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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유통 계약 종료·신규업체 진입…생수시장 '3강구도' 재편될까

삼다수 유통 계약 종료·신규업체 진입…생수시장 '3강구도' 재편될까 올해 국내 생수시장의 주요 이슈는 신규업체의 진입과 제주삼다수 유통 계약 종료다. 이를 통해 '3강구도' 재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생수시장은 불황에도 나홀로 성장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은 약 7400억 규모로 전년과 비교해 15.5% 늘어났다. 2000년을 기점으로 생수시장은 연평균 11% 신장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2020년 시장규모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인해 식품업체들까지 생수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쟁탈전은 그 어느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이 맺은 제주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이 종료되면서 이 또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다수 유통 계약 종료 5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의'제주삼다수' 유통 판권 계약이 오는 12월14일 종료된다. 이에 삼다수를 노리는 업체들의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4+1년 계약으로 유통 판권을 가지고 있던 광동제약을 비롯해 1998년부터 2012년까지 15년간 삼다수 판매권을 가지고 있던 농심, 2012년 입찰에 참여한 아워홈, 샘표, 남양유업, 웅진식품 등 다수의 업체들이 삼다수에 욕심을 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하반기 삼다수 위탁 판매권 관련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원점에서 공개 입찰을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개발공사 측은 공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아직 세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규업체 등장 아워홈은 PB생수 '아워홈 지리산수'를 선보였다. 지리산 국립공원 천왕봉 남단 해발 550m 지역, 지하 200m 에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 만들었다. 두유 베지밀로 알려진 정식품도 지리산 청정지역의 암반수로 만든 생수 브랜드 '정식품 심천수' 제품을 출시하면서 생수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 생수 제조업체 제이원을 인수하고 기존 생수 브랜드 '크리스탈'을 가지고 가면서 자체 생수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 생산라인 정비 중으로 브랜드명과 패키지를 정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쯤 자체 브랜드로 제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진식품도 2015년 12월 자회사 가야 F&B와의 합병 과정을 통해 보유한 생수 브랜드 '가야G워터'를 리뉴얼 출시했다. 2ℓ 생수 한 통 제조원가는 수질개선부담금, 뚜껑, 병 값 등이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100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원가부담이 적어 수익을 내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신규업체들이 진출이 계속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원가 부담이 낮은 만큼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라며 "앞으로 생수 시장을 노리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4-05 16:57:2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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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은행장 또 못정했다…10일 재논의

정부와 수협중앙회, 양보없는 평행선 줄다리기…새출발 의미 퇴색, 수협은행장 공석사태 우려 '2번의 공모, 5번의 회의, 지원자 총 16명….' 차기 수협은행장 선임이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정부와 수협중앙회는 재공모, 재논의에서도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한 끝에 수협은행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54년 만에 수협중앙회로부터 자회사 분립 독립하면 '새 출발'을 외치던 수협은행이 출발선에도 서지 못하는 모양새다. 수협은행은 오는 10일 추가 회의를 열고 은행장 선임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원태 현 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일 끝나는 만큼 '행장 공석'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재공모, 재논의에도 "결정 못했다" 수협은행은 5일 전날에 이어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추가로 열었으나 3명의 후보자 중 최종후보자 선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행추위 결과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10일 행추위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행추위는 지난 3월 초 수협은행장 공모 후 강명석 감사 등 지원자 5명 중 최종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나 최종 내정자를 정하지 못했다. 이에 다음날까지 회의를 이어 했으나 행추위원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재공모를 실시했다. 재공모에는 이원태 현 행장도 연임에 도전했다. 총 11명의 지원자 중 7명을 선정해 면접을 본 행추위는 또 다시 행추위원간 합의를 보지 못한 채 회의를 종료했다. 이어 행추위는 두 번의 재논의를 시도했으나 결국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후보자를 내정하지 못했다. 차기 수협은행장 선임이 미뤄지는 것은 정부와 중앙회 간 갈등 때문이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위원 2인과 정부 측에서 추천한 3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장 임명을 위해선 4명 이상이 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 측과 수협중앙회 측이 각각 원하는 후보가 다를 경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다. 현재 정부 측은 이 행장의 연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취임한 이 행장은 기획재정부·예금보험공사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수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수협은행은 2001년부터 1조7000여억원의 공적자금을 받아 기재부와 금융위원회의 경영 통제를 받고 있다. 2001년 이후 선임된 3명의 행장 모두 정부 추천 인사였다. 반면 수협중앙회 측은 내부 출신인 강명석 수협 상임감사를 추천하고 있다. 이번에 선임되는 수협은행장은 지난해 말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54년 만에 주식회사 형태로 분리한 후 첫 행장으로, 수협은행의 사정을 잘 아는 내부 출신 금융인이 선임돼야 한다는 의견이 거셌다. 강 감사는 30대 중반에 수협중앙회 신용부문(현 수협은행) 지점장을 지내고 40대에 상임이사에 올랐을 정도로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 수협노량진수산 대표 등을 지낸 경력도 있다. ◆ '행장 공석' 되나?…새 출발은 언제쯤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평행선 달리기에 수협은행 독립 후 첫 행장 선임이 미뤄지면서 새 출발의 의미도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등 '4명의 시어머니'를 두고 있는 만큼 외부 입김에 표류하고 있다는 것. 우려했던 '행장 공석' 사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태 현 행장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12일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의 100% 자회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총회 개최가 어렵지 않지만 이 행장의 임기 만료가 임박한 10일 재논의에서도 차기 행장을 선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아울러 상법에서는 은행장 후임이 없을 경우 현 행장이 직위를 계속 유지한다고 돼 있으나, 수협은행 내부 규정에서는 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퇴임하고 대행 체제를 운영하도록 돼 있어 내부적인 혼란도 우려된다.

2017-04-05 16:43: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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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펀드 수익률 좋지만..."돌다리도 두들겨봐야"

신흥국 인도 펀드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인도 펀드의 수익률은 다른 신흥국은 물론 선진국을 모두 압도했고, 자금 유입도 활발하다. 하지만 인도 증시의 주가이익비율(PER)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주가 과열, 금리 인상 등 불안요인이 잔존하고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3일 인도의 대표지수인 센섹스(S&P BSE SENSEX)는 2만9910.22로 2년 만에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인도 증시는 올해 들어 무려 11% 이상 상승했다. 함께 주목받고 있는 신흥국인 러시아(4.7%), 브라질(10.3%)의 상승세보다도 높다. 국내에 설정된 해외 펀드 중에서 인도의 인기는 단연 독보적이다.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까지(4일) 인도 펀드 설정액은 4742억원으로 연초 대비 28%(1047억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글로벌 이머징, 브릭스, 아시아 퍼시픽 펀드의 설정액이 감소해 인도 단일 펀드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 펀드의 수익률은 다른 지역 국가 펀드를 모두 앞질렀다. 연초 이후 인도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95%에 달했다. 중남미(10.85%), 친디아(10.67%)보다 높았다. 최근 한 달(4.06%), 일주일 동안의 평균 수익률(1.74%) 역시 인도 펀드가 가장 좋았다. 인도 펀드 상품을 개별적으로 봐도 독보적이다.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은 연초 대비 21.70% 수익률을 보였고, 삼성클래식인도중소형FOCUS연금증권자투자신탁H[주식-파생형]_Ce 역시 같은 기간 21.53% 수익을 냈다. 이 처럼 인도에 대한 투자 수익성이 좋은 것은 인도의 탄탄한 내수기반 성장세에 기인한다. 인도 경제는 2년 연속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가다. 지난 2014년부터 7%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젊은 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인도의 총리가 된 모디의 이른바 '모디노믹스'는 안정적인 지지율을 기반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화폐개혁(현금의 86%를 차지하는 500루피와 100루피를 신권으로 교체)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간 존재했던 불안요인도 제거된 상태다. 하지만 인도의 PER이 20.73%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점은 여전히 위험 요인이다. 지난 3년간 인도 증시는 34% 이상 상승했다. 때문에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로 인도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기본적으로 인도 경기선행지수를 볼 때 향후 경기가 급격하게 하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에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인도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또 하나의 리스크다. 그간 인도의 낮은 금리는 인도의 경제성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증시를 지지해 온 요인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인도 중앙은행(RBI)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6.5%에서 6.25%로 낮춘 이후 6개월째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보다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더 커진 상황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유가 상승세, 수입물가 부담 등을 금리 동결의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통화정책을) 정부 정책에 맞춰가기보다는 중립적으로 하도록 태도를 바꾸겠다"며 기존 완화적 정책 스탠스에서 중립 전환을 선언했다.

2017-04-05 16:40:38 손엄지 기자
'대우조선 부실감사' 안진회계법인, 12개월 업무정지 확정

금융 당국이 대우조선해양의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묵인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대해 1년 업무정지와 과징금 16억원의 징계를 확정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대우조선의 분식회계를 묵인·방조·지시한 혐의를 받는 딜로이트 안진에 '12개월 신규감사 업무정지' 징계를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증권신고서 부실 기재 등에 따른 과징금 16억원도 부과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 안진은 이날부터 내년 4월 4일까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 ▲증권선물위원회 감사인 지정회사 ▲비상장 금융회사의 감사업무를 새로 맡을 수 없다. 감사 중인 회사 중 재계약 시점이 도래한 3년차 상장회사도 감사인을 변경해야 한다. 업무정지 조치 이전에 딜로이트안진과 재계약을 맺었어도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감사인을 찾아야 한다. 지난해 기준 딜로이트안진의 감사를 받는 기업 총 110여곳 중 3년 차로 재계약 대상이 되는 곳은 80여곳, 지정감사 회사는 70여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는 딜로이트안진 소속 공인회계사 4인에 대해 대우조선 감사업무제한 등의 조치도 결정됐다. 검찰 수사를 받는 공인회계사에 대한 등록취소(4인)·직무정지(4인) 조치는 앞서 지난달 8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상태다.

2017-04-05 16:39: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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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이제는 유권자들의 판단만 남았다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주요 정당들의 후보가 확정되면서 '대권'을 잡기 위한 30여일 간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레이스에 참가했으며 5일에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당 추천 없이 경선에 참가했다. 이제 남은 것은 유권자들의 판단이다. 어떤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이 승승장구할지, 이대로 주저앉을지 갈릴 것이다. 유권자들은 각당의 후보들이 서로를 비판하는 '말'에 좌우돼선 안 된다. 각 후보들의 정책이나 국정 철학에 좀 더 집중해서 우리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지금 우리를 둘러싼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흘러가고 있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마치 구한말 조선처럼, 세상 바뀌는 걸 모른 채 안에서 우리끼리 싸우다가 일제의 식민통치를 받게 되는 치욕을 겪을 수도 있다. 중국은 지난 몇십년 전의 중국이 아니다. 미국과 힘을 겨누는 G2로 성장했다. 하지만 덩치에 맞지 않게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로 우리 기업들에게 치졸한 보복을 일삼는가 하면, 그 원인을 야기했던 북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전 세계를 상대로 무모할 정도의 무력시위를 계속 감행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집권 이후 동맹국가들에 대한 배려보다 자국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에서 빠져 나와 서서히 예전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와는 위안부 문제로 여전히 냉랭한 관계여서 갈등 요소가 잠재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느 후보가 대한민국을 올바로 이끌지 살펴봐야 한다. 이런 외교·안보 이슈 외에 경제정책도 중요하다. 가장 관심이 가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 문재인 후보는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81만개 신설하고 법정 노동시간 준수 등으로 민간에서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들에게 대기업 임금의 80% 수준을 보장하고, 일자리 교육을 받는 청년들에게 6개월간 월 3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들 두 후보의 일자리 창출 공약을 보면 솔직히 한숨만 나온다. 문 후보가 제시한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한번 늘려 놓으면 다시 줄이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면 그에 수반되는 각종 비용(연금 등)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도 공무원연금이 우리 경제성장의 숨통을 죄고 있는데, 단순히 공공부문 일자리를 81만개나 늘리겠다는 것은 너무 단순한 발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안 후보 역시 중소기업 임금을 무슨 수로 대기업의 80% 수준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말이야 그럴싸 하지만 현실성이 없어보인다. 일자리 교육을 받는 청년들에게 돈을 준다는 것도 정말 단순한 아이디어다. 결국 국가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될 것이다.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 대선주자들이 이구동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지만 이 역시 깊은 고민 없이 그저 '선거용'으로 내뱉는 소음공해 수준이다. 심지어 어떤 후보가 3D(쓰리디)프린팅을 '삼디프린팅'으로 잘못 읽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 걸 넘어 아찔하기까지 하다.

2017-04-05 16:38:3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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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임직원 북한산서 '탄소 상쇄 숲' 조성

금호타이어가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에서 '금호타이어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가졌다. 금호타이어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종로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가족·소모임 165팀 등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금호타이어 임직원들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및 서울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금호타이어는 북한산 자락 1만3000㎡ 면적에 산벚나무, 청단풍, 산딸나무 등 12종의 묘목과 교목 총 5800그루를 심었다. 이 나무들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름, 꿈과 소망을 적은 표찰과 함께 앞으로 30년간 서울시의 관리 및 보호를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조성된 숲에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은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따라 사전 등록된 사업계획을 통해 모니터링 되고, 5년 후 산림청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이 숲은 앞으로 30년간 총 34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종이컵 약 3100만개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에 해당되며 서울시민 1인당 3.1개의 종이컵을 줄이는 효과와 같다. 금호타이어와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인왕산과 북한산에 3만100㎡의 규모에 탄소 상쇄 숲을 3곳을 조성해왔다. 이를 통해 98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호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은 "3년째 서울시민들과 함께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묘목들이 30년 후에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는 환경을 가꾸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4-05 16:38: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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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조력자…AR·VR 산업 발전위해 민간은 '끌고' 정부는 '밀고'

우리나라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조언이다. 정부는 기업들이 소통하고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에 충실해야한다는 것이다. AR·VR 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 추진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관련 산업 성장의 핵심인 킬러 컨텐츠 제작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부터 유통까지 양질의 컨텐츠 개발 환경 조성이 급선무라는 분석이다. 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펴낸 '국내외 AR·VR 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AR·VR은 컨텐츠(C), 서비스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가 융합한 'C·P·N·D 생태계형 산업'이다. C, 즉 컨텐츠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컨텐츠 시장은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해 2020년께면 VR 컨텐츠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45억 달러로, 같은 시기 디바이스(159억 달러)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랫폼(P)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현재 디바이스 제조사, 컨텐츠 개발업체 등 일부 글로벌 기업들만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의 경우 영상이나 엔터테인먼트, 교육 분야에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네트워크(N)는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요하는 AR·VR 특성 상 5세대(5G), 또는 기가와이파이 수준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는 2020년 이후 보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터 처리 기술 고도화, 광대역 네트워크 확장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디바이스(D)는 현재 기술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다. 지금의 AR·VR 시장을 이끄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대경제연구원 전해영 연구위원은 "정부는 AR·VR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 서비스, 생태계 조성 등을 아우르는 산업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계획을 추진해야한다. 또한 기초기술 R&D 강화, 인력양성, 시범사업 전개, 성공사례 전파, 상용화 등 연구·사업화를 지원하는 공공서비스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특히 관련 산업은 컨텐츠·디바이스플랫폼이 어우러지는 생태계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기업들이 AR·VR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 클러스터'를 마련하고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내에 전담창구를 마련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산업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7-04-05 16:2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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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자동차 부품사업은 내 운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전장 사업 시장 선점을 위해 소매를 걷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최근 하만 인수한데 이어 별도의 전장사업팀을 꾸렸으며 LG전자는 올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시너지그룹을 신설했다. 그룹의 수장은 전장사업팀장인 박종환 부사장이 겸임하며 이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12월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전장사업팀을 만들며 전장사업 추진해왔다. 그러나 애플과 바이두 등 경쟁업체에 비해 진출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달 커넥티드카 부품과 카오디오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하만 인수를 통해 전장사업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이번 시너지그룹 신설을 통해 삼성 각 계열사는 물론 하만과의 연계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대외협력부' 등의 이름으로 존재하던 부서에 변화를 준 것"이라며 "앞으로 하만 등 전장 사업 관련 조직들과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VC(자동차전장)사업부에는 5440억원을 투자한다. LG전자는 2013년 VC사업본부를 신설해 3년 넘게 매출 4000억원을 투자하며 전장 사업 개발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2조7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5% 수준에 불과하지만 성장률은 가파르다. 지난해 말에는 VC사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사업부를 신설하는 등의 부서를 세부화하는 등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LG전자는 최근 청라지구 인천캠퍼스에 미국 자동차 업체 GM의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Bolt)'에 공급할 11종의 부품을 생산하는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사업은 먼저 생산시설을 갖춘 뒤 수주를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 투자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전장 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9% 정도다. 2025년에는 102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며 이는 스마트카 전장 시장의 55%에 달한다.

2017-04-05 16:22:4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