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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25일자 한줄뉴스

<자본시장 > ▲연초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 10조원을 순매도한 반면 한국 채권은 17조원 넘게 사들이며 보유잔고를 330조원까지 늘리는 등, '위험 신흥국' 주식은 팔고 10년물 3.598%의 비교적 높은 금리와 신용등급(Aa2)을 앞세운 한국 채권은 안전자산 대안으로 쓸어담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66.8%)와 SK하이닉스(54.4%)가 급등해 시가총액 합계 2009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D램 가격 70~100% 급등·반도체 수출 134% 증가 등 호황 신호 속에서도 과거처럼 정점 6~9개월 전 주가가 먼저 꺾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며 개인들의 매도 타이밍 고민이 커지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고배당 상장사는 주총 다음 날까지 배당 실적과 ROE·배당성향 목표 등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해야 하며, 세제 인센티브를 '밸류업 공시'와 연계한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산업부>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재계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급변하는 산업 흐름에 대응할 전략 구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주 설득과 기술 경쟁, 정책 변수까지 한꺼번에 겹친 가운데 기업들은 주총을 통해 경영 전략에 대한 신뢰적 장치 마련에 집중힐 것으로 보인다. ▲중견기업계가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에게 지식재산 기반 성장사다리 강화를 위한 정책 10건을 전달했다. 여기에는 ▲지식재산권 등록·유지 부담 완화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약 2년 표류 끝에 재개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이번에는 선도함 단가를 둘러싼 갈등에 직면했다. 원가·환율 등 비용 상승을 반영해야 한다는 업계 요구와 기존 총사업비 틀을 유지하려는 정부 입장이 맞서면서 입찰 이전 단계부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증액 폭이 확대될 경우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될 수 있어 일정 지연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통&라이프부> ▲홈플러스가 회생위기에 처한 가운데 마트노조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감수해서라도 유암코 중심의 투명한 회생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의 푸드테크 육성 기조에 발맞춰 식품·외식업계가 조리 로봇과 생체 데이터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하며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 산업으로 빠르게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 융합 진단 기술부터 표적 치료제 개발, 원료 공급망 확충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15%의 관세를 재부과하며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한 영향이다. 아울러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금 가격을 끌어 올렸다. 불확실성에 금값이 오른 반면, 한 때 '디지털 금'으로 여겨지던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이어갔다. '탈동조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443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09만원 감소했다. 차주당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도 2억1286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421만원 줄었다. 부> <IT> ▲통신 3사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6'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참가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이 기업 보안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기존 보안 체계로는 통제하기 어려운 위협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정치부> ▲더불어민주당이 24일부터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3일까지 '사법개혁 3법'과 '3차 상법개정안' 등 민생·개혁 입법 처리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최장 7박8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2026-02-25 06:00: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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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데포주' 임상3상 완료..."3개월 1회 투약"

동국제약은 류프로렐린 성분의 장기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주사제 로렐린데포주 3개월 제형(DKF-MA102)의 임상3상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렐린데포주는 동국제약의 독보적인 미립구 제제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주성분은 류프로렐린으로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혈중의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질환을 치료한다. 전립선암 외에도 자궁내막증, 성조숙증 등 호르몬과 관련한 질환의 치료제로 쓰인다. 기존 국내 판매 중인 류프로렐린 11.25mg의 3개월 제형 주사제는 1개 제품뿐이다. 동국제약은 로렐린데포주 3개월 제형이 1개월 제형 대비 투여 주기를 3배로 늘릴 수 있어, 제품 발매 후 경쟁력 강화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은 올해 안에 해당 제품의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완료, 품목허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는 2027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임상은 지난해 10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고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등 8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161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류프로렐린 1회 11.25mg을 12주 간격으로 총 2회 피하 투여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향후 로렐린데포주의 3개월 제형이 출시된다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 및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2-24 18:07: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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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소세포폐암 희귀의약품 지정..."다암종 치료제될것"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네수파립'이 소세포폐암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네수파립은 파프·탄키라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다. 암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번 소세포폐암 추가로 네수파립은 '다암종'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했다.앞서 지난 2021년과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췌장암과 위암에 대해서는 이미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다. 아울러 신속 심사(패스트 트랙), 임상 2상 결과 기반 조건부허가 경로 적용 가능성, 신약허가 심사비 면제 등 개발·허가 과정에서의 제도적 이점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네수파립 임상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네수파립 임상은 췌장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다양한 질환을 적응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4가지 적응증이 임상 2상 단계에 동시에 진입해 있는 만큼, 임상 1상을 통해 확인하는 안전성 및 내약성이 이미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소세포폐암은 치료 과정에서 DNA 손상 반응 의존성과 함께 Hippo 및 Wnt 신호경로 활성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네수파립은 PARP와 TNKS라는 암세포의 두 핵심 생존 축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가능성이 FDA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재발 및 치료 저항성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24 17:53: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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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최대주주 신동국 이사 입장 표명..."논란 사실 아냐"

한미약품그룹 최대주주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가 성추행 임원 옹호 의혹과 지분 확보 이슈에 대해 반박했다. 24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추행 임원 징계 절차에 관여하지 않았고 전문경영인 체제 관련 경영 간섭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2월 한미약품 팔탄공장의 한 임원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제보에서 시작됐다. 이후 한미약품이 해당 임원을 해임하는 대신 자진 퇴사 형식으로 마무리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녹취록을 공개하며 신동국 이사가 인사권 행사에 압박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 신 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존중해 왔고 현재도 한미사이언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회사의 임원 인사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 측 정진수 법무법인 화우 소속 변호사는 "녹취가 이뤄진 2월은 문제 임원이 이미 퇴사한 뒤"라며 "당시 박 대표가 연임을 부탁하면서 언급된 사안일 뿐, 징계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 이사는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32주(6.45%)를 매입한 것과 관련해 "경영권 목적이 아닌, 임종윤 사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 이사는 앞서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과 연대한 연합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한미약품그룹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24 17:38: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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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미투자특위 위원들 "野 일방적 합의사항 파기 강력 유감"…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대미투자특별위원회(대미투자특위) 위원들은 24일 "초당적으로 합의해 구성된 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는 국내 정치 상황과 분리돼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특위 정상 운영을 촉구했다. 여당 대미투자특별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합의된 의사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야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로 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당초 의사일정에 따르면 오늘 회의에서는 소위 구성, 공청회, 법안 상정, 대체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회의는 공청회만 진행하고, 법안 상정 없이 산회됐다. 이에 대해 여당 대미투자위원들은 "김상훈 국민의힘 위원장은 법안만이라도 상정하자는 민주당의 요구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고 전체회의를 산회시켰다"며 "일방적 합의사항 파기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역시 대미투자특별법 제정 필요성에는 동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대미투자특별법 지연을 이유로 한미 합의 이행의 진정성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면서 "정치적 이유로 입법이 지연되면, 이는 무역법 슈퍼301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보복 관세 등 통상 압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미투자특별법의 정치적 지연은 관세 협상에서 정부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한미 간 통상현안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책임 있는 정치인과 정치 집단이라면, 국내 정치 현안과 특별법 논의를 분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2-24 17:16:44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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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미투자특위 위원들 "여당은 내달 9일까지 '국회 폭거'를 멈추라"

국민의힘 소속 대미투자특별위원회(대미투자특위) 위원들이 정부여당을 향해 "대미투자특별법안 처리가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대미특위 활동기한인 내달 9일까지는 '이재명 대통령 구제법' 처리를 비롯한 '국회 폭거'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미투자특위 위원들은 24일 국회 대미투자특위 산회 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힘은 대미투자특별법안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초지일관 견지하고 있다"며 "대승적으로 특위 구성에 합의했고, 여야가 발의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총 9개를 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한 것도 대한민국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오전에도 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현실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특위 공청회 일정까지 모두 소화했다"고 말하며 "민주당은 시간만 끌다가 관세 재인상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매일같이 '부동산 갈리치기' 게시글은 올리면서, 대미 관세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심지어 김민석 총리는 대미 투자 지연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했다"고 정부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미투자특별법을 방치한 게 민주당"이라며 "특위 법안심사소위와 관련해서 야당의 동수 요청 등 최소한의 견제 장치도 거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민의 힘은 '이재명 대통령 살리기'가 아닌 대한민국 국익에 올인하라"며 "'국회 폭거'를 적어도 특위 활동이 끝나는 내달 9일까지는 멈추고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에 보조를 맞추는 성의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2026-02-24 17:09:38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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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약가제도 개편안, 산업 지속가능성 뒷받침해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촉구했다.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81회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총력을 다해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상정될 예정이었던 약가제도 개편안은 안건으로 오르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노 회장은 "정부가 산업계의 의견을 보다 합리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이를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약가 개편안의 목표인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과 약가 관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산업 현장의 여건과 충분한 논의가 반영되지 않은 채 제도가 급격히 변화한다면 기업 경영은 물론, 연구 개발 등 각종 투자 위축과 경영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협회의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회장은 "협회는 신약 개발의 혁신 성장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제고와 사회적 책임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회원사들에게는 "지금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여건 속에 놓여 있지만, 회원사의 혁신과 도전이 계속된다면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선진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24 17:07: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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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7박8일 필리버스터' 정국 돌입… 여야 극한 대치 상황으로

더불어민주당이 24일부터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3일까지 '사법개혁 3법'과 '3차 상법개정안' 등 민생·개혁 입법 처리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최장 7박8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3차 상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여야 쟁점 법안인 법왜곡죄(형법 개정안)·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사법 3법, 개헌 추진 선결 조치인 국민투표법 개정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이와 연계된 지방자치법 개정안,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차례로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24시간 후 재적 5분의 3 찬성으로 이를 종료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을 토대로 25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끝내고 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내달 3일까지 하루 1건의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수적으로 불리한 국민의힘은 또 다시 필리버스터로 응수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올린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할 방침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법 파괴 3법은 위헌"이라며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강행하겠다는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파괴하고 헌법을 완전히 무력화하는 전체주의적 독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가 끝난 후 "모든 상정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에 의원들의 특별한 반대가 없었다"며 "이외에도 우리 당 의원들은 국민을 대상으로 부당함을 알리는 강력한 항의 수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10분쯤 본회의를 열고 "오늘 본회의 소집에 여야 견해차가 커서 의장도 깊이 고심했다"면서 "합의가 되는 것은 되는 대로,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대로 무제한 토론해서라도 하나씩 결론을 내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의사일정을 작성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3차 상법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며 반대토론 첫 주자로 나선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국회 들어와 기억에 남는 게 날치기밖에 없다"며 "소수 야당이 '이 법안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하는 게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데 (여당이) 계속 무시하고 가고 있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2-24 17:01:3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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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포스트 비만' 전초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양강 구도가 심화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포스트 비만치료제를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주사형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투여 옵션을 확대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퀵펜'이 승인받으면서다. 퀵펜은 4회용 제형을 갖췄다. 즉 1개 주사기로 한 달 분량(주 1회, 총 4회)을 제공한다. 기존 1회용 제형과 함께 환자 선호와 의료진 진단에 따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진 것. 유효한 처방전을 보유한 경우, 일라이 릴리가 운영하는 직판 플랫폼 릴리다이렉트에서 퀵펜을 2.5mg 기준 월 2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퀵펜 출시로 주사형 비만치료제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 치료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라이 릴리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가 지난해 1월 기준 미국 처방데이터의 94%를 반영해 집계한 결과에서 '젭바운드'는 처방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이러한 젭바운드에 대한 수요 증가는 강력한 약물 효과가 뒷받침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공개 방식(오픈 라벨)의 임상시험인 SURMOUNT-5에서 젭바운드를 투여한 성인 비만 환자들은 평균 50파운드(20.2%)의 체중 감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약물인 위고비 투여군의 체중은 평균 33파운드(13.7%) 감소했다. 일리야 유파 릴리USA 및 글로벌 고객 부문 사장은 "젭바운드는 임상적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달성하도록 돕는다"며 "비만 환자들의 체중 관리 여정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카그리세마'를 개발하며 일라이 릴리와 맞대결하고 있다. 카그리세마는 카그리린타이드 2.4 mg과 세마글루타이드 2.4 mg을 고정 용량으로 조합한 복합제다. 두 성분은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췄다. 덜 먹고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의 기존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성분으로 알려진 만큼, 카그리세마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는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현지 시간) 노보 노디스크는 카그리세마 오픈 라벨 임상3상 REDEFINE 4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카그리세마와 티르제파타이드 15mg을 직접 비교한 것이며, 티르제파타이드는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젭바운드의 주성분이다. 다만 카그리세마는 티르제파타이드에 비해 체중 감량에 있어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주요 평가 대상을 달성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당 임상은 84주간 비만과 하나 이상의 동반 질환을 보유하며 평균 체중은 114.2kg인 80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모든 환자가 치료를 유지한다는 순응도를 가정한 경우 카그리세마 투여군은 평균 23.0%의 체중 감소를 보였지만 티르제파타이드 15mg 투여군의 체중은 평균 25.5% 감소했다. 치료 요법 추정치를 적용한 경우 또한 카그리세마 투여군은 20.2%, 티르제파타이드 15mg 투여군은 23.6%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마틴 홀스트 랑에 노보 노디스크 연구개발 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카그리세마가 23% 체중 감량을 기록한 점에 만족한다"며 "신제품을 통해 비만 치료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포스트 비만 치료제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4중 작용 주사제'와 '다중 작용 경구제'를 동시 개발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4중 작용 주사제 후보물질인 'CT-G32'는 계열 내 최초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근손실 부작용은 개선함과 동시에 식욕 억제, 체중 감량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 분해 촉진과 에너지 대사 조절까지 아우르는 대사질환 치료제로도 확장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현재 질환모델 동물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상반기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중 작용 경구제는 주사제 대비 상대적으로 투약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환자 치료 접근성을 크게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셀트리온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기반으로 약물을 설계해 계열 내 최초 약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형 및 분자 설계 측면에서 안정성과 생체 이용률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하반기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토종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한미약품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우선,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질량지수 30kg/㎡ 미만 여성에서 12.20%의 체중 감소율을 기록해 초고도비만이 아닌 한국인 맞춤형 치료제로 전망된다. 또 한미약품은 올해 들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임상 2상에 진입했다. 36주간 장기 투여 시 비만,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고 제지방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효능을 집중 검증한다. 임상 2상 종료 예상 시점은 오는 2027년 상반기이며 상용화 예상 시점은 2030년이다.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개발을 만성질환 및 복합질환 연구 확장에 중점을 둔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우에도, 비만에 이어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도 차세대 비만치료제로서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대한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에 대한 추가 임상 1상에서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혈당 강하 및 간 경직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2026-02-24 16:52: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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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체포동의안, 국회서 가결… 강선우 "1억은 인생을 걸 가치 없어"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4일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296명 중 263명 출석에 찬성 164명, 반대 87명, 기권 3명, 무효 9명으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 과반 출석, 출석 과반 찬성이다. 강선우 의원은 2022년 1월 서울 모처에서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 청탁을 받고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일 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체포동의안은 지난 12일 국회에 보고됐다. 강 의원은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 전 신상발언을 통해 "1억은 제 정치생명을, 제 인생을 걸 어떤 가치도 없다"며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진실을 더 또렷이 드러내는 일 앞에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강 의원의 원래 소속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체포동의안 찬반 표결 여부를 개별 의원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해당 사건을 양당 독식 체제의 폐해로 규정하는 조국혁신당은 찬성을 '권고적 당론'으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따로 당론을 정하지 않았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2-24 16:51:56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