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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대국민담화·기자회견서 '북핵·경제위기' 호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90여 분간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병행해 진행한다.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의 담화 발표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불안해하는 국민 여론을 달래는 한편 정치권을 향해선 국정협조를 구하는 내용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박 대통령은 북핵 실험에 따라 불안 여론이 늘어가는 것과 관련, 국제사회와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북 제제 의지를 천명해 국민 불안을 떨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을 향해 던질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비핵화를 우선해야 국제사회와 경제적 교류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미국의 한반도 내 추가 조치를 밝힐 지도 관심이다. 정치권을 향해선 보다 쓴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9일 정기국회 종료 이후, 여야가 선거구획정과 쟁점 9개 법안에 대해 의견을 한발짝도 좁히지 못하면서 입법마비 사태가 장기화되는데 대한 일침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기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 북핵실험으로 인한 중동 정세불안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5대 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핵 사태에 따라 안보대비태세 강화차원에서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의 통과에 힘을 실을거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핵실험 당일인 6일 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치권에서는 모든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안위를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집권 4년차를 맞이한만큼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대 구조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 등 올해 국정구상에 대해서도 밝힐 전망이다. 14일 각 부처별 새해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부처에 대한 당부를 기반한 의지 표명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016-01-13 08:57:0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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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소니오픈으로 도약 나선다…14일 개막

최근 부진했던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으로 다시금 도약에 나선다. PGA 투어 소니오픈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2015-2016시즌 8번째 대회지만 새해 들어서는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0여 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그러나 소니오픈은 160명이 출전하는 이른바 '풀 필드' 대회로 펼쳐진다. 최경주(46·SK텔레콤) 외에도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이동환(28·CJ오쇼핑),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형성(36·현대자동차) 등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또한 교포 선수인 케빈 나(33), 제임스 한(35), 존 허(26), 마이클 김(23), 대니 리(26)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승전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최경주는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0위 내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동계훈련을 치르고 10일 하와이에 도착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2014년과 2015년 대회에서는 지미 워커(미국)가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워커가 우승하면 2011년 존 디어 클래식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약 5년 만에 단일 대회를 3연패 하는 선수가 된다. 워커 외에도 맷 쿠처, 러셀 헨리, 브랜트 스네데커, 잭 존슨(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그러나 세계 랭킹 1∼3위인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출전하지 않는다.

2016-01-13 08:54: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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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멜론 인수, 1조1200억원 현금 조달 계획 '물음표'

카카오 멜론 인수, 1조1200억원 현금 조달 계획 '물음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76.4%를 1조874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인수자금 조달 방법에 쏠리고 있다. 카카오는 2월 29일 인수대금을 모두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이번 인수로 로엔의 대주주인 스타인베스트홀딩스와 SK플래닛에 지급해야 하는 인수 대금은 75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제외한 현금 1조1200억원이다. 12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75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둔 상태다. 하지만 이를 모두 인수대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 올해 카카오는 신규 O2O 서비스 '카카오대리'를 출시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사업자 인가를 받으면서 투자를 진행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대금 지급에 필요한 현금을 금융대출과 제3자 투자유치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금융대출의 경우 인수를 전제로 한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투자유치의 경우 카카오가 이번 인수로 확보한 로엔의 일부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나태열 연구원은 "카카오의 별도기준 보유 현금은 약 60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미 발행한 회사채 2000억원에 추가로 7000억원 가량의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재무 부담이 큰 편이지만 채무 상환능력은 드라이버 등의 신규 사업 출시를 통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1boon·카카오TV·채널 등 신규 서비스에 미치는 중장기 시너지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1조8700억원이라는 인수 금액이 적정한 수준인지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5000억원에 SK텔레콤에 인수될 예정인 CJ헬로비전과 비교해 봤을 때 턱 없이 높은 가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CJ헬로비전의 주가는 1만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고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왔다는 점에서 로엔과 직접 비교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로엔의 주가는 7만원대 후반이며 로엔은 수년간 20%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멜론이 국내 음원 시장에서 60%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유나 소속가수를 통해 적극적으로 음원,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이점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사업 제휴를 통해서도 현재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만한 금액을 들여 인수할 가치가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로엔의 주가 7만8000원을 기준으로 23%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서 인수 금액을 책정한 것"이라며 "통상 경영권까지 인수하는 경우 50% 이상 프리미엄을 붙이는 관례에 비교해 봤을 때 합리적인 딜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2016-01-13 08:53:1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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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찬종 "정치권 당권 싸움에 국회 마비…국민들 나서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찬종 변호사는 12일 "정치인들이 계파 투쟁과 당권 싸움으로 국회를 마비시켜놓고 총선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한 뒤 "국민들이 나서 이들의 행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메트로신문과 인터뷰에서 선거구획정 공백 사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안철수 신당' 입당 등 현 정치권의 상황을 짚은 뒤 "정치인들이 국민의 정치 의견 수렴 등 제 할 일은 하지 않고 당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 경쟁 불발…총선 일정 연기해야" 그는 '선거구 공백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해 "여야의 선거구 획정 처리 실패로 예비 후보들 간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게 됐다"며 "4·13총선거 자체가 시작부터 '원천 무효'의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 총선 연기를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19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5월 29일로 만료되고, 30일부터 20대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된다"면서 "당선자 등록 시간 등의 절차를 제외하고 한계점까지 선거일을 미뤄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가 선거구획정 시한으로 정한 지난해 12월 31일을 넘기고도 현역 의원들이 선거 운동에 돌입한 데에 대해 정치 신인과의 불균등, 불공평 등 기회균형 파괴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현역 의원인 후보자들이 의정보고 명목으로 지역구에서 사실상 선거 운동을 하고 있어 명백히 선거공정성을 침해했다"며 "총선을 연기하지 않을 경우 (낙선한 후보자들이) 선거공정성 등을 이유로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 헌법재판소에서 다툴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0일 "선거구가 없어져도 예비 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잠정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선거구 공백 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관련법이 없다는 근거로 이를 허용하면서 초헌법적 발상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 변호사는 이와 관련 "정치권이 헌법재판소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정한 시한을 어긴 상황에서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위법상태를 직무유기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현역 의원 입당, 새정치 아냐" 安에 일침 97년 대선에서 제3세력으로 돌풍을 일으켜 '원조 안철수'란 별칭을 갖고 있는 박 변호사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에 더민주 탈당 의원 등 범야권 인사를 들인 것에 대해서도 "개혁을 위해 탈당했는데 안 의원의 행보를 보면 뭘 어떻게 개혁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서 "기존 인물을 새로운 당에 들였다고 새정치라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IMG::20160112000137.jpg::C::480::무소속 안철수 의원(오른쪽)과 김한길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열린 오찬회동을 마치고 오찬장을 떠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안 의원의 신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연합뉴스}!]박 변호사는 현재 한국 정치 상황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자동차에 비유, "운전자가 300명이나 되는데 모두 운전은 하지 않고 광화문 사거리에 멈춰서 싸우고 있는 꼴"이라며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외치는 게 안 의원의 할 일인데 그도 똑같이 구정치를 답습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미국의 정치를 벤치마킹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공화당, 민주당에 오바마파 힐러리파가 있느냐"며 우리 정치권의 계파갈등을 우회로 지적한 뒤 "기존 중앙당은 정책 기능만 남긴 채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직무유기' 정치권, 선거 보조금 지급 자격 없어 박 변호사는 정치권이 탈당·분당·입당 등 총선 체제에 매몰돼 정당의 존재 이유를 상실한 상황에서 정당에 지급되는 '선거 국고보조금' 지급 중단에 대해 역설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선관위는 매년 정당에 분기별 국고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50%를 우선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을 얻은 그 외 정당에 5%, 5석 미만의 의석을 얻은 정당에 각각 2%를 지급한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국보조금의 50%를 독식한 구조인 셈이다. 선거 보조금은 이와 별도로 책정돼 지급되며, 지급 대상은 동일하다. '국민의당'이 현역 의원 20명을 확보해 교섭단체가 될 경우, 기존 여야가 받아온 50%는 세 등분으로 나뉜다. 그는 이 같은 국고 보조금 지급 구조와 관련, "선관위가 계속해서 선거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면 거대 정당의 독식과 혼탁을 계속하도록 방치하는 꼴이 된다"며 "관계법의 명분을 찾아 선거지원금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34개국 중 선거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면서 "외국처럼 자체 후원금을 모아 선거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경우 선거 득표수와 지지자들의 후원액에 비례해 국고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영수증 처리도 안 되는 보조금 사용 행태가 난무한 실정"이라고 꼬집은 뒤 "당권 싸움 배경에 (분기별 지급되는) 국고보조금도 일부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9대 국회의원들이 모두 탄핵감인데, 헌법은 탄핵 대상에서 이들을 제외하고 있다.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1973년 제9대 국회를 시작으로10·12·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계 원로다. [!{IMG::20160112000138.jpg::C::480::박찬종 변호사는 국고 보조금 지급 구조와 관련, "선관위가 계속해서 선거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면 거대 정당의 독식과 혼탁을 계속하도록 방치하는 꼴이 된다"며 "관계법의 명분을 찾아 선거지원금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연미란 기자}!]

2016-01-13 06:00: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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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원로의 일침] 박찬종 "취지 어긋난 '선거 국고보조금' 지급 중단해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국회의원 5선의 정치원로 박찬종 변호사는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기간 후보자들에게 지급하는 선거 국고보조금과 관련해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거지원금 지급을 일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급 원천은 헌법인데 정치권이 계파 투쟁과 당권싸움으로 그 취지를 변질시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가 근거로 제시한 헌법 제8조 2항과 3항은 각각 '정당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조직을 가져야 한다',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정당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이를 근거로 정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국민의 정치 의사를 수렴하지 못하면서 보조금만 챙겨가는 정치권 행태를 꼬집었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을 근거로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지급하고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에는 각 선거마다 국고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보조금 규모만 500억원 가량에 달한다. 박 변호사는 선관위를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선관위는 관계법을 통해 보조금 지급을 충분히 중단할 수 있다"면서 "배짱이 없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헌법에 따르면 9명으로 구성된 선관위 위원들은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지명하고, 이 중 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한다. 정부가 지목한 인사들로 구성돼 사실상 독립적인 의견개진이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그는 불합리한 국조보조금 지급 행태에 유권자, 즉 국민들이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정치권과 선관위를 대신해 유권자가 직접 나설 경우 효과는 배가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 변호사는 안철수 의원의 창당 추진에 따른 '제2의 안풍(安風)' 현상에 대해 "현역 정치인들이 새로운 당에 들어간다고 '새정치'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선거구 공백사태가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해선 총선 연기를 주장했다.

2016-01-13 06:00: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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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배우로서의 성장, 연기의 자신감도 생겨요"

지난해 들려온 김하늘(37)의 연이은 영화 출연 소식은 궁금증과 기대를 동시에 갖게 만들었다.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무색하게 만드는 행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하늘은 늘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여유와 편안함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 7일 개봉한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는 이전과는 또 다른 김하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사고로 10년 동안의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 석원(정우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김하늘은 석원 앞에 홀연히 나타나는 비밀스러운 여인 진영을 연기했다. 독특한 구성의 이야기가 마음을 끌었다. 영화는 잃어버린 기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석원과 진영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희로애락을 찬찬히 펼쳐나간다. "기존에 본 영화 시나리오와는 느낌이 달랐어요. 독특한 구성에서 새로운 매력을 느꼈죠." 제작자이자 주연을 맡은 정우성에 대한 믿음도 작품 선택에 큰 힘이 됐다. 정우성이 상대 배역인 석원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그러나 출연을 결심한 뒤 고민이 찾아왔다. 여느 작품보다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 "연기하면서 생각할 게 많았어요. 미스터리한 요소가 있다 보니 하나의 감정에만 몰입해서 연기할 수 없었죠. 또 진영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관객은 물론 석원에게도 감춰야만 했고요. 그래서 기억을 잃어 멍한 표정만 짓는 우성 선배님이 부럽기도 했어요(웃음)." 독특한 구성의 영화지만 그 중심에는 슬픔과 안타까움의 정서가 있다.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도 유독 많았다. 첫 촬영부터 그랬다. 진영과 석원이 영화 속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이었다. 기억을 잃은 석원 앞에서 진영은 눈물을 글썽인다. 석원이 잃어버린 기억을 진영 자신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는 신은 늘 부담이에요. 그날의 컨디션이다 촬영장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받으니까요. 첫 촬영은 긴장을 정말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촬영 중후반부에 찍었으면 했던 장면이었거든요. 3일 동안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죠. 기억은 안 나지만 우성 선배님에게 제가 머리가 아프다고 했대요. 선배님이 같이 감정을 잡아줘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정우성은 '나를 잊지 말아요'를 "김하늘을 위한 영화"라고 여러 차례 소개했다. 석원에서 출발하는 영화지만 끝까지 보고나면 석원의 아픔을 보듬어 안는 진영의 모습이 마음 깊이 남기 때문이다. 김하늘은 "우성 선배님의 말이 처음에는 부담이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애정이 많은 캐릭터"였던 진영으로 2016년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김하늘에게 2016년은 여느 해보다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나를 잊지 말아요'에 이어 지난해 촬영을 마친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한중 합작영화인 '메이킹 패밀리'에서는 다시 따뜻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장 궁금한 작품은 '여교사'다. 두 여교사와 제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저도 궁금한 영화에요. 하지만 '새로운 걸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하지는 않았어요. 그동안 늘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작품을 선택했어요. '나를 잊지 말아요'도 '여교사'도 그런 생각에서 결정했고요. 몇 년 전에 시나리오를 접했다면 못한다고 했겠죠. 그만큼 제가 성장하면서 이런 캐릭터도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처음 배우가 됐을 때는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그러나 점점 배우라는 직업에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자신만이 아닌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편안함이 생겼다. 내성적인 성격을 타고났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자연스럽게 변했다. 오는 3월에는 결혼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을 앞두고 있다. 김하늘은 "개인적인 일이라 이야기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부모님이나 매니저에게서는 받을 수 없는 편안함과 든든함, 여유로움이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IMG::20160112000081.jpg::C::480::배우 김하늘./손진영 기자 son@}!]

2016-01-13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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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전 새시대 개막…미 정부와 업계 '안전 개혁'에 합의

자동차 안전 새시대 개막…미 정부와 업계 '안전 개혁'에 합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016년 북미국제오토쇼에 참석 중인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미국 정부가 자동차 안전을 위한 개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한 처벌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안전 문제가 끊임 없이 불거지자 협력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한 결과다. 자동차 안전에 있어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폭스 미국 교통부 장관과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최고경영자들은 오는 15일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자동차 안전 협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동차 안전 협약'은 안전 개혁을 위한 기본틀로 보다 심도 깊은 논의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 피아트-크라이슬러, BMW, 현대차, 닛산, 혼다 등 16개 글로업 업체들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은 규제 당국과 자동차 제조사들 간의 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업체와 규제 당국은 자동차의 안전을 혁신하기 위한 협역에 나설 예정이다. 이전까지의 긴장과 갈등 관계로는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안전 문제였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GM는 점화 장치 결함에 대한 늑장 리콜로 10억 달러(약1조745억원) 수준의 벌금을 내게 됐고,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화재 발생 위험으로 57만대의 SUV 차량에 리콜을 실시했다. 도요타도 에어백 결함으로 161만대 이상을 리콜하는 등 다른 업체들도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안전에 관심을 쏟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자발적 협약의 성격상 강제력이 없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미국의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대화와 강력한 법 집행이 병행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폭스 장관은 "업체들과 생산적인 대화를 가졌다"며 "업체들이 곧 구체적인 기여를 하게 돼 안전 문제에 있어 의미심장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규제 당국인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업체들이 협약상 규정을 어긴다면 벌금 부과를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안전 규정을 공격적으로 집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업계도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회장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자동차 업계는 규제당국과의 협업이 좀 더 필요하다"며 "이제 자동차 업계는 경쟁업체를 앞지르기 위한 수단으로 안전 문제를 다루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2016-01-12 20:02: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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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택배 드론', 구글 '드론 여객기'…뜨거운 경쟁에 날로 진화

아마존 '택배 드론', 아마존 '드론 여객기'…뜨거운 경쟁에 날로 진화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드론(무인항공기) 제작사가 1인승 드론 여객기를 선보이자마자 구글이 드론 여객기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밝혔다. 구글은 한편으로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과 택배용 드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드론 시대를 열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드론은 점점 더 혁신적인 존재가 돼 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구글의 드론 프로젝트 '프로젝트 윙'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보스는 이날 워싱턴 항공클럽에서 택배용 드론을 넘어선 드론의 궁극적인 비전을 비전을 밝혔다. 그는 "(드론의 미래는) 결국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승객을 태워다 주는 자율비행 여객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드론에 대해 "지구의 주변을 통해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평가하며 "내가 도달하고 싶은 목표"라고 했다. 현재 구글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항공 운항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드론의 안전 비행을 위한 것이다. 지구 주변은 날아다니는 항공기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보스는 "아직 완전히 차지 않은 공간이 충분하다"며 드론이 다른 항공기에 방해가 되지 않고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의 '이항'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 승객 한 명을 태우고 날도록 개발된 드론인 '이항 184'를 선보인 바 있다. 드론 여객기 개발은 구글만의 비전은 아닌 셈이다. 현재 드론 시장의 선두주자는 중국과 프랑스이다. 특히 중국의 DJI는 글로벌 상업용 드론 시장 70%를 점유한 최강자다. 하지만 미국의 혁신기업들이 무섭게 추격전을 벌이고 있어 향후 드론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미국 혁신기업들 간 경쟁은 경쟁을 더욱 달구고 있다. 구글의 경우 우선 집중하는 분야가 배송이다. 구글은 앞으로 1~3년 내에 배송용 드론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선언한 상태다. 보스는 이날 "구글은 거대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국 내에서 아마존과 월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구글과 배송용 드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2년만에 신형 드론인 '뉴 프라임 에어'를 공개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하늘의 위험을 감지하면서 안전비행을 하고, 도착지를 스캔해 정확히 착지한 뒤 배송물을 내려놓는 성능을 과시했다. 월마트도 지난해 10월 소형 드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01-12 20:01:4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