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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로 9경기 연속 출루…팀은 2연패

추신수, 1안타로 9경기 연속 출루…팀은 2연패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고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53(467타수 118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2루수 땅볼, 3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0-2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에르난데스의 몸쪽 높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9'로 늘리는 안타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의 3루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고 8회에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텍사스는 시애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0-5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와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지키던 텍사스는 3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텍사스는 11일부터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시애틀을 차례로 불러 포스트시즌 진출의 성패가 달린 홈 10연전을 치른다.

2015-09-11 10:01:29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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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국감 '건배사' 논란으로 파행…여당 단독 진행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 국정감사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으로 파행했다.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자부 국감은 정종섭 장관의 건배사를 둘러싼 여야공방이 오전 내내 이어졌고, 정회 후 속개된 오후 국감은 야당의 불참 통보로 여당의원만 참석한 상태로 열렸다. 야당 의원들은 정 장관의 건배사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로 국감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특별한 의도 없이 나온 정 장관의 발언을 빌미로 국감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야당은 국감 시작부터 건배사 논란으로 포문을 열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안행위 간사는 이날 국감 시작 직후 오전 10시15분께 정종섭 장관의 업무보고를 중단시키고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정종섭 장관의 건배사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로 국정감사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면서 국감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강기윤 새누리당 간사는 "국감을 앞두고 정 장관이 여러 번 건배사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적절했다 보지는 않지만 돌아서서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있으므로 국감을 진행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여야 공방은 진영 위원장의 개회선언 후 1시간20분 넘게 계속됐다. 진영 위원장은 "선관위의 발표 일정 때문에 10일로 국감 일정을 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야당이 이와 관련 여야 간 심층 토론을 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이어진 오후 국감에는 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했다. 진영 위원장은 야당의 국감 연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회 후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했다. 진 위원장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연기된 후 야당이 곧바로 국감 일정을 조정할 기회가 있었지만 오늘 국감이 시작된 후에야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행자부 국감을 연기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국감을 이어갔다. 앞서 정종섭 장관은 업무보고를 시작하며 "정당 만찬에서의 건배사와 관련된 논란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2015-09-11 09:56:37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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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서버팩토리 출시

LGU+ 서버팩토리 출시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 메가센터'에 특화된 서버 통합구축 솔루션 '서버팩토리'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산실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인 '서버팩토리'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인프라의 설계와 설치, 테스트, 리포트 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IDC 입주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고집적 IT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생기는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솔루션은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에 입주희망 기업들이 대상이며, 최적화된 고집적 전산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랙 배치 시뮬레이션 ▲열 순환 시뮬레이션 ▲서버 조립 ▲서버 장착 ▲OS설치 및 최단거리 케이블링 구성까지 모두 제공한다. 또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의 정상 운영 여부 검증은 물론 열화상 촬영을 통한 전산실 내부 열 흐름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등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입주 후에도 ▲랙 실장도 및 네트워크 구성도 ▲운영/장애 현황 ▲에너지 효율 리포트 등을 제공, 입주 기업이 전산실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평촌 메가센터' 입주 기업이 '서버팩토리'를 이용할 시 에너지 절감 효과와 랙 활용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평균 PUE 1.8의 국내 기존 IDC에서 PUE 1.4의 '평촌 메가센터'로 이전 시 약 22%의 전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개별 전원분배장치(PDU)를 갖춘 일반 서버에서 중앙 PDU의 고집적 서버로 전환하고, 개별 팬이 아닌 중앙 팬 방식의 고집적 서버를 이용하면 기존 대비 최대 35%까지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10kW의 고집적 랙에는 최대 83대의 고집적 서버 수용이 가능해 기존 2.2kW~3.3kW 대비 랙 활용률을 약 2.8배까지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버팩토리' 출시에 앞서 슈퍼마이크로, 화웨이, 인텔 등 신규 서버파트너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제휴사와 함께 고집적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을 위한 고온, 고집적 서버 성능 테스트와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서버팩토리'는 국내 유일무이한 고집적 IDC '평촌 메가센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화 상품"이라며 "고집적 데이터센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고집적 IDC인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는 지난 7월 26일 준공 완료, 지난달 1일 1단계 오픈 후 신규 고객사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평촌 메가센터'는 연면적 8만5548㎡, 전산실면적 2만7770㎡로 아시아 최대 규모 이며 전력 용량은 165MW(메가와트)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2015-09-11 09:22:46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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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하이라이트 9월11일~9월13일] '무한도전' '라스트' 외

[주말TV하이라이트 9월11일~9월13일] '무한도전' '라스트' 외 역사를 되짚어보는 배달의 기수들 ◆ MBC '무한도전' - 토요일 오후 6시 25분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배달하는 '배달의 무도' 네 번째 이야기. 일본 우토로 마을에 방문해 1세대 할머니와 만남을 가졌던 하하와 재석은 하시마 섬을 찾는다.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강제노역을 해야했던 섬에서 이들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역사와 민족의 수난을 되짚어본다. 형돈과 광희는 6~70년대 독일로 간 한국 광부와 간호사들을 찾아 추억의 맛을 선물한다. ◆ JTBC '라스트' - 금요일 오후 8시 30분 해진을 필두로 한 노숙자 무리들이 그동안 자신들을 괴롭혀온 간부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혈투를 벌인다. 태호는 나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 SBS '정글의 법칙' - 금요일 오후 10시 니카과라에 간 하니와 잭슨은 사이 좋은 오누이가 된다. 구운 바나나 껍질을 까면서 손톱에 검은 때가 껴버린 하니를 본 잭슨은 먹고 있던 옥수수 심을 이용해 손톱 때를 제거해준다.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국민 간식 '떡볶이'의 3대 명인이 스튜디오를 찾는다. 명인들은 떡볶이를 비롯해 김밥, 순대, 수제 튀김, 어묵, 핫도그 등 다채로운 분식들로 화려한 요리쇼를 선보인다.

2015-09-11 06:00:0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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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의 재계바로보기] 통신사 배불리는 단통법 개정해 소비자 이익늘려야

한국의 통신시장이 매우 혼탁하다. 이동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골목상권 침해, 불법보조금 지급,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1000억원을 방치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10월 시행 1년을 맞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는 등 부작용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정감사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단통법에 대한 평가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소비자의 단말기 부담 증가, 휴대전화 시장 위축과 이통사 직영점 확대에 따른 영세상권의 붕괴 등 단통법 부작용을 지적했다.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은 "지난달 기준, 이통3사의 평균 지원금은 상한액(33만원)의 약 65% 수준에 불과하다"며 "소비자는 초기 단말기 구입 부담이 늘어난 반면 이통사는 단말 지원금을 줄인 만큼 이익이 늘어났으니 누구를 위한 단통법이냐"고 비판했다. 본지가 지적한 바 있듯 지난 6월 기준, 일반 통신유통점은 1040곳이 줄어든 반면 이통사 직영점은 138곳이 늘었다. 재벌 대기업이 골목 상권까지 넘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도 "중소 유통점이 폐업하고 골목상권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지만, 정작 단말기 출고가는 내려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통서비스와 단말기 판매를 분리하는 등 유통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의원 역시 "단통법이 오히려 우회 보조금 등 시장교란을 부추기고 또 다른 불법행위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단통법 성과 중 하나로 꼽고 있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 20%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선택약정할인은 이통 서비스에 가입할 때 보조금(지원금) 대신 요금을 할인받도록 한 제도로 단통법과 함께 도입됐다. 지난 4월 기존 12%에서 20%로 할인율을 늘리면서 가입자가 급증해 8월 말 기준 175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그러나 유통현장에서는 이통사가 고의로 선택약정할인 가입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선택약정할인 가입 회피로 이달 초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을 거론하며 "20% 요금할인 제도를 만들어놓고, 제대로 적용되는지 관리를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SK텔레콤·KT 등 유·무선 통신사업자 3사가 소비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1000억원을 쌓아두고도 별 다른 환급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에 따르면, 올해 7월 통신 3사의 과오납금 미환급 누적액은 무려 109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집계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유선 통신사업자 3사의 경우 약 1136만건이 과오납금 됐고 그 중 269억원 상당의 약 312만건이 아직 환급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론 SK텔레콤이 518억원, KT가 125억원, LG유플러스가 182억원이었다. 통신사들의 노력 부재로 지난 5년 간 이 사이트를 통해 환급된 돈은 2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병헌 의원은 "통신비 과오납금은 소비자에게 즉각 돌려줘야 할 돈인데 미환급금이 1000억원이 넘을 때까지 방치한 것은 방통위의 업무태만"이라며 "제때 돌려줄 수 있는데도 제대로 돌려줄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통신사의 신의성실 원칙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와 방통위 등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혜택이 줄어들고 통신사와 제조사만 배불리는 허점 투성이 단통법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2015-09-11 03:00:00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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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오피스' 배성우 "저만의 색깔, 확실한가요?"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누군가 올 여름 한국영화의 진짜 주인공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배성우(42)라고 답할 것이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무려 3편의 출연 영화로 관객과 만났기 때문이다. '베테랑'에서는 범죄에 연루되는 중고차 사장으로 출연해 특유의 코믹 캐릭터를 선보였다.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21명의 배우가 연기한 우진 중 한 명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남겼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작품이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오피스'(감독 홍원찬)다. 배성우를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감초 캐릭터로만 기억하고 있다면 '오피스'에서 그의 첫 등장은 사뭇 충격적일 것이다. 그는 극중 회사 영업부 과장인 김병국으로 출연한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일가족을 살해하는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웃음기를 지운 그의 얼굴에는 공포와 슬픔이 공존한다. 배성우가 그동안 보여준 적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 그곳에 있다. 현실에서 상상하기 힘든 참혹한 일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하지만 배성우는 생각보다 쉽게 출연을 결정했다. 직장을 다녀본 적은 없어도 김병국 과장이 느꼈을 스트레스의 강도와 고민 등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출연 분량과 상관없이 사건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라는 점에 마음이 움직였다. "배우로서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김병국은 대본에서부터 이미 입체적인 성격의 인물이었거든요. 이전에도 조연으로 영화 내내 출연한 적 있지만 캐릭터가 입체적인 경우는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배성우는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어떻게 연기할지 계산을 많이 하지만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계산하지 않고 연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피스'에서는 촬영하는 순간에도 늘 머릿속으로 감정과 정서를 계산하며 연기에 임했다. 현실적인 모습과 호러영화 같은 판타지적인 모습을 넘나드는 캐릭터라 표현 수위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처음 가족을 살해하는 장면에서도 배성우는 두 가지를 고민했다. 김병국 과장의 살인이 분노와 슬픔 때문인지, 아니면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인지를 둘러싼 고민이었다. 고민의 대답은 둘 다 아니라는 것이었다. "김병국 과장은 그렇게 추진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봐요. 가족을 죽이겠다는 의도는 있었겠지만 그것에 대한 추진력은 없었을 거예요. 무언가에 쓰인 듯한 감정이 그런 행동을 이끌었겠죠. 그건 내면의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외부에서 오는 이상한 기운인 걸 수도 있죠. 일상적이고 평범한 듯 하지만 사실은 평범하지 않은 감정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모니터를 하면서 감정이나 정서의 수위를 조절하며 연기하려고 했어요." 영화는 김병국 과장이 사라진 뒤 회사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배성우는 웃음을 찾아볼 수 없는 건조한 표정으로 불현듯 나타나 관객에게 깊은 공포를 남긴다. 그러나 배성우는 김병국 과장이 단지 무서운 캐릭터로만 기억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공포 뒤에 짙게 배인 슬픔에 공감하는 것, 그것이 배성우의 바람이다. "김병국 과장은 일상이 공포였을 거예요. 사는 것 자체가 슬픈 거죠. 그게 잘 표현됐으면 해요. 궁극적으로는 영화를 본 뒤 공감을 통한 슬픔이 남기를 바라며 연기했으니까요." 배성우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극을 하며 배우에 대한 흥미를 가졌다. 하지만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은 조금 엉뚱한 이유에서였다. "10대 때였을 거예요. 장래희망을 물어보는데 다들 재미없는 대답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영화배우가 될 거예요'라고 말했더니 사람들이 웃더군요. 그때부터 마음이 더 배우로 가게 됐어요(웃음)." 그 대답은 배우에 대한 생각으로도 이어진다.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래야 어떤 역할을 맡아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상한 인물이든 보편적인 인물이든 저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늘 같은 방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하죠." 가을에도 배성우의 활약은 계속된다. '더 폰'과 '특종: 량첸살인기'가 10월 동시기 개봉을 확정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내부자들'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옴니버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제)도 촬영 중이다. 누구보다 바쁘게 활약 중인 배성우의 꿈은 "중심이 잡힌 배우"가 되는 것이다. "다양한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제 색깔, 확실한가요? (웃음)" [!{IMG::20150910000240.jpg::C::480::배우 배성우./손진영 기자 son@}!]

2015-09-11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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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타니에 1안타 1볼넷…소프트뱅크 5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닛폰햄 파이터스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얻어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계속된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03(436타수 132안타)으로 유지했다. 이대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최고 구속이 160㎞를 넘나드는 닛폰햄의 오타니를 상대했다. 초구 볼을 거른 뒤 2구째 154㎞ 직구에 헛스윙했으나 3구째 153㎞짜리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소프트뱅크는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가 오타니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3회초 1사에서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타니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3 동점이 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타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 타자 마쓰다의 내야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나카무라 아키라의 번트 때 3루에 도착했다. 오타니는 번트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타구를 잡은 뒤 급히 3루에 공을 던졌으나 이대호의 발이 더 빨랐다. 이어 이마미야 겐타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7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를 상대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7-3으로 앞선 9회초에는 2사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대타 요시무라 유키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닛폰햄을 7-3으로 꺾고 이번 3연전 싹쓸이를 포함해 5연승을 기록했다.

2015-09-10 22:46:3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