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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의 결정체…뛰는 테슬라, 나는 아마존

신기술의 결정체…뛰는 테슬라, 나는 아마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혁신기업들이 세계의 도로와 하늘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노르웨이에 이어 홍콩의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아마존의 배송용 드론 '뉴 프라임 에어'는 이전 모델보다 더 커지고, 더 똑똑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하늘을 통한 쾌속 배달에 성공했다. 땅이 좁고 인구가 밀집해 오염 문제가 심각한 홍콩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붐을 일으키고 있다. 2014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테슬라 모델S는 올해 들어 2000대 가까이가 홍콩의 도로를 누비고 있다. 홍콩 당국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에 대한 무과세 정책을 펴고, 전기충전소를 1000여곳으로 늘리자 테슬라의 전기차는 출퇴근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테슬라 모델S는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린다. 땅이 좁은 홍콩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성능이다. 테슬라는 앞으로 보급형 차량인 테슬라 모델3을 출시해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노르웨이, 홍콩을 넘어 영역을 확장할 때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은 2년만에 신형 드론인 '뉴 프라임 에어'를 공개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더 커지고 튼튼해졌을 뿐만 아니라 더 똑똑해졌다. 첨단기술을 이용해 하늘의 위험을 감지하면서 안전비행을 한다. 도착지를 스캔해 착륙장소를 확보하고 정확히 착지한 뒤 배송물을 내려놓고 돌아간다. 드론을 이용한 배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존의 신형드론은 고객의 주문 즉시 제품을 싣고 수직으로 상승해 비행을 시작한다. 고도는 400피트(122m), 속도는 시속 55~60마일(88.5~96.5km)다. 드론의 자체 화면에는 고도와 높이는 물론이고 도착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분과 초 단위로 표시된다. 도착 몇 분 전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주문부터 배송 완료까지 모든 과정이 늦어도 30분 안에 끝난다. 아마존이 배송하는 물건의 85%가 5파운드(2.2kg) 미만이다. 아마존은 5파운드 이내의 물건을 10마일(16킬로)내에서 30분안에 배달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최대 50마일(80.5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SF소설이 아니라 바로 현실"이라며 "언젠가 거리에서 우편물 트럭을 보는 것처럼 드론의 배송 비행을 보는 일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11-30 15:09: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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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신형드론 '뉴 프라임 에어' 공개…더 똑똑해지고 빨라졌다

아마존, 신형드론 '뉴 프라임 에어' 공개…더 똑똑해지고 빨라졌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2년만에 신형 드론인 '뉴 프라임 에어'를 공개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하늘의 위험을 감지하면서 안전비행을 했다. 도착지를 스캔해 착륙장소가 확보하고 정확히 착지한 뒤 배송물을 내려놓고 돌아갔다. 드론을 이용한 배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뉴 프라임 에어의 배송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뉴 프라임에어는 구형과는 달리 3개의 수직꼬리날개가 묶여있 고 몸통 역시 수직꼬리날개에 이어진 3개의 블록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적으로 짐을 싣기 위한 널판지에 수직 버팀판을 달아 놓은 형태다. 색상은 푸른색, 주황색, 흰색이 어우러져 있다. 구형은 투박한 우주선 형태였다. 동영상에는 한 가족의 일상생활에서 드론 배송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영화 형식으로 묘사돼 있다. 집에서 키우는 블독이 딸의 축구화 한짝을 물어뜯어 망쳐 놓자 어머니는 태블릿으로 아마존에서 같은 축구화 제품을 구입한다. 구입 즉시 아마존의 직원은 박스 포장된 제품을 골라 컨베이어에 올린다. 컨베이어는 드론의 바로 밑까지 연결돼 있다. 박스가 바로 아래에 도착하자 드론의 몸통 중 가운데 블록의 아래가 열리면서 박스가 수직으로 들려져 들어간다. 드론은 박스를 싣고 수직으로 상승해 비행을 시작한다. 고도는 400피트(122m), 속도는 시속 55~60마일(88.5~96.5km)다. 드론의 자체 화면에는 고도와 높이는 물론이고 도착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분과 초 단위로 표시된다. 기구 등 하늘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도 스스로 감지해 위험을 피해간다. 도착 몇 분 전 어머니는 태블릿으로 메시지를 받는다. 메시지는 "곧 물건이 도착한다. 마당을 치워달라"는 내용이다. 아래에는 '기다리라'는 버튼과 '착륙 가능'이라는 버튼이 나온다. '착륙 가능' 버튼을 누르면 드론이 마당 위에서 수직모드로 전환해 착륙지점을 스스로 스캔해 확인한 뒤 내려선다. 그리고 블록 아래가 열리며 박스가 떨어져 내린다. 이 모든 과정이 늦어도 30분 안에 끝난다. 아마존은 5파운드(2.2kg) 이내의 물건을 10마일(16킬로)내에서 30분안에 배달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최대 50마일(80.5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또 아마존이 배송하는 물건의 85%가 5파운드 미만이다. 동영상에 나오는 축구화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은 홈페이지에서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SF소설이 아니라 바로 현실"이라며 "언젠가 거리에서 우편물 트럭을 보는 것처럼 드론의 배송 비행을 보는 일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계속해서 드론의 신형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용도별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015-11-30 14:42: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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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두'홈페이지서 '스토어팜' 상품 연동·판매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네이버가 사업주들의 온라인 비즈니스 채널 확대를 지원하고자 클릭 한 번으로 '모두' 홈페이지 내에 '스토어팜' 상품 정보를 노출하고 판매를 연동하는 '모두 스토어' 기능을 출시했다. 사업주가 모두 관리 페이지에서 스토어 사용하기 버튼을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스토어팜과 연동된다. 이를 통해 사업주는 한 번의 상품 등록으로 모두 내 스토어와 스토어팜에서 동시에 상품을 등록, 판매하고 정산할 수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 채널이 확대되는 만큼, 사업주들의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검색하는 사용자에게는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 제공에 이어 상품 판매까지 유도할 수 있고, 특정한 상품 단위를 찾는 사용자에게는 스토어팜을 통한 유입도 가능한 식이다. 특히 모두는 업종별로 특화된 37개의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어 관련 지식이 없는 사업자들도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 검색이나 지도 등록은 물론 네이버톡톡 사용도 모두 관리 페이지 내에서 클릭 한 번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25일 오픈한 스케쥴 기능을 통해 매장의 변동 사항 및 신규 소식, 예약 현황 등을 이용자에게 쉽고 간편하게 알릴 수 있다. 네이버의 김지현 모두 TF 이사는 "모두 스토어는 중소상공인들이 모바일 홈페이지와 온라인 스토어를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보다 쉽게 온라인 홍보 및 판매 채널을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모두 스토어 기능이 중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11-30 14:13:45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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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임창용, 보류선수 명단 제외…사실상 방출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임창용(39)이 구단에서 결국 방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5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16년 각 구단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동남아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임창용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의 방출이다. 임창용은 지난 27일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삼성이 짠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졌다. 당시 몇 구단이 임창용의 지명을 고민했으나 25일 임창용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산됐다. 이로써 임창용은 문서상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이 됐다. 그러나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는 임창용을 영입할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한국프로야구에서 114승 72패 232세이브를 거두고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베테랑이다. 그러나 야구 외적인 문제로 은퇴 위기에 몰렸다. 원정도박 의혹으로 임창용과 함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윤성환과 안지만은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두 선수는 비교적 젊은 삼성 마운드의 핵심전력이다. 또한 아직 수사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혐의도 부인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자체 징계를 내리겠지만 지금은 방출까지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방출을 요청한 외야수 강봉규,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한 포수 진갑용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출신 좌타자 최희섭도 그라운드를 떠난다. 최희섭은 시즌 종료 뒤 KIA 타이거즈 구단과 면담을 하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KIA는 내야수 박기남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뺐다. 한화 이글스도 1군을 경험한 선수 상당수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내야수 한상훈과 투수 박성호, 이동걸, 허유강, 포수 이희근, 외야수 이양기, 오윤 등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NC 다이노스는 이미 은퇴를 선언한 손민한, 박명환, 이혜천과 함께 2000년 신인왕 이승호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2015-11-30 14:09: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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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이용자 사용패턴 고려한 '피드' 기능 도입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에 이용자의 밴드 사용 패턴과 활동성 등을 고려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피드' 베타 기능을 도입한 5.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피드는 게시글이 올라간 시간, 댓글, 좋아요 등과 이용자의 밴드 활동성, 성·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조합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춘 게시글이나 추천 밴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피드를 통해서는 개별 밴드에 일일히 들어가지 않아도, 게시글의 이미지 썸네일과 함께 댓글쓰기나 공유하기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피드 메뉴에서 가입한 밴드가 많은 헤비 유저의 경우 밴드에 올라온 인기 게시글 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밴드에 가입한지 얼마 안된 초기 이용자에게는 이용자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새로운 밴드모임과 컨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캠프모바일은 지난 3월 주제형 밴드로 확장한 이후 이용자들이 관심사 기반의 밴드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의 1인 평균 가입 밴드 수는 35% 증가했고, 월 총 체류시간 역시 25%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주제형 밴드도 빠른 속도로 개설돼, 누적 총 밴드수는 1600만개를 넘어섰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그룹형 SNS에서 피드 메뉴를 도입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로, 피드 메뉴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멤버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사용패턴에 맞춰 더욱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하며 밴드 피드를 강화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15-11-30 13:58:3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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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지갑 '클립'에 NFC 오프라인 결제 기능 추가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KT가 '클립'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참여한다. 30일 KT에 따르면 스마트지갑 어플리케이션(앱) 클립이 기존 기능에 오프라인 결제를 추가했다. 탑재된 결제 기능은 BC카드의 신규 간편결제 서비스 'BC페이'와 KG모빌리언스의 휴대폰 소액결제 '엠틱'이다. 이로써 클립은 전국 7만8000여개 가맹점에서 NFC 태그나 바코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또 앱 안에서 BC페이와 엠틱으로 결제 가능한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클립은 오프라인 매장의 카드별 혜택과 멤버십, 쿠폰 할인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준다. 이에 더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KT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에 NFC 오프라인 결제 기능이 탑재된 것은 클립이 처음"이라며 "이용자는 가장 할인율이 높은 자신의 신용 및 체크카드를 추천 받고, 각종 멤버십이나 할인정보가 포함된 혜택을 한 화면에서 본 뒤, 결제까지 해결하는 논스톱 카드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립에 탑재된 BC페이는 KT의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에 그룹사인 BC카드의 핀테크가 결합돼 만들어졌다. BC페이는 기존에 발급 받은 카드를 클립 앱에 등록하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정보가 휴대폰에 저장되지 않고 카드사의 서버에 저장된 정보로 결제 처리된다. BC페이 결제는 공차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파스쿠찌, CU,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전국 5만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엠틱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코드로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클립에 등록한 할인멤버십, 가맹점멤버십, 엠틱 결제 바코드를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간편한 할인 및 적립, 결제가 가능하다. 엠틱 결제는 세븐일레븐, 커피빈, 교보문고 등 전국 2만8000개 가맹점에서 지원된다. KT의 윤혜정 마케팅부문 서비스개발본부 본부장은 "통신사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클립은 할인과 적립, 결제 3박자를 모두 갖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간편 결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11-30 13:58:13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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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스윗 프랑세즈]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믿음과 사랑

전쟁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비인간적이고 행위다. 무자비한 폭력과 억압 속에서 이성과 양심을 지키며 야만에 빠지지 않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이 지독한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믿는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믿음이다. '스윗 프랑세즈'는 전쟁마저도 빼앗아갈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 바로 사랑과 믿음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영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로 망명한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작가 이렌 네미로프스키가 쓴 동명의 미완성 유작 소설이 원작이다. 이렌 네미로프스키는 5부작으로 구상한 소설 중 2부까지만 완성한 뒤 1942년 나치에 붙잡혔다. 아우슈비츠에서 39세 나이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영화는 2004년 뒤늦게 발표된 작가의 소설 중 2부 '돌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몄다.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 뷔시다. 전쟁터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던 루실(미셸 윌리엄스)은 마을을 점령한 독일군 장교 브루노(마티아스 쇼에나에츠)를 자신의 집에 들이게 된다. 타인이면서 적인 남자와의 뜻하지 않은 공동생활에 적대감을 느끼던 루실은 그러나 브루노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되면서 마음이 조금씩 흔들린다. 영화는 루실과 브루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그 속에는 전쟁 속에 숨겨진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 마을에 찾아온 젊은 독일군에게 호감을 느끼는 프랑스 여인, 자신의 아내를 탐하려는 독일군에게 분노와 질투를 느끼는 남자,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까지 영화는 전쟁이라는 비극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바라본다. 그러나 영화는 인간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루실이 바로 그런 인물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 루실과 브루노의 이야기에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는 인간적인 교감이 있다. 소작농을 매정하게 대하는 시어머니가 불편한 루실, 그리고 전쟁보다는 피아노 연주가 더 좋은 브루노는 인간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이들은 잠시나마 마음을 나눈다. 그렇게 영화는 전쟁도 사랑과 믿음을 지울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우린 서로의 감정을 단 한 번도 말하지 못했다. 사랑이란 한 마디조차도…"라는 루실의 대사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15세 이상 관람가, 12월 3일 개봉. [!{IMG::20151130000080.jpg::C::480::영화 '스윗 프랑세즈'./그린나래미디어}!]

2015-11-30 13:33:5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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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5만원에 박제된 고리타분한 인물 아냐"

이영애의 10년 만의 복귀작 '사임당'이 베일을 벗었다. 2016년 최고의 화제작 SBS 새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연출 윤상호/극본 박은령)'(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가 30일 강릉 시마크 호텔에서 진행됐다. 국내외 취재진의 뜨거운 열기 가운데 배우 송승헌, 이영애가 참석했다. 이날 이영애는 "500년 전에 살았던 여자의 삶과 고민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임당의 이름을 빌어서 '여자의 삶은 무엇인가'를 연기하게 됐다. 전세계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5만원짜리에 박제된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인물이 아닌, 선입견을 깬 사임당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인 '사임당'에서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2역을 맡았다.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임당을 연모하는 이겸 역은 송승헌이 연기한다. 100% 사전제작인 '사임당'은 지난 8월 촬영에 돌입했으며 내년 3월까지 촬영을 마무리짓는다. 9월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송된다.

2015-11-30 12:49:2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