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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삶, 영화·연극·책으로 재조명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 시인 윤동주(1917~1945)는 스물일곱 해의 짧은 생애 동안 세상과 자신에 대한 고민을 시로 담아왔다. 순우리말로 깊은 고민을 담아낸 그의 시는 21세기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여전히 우리 마음에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마저 갖지 못하는 우리에게 윤동주의 시는 '밤이면 밤마다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는' 거울과도 같다. 윤동주의 탄생 100주기를 1년여 남겨둔 올해 대중문화계에서는 시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강하늘,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동주'는 윤동주의 서거 71주기 다음날인 17일 개봉한다. 다음달 20일에는 윤동주의 삶을 그린 연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도 다시 출간돼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대중문화가 윤동주의 삶을 재조명하는 것은 그의 탄생과 죽음을 단순하게 기념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의 삶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많은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동주'는 윤동주가 시를 통해 노래한 '부끄러움'을 이야기한다. 영화는 윤동주(강하늘)와 동갑내기 사촌 송몽규(박정민)의 청년 시절에 초점을 맞췄다. 이준익 감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TV나 영화에서 본 적이 없다는 의문에서 '동주'를 기획했다. 여기에 '배우는 배우다' '조류인간' '프랑스 영화처럼' 등 문학적인 감성의 영화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신연식 감독이 각본을 맡아 영화의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나갔다. 5억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의 중심에는 시대와 마주하며 끊임없이 고뇌한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가 있다. 일제에 맞서 혁명을 이야기하는 급진적인 송몽규를 바라보며 느끼는 고민,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시를 포기할 수 없었던 윤동주의 삶이 흑백 화면 속에 펼쳐진다. 영화는 세상과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또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시는 살아있는 사람 마음의 진심을 깨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등의 대사가 마음을 울린다. 다음달 20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윤동주를 통해 순수한 자유와 독립을 꿈꾼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2년 초연된 작품은 2013년 공연까지 98%에 달하는 객석 점유율로 큰 호응을 얻었다.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윤동주, 달을 쏘다'는 최종실 예술감독과 한아름 극작가, 오상준 작곡가와 권호성 연출 등이 다시 모여 대본·음악·무대·영상 등 공연 전반의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2013년 무대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박영수와 김도빈이 윤동주 역과 송몽주 역으로 캐스팅돼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초판본 복간 전문 출판사인 소와다리에서 1월에 출간한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도 큰 인기다. '서시' '별 헤는 밤' '십자가' 등 윤동주의 대표작 31편을 수록한 초판본에 유족들이 보관하고 있던 원고를 더해 서거 10주기인 1955년 발행된 증보판을 복간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점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소장 가치가 높은 복간본이라는 점,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시를 원본에 가까운 상태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윤동주가 세상을 떠난 지 70여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세상은 그의 시를 읽고 그의 삶을 이야기한다. 일제강점기에 누구보다 치열한 고민을 안고 시를 쓴 윤동주의 삶은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고 지내온 무언가를 돌아보게 만든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의 시 '자화상'의 한 구절처럼 시인은 '추억처럼 서 있는 사나이'의 모습으로 세상과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찬찬히 바라보라고 말을 건넨다. 영화와 연극, 책만으로 윤동주를 향한 그리움을 달랠 수 없다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과 청운동 사이에 있는 윤동주문학관(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19)을 찾아가보자. 그가 남긴 육필 원고와 그의 삶을 형상화한 전시관을 보다보면 시인의 삶을 몸으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라 그의 시를 떠올린다면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우리의 삶을 잠시나마 돌아보게 될 것이다. [!{IMG::20160211000097.jpg::C::480::윤동주문학관./종로구}!]

2016-02-12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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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시민·경찰 참여형 졸업식"…부산 가온누리 캠페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졸업 시즌을 맞아 전국의 학교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학생과 시민, 경찰 등이 함께하는 참여형 졸업식이 이목을 끌고 있다. 졸업식이 자칫 폭력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추억을 함께 만들자는 취지다. 11일 부산진경찰서(이흥우 서장)는 이날 오전 관내에 있는 경남공고 졸업식에서 '가온누리' 캠페인을 열었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가온누리'는 무슨 일이든 세상의 중심이 되어라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이다. 졸업식 역시 학생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 이 캠페인의 취지다. 아울러 학창 시절동안 폭력과 따돌림 등을 당한 피해 학생이 졸업식날까지 같은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열어주자는 것도 목표로 한다. '가온누리' 캠페인에서 학생들은 시민과 경찰, 학교로부터 격려와 사랑이 담긴 기념물을 전달 받았다. 졸업생들은 경찰의 상징인 포돌이·포순이와 사진 촬영을 해 고교 학창 시절 마지막 추억을 장식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부산진경찰서 우승관 여성청소년과장(경정)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가 없어지고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캠페인에는 경남공고 학생들과 교직원, 시민, 경찰 외에도 청소년 지도위원회·인권지킴이 실행 위원회·부녀치안 모니터 위원회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6-02-12 00:00:27 연미란 기자
개성공단 중단에 KT도 대책마련 부심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라 공단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KT는 개성공단 전면 조업 중단 조치와 관련해 정부 방침에 따라 통신 공급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KT 관계자는 "당국간 협의 결과에 따라 통신장비에 대한 철수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근무 직원만 빠져나오는 건 지 장비까지 철수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KT는 국내 통신회사 중 유일하게 북한에 지사를 두고 있다. 개성지사는 공단 내 각 기업과 기관들을 연결하는 유선전화 1300개 회선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 입주기업과 관련기관 790여곳에 전화, 팩스 같은 유선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개성에 체류하고 있던 KT 직원은 2명이다. KT 관계자는 "철수는 준비 중에 있다.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설비까지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북측과 협의를 거쳐 수송차량을 들여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업자 입장에서 직접 당국에 요청할 수 이는 상황이 아니라서, 당국과 협의내용 결과를 일단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2005년 개성공단에 남북 직통전화를 개통했다. 과거에는 인공위성을 통해 일본을 거쳐야 통화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KT 개성지사에서 문산 전화국을 통해 직통으로 전화연결이 가능하다. KT는 2005년 7월 남과 북을 잇는 광케이블을 구축하기도 했다. 2006년 6월부터는 개성공단 내에서 119(긴급서비스), 131(기상예보), 132(법률구조상담) 등 생활정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가 이 같은 서비스를 구축하기 전에는 개성공단 입주 직원들이 직접 소방서나 병원을 방문해 긴급상황 발생을 알려야 했다. 또 KT는 2014년 3월 개성공단 입주 직원들의 출입을 위해 전자태그(RFID) 기술을 이용한 전자출입 전용회선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북한이 개성공단 잠정폐쇄를 결정했을 당시에는 북한이 개성공단의 입·출입을 제한하면서 장비를 가져올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이에 KT는 개성지사의 통신장비를 불능상태로 설정했다. 하지만 3개월 후 개성공단이 다시 정상가동하면서 장비들을 재가동시킨 사례가 있다.

2016-02-11 22:03:08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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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맞선 토종 '옥수수' 순항… 이용자 2배 증가

넷플릭스 맞서는 토종 '옥수수' 파워, SK브로드밴드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순항중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가 지난달 28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질적 향상과 콘텐츠 경쟁력 확대를 통한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CJ헬로비전 인수를 앞두고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동영상 플랫폼은 인터넷TV(IPTV)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크린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실시간 방송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창구다. 스마트폰에서는 애플리케이션(앱)만 다운받으면 다양한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모바일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느냐에 있다. 10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경쟁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에서 옥수수의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개인 추천 영상 제공과 자체 제작 콘텐츠다. 옥수수는 개인화 홈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 그리고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가 실시간인지 VOD 중심인지에 따라 초기 화면이 다르게 구성된다. 특히 이용자가 선택한 3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1만여 가지 유형의 개인화된 초기 화면이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옥수수 서비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독점 콘텐츠도 만들었다. JTBC와 공동 제작하는 첫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72초TV의 생활밀착형 뉴스 '72초 데스크' 등 콘텐츠를 단독 제공한다. 향후에도 매니지먼트사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드라마, 예능 등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서비스 론칭 간담회에서 "옥수수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차별적 콘텐츠와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며 "콘텐츠 업체들의 참여형 플랫폼 구축으로 미디어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는 기본료 월 3000원으로 타 서비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 타 경쟁사들의 월 기본료는 평균 5000원 이상이다. SK브로드밴드는 차별화를 통한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옥수수에 실시간 18개 채널과 VOD 15개 카테고리 등 총 33개의 국내 최대 스포츠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내 넘버원 모바일 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프로야구, MLB, EPL,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LPGA, KLPGA, UFC, WWE 등 국내 유무선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총 33개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옥수수를 통해 볼 수 있다. 여기에 CBS, BBC 등의 해외 시리즈물을 국내 최초로 제공하며 최근 화두로 떠오른 360VR(가상현실) 콘텐츠도 오는 3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다양하지만 지상파와의 가격 협상 등이 난항을 겪으며 현재 킬러 콘텐츠인 지상파 실시간·VOD를 제대로 서비스하지 못하는 것은 서비스의 단점으로 꼽힌다. 윤석암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사실 지상파 콘텐츠가 소비자들의 '킬러 콘텐츠'인데 협상이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지상파 실시간 제공이 어려움에도 불구,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옥수수는 서비스 출시 4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이용자 수도 기존 대비 2배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의 황근주 전략기획본부장은 지난 2일에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옥수수는 개인 맞춤형 기능을 고도화하고 모바일 오리지널 콘텐츠를 혁신적 제공하는 등 국내서 가장 차별화된 모바일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출시 4일 만에 200만 이상 다운로드가 있었고 이용자 수도 기존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접속자 수는 Btv 대비 2배 정도 늘었다"면서 "모든 서비스를 다 제공하면 좋겠지만 좀 더 많은 고객 필요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2016-02-11 21:28:48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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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12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북한은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들을 전면 동결한다"면서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청년 사회활동 지원비를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클린카드로 지급한다. 시니어멘토단 등으로 청년활동지원 컨설턴트를 운영하며 비금전적 부분까지 전방위로 지원한다. 국제 ▲한국 코스피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하고, 홍콩H지수가 5% 넘게 폭락하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엔화 가치는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라 초강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잇달아 군사훈련을 전개하면서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동북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산업 ▲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철수가 11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4년 12월 가동 이후 약 12년만이다. 124개 입주기업들은 연 6000억원이 넘는 생산액 차질을 예상하고 있다. 또 거래처 손실 등 무형의 피해액까지 고려하면 그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대륙의 실수'로 불리우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오던 샤오미가 드디어 한국 총판을 결정했다. 지난 4일 샤오미는 샤오미 Yi 액션캠, 샤오미 Yi 스마트 웹캠의 한국 총판인 씨피에스글로벌(CPS글로벌)에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에 대한 한국 독점 총판 자격을 부여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9393억원을 기록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75억원, 당기순이익은 166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5%와 27% 감소했다. 금융·부동산 ▲생명보험업계 '빅3(삼성·한화·교보)'의 위상이 흔들린다. 반면 농협·흥국은 약진했다. 초회보험료 기준이다. 이같은 상황에 '빅3' 생보사는 보험계약 유지율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세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 '베어마켓(bear marketr·본격적 약세장)'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하락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빅 쇼트(하락하는 것에 투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동아건설이 연말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경영정상화에 나섰다. 아울러 올해 중첨 추진 전략인 '캐시플로우(Cash Flow·현금흐름) 경영'을 위해 세종시 사업 수주 등 수익성이 좋은 공공사업 선별적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유통 라이프 ▲ 유통업계가 '발렌타인데이' 대목을 만났다. 추석, 크리스마스, 설 대목에 이어 행사가 끊이는 날이 없다. 특히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고가의 수입 초콜릿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형마트, 백화점 업계는 국산 초콜릿보다는 수입 초콜릿을 통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응답하라 1988의 열기가 광고계로 옮겨붙었다. 응팔은 종영됐지만 극중 출연진들은 화장품, 패션, 외식, 식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모델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혜리와 박보검을 비롯한 쌍문동 5인방은 물론 이일화, 라미란까지 광고시장의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은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2-11 18:44:1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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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자산 압류' 2008년 금강산 사태 재현하나

공단 자재·설비 등 北에 고철 수준…중국에 반출 우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선언으로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틀째 무반응을 보이던 북한이 11일 오후 "남측 개성공단의 모든 자산 전면 동결"을 밝힌 가운데,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따른 관계 악화로 북한이 우리 측 자산을 압류한 '금강산 관광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날 공단 중단 선언에 대한 후속 조치로 공단 내 남측 인원과 자재, 장비의 철수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들은 이날 오전 9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출입경이 시작되자 완제품과 원·부자재 회수를 위해 화물트럭과 인력을 개성공단으로 보냈다. 그러나 북한이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남측 인원을 추방한다"고 밝히면서 남측 입주 기업들은 우리 정부가 정한 철수 시한(13일)조차 확보받지 못한 채 공단을 떠나게 됐다. 입주 기업들의 말을 종합하면 철수 작업에는 1개 회사당 트럭 1대, 사람 2명이 일률적으로 투입됐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공단 중단 조치에 대해 '개성공업지구 폐쇄'로 맞불을 놓으면서 미처 반출하지 못한 자재와 설비 등의 소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북한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이후 우리 정부가 관광객 신변 안전 보장 등을 이유로 관광사업을 중단하자 금강산 내 남측 자산을 동결하고 압류, 몰수 조치한 바 있다. 관광 재개를 위한 대남 압박에 나선 셈이다. 이 같은 조치에도 우리 정부가 관광 재개에 뜻이 없음을 피력하자 북한은 이후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재개에 나섰다. 경제적 압박을 느낀 북한이 우리 측 자산으로 경제 활동에 나선 것이다. 북한이 중국을 파트너로 사실상 관광 산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자본에 우리 자산을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공단 내 자산을 압류, 몰수하더라도 금강산 관광과 달리 효용성이 떨어질 거란 관측도 있다. 금강산의 경우 호텔 등 남측 자산을 통해 관광 산업을 할 수 있지만 공단의 경우 전기와 수도, 기술 등이 남측에서 오는 구조인 데다 우리 측이 전기, 수도 공급을 끊으면 사실상 운영이 어렵다. 입주 기업의 운영이 없는 상황에서 자재 설비 등은 북한에 고철에 불과한 셈이다. 이처럼 북한의 자체 활용이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중국 등에 팔아넘기는 것을 용이하게 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남북 주민들의 유일한 통로 수단이었던 공단이 폐쇄 위기에 처함에 따라 제2의 금강산 사태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남측 인원 추방은 물론 남북간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 통로도 모두 폐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2013년 8월 14일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근거로 한 북한의 강력 반발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남북은 합의서에 "남과 북은 통행 제한 및 근로자 철수 등에 의한 개성공단 중단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다"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북한이 이를 토대로 손해배상 청구 차원에서 설비 이전을 포함한 구상권 행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IMG::20160211000138.jpg::C::480::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협회 관계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통화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2016-02-11 18:13:42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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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업지구 폐쇄…군사통제 구역으로 선포"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이틀째 침묵을 이어가던 북한이 11일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선언에 대한 대응으로 '개성공업지구 폐쇄'를 선포했다. 아울러 남측 입주 인원 추방과 함께 개성공업지구를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개성공업지구 가동을 전면 중단시킨 민족반역의 무리 박근혜 패당은 가장 비참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며 "11일 10시(우리 시간 10시 30분)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봉쇄하고 북남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조치로 북한은 이날 오후 5시(우리 시간 오후 5시 30분)를 기점으로 남측 입주 인원 전원을 추방했다. 북한은 또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들을 전면 동결한다"며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날 성명과 관련, "개성공단 우리 측 인원 안전 귀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02-11 18:12:1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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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세계경제 덮치는 新위협 급부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의 위안화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위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닛 옐런 의장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가 중국의 경제성장은 물론이고 미국의 경제성장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월가에서는 중국 은행권이 부실채권으로 인해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4배가 넘는, 사상 최대의 손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수습 과정에서 위안화 가치가 30% 급락할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지난해 여름까지만해도 중국 경제를 둘러싼 위기는 급격한 성장 둔화에 따른 경착륙 위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위안화 논란이 시작된 때는 지난 8월이다. 당시 중국 증시 폭락 사태를 계기로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절하가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해 수출 경기를 부양하려한다는 게 문제가 됐다. 그러다가 지난해말 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위안화 약세와 이에 따른 중국내 자본유출로 초점이 이동했다. 올해 1월 위안화에 대한 불안으로 중국 증시가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자 상황은 심각해졌다. 현재 위안화 붕괴를 노린 월가 헤지펀드들과 중국 금융당국 간 위안화 환율전쟁으로 번진 상태다. 위안화 문제는 중국의 고속성장과 결부돼 있다. 고속성장기간에 중국의 실물경제도 급격히 팽창했지만 위안화의 양적 팽창이 이를 능가했다는 게 문제다. 위안화의 팽창률과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간 격차가 확대되면서 현재 중국 은행권의 규모는 GDP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위안화 가치는 계속 상승하기만 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위안화 절하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게 중국 외부의 시각이다. 특히 월가의 헤지펀들은 15~20% 이상의 급격한 절하를 예상하며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욱 심각한 사태를 예견하기도 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위안화 공격의 선봉에 나선 헤이먼캐피털매니지먼트의 카일 배스는 위안화의 30% 절하를 예상하고 있다. 배스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거시 불균형을 보게 될 것"이라며 "중국의 신용은 이미 단기적 한계에 이르렀다. 중국 은행권은 전세계에 상당한 암시를 줄 손실 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배스는 중국 은행들이 막대한 부실채권으로 인해 전체 자산의 10%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손실도 3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손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당시 미국 은행권 손실의 4배가 넘는 규모다. 이같은 부실을 해소하고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인민은행은 10조 달러어치가 넘는 위안화를 새로 찍어내야 하고, 늘어난 위안화는 위안화 가치의 30% 절하로 이어진다는 게 배스의 결론이다. 월가에서 돌고 있는 위안화 위기설은 미 연준의 최상층부까지 번진 상태다. 옐런 의장은 전날 미 의회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위안화 약세가 세계 금융시장 불안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안화의 가치 하락이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6-02-11 18:02:0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