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8월18일자 한줄뉴스
정치 ▲새정치민주연합이 롯데 사태를 기회로 재벌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입법으로 추진하기 위해 당내에 '재벌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특위 위원장은 '삼성 저격수' 박영선 의원을 임명했다. ▲새누리당이 올 하반기 최대 국정 과제로 정한 노동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북한이 17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확성기로 맞불을 놨다. 우리 군의 방송음이 북한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보자는 심산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고성군 육군 22사단에서 총기난사로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23) 병장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선고받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24 대북 제재조치의 해제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동으로 요구하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인 윤모 전 의원의 비리혐의에 대해 검찰이 뒤늦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청와대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회 ▲내달 9일부터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수시모집은 전체 선발 인원의 67.4%인 24만976명을 선발하고 수시 모집인원의 85.2%(20만5285명)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부산대학교 교수가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발해 대학 본관 건물에서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후 3시쯤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본관 건물 4층에 있는 테라스 형태의 국기 게양대에서 고모(54) 국문과 교수가 뛰어내렸다. 고 교수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0분 만에 숨졌다. ▲변호사와 변리사, 세무사 사이의 사활을 건 영역 다툼이 시작될 조짐이다. 로스쿨 도입으로 국내 변호사가 2만 명에 가까워지면서 변호사 업계 내부 경쟁이 시작된 데다 업무가 겹치는 변리사, 세무사 등 관련 전문 업계와도 영역 싸움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4월의 건강보험료 폭탄' 소동이 내년부터 줄어들 전망이다. 건강보험당국이 정산방식 대신 당월 보수에 보험료를 매기는 쪽으로 보험료 부과방식을 바꾸기로 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당국은 이 같은 건보료 당월 부과 방식을 100인 이상 사업장부터 도입하되 적용 대상 기업을 100인 이하 사업장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검찰이 '건설현장 식당' 브로커에게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허대영(59)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에 따르면 허 이사장은 부산시 도시개발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작년 2∼5월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을 알아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브로커 유상봉(69)씨로부터 십여 차례에 걸쳐 9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업 ▲삼성그룹이 향후 2년간 1000억원 규모로 총 3만명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창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투자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SK그룹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의 장비투자 및 2개의 신규공장 증설 등에 46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SK그룹 모든 계열사에 내년부터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청년 고용 확대 및 고용 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나머지 계열사들도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미 계열사의 90%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거나 할 예정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이 거의 완료 단계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억4000만원 적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정 회장의 등기임원 보수는 현대차에서 24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8억원을 받아 총 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현대차에서 24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8억원, 현대제철에서 7억4000만원 등 총 49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924억원, 영업이익 539억원, 당기순이익 156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9.0%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경제 ▲'다음카카오' 주가가 지난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신규사업의 잠재력과 해외시장 진출 기대감에 날아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에 '백기사'를 자처한 KCC가 막대한 손실을 떠안으며 진퇴양난에 빠졌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KCC 주가가 동반 하락하며 1조원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입게 됐다. 급기야 정몽진 KCC 회장은 자녀들까지 동원해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전세난이 악화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4베이(Bay) 판상형 평면 등 기존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춘 오피스텔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금융권이 하반기 인재 영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9.4%)이 전년동월 대비 0.5%p 상승하는 등 고용 시장이 악화된 가운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춘 조치다. ▲롯데건설이 '계양산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3수'에 도전한다. 17일 인천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달 28일 계양산골프장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폐지결정 취소청구'의 건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생활유통 ▲롯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었던 17일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가 실상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자축 행사로 '빈껍데기'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동주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황에서 법조계 유력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신동빈 회장이 신 전회장 측의 법적대응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롯데의 지배구조 개선 안건은 일본 롯데홀딩스 현지 주주들에게 허락을 받는 모습으로, 사실상 개혁정책의 추진동력이 없음을 스스로 시인한 모습이다.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0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다. CJ그룹은 이 명예회장의 빈소가 1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돼 이날 오전 9시부터 조문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풀무원식품과 CJ제일제당이 생냉면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생냉면류는 상온 보관 전용의 건면이나 라면류를 제외한 물냉면, 비빔냉면, 밀면, 쫄면 등 차갑게 먹는 생면류를 말한다. 올해 시장규모만 약 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에뛰드하우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표 교체와 브랜드 구조조정이라는 카드를 내놨지만 올 2분기 1억원의 영업 적자를 내는 등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국제 ▲중국 북부의 물류 중심인 톈진항이 지난 12일 폭발 사고 이후 5일 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폭발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슈퍼컴퓨터도 서비스를 재개해 슈퍼컴퓨터와 연결된 금융·상업 활동이 다시 가능해졌다. ▲중국 당국의 목표와 달리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6.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상반기 성장률도 중국이 밝힌 7%가 아닌 6.3%에 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과 일본이 태평양전쟁의 시작점이었던 하와이 진주만에서 14~15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양국 우호를 기원하는 대규모 불꽃놀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의 직원들이 무자비한 생존 경쟁을 겪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오자 아마존닷컴이 반발하면서 논쟁이 벌어졌다. ▲브라질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16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브라질의 신용등급은 지난 11일 'Baa2'에서 'Baa3'로, 투기등급(Ba1) 직전 단계까지 떨어지는 등 경제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