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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여연원장 박세일' 임명 '장고'…최종선택은 박세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 이사장의 영입을 놓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장고에 빠졌다. 김 대표는 공석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박 이사장을 일찌감치 내정, 지난해 말까지 임명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었지만 서청원 최고위원을 주축으로 한 친박(친박근혜) 주류측의 반발에 부딪혀 현재 결정을 보류해 놓은 상태다. 당 관계자는 4일 "당분간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안을 올릴 계획이 없다"며 "최고위원회의가 전원합의체 성격인 만큼 충분한 내부 설득을 거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 동안 결정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을 취하는 셈이다. 김 대표는 일단 서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완구 원내대표 등 반대 입장을 밝힌 당직자들과 별도로 만나 설득 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지난해 12월30일 친박 의원모임인 '국가경쟁력 강화포럼'의 송년회에서 주류측이 일제히 박 이사장의 과거 전력을 문제삼이 '절대 불가' 목소리를 높여 뜻을 관철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주류측은 박 이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05년 수도 이전에 반대해 의원직을 버리고 탈당한데다 2012년 4·11 총선에선 새누리당에 맞서 보수성향의 '국민생각'을 창당한 전력을 거론,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라고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이 같은 집단 반발이 지난해 12월19일 박 대통령과 친박 중진들이 대선 2주년을 기념해 청와대 관저에서 회동한 직후 거세게 터져나왔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와 상황은 더욱 공교롭다.

2015-01-04 14:4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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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법안 14개, 이달도 처리 힘들어

여야는 '12월 임시국회' 막바지 단계인 이번 주에 이월된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놓고 다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법안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정부가 지난해 핵심법안으로 설정한 30개 가운데 '부동산 3법'을 비롯해 지난 연말에 본회의를 통과한 16개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법안을 말한다. 14개 법안은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계획 수립과 서비스산업 선진위원회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산업기본발전법,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학교 주변 관광숙박시설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크루즈산업 육성·지원법, 강 마리나 점유·사용료 감면 등을 골자로 하는 마리나항만법, 창업·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개선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도입하는 자본시장·금융투자업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이용자 보호법, 국제회의산업 육성법, 금융소비자보호 전담기구 신설하는 금융위설치법,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신용정보 이용·보호법, 산재보상법, 하도급 범위에 중견기업을 포함해 보호범위를 확대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등도 포함돼 있다. 정무위, 기재위, 복지위, 교문위, 미방위, 법사위 등 관련 상임위에 계류 중인 이들 법안 중 상당수는 여야 간 이견이 적지 않아 그동안 처리가 지연돼왔다. 이런 점에서 이번 국회가 4일 현재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처리가 난망이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관광진흥법에 대해서 "대한항공이 (경복궁 옆에) 7성급 호텔을 짓기 위한 것으로 재벌 특혜라는 평가가 많다"면서 "지난해 정부·여당이 주장한 외국인투자촉진법 처리 이후 일자리가 과연 얼마나 늘었느냐"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경제·민생 법안에 대해 이념적 색안경을 끼고 왜곡해서 보고 있어서 대화가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2015-01-04 14:18:42 유주영 기자
오바마 대북 제재 행정명령 효과 있을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사건과 관련, 최근 고강도 대북 제재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그러나 새 제재 조치의 실효성을 두고 미국 내 여론이 엇갈린다고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제재 조치에 따라 외국 정부와 금융기관도 북한과의 거래를 주의할 것"이라며 제재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선'을 넘었다"며 "북한이 도발적 행동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제재를 하면 국제적 관심이 북한에 집중돼 국제금융사회에서 북한과의 거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북한은 국제금융시스템에서 고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도 이번 제재 조치가 북한에 새로운 고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마커스 놀란드 피터슨연구소 연구원은 "제재 조치가 북한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하지만 해외 불법 시장에서 미사일을 판매하는 행위 등 북한의 주요 활동을 저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제재 조치가 상징적 의미를 지닐 뿐 실질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미 북한이 광범위한 제재 아래 놓여 있어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고 남북 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사이버 문제는 물론 북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북미 관계가 악화하고 미국이 북한을 고립시키는 상황에서 한국이 어떻게 북한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 재무장관에게 북한과 관련된 개인과 단체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북한 정찰총국과 광업개발공사, 단군무역회사 등 단체 3곳과 개인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2015-01-04 14:05:01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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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불어오는 복고 바람…'무한도전-토토가' '국제시장' 열풍

2015년 새해부터 대중문화계에 복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과거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힘든 일상에 지쳐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안방은 또 다시 90년대로 돌아갔다. 지난해 말부터 큰 화제인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은 앞서 터보·김현정·S.E.S의 무대로 90년대 바람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은 7팀의 무대를 공개했다. 여름 대표 가수 쿨, 변함없는 가창력을 지닌 소찬휘, 10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지누션, 이번 특집의 유일한 발라드 가수인 조성모의 무대 등 90년대를 추억할 무대들이 쉼 없이 이어졌다. 또한 무대를 위해 소품까지 일일이 직접 만드는 장인 정신을 보여준 이정현, 세월을 무색하게 만드는 관능미의 엄정화, 그리고 한껏 여유로운 목소리로 히트곡을 부른 김건모의 무대가 펼쳐지면서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은 다시 한 번 가수와 관객, 시청자를 하나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보다도 2.4% 오른 22.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직후 90년대 가수들의 노래가 각종 음원사이트 순위권을 오르내리며 복고 열풍을 이어갔다.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이 30~40대의 마음 속 추억과 향수를 자극했다면 영화 '국제시장'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마음을 파고들며 흥행 몰이 중이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개봉 18일째인 3일 오후 3시 70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4일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720만여 명으로 2015년 첫 1000만 영화 탄생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영화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대부터 1960년대 파독 광부, 1970년대 베트남전, 1980년대 이산가족 찾기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룬다.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기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가족을 위해 모든 걸 걸었던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에 많은 중장년층 관객이 공감하고 있다. 역사에 대한 영화의 태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 같은 논란이 영화 흥행에 더 도움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현실이 힘들 때마다 사람들은 과거를 되돌아보고는 한다.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과 '국제시장'에 대중이 이토록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지친 삶에 잠시나마 위안과 희망을 얻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2015-01-04 13:39: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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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변화된 '멤버십 포인트' 알고 쓰세요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침체된 시장 활성화를 위해 휴대전화 지원금 확대뿐 아니라 멤버십 혜택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가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는 2012년 기준 총 7910억원 규모에 달한다. 하지만 이 중 가입자들이 실제로 할인 혜택 등 서비스에 이용한 포인트는 전체의 40%(3165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4745억원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사용하지 못한 채 그대로 소멸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통 3사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는 영화, 외식, 온·오프라인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젊은 층은 멤버십 포인트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반면, 중장년 층은 멤버십 포인트 활용법을 잘 알지 못해 사용이 저조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통 3사에 대한 멤버십 포인트 활용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통사들은 멤버십 포인트를 과도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기보다 내실있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용자 동의 없이 포인트 사용 가능 업체를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개선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이통사의 노력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자신이 사용하는 이통사가 어떤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알아야 자신의 권리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해 VIP, 골드 등급에게 제공하던 무한멤버십 혜택을 연말로 종료했다. 대신 가족형 결합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늘린 'T가족 포인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T가족 포인트는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2~5인의 가족에게 매월 최소 3000~2만5000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가족 결합 고객 누구나 기기변경 시 단말기 구입 할인에 사용할 수 있다. 4인 가족의 경우 2년간 총 33만6000 포인트가 적립된다. 해당 포인트는 단말기 애프터서비스(AS) 비용, T월드 다이렉트에서 액세서리 구매, T 프리미엄 내 유료 콘텐츠 구매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KT는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대상으로 멤버십 혜택을 늘렸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CGV에 대해 각각 연 4회, 연 6회 무료제공되던 서비스를 통합해 연 12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일부터 오프라인 제휴처를 확대하며 멤버십 포인트 활용도를 높였다는 KT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멤버십 등급 체계를 기존 4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하고, 전월 이용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등급을 매월 새롭게 부여한다. 멤버십 혜택 중 기존 VIP 등급에 제공되는 연 6회의 무료 영화관람 혜택은 VVIP 등급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 24회로 늘려 제공한다. 특히 기존엔 연간 평균 요금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멤버십 등급을 조정했지만 올해부턴 신규 가입자도 고가 요금제 이용 시 1개월만에 VVIP 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

2015-01-04 13:38:37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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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피노키오'·'힐러'…징크스 깬 기자 드라마

기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눈에 띈다. 그동안 방송가에는 언론을 다룬 작품에 대해 "흥행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SBS 수목극 '피노키오'·KBS2 월화극 '힐러'는 로맨스와 기자 이야기를 적절히 섞어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피노키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네 청춘들(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이 진정한 기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1일 15회는 시청률 12.9% (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조수원 PD·박혜련 작가의 박진감 있는 연출과 대본, 그 위에서 캐릭터에 활약을 불어 넣는 출연진의 호연이 작품을 빈틈없이 만든다는 평가다. 작품은 청춘 멜로와 언론의 역할 두 개의 축으로 전개된다. 기하명(이종석)·최인하(박신혜)의 로맨스, 이들을 향한 윤유래(이유비)·서범조(김영광)의 짝사랑이 코믹스럽고 때로는 애절하다. "팩트보다는 임팩트"를 뉴스의 조건이라고 보는 송차옥(진경)과 기업 범죄를 은폐하려는 경제 권력 박로사(김해숙)의 결탁에 맞서 '진짜 뉴스'를 전달하고자 하는 신입 기자들의 이야기가 인기 상승을 견인한다. '힐러'는 부모세대부터 자녀에까지 이르는 긴 로맨스를 다룬다.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 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대결하는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모래시계' 세대 자녀들의 이야기를 담아 낸다는 점이 독특하다. 극 중 서정후(지창욱)·김문호(유지태)·채영신(박민영)은 80년대 해적방송을 했던 부모를 둔 인물이다. 현재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서정후는 시대의 언론인 김문호의 의뢰에 어리버리한 박봉수로 신분을 위장, 인터넷 언론사 기자인 채영신과 선후배로 활약 중이다. 지난 8회 서정후·채영신의 키스신이 방영되면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김문호는 입양되면서 잃어버린 조카 채영신을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로 그를 진짜 기자로 키우기 위한 훈련에 한창이다. '힐러' 역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스타 기자와 인터넷 신문사 연예부 기자가 거대 권력에 맞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한 전문가는 메트로 신문에 "기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한꺼번에 노출된 데는 시대적 요구도 있다"며 "지난해 국가적으로 몇 가지 큰일을 겪으면서 주류 언론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대중은 드라마 속 정의로운 인물을 통해 '진짜 언론' '진짜 언론인'을 향한 갈증을 풀어 낸다"고 설명했다.

2015-01-04 13:24:44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