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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RPG 중심 성장 지속”… 센서타워 ‘2025년 한국 게임 시장 인사이트’ 발표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는 자사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다운로드 추세, 수익 구조, 장르별 변화, 주요 타이틀 성과를 종합 분석한 '2025년 한국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4년 성장세로 전환해 인앱 구매 수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810억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6% 추가 성장한 854억달러, 2028년에는 10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스팀 게임 구매 수익은 2025년 119억달러로 확대되며, 모바일과 PC를 합한 글로벌 디지털 게임 수익은 1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2020년 6억6000만 건을 정점으로 완만히 조정돼 2025년에는 약 4억6000만 건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 중 70%는 Google Play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앱 구매 수익은 팬데믹 기간 55억달러 이후 완만히 회복세를 보이며 2025년 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장르별로는 RPG가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의 핵심 장르로 자리했다. 전략(+22%), 퍼즐(+24%), 시뮬레이션(+16%) 장르도 강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4X 전략(+25%), 턴제 RPG(+138%), 머지(+89%) 게임이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순위에서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5월 출시 후 9월까지 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성공적인 신작으로 꼽혔다. 'RF 온라인 넥스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총 7개의 신작이 수익 성장 상위 10위 안에 들며 신작 중심의 시장 활력을 입증했다. 센추리게임즈의 4X 전략 게임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전월 대비 58% 매출 증가로 매출 2위, 성장 3위에 올랐고 신작 '킹샷'은 성장 8위를 기록했다. 캐주얼 장르에서는 MicroFun의 '씨사이드 이스케이프'와 '가십 하버'가 각각 67%, 222% 성장률을 보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TOP10 캐주얼 게임은 모두 해외 퍼블리셔의 작품이었다. PC 플랫폼에서도 한국 게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6월 스팀 출시 후 첫날 동시접속자 18만명, 나흘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9월 말 기준 누적 매출 1억달러, 긍정 평가 93.6%를 기록하며 한국산 PC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도 게임 산업의 비중은 압도적이었다. 2025년 1~9월 한국 게임업계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2억달러를 돌파하며 PC·콘솔 게임 대비 12배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광고 노출은 810억 회를 넘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600억 회), 교육(530억 회) 업계를 앞질렀다. 광고 채널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모바일 앱과 인스타그램을, PC·콘솔 게임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집행됐다. 7월 기준 게임업계의 광고 노출 수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114억 회, 광고 지출은 9% 늘어난 4300만달러에 근접했다. 센서타워는 "게임사들이 사용자 도달 범위 확대와 시장 침투율 강화를 위해 디지털 광고 집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RPG 중심의 견조한 시장 구조 속에서 글로벌 퍼블리셔의 진출과 광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1-04 14:17: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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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3분기 실적 ‘호조’ 예상… AI 신사업 경쟁 본격화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 실적에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AI 신사업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부각된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양사 모두 전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는 엔비디아(GPU) 공급 확보를 통한 AI 인프라 강화,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업으로 챗GPT를 자사 서비스에 탑재하며 AI 기반 신사업이 향후 양사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경우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약 3조 430억원, 영업이익은 약 568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2.06%, 8.2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콘텐츠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에 기인한다. 커머스 부문은 멤버십과 배송 확대,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 등이 중개·판매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약 23.2% 성장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또 콘텐츠 부문은 일본 시장에서의 '라인망가' 매출 확대와 마케팅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같은 기간 매출 약 2조 236억원, 영업이익 약 163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5.32% 및 약 25.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톡비즈는 약 7.6% 증가한 5457억원, 플랫폼 기타 매출은 약 16.4% 증대된 4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콘텐츠 매출은 약 9824억원 수준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버티컬 AI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엔비디아는 네이버 및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에 향후 26 만장 이상의 GPU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단일기업 기준으로 GPU 확보 규모가 최대 수준이며,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풀스택으로 승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오픈AI의 챗GPT를 카카오톡 내에 탑재한 형태로 별도 앱 전환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이를 '카카오 툴즈'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등 자사 서비스와 연동하며 AI 경험을 확대할 전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탑재라는 강점을 가져 국내 이용자 접근성을 확보했다"며 "AI 검색 기반 광고 도입과 구독 매출 확대 가능성도 커지면서 내년 톡비즈 광고 매출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양축에서 모두 준비하고 있어 향후 신사업 전개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면서 "다만 글로벌 경쟁 심화 및 규제 리스크도 상존하는 만큼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4 14:17: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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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최대 연간 수주 달성..."K바이오 선두 주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수주 실적을 경신하며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K바이오' 대표 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519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20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올해만 초대형 수주를 두 건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앞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2조747억원의 계약을 맺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들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이 이어졌고 8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1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올리는 등 고성장을 지속해 왔다. 아울러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계약금액은 기존 2420억원에서 5179억원으로 114% 커졌고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 31일에서 2033년 12월 31일로 연장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압도적 생산능력, 검증된 품질 역량,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을 활발히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역량인 총 78만4000리터(L)의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18만 리터의 5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의 초석을 놨다. 6~8공장도 순차적으로 증설해 오는 2032년까지 제2 바이오캠퍼스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132만4000리터의 생산 능력으로 초격차 생산 규모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2027년 6공장 준공을 통한 총 96만4000리터 생산 역량 확보가 목표이며, 6공장은 5공장과 동일 규모인 18만 리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시스템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2025년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도 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4 14:02: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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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카이진 '항체 신약 후보' 2종 확보..."총 1조원 규모"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텍 카이진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카이진의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KG006의 중국, 일본을 제외한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KG002의 전 세계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전체 계약 규모는 약 1조620억원으로 선급금은 약 114억원이며 개발 마일스톤은 최대 약 1584억원, 판매 마일스톤은 최대 약 8921억원(순매출 5조7096억원 달성 시)에 달한다. 제품 상업화에 성공하는 경우, 로열티는 순매출액의 5~10%를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카이진은 병을 유발하는 자가항체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기전을 갖춘 독자 플랫폼을 구축해 다중 항체 신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이번 신약 후보물질도 '태아 Fc 수용체'라는 단백질을 활용한 것이다. 이 단백질은 체내 주요 면역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G와 결합해 체내 면역체계에 관여한다. 이와 관련 면역글로불린G에 대해 높은 친화성을 가진 태아 Fc 수용체를 표적해 억제함으로써 면역글로불린G에 의해 매개되는 자가면역질환 등의 치료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태아 Fc 수용체 억제제는 적응증 확장도 가능해 여러 질환에서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종의 신규 후보 물질 확보를 통해 셀트리온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신약 개발에 돌입하게 됐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동시에 글로벌 의약품 시장 내 경쟁력과 영향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4 13:59: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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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플랫폼 기술로 신약개발 새 기준 제시

인벤티지랩이 새로운 플랫폼 'IVL-바이오플루이딕(BioFluidic)'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IVL-바이오플루이딕(BioFluidic)'은 인벤티지랩이 축적해온 미세유체 기반 약물전달시스템(DDS)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항체 및 ADC 등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SC제형 개발에서 사용되던 히알루로니다제 등 추가 성분 없이도 고용량 제형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과 상업적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지난달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포럼 직후, 김주희 대표를 만나 새로운 사업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김 대표는 고품질 입자 제형을 구현할 수 있는 생산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모두 내재화한 국내 기업은 인벤티지랩이 유일하다며,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인벤티지랩은 지난 10월 27~28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약물전달체 컨퍼런스 'PODD 2025'에 참석, 'IVL-BioFluidic'을 글로벌 제약 업계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 IVL-BioFluidic은 어떤 기술인가. "항암제나 면역치료제에서 쓰이는 항체 의약품을 SC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기존 항체 의약품은 정맥주사(IV) 형태로, 환자가 입원하거나 장시간 누워서 혈관으로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항체 의약품을 피하주사제로 구현하면 의료 현장에서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다. 항체 의약품은 부피가 큰 약물이기 때문에 일반 주사로 투여하기 어렵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 농축을 해야 하는데 고농도로 농축할 경우, 농축하면 할수록 점성이 너무 높아져 주사기를 통과할 수 없다. 마치 '조청'을 주사기로 밀어넣는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점도 증가, 주입 한계 등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이번 IVL-BioFluidic이다." -SC 제형 개발에 핵심 과제는. "IVL-BioFluidic의 강점은 '고농축'과 '저부피'다. 즉 고농도 약물을 적은 주사 용량으로 빠르게 투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유효 항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은 부피에 압축했는지를 연구한 성과다. 단일 클론 항체 의약품에서 기존 기술은 평균 800mg의 항체 약물을 담고 있다면, 인벤티지랩의 바이오플루이딕스는 최대 1875mg 이상까지 농축 가능하다. 동시에 주사 용량은 2.5~4mL로 줄이고 주사 시간은 1~2분으로 단축한다. 피하주사도 10mL 이상 처방 시에는 한 번에 주사 못하고 여러 번 나눠서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과 차별화했고 소요 시간은 획기적으로 짧아졌다. 고농축·저부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원료의약품(API) 활성 성분 농도에 대해서도 큰 값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 기술이 최대 약 500mg/mL 수준인데 비해, IVL-BioFluidic은 이미 500mg/mL 결과를 확인했고 현재 750mg/mL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어떻게 가능한건가. "인벤티지랩은 미세 유체역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세 유체역학(마이크로플루이딕스)은 머리카락 굵기만큼 아주 가는 관에서 액체나 기체 같은 유체가 어떻게 흐르고 분포하는지 물리적 거동과 특성을 연구하는 분야다. 이를 응용해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 '드럭플루이딕', mRNA 등 유전체 전달이 가능한 '진플루이딕' 등으로 기술을 확장해 왔다. 이미 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과 진플루이딕(IVL-GeneFluidic)으로 임상 단계도 진입했고 상업화 허가도 받은 기술이므로 기반 기술을 가지고 한 차원 나아갈 수 있었다. 이번에는 바이오의약품 파티클화에 적용한 것이 IVL-BioFluidic의 강점이다. 사과 모양을 갖춘 특이 파티클을 통해 입자 모양과 크기를 균일하게 제어한다. 이 균일성이 초고농도 피하주사 제형의 약물 안정성과 장기 지속 효과를 높인다. 만약 항체 분자들이 뭉치거나 불균일해지면 체내에서 약효나 방출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약동학적(PK) 측면에서도 검증을 거쳤다. 물성 변화 없이 약물의 물리적 특성이나 효능에 변화 없이, 기존 주사제와 동일한 수준의 약효를 유지할 수 있음을 검증한 것이다. 의미 있는 결과다." -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은. "기존 플랫폼들은 탈모 치료제, 치매 치료제, 약물중독 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초기 독성 평가나 임상 1상 단계까지 대부분 완료됐고, 이후는 파트너사와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준비된 파이프라인만 해도 업계에서 손꼽힐 만큼 다양하다. 내부 자체 파이프라인은 35개, 외부에서 국내 및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진행하는 공동연구는 10건 수준이다. 상업화 단계로 진입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IVL-BioFluidic는 기존 피하주사 전환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농축, 저부피를 실현하는 기술로서 차세대 항체 의약품 개발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및 기술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벤티지랩은 자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승인받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단순히 기술 로열티만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산 매출도 발생시키는 구조를 갖췄다. 일부 제약사들은 자사 공정에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기를 원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도 확대 중이다." -시장 수요는 어떻게 예측하나. "피하주사 제형은 현재 항암제와 면역항체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IV 대신 간편하게 맞을 수 있어 치료 편의성이 높고, 의료진 입장에서도 투약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어 시장성과 임상적 가치가 모두 큰 영역이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제, 당뇨 치료제, 특히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 펩타이드 의약품의 급성장이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GLP-1 계열 약물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이와 같은 펩타이드 약물은 물리적 특성(점도, 안정성 등) 때문에 제형화 과정이 까다롭다. 앞으로는 GLP-1 단일제뿐 아니라 GLP-1·GIP 이중 및 삼중 작용 복합제 등 차세대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들의 제형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고농축·장기 지속형 피하주사 기술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측면에서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기술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1-04 13:17: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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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개편 맞이해 리뉴얼 기념 이벤트 진행

네이버가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BAND)' 개편을 기념해 12월 5일까지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출시된 밴드는 폐쇄형 그룹 기능과 모임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로, 전 세계 187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주니어 스포츠 그룹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보호자, 가족, 종교·업무 모임 등으로 확산돼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홈 화면 개편 ▲탐색 편의성 강화 ▲개별 밴드 구성 개선 ▲일정 관리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밴드는 여러 그룹의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내 밴드 탭'과 '새글 피드 탭'을 통합한 '글로벌 메인홈'을 새롭게 도입했다. 사용자는 홈 상단에서 소속 밴드를 좌우로 넘기며 확인하고, 하단 스크롤을 통해 최신 게시물을 연속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새글 알림 배너'를 통해 확인하지 않은 게시물 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개별 밴드 화면도 '홈·게시글·일정·사진첩' 4개 탭으로 단순화됐다. 새로 추가된 '홈 탭'에서는 공지사항, 첨부파일 등 핵심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게시글 탭'은 피드 형식으로 구성돼 게시물 탐색이 더 직관적이다. 밴드는 이번 개편과 함께 '함께 연결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콘셉트로 한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리뉴얼을 기념해 12월 5일까지 'NEW B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밴드를 개설한 이용자에게는 즉시 'NEW B 스티커팩'을 지급하며, 일정 등록·게시글 작성·신규 가입자 초대 등의 미션을 달성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증정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3:10: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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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컬리·퀸잇·오늘의집 추가

유튜브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새로운 파트너로 컬리, 퀸잇, 오늘의집을 잇따라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크리에이터는 오늘부터 컬리와 퀸잇의 상품을 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에 태그해 소개할 수 있으며, 다음 주 초부터는 오늘의집 상품도 태그 가능해진다. 해당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을 돕기 위한 제도로, 제품 태그 기능을 통해 콘텐츠에서 바로 쇼핑 흐름을 연결할 수 있다. 영상, 쇼츠, 라이브 등 다양한 포맷에서 적용 가능하다. 2025년 6월 기준 국내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 중 45%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25년 3월 시점으로 95만 개 이상의 동영상에 제품 태그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해당 프로그램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 쿠팡, 올리브영,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고, 이번 컬리·퀸잇·오늘의집 합류로 라이프스타일·푸드·리테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이 콘텐츠 태깅 대상에 포함된다. 유튜브 쇼핑 관계자는 "국내 쇼핑 관련 콘텐츠 시청 시간이 도입 이후 300% 이상 증가했다"며 "새로운 파트너들과 협력해 제품 선택지를 더욱 다양화하고, 이용자가 시청과 동시에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통합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3:10: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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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한글 점자의 날 맞아 ‘2026 카카오 점자달력’ 배포

카카오는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2026 카카오 점자달력'을 제작하고,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관련 기관, 단체 등에 총 8000부를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달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것으로,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 향상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한 상생 프로젝트다. 작년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올해는 제작 수량을 167% 늘렸으며, 배포 대상도 학생 중심에서 성인 시각장애인으로 확대했다. 주요 배포처는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2200부)와 시각장애인연합회 등 관련 기관(5200부)이며, 비장애인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카카오메이커스에서 600부가 판매된다. 판매 수익 전액은 시각장애 영유아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점자달력은 라이언, 어피치 등 캐릭터를 촉각선으로 표현하고 점자 설명을 더해 손끝으로 형태를 인식할 수 있게 했다. 매월 주요 기념일에 맞춘 일러스트를 촉각으로 표현하고, 사용법을 안내하는 '점자달력 사용설명서'도 새롭게 추가됐다. 일정 스티커는 '생일·시험·여행·병원' 등으로 세분화했으며, 기념일·휴일 모아보기의 글자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3:10: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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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서 건강한 팬덤 문화 알린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의 주제는 '팬(Fan)'과 '컨트리뷰션(Contribtion)'의 합성어인 '팬트리뷰션'이다. 게임 지적재산권(IP)과 이벤트, 스타, 인플루언서 등이 팬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 사례들을 조명한다. 포럼은 지스타 2025 기간 중인 이달 14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04호, 105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게임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연사로 참가한다.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유저 친화적 산업에서의 선순환 가치 창출'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 퍼블리싱을 담당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 ▲게이머의 기부 참여 게임 방송을 꾸준히 이어온 바다게임즈 임바다 대표 ▲스타와 팬덤이 함께하는 기부 챌린지를 기획·운영한 비타콘 옥성아 대표 ▲구독자와 함께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창업자 겸 크리에이터 도티가 참여해 각각 경험한 팬덤의 선한 영향력 사례를 공유한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이번 포럼은 게임과 콘텐츠, 스타를 단순한 소비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팬덤 문화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팬덤이 즐겁고 보람 있게 사회 공헌에 참여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4 13:10:1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