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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예산 심사시한 넘겨…정부원안으로 본회의 상정

내일 0시 기해 정부원안 본회의 부의…2일 상정 처리 예정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기한이 30일로 종료됐지만 쟁점 예산안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또다시 심사 시한을 넘겼다. 예산안 규모를 386조6000억원 규모로 정한다는 데는 잠정 합의했지만 세부 증액안과 감액안에 대해 절충점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심사를 중단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0시를 기해 정부 원안이 본회의로 자동 부의, 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예산 심사가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은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의 정부 지원 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지역별 배분 등을 놓고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 지방교육청에서 부담하게 돼 있는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 정부에서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학교환경 개선 예산 지원을 늘리는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누리과정은 무상보육을 실현하겠다는 대통령의 중요 약속이었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촉구한 뒤 "누리과정 대신 학교환경개선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는 제안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고 맞섰다. 이밖에 여야는 새마을 운동 국제화, 나라사랑 교육,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등 정치적 쟁점과 관련된 예산에 대한 삭감 여부를 놓고도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세출 예산의 규모를 결정하는 전제가 되는 세입 예산의 규모와 관련, 세입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비과세·감면의 신설·폐지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점도 예산 심사를 지연시켰다. 여야는 예결위의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기게 되자 지금까지 협의내용을 토대로 양당 원내지도부와 예결위 간사 차원의 비공식 막후 협상을 이틀 동안 이어가면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정부 원안과 별개로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 마련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남은 쟁점을 빨리 매듭짓고 그동안 심사 결과를 반영한 수정안을 여야 합의로 조속히 마련해 12월 2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5-11-30 21:14:0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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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1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국회 외교통일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간의 자유무역협정(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심의,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정부는 비준동의안에서 "한중 FTA를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 성장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면서 "실질국내총생산(GDP)은 발효 후 10년간 0.96%가 오르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를 오는 2018년부터 시행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안을 토대로 의결된 이번 소득세법 개정안은 종교인의 소득을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명시하고, 학자금·식비·교통비 등 실비 변상액은 비과세 소득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북한이 다음 달 남북 당국회담을 앞두고 대남 압박에 나섰다. 내달 11일 개성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대화 분위기에 과연 어울리는가'라는 논평에서 우리 군의 서부지역 야전정비지원센터 개소와 야외전술훈련에 대해 "북남 관계개선을 어떻게 해서나 차단해보려는 군부 패거리들의 고약한 흉심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 경찰이 30일 불법·폭력시위자에 대한 검거 전담부대 투입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진영 단체들은 "경찰이 과거의 백골단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에서 "평화시위 방침을 거듭 천명했음에도 경찰은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집회 개최를 원천 금지한 것도 모자라 검거 전담반까지 가동하는 것은 독재의 그림자가 더욱 뚜렷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중국 증시에서 지난 7월 증시 대폭락 이후 중단됐던 기업공개(IPO)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이번에 10개 기업의 IPO가 재개될 경우 약 1조1000억 위안(약 180조원)의 유동자금이 묶여 시장 유동성 측면의 충격이 비교적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이 총격 위협을 받고 캠퍼스를 폐쇄했다. 미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더해 고질적인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이중의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산업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년 12월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2.1㎓ 대역 주파수 100㎒ 폭 중 20㎒만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이번에 경매에 부치기로 한 20㎒ 폭은 SK텔레콤이 LTE 용도로 사용하는 대역으로, 이같은 미래부의 발표 이후 이동통신3사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첫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은행과 K뱅크 컨소시엄이 빅데이터 등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카카오은행은 국민메신저라는 '카카오톡'을 주무기로 삼았고, K뱅크는 편의점· 공중전화 등 오프라인 접점을 이용한 영업방식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했다. ▲고사양 게임들이 늘면서 이들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기기들 역시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PC 및 관련 시장도 고사양 게임의 인기 속 성장세가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2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 10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4.7% 증가한 15만6575대를 판매했다.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과 비교해 판매가 증가한 셈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5 디젤(4WD RE)은 품질·정숙성·내구성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르노삼성의 SUV 맏형 QM5는 지난 10월 판매가 전월 대비 7.4% 포인트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금융부동산 ▲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최종 선정됐지만 '반쪽짜리 출발'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산분리(은행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에 따라 두 컨소시엄 모두 추진 주체가 불분명한 상태여서 향후 컨소시엄 구성원 간 갈등을 비롯해 준비 과정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 BNK금융지주는 올해 총자산 100조원 달성, 상반기 순이익 3194억원 실현이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해당 지역을 넘어 국내외로 영업 전선을 확장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로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올해도 실현될까.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의 금리 인상이란 큰 이슈를 앞두고 있어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면서 대형주의 반등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계룡건설의 '초곡 리슈빌' 등은 남향 아파트란 프리미엄에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남향은 여름에 햇볕이 적게 들어와 시원하고 겨울에는 깊숙이 해가 들어와 따뜻해 관리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유통 라이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아이(I)뱅크 컨소시엄이 내년을 기약했다. 아이뱅크 컨소시엄은 인터파크, SK텔레콤, BGF리테일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내년 인터넷전문은행과 편의점을 융합한 새 모델로 인가를 획득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의 정욱준 상무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삐띠워모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받았다. 삼성물산은 준지가 글로벌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투타 최대어로 꼽히는 정우람과 박석민의 거취가 정해졌다. 박석민은 96억원에 NC다이노스로, 정우람은 한화이글스와 84억에 각각 계약을 마쳤다. ▲3년 5개월 만에 7집 정규 음반으로 싸이가 돌아왔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냈다고 설명했다.

2015-11-30 19:37:39 연미란 기자
인사부고-11월30일

◇현대증권 (임원) ▲ Trading본부장 임한규 (부장) ▲채권마케팅부 김종길 ▲채권상품부 박용진 ◇삼양그룹 (승진) ▲ 이탁헌 법무팀장(상무) (보직변경)▲ 김영환 삼양홀딩스 CTO(부사장) (삼양사 승진) ▲ 조성환 화학연구소장(상무) ▲ 조성근 울산1공장장(상무) (" 보직변경) ▲ 김도 AM BU 영업총괄(상무) ▲ 고영성 아산공장장(상무) (삼양제넥스 승진) ▲ 이종수 진황도 총경리(상무) ▲ 이병준 삼양사 울산2공장장(상무) (" 보직변경) ▲ 송자량 삼양사 영업총괄(상무) ▲ 최낙현 삼양사 Culture & Global 총괄(상무) ▲ 박승구 삼양사 인천1공장장(상무) (삼양데이타시스템 승진) ▲ 박상훈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상무) ◇대신금융그룹 (대신증권 전무 승진) ▲ 배영훈 Wholesale사업단장 ▲ 장우철 IB1부문장 ▲ 신인식 금융주치의사업단장 ▲ 권인섭 금융주치의추진본부장 ▲ 하창룡 강남지역본부장 ▲ 박동현 서부지역본부장 (" 상무 신규선임) ▲ 정재중 강북지역본부장 ▲ 이정화 동부지역본부장 (" 이사대우 신규선임) ▲ 이환목 구조화상품본부장 (" 사간전보) ▲ 김범철 미래전략담당 전무 ▲ 이문수 리스크관리본부장 이사대우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 신규선임) ▲ 구희진 (" 상무보 신규선임) ▲ 정만성 퀀트운용본부장 (" 이사대우 신규선임) ▲ 권용범 경영지원그룹장 (대신에프앤아이 상무 신규선임) ▲ 이득원 경영기획본부장 (대신저축은행 상무 신규선임) ▲ 한준철 기업금융본부장 ▲ 박경제 영업본부장 ◇전력거래소 ▲ 기획본부장 김홍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송락현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장 ▲ 이창근 기후변화연구본부장 ▲ 김현구 신재생에너지자원센터장 ▲ 김상도 청정연료연구실장 ▲ 박재현 저탄소공정연구실장 ◇한국수력원자력 ▲ 고리원자력본부장 이용희 ▲ 월성원자력본부장 전휘수 ▲ 한울원자력본부장 이희선 ▲ 한국전력공사 파견(한전 UAE본부장) 최성환 ◇티맥스소프트(상무보 승진) ▲ 박정권 ▲ 김장수 ▲ 남민웅 ▲ 황성오 ▲ 이용재 ▲ 김대인 ▲ 배준환 ▲ 하은주 ◇제주일보 ▲ 서귀포지사장 겸 논설위원(국장) 김승종 ▲ 편집국장 고동수 ▲ 편집국 국장대우 박상섭 ◇자생의료재단 (병원장) ▲해운대자생한방병원 김상돈 ▲ 울산자생한방병원 김경훈 ▲ 목동자생한방병원 정벌 ▲ 안산자생한방병원 박종훈 ▲ 창원자생한방병원 송주현 ◇사학연금(1급 승진)▲ 김경태 인재경영실장 ▲ 현경일 서울지부장 ▲ 손규준 감사실장 (2급 승진) ▲ 유 청 급여관리팀장 ▲ 장철호 재해보상팀장 ▲ 조경제 재해보상팀 ▲ 박동준 강원지부 (전보) ▲ 이영조 기획조정실장 ▲ 주천술 연금운영실장 ▲ 김욱경 투자전략팀장 ▲ 김용준 가입자관리팀장 ▲ 김영철 운용지원팀장 ◇조선대학교 ▲ 공과대학장 겸 산업기술융합대학원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동기 ▲ 보건진료소장 손홍문 ▲ 조선대병원 부원장 박찬국 ◇한국기술교육대학교 ▲ 온라인평생교육원 교육운영본부장 신현영 ▲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실장 김주엽 ▲ 생활협동조합 본부장 곽철원 ▲ IPP허브사업단 사무국장 엄익기 ▲ 능력개발교육원 연수사업본부장 양태연 ▲ 전산정보팀장 박준범 ▲ 취업지원팀장 최영윤 ▲ 기획예산팀장 한인석 ▲ 전략평가팀장 김승영 ▲ 입학홍보팀장 안병천 부고 ▲ 김효정씨 별세, 김신태(경인일보 지역사회부 차장)씨 부친상 = 30일 오전 6시 29분, 경기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 3층 특실, 발인 12월 2일 오전 11시, 031-611-1144 ▲ 이숙자씨 별세, 홍정민(새누리당 강창희 국회의원 보좌관)씨 모친상 = 29일 오후 8시50분, 대전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12월 1일 오전 7시. 042-611-3980 ▲ 노봉선씨 별세, 손오익씨 부인상, 손민호(한국은행 국제협력실 전문부실장)·순호(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서무과장)·영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과장)·석호(미국 대사관 근무)·점복·영주씨 모친상, 김정은·전정숙·라인옥(학수정 노인복지 센터장)씨 시모상, 이덕기·김영준씨 장모상 = 29일, 서울아산병원 33호, 발인 12월 2일 오전 9시 010-2686-7471 ▲ 서말구씨 별세, 서영준(뉴스토마토 기자)씨 부친상 = 30일 오전 4시,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2월 2일, 010-9449-6435

2015-11-30 19:36: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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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비준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연내 발효될듯(종합)

정부 "20일내 비준절차 완료 방침"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협상 타결 1년 여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한·중 FTA 비준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65명 가운데 찬성 196명, 반대 33명, 기권 36명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한·중 FTA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서명을 통해 체결에 공식 합의한 지 약 6개월 만에 연내 발효를 위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정부는 연말까지 협정을 발효하도록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비준 재가와 공포까지 일련의 행정 절차를 늦어도 향후 20일 이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협정이 발효돼야 연도별 관세가 한 차례 더 인하되는 효과를 얻어 올해에만 1조5000억 원 가량의 추가 관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정부는 한중 FTA 발효 효과에 대해 "중국이라는 거대 성장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실질국내총생산(GDP)은 발효 후 10년간 0.96%가 오르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중 FTA 발효 시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보전 대책으로는 우선 농어민 지원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총 1조 원의 상생 기금이 관련 기업과 공기업들의 참여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피해보전직불제의 보전 비율 내년부터 95%로 인상 ▲농어업 정책자금 고정대출 금리 인하 ▲밭농업 고정직불금(정책 지원자금) 인상 ▲수산직불금 지원 대상에 제주도 포함 ▲연근해·내수면 어업·양식업 비과세율 인상 등의 대책도 시행된다.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는 이날 오전 제4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피해 보전 대책을 확정했다. 아울러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 비준동의안도 함께 의결했다. 뉴질랜드와는 지난 2009년 6월, 베트남과는 지난 2012년 9월 FTA 체결 협상을 시작해 이날 비준동의안 통과에 이르게 됐다. 이밖에 국회는 이날 한·터키 FTA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따른 비준동의안 2건(서비스무역 협정·투자 협정)을 본회의에서 가결하는 등 모두 5건의 자유무역 관련 비준 동의안을 처리했다. FTA는 체결시 모든 분야별 협상을 일괄 타결·발효하는 게 원칙이지만 지난 2013년 5월 발효된 터키와의 FTA는 상품무역 협정에 국한돼, 서비스와 투자 협정을 별개로 진행해 왔다.

2015-11-30 19:24:1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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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싸이 신곡 '나팔바지' '대디', 명성 이어갈까?

길고도 긴 기다림이었다. 가수 싸이가 3년 5개월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한다. 1일 자정 공개되는 정규 7집 음반 '칠집싸이다'를 통해서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70~80년대 복고풍 댄스곡 '나팔바지', 그리고 지난해 3월 이미 완성된 노래 '대디(DADDY)'다. 이 두 노래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싸이의 7집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뮤직비디오와 함께 처음 공개됐다. '강남 스타일'의 빅 히트 이후 '젠틀맨' '행오버'로 미국 시장을 두드렸던 싸이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발표하는 노래인 만큼 이들 노래에 대한 반응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나팔바지'는 '강남 스타일'을 작곡한 유건형이 싸이와 함께 만든 노래다. 싸이는 "올해 초 대학 축제를 돌면서 완성된 '쉽게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 앨범을 준비했다는 싸이의 말처럼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듣기 편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싸이는 자신의 미국 활동을 희화화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싸이다운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대디'는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한 '행오버'에 이어 발매될 예정이었던 노래다. 지난해 3월 이미 완성이 돼있었지만 '강남 스타일' 이후 미국 활동에 대한 부담감으로 발표가 늦어져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노래인 만큼 트렌디한 댄스곡이다. 싸이는 "이렇게 완성까지 애먹었던 곡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강남 스타일'의 흔적이 다분하게 느껴진다. 싸이는 어린 모습과 노인이 된 모습까지 1인 3역 연기를 펼치며 특유의 댄스를 선보인다. 하지원, 유희열, 씨엘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점도 '강남 스타일'의 연장선에 있다. 후렴구의 영어 가사가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싸이는 "업계에서는 어렵게 만든 노래가 잘 안 되고 쉽게 만든 노래가 잘 된다는 정설이 있다. 두 노래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강남 스타일'은 내게 너무 무거운 노래다. '강남 스타일'과의 비교는 정중히 사양하고 싶다. 이번 앨범에 정성껏 담은 9곡을 전곡 듣기로 들겨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싸이의 7집 음반 '칠집싸이다'는 다음달 1일 자정 공개된다.

2015-11-30 18:34: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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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5> 20년간 전철역 빛낸 미화원 이완순씨

찬 공기가 자욱한 11월 30일 새벽 5시 25분. 서울메트로 4호선 미아역엔 벌써부터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무리 중엔 20년간 전철역을 청소해온 미화원 이완순씨(60·여)가 서 있었다. 현재 맡고 있는 서울역으로 출근해 하루일과를 벌써 시작한 것. "첫차를 타도 앉아서 못가요. 그만큼 일찍 나가는 사람이 많다는 거겠죠. 이제 환갑줄에 들어섰지만 아직 젊은 축에 속한답니다." 서울역에 도착한 그녀는 미화원 휴게실에서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일을 시작했다. 교대하는 야간조가 밤새 청소한 후지만 어느새 쓰레기며 오물이 역사 안에 쌓여 갔다. 원래 있을 자리에 당연히 돌아왔다는 듯이. "인천공항이 연결되면서 이용객이 부쩍 늘었어요. 그만큼 청소할 일도 늘어난 거죠.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게 눈에 보여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씨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중국인이 몰려다니고 시끄러워 그럴 것 같지만 아니에요. 생각보다 많이 버리지도 않고 휴지통을 제대로 이용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이죠.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라 꺼내서 다시 해야 돼요. 특히 요즘 커피를 많이 마시는데 음료를 비우지 않고 통 안에 던져 전체가 젖어버립니다. 무겁게 뭉쳐서 여간 고역이 아니에요. 음식물이며 생활쓰레기를 가져와 화장실에 무단투기하는 사람도 많아요. 양심을 버리는 거죠." 그녀는 한국인의 시민의식이 결코 중국인을 앞서지 않는다고 체감했다. 역사를 다니는 사람이 늘고 빨라질수록 기본소양을 지키는 사람은 적어지는 느낌이다. 또 다른 난관은 노숙인 문제다. "노숙하는 분들이 야간에 역 안에서 술파티를 벌입니다. 어디서 그렇게 가져왔는지 박스는 수없이 널려있고. 그리곤 아무데나 소주병을 던지고 대소변을 봐요. 화장실 세면대에서 샤워를 하고요. 이런 것들을 매일 치워야 하죠. 역무원과 경찰이 제지해도 그때 뿐이에요. 외국인이 보기에도 안 좋고, 겨울철에 동사 같은 안전사고 문제가 클 텐데. 이런 건 서울시가 나서서 해결해 줬으면 합니다. 이분들이 자립해 역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현재 1~4호선의 미화원은 서울메트로의 청소업무 자회사인 메트로환경 소속이다. 120개역을 1500여명의 미화원이 관리한다. 서울역의 경우 8명(오전·오후 6명 교대, 야간 2명 고정)이 담당하고 있다. 1000여평의 역사를 2~3명이 맡는다. 급여나 복지는 2013년 재향군인회에서 메트로환경으로 넘어오면서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한다. 건의사항은 없는지 질문하자 이씨의 동료인 원청실씨(50·여)가 거들었다. "일할 때 청소차를 끌고 다니는데 역사에 유동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항상 사고위험이 있어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이어폰을 꽂고 하면 부딪힐 수가 있거든요. 피해주면 좋지만 우리가 피해야 돼요. 불빛이나 경고음 같은 게 청소차에 달렸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묻자 이씨는 잠시 생각하더니 눈시울을 흐렸다. "아저씨가 안계세요. 20년간 일하면서 남매를 키우고 대학공부까지 시켜 지금은 둘 다 결혼했죠. 손주까지 봤답니다. 이제는 온몸이 여기저기 쑤셔서 침을 맞아요. 하지만 건강이 허락되는 한 65세 정년까지 일할 생각이에요. 우리가 열심히 청소하기에 사람들이 깨끗한 역에서 기분 좋게 출퇴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나가는 승객이 '수고하십니다, 고맙습니다' 한마디 인사하면 그게 보람이죠." 그녀는 다시 청소현장으로 향했다. 뒷모습이 멀어지고 빠른 걸음을 내딛는 회사원들이 시야 앞을 대신 채웠다. 그렇게 서울역의 또 하루는 시작되고 있었다. /이정필기자 roman@metroseoul.co.kr

2015-11-30 17:56:03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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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종교인 과세" 법안 2일 본회의 상정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18년부터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가 적용될 방침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안을 토대로 의결된 이번 소득세법 개정안은 종교인의 소득을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명시하고, 학자금·식비·교통비 등 실비 변상액은 비과세 소득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필요경비로 인정하던 것도 소득구간에 따라 차등화한다. 다만 종교인이 세금을 낼 때 '종교인 소득'과 '근로 소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경비 인정 비율은 정부안(소득 4000만원 이하 80%, 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 60%, 8000만원 초과∼1억5000만원 이하 40%, 1억5000만원 초과 20%)을 시행령에서 조금 손질하기로 했다. 과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종교단체의 장부·서류 가운데 종교인 소득과 관련된 자료의 제출 요구권을 세무공무원에게 부여키로 했다. 종교단체의 원천징수는 선택 사항으로 남겼다.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예산안 부수법안'으로 지정돼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이 종교인 과세를 부담스러워하고 있어 본회의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득세법 개정안과 더불어 이날 전체회의에선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부수법안 12개 가운데 부가가치세법, 개별소비세법, 국세기본법 등 9개 조세 관련 법안 개정안이 의결됐다. 예산부수법안 가운데 법인세법, 상속·증여세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015-11-30 17:46:37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