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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대한민국 유권자가 4239만명이라니…

오는 5월 9일 치러질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유권자가 약 4239만명이란 통계청 자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올해 3월 기준으로 행정자치부의 인구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총 인구수는 약 5171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81.9%가 유권자란 계산이 나온다. 국민 열명 가운데 여덟명 이상이 1998년 5월 30일 이전에 태어난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란 얘기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두명 미만이 20세가 안 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란 셈이다. 저출산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이번 통계를 보고 다시 한번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란 점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가장 낮은 꼴찌를 기록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4.71명에 달했던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지난해 1.17명으로 줄었다.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 수는 사상 최저 수준인 36만명 가량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몇 년도 안 돼 청년 한 명이 노인 두 세명 이상을 부양하는 기형적인 사회가 된다. 그렇다고 애를 많이 낳으라고 할 수도 없다. 국민이 무슨 양계장 닭도 아니고, 대책 없이 아이를 낳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고 싶어도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이를 낳을 수가 없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성의 육아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기업의 분위기 때문에 출산율은 감소해왔다. 양육비도 부담이다. 양육비가 사교육비를 포함하면 아이 한 명당 2억~3억원이 필요하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로 양육에 대한 부담이 크다. 정부가 뒤늦게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원금을 주고 있지만 이 돈으로는 턱도 없다. 더 큰 걱정은 곧 결혼할 젊은이들이 아예 결혼도 기피하고 있다는 점이다. 취업도 제대로 안 되는데, 무슨 결혼에 양육 생각을 하겠는가. 지금 분위기로는 우리나라 출산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인구가 줄어들면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든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 1인당 사회부양비가 증가한다. 1인당 사회부양비가 증가하면 소비능력이 줄어들고, 이는 내수 위축으로 연결된다. 경기가 위축되면 기업들은 고용을 줄이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우려되는 게 가장 큰 걱정거리다. 다만,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 변수가 있다면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란 점이다. 지금도 대기업 생산현장에서는 로봇들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자율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이 실생활에 접목되면 줄어드는 인구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 전체가 생산하는 부가가치가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로봇 등의 생산성은 인간의 노동력보다 효율적이다. 직업군에 대한 지도도 4차 산업혁명의 발달과 함께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감소로 생산가능인구가 줄더라도 1인당 생산성이 높아지면 국가 전체의 경제규모가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아울러 이 때가 되면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가치가 더 소중해지고, 성장보다는 분배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제는 애 낳으라는 정책보다, 지금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 한사람 한사람을 어떻게 국가의 인재로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사람을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회분위가 만들어지면 출산율은 따라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17-04-26 18:18:5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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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열기 후끈…이제 ING생명으로

올해 공모주 시장 최대어인 넷마블게임즈의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0시 NH투자증권 여의도 한 지점. 일반상담 창구는 청약 신청자로 쉴 틈이 없었다. 근무시간 짬을 낸 듯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찾았다. 이들은 청약 증거금 납입 전표를 상의 안주머니에 챙겨 넣고 일터로 걸음을 옮겼다. 넷마블은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공모주 청약 열기에 불씨를 지폈다. 회사원 이용헌(48)씨는 "새정부가 들어서면 경기도 살아나고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지인들 말이 마음을 움직였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일단 청약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ING생명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ING생명은 27일~28일 이틀간 일반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3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ING생명은 금리상승기를 맞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의 83%가 공모가 이상을 써낼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자금의 수익성을 극대화 하려는 공모주 투자자들의 성향을 감안할때 넷마블 청약금 환불일인 28일에 환불금이 ING생명 청약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NG생명의 총 공모 규모는 1조 1055억원이며, 일반청약 물량은 670만주주로 2000억원 수준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주 두 회사의 청약에 관심이 높았던 이유는 올해 마지막 대형 IPO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감리 이슈로 신고서 제출이 미루어진 상황에서, 이랜드 리테일의 경우 기업구조 개편으로 인한 지연됐고, 남동발전과 동서발전도 상장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공모하는 넷마블과 ING생명의 경우 각각 높은 잠재성장률과 안정적 배당성향으로 투자 포인트가 다르다"면서 두 기업에 모두 청약할 경우 포트폴리오 관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도 청약열기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2017-04-26 18:04:44 김문호 기자
넷마블 공모주 최종 경쟁률 29대 1…증거금만 7.7조

올해 최대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넷마블게임즈가 공모가 최상단인 15만700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청약 증거금으로만 7조7650억원이 몰렸다. 넷마블은 26일 전체 공모물량의 20%를 차지하는 일반투자자 청약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단순경쟁률은 29.17대 1,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7조765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개별적으로 NH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28.94대 1, 한국투자증권은 30.38대 1을 기록했다. SK증권은 23.16대 1로 집계됐다. 보통 공모하는 주식의 일반 청약규모(100억원 내외)와 달리 넷마블의 청약규모는 5000억원대로 상당히 크다는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기록이다. 넷마블은 전날(25일)부터 NH투자증권·JP모건증권회사·한국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SK증권을 통해 공모주 청약을 받았다. 이날 하루동안 339만723주 모집에 549만3260주 청약이 접수됐고, 약 431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시작부터 순조로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물량의 80%인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매우 성공적으로 소화됐다"며 "공모물량의 20%인 일반청약에서도 5천억원이 넘는 규모에 비해 청약물량이 충분해 일반공모도 잘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와 일반공모 배정물량을 모두 소화하며 성공적으로 상장준비를 마친 넷마블게임즈는 다음 달 1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된다.

2017-04-26 18:00:33 손엄지 기자
롯데 지주사 전환, 어떻게 흘러가나

롯데 지주사 전환, 어떻게 흘러가나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한다. 롯데제과 등 4개사는 8월29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이번 회사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주주총회 승인 시 오는 10월1일이 분할합병 기일이 된다. 이후 각 회사는 변경상장 및 재상장 심사 절차를 거쳐 10월30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롯데의 지주회사 체제 출범에는 지배구조 개선약속에 대한 이행 차원으로 선진화된 기업구조 형태로의 개편을 통해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그룹을 운영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신동빈 지향력 'UP' 앞서 롯데는 지난 1월19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은 공시를 통하여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하여 현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하여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선제적인 관점에서 지난 2월 롯데그룹은 각 계열사들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맞춰 94곳의 계열사를 유통, 화학·건설, 식품·제조,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으로 묶는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416개였던 순환출자고리를 83.9% 해소하며 67개까지 줄였다. 즉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12.0%,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대홍기획 3.5%, 롯데제과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후지필름 0.9%를 매입함에 따라 호텔롯데의 롯데알미늄 지분율은 12.99%에서 25.04%, 대홍기획 지분율은 12.76%에서 16.26%, 한국후지필름 지분율은 7.11%에서 8%로 각각 상승했다. 순환출자고리 67개 가운데 54개가 호텔롯데-롯데알미늄-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으로 이어진다. 또한 금액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이 각각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 7.9%, 3.9% 등이다. 이에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한 뒤 각각의 투자회사를 합병,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동시에 합병회사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지배구조 변환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22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쇼핑 보유 주식 중 173만883주를 처분해 지분율이 7.95%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신 전 부회장은세금을 제외하고도 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그 사용처를 일본 광윤사의 차입금 상환,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금 대납을 위한 차입금 상환, 한국에서의 신규사업 투자 등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광윤사를 제외한 일본 및 한국 롯데 계열사 이사회를 신동빈 회장이 장악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의 경우 내부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사전협약이 있지 않는 한 신 전 부회장이 롯데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다른 롯데 계열사 지분을 매수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변환의 행보가 더욱 더 빨라질 전망이다. ◆순환출자고리 67→18 롯데지주 주식회사로 전환되면 순환출자고리는 67개에서 18개로 줄어들 정망이다.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 회사는 계열사 지분을 상호보유하고 있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순환출자고리가 대부분 풀린다. 롯데는 2015년 416개에 달했던 순환출자고리를 순차적으로 해소해 현재 67개까지 줄인 상태다. 현재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각각 무려 63개, 54개의 순환출자 고리에 간여하고 있다. 이 중 50개를 공유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롯데로지스틱스-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롯데리아-대홍기획-롯데제과'처럼 롯데제과로 시작해 롯데제과로 돌아오는 순환출자 고리를 달고 있다.롯데칠성과 롯데푸드가 포함된 순환출자 고리도 각각 30개와 27개에 달한다. 롯데 측은 순환출자고리가 대부분 끊어지면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경영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지주 영향력 커지면 호텔롯데 상장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하면 호텔롯데가 보유하는 지분을 롯데지주 주식회사에 현물 출자해 호텔롯데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를 롯데홀딩스 영향력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호텔롯데 상장을 통하여 일본 롯데그룹 지분율을 낮출 계획이었으나 샤드 영향 등으로 인한 면세점 실적 부진 등으로 호텔롯데 상장 지연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호텔롯데의 주주는 롯데홀딩스 19.1%를 비롯해 L4 15.6%, L9 10.4%, L7 9.4%, L1 8.6%, L8 5.8%, 광윤사 5.5%, L10 4.4%, L12 4.2%, L6 4.0%, L5 3.6%, L11 3.3%, L2 3.3%, 패미리 2.1%, 자사주 0.2%, 부산롯데호텔 0.6% 등이다. 지난해 6월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할 당시 L4투자회사는 보유주식수의 15.7%을, L6, L5, L2 투자회사는 보유주식 전량을 구주매출 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신 전 부회장이 과반 이상 지분을 확보한 광윤사를 시작으로 롯데홀딩스를 거쳐 호텔롯데를 지배하는 L투자회사들의 지분율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즉,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가 지배하는 L1, L7, L8, L9, L10, L11, L12는 구주매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호텔롯데에 대한 대주주 위치를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주는 광윤사 28.1%를 비롯, 종업원지주회 27.8%, 공영회 13.9%,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 10.7%, 임원지주회 6.0%, 서미경/신유미 6.8%, 신영자 3.0%, 신동주 1.6%, 신동빈 1.4%, 신격호 0.4%, 롯데재단 0.2% 등이다. 이렇듯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율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일본롯데홀딩스를 장악할 수 있는 이유는 종업원지주회, 공영회, 임원지주회 등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동빈 회장이 한국롯데의 확실한 오너가 되기 위해서는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배력을 강화 시켜야 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 회장이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의 주식 취득을 통해 호텔롯데를 지배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2017-04-26 17:53:0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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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조 클럽 가입…설비투자에 5조원 집행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1분기는 디스플레이 업계 통상적인 업황 비수기지만 수익성 중심 제품 믹스 운영 전략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신기술와 설비에 약 5조원을 투자하고 업계 리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액은 7조622억원, 영업이익은 1조26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498.3% 급증했고 매출액 17.9% 늘었다.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 규모는 역대 분기별 실적과 비교할 때 최대치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4분기에 기록한 942억원이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며 2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의 계절성 비수기로 인한 출하 및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면적 트렌드에 발맞춘 대형 TV와 IPS(In-Plane Switching), 옥사이드 기반의 차별화된 IT 제품 등 수익성 위주 제품 믹스 운영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제품 용도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모바일용 패널 26%, 노트북·태블릿용 패널 16%, 모니터용 패널 15%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올해 신기술과 설비투자에 5조원을 투자한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OLED)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커짐에 따라 비중에 있어 연초 계획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콜에서 "올해 연간 설비투자 70%를 OLED에 집중하고 이 중 중소형 플라스틱 OLED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며 "다만 OLED의 경우 LCD와 비교해 투자비가 높아서 고객의 요구사항과 시장의 움직임을 깊게 살펴보고 상당히 보수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패널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중·소형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OLED를 탑재하는 비중이 커지는 추세 속에 LG디스플레이도 당분간 중·소형 OLED에 대한 투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을 위해 구미 E5 공장서 2분기 말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E6 라인의 경우 201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초기 수율에 따른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형 올레드에서 겪은 노하우와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화까지 빠르게 진척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은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올해 대형 OLED TV 생산량 확대와 6세대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로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4-26 17:28: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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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인수… 세계 2위 도약

태양광 기업 OCI가 폴리실리콘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입지를 강화한다. OCI는 26일 일본의 대표 화학기업 도쿠야마사의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 패널의 기초 소재이며 도쿠야마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 연산 2만 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조 자회사인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Sdn.Bhd.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OCI는 1억7600만 달러(약 1990억원)에 해당 자회사 주식 4억6235만6839주를 취득한다. 지난해 10월 신주 5000만주를 265억원에 인수한 바 있기에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공장 인수에 대해 OCI는 "인근에 대형 수력발전소가 있어 전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기에 원가경쟁력이 있다"며 "무역 분쟁 제3지대인 아시아에 위치했기 때문에 중국, 미국 등의 수출 규제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OCI는 그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공장 생산효율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이번 인수는 태양광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결정했다"며 "최소 투자비로 공장을 인수했고 가격경쟁력이 있기에 OCI에게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 OCI는 현재 군산 공장에서 연간 5만2000톤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글로벌 3위 기업이다. 이번 공장 인수가 마무리되면 생산능력이 7만2000 톤으로 확대돼 글로벌 순위는 2위로 도약한다.

2017-04-26 17:25:4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