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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라붐 "모두 다 사랑에 빠지게 만들 거예요"

모두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겠다는 소녀들이 있다. 6인조 걸그룹 라붐(유정·소연·지엔·해인·솔빈·율희)이다. 라붐은 이달 초 신곡 '아로아로'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말을 걸기를 바라는 뜻을 담은 노래로 올 겨울 대중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소피 마르소 주연의 영화에서 팀 이름을 빌려온 라붐은 지난해 여름 '두근두근'으로 정식 데뷔했다. 수많은 걸그룹이 경쟁하는 가요 시장에서 라붐은 일명 '깨방정 걸그룹'이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어떡할래' '슈가 슈가'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모습으로 라붐 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신곡 '아로아로'는 '아브라카다브라'와 같은 주문의 일종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말을 걸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은 주문이다. 80년대 복고풍 신스팝을 차용한 노래는 편안한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는다. "내 이름을 크게 불러줘 / 널 좋아한단 말야 / 키스해도 될까 / 내가 먼저 다가갈래"라는 가사는 소녀의 수줍은 고백을 잘 담고 있다. "어쩌다 보니 계속 복고풍의 노래를 하게 됐어요. 이번 '아로아로'에서는 보다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80년대 신스팝을 라붐의 색깔로 소화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소연) 원색으로 상큼함을 강조한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멤버들은 복고풍의 월남치마를 입고 귀여운 안무로 노래를 불렀다. 포인트 안무는 '밀당춤'이다. "팔이랑 골반을 앞으로 흔드는 춤이에요. 그런데 팬들은 '호랑나비' 춤이라고 부르더라고요(웃음)." (율희) 주변에서 들려오는 신곡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좋은 노래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연말에도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화 상태인 아이돌 시장에서는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한 가지 콘셉트를 꾸준히 지켜가는 아이돌이 있는가 하면 여러 가지 콘셉트를 다양하게 시도하는 아이돌도 있다. 청순함과 발랄함, 사랑스러움을 전면에 내세운 라붐은 전자에 가깝다. "저희는 저희의 색깔이 마음에 들어요. 그만큼 좋아하고요. 어떤 노래든 우리와 만나면 라붐 만의 색깔로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해인) 여섯 명의 소녀들은 어릴 적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춤추는 것도 좋아했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가수가 됐어요." (지엔) "부모님이 제가 아기일 때 녹음한 테이프를 들어본 적 있어요. 발음도 안 되는데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어요." (유정) 연습생 시절을 거치며 마침내 데뷔했을 때는 감격한 나머지 좀처럼 실감이 가지 않았다. 데뷔 2년차를 맞이하면서 이제는 무대 위에서의 더 많은 재미를 느끼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언젠가는 노래 선곡이나 작사와 작곡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그리고 다른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음악방송 1위가 목표다. 그러나 라붐의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 그렇게 롱런하는 걸그룹으로 남는 것이 지금 라붐의 꿈이다. "새해에는 라붐이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 사랑 받는 그룹이 됐으면 해요.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솔빈) "소속사 대표님이 항상 말씀하세요. '모든 사람을 사랑에 빠지게 하라'고요. 그 말처럼 모든 분들이 저희를 보면 사랑에 빠지게 만들고 싶어요(웃음)." (해인) 사진/NH EMG 제공

2015-12-23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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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굿 다이노] 새로움보다 익숙함을 택한 픽사의 신작

지금으로부터 6500만 년 전, 운석 하나가 지구를 향해 돌진한다. 역사대로라면 공룡을 멸종시켰어야 하는 운석은 그러나 지구와 충돌하지 않은 채 별똥별로 스쳐지나간다. 그리고 수백만 년이 흐른 뒤, 지구 위에는 지능을 가진 공룡들이 농사를 지으며 삶을 이어간다. 인간은 문명과는 거리가 먼 짐승일 뿐이다. 픽사 스튜디오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신작 '굿 다이노'도 그렇다. '만약 공룡을 멸망시켰던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상상력이 영화의 출발점이다. 장난감·물고기·생쥐·로봇, 그리고 인간의 감정까지 의인화해 관객 마음을 사로잡았던 픽사는 이번에 공룡을 그 대상으로 삼는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공룡 캐릭터로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낸다. 영화의 주인공은 초식 공룡 알로다. 커다란 알에서 조그만 모습으로 태어난 알로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겁이 많다. 알을 깨고 나왔지만 여전히 알로는 '두려움'이라는 껍질 속에 있다. 아빠는 알로가 두려움을 극복하길 바라지만 그럴수록 알로는 더욱 위축될 뿐이다. 결국 아들의 두려움을 사라지게 만들겠다며 과욕을 부리던 아빠는 뜻하지 않은 죽음으로 이별을 고한다. 아빠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던 알로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가족과 헤어지면서부터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집을 떠나 세상 밖에 나서는 순간 어른이 된다. 가족을 찾아가는 알로의 여정은 곧 어른이 되기 위한 여정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알로는 친구가 생긴다. 말 한 마디 할 줄 모르는 짐승 같은 인간 아이 스팟과 함께 하면서 알로는 자연스럽게 두려움을 견뎌내는 법을 배운다. "두려움을 없앨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어른이 돼간다. '굿 다이노'에는 픽사가 잘하는 것이 모두 담겨 있다. 약한 모습을 가진 캐릭터가 세상과 마주하며 성장한다는 기본 스토리 라인부터 그렇다. 만남과 관계, 도움과 배려, 우정과 사랑, 용기 등 픽사 애니메이션의 친숙한 테마들도 녹아 있다. 이 다양한 주제는 가족이라는 큰 울타리 속에 담겨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영화가 평범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익숙함을 넘어설 새로운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픽사 작품을 즐겨본 관객이라면 알로의 모험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눈물을 만들어내는 방식도 조금은 전형적이다. '인사이드 아웃'가 잔잔한 호수에 커다란 돌로 깊은 파장을 만들어냈다면 '굿 다이노'는 작은 돌멩이 하나를 조심스럽게 던진 느낌이다. 그럼에도 픽사는 픽사다. 알로와 스팟이 눈빛과 행동만으로 교감하는 순간처럼 뭉클한 장면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영화와 함께 단편 '산제이의 슈퍼팀'이 상영된다. '대부분의 내용은 실화'라는 전제 아래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전체 관람가. 1월 7일 개봉.

2015-12-23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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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스팸 '앱 푸시 광고'도 사전 수신동의 받아야

신종 스팸 '앱 푸시 광고'도 사전 수신동의 받아야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앞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앱 푸시(App Push) 기능을 이용해 영리목적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이용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앱 푸시 기능을 이용해 배너나 팝업 형태로 제공되는 광고성 정보도 정보통신망법 적용대상에 해당된다고 22일 밝혔다. 앱 설정에서'푸시 알림 승인 여부(알람 ON·OFF)'에 대한 동의와 별도로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수신'에 대한 이용자의 명시적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고를 전송하는 사업자들이 앱 푸시 기능을 이용해 광고를 전송할 경우 이용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또 휴대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전송하는 광고와 동일하게 앱 푸시 광고에도 '(광고)'와 같이 광고성 정보임을 반드시 표기를 해야 한다. KISA는 앱 푸시 광고를 전송하는 사업자가 법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8월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 '앱 푸시 광고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제작된 '앱 푸시 광고 안내서'에는 ▲사전 수신동의 등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 시 준수사항 ▲수신동의 단계별 절차 ▲표기의무 준수 ▲처리결과 통지 등 광고 전송자가 준수해야 하는 사항 등을 담았다. 안내서는 불법스팸대응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12-22 22:13:0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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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산업 결산] PC에서 '모바일'로…게임 시장 중심축 이동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올해 게임업계는 전체적인 시장 침체 속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힘이 쏠린 한 해였다. 특히 모바일 게임에서 강자들이 점차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경쟁과 함께 시장 활성화를 주도했다. 시장 성장세 역시 모바일게임이 온라인게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은 전년대비 2.6%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같은 기간 모바일게임은 23.3%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시장 규모에선 온라인게임(5조6823억원)이 모바일게임(3조5916억원)에 아직 앞서고 있다. ◆치열해지는 모바일 게임 대전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구글플레이와 티스토어, 카카오 게임하기 등 주요 플랫폼에서 게임 매출 상위 10위권 가운데 5~6개는 모두 RPG였다.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 꾸준히 인기를 모은데 이어 '이데아', '길드 오브 아너' 등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고 웹젠의 '뮤 오리진'은 뮤 지식재산권(IP)을 내세워 3분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계속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두드리던 넥슨도 지난 11월 액션 RPG '히트'를 선보이고 모바일게임에 다양한 강자들이 접전을 벌일 정도로 대대적인 흥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속에 온라인게임 강자 엔씨소프트도 대표 게임 '리니지' IP를 앞세운 모바일 게임 신작 2종을 내년에 출시하기로 해 모바일 게임 대전은 내년에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형 온라인게임에도 꿈쩍이지 않는 시장 온라인게임 시장 최대 이슈는 넥슨의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 후속작 출시였다. 지난 7월 '메이플스토리2'의 등장에 따라 시장도 들썩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 파장이 오래가지 못했다. 현재는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20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름값에 비해 성공적인 반응이라고 보기 어려운 성적이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파이널판타지14'는 월정액제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관점에서 보면 파이널판타지14도 이렇다 할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와 최근 출시된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도 흥행작으로 꼽기엔 모자란 감이 있는 상황이다. 결국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신작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모두 기존 온라인게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넥슨-엔씨 경영권 분쟁에 '중국바람'까지 게임 업계의 전체적인 시장 침체는 이어졌지만 개별 업체들로 들어가면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정도로 이슈들은 잇달았다. 우선 올해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다. 넥슨이 지난 1월 엔씨소프트의 지분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공시를 내면서 양사간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갔다. 엔씨소프트는 최종적으로 넷마블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며 경영권 방어에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은 소강상태에 빠졌다. 이후 넥슨이 지난 10월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엔씨소프트 지분을 모두 털어내면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됐다. 중국 바람도 거셌다. 웹젠의 '뮤오리진'이 대표적이다. 뮤오리진은 웹젠의 지적재산권(IP)인 뮤를 기반으로 중국 킹넷이 만든 게임이다. 중국에서 흥행에 이어 레이븐과 매출 순위를 다툴 만큼 국내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지난 9월 22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둔 넷마블의 '백발백중'도 중국 텐센트 게임이다. 매출 중위권으로 갈수록 중국산 게임이 자리 잡고 있다. 업계는 내년 중국산 게임의 국내 시장 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5-12-22 22:12:46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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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치킨게임에 유탄 맞은 바이오연료 기업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바이오연료 기업들이 자국 셰일오일업체들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간 치킨게임의 유탄을 맞았다. 미국 정부의 거시적 정책이 부재한 상황에서 저유가 사태가 장기화되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은 생로를 찾아 식용유나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연료 업체들은 최근 생산라인을 재정비하며 식용유·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저유가로 인해 바이오연료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서 주목받지 못한 탓이다.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던 이전과 상황이 반전됐다. 이들 기업은 이제 연료가 아닌 해조류 식용유·아이스크림·노화방지 크림이나 이스트로 만든 향수, 가정용 세제 등을 내놓기 시작했다. 솔라자임은 해조류 추출 식용유와 파우더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12년 전부터 해조류로 차량용 연료를 만들어온 업체다. 에이미리스는 이스트에서 추출한 기름을 화장품과 향수를 생산하는 기업에 납품해오다가 올해 초부터 이스트 로션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곡물이나 식물, 나무, 해조류, 축산폐기물 등을 열분해하거나 발효시켜 만든 연료다. 화석연료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해 환경보호에 도움을 주면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기업들의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미국 정부도 바이오연료 비중을 향후 10년 내에 12%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WSJ은 이런 구상이 실제 시장에서는 '탁상공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연료의 효율성은 과거에도 논란거리였다. 우선, 바이오연료 생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탄소가 오히려 새로운 공해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옥수수 에탄올의 경우 기후변화 방지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면서 곡물 가격만 끌어올린다는 비판이다. 결정적으로 미국 정부가 바이오연료에 열중했던 2007년과 지금은 원유 공급 환경이 크게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당시는 미국이 원유의 3분의 2를 수입했으나 지금은 연비 개선 기술이 발전하고, 국내 석유 생산이 붐을 이루면서 3분의 1로 수입량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은 10년 전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바이오연료 정책에 따라 설립된 기업들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솔라짐의 주가는 지난해 3월 14.38달러에서 지난 주말엔 2.45달러로 80% 넘게 추락했다. 에탄올을 제외한 바이오연료 관련 업체들을 회원으로 둔 미국의 고급바이오연료협회의 회원사 수는 요 몇년 새 3분의 1가량 줄었다. 대부분 파산하거나 업종을 변경한 경우다. WSJ는 오바마 행정부가 바이오연료 산업에 그동안 자금을 지원한 것도 결국 허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솔라짐의 경우 2009년에 바이오연료 정제시설을 짓는 데 2000만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 회사의 주된 생산품은 이제 바이오연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2015-12-22 22:12: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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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말연시 시즌 앞두고 로밍서비스 이벤트

KT, 연말연시 시즌 앞두고 로밍서비스 이벤트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KT는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금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약 2개월간 올레 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혜택을 선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최초 1회 가입으로 출국시 별도 가입 필요 없이 데이터로밍을 하루 1만원에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무제한(자동형)'을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입 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폰 6S, CGV 관람권 등 풍성한 경품을 총 40여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KT는 지난 9월 출시한 바 있는 '음성 로밍 5000원권' 지원국가를 기존 중국, 일본, 미국 3개국에서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추가한 총 10개국으로 확대했다. KT는 이를 기념해 연말까지 인천공항 로밍센터에서 음성로밍 5000원권과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을 동시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여행용 치약칫솔 세트를 증정한다. 음성 로밍 5000원권은 하루(24시간 기준) 5000원에 해당 국가에서 음성 로밍 10분을 제공해, 고객이 해외 로밍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올레 멤버십 1000 포인트 차감으로 해외 유명 랜드마크 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프리'와 연계된 이벤트도 진행된다. '글로벌 프리' 무료 이용권을 발급하면서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가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여행용 멀티어댑터를 제공한다. KT의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 전무는 "해외여행객이 많은 연말연시 시즌에 다채로운 로밍 이벤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1위 로밍 사업자로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2 22:12:26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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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의 한국기업 사냥, 소비경제 체질전환이 원인

중국기업의 한국기업 사냥, 소비경제 체질전환이 원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기업들이 올해 보험, 화장품, 테크놀로지 분야의 한국 기업들을 대거 사냥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 성장이 한계에 이르자 기존의 수출경제에서 벗어나 소비경제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 한국의 앞선 소비경제 노하우를 흡수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한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투자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2012년과 2013년에 미미한 수준이던 한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8억 달러로 늘었고, 올해는 19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 투자 대상은 보험,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화장품 등의 산업에 집중됐다. 보험업의 경우 중국의 안방보험은 지난 2월 9억3400만 달러에 동양생명을 인수했다. 중국 자본이 한국 보험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또한 중국 기업의 한국 기업 사냥 중 최대규모다. 테크놀로지 산업에서 챔프인베스트먼츠는 제주반도체 지분을 3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화장품 산업에서는 쥐메이인터내셔널홀딩가 화장품업체 잇츠스킨에 1억2500만 달러, 피부미용기기 업체 드림시스에 23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테크놀로지와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경제로 체질을 전환하고자 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략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노하우를 가진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의 기업들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이미 20여년 전에 이른바 '굴뚝산업'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상당한 성취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올해 블룸버그의 혁신지수평가에서 한국은 1위를 차지했다. 연구, 특허, 교육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은 2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한국 기업은 박 대통령의 비전인 '창조경제' 선봉에 서서 아시아 4위인 한국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업체와 당뇨병, 폐암 치료제 수출 계약을 따내면서 올해 주가가 8배 올랐다. 셀트리온도 관절염 치료제 개발로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중국 상장사의 현금 보유액은 현재 2조30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2% 늘었다. 중국은 이를 활용해 앞선 1위의 노하우를 흡수, 단기간에 따라잡으려 한다는 설명이다. IG아시아의 버나드 오 투자전략가는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술 수준도 높아 중국 기업에 매력적"이라며 "돈방석 위에 앉아있는 중국 기업들이 인수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의 노하우는 중국 내 발전하는 자국 내수 수요를 맞추는 데도 요긴하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 경제성장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로, 43%인 투자를 웃돌았다. 지난달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11.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기업의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규모는 5160억 달러로 전년보다 83% 급증했다. 한국에 대한 투자는 아직 크지 않다. 베이징 소재 장강상학원의 리샤오양 교수는 "중국의 부상하는 중산층이 헬스케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술 분야에 더 많은 돈을 쓰면서 중국 기업들의 한국 기업 M&A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들 중산층은 브랜드와 품질을 신경 쓰며 한국 기업은 중국이 부족한 품질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15-12-22 22:11:3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