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11월 4일자 한줄 뉴스

<정치부> ▲국민의힘 반도체AI첨단산업특별위원회가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 등을 내놓은 가운데, 반도체 분야 고소득 연구개발 근로자에 대한 '주52시간제' 예외 없이 반도체특별법이 처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치권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제안한 택배 새벽 배송 금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 사이의 소득 공백을 완화하기 위한 정년 연장과, 이에 따르는 재고용과 임금체계 개편 방식을 조율하기 위한 논의에 불을 붙였다. <산업부> ▲이차전지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의 정체 와중에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중요성이 재부각됨에 따라 실적 회복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향후 경기를 판단하는 전망 지표 뿐만 아니라 재고량, 가동률 등이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 없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국내 제강 3사(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가 3분기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며 실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과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 고부가 제품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유통&라이프부> ▲삼양식품이 우지 파동 36년 만에 우지를 활용한 프리미엄 신제품 '삼양1963'을 출시하며 브랜드 정체성 회복과 기술 혁신을 선언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원가 고민 없이 진심으로 맛있는 라면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과거의 오해를 딛고 글로벌 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바이오 양대 축인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셀트리온이 기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로 성장 축을 확대하고 있다. 1일 공식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ADC, 유전자 편집 등 신기술 플랫폼에 집중하고,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신약 허가에 이어 국내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 및 자체 파이프라인을 통해 항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월 초부터 백화점 3사가 크리스마스 테마 경쟁에 돌입하며 연말 인증샷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아날로그 공방' 콘셉트를, 롯데백화점은 3만 개 조명으로 명동을 밝혔으며, 신세계백화점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IP를 활용한 영상으로 맞불을 놓으며 연말 대목 선점에 나섰다. <금융부> ▲NH농협금융은 외부 변수들이 이익을 잠식하자 대비금을 두껍게 쌓고 비이자 수익원을 확대했다. 금리 압박으로 이자이익이 줄었지만 비이자이익 확대와 충당금 정책을 통해 실적 하방을 완충했다. ▲정부와 국회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 확립 등 가상자산의 제도화를 위한 법안 마련을 서두르면서 주요한 입법 쟁점에도 관심이 모인다.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지위와 발행요건에 대한 견해차가 지속되는 한편, 정치권이 관련 입법을 서두르면서 '날림 입법'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부> ▲SK그룹이 AI 경쟁 전략을 '스케일'에서 '효율' 중심으로 전환하며 AI 데이터센터·메모리 등 그룹 차원의 실행 청사진을 제시했다. ▲네이버가 AI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 스크린'을 출시해 중소형 사업자의 손쉬운 광고 집행을 지원한다. ▲LG CNS가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의 ERP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크래프톤이 안전 리스크 선제 대응을 위해 박재철 본부장을 최고안전책임자(CSMO)로 선임했다. <자본시장부> ▲'국민주' 삼성전자가 3일 11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증시를 이끄는 SK하이닉스도 사상 처음으로 '60만닉스'(주가 60만원) 고지에 올랐다. 두 반도체 기업은 코스피를 사상 처음으로 4220선에 올려놨다. ▲AI(인공지능)발 반도체 수퍼사이클(초호황기)을 타고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 기업이 연일 질주하는 가운데, 두 기업의 합계 시가총액은 지난달 21일 장중 1000조원(우선주 포함)을 돌파했다. 이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과연 언제쯤 수익을 거둬들이면 되는지로 모이고 있다. ▲핑크퐁과 아기상어, 베베핀 등의 지적재산권(IP)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희망 공모가 산정에 있어서 산리오, 드래곤볼 등이 비교군으로 선정되면서 적정성 논란이 거론되고 있지만, 더핑크퐁컴퍼니는 글로벌 엔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11-04 06:00:01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 내년 37.4% 감액…“법 첫 시행 앞두고 기초 조사 위축 우려”

교육부가 학생 개인의 학습·복지·건강·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기대감을 밝힌 가운데, 정작 제도의 기초가 되는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이 37.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은 올해 9억3000만원에서 내년 5억8200만원으로 감액됐다. 해당 조사는 교육부의 '교육기본통계조사관리' 세부사업에 포함된 내역사업으로, 학생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다. 감액은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2025년(2024회계연도) 평가에서 '교육기본통계조사관리' 사업이 미흡 등급을 받으면서 자동 감액 기준이 적용됐다. 총점은 91.6점으로 절대평가 기준에선 양호하지만, 상대평가 방식으로 하위 등급이 부여됐다. 기재부 지침상 미흡 등급은 10% 이상 삭감이 원칙이다. 이 결과 세부사업 예산이 줄었고, 그 안의 실태조사 예산도 함께 감액됐다. 정부는 2022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는 지난해 12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의결했다. 법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시행되며, 학교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학습·복지·건강·진로·상담 등을 통합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시범조사를 실시해왔고, 법 시행에 맞춰 본격 조사를 준비해왔다. 다만 기재부 지침은 정부안 단계까지만 적용된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은 가능하다. 증액 여부는 관련 공감대와 예산 여건에 달려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은 "학생맞춤지원은 학생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학습, 복지, 건강, 진로,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는 제도의 출발점인 만큼 국회에서 증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법 시행에 따라 조사 대상과 규모가 크게 확대될 예정인 만큼, 예산 뒷받침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8:46:4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2026년 예산 11조4773억 편성… “AI·기초학력·마음건강 3대 축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2026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올해보다 6.2% 늘어난 11조4773억원으로 편성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3일 열린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디지털 전환, 학령인구 감소,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을 ▲평등하고 포용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AI 및 미래역량 강화 ▲학생과 교원의 마음건강 증진 ▲공교육 내실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조성 등 다섯 가지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의 핵심인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중심으로, 개별 학습 진단과 맞춤형 지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향상(220억),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183억), 다문화·특수교육·학교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지원(634억) 등 총 1038억원이 편성됐다. AI 교육센터 설립과 AI 중점학교 운영,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확대 등 총 915억원을 투입한다. 정 교육감은 "AI 디지털 시대에 대비해 창의와 협력의 역량을 키우는 미래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악화되는 학생 정서지표에 대응해 학생상담 및 고위기학생 지원(46억), 교원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단 운영(54억) 등 총 100억원을 반영했다. 정 교육감은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개입하기 위한 '마음치유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예술·체육교육(188억), 인문·독서교육(23억), 진로교육(78억), 돌봄·방과후 운영(1195억) 등 총 1484억원을 편성했다. 학부모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장 운영, 학교자치협의회 제도화 등 교육공동체 신뢰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학교폭력 예방(45억), CCTV 설치(23억),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304억), 냉난방기 교체 및 화장실 개선 등 노후시설 개선(3000억), 내진보강 및 석면제거(1139억) 등 총 3890억원이 반영됐다. 정 교육감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생태전환교육과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역량을 기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기금은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 234억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3842억 ▲생태전환교육기금 5억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8804억 ▲신청사 건립기금 40억 등으로 구성됐다. 정 교육감은 "세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재정안정화기금과 시설개선기금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안되는 의견을 서울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8:46:4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대학가 오늘] 원광디지털대, 산업안전보건학과 신설 外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산업안전보건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3일 원광디지털대에 따르면, 이번 학과 신설은 산업현장의 안전과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이뤄졌다. 산업안전보건학과는 '직장 내 웰빙 문화를 선도하는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와 유해환경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교육한다. 특히 다양한 안전보건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을 운영해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각 지역캠퍼스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오프라인 특강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교수진과 재학생 간의 정기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현장 중심의 인적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기초, 핵심, 심화, 응용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안전과 산업보건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학습 로드맵으로 운영된다. 학업을 통해 산업안전기사·산업위생관리기사·건설안전기사·기업재난관리사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졸업 후에는 정부기관, 공공기관, 기업체의 안전보건관리자, 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민간 컨설팅 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임대성 산업안전보건학과장은 "산업안전과 보건은 행복한 웰빙 사회의 기본이자 미래 산업의 핵심 가치"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 중앙대, 제2회 '2025 CIMF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주관으로 제2회 '2025 CIMF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을 '9Meta Fusion : Meta+ ver 2.0'을 주제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따. 이번 행사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재학생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2025 CIMF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은 오프라인 행사와 동시에 온라인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미징 사이언스, 미디어아트, 애니매이션, 영화 등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전시를 시작으로 산학협력 기업의 매칭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교류회와 재학생 및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을 조명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 해외 석학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AI와 예술 융합의 현재와 미래 대한 학문적 교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후원으로 2회를 맞이한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매년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실시되는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내년 10월까지 스트리밍될 예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려대, DGIST와 공동심포지엄 개최…미래 융합연구 협력 나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이건우, 이하 DGIST)과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고려대 대강당 한국일보홀에서 '고려대학교&#8211;DGIST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동심포지엄은 양 대학이 지난 6월 체결한 협력 및 학점교류 협약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융합 연구 분야의 공동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교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주요 보직교수 및 연구진 등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공동연구 제안 발표, 패널토론, 네트워킹 만찬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고려대 연구자 6명과 DGIST 연구자 5명이 ▲AI ▲양자컴퓨팅 ▲로봇 ▲디지털트윈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전략분야 Flagship 구축 전략'을 주제로 양교의 협력 방향과 전략적 연구 과제 발굴 방안이 논의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의 학문적 융합과 실질적 공동연구를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양교가 가진 인재와 기술, 연구 인프라를 연결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오늘은 지난 협약을 토대로 양 대학이 실제 공동연구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며 "적극적인 융합 연구를 통해 양교가 함께 성장하고, 혁신적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 대학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정례 공동심포지엄 운영과 분야별 공동연구 과제 발굴,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나아가 지속적인 연구 협력과 융합 혁신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방침이다. ◆한국외대,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 초청 2025 'HUFS특강' 성료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달 29일 서울캠퍼스 도서관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을 초청해 2025 'HUFS특강'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HUFS특강'은 외교·국제통상·인문학 등 한국외대가 가진 전통적 강점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의제를 접목해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진로 역량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외대 대표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윤용로 회장은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기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지냈다. 현재는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으로 재임하며 종합자산관리 및 투자업무 전반을 이끌고 있다. 윤 회장은 'VUCA 시대의 우리,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으로 대표되는 대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국제적 식견이 중요한 이 시기에 언어를 기반으로 세계의 문화·정치·경제를 통찰할 수 있는 한국외대는 '기회의 대학'"이라며 "외대 학생들이 그 기회를 잡고 세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연 사회를 맡은 주현서(스페인어과 23학번) 학생은 "질의응답을 통해 연사님과 직접 소통하며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 학생은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미래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하대, 연구장비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이명철 교육생, 과기부 장관상 수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연구장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이명철 교육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명철 교육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산업협회·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5'에서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받았다. 인하대 생명공학과 졸업생인 이명철 교육생은 현재 표준분석연구원의 연구장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소속으로 연구분석장비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수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정량 및 중금속 검출'을 주제로 발표해 1위로 입상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함량이 실제로 표기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연구장비 EA와 UV-Vis를 통해 확인하고, 중금속 검출 여부를 ICP-OES를 활용해 분석함으로써 규제 한도를 초과하는 제품이 있는지 시험한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장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현장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국 7개 전문 교육기관 중 인천에서는 인하대 표준분석연구원이 맡고 있으며 매년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평균 취업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과제책임자인 김용선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장관상은 연구장비 교육과정이 교육생들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장비 이론과 실습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취업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장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사이버대,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달 31일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원장 정여주, 이하 대학원)과 서울사이버대 B동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미술치료 전문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상호 호혜적인 교류 및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음 사항에 대하여 협력한다. 대학원은 ▲ 입학생의 미술치료학 전문성을 위해 우수한 교과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 ▲ 교육부 인정 대학원 석사과정 이수 요건에 부합하는 강의를 성실히 제공 ▲ 서울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워크숍 및 특강을 연 1회 이상 진행하며, 서울사이버대는 ▲ 재학생에게 대학원 입학 안내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 공동 학술 연구 및 정보 교류 ▲ 공동 홍보 및 협력 마케팅 ▲ 기타 호혜적 협력과 상호간의 우호 증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원 측에서는 정여주 미술치료대학원 원장, 장석환 미술치료대학원 부원장, 이지연 미술치료대학원 조교수가, 서울사이버대 측에서는 이은주 총장, 임정선 평생교육원장, 회화과 정규리 학과장, 음악치료학과 여정윤 학과장이 참여했으며, 구국모 대외협력부총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실무 중심의 전문성과 학문적 깊이를 갖춘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축적해 온 온라인 교육 시스템과 교육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고, 미술치료 분야의 우수 인재 배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여주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은 "최고의 교육을 자랑하는 서울사이버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치료 교육 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학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11-03 18:44:4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3Q 매출 1508억, 영업손실 194억원..."외형성장 속 손익개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508억원,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하며 급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396억원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의 생산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이 강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R&D 투자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은 계속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4년 10월 인수 완료한 IDT는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높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백신들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접종 시즌 초반부터 활발히 공급되고 있으며,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범미보건기구(PAHO)와의 장기 계약에 따라 2025~2027년 공급이 순항 중이다. 국내에서는 2도즈(2회 접종)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며 시장 공략 기반을 다졌다.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지자체 공급 물량 확대와 함께 동남아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적자 기조 속에서도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 규모는 올해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차세대 백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고도화에 주력한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 mRNA 플랫폼을 적용한 일본뇌염 백신의 글로벌 1/2상 임상에 진입해 있어 올해 안에 주요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계열에 광범위하게 예방효과를 보이는 사베코 바이러스 백신도 본격 개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 및 변이주를 한 번에 예방하는 범용 백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호주에서 이 백신에 대한 글로벌 임상 1/2상시험계획을 신청했고 오는 2028년 주요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폐렴구균 백신 상업화와 차세대 백신 개발, IDT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CDMO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11-03 16:13:44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野 반도체·AI 특위도 언급한 '주52시간제' 예외 없는 반도체특별법

국민의힘 반도체AI첨단산업특별위원회 전체회의 결과, 반도체 분야 고소득 연구개발(R&D) 근로자에 대한 '주52시간제 적용 예외 조항' 없이 반도체특별법이 처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양향자 특위 위원장, 이영 특위 부위원장, 고동진·송석준 의원,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KSIA) 전무 등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위 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현재 반도체 산업 지원과 육성을 위한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분야 고소득 연구개발 근로자에 대한 '주52시간제' 예외가 최대 쟁점으로,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있다. 반도체특별법은 패스트트랙 상임위 논의 기한이 지나 법사위에 자동 부의됐고, 수적 우세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본회의 상정 및 처리가 가능하다. 양향자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반도체특별법의 패스트트랙 처리 가능성에 대해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은 특별법에 들어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 쟁점 없는 부분을 여야가 패스트트랙에 태워서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주52시간제 예외와 관련해선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등 다른 분들도 법안을 발의하셨다. 그 부분을 따로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고동진 의원은 "개발 직무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근무 시간을 주 단위로 정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엔비디아 같은 곳은 토·일요일에도 일하고 있다. 중국 딥시크 같은 곳이 주에 52시간 일했으면 그런 접근이 나왔을까"라고 반문했다. 중국의 인공지능 회사인 딥시크는 미국의 인공지능업체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AI인 챗GPT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비슷한 성능의 AI모델을 개발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고 의원은 "개발은 미친 듯이 2~3달 하고, 성과가 나면 쉰다.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개발 인력들에게 합의가 된 상태에서 급여를 보장하고 건강도 체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상태에서 하자고 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를 끝까지 반대하는 것은 민주노총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SIA의 안기현 전무는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은 산업 경쟁력의 굉장히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반도체특별법 안에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을 제외한 내용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전무는 "반도체특별법과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이 합쳐져서 둘 다 통과가 안 되는 것보다 먼저 통과될 수 있는 것은 통과시키고 52시간 문제는 따로 논의해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라고 했다. 고동진 의원은 현실적으로 주52시간제 예외 없는 특별법 통과를 막을 수 없지만 근로기준법 등 관련법 개정을 통해 연구개발에 집중할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패스트트랙에 법안이 들어가서 (여당이) 반대해도 통과가 될 것"이라며 "의석수가 안 되니까 그것은 어쩔 수 없지만 주52시간제 예외에 대해 근로기준법이나 어떠한 형태가 돼는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나온 반도체특별법 관련 내용을 당 지도부에 보고하겠다고도 했다. 양 위원장은 "회의 결과는 지도부에 보고하고 국민의힘 모든 의원께서 함께 이 문제의 중요성을 알고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라고 했다.

2025-11-03 15:59:3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탈춤으로 되살린 항일독립정신',독립군탈춤한마당 7일 서울 공연

해방맞이 하늘굿 등 6개 마당...역사적 메시지 실감나게 되살려 15일(토) 오후 3시에는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 소극장에서도 광복 80주년 맞이 '독립군탈춤한마당' 공연이 오는 7일 오후 3시, 7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 아트홀봄에서 두차례 열린다. '독립군탈춤한마당'은 전체 여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첫째 마당 '해방맞이 하늘굿'에서는 해설과 함께 마고춤, 햇님춤, 달님춤, 수심정기춤, 멍석말이 해방 비천무 등을 선보인다. 1970년대와 80년대 민주민중열사 들을 모셔들여 오방신장무를 추는 둘째마당에 이어, '여성독립군 초망자굿'과 '독립지사 덧배기춤ㆍ꿈하늘 채찍춤'이 셋째와 넷째마당으로 펼쳐진다. 적진을 섬멸하는 다섯째마당 '의병독립군 말뚝이춤'에 이르러 기운은 보다 고조된다. 이어 마지막 여섯째마당에서 '대나무 신칼 뭇동춤'을 추면서 더욱 격렬해져 집단 빙의가 일어나고, 마침내 집단 고무진신(鼓舞盡神)으로 새 세상 앞당기기에 도달한다. 이번 공연의 표현 형식은 독특하다. 예를 들면 넷째 마당에서 탈꾼들이 역사 속의 실존 인물을 대신하여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민족 기업인 백산 안희제 선생역 탈꾼이 만주땅에 발해 농장을 펼치고 '지신밟이 덧배기춤'을 추는가 하면, 민족역사가 단재 신채호 선생역이 '나라를 팔아먹은 14마리 도적들'을 징치하는 '꿈하늘 채찍춤'을 추는 식이다. 둘째마당에서는 70, 80년대 전태일, 김상진, 박종철, 김경숙, 이한열 등 열사들을 오행 오방을 지키는 수문장으로 모셔들인다. 이같은 형식은 전체 마당들을 관통하면서 지난 역사의 메시지를 오늘에 실감나게 되살려 전한다. 예술감독인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장은 "광복80주년을 맞은 오늘에도 덜 죽은 채 목숨줄을 퍼덕이는 일제잔재와 극우 깃발을 제대로 청산하기 위해서는 남녀노소 국민들의 일대 각성이 필요하며 그 같은 여망을 탈춤으로 표현코자 하였다"고 말했다. '독립군탈춤한마당'은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15일(토) 오후 3시 부산민주공원 소극장에서도 펼쳐진다.'독립군 탈춤한마당'은 2025원로 예술인 공연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후원을 받아 (사)민족미학연구소 생명평화제전 추진 본부와 (주)새두레가 함께 주관한다. 공연 문의. 010 2572 6077.

2025-11-03 15:59:03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