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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 "사용자 이동 맥락 이해하는 앱으로 진화"...UI 개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유저들이 더 쉽고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 바이크, 내비게이션, 기차, 항공 등 폭넓은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 T 안에 집약해왔다. 이용자가 이동 맥락에 맞는 서비스를 손쉽게 발견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접할 수 있게 UI를 손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탭 카탈로그' 영역이다. 카카오 T 앱 사용자는 ▲이동할 때 ▲운전할 때 ▲물건 보낼 때 ▲해외 갈 때 등 주요 상황별 탭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해 원하는 서비스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자주 쓰는 서비스를 즐겨찾기 방식으로 직접 편집해서 이용하는 '마이 카탈로그' 영역도 추가됐다. 택시, 대리, 바이크 등의 아이콘이 각 유저의 서비스 사용 빈도에 따라 자동 배치된다. 원하는 서비스를 편집해 즐겨찾기로 고정할 수도 있다. 또 이용·예약 현황, 위치, 접속 시간 등의 맥락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 정보를 전달하는 '맞춤 추천 카드'가 도입돼 이동에 필요한 부가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기차 승차권 예약 시간이 임박했을 때는 "지금 택시 타면 기차 출발 10분 전 도착 가능"과 같은 안내를 제공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는 택시를 넘어 운전, 배송, 여행까지 다양한 이동을 아우르며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유저 중심의 '앱 사용성 강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29 10:03: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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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오픈랜 기술 표준화로 네트워크 AI 진화 주도

SK텔레콤은 글로벌 오픈랜(Open RAN) 표준화 기구인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에서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 'Filtered Measurements(FILM)'의 기술 문서를 새롭게 발간하며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O-RAN 얼라이언스는 2018년 설립된 글로벌 개방형 무선접속망 표준화 단체로,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엔비디아 등 전 세계 300여 통신 장비 제조사와 연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회원사로 활동해왔으며, 2024년에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O-RAN 표준 회의를 주최했다. SK텔레콤이 발간한 FILM 기술 문서는 AI가 네트워크 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통신 품질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수집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기존에는 전체 단말의 평균 성능을 기반으로 분석했으나, FILM은 신호 세기나 위치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단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수집해 보다 정확한 품질 진단이 가능하다. 이 방식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AI 학습과 추론에 활용돼, 네트워크 품질을 세밀하게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FILM은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여러 제조사의 장비가 혼합된 환경에서도 일관된 형식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AI가 제조사와 관계없이 동일한 형식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2024년 2월 FILM을 O-RAN 얼라이언스에 신규 표준화 피처(Feature)로 제안했고, 같은 해 8월 승인받았다. 이후 표준화 책임사로 참여해 13개 글로벌 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와 함께 활용 사례와 기술 요구사항을 정리한 기술 문서를 완성했다. 이는 국내 통신사가 O-RAN에서 피처 단위의 표준화를 주도한 첫 사례다. SK텔레콤은 오픈랜을 '네트워크 AI' 실현의 핵심 기술로 보고,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운용 효율화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AI 기반 기지국 파라미터 최적화 기술을 선보였고, MWC25에서는 AI 기지국의 연산 자원 관리 기술을 공개했으며, 올해 4월에는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상용 환경 실증에도 성공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29 10:03: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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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안 조속 처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를 두고 "결국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벌어진 참사"라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존자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유가족을 향한 혐오와 모욕도 일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참사 관련 공무원의 공소시효는 끝을 앞두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피해 회복 진상 규명이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2차 가해 방지 트라우마 센터 설립, 참사 관련 징계 시효 정지 등을 담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안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고 고통받는 분들의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태원 참사는 명백한 인재다. 최근 정부의 합동 감사 결과에서 참사의 원인이 정부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 불실에 있었음이 명확히 드러났다"면서 "전임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으로 이태원 일대에 경비 공백이 생긴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인파 관리만 제때 제대로 했었어도 이 비극은 막을 수 있었다. 결국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벌어진 참사"라며 "더 참담한 일은 참사 대신 사고라는 말로 본질을 흐렸고, 영정 사진도 위패도 없는 추모식이었다. 유가족들은 위로받기는커녕 감시와 비난의 대상이 됐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참 원통하고 애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9 09:35: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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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고 어윤배 전 숭실대 총장, 亞 최초‘ICSB Global Fellow’추서 外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25일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어윤배 前 숭실대 총장 ICSB Global Fellow 70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숭실대는 故 어윤배 前 총장을 'ICSB Global Fellow 70'으로 추서하고,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는 숭실대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식 선언했다. 1955년 설립된 ICSB는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 분야의 세계 최대 글로벌 연구단체로, 80여 개국의 학자와 기업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ICSB Fellow'는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명예 칭호로, 故 어윤배 前 총장은 올해 아시아 최초로 선정됐다. 이번 헌정식은 '인간 중심 혁신(Humane Entrepreneurship)'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혁신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어윤배 前 총장이 ICSB로부터 'The ICSB Fellow' 및 'ICSB World Counselor 70'으로 공식 임명됐으며, 이윤재 숭실대 총장과 아이만 엘 타라비쉬(Ayman El Tarabishy) ICSB 회장의 환영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윈슬로우 사전트(Winslow Sargeant) 전 미 중소기업청(SBA) 자문관과 석용찬 메인비즈 명예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2부에서는 숭실-ICSB 전략적 협력 선포식과 'ICSB Knowledge Hub' 서명식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동서양 기업가정신 모델의 융합과 확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타라비쉬 회장은 축사에서 "숭실대의 혁신 정신과 연구 역량은 ICSB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 기업가정신의 모범 사례"라며 "ICSB 오픈저널을 통해 동서양이 만나는 새로운 지식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이번 헌정식은 숭실대의 연구 및 산학협력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행사로 평가된다"라며 "세계적 기업가정신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숭실대가 제시해 온 'Humane Entrepreneurship(사람 중심 혁신)'의 철학이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심상은 인하대 교수 연구팀, 실리카 기반 에어로젤 통한 차세대 촉매 플랫폼 개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심상은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존에 단열재로만 활용되던 실리카 기반 에어로젤을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이 가능한 촉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CEJ)에 발표한 연구에서 실리카 에어로젤의 구조적 취약성과 재사용 과정에서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PVMDMS(실리콘 기반의 고분자)와 PVP(친수성 고분자)가 결합된 복합 에어로젤을 개발했다. 실리카 에어로젤은 매우 가볍고 다공성 구조이지만, 기계적으로 약하고 반복 사용시 구조가 쉽게 붕괴되는 한계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연한 실리콘계 고분자를 기반으로 하고, 친수성 고분자를 결합해 구조적 안정성과 용매 내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기존 에어로젤의 경량성과 높은 기공률은 유지하면서 내구성과 재사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복합 에어로젤로 지지체에 이산화탄소 흡착용 물질인 'TEPA'와 이온성 액체의 일종인 '[EMIm]Br'을 스며들게 해 SLP(Supported Liquid Phase)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산화탄소를 잡고, 그것을 바로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반응을 하나의 플랫폼(재료) 안에서 동시에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40℃ 조건에서 이산화탄소를 1g 당 5.0mmol(밀리몰) 수준으로 흡착하며, 질소와 섞인 혼합가스에서도 이산화탄소만을 450배 더 잘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성능을 보였다. 또한 스타이렌 옥사이드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탄산에스터(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만든 고리형 친환경 화합물)를 만드는 실험에서도 86.4%의 높은 수율과 95.1%의 선택도를 기록해 이산화탄소 흡착·전환 일체형 촉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러 차례 세척과 재흡착 과정을 거친 뒤에도 복합 에어로젤의 내구성과 성능이 유지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어 발표한 국제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ACHM) 논문에서는 동일한 복합 에어로젤 기반 지지체에 고분자 이산화탄소 흡착제인 PEI(폴리에틸렌이미드)와 [EMIm]Br를 스며들게 한 뒤 아연 이온(Zn2+)을 추가 도입해 고온·기상 반응 환경까지 확장한 성과를 제시했다. 해당 촉매는 50~130℃의 넓은 온도 범위와 혼합가스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혼합가스 조건에서 CO2/N2 선택도 5천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1900시간 이상 연속 기상 반응 운전에서도 99% 이상의 선택도로 전해질 첨가제와 친환경 용매 등으로 쓰이는 프로필렌 카보네이트를 합성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와 관련해 인하대 이용진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계산화학을 통해 물질과 기체 간 상호작용을 검증해 이산화탄소 선택성의 기원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다. 백성현 이차전지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은 합성된 프로필렌 카보네이트를 리튬이온전지 전해질로 적용해 충·방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수 그램(g) 단위에서 수십 킬로그램(kg)급 반응으로 확장했을 때도 구조와 성능을 유지해 산업적 스케일업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는 민경훈 인하대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심상은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열재에 머물러 있던 실리카 기반 에어로젤을 촉매 플랫폼으로 확장한 국제적으로 드문 사례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라며 "향후에는 실험실 단계의 성과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화를 강화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신대, '2025년 경기농협 평생교육 위탁과정 수료식'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평생교육원(경기)(원장 김대숙)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본부장 엄범식)은 24일 오전 11시 경기캠퍼스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2025년 경기농협 평생교육 위탁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이채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신대 강성영 총장과 김대숙 평생교육원장,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김광식 부본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이번 평생교육 위탁과정은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됐으며, ▲여성리더아카데미(시니어 패션모델 과정) 38명 ▲여성복지담당자 직무역량 향상과정(AI아트코딩 지도자 과정) 21명 등 총 59명이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AI아트코딩 과정 수료생들은 AI아트코딩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 성과를 거뒀다. 강성영 총장은 "시니어 패션모델과 AI아트코딩 과정을 통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한 모든 수료생께 축하를 전한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끊임없는 학습이야말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열쇠"라고 격려했다. 김광식 부본부장은 "이번 과정은 여성 리더들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오늘의 수료식이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경기농협 여성 리더와 김남중 비올리스트(서울시향 이사), 알랙스·박성환 아코디어니스트가 함께하는 축하무대가 열려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한신대와 경기농협은 지난 2000년부터 심리상담사·노인도우미·여성지도자 교육 등 농촌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호서대 이상화 동문, 미·브라질 국제 영화제 동시 초청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올해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이상화 동문의 단편 애니메이션 '접힌 기억(Folded Memories)'이 미국과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 두 곳에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작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파크웨이 극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메릴랜드 영화제(Maryland Film Festival)'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브라질 애님아르떼 페스티벌(Anim'Arte Film Festival in Brazil)'의 공식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메릴랜드 영화제는 단편·독립영화에 중점을 두고 신진 영화인을 조명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리 젠킨스, 그레타 거윅, 캐서린 비글로우 등 헐리우드 저명 감독들이 과거 이 영화제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거나 참석한 이력이 있어 젊은 창작자들이 영화산업 관계자와 비평계로 연결되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 애님아르떼 페스티벌은 전 세계 애니메이션 작품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약 6억 6천 명 규모의 라틴아메리카 시장과 연결되는 관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신흥 콘텐츠 시장과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로 꼽힌다. '접힌 기억'은 이상화 감독이 호서대 재학 중 완성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와 함께한 일상의 순간을 되짚으며 잊고 지나쳤던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극적 사건보다는 기억을 접었다 펼치는 듯한 감각적 이미지 구성과 색채 연출이 돋보이며 국내 다양한 상영회에서도 "감성의 깊이와 시각 언어가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성과는 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가 학생 작품을 창작 자산으로 인식하고 권리 확보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제작·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결과다. 호서대는 글로벌 배급사와 협력해 학생 작품의 해외 상영 기회를 넓혀가고 있으며 '접힌 기억'은 이러한 전략이 실제 성과로 나타난 사례다. 대학 창작물이 국제 무대에서 관객 및 비평가의 피드백을 받으며 새로운 배급 기회와 창작 네트워크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같이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흐름 속에서 신진 애니메이터의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로 주목된다. 박성원 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장은 "이번 성과는 창의적 사고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학과 교육의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물들이 세계 시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 AI 해커톤 경진대회 '2관왕'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한국컴퓨터교육학회가 주관하고 안랩, 카카오, SK브로드밴드 등이 후원한 '2025 캡스톤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생성형 AI 활용 부문과 AI 알고리즘 부문 모두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지난 24일부터 3일간 강촌에서 열렸으며, 호서대, 성균관대, 경기대 등 5개 대학이 참가했다. 호서대는 생성형 AI 부문에서 '시니어 계층을 위한 문서 요약 안내 서비스'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공공기관, 병원, 은행 등에서 전달되는 문서나 메시지를 자동으로 요약·안내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시스템으로 시니어 계층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고령사회에서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실용적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AI 알고리즘 부문에서는 'AI 키스트로크 보안 솔루션'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패턴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단하는 개인 맞춤형 AI 보안 알고리즘으로 심사단은 "키보드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세사기 예측 AI 프로그램', 'AI 기반 인간관계 시뮬레이션 서비스'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AI 알고리즘 부문 대상을 수상한 컴퓨터공학과 조현태 학생은 "팀원들과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 큰 배움이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두려움보다 설렘으로 도전을 맞이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근덕 호서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앞으로도 AI와 SW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29일 '한국진로교육학회 제61차 추계학술대회' 개최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오는 29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새 정부에 바라는 진로교육 정책'을 주제로 한국진로교육학회 제61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육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진로교육학회가 주관하며,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사회·산업 환경 속에서 진로교육의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의 주요 현안과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한국진로교육학회 박완성 학회장(삼육대 교양교육원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육대 김용선 부총장,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혜원 원장, 한국고용정보원 이창수 원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백일현 원장 등이 축사한다. 이어 서우석 경인교대 교수가 '전생애 진로교육 실현 과제(초·중등·대학·성인기)'를 주제로 기조강연하며, 생애주기별 진로교육의 연계와 정책적 지원 방향을 중심으로 미래사회에 적합한 통합 진로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세션 발표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내실화 방안(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정윤경 선임연구위원) △대학 자유전공제에 따른 진로교육 방안(한성대 상상력인재학부 곽미선 교수) △산업전환 및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진로·경력개발(한국고용정보원 고재성 선임연구위원) 등 진로교육의 다양한 쟁점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박완성 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각 세션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참여해 새 정부 진로교육 정책의 방향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제해종 총장은 "AI와 산업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교육의 본질적 목표"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정책과 교육현장이 조화를 이루는 진로교육의 미래상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완성 한국진로교육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진로교육의 제도적 정착과 실천적 혁신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연구자, 교사, 정책기관과 협력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진로교육 정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내달 1일 '찾아가는 융합경영대학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 융합경영대학이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사이버대 부산캠퍼스에서 '2025 찾아가는 융합경영대학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학 융합경영대학의 '2025 찾아가는 융합경영대학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Business & A.I.'의 메인 테마를 바탕으로 서울사이버대 융합경영대학 교수진이 참여한다. ▲ 이완형 교수(AI서비스마케팅학과) - AI 비즈니스의 뉴패러다임 ▲ 전광호 교수(경영학과) - AI 시대 마케팅 전략 혁신: 소비자 경험의 재구성 ▲ 전호진 교수(세무회계학과) - AI 시대 신용관리와 재무설계 ▲ 서영수 교수(금융보험학과) -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사례 ▲ 김영민 교수(글로벌무역물류학과) - AI와 물류서비스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현장 강의와 학교생활의 궁금증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전광호 융합경영대학장은 "이번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AI시대에 비즈니스와 AI의 적용을 디테일하게 다루는 토론의 장으로서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5년 연속 최다 신입생 수를 기록한 사이버대학이며(2020~2024 대학알리미),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2025-10-29 07:53: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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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29일자 한줄뉴스

<자본시장> ▲외국인 보유 시총이 이달 2일 처음 1000조원을 넘겼지만, 그만큼 걱정도 커졌다. 한국은 위기 때마다 '글로벌 ATM(현금인출기)'이 된 아픈 기억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을 붙잡고, 더 끌어들일 터전이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월가의 스타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기술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가 "인공지능(AI) 랠리는 아직 한밤중 전, 밤 10시30분쯤에 불과하다"며 "새벽 4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슈퍼사이클이 최소 2~3년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 담당 고위 임원이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부동산>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2% 성장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성장세를 이끈 반면 건설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로 시장 예상치를 살짝 밑돌면서 10월 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해졌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2.50%를 유지한 가운데 한·미 금리 격차가 좁혀지는 시나리오에 관심이 집중된다. ▲10월 소비자심리가 전월보다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지 장기평균을 웃돌면서 낙관 구간을 유지했다. 통상 불확실성이 심리를 누르는 가운데 집값과 물가에 대한 기대는 올라가고 금리 인하 기대는 약해진 흐름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새출발기금'을 통한 금리 인하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금융사가 차주에 이자 감면을 제공하는 '중개형 채무조정'보다 채권을 캠코에 직접 판매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을 선호해서다. 지난 2022년 10월 새출발기금 출범 이후 접수된 이자 감면 요구 중 10건 중 7건이 거부당했다. ▲금(金)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금 가격이 올해 들어 지정학적·정치적 불확실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1조1324억원의 순익을 포함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을 달성했다. ▲ 새마을금고의 관리 감독권한을 금융당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부실률이 타 업권보다 높고, 공시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부실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신한라이프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474억원) 증가한 5145억원을 시현했다. <산업> ▲ 아·태 지역 최대 경제포럼 '2025 APEC CEO 서밋'이 28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개막했다. 세계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모여 나흘간 AI·에너지·지속가능성 등 글로벌 경제 의제를 논의한다. ▲ 중기부가 28~29일 서울 워커힐에서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를 열고 AI 등 딥테크 산업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후속 행사로, 기술 포럼·IR·채용박람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우디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면담을 갖고 미래차·스마트시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사우디 첫 완성차 공장 'HMMME' 건설 현장도 점검했다. ▲ 개성공단기업협회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대화를 재개해 개성공단을 다시 열어야 한다"며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남북경협 복원을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젠 북측 임금 현실화를 논의할 때"라고 밝혔다. ▲카카오톡에 챗GPT가 탑재되며 일상 대화 속 AI 비서 시대가 열렸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GPUaaS(서비스형 GPU)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KT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IT 인프라 선도기업 킨드릴과 AI 전환(AX)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AI 에이전트 기반의 공공 서비스 'AI 국민비서' 구축에 나선다. ▲'해킹 사태' 직격탄을 맞은 통신 3사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보상 비용과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되면서 3사 합산 영업이익이 3개 분기 만에 1조 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상외교 슈퍼위크'를 앞두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 등 성과를 내기 위해 막판 협상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가 28일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죄악시하고 주거 이동의 사다리를 걷어찼다고 판단하고 실수요자인 청년들을 만나 주택 정책을 함께 고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이펙·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셀트리온홀딩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 매입 규모를 기존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서정진 회장 등 그룹 차원의 1조 8000억원 규모 주식 매입의 일환이며, 저평가 지속 시 1조원까지 매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인수 후보로 농협이 거론됐으나, 농협 측은 자체 유통사업의 어려움을 이유로 부인했으며 전문가들 역시 업황 부진과 재무 부담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에 전체 인수보다는 농협의 약점인 수도권 알짜 점포만 인수하는 '분할 매각'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젊어진 시니어'가 관계 중심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소비'에 집중하면서 식품업계가 프리미엄·건강·맞춤형 제품으로 시니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 오뚜기는 고단백 간편죽,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식단 등 기존 건강기능식품을 넘어선 다양한 제품으로 변화하는 시니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25-10-29 07:00: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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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합창제, 세계 합창단 56팀 '노래로 하나된다'

28일 국내 문화·예술 업계에 따르면,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1회 부산국제합창제'가 열린다. 부산국제합창제는 지난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창설된 후 올해 21회를 맞는다. 이번에는 국내외 5개 국가에서 총 56개 팀, 2071명이 참가하며 인도네시아·일본·중국·필리핀 등 해외 12개 팀과 한국 7개 팀이 경연에 나선다. 심사위원장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음악대학 성악·합창학과장을 맡고 있는 지젤 와이어스가 위촉됐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은 라트비아의 대표 작곡가 에리크 에센발츠, 인도네시아 지휘자 토미얀토 칸디사푸트라, 한국의 민인기 국립합창단 예술감독과 임창은 광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등으로 구성돼 국제적인 권위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 합창단의 창의성과 열정을 장려하기 위해 부산시장상(200만원)과 부산국제합창제 조직위원장 특별상(200만원)이 새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30일 '스페셜 콘서트 Ⅰ' , 31일 '스페셜 콘서트 Ⅱ' 등이 이어진다. 스페셜 콘서트 Ⅰ은 해외 참가 합창단 무대로 꾸며지며, 스페셜 콘서트 Ⅱ는 나주시립합창단,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인천시립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11월 1일에는 나주시립·구미시립합창단 연합합창단과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부산콘서트오케스트라가 '그랜드 콘서트'를 펼친다. 특별출연으로 엔젤피스 예술단, 닉시, 포레스텔라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엔딩 무대에서는 전 출연진을 비롯해 한·중·일 연합합창단의 아리랑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11월 2일에는 대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막을 내린다. 경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10월 30일 오후에는 클래식(혼성·동성) 경연, 31일에는 오전 팝&아카펠라 경연, 오후 민속 종목 경연이 계속된다. 11월 1일 오전에는 청소년 경연을 선보이는 젊은 합창인들의 무대가 준비된다. 부산국제합창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합창제는 규모와 프로그램 모두에서 도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부산이 세계 합창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6:46: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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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초격차 생산능력 성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5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21% 수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조2484억원, 영업이익은 1조6911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7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증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생산능력을 초격차 수준으로 확보하며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5공장은 신규 수주에 따른 기술이전과 함께 안정적인 램프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 18만 리터(L)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며 총 생산능력을 78만 4000리터(L)까지 늘렸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 4000L까지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했다. 위탁개발(CDO) 사업도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05건, CDO 154건으로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불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일본 톱10 제약·바이오 기업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 최종 협의 중으로 글로벌 톱40위권 제약사 대상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CRO) 분야 진출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품 모달리티 다각화를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은 4410억원, 영업이익은 129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90% 커졌다. 올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는 대형 사보험 기업이 자사 브랜드로 의약품을 유통하는 자체 상표 계약 2건을 체결했으며, 3분기에 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미국 해로우와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에 대한 미국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에 판권 이전 절차를 거쳐 미국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철저한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0-28 16:14: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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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만난 장동혁 野 부동산 특위 위원장 "李, 주거 파탄 정책 광기처럼 밀어붙여"

국민의힘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가 28일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죄악시하고 주거 이동의 사다리를 걷어찼다고 판단하고 실수요자인 청년들을 만나 주택 정책을 함께 고민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겸 당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집 걱정 없는 미래, 청년 생각에서 시작합니다'란 주제로 청년들과 함께 한 부동산 정책 간담회에서 "모든 고통의 시작은 민주당 정권과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이라며 "이미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처참히 실패한 정책을, 내 집 마련의 꿈을 죄악시하고 주거 이동의 사다리를 끊어버리는 주거 파탄 정책을 광기처럼 밀어붙이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오만을 끝이 없다. 자신들은 국민에게 하지 말라고 한 방법들로 서울 강남에 수십억원 짜리 집을 가지고 부를 대물림한다"며 "정작 서울에서 일하고 꿈을 키우는 청년들은 사실상 도시 밖으로 내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21세기 판 서울 추방령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심지어 15억원은 서민 아파트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망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환경과 매달 생활비를 고민하는 청년에게 큰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 청년들은 정부가 규제의 칼을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집값은 폭등한다는 쓰라린 진실을 뼈져리게 알고 있다. 지금도 전세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월세가 오르고 있다"며 "청년과 서민의 주거 부담만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데 이재명 정권은 문재인 정권에 이어 또다시 청년들은 잔혹한 생존게임으로 밀어넣고 있다"며 "오늘 포기하고 내일 벼락거지가 될 지, 오늘 무리하고 내일 영끌거지가 될 지 강요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장 대표는 "여러분의 시기는 인생을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할 인생의 황금기다. 그 소중한 시간을 저축이 아닌 생존도박에 쏟아붓게 하는 비정한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왔다. 책상 위에 보고서가 아닌 생생한 절규와 절박한 한숨을 직접 듣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의 참석한 청년 김세린 씨는 "청년세대가 충분한 노력으로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더라도 현실은 막막하다. 대부분의 기업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 정부 정책으로 인한 집값 상승으로 청년들이 먼 거리에 월세를 선택하게 만들었다"며 "이로 인해 청년들은 더 많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간과 체력을 출퇴근에 쏟고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생기는 비용 부담은 청년 개인에게 과중하게 전가되고 있다. 안정적인 주거와 충분한 시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검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10-28 15:57: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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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보상·퇴직금 ‘3중 악재’…통신 3사 3분기 영업이익, 1조 밑돌 전망

'해킹 사태' 직격탄을 맞은 통신 3사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보상 비용과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되면서 3사 합산 영업이익이 3개 분기 만에 1조 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2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2분기부터 해킹으로 홍역을 치른 통신 3사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30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11월 초 KT, LG유플러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매출 전망치는 14조7301억 원, 영업이익은 8509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1.6% 급감한 수치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SK텔레콤이다. 지난 4월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비용이 3분기에 집중됐다. 8월 요금 50% 감면 조치로 매출이 급감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1348억 원도 반영된다.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3조9400억 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0억~516억 원 수준으로 90% 이상 폭락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이 5000억 원의 매출 감소와 1400억 원대 과징금 반영으로 274억 원의 '충격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가 이미 크게 낮아져 주가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 비용과 관련한 이익 감소분이 5000억 원(위약금 면제, 8월 요금 할인 50%, 멤버십 및 데이터 추가 제공 등)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외비용으로 과징금 1348억 원을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3분기 실적 자체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해킹 사태 반사 이익으로 가입자를 일부 흡수했고, 부동산 개발 이익 약 500억 원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될 전망이다. KT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6조8900억 원, 영업이익은 5100억~5400억 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8%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대신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할 전망이다. 임금 인상 소급분 약 500억 원 등 비용 부담이 늘어난 데다 9월 초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펨토셀 접속 문제 등 3건의 해킹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관련 보상금과 과징금 등은 4분기 실적에 반영돼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12월 구체적인 고객 보상안과 규제 기관의 제재 수위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 3분기 실적도 문제지만 전체 고객에 대한 유심칩 교체, 위약금 면제 범위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4분기엔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실적 쇼크 발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3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600명 수준의 희망퇴직 비용으로 약 1000억~1500억 원이 반영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1390억~1800억 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40%대 급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LG유플러스 역시 해킹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해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지난 7월 해킹 의심 자료가 사내 자료임을 인정했으나 해킹 사실은 부인하다가, 최근 KISA에 신고하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4분기 실적의 변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28 15:44: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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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첫 정규 앨범 'AFTER SUMMER'발매... 자전적 청춘의 이야기 기록

싱어송라이터 도현이 지난 26일 청춘의 여름과 그 이후를 노래한 첫 정규앨범 'AFTER SUMMER'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나간 사랑을 '여름'에 빗대어 청춘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서사적 작품으로, 도현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AFTER SUMMER'는 인디와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고 있다. 12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악기 하나로 단촐하게 진행되는 곡부터 꽉 찬 밴드 사운드, 그리고 풀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곡까지 폭넓은 편곡과 구성을 통해 청춘의 다층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서로 다른 질감의 곡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사랑이 지나간 후 청춘이 겪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면서도 과감하게 그려냈다. 타이틀곡 '여름에게'의 뮤직비디오는 감성적 영상미로 잘 알려진 에이프릴샤워필름의 송원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최유연이 출연해 여름의 기억과 이별의 여운을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별꽃(Stellaria)'은 신도현 감독이 연출한 2D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이별의 여운을 철학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서사로 풀어냈다. 현실의 감정선을 담은 '여름에게'와는 대조적으로, '별꽃'은 내면의 세계를 시적 이미지와 상징을 통해 표현하며 'AFTER SUMMER'가 지닌 서사의 완성도를 확장했다. 도현은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직접 맡았다. 그는 "한 시절의 사랑이 끝난 뒤, 그 시간을 통과하며 성장해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025-10-28 15:25:0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