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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집…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外

◆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뭉클하면 안 되나요? 이봄 / 마스다 미리 지음·권남희 옮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30대 싱글 여성의 일상과 고민을 담은 '수짱 시리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만화가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집 두 권이 출간됐다.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는 마스다 미리가 32세에 쓴 초기 작품들을 모은 책이다. 자신이 겪어왔던 여러 가지 화나는 경험들을 짧은 에세이와 4컷 만화의 형태로 담아냈다. 제목처럼 책은 일상에서 화가 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담고 있다. 동창회에서 미인이 아니라고 찬밥 취급하는 동창 녀석들, 모처럼 고향집에 쉬러 갔지만 좀처럼 가만히 두지 않는 가족들, 이른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 귀찮게 하는 텔레마케터들, 친구의 진심어린 응원을 의심하는 나까지 누구나 공감할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마스다 미리는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를 통해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화가 날 때면 속으로 그 화에 슬픔이 있는지를 물어보라고 조언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단한 화가 아니라는 뜻이다. 160쪽. 1만2000원. '뭉클하면 안 되나요?'는 40대의 마스다 미리가 또래인 40대 여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마스다 미리는 이 책을 통해 설렘이 없어진다고 말하는 40대에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사라지는 설렘과 감동 대신 더 많은 '뭉클'의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그 뭉클함은 우리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소소한 것들이다. 마스다 미리는 무료하고 건조하다고 생각해온 일상을 찬찬히 돌아보며 뭉클했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면 온 세상이 넘치는 감동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언젠가 죽어버릴 우리에게 사소한 포상"인 뭉클한 순간이 우리 곁에 넘쳐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276쪽. 1만4000원.

2015-09-13 15:57: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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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중국 충칭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그룹 엑소가 중국 충칭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2일 중국 충칭 올림픽 중심체육장에서 열린 '엑소 플래닛 #2-더 엑솔루션 인 충칭(EXO PLANET #2-The EXO'luXion in CHONGQING)'에서 엑소는 다양한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연출로 현지 팬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에서 엑소는 '중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마마(MAMA)' '늑대와 미녀'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앨범 수록곡 무대도 선보이며 총 28곡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엑소의 상징색인 라이트 실버 야광봉을 흔들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멤버들 이름을 부르는가 하면 한국어 노래도 따라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삼성전자가 함께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의 일환인 'SM-삼성전자 이주여성 모국방문'도 진행됐다. 선정된 3명의 이주 여성은 이날 엑소 콘서트에서 통역 스태프로 활동했음은 물론 가족과 함께 콘서트도 관람하는 등 좋은 시간을 보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한편 중국 충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엑소는 다음달 17일 광저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5-09-13 15:57: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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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길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앤드류 포터의 '어떤 날들'

◆어떤 날들 문학동네/앤드루 포터 지음·민은영 옮김 플래러니 오코너상 수상 작가인 앤드루 포터의 '어떤 날들'이 출간됐다. 어떤 날들은 앤드루 포터가 두 번재로 출간한 작품이자 첫 번째로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특유의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위기에 놓인 미국 중산층 가족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주인공 엘슨은 저명한 건축가다. 성인이 된 아들과 딸은 각자 독립해 따로 살고 있고 20년 이상을 함께 지낸 부부는 이제 멀어질 대로 멀어져 뒤늦은 이혼을 결심한다. 현 사회에서 부부의 이혼은 예전만큼 큰 일이 아니다. 남자를 사랑하는 아들 역시 인정해야 하는 일이다. 잠깐의 방황을 끝내고 대학신입생으로 적응한 딸의 모습은 더욱이 그렇다. 이렇게 불안해서 오히려 평범해 보이던 네 사람에게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조차 모를 위기가 닥친다. 그 사건에 다가갈수록 네 사람은 조금씩 제 안에서 이미 조금씩 부서지고 있던 삶의 조각들을 꺼내놓는다. 하나의 사건, 네 사람의 시선, 결국 하나로 모아지는 소설은 4개의 층위에서 재구성되는 미스터리와도 같아서 마지막 장을 넘기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각 인물들이 사건에 이어 자기 자신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그 시선에서 독자는 인물들의 내면뿐 아니라 스스로의 내면까지 그 시선을 이어가게 된다. 소설가 손보미씨는 이 책을 '길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함축했다. 551쪽, 1만4800원.

2015-09-13 15:03:0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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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추석 선물세트 출시 "건강을 선물하세요"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독의 다양한 건강 관련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울금테라큐민30 선물세트'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을 극소 입자로 만든 테라큐민을 함유해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28배 높인 제품이다. 물에 잘 녹고 1g당 30mg의 커큐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맛과 향이 없어 그대로 먹거나 요리나 음료에 넣어 간편하게 커큐민을 섭취할 수 있다. 100g 용량의 병 제품 2개와 1g 스틱포 10개입 제품 1개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한독은 추석을 맞아 커큐민 함유량을 67% 높여 1g당 50mg의 커큐민을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 '울금테라큐민50'도 선보였다. '울금테라큐민50'은 90g용량의 고급스러운 병제품으로 출시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울금테라큐민30 선물세트'가 4만9900원, '울금테라큐민50'이 5만7000원이다. ▲'컬처렐 다이제스티브 헬스 츄어블 선물세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LGG) 유산균을 함유한 프로바이오틱 제품이다. 물 없이 간편하게 씹어먹을 수 있는 오렌지 맛 츄어블 24정 2병으로 구성됐다. 컬처렐은 미국 판매 1위 프로바이오틱 브랜드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하며 유통기한까지 유산균 100억마리가 살아있어 하루 1정으로 간편하게 장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전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4만4900원이다. 이외에도 한독은 홈플러스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건강기능식품, '100일의 약속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100일의 약속 선물세트 1호'는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폴리스'와 '성인 멀티비타민 20종' 100일분, 홍삼과 고함량 비타민B군, 비타민C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피로개선엔 홍삼Q' 6일분 2개로 구성됐다. '100일의 약속 선물세트 2호'는 선물세트 1호 구성에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100일분을 더한 고급형 선물세트다.

2015-09-13 14:50:5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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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도미니카공·코스타리카'와 ICT 기술 협력방안 논의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중남미 국가들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은 9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초고속 통신망 확산을 주제로 '제2회 한-중남미 정보통신기술 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21개국에서 70여명의 정부·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브로드밴드 정책이 '모범 사례'로 소개되는 등 정보보호와 정보화 정책 등 다양한 주제가 한국 주도로 논의됐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미래의 초고속 통신망'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1970년대 이후 한국의 ICT 발전 과정을 소개하며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콘텐츠, 빅 데이터, 5세대(G) 이동통신 등 9대 ICT 전략을 발표했다. 최 장관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알베리티 카넬라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코스타리카의 마르셀로 코로나스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 장관과 잇따라 양자면담도 갖고 ICT를 활용한 각국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카넬라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보화 추진과정에서 경험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한국과 ICT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개정 등 양국 간 ICT 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스 장관도 브로드밴드 구축과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며 내달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성공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최 장관은 면담과정에서 "ICT 산업이 발전해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경제도 성장할 수 있다"면서 "중남미 국가들이 ICT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한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2015-09-13 14:11:35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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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3D프린팅·스마트팜' 융합연구 분야 선정…3년내 상용화 추진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015년 실용화형 융합연구단'의 과제로 3차원(3D) 프린팅, 스마트팜, 줄기세포 등 3개 분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융합연구단은 특정 프로젝트를 위해 다른 기관에 속한 연구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과제를 수행한 뒤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이다. 지난해 '사물인터넷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기술개발 연구단'이 실용화형 융합연구단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3개 연구단이 추가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분야는 산업계를 상대로 기술수요 조사를 벌인 뒤 3년 내 상용화 가능성이 큰 융합기술을 추려 최종 선발한 것이다. '산업 실용화를 위한 고성능 3D 프린팅 시스템 및 소재 개발 융합연구단'은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을 맡아 금속 소재 기반의 3D 프린팅 기술을 기존 제조업과 의료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금보다 5배 빠른 속도와 정밀도를 가진 산업용 3D 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스마트팜 상용화 통합 솔루션 기술개발 연구단'은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농가의 생산성과 농작물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연구를 수행한다. 스마트팜 통합 솔루션을 상용화해 현재 세계 1위인 네덜란드 프리바사의 시스템을 절반 가격의 제품으로 대체함으로써 17만 국내 시설원예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단장을 맡은 노주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는 "스마트팜은 국내 농업 현안인 자유무역협정, 고령화, 농업 경쟁력 약화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주제"라고 말했다. '줄기세포 유래 맞춤형 융복합 NK세포 치료제 개발 융합연구단'은 줄기세포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난치병 치료와 국내 신약산업의 활로를 넓힐 것으로 평가받아 선정됐다. NK세포는 '자연살상세포'로 불리는 항암세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 감염세포나 종양세포를 공격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한국화학연구원 등 연구소와 서린바이오사이언스·툴젠 등 제약사가 생산공정과 치료제 개발을 맡고, 서울아산병원이 마지막 단계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협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단장인 최인표 생명연 박사는 "상용화에 성공하면 백혈병, 폐암 등의 난치성 질환 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존 치료법 대비 생존률이 3∼4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3개 연구단은 세부 운영방안 등에 대한 보완을 거쳐 다음 달 중 출범한다.

2015-09-13 14:11:06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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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글로벌증시일정]FOMC딜레마...미 금리인상, 해도 걱정 미뤄도 걱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한국시간으로 18일(금요일) 새벽 3시쯤 판명된다. 연준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6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단기대출 금리를 인상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연방기금 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연 0~0.25%로 낮춘 이후 지금까지 7년가까이 이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지를 두고 거의 반반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고 있다. FOMC에서 투표권이 있는 인사들도 9월에 금리를 인상해야 하느냐를 놓고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같이 유례없을 정도로 미국 금리인상 여부를 싸고 논란이 이는 것은 금리 결정과 관련된 핵심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서로 엇갈린 모양새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는데, 이 경제지표 가운데 핵심은 실업률과 물가수준이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정책목표로 하고 있다.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오면서 내세운 현실적인 목표는 실업률 6% 이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2% 수준이었다. 미국의 실업률은 금융위기 직후 10%대 까지 치솟았다가 양적완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낮아져 지난해말 이후 5%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5.1%로 연준이 애초 정한 6% 이내 목표치는 물론 연준의 정책목표인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까지 내려왔다. 반면 금리인상의 또 하나의 핵심 변수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올들어 2%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 CPI는 올들어 -0.2%~0.2% 대를 오락가락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0%대인 상황에서 굳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느냐는 반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아직 2%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들어 1.6%(1월)~1.8%(8월) 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들의 경기상황이 좋지않은 것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3년 1분기 마지막으로 8%를 찍은 이후 내림세를 지속, 올 1분기와 2분기에는 7%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이마저도 중국 당국의 수치조작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중국의 경기하강세는 심상찮다. 중국 당국이 지난 8월10일부터 위안/미 달러 기준환율을 갑작스레 5%가까이 올리면서 중국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는 한층 깊어졌다. 또다른 주요 신흥국인 브라질은 원자재 수요 감소와 함께 국채가 투기등급으로 내려 앉은 상황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 10일 브라질 국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으로 정크본드 수준인 BB+로 강등했다. 연준으로서는 기준금리를 섣불리 인상했다가 자칫 국내에서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되고, 신흥국에서는 자본유출에 따른 혼란이 가중되면서 결국 글로벌 경기침체에 미국이 마중물을 붇는 악역을 자처하는 꼴이 될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인 셈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걱정, 올리지 않아도 걱정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이미 주식시장 등에서 일부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의 자본유출이 심화돼 금융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미뤄도 한국으로선 좋을 게 없다.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는 곧 글로벌 경기상황에 대한 부정적 판단을 전제로 한 것인데다,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오는 금융시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주간 캘린더) ▲ 9.13.일(이하 한국시간) 14:30 중국 8월 산업생산, 8월 소매판매 ▲ 9.14.월 13:30 일본 7월 산업생산 18:00 유로존 7월 산업생산 ▲ 9.15.화 08:30 일본 9월 단칸지수 12:00 일본 일본은행 기준금리 18:00 유로존 7월 무역수지, 9월 Zew경기체감지수 18:00 독일 9월 Zew 경기체감지수 21:30 미국 8월 소매판매 22:15 미국 8월 산업생산 ▲ 9.16.수 14:00 일본 일본은행 월례리포트 16:00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비통화정책회의 18:00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1:30 미국 8월 CPI 23:00 브라질 9월 기업신뢰지수 23:00 미국 9월 NAHB주택시장지수 23:30 미국 EIA(에너지정보청) 주간 원유 재고변화량 ▲ 9.17.목 08:50 일본 8월 수출입 15:35 일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연설 16:30 스위스 기준금리 17:00 유로존 ECB 경기동향보고서 21:30 미국 8월 건축허가,8월 주택착공건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 9.18. 금 03:00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FOMC 경기전망보고서 06:00 한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08:50 일본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록 10:30 중국 8월 주택가격지수

2015-09-13 14:04:08 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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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은퇴 경기도 판정승…'무패 복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자신의 마지막 49번째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메이웨더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토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안드레 베르토(32·미국)를 3-0(117-111 118-110 120-108)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앞서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판정승으로 통산 전적 49전 49승(26KO)을 기록하며 '영원한 무패 복서'로 남게 됐다. 이는 복싱의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가 세운 사상 최다 경기 무패 기록(1947∼1955년)과 타이다. 아웃복서인 메이웨더는 여느 때처럼 빠른 발과 몸놀림으로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며 카운터를 던지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베르토는 몇 차례 메이웨더를 코너에 몰았으나 확실한 펀치는 전혀 꽂아넣지 못했고 매번 메이웨더는 유유히 빠져나갔다. 베르토의 주먹이 메이웨더의 안면에 두세 차례 얹히고 메이웨더도 복부에 주먹을 꽂은 6라운드를 시작으로 간간이 링이 뜨거워지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12라운드 36분간 또 한 번 완벽한 수비 복싱을 자랑한 메이웨더는 마지막 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는 춤을 추듯이 스텝을 밟으며 대기록 작성을 자축했다.

2015-09-13 14:03: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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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꼴불견 쩍벌남, 척추건강에도 악영향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얼마 전 '쩍벌남'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맨스프레딩(Manspreading)' 이 영어사전에 공식 등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공공장소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민폐 행동이 국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쩍벌남'이란 10년 전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용어로 대중교통 이용 시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여성들에겐 성적 수치심까지 들게 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한 설문 조사에서 지하철 꼴불견 1위로 뽑히기도 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 같은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척추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어깨 너비 이상 다리를 벌려 앉는 습관은 골반 관절을 벌어진 상태로 고착화 시킨다. 또한 다리를 벌린 상태로 오래 앉아 있으면 허벅지 안쪽 근육은 늘어나고 바깥쪽(둔부근육)은 짧아지게 된다. 골반 관절이 벌어진 상태로 굳어지면 골반 변형을 초래할 수 있고 다리를 벌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아무리 다리를 모으고 앉으려고 해도 다리 바깥쪽 근육이 당겨져 다리를 계속 벌려 앉게 돼 이 역시 골반이 변형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 병원에서 쩍벌남을 대상으로 골반 상태를 검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골반변형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리를 습관적으로 벌리고 앉는 자세가 골반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쩍벌남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다수가 엉덩이를 밖으로 빼고 허리를 반쯤 기대어 눕듯이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는 척추 모양을 변화시켜 허리디스크 질환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신경계통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참튼튼병원 은평지점 김영근원장은 "다리를 벌리고 앉는 자세는 남들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척추건강에도 해롭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며 "대중교통 이용 시 다리는 어깨 너비 이상으로 벌리지 않고 엉덩이는 안쪽 끝까지 붙여 허리를 바로 세워 앉는 것이 척추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

2015-09-13 13:32:30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