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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연장전 끝에 GS매경 골프 정상 등극

박상현(33·동아제약)이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박상현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이수민(23·CJ오쇼핑)과 동타를 이룬 박상현은 18번홀(파4)에서 두 차례 연장전 끝에 이수민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상금 2억원을 받았다. 한국프로골프투어에서 올린 통산 5승째 기록이다. 시즌 상금 랭킹도 1위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수민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수민은 줄곧 선두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숲속으로 날려 보내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샷만에 그린 위에 올렸지만 3m 거리의 파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전으로 끌려 들어갔다. 연장 1차전에서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다시 18번홀에서 2차전을 치렀고 결국 우승은 박상현에게 돌아갔다. 한편 같은 날 막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김해림(27·롯데)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해림은 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2위권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6-05-08 16:56: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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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어디로 가나…'오펙 대부' 축출한 사우디, 저유가 치킨게임 격화 우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산유량 동결을 거부해 온 이란이 동참 의사를 밝힌 다음날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량공세로 저유가 치킨게임을 주도해 온 '실세' 석유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언뜻 치킨게임의 종결 조짐으로 해석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치킨게임이 격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이란 강경파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자가 석유정책 결정권을 완전히 장악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프레스TV는 이란이 주요 산유국 간 논의 중인 산유량 동결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날 모흐센 캄사리 이란 국영석유회사 국제담당 이사는 "산유량 동결 여부는 전적으로 석유부에 달렸다"면서도 "이란의 산유량이 일일 420만 배럴까지 증가했다. 이 정도라면 석유부가 만족할만한 산유량이다. 산유량 동결에 동참해도 될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가 산유량 동결 기대에도 불구하고 무산된 것은 이란의 불참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이란은 산유량이 경제제재 해제 이전 수준까지 늘어난 뒤에야 동결에 동참할 수 있다며 협상에 불참했다. 사우디는 이를 핑계로 성사 직전까지 갔던 합의를 무산시켰다. 이란의 입장 변화는 산유량 동결을 막던 장애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하지만 다음날 사우디에서 발표된 각료인사는 산유량 동결 기대감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사우디 국왕은 칙령으로 알 나이미 석유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살만 왕자의 수족으로 알려진 칼리드 알 팔리 아람코(사우디 국영석유회사) 회장을 임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석유정책에 대한 '왕가 친정체제 구축'이자 '산유량 증산 의지'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나이미는 산유국들 사이에서 마에스트로(지휘자)로 불리며 미국 통화정책을 좌지우지했던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에 비견됐던 인물이다. 30년 가까이 아람코에 몸담았던 석유 전문가 중 전문가 출신으로, 1995년부터 21년간 사우디 석유장관을 맡으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장악했다. 'OPEC의 대부'라고 불릴만큼 산유량이나 유가 결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과의 저유가 치킨게임을 주도한 것도 바로 나이미였다. 하지만 최근 나이미는 오랜 치킨게임을 끝내고 유가 조절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도하 회담 직전 나이미는 "이란이 불참하더라도 산유량 동결이 가능하다"며 협상 타결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의 생각은 사우디 왕가의 입장과는 달랐다. 결국 사우디 왕가는 타결 직전까지 갔던 도하 회담을 이란의 불참을 이유로 무산시켰다. 정확히는 사우디의 경제사령탑이자 지난달 원유의존경제에서 탈피하겠다고 선언한 살만 왕자가 회담에 개입한 것이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은 중동의 주도권을 두고 사우디의 강력한 적수로 부상 중이다. 서방에서는 살만 왕자가 이란을 고사시킬 목적으로 회담을 무산시켰다고 보고 있다. WSJ는 이로 인해 나이미와 사우디 왕가 간 불화가 싹텄고, 결국 나이미의 축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도하 회담에 참석했던 익명의 산유국 석유장관은 WSJ에 "나이미로서는 (석유장관 취임 이후) 21년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결정이 왕가에 의해 무산되는 경험을 했다. 그에게는 치욕스런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미의 한 측근은 "도하 회담 결렬 이후 나이미가 물러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살만 왕자는 도하 회담 직전 일일 산유량을 즉시 1150만 배럴 더 증산할 수 있고, 최대 2000만 배럴만큼 더 늘릴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마켓워치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저유가로 인해 사우디가 재정압박을 받고 있어 산유량을 대폭 증산할 여력이 없다"고 내다봤다.

2016-05-08 16:41: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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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대학 이 학과] '혁신 장학생' 상명대…스마트산업 인재양성 나선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정부의 굵직한 교육사업에 모두 선정된 대학이 있다. 상명대학교다. 상명대는 지난 3년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수도권·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사업),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등 대형 정부사업을 모두 수주했다. 올해 들어서는 며칠전 발표된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사업(프라임사업) 선정대학 21개 대학에도 포함됐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교육사업은 대학의 혁신을 위한 동력원이자 도구가 돼 왔다는 점에서 상명대는 대학교육 혁신의 장학생인 셈이다. 상명대는 프라임사업 선정을 계기로 내년 교육과정을 혁신해 스마트산업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학령 인구의 급감과 산업수요의 급변에 따라 대학혁신의 성공 여부는 대학교육의 발전을 넘어 대학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개인의 경쟁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가뜩이나 청년 실업 문제로 고민하는 박근혜정부가 각종 교육사업을 벌이는 배경이고, 대학들이 교육사업 수주에 매달리는 이유다. 특히 정부의 교육사업 중 프라임사업은 그동안 대학가의 초미의 관심사가 돼 왔다. 단군 이래 최대 교육사업으로 불릴 정도로 사업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학과구조조정이 시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새로운 산업에 맞는 학과들을 신설한다. 다만 대학마다 집중하는 분야는 다소 차이가 난다. 상명대가 선택한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지능형 로봇, 태양광 등이다. 상명대는 이 분야를 스마트산업이라 이름 붙이고, 2017년학년도 1학기부터 이 분야에 맞는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에서 분리해 전문화시킬 계획이다. 신설되는 학과는 휴먼지능로봇공학, 시스템반도체, 스마트디바이스, 정보보안공학, 그린화학공학 등 5개 학과다. 여기에 더해 기존 컴퓨터공학과에서 소프트웨어공학과 전자공학을 분리한다. 모두 합하면 7개 학과로 모집 인원은 273명이다. 3년간 정부로부터 약 150억원을 지원받는 상명대는 7개 학과에 우선적으로 강의공간과 실습공간, 실험실습기자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동시에 새로운 교육과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미 상명대는 273명을 스마트산업 분야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사회변화 및 산업수요를 반영한 실무설계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1학년의 경우 설계도구기반 기초교과 교육을, 2~3학년에 대해서는 요소설계기반 사회수요 맞춤형 교과 교육을, 4학년에 대해서는 기업전문가 강의 산업연계교과 교육과 현장중심 실무형교과 교육을 실시한다. 상명대는 교육과정 외에 학생들을 위한 진로, 취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진로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교과·비교과 수행으로 진로개발 경험을 얻게 한 후 주요 진로개발 경험을 경력화해 진로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한다. 취업 지원을 위해서는 전공능력, 성실성, 열정, 창의력, 자신감 등 취업 5대 미덕을 증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창업 5P 소양(Patent, Place, Paper, Patience, Passion)을 갖추도록 교육한다는 내용이다. 상명대는 스마트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관련해 "지난 6개월 동안 공청회와 면담을 통해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취업시장에서 요구하는 전공분야와 유망산업 등을 철저히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2016-05-08 16:40: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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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비핵화 실현 노력" 불구 대북기조 유지 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분간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김 제1위원장의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등 당대회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북한의 노동당 대회와 관련해서는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 유지해 오던 '원보이스(one voice·한 목소리)'대로 통일부에서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에서 "공화국(북한)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선언하면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발언에 의미를 두지 않는 기류다. '핵보유국으로서, 핵공격 받지 않는 한'이라는 단서가 붙어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기존에도 국제사회가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적대시 정책도 포기한다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언급은 핵보유국 지위를 굳히기 위한 의도섞인 발언이라는 게 청와대의 시각이다. 아울러 김 제1위원장이 조국통일의 조건으로 "(남북간) 여러 분야 각 급에서의 대화와 협상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 소통을 강조한 듯하지만 이 역시 "남측은 화해와 단합에 저촉되는 법·제도적 장치를 없애라"는 요구가 전제돼 있어 남북관계의 책임을 남쪽에 돌린 것에 불과하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지금과 같은 대북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16-05-08 16:28:1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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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당 대회…김정은 "핵무기 선제 공격 않겠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이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열린 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보고에서 "공화국(북한)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선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그는 특히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 건설이 당의 투쟁목표라면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투쟁하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우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시기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는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전제로 우리 정부가 남북의 화해와 단합에 저촉되는 각종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주창하면서도 상대가 도발할 경우 징벌해야한다는 입장도 분명히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는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제와 남조선 호전세력의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에 대처하여 고도의 격동태세를 견지하며 적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미국을 향해 "반공화국 제재압살책동을 중지하고 남조선 당국을 동족대결에로 부추기지 말아야 하며 조선반도문제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날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은 한 선제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발언이 의지 없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고 보고 지금과 같은 대북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반도 비핵화 의지는 전혀 없는 레토릭에 불과하다"면서 김 제1위원장의 발언을 핵·미사일 도발 이후 반복돼온 전형적인 북한의 '대화공세'라고 판단했다.

2016-05-08 16:02:5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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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법' 징벌적손해배상 확대, 19대서 도입 가능할까?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파동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대한 법규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에 이어 정치권도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도적 한계가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극대화 시키고 소비자들에게만 책임과 피해를 전가하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반복되도록 만든 측면이 있다"며 "소비자집단소송법 제정안과, 징벌적손해배상제도 관련 법안을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더 많은 손해배상액을 부과하는 제도다. 처벌적 손해배상이라고도 불리며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영미법계에서 주로 행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난소암에 걸린 한 여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존슨앤존슨 측에 5500만달러(한화 약 635억원)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직접적인 피해액은 500만달러지만 그 10배인 5000만달러를 '징벌적 손해배상액'으로 부과했다. 이는 존슨앤존슨측이 20년전부터 발암물질로 지목된 물질을 제품에 사용한 것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강력한 처벌로 인해 징벌적 손해배상은 기업, 비윤리적 재벌의 반사회적 행위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하도급법 등 중소기업의 피해보전·예방을 위해서만 시행되고 있을 뿐 일반적인 민·형법에서는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2011년 개정된 '하도급거래 공정화법률'로 대기업이 하청업자의 기술자료 유용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에 실손해액의 3배를 지급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제 적용된 사례는 드물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기업과 소비자로 확대한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을 지난 2013년 10월 10일 대표발의했으나 현재까지 19대 국회에서 계류 중인 상태다. 국회에 계류중인 개정안은 사실상 20대 국회로 넘어갈 예정이었으나 옥시 사태로 인해 시민단체의 징벌적 손해배상 입법 촉구가 거세지고 있어 19대 국회의 법안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수백여명의 사상자를 낸 옥시가 연구보고서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의 특별법 제정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소비자집단소송법,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조속히 도입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막아야 한다"며 "(법의 도입으로 인해) 기업들이 품질과 서비스 안정성 향상은 물론 책임경영에 더욱 앞장설 수 있게 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그 동안 기업, 단체 등 법인의 처벌에 대해 국가가 너무 관대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명 전 한국법학회 회장은 "우리 형법상 법인의 책임이 있음에도 처벌은 미약했다. 법인이 불특정다수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례가 많았지만 지금까지는 벌금, 시정명령 수준"이라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해 앞으로는 법인의 반사회적 행위를 강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시절 '경제민주화 공약'과 함게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시행'을 공약한 바 있다.

2016-05-08 15:59:1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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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원내대표단 인선 마무리…역점과제 셈법 골몰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정치권이 3주 앞으로 다가온 20대 국회 개원준비로 분주하다. 여소야대로 재편된 국회에서 역점과제를 놓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3당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꼽으면서도 구체적 셈법을 놓고는 각각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공정성장론을 제시하며 서로 다른 방법론을 펼쳤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인선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개원 국회에서 꺼내들 협상 카드를 놓고 골몰하고 있다. 개원 국회에서 협상카드로 제시할 화두가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평가할 첫 시험대인 만큼 이들 간 주도권 확보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념적 정체성은 잃지 않으면서 침체된 경기를 살릴 의제가 20대 국회 주도권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각 당은 계속된 내수부진과 수출 감소 속에서 민생경기 회복이 최우선 국정 과제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서민경제 살리기'라는 같은 목표 아래서 입법 방향은 3당3색으로 각기 달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경기 회복을 위해 경제활성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집권여당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역점으로 하는 노동4법과 서비스활성화법 등 경제활성화를 통해 민생 관련 의제를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생 안정 실현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 동력을 확보, 총선 패배 국면에서 주춤하고 있는 현 정부 개혁 기조의 불씨를 살려야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민주의 입법은 경제민주화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민생 문제와 관련해 협조할 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쟁점이 되는 법안은 여야가 심도 있는 협상을 통해 가능하면 합의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국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생국회' 기조를 강조한 바 있다. 총선 당시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문제는 경제다'에 걸맞는 입법 활동으로 '유능한 경제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 내년 대선까지 경제 이슈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서민 주거부담 완화 ▲가계통신비 인하 ▲사교육비 절감의 3대 민생 의제를 기본 방향으로 삼으면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공정성장론을 화두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당은 개원국회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과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을 발의할 예정이다. 공정위 상임위원 증원과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벌칙 규정 신설, 벤처기업의 납세의무 완화 등이 포함된 공정성장법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공정성장론'을 뒷받침, 내년 대권을 위한 포석 격의 입법안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울러 미래 일자리·먹거리 창출을 위한 교육혁명도 역점 과제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20대 총선 당선인을 상대 '1·2·3지망'을 써내도록 한 희망 상임위 조사에서 교문위만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핵심 구호였던 '과학기술혁명·교육혁명·창업혁명'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6-05-08 15:55:3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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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개교 70주년 기념행사 줄줄이…10일 뮤직페스티벌로 분위기 고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올해 창학 85주년·개교 70주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닷새 동안 학술대회, 문화행사 등 각종 기념행사를 연달아 개최한다. 특히 10일 교내 KU스포츠광장에서 열리는 뮤직페스티벌에는 건국대 출신 연예계, 스포츠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건국대 개교 70주년 기념 문화행사는 9일 캠퍼스에서 가장 크고 높은 건물인 새천년관 외벽에 빛을 이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파사드 영상전'으로 시작된다. 영상전은 매일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닷새 동안 계속된다. 이어 10일에는 '상상하라 건국의 비상을'이라는 이름으로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건국대 출신 연예계, 스포츠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스페셜무대 1부에는 배우 홍종현(영화학과 12), 전 나인뮤지스 박은지(영화학과 07)가 무대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승리의 주역들! 감독적인 건국인'을 주제로 황선홍(경제학과 87), 이종범(경영학과 89), 유상철(중어중문학과 90), 이형택(영어영문학과 94), 안신애(골프지도전공 10학번), 김민교(체육교육과 85) 등 건국대 출신 스포츠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축하무대 1부에서는 가수 동물원(배영길, 사학과 83), 한동준(무역학과 84), 이자연(영화학과 01)이 공연하며, 2부에서는 배우 이종석(영화학과 11), 걸스데이 혜리(영화학과 13)가 무대에 오른다. 3부에는 크레용팝, 여자친구, 다이나믹듀오, 홍서범(옥슨) 등이 축하 공연을 통해 무대를 마무리 한다. 계속해 11일에는 건국대 박물관에서 '건국의 과거와 미래, 그 찬란한 빛'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시전가 열린다. 12일에는 박지훈 교수(예술디자인대학 현대미술학과)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제2황소상' 제막식이, 13일에는 기념음악회인 '함신익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새로운 시대 오프닝' 공연이 열린다. 기념음악회에서는 건국대 음악교육과 출신이자 한국인 최초 미국 예일대 음대 교수인 함신익의 지휘로 바이올린 김다미, 소프라노 강혜정이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내 KU시네마테크에서 건국대 영화과 교수인 '홍상수 감독 특별전'이 9일부터 일주일간 열리고, 건국대 박물관에서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시 '건국의 과거와 미래, 그 찬란한 빛'이 이어진다.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일생을 연보와 유물을 통해 소개하는 '설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의 일대기', 신문 만평에 나타난 학교생활을 스크랩해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만평으로 보는 그때 그 시절'과 같이 9가지 다양한 소주제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선보인다. 학술행사로는 10~11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건국 바이오 국제 심포지엄'과 '건국 바이오페스티벌'이 있다. '건국 바이오 국제 심포지엄'에는 2006년 노벨상 화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로저 콘버그(Roger Kornberg) 미국 스텐퍼드대 교수 등 저명인사들이 참석한다. '건국 바이오페스티벌'에는 축산·수의·농업·의생명과학·생명공학 분야 등 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2016-05-08 15:02: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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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선수권대회 10일부터…왕기춘-이승수, 리우행 위해 '한판 대결'

한국 남자 유도 81㎏급의 왕기춘(28·양주시청)과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가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한판 대결에 나선다. 왕기춘과 이승수는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31·렛츠런파크)이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번 대회 81㎏급은 왕기춘과 이승수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올해 체급별 대회는 2016 리우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을 겸한다. 왕기춘과 이승수는 이미 리우 올림픽 출전 자격을 모두 따냈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에는 국가별로 한 체급에 1명만 나설 수 있다. 대한유도회는 이번 대회 결과와 세계 랭킹, 세계대회 성적 등을 따져 81㎏급 출전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1, 2차 대표선발전 성적, 세계랭킹 성적, 국제대회 성적을 따진 포인트에서는 이승수가 왕기춘을 4점 차로 앞선다. 왕기춘과 이승수는 4년 전 런던올림픽에 함께 나섰다. 왕기춘은 73㎏급에 출전했고 이승수는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 자격이었다. 왕기춘으로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노메달'의 설움을 씻어야 한다는 열망이 크다. 반면 이승수는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결승에서 두 선수는 만난 바 있다. 당시 왕기춘이 업어치기 한판으로 우승했다. 그러나 한 달 뒤 도쿄 그랜드슬램에서는 이승수가 준결승에서 왕기춘을 물리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60㎏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양주시청)을 필두로 66㎏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 73㎏급 세계랭킹 1위 안창림(수원시청),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 곽동한(하이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2016-05-08 14:16: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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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틀 연속 타점…류현진, 26일 이후 복귀 전망

232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복귀 전망을 밝혔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복귀 무대에서 강정호는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2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해냈다. 2경기를 치른 강정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86(7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이 됐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강정호는 같은 코스의 2구째(약 140㎞)짜리 커터를 받아쳤다. 이 타구는 우익수에게 잡혔지만 3루에 있던 앤드류 맥커친이 홈을 밟아 강정호는 팀에 두 번째 득점을 안겼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4구째 공을 때렸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2사 1루에 주자를 두고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3-3 동점이던 8회에는 1사 1루에 주자를 두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전날 홈런을 때려낸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파울 3개를 걷어내는 등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7구째(약 153㎞) 빠른 공에 헛스윙하며 시즌 첫 삼진을 당했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오승환(34)과의 맞대결 여부로도 관심이 모아졌다. 오승환은 7회초 세인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으나 ⅔이닝만을 소화하고 내려가면서 둘의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4-4 동점이던 9회말 터진 맷 카펜터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났다. 강정호에 이어 류현진도 복귀 준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다저스는 8일 미네소타 트윈스가 웨이버 공시한 우완 투수 케이시 피엔을 40인 로스터에 넣는 과정에서 류현진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서 60일짜리 DL 선수로 등록했다. 15일짜리 DL 선수로 등록하면 40인 로스터에 포함해야 한다. 60일짜리 DL 선수가 되면 그 기간만큼 40인 로스터에서 뺄 수 있다. 다저스는 개막을 앞두고 류현진을 15일짜리 DL에 올렸다. 그러나 피엔을 영입함으로써 40인 로스터 중 한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 오자 류현진의 DL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류현진의 DL 등재일은 3월 26일로 소급적용된다. 문서상으로 오는 26일 이후에 메이저리그 등판이 가능하다. 류현진은 최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2016-05-08 14:06:1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