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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광교 MICE 단지에 백화점 출점…40주년해 '2019년' 완공

경기도 수원의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광교 신도시에 프리미엄 백화점이 들어선다. 한화갤러리아는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갤러리아 광교점(가칭)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 사업은 지방 정부와 한화그룹이 협력해 총 면적 8만1000㎡(2만4500여평) 규모의 대지에 국제 회의가 가능한 컨벤션 센터,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아쿠아리움, 갤러리아 백화점까지 총 사업비 2조원대가 투입되는 대규모 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이곳에 갤러리아는 연면적 15만㎡(4만5000여평), 영업면적 7만3000㎡(2만2000여평) 규모의 백화점을 개발,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광교 신도시, 백화점 등 사업활성화↑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이 들어서는 광교 일대는 경기도의 정치?행정 중심지인 '경기융합타운'과 수원법원종합청사와 수원검찰청사 등이 들어서는 '법조타운', 업무·주거·상업·문화를 이끌어갈 고층 건물들이 밀집된 '컨벤션타운'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수원·용인·화성·오산을 포함한 경기 남부권은 인구 증가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2019년에는 현재 부산시 규모(350만명)의 인구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자치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소매 시장 규모 또한 부산시와 비슷한 규모(12조 7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동탄, 평택 지제 등 광교를 중심으로 신도시도 개발 중에 있어 갤러리아 광교점의 영업 활성화는 물론 전반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또 광교호수공원은 일산 호수공원의 2배가 넘는 면적으로 경기도시공사가 250억원을 투자해 광교호수에 멀티미디어 분수 설치는 물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발한다고 밝혀 주목 받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향후 상권의 성숙 및 문화 컨텐츠 등이 개발됨에 따라 연간 500만명 규모의 방문객이 발생하는 일산호수공원 이상의 집객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광교점 '40년 역량 총집결' 갤러리아는 광교점 신축을 위해 베이징 CCTV 사옥, 타이페이 퍼포밍 아트센터,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 세계적인 건물을 설계한 OMA의 램쿨 하스와 협업을 진행한다. 건축 파트너사 OMA는 2000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키츠커상을 수상한 유명 건축가 램쿨 하스가 만든 회사다. 그간 갤러리아는 네덜란드 출신 건축 디자이너 벤 반 버클, 캐나다 출신 호텔?유통 건축 설계사 버디 필렉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계 거장들과의 작업을 통해 갤러리아 명품관과 센터시티를 지역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선보여 왔다. 특히 센터시티는 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건축가 협회가 주관하는 '2010 아시아?태평양 상업 부동산 어워드'에서 최고 유통소매 개발 부분 최우수 등급인 '5 Star'를 수상하기도 했다. 갤러리아는 이번 광교점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와 명품 트렌드 선도의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주요 명품 브랜드 입점은 물론 지역 고객의 특성에 맞춘 요소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호수와 연결된 환경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주변 경쟁 시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쇼핑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광교점이 개점 예정인 2019년은 한화갤러리아가 백화점 사업을 추진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갤러리아는 광교에 40년 백화점 영업 노하우를 총집결하고 확고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광교점은 백화점 사업 40년의 역량을 총집결 탄생하는 기념비적 상징성을 내포함은 물론 중장기 백화점 사업성장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갤러리아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갤러리아 광교점을 통해 백화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4-06 15:56: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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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저축은행]中 인터넷전문은행 문 열었는데…'극과 극' 핀테크

핀테크 경쟁력, 대형-중소형 저축은행간 속도차 심해…개인정보 유출사고 등 보안우려 여전 인터넷전문은행이 문을 열면서 금융권의 핀테크(금융+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극과 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서둘러 핀테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비용·인력 부문에서 뒤처지는 중소 저축은행들은 시도조차 못 하고 있다. 핀테크 활성화에 따른 '보안'도 문제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잊을 만하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비대면 거래, 빅데이터 등 핀테크 발달에 따른 보안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 핀테크 은행별 속도 차 천차만별…"돈 없다" 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웰컴·OK 등 대형저축은행들은 핀테크 관련 기술·서비스 개발 및 인력 충원에 한창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핀테크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하고 총 6명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TF는 스타트업 등과 제휴 및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꾸준히 인력을 충원해 올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새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간편 송금업체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제휴해 기존의 대출금리보다 낮은 소액대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8월 스마트뱅킹인 '웰컴스마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날 '사업자전용 비대면 대출'을 출시했다. 이 대출은 빅데이터 분석과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상품으로 사업자들도 비대면으로 최저 5%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도 올해 신설한 온라인사업부를 통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온라인 채팅상담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OK저축은행, OK캐피탈, 러시앤캐시를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해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기도 했다. 반면 중·소저축은행들은 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발 인력과 비용 등에서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직원 30명 이하의 저축은행이 전체의 30%(24개)를 넘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지역밀착 영업을 하는 소규모 저축은행의 경우 고객의 연령층이 높거나 고객 수 자체가 적다"며 "돈을 들여 핀테크 사업을 확장해도 실질적인 이용자가 없어 마진이 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개인정보유출 사고, 이미지 어쩌나?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핀테크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나, 해마다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하는 탓에 '보안' 우려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최근 대형업체인 JT친애저축은행의 직원이 대출모집인 관리자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를 무등록 대부중개업자에게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소 26만 명의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가 유출됐고,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 조치가 났고 JT친애저축은행은 관련 사이트와 계정을 모두 폐쇄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섰다. 저축은행의 개인정보유출 사고는 잊을 만하면 터졌다. 지난해 8월엔 OSB·웰컴·푸른·동부 등 4개 저축은행이 고객 주민번호 뒷자리를 보안 처리하지 않거나 자체 정보기술(IT) 감사를 전문 인력이 아닌 일반직원이 수행한 점이 드러나 금융 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보안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대면거래·인공지능 등 핀테크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면 향후 보안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저축은행 임원들이 보안 관련 사고에 대해서는 목을 내놓을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사이트 접속 권한 등을 감시하는 프로그램 도입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06 15:56: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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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에도 주가는 시큰둥…왜?

올해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8'과 '갤럭시 S8+'가 시장에 공개됐지만 주가 상승세가 신통치 않다. 시장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미 고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상승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전자 주가 모멘텀은 휴대폰이 아니라 반도체라는 이유에서다. 6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5000원(0.71%) 내린 20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21일 사상 최고가(213만4000원)를 기록한 뒤 줄곧 횡보세다.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갤럭시S8을 공개한 날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209만9000원으로 전일대비 1만원(0.48%)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7의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한 후 주가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아이폰8의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애플의 주가는 1분기에만 24% 상승세를 보였다. 심지어 갤럭시S8가 공개된 날 애플의 주가는 144.12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고점에 달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갤럭시S8의 출시를 앞두고도 주가가 횡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원래 스마트폰 성과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보여진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해 8월 3일 삼성전자는 뉴욕시장에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다. 홍채인식·방수·방진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세간의 호평을 받았지만 공개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후 갤노트7의 폭발사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급기야 10월에는 갤노트7의 판매 및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게 환불을 해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손실액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주가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 오히려 갤노트7을 출시한 8월부터 환불결정이 내려진 10월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8%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최고점 랠리를 달리기 시작한 시점은 하만 인수 발표와 더불어 반도체 단가 상승으로 4분기 실적 호황이 예측되면서다. 하만 인수를 발표한 11월 14일부터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1월 24일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24%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역시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지난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2200억원이었는데 이 중 54%(4조9530억원)가 반도체에서 나왔다. 무선분야(휴대폰, Tab, PC)의 영업이익은 전체 27%(2조5010억원)에 불과했다. 영업이익률의 차이도 극명하다.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33%이고, 무선분야의 이익률은 11%였다. 올해 반도체 분야의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률이 최대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센터장은 "반도체 실적을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한번 더 점프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금 배당 4조원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7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그 강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은 더욱 강력한 주주환원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6 15:41:1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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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중소기업 동반자 금융 추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반자 금융'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 100일 간담회를 갖고 "과거의 자금 공급자나 금융 조력자 역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모델을 벤치마킹해 대출과 투자는 물론 컨설팅 등을 포함한 플랫폼을 만들고, 기업은행의 해외네트워크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해외사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쟁력은 있지만 기업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투자금회수(Exit) 사모펀드(PEF)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중소기업에 대해 선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 행장은 매주 월요일 열리는 임원회의를 금융·경영상황 점검회의로 바꾸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그는 "향후 중국의 사드 배치 관련 보복과 금리 상승 충격까지 겹쳐질 경우 경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올해 중소기업 여신 공급목표의 60%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분기 연간 공급목표 43조5000억원의 약 32%를 공급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지난 2월 내놓은 'IBK모바일 자금관리' 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음주에는 'IBK 포스(POS) 뱅킹'이 출시된다. 은행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직접 포스 단말기를 통해 거래대금 송금과 거래내역 조회를 할 수 있는 '내 손안의 미니 금융자동화기기(ATM)'의 개념이다. 김 행장은 "기업고객도 개인 고객처럼 인터넷 뱅킹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여신과 외환거래를 포함한 기업금융 모든 영역에 걸친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진출은 핵심 3개국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에 집중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은행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김 행장은 "국내 기업이 1000개 이상 진출해 있는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기업은행 점포망이 없는 곳이 인도네시아"라며 "창립 이래 처음 추진하는 해외 M&A인 만큼 시너지와 성장 잠재력,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취임 후 첫 출장으로 베트남을 다녀오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관련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은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협력사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김 행장은 지난주에 부산을 다녀왔다. 김 행장은 "거제, 통영 등 부울경 지역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심각한 쇼크가 오지 않는 이상 협력사들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며 "지난해부터 조선·해운업종 협력사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마치고 지원과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그는 "추진해야 할 상황이 아니다"며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행장은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전국 71개 지점을 방문하고, 1055명의 직원을 만났다. 취임 당시 임기 내 전국 영업점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17-04-06 15:39: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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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중심지 지형 변화…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 추구해야"

정부가 국내 금융시장에서 해외투자자가 활발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을 만드는 쪽으로 는 금융중심지 정책을 다시 세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제4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및 부산 전문금융인력 양성과정 개설 등을 논의했다. 앞서 금융위는 2008년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4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에는 향후 3년간 우리나라 금융 중심지 정책의 방향이 담겼다. 임 위원장은 "그간 금융중심지 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오늘날 국내 금융산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는 등 금융중심지의 기틀이 상당부분 마련됐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의 글로벌 금융환경은 정부가 당초 금융중심지 정책을 시작할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규제환경 변화로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축소지향적 경영전략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을 포함한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글로벌 금융중심지의 지형 변화도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아태지역 주요 금융중심지의 특징 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정책의 목표를 재정립했다. 임 위원장은 "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외국계 금융사가 유치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정책의 목표"라며 ▲자본시장 국제화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금융시스템의 국제정합성 제고 ▲금융중심지 내실화 등을 4대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먼저 우리 자본시장의 자금조달과 운용 기능의 국제화를 통해 해외투자자들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국제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회사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와 동일한 규제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고 금융인력 양성, 금융연관산업 활성화, 경영?생활환경 개선 등 금융관련 인프라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04-06 15:24: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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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측 "보조금 안준 것이 죄가되나"...'직권남용' 부인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측이 법정에서 "특정예술인에게 국가 보조금을 주지 않은 것은 죄가 아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형사합의 30부(부자판사 황병헌) 심리로 김 전 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1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고소인인 박영수 특별검사측은 모두진술을 통해 "김기춘, 조유선, 김상률, 김소영 등은 박근혜, 최서원(최순실), 김종덕, 신동철, 정관주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거나 풍자하는 예술 작품을 제작 또는 박근혜 정부 정책에 반대하거나 야당인사지지 의사를 표명한 예술 개인단체에 대해 (국가 지원을)배제하기로 순차 공모했다"며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들이 헌법이 규정하는 문화예술 직무 권한을 남용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특검측은 이번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예술 본질적 영역인 창작 자유 침해, 문화 다양성 제한 등으로 인한 국민 모두에 피해를 입힌 사안"이라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입장에 이견을 표명한 세력을 '반민족세력', '좌파세력'이라고 잘못 인식해 정부 일체 비판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려는 행위로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에서 기인한 중대한 범죄"라고 정의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 측은 "예술단체에 보조금을 주지 않은 것이 예술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냐, 예술인은 국가 보조금을 안 받으면 활동 못 하는가"라며 특검의 진술에 반박했다. 예술활동을 못하게 한 것이 아닌 국가보조금을 특정 예술인이나 단체에 지원했던 것을 감축하거나 중단 정책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김 전 실장측은 이어 블랙리스트 명단이 과연 '지원 배제'라는 사실과 부합한 자들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왕수석'으로 불린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직접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전 실장과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장관측은 '언론보도에 의한 오해'라는 주장을 펼쳤다. 조 전 장관의 개입이 매우 소극적이며 구체적 개입 증거가 적음에도 오해가 쌓여 주요 피의자로 지목됐다는 것이다.

2017-04-06 15:14:2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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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테(TE) 출시 1년…가성비·트렌드로 2030세대 유혹

롯데마트의 PB의류 브랜드 테(TE)가 대형마트를 찾는 20~30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테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대의 매출 비중이 1.1%, 30대 매출 비중이 6.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 3월 30대의 매출 비중은 37.5%로 40대의 매출 비중을 넘어서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액 역시 20대와 30대의 신장률의 가장 높았다. 40대의 매출은 2.9% 소폭 신장했지만 20대는 24.9%, 30대는 14.5%로 각각 신장하며 전체 신장을 이끌었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3월 출시한 테는 대형마트의 의류가 단순하고 평범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내놓은 브랜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가성비와 트렌드를 동시에 갖춘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시도를 한 결과 20대~30대 젊은 고객층의 선택이 크게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PB의류 브랜드 '테'가 20대와 30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 비결로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 작업과 생산 방식 개편을 통한 최신 트렌드 반영, 젊은 부부를 위한 패밀리룩 라인 강화 등을 꼽는다. 대표적으로 디자이너 혹은 마블, 디즈니 등 영화 속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 젊은 감각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한상혁, 고태용 등 유명 라이징 디자이너의 작품이 대형마트 판매대에 전시된다는 것만으로도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콜라보 맨투맨 티셔츠는 출시 일주일 만에 기존 티셔츠 판매량의 3배가 팔려 나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1주년을 맞이해 테는 '서리얼벗나이스'(SURREAL BUT NICE)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미녀와 야수 반팔 티셔츠를 2만5900원(성인)에, 미녀와 야수 민소매 원피스를 1만5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테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 라인을 강화하며 엄마 고객의 마음을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상희 한복 디자이너와 손 잡고 선보인 패션 한복을 비롯해 디즈니 캐릭터, 야광 티셔츠, 캠핑 티셔츠 등 목적과 시기에 맞춰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홍은비 롯데마트 PB의류팀장은 "대형마트 PB의류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의외의 콜라보 작업 등 고객들을 놀라게 하는 시도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2017-04-06 14:56: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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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을 타면 반값기숙사가 나온다 '한국장학재단 1호 대학생연합생활관 개관'

-반값기숙사서 3호선으로 30분이면 학교 '여대생의 환한 웃음' "이곳에 입주한 뒤 맨날 퀭했던 모습이 사라졌어요. 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한국장학재단의 1호 대학생연합생활관 개관식이 열린 6일 오전, 생활관의 로비에서 만난 김진아 씨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배화여대 패션산업학과(4학년)에 다닌다. 그녀의 집은 인천 송도에 있다. 생활관 입주 전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시간은 왕복 5시간. 길에서 오래 시달리고 학교와 집에 도착하면 파김치가 됐다. 그런 생활이 올 2월 26일 첫 입주자로 생활관에 들어온 뒤 완전히 달라졌다. 학교를 가기 위해 생활관을 나오면 불과 한 블록 거리에 지하철이 있다. 3호선 원흥역이다. 4번출구로 한 계단만 내려가면 스크린도어가 기다린다. 전철에 올라 스마트폰을 꺼내 친구들과 카톡을 하다보면 어느새 학교 앞 경복궁역이다. 시간으로는 20분 가량이다. 걷는 시간까지 합해도 두 시간 넘게 걸리던 학교가는 길이 불과 30분으로 줄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허겁지겁 식사를 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맛나고 질좋은 식사에 호텔 같은 분위기의 근사한 식당에서 차분히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녀는 "생활관 음식이 '짱' 맛있다"고 자랑했다. 이날 메뉴는 삼겹살 김치찜이다. 식당을 찾은 기자의 입에서 절로 군침이 돌았다. 생활관 방에서 식당으로 가는 길은 로비를 거친다. 여학생용의 '지혜관'과 남학생용의 '창의관'을 잇는 로비다. 화사한 로비는 투명한 전면창들로 둘러싸여 있고, 창 너머로는 생활관이 자리한 아파트단지의 산뜻한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말로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썸'을 타는 핫한 장소란다. 로비 한쪽 벽에 걸린 안내판에는 60개 가까운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해있다고 나와 있다. 지혜관은 12층, 창의관은 13층, 층당 40명 정도가 지내니 1000명에 가까운 숫자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연애의 무대다. 그녀는 단순한 연애만이 아니라 보다 넓은 세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얻었다고 좋아했다. 그녀는 이런 기회를 준 한국장학재단과 정부, 은행연합회에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부지를 제공하고,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들은 326억 원의 건립비를 지원했다.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맡았다. 그녀는 특히 최고의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에 감사해 했다. "학교지원금으로 들어온 절반(470명)의 학생은 10만원, 아닌 경우는 15만원을 내는데, 다른 곳은 적게 내는 곳이라도 30~40만 원은 내는 데다 시설면에서 이곳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는 "다들 저처럼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녀는 2층 40명 학생들의 대표다. 이날 개관식 전 만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국가장학금의 확대로 대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은 낮아졌어도 월 40~50만 원의 주거비 부담과 생활비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번 연합생활관과 같은 시설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금융권의 도움으로 1호를 개관한데 이어 공기업의 지원을 받아 2호 기숙사를 서울 응봉동에 짓기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그 소재지 인근 경주와 울진 등의 지자체들이 400억 원을 기부했다. 안 이사장은 3호와 4호 기숙사도 계속 나와야 한다고 했다. 특히 3호 생활관은 대기업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 반값기숙사야말로 가장 대학생들의 피부와 와닿는 지원인 만큼 미래인재 육성에 관심을 가진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3호 생활관의 정문에는 삼성이나 현대차의 이름이 내걸릴지 모르겠다. [!{IMG::20170406000075.jpg::C::480::생활관 지혜관 건물 외벽에 걸린 현수막에는 건립비를 기부한 은행권의 이름이 표시돼 있다. /송병형 기자}!]

2017-04-06 14:55: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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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대통령님 관련 가슴아파"...최순실은 여전히 모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마지막 남은 주요 피의자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6일 오전 9시 55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외압 의혹이나 공무원 인사개입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으며 답변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첫 검찰 소환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격양된 반응을 보인 것과는 달리 차분한 모습이었다. 우 전 수석은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님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그런 심정"이라고 답하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안타까워하는 심정을 비췄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는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등 주요 부처 공직자들의 인사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은폐 직무유기 ▲민간인 불법사찰 등 총 11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세월호 수사방해 의혹, 가족회사 '정강' 자금횡령 등의 개인비리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사건을 이첩 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특검팀이 넘긴 사건 외에도 우 전 수석을 수사하는 도중 추가 혐의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 후, 조서와 증거 등을 검토해 우 전 수석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04-06 14:54:40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