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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25일 6주기…변함없는 '팝의 황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오는 25일 사망 6주기를 맞이한다. 6년이 지난 지금도 지구촌에서는 그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어 변함없는 '팝의 황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LA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당시 영국 단독 공연을 20여일 남겨둔 상황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은 사망 이후에도 변치 않는 영향력을 떨치며 '팝의 제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4년 포브스(Forbes)지는 사망한 유명인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인물로 마이클 잭슨을 2년 연속 1위에 올렸다. 전년도 1억6000만 달러에서 1억4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정도 수익이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또한 국제 음반 산업 협회가 매년 세계 66개국의 CD, 디지털, 오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집계를 합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에서도 6위에 올랐다. 올해도 USA 투데이 선정 최고의 슈퍼볼 하프타임 퍼포먼스 1위에 선정되는 등 그를 향한 팬의 사랑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6주기를 맞이해 각 나라별로 추모 행사도 열린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대구, 그리고 제주도까지 마이클 잭슨에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전시하는 '오마주 투 마이클 잭슨 2015-킹 오브 팝, 록앤롤'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다운로드로만 들을 수 있었던 마이클 잭슨의 앨범들도 24일부터는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청취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선물이 될 전망이다.

2015-06-24 15:53: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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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수 2000만 뷰 돌파 이벤트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2000만 뷰 돌파를 기념한 '고객 감사 경품 증정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2년 1월 오픈하면서 현대약품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hdpharm)은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에로화이바, 글램(GLAMM), 마이녹실, 버물리 등 현대약품의 대표 브랜드를 소개해왔다. 주로 광고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소비자 프로모션, 온라인 바이럴 영상 등에 관한 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은 오픈 이후 약 3년 만에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3월 조회수 1000만 뷰 돌파 후 석 달 만에 2000만 뷰를 넘어 최근 그 방문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현대약품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고객 감사 경품 증정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약품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dpharm.co)에 '좋아요'를 누른 후 페이스북에 게재된 이벤트 게시물을 전체보기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미에로화이바 기프티콘'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현대약품은 미에로화이바, 마이녹실 등 대표 브랜드의 주요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들이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알려왔다. 앞으로 트렌디하면서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SNS을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 기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페이스북, 유튜브 뿐만 아니라 최근 미에로화이바와 글램의 네이버 TV 캐스트 공식 채널도 오픈해 각 브랜드에 관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소통을 위해 SNS 채널 운영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2015-06-24 15:47:36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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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메르스 환자 179명…'3차 유행'현실화

[메르스사태] 방역 또 구멍...환자 179명 '3차 유행'현실화 23일과 24일 7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나와 메르스 환자는 179명으로 늘었다. 잠시 주춤하던 메르스 확산이 다시 고개를 쳐 들면서 '3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유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감염이 확인된 173번 환자가 약 7300명과 밀접접촉을 했고 삼성병원에서 감염된 응급요원 137번째 환자(55)가 다시 감염자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23일 확진된 173번 환자(70·여)는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보호자로 당시 응급실에 머물던 76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4번 환자(75)는 지난 4일과 8일, 9일 삼성병원에 외래진료를 받았으며, 137번이 감염의 매개체로 추정된다. 삼성병원 응급요원인 137번은 지난 2일 증상 발현 이후 10일까지 통제 없이 병원과 서울시내 곳곳을 돌아다녀 잠재적 슈퍼확산자로 꼽혔다. 보건당국은 137번과 접촉한 4만여명을 추려내고 이 가운데 7000여명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또 이날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118번 환자(67·여)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175번 환자(74)가 됐다. 118번은 지난달 25~27일 평택굿모닝에서 슈퍼확산자 1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로 175번 환자는 가족감염에 해당되는 셈이다. 이처럼 상황이 안좋아지자 '메르스 3차 유행'이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데 큰 갈림길에 있다"고 밝혔다. 24일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에는 진정세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추가적으로 (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답을 못 드리겠다"고 털어놓았다. 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 경기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후에 앞으로 환자 추이가 어떻게 될 것인지 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6월 둘째주가 지나면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1차 마지노선이던 '평택성모병원 방어선 구축'인 2차 감염자 격리에 실패한 보건당국이 2차로 내세운 마지노선은 24일까지 부분 폐쇄키로 한 삼성서울병원이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35) 환자를 통해 감염된 3차 감염자들의 최장 잠복기가 끝나는 지난 12일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설 거라며 기대 섞인 관측을 내놨던 것이다. 하지만 이 병원 이송요원인 137번(55) 환자가 감염된 채 열흘 가까이 병원은 물론 서울 시내 곳곳을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3번째로 설정한 마지노선이 바로 24일이다. 그러나 4차 감염과 병원밖 감염이 곳곳에서 터지면서 3차 마지노선도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3차 마지노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당국이 4차 마지노선을 고민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76번(75·여) 환자에서 173번(70·여) 환자로 이어지는 서울 강동구 메르스 확산 상황에 있다. 강동경희병원이 3차 유행의 중요 변수가 된 이유는 지난 9일 사망한 76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뒤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벌써 10명의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가운데 173번 환자가 바로 당국이 '갈림길'로 지목한 환자다.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내원자의 보호자인 요양보호사 173번 환자는 감염된 이후 비격리 상태에서 지역내 병·의원과 한의원, 약국 등 9곳을 전전했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173번 환자와 최소 7500여 명이 접촉했을 것으로 내다봤고, 이례적으로 서울시와 보건당국은 경유지 중 한의원과 약국까지 실명과 방문날짜를 공개했다. 만약 173번 환자의 동선에서 추가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다면 사실상 평택성모병원의 1차 메르스 유행과 삼성서울병원의 2차 메르스 유행에 이어 3차 메르스 유행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삼성병원발 3차 유행 역시 잠재되어 있어 사실상 두 병원에서 메르스 확산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한편 24일 복지부에서 발표한 메르스 현황은 확진자 179명, 격리자는 298명 늘어 총 3103명이며 치료 중인 환자가 85명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 현황은 176번째 확진은 76번째로 확진된 환자와 6월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사례이며 177번째 확진은 14번째로 확진된 환자와 5월27일~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후 입원격리 중에 감염 됐다.

2015-06-24 15:42:0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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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황우석 '1번 줄기세포' 등록 허용”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대법원이 황우석 박사가 만든 '1번 배아줄기세포(NT-1''의 등록을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황 박사가 만든 줄기세포주가 연구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황 박사가 질병관리본부를 상대로 낸 줄기세포주 등록반려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24일 확정했다. 줄기세포주는 배양 조건만 맞으면 지속적으로 증식할 수 있고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주를 말한다. 2010년 질병관리본부는 생명윤리법에 따라 줄기세포주 등록제도를 시행했다. 황 박사는 자신이 2003년 4월 서울대 재직시절 수립한 줄기세포주(Sooam-hES·NT-1)를 등록하겠다고 신청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세포주 수립에 사용된 난자 수급 과정에서 비윤리적 행위가 있었다는 점이 밝혀지는 등 윤리적·과학적 문제가 있어 부적합하다며 이를 반려하자 소송을 냈다. 1번 배아줄기세포는 황 박사 연구팀이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인간 체세포를 주입하는 방법을 통해 최초로 수립한 줄기세포주다. 황 박사 팀이 만들었다고 발표한 줄기세포 중 유일하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다. 1심과 2심에서는 2004년 생명윤리법이 제정되기 전 난자 수급 관련한 윤리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난자 수급에 비윤리적 행위가 있거나 단성생식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 때문에 등록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줄기세포주 등록제 목적은 이미 수립된 줄기세포주의 연구와 이용을 활성화 하는데 있다며 과학적 요건만 갖출 것을 등록 요건으로 정한 만큼 윤리적 이유로 등록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봤다.

2015-06-24 15:34:57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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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명예 더럽혔다"…졸업생, 성희롱 교직원 찾아가 몸싸움

"서울대 명예 더럽혔다"…졸업생, 성희롱 교직원 찾아가 몸싸움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서울대 졸업생이 성희롱으로 징계받은 교직원에게 찾아가 '학교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주먹을 휘두르고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0분쯤 서울대 교내에서 서로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이 학교 교직원 A(48)씨와 졸업생 B(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전에 관련 기사를 읽은 생각이 나 서울대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주먹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폭행 이후 상황을 본 교직원을 상대로 보충수사를 할 예정"이라며 "합의에 필요한 냉각기간을 갖고 합의 여부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고전문학 작가로 활동중인 B씨는 이날 자료를 찾으러 학교에 들렀다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찾아가 말싸움이 붙어 먼저 주먹으로 때렸고 B씨도 이에 주먹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해당 교직원은 조교와 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다 재작년 학교측으로부터 감봉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지난 2월 패소했다.

2015-06-24 15:26:26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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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나의 절친 악당들] 돈과 권력 향한 임상수 감독의 하이킥

지누(류승범)는 인턴 직원이다. "취직해서 월급쟁이가 돼 '따까리'로 사는 건 X 같은 거다"라고 말하는, 정규직이 보면 정신 나간 것처럼 보이는 청년이다. 나미(고준희)는 맨발로 렉카차를 운전하는 거친 여자다. 가진 것 하나 없다는 점에서 나미와 지누는 닮았다. '나의 절친 악당들'(감독 임상수)는 이들에게 권력가의 검은 돈가방이 굴러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상수 감독의 영화를 볼 때마다 불편함이 들었다. 그가 영화를 통해 그려낸 세상은 너무 위악적이었다. 상류층을 향한 풍자를 담은 '하녀'와 '돈의 맛'이 통쾌함보다 씁쓸함으로 기억에 남았던 이유다.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임상수 감독은 영화 초반 돈가방을 배달하는 운전부로 출연한다. 등장과 동시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역할이다. 영화에 작은 재미를 더하는 카메오 출연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이전 영화와는 다른 영화를 만들겠다는 임상수 감독의 선언처럼 보이는 장면이기도 하다. 실제로 '나의 절친 악당들'은 임상수 감독의 전작과 많이 다르다. 무엇보다도 불편함이 덜하다. 세상에 대한 위악적인 묘사는 여전하지만 그 속에서 한결 힘을 뺀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 세상에 대한 큰 고민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욕망에 충실한 지누와 나미의 모습은 '쿨함' 그 자체다.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그럼에도 유쾌한 청춘의 모습이 두 캐릭터 속에 녹아 있다. 그러나 "젊은이에게 힘을 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임상수 감독의 말처럼 '나의 절친 악당들'이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갈지는 의문이다. 재벌을 위시한 상류층에 대한 풍자와 조롱을 담고 있지만 그 밑바탕에서 현실적인 공감대를 찾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돈가방을 둘러싼 지누와 나미, 그리고 회장(김주혁) 사이의 갈등과 대결에서도 계급투쟁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영화적 긴장감을 만들어내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영화 후반부의 복수극이 생각만큼 짜릿하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뜬금없는 엔딩도 키치적으로 느껴진다. 물론 그런 점들이 영화를 더욱 '임상수 감독스럽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6월 25일 개봉.

2015-06-24 15:25:08 장병호 기자
국민연금, 'SK C&C-SK 합병' 반대 의결권 행사 결정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국민연금이 합병 비율 등을 문제 삼아 SK C&C와 SK의 합병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찬가지로 합병 비율이 쟁점으로 떠오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어떤 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이날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열고 SK C&C와 SK의 합병 등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하고 양측의 합병 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SK의 지분 7.1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합병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나 합병 비율, 자사주 소각 시점 등을 고려할 때 SK의 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 의사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SK C&C와 SK는 지난 4월 1대 0.73의 비율로 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서는 합병 비율이 최태원 회장 일가 지분이 높은 SK C&C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주주 가치 훼손'을 언급한 것은 이번 합병 비율이 최 회장 일가의 소유 비중이 낮은 SK에 불리하다는 것을 완곡한 어법으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합병 후 SK C&C의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상향 조정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이번 합병 계약 건에 찬성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국민연금은 설명했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밑에 설치된 위원회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차원에서 판단하기 곤란한 주요 의결권의 행사 지침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장인 김성민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이병기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 강정민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 오정근 고려대 교수 등 정부·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연구기관 추천 위원 9명으로 구성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분 구조로 봤을 때 국민연금이 양사 합병에 반대해도 실제 주총에서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SK만 놓고 보면 국민연금 지분은 7%대에 그치고 있고 최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분이 31.87%에 달한다. SK C&C는 총수 일가의 지분이 43.45%로 훨씬 높다.

2015-06-24 15:14:12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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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데이터 요금제 출시 한달 반만에 가입자 350만 돌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해 한달 반에 35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전날 기준으로 SK텔레콤이 약 200만명, KT가 약 91만명, LG유플러스가 약 70만명으로 전체 합산 35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17일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으니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50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지난달 요금제 출시 초반의 인기몰이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28일 100만명을 기록한 가입자 수는 이달 3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5700여만명에 달해 가입자 유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리필하기', KT는 '밀당', LG유플러스는 동영상 시청 특화 요금제 등을 각각 자사 요금제의 특징으로 강조한다. 이런 서비스 덕에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 혜택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일부 이동통신사는 6만원대 요금제를 5만원대로 인하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지 한 달여 만에 200만 가입고객을 돌파해 주목받고 있다. 이 요금제 가입자는 지난달 20일 출시 첫 날 15만명을 기록했고 2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의 기존 요금제 가운데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2013년의 'T끼리 요금제'보다 가입자 증가 속도가 2배 빠르다.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데이터 혜택을 받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80만명의 이달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T끼리 요금제' 가입자에 비해 628TB 상당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들이 1인당 평균 3.2GB의 데이터를 리필하고, 1.8GB의 데이터를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 수가 늘면서 데이터 요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향후 회사들은 데이터 요금제를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쪽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06-24 15:00:49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