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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디지털 大戰'…소사장제 등 빠른 조직으로 재정비

'소(小) 사장제', '파트너십그룹(PG)', '자율경영본부', '커뮤니티(Community)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등 '디지털 금융 대전'을 앞두고 은행들이 일제히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표현만 다를 뿐 지점 간 협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영업조직이란 점에서 사실상 모두 같은 개념으로 해석된다. 기존 보수적 조직형태로는 빠른 대응과 결정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보수적인 은행이 지역이나 본부별 인사권 독립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장 또는 본점의 권력을 분산시킨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실험이란 평가가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2분기부터 각 지역 영업본부장에게 인사권과 예산권 등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주는 '지역 소사장'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함영주 행장의 파격 실험이다. 각 지역 영업본부장이 인사권과 예산권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독립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영업추진과 평가 등도 자율적으로 맡기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전국 영업지점을 공동 영업권인 파트너십그룹(PG)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적게는 4개에서 최고 11개 지점을 묶어 138개의 PG가 있다. 올 초부터는 기존 PG에 경영활동의 권한 범위를 더 확대한 자율경영 지역본부 3곳을 시범 운영 중이다. 조직을 이끌 지역본부장 3명도 공모를 통해 특별 선정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부터 리테일 영업점과 금융센터를 포함해 6~7개 영업점을 한 그룹으로 묶어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제도 비슷하다. 은행들이 모두 조직 효율화에 나선 것은 디지털 시대에 빠른 의사결정과 효과적인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정기 조회사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출범을 언급하며 "디지털 경쟁자들의 전략은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경쟁자보다 먼저 의사결정을 하고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PG체계를 통한 조직 효율화의 효과가 이번 1분기 실적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의 올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6000억원 안팎으로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PG체계는 지점간의 경쟁이 아니라 협업으로 큰 틀에서 KB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자산의 성장세가 안정화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따른 효과는 올해부터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조만간 본부 조직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본부 조직 재편은 올해 말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재빠르게 반응해야 할 본부조직부터 모든 업무와 프로세스를 디지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재구성하는 등 효율화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올해 주력하고 있는 PG 중심 영업체계의 효율화와 안정화가 진전을 이루면 이후에는 본부 조직의 재정비를 위한 지혜도 함께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7-04-05 08:27: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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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선임 또 불발…정부-수협 '줄다리기'?

행추위, 수협은행장 지원자 11명→7명→3명 압축…정부vs수협 파열음에 '행장 공석' 사태 우려 수협은행이 차기 은행장 선임에 또 실패했다. 지난달 첫 번째 공모에서 수협은행장을 결정하지 못한 수협은행은 재공모 지원자 면접까지 마쳤으나,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회의만 연거푸 열고 있다.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협은행은 5일 추가 회의를 열고 은행장 선임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또다시 공모에 실패하면 '행장 공석'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행추위만 5번째, 정부-수협 '파열음' 수협은행은 4일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11명 후보자 중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으나, 최종후보자 선출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결국 행추위는 5일 또다시 회의를 열어 은행장을 선임한다는 방침으로, 이는 수협은행장 공모 후 5번째 회의다. 앞서 행추위는 지난 3월 초 수협은행장 공모 후 강명석 감사 등 지원자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나 최종 내정자를 정하지 못했다. 이에 다음날까지 회의를 이어 갔지만 행추위원 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재공모를 실시했다. 재공모에는 이원태 현 행장도 연임에 도전했다. 총 11명의 지원자 중 7명을 선정해 면접을 본 행추위는 또 다시 행추위원간 합의를 보지 못한 채 회의를 종료했다. 이어 행추위는 주말을 보내고 이날 다시 회의를 열었으나 결국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후보자를 내정하지 못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위원 2인과 정부 측에서 추천한 3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장 임명을 위해선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정부 측 행추위원은 송재정 전 한국은행 감사, 임광희 전 해양수산부 국장,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며 수협중앙회 측은 최판호 전 신한은행 지점장과 박영일 전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대표다. 정부 측은 이 행장의 연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취임한 이 행장은 기획재정부·예금보험공사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정부에 공적자금 상환 의무가 있는 수협은 2001년 이후 정부의 그늘 아래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를 은행장으로 선임해 왔다. 반면 수협중앙회 측은 내부 출신인 강명석 수협 상임감사를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선임되는 수협은행장은 지난해 말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54년 만에 주식회사 형태로 분리한 후 첫 행장으로, 수협은행의 사정을 잘 아는 내부 출신 금융인이 선임돼야 한다는 의견이 거셌다. 강 감사는 30대 중반에 은행 지점장을 지내고 40대에 상임이사에 올랐을 정도로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 행장 공석에 '낙하산 인사' 우려까지 차기 은행장 선임이 잇따라 실패함에 따라 '행장 공석' 사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원태 현 행장의 임기 만료는 오는 12일까지로,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만큼 이사회와 주주총회 개최가 비교적 유동적이지만 재공모에서도 은행장을 선임하지 못한다면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에서는 은행장 후임이 없을 경우 현 행장이 직위를 계속 유지한다고 돼 있으나, 수협은행 내부 규정에서는 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퇴임하고 대행 체제를 운영하도록 돼 있다. 내부적인 불신과 잡음도 예상된다. 앞서 수협 노조가 이 행장의 연임을 비롯해 관료 출신 은행장 선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고, 계속해서 은행장 선임이 확정되지 않는 것에 대해 '낙하산 인사'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04-05 08:26: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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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식의 세태 만화경] 칭찬의 기적

어쩌다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있다. 마주하는 군상들의 표정에서 밀도 높은 일상을 담금질해온 삶의 고단한 흔적이 보인다. 더러는 주름진 얼굴에서 굴곡진 한 편의 대하드라마 같은 인생 스토리가 흐른다는 걸 느낀다. 지하철과 사람은 꽤 닮아 있다. 종착역을 향해 내닫는 지하철은 꿈과 희망을 안고 클라이맥스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는 군상의 모습이다. 찌든 삶을, 강퍅한 세파를, 무거운 짐을, 아귀다툼을 연소하는 모습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엊그제, 지하철 안은 화사했다. 병아리색 원복을 차려 입은 유치원생 열댓 명이 군데군데 샛노란 꽃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사생대회라도 다녀왔는지 서너 명씩 옹기종기 모여 스케치북을 펼쳐들고 그림 품평회가 한창이다. 시끌벅적했지만, 승객들은 모처럼 '병아리 떼 쫑쫑' 재롱에, 향수에 젖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어린 여선생님이 이따금씩 집게손가락 하나를 치켜들어 쉬! 입술에 얹힐 때마다 떠들썩은 재잘재잘로 가라앉는다. 그런데 내 옆 한 녀석은 아까부터 어째 조용하다. 어디 아픈가. 힐끔 녀석을 보니 잔뜩 주눅이 든 얼굴이다. 눈꼬리가 축 처진 채다. 손에는 스케치북에서 뜯어낸 그림 한 장이 들려 있다. 꼬깃꼬깃 구겨진 그림. 그건 또 왜 구겨졌을까. 그림에 무슨 사연이 있나 싶어 막 감상할 참이었다. 그 때 건너편 한 녀석이 달려와 그림을 덥석 낚아챈 뒤 아이들에게 들어 보인다.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친다. "선생님, 그림이 이상해요!" 눈 처진 아이는 그림을 되찾으려 달려들었고, 한바탕 소동이 인다.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것 아니랬지!" 선생님의 경고가 아이들을 돌려세운다. 그림은 눈 처진 아이의 손에 다시 꼭 쥐어졌다. 전후사정을 보니 아이들이 그 그림을 놀림감으로 삼고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 그림을 그렸기에? 그림을 보니 덩그러니 나무 한 그루다. 소나무를 그린 것 같은데, 문제는 색깔이었다. 엉뚱했다. 잎 색깔이 온통 노란색이다. 초록색이래야 점박이처럼 드문드문이다. 상식의 틀을 깬 색칠. 그게 눈 처진 아이를 놀림감으로, 외톨이로 만든 것이다. 왜 그렇게 그렸을까. 잎마다 봄 햇살이 부서진 황금색을 입히려 했던 걸까. 혹여 사람들은 그 아이의 그런 시선을, 감성을 알아보지 못하고 뭉개고 있었던 건 아닐까. 녀석은 내 눈치를 살핀다. 눈빛은 애절했다. 방금 내가 생각한 걸 말해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었다. "잎이 금가루를 뿌린 듯 햇살 가득 하네", "상상력이 풍부하구나!" 순간 녀석의 뺨에 눈물이 또르르 굴렸다. 칭찬의 힘이란 이런 것인가. 놀려댈 줄 알았던 모양인데 뜻밖의 칭찬에 감동했던 것이다. 저만치 선생님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아이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고, 환한 미소가 번졌다. 좌절과 절망의 늪에 빠진 녀석을 건져냈다는 생각이 문득 스치자 전율이 인다. 칭찬 한 모금에 저토록 목말라했던 걸까. 칭찬의 갈증! 녀석의 눈물은 그걸 말하고 있었다. 세상 물정을 아는 어른들도 칭찬 한 마디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는 것을. 흰 도화지인 새싹들은 오죽할까. 그 새싹의 뿌리에 따스한 칭찬이 스며들면 자신감이 자라나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꽃이 활짝 필 것이다. 칭찬 여부에 따라 인간관계와 인생행로의 열매가 달라지는 것이다. 혹자는 그래서 칭찬은 인생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했더랬다. 미국의 유명 경영 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의 저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거저 나온 게 아니다. 가슴에서 우러나는 칭찬 한 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

2017-04-05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4월 5일 수요일 (음 3월 9일)

[쥐띠] 48년생 할 일은 많은데 몸이 하나니 안타깝습니다. 60년생 지혜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생깁니다. 72년생 운이 따르지 않으니 실망하지 마세요. 84년생 매사 조급해 하지 마세요. [소띠] 49년생 옛 친구를 멀리 하지 마세요. 61년생 서둘러 좋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73년생 날로 번창하니 재물과 명예가 늘어납니다. 85년생 가는 곳마다 이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범띠] 50년생 순리에 맞게 차근차근 시행하세요. 62년생 시간활용을 잘 할 때 입니다. 74년생 여행 중 귀중한 물건을 분실할 실물수가 있습니다. 86년생 현 상태에 만족하고 더욱 노력하세요. [토끼띠] 51년생 도처에 재물이 있으니 나가면 얻을 것입니다. 63년생 주위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 보세요. 75년생 일에 진척을 살피며 천천히 진행하세요. 87년생 동쪽 물가로 가지 마세요. [용띠] 52년생 어려움이 닥쳐도 능히 이겨 나갈 것입니다. 64년생 모든 것은 시와 때가 있는 법입니다. 76년생 노력한 만큼 운이 따르지 않습니다. 88년생 늦게 이루어지니 조급해 하지 마세요. [뱀띠] 53년생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65년생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77년생 현실에서 과감히 벗어나세요. 89년생 마음에 안정이 없고 중심이 없으니 하는 일마다 그르칩니다. [말띠] 54년생 작은 일에 만족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66년생 거래를 이루려면 상대를 알아야 합니다. 78년생 심신이 피곤합니다. 90년생 새로운 계획이 필요할 때 입니다. [양띠] 55년생 일을 크게 벌이지 마세요. 67년생 동남쪽이 길한 방향입니다. 79년생 성실하면 하늘이 도울 것이니 노력하고 기다려 보세요. 91년생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집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됩니다. 68년생 뭔가 배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열심히 하세요. 80년생 불리하게 전개되니 상대방과 타협하세요. 92년생 여행은 휴식입니다. [닭띠] 57년생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가니 크게 성공합니다. 69년생 과음과식을 조심하세요. 81년생 발전일로에 있으니 걱정 마세요. 93년생 윗 사람을 공경하세요. [개띠] 58년생 큰 복이 따르는 하루입니다. 70년생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바라는 대로 이뤄집니다. 82년생 장애물이 없으니 탄탄대로입니다. 94년생 매사불안하나 끝내 이뤄집니다. [돼지띠] 59년생 어렵게 성사될 일도 아닙니다. 71년생 상대를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83년생 특별한 어려움 없이 원하는 바를 이루겠습니다. 95년생 실망이 크겠으나 참고 인내하세요.

2017-04-05 07:00:46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공덕을 쌓는다는 것

나눔과 기부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돈이 많은 사람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는가 하면 돈 없는 가난한 사람도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선뜻 기부를 한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게 사람의 마음인데 남에게 나누어 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선진국처럼 일상화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지금의 현상만 해도 고마운 일이다. 그런 나눔과 기부는 신문이나 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람 일이라는 게 모르는 것인데 자기도 언제 갑자기 형편이 나빠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한다. 가끔씩 오는 남자 신도분은 그리 여유가 없으면서도 때가 되면 성금을 낸다. 조그만 가게를 하는데 장사가 잘되는 곳이 아니다. 먹고사는데 큰 지장은 없다지만 형편으로 따지자면 가난한 축에 드는 편이다. 그런데도 그분은 항상 기부를 하며 산다. 자기가 어렵게 살아봐서 어려운 사람들의 힘겨움을 알기에 마음이 쓰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나누는 일을 멈추고 싶지 않다고 한다. 대가없이 자신의 것을 내놓는 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그렇다. 얻는 것 하나도 없이 남을 위해서 일을 하는 일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누가 시킨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덕을 쌓는 일이다. 덕을 쌓는 것은 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에 공든 탑을 만드는 것과 같다. 삶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자신이 돌려받을 복을 쌓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부처님에게 공덕을 올리고 염불을 드리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당장엔 아무 것도 생기는 게 없는 것 같아도 그렇지가 않다. 그 자체가 복을 만드는 일이다.사람들은 행운과 복이 자신에게 오기를 바란다. 그것도 덩굴째 굴러들어 오기를 바란다. 복이 오면 부유하고 풍족하게 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복이 덩굴째 그냥 굴러 들어오는 일은 없다. 마른하늘에 벼락을 맞기보다 힘든 일이다. 중요한 건 자신이 그만큼 노력을 하고 움직여야 한다. 복이 굴러들어오기만 바라서는 안 된다. 복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게 더 중요하다. 자신의 것을 나누고 봉사하는 것은 덕을 쌓는 것이고 결국 복을 쌓는 일이다. 나눔과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남을 위해 하는 일이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인생에 무너지지 않는 덕을 쌓는 것이니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복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늘을 탓하는 건 어리석다. 복을 기다리지 말고 복이 만들어 지는 공덕을 쌓는 노력을 해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05 07: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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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4] 文-安, '양자'아닌 '양강'구도 전망…대선 고차방정식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인' 7연승을 챙기며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른바 '대세론'을 이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兩强) 구도'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특히 안 후보는 대선 출사표를 던진 직후부터 이번 대선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와 저(안철수)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승리에 자신있다"고 밝힌 터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후보는 4일 국민의당 마지막 경선인 대전·세종·충청지역 경선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총 누적득표율 72.71%(13만3927표)를 기록하며, 손학규 후보(19.38%·3만5696표)와 박주선 후보(7.91%·1만4561표)를 크게 앞섰다.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84.20%로 압승해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안 후보는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문제는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단연 '반문(반문재인) 연대' 여부다. 안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연대 및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타 정당과 이른바 '제3지대'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 등에서 안 후보와 문 후보간 '양자(兩者) 대결'에서 안 후보가 앞서는 조사들이 이어지고 있어 대선이 진행되면서 영향을 받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모두 완주하고, 대선 출마 의사를 조심스레 내비치고 있는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정운찬 전 국무총리·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 등도 출사표를 던지는 '양강구도·다자(多者) 대결'에서는 안 후보의 승리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앙금'이 쌓인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들의 지지표를 누가 흡수하게 될 것인가에 따라 판세는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실성은 낮아보이지만 자유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고, 이에 따라 '보수 결집'이 성사되면 안 후보와 문 후보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안 후보와 문 후보는 일찍부터 이에 대해 '날선' 신경전을 시작했다. 문 후보는 전날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후 기자간담회에서 "(양자구도로 대결이) 별로 있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구도라는 것은 안철수 후보가 적폐세력들의 정권연장을 위한 후보가 된다는 뜻"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저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구도가 된다는 것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뿐만이 아니라 구(舊)여권과 함께 연대하는 그런 단일후보가 된다는 뜻"이라며 "지금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는데 적폐세력들과 함께 한다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제가 여러차례 걸쳐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그런 공학적인 연대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고 누차에 걸쳐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그것(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과 연대)을 또 가정하고 비판하는 것은 마치 허깨비를 만들어서 그 허깨비를 비판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와 문 후보의 양강구도로 (대선이) 가는 입장에서 그 말씀을 하신 것은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몰상식하고 불의라고 하는 것과 같다. 정말 적절치 않다"며 "그것은 국민을 반으로 잘라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몰상식하고 불의'라고 규정하는 것인데 그것이야 말로 많은 사람들이 지금 문제라고 생각하는 계파패권주의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정치공학적·면죄부·특정인을 위한' 연대는 절대 없다며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밝혔다.

2017-04-05 06:56:29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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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4] 洪-劉, '보수 적자' 두고 치열한 공방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4일 '보수 적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직후 가장 먼저 대구에서 선대위 발대식 겸 필승대회를 열며 '보수지지 근원지'인 TK(대구·경북) 민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홍 후보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겸 필승대회에서 "어떤 분이 TK 적자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라고 하길래 제가 TK 적자라고 했다"며 "TK가 다시 한 번 가슴에 불을 지르고 뭉치고 새롭게 일어나야 한다. 홍준표 정부가 들어서면 천하대란에 휩싸인 대한민국을 조속한 시간 내에 안정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TK들이 다시 뭉쳐 5월 9일 홍준표 정부를 만드는 것이 박근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보수 민심을 의식한 '박정희 마케팅'도 함께 띄웠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늘 박정희 기념관에 다녀왔다. 들어보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어머니는 (박 전 대통령을) 40대에 낳으셨다. 우리 어머니는 39살에 날 낳으셨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강인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앞서 홍 후보는 박정희 기념관을 방문해 기자들을 만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평이 있지만 이 나라 5000년 가난을 해소시켜준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박 전 대통령은 정치 투쟁에서 졌다. 여론을 통해서 수사하고 재판하는 것도 일종의 정치 투쟁"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 후보는 이날 홍 후보의 보수 후보 단일화 언급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대선 출마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사람과 단일화를 논의하는 건 제가 자격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유 후보는 이날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은 지금 변한게 없다"면서 "그런 당, 그런 후보와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희가 바른정당을 시작한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른바 '자강론'을 띄우며 보수 단일 후보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분위기다. [!{IMG::20170404000173.jpg::C::480::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조직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4-05 06:56:11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