014-09-16 13:57:0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