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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통진당사 현지 실사…국고보조금 부정 지출 조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헌법재판소가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의 중앙당사에 직원들을 보내 국고보조금 반납 조치 이행에 앞서 부정 지출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지 실사에 들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선관위 관계자는 "오후에 통진당 중앙당사로 선관위 직원 4명이 현지 실사를 나갔다"며 "오는 29일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을 보고받을 때까지는 보조금을 빼돌리는 등 부정 지출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지 실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고보조금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직접 강제징수를 할 권한이 있다"며 "통진당 국고보조금 잔여분에 대해 선관위가 직접 압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정치자금법에는 '선관위 위원·직원은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정당 및 이의 지출을 받은자, 그 밖의 관계인에 대해 감독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국고보조금 지출에 관해 조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진당은 헌재의 해산 결정에 따라 남은 국고보조금은 물론 잔여 재산을 모두 반납해야 하지만 당 계좌에 잔액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같은 사실을 비공식적으로 선관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관련법에 따라 29일까지 통진당으로부터 국고보조금에 대한 회계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국고보조금을 비정상적으로 빼돌렸거나 허위로 사용한 흔적이 있을 경우 실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만약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하는 수순을 밟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정부가 통진당에 국고보조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60억7657만원이었으며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통진당의 잔여 재산은 현금 및 예금 18억3652만원, 비품 2억6387만원, 건물 600만원에 채무액이 7억4674만원으로 총 13억5000만원 가량이었다.

2014-12-22 16:41:18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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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포맨 '발라드림' 콘서트 진한 여운, 부산·대구서 '한 번 더'

바이브와 포맨의 합동 콘서트 '발라드림'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총 6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발라드림' 콘서트는 24일 부산 벡스코와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합동 콘서트는 바이브의 소속사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의 싱어송라이터 임세준이 '오늘은 가지마'로 첫 포문을 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후 바이브와 포맨 멤버 전원이 등장했고 '미워도 다시 한번', '살다가 한번쯤', '오래오래' 등 두 그룹의 주옥 같은 히트 곡을 함께 열창했다. 이어 바이브의 히트곡 '별이 빛나는 밤에, '사진을 보다가', '미친거니'와 포맨의 'Baby Baby', '청혼하는 거예요', '가수가 된 이유' 등을 을 차례로 선보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윤민수, 신용재는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불렀던 '인연', '제발'의 무대를 선보였고 류재현, 김원주는 '슬픈 인연' 듀엣으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공연 중간에 마련된 코너는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썸'을 타는 관객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마녀사냥-그린 라이트를 켜줘'와 커플들의 애정도를 확인하는 코너 '립스틱을 발라드림'을 통해 멤버들은 관객들과 함께 웃었다. 한편 이번 공연 윤민수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열창하며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무대를 가져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공연 막바지에는 바이브와 포맨, 민연재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바이브 사단'의 캐럴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를 열창하며 총 180 여분 동안 진행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2014-12-22 16:26:3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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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평범하기에 더 큰 울림, '국제시장'의 황정민

잔혹하지만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뜨거웠던 '브라더',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사랑 앞에 모든 걸 내던진 건달까지, 최근 스크린에서 만났던 황정민(44)은 거칠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인간적인 면모가 하나쯤은 숨겨져 있는 남자였다. 제 아무리 나쁜 삶을 산 인물이라도 황정민이 연기하면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그런 인간적인 캐릭터로 재탄생하고는 한다. 그가 웃고 울 때 관객도 함께 웃고 우는 이유다. 지난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그런 황정민의 인간적인 매력이 보다 빛을 발하는 영화다. 1950년대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몸소 겪어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시대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황정민은 "언젠가부터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어머니 이야기를 하는 영화는 많았잖아요. 그런데 왜 아버지 이야기를 하는 영화는 없는 건가 싶었어요. 그리고 저도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니까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아버지도 내가 어릴 때는 나를 예쁘게 바라봤을 텐데 지금은 왜 이런 거지? (웃음) 하지만 이런 게 부자관계잖아요. 그래서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국제시장'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덕수는 너무 어린 나이에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짊어져야 했던 이 시대의 평범한 아버지다. 6·25 피란 과정에서 동생의 손을 놓아버린 탓에 동생은 물론 아버지와도 생이별을 하게 되는 덕수는 자신의 꿈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부산 국제시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황정민은 덕수의 20대부터 70대 노인이 된 모습까지 한 인물의 거의 평생에 가까운 삶을 연기했다. "보통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인물을 보여주는 것도 벅차잖아요. 그런데 이 영화는 그 인물의 인생을 오롯이 보여줘야 하니까 더 고민이 됐어요. 덕수를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해야 관객들도 덕수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힘든 작업인 동시에 이걸 해낸다면 또 다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어요." 다양한 나이 대의 인물들을 연기해야 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초점을 맞춘 것은 바로 노인 연기였다. 괴팍하고 외곬인 70대 할아버지가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그런 성격이 됐는지가 영화의 핵심이라는 생각에서였다. 70대의 덕수를 제대로 설정한다면 20대부터 40대까지의 덕수의 삶을 충분히 관통해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처음으로 노인 분장도 했지만 분장보다도 자연스러운 노인의 풍채를 보여주는데 더 심혈을 기울였다. 현재의 덕수가 보여주는 구부정한 등, 손의 떨림, 그리고 느린 발걸음은 노인 연기를 위한 황정민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황정민은 덕수가 관객에게 어떤 색깔을 입은 '특별한' 캐릭터로 다가가기를 바라지 않았다. 관객 모두가 각자의 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는 '평범한' 캐릭터이기를 바랐다. '국제시장'에서 황정민이 기울인 가장 큰 노력은 곧 캐릭터의 "색깔을 덜어내는" 작업이었다. "덕수가 겪는 이 수많은 일들을 한 사람이 모두 겪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영화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관객들마다 덕수가 겪는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각자의 아버지를 느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덕수를 대단히 평범한, 무채색에 가까운 인물로 그리려고 했고요.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잠시나마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하게 된다면 바로 그 순간이 제가 이 영화를 하게 된 이유인 거니까요. 그렇게 덕수로 관객과 소통을 하고 싶었어요." 윤제균 감독이 밝힌 것처럼 '국제시장'의 모든 것은 영화의 마지막 한 장면에 담겨있다. 홀로 방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힘들었다"고 눈물 흘리는 노인 덕수의 모습이 바로 그 장면이다. 황정민은 "제일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지만 연기에서는 굳이 힘을 주려고 하지 않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오히려 힘을 빼고 연기했기에 덕수의 그 마지막 울음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국제시장'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꿈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배우로서는 남부러울 위치에 오른 황정민에게도 여전히 꿈은 있다. 2012년 '댄싱퀸' 개봉 당시 만났던 황정민은 "배우가 아닌 또 다른 꿈이 있다"며 "아직은 부담돼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년 만에 다시 만난 그가 밝힌 꿈은 바로 클라리넷이었다. 그는 "새로운 취미처럼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꿈이 됐다. 언젠가는 예술의 전당에 클라리넷을 든 황정민의 포스터가 걸릴지도 모른다"며 웃음을 지었다. 늘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황정민은 올해도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과 나홍진 감독의 '곡성'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는 이석훈 감독의 '히말라야'에서 엄홍길 대장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오는 3월에는 네팔 촬영도 앞두고 있다. 그는 "다른 작품들도 다 잘 되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국제시장'이 잘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김민주(라운드테이블)

2014-12-22 16:22:17 장병호 기자
여야, 운영위 개최 시점 합의 불발…이견 못좁혀

여야는 22일 청와대 문건 유출 및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 개최 이견으로 파행 중인 임시국회 정상화에 나섰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실무 협상을 갖고 국회 운영위 개최를 포함해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안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운영위 개최와 관련해 상당히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며 "확정을 못지어 다른 상황에 대해 진도를 많이 못나갔고 합의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검찰 수사가 끝나면 운영위를 열자는 인식에는 공감을 하는데 수사가 언제 끝날지 확정짓기 어려워 운영위 개최 날짜를 정하기 어렵다"며 "야당 입장에서도 그렇다면 나머지 상황을 진척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부동산 3법에 대해선 사실상 대부분 입장차를 좁혔지만 운영위 문제를 둘러싼 대치로 인해 관련 상임위 개최 일정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날 중 추가 물밑 접촉을 통해 이견을 좁힌 후 23일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최종 담판을 시도할 방침이다.

2014-12-22 16:19:25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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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 후 1주일내 VOD 46% 시청"

우리나라 국민들의 TV프로그램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시간 분석 결과, TV 본방송 이후 1주일 이내 시청하는 시간이 전체 시청시간의 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IPTV·케이블TV 사업자로부터 올해 10월 방송된 10개 TV채널 42개 프로그램의 30일간 VOD 이용현황 분석 결과 총 3억4774만분의 이들 프로그램 VOD 이용시간 중 본방송 다음날 시청시간이 6022만분(17.3%)으로 조사됐다. 이어 2일 후가 2485만분(7.1%), 당일이 1644만분(4.7%), 3일 후가 1518만분(4.4%)이었다. 본방 이후 7일까지 시청시간 누적비율이 46.0%, 14일 후까지가 60.4%, 21일 후까지가 73.1%를 시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프로그램 장르별 이용추이를 살펴보면 예능 프로그램은 본방 1일 후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유지하다 7일 후, 21일 후에 이용시간이 다시 증가했다. 반면 드라마는 대부분의 시청시간이 본방 후 3일내에 집중적으로 소비됐고, 교양 프로그램은 일자별로 시청시간의 기복이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VOD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무료전환 시기가 종편이 7일 후,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이 21일 후라는 이유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가 시청점유율 개선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N스크린 시청기록조사 민관협의회'에서 VOD시청 합산기간 논의 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4-12-22 16:09:20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