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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로 유학 가는 한국학생, 경영학 가장 선호

네덜란드로 유학 가는 한국학생, 경영학 가장 선호 네덜란드로 유학을 가는 한국 학생들은 경영학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학생들의 네덜란드 유학은 지난해 전년보다 더 늘었다. 3일 네덜란드교육진흥원(원장 양정윤)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886명의 한국 학생이 네덜란드에서 학생신분 체류허가증을 발급받아 유학 중이었다. 전년의 1512명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다. 이를 네덜란드에 유학 온 전체 외국인 유학생과 비교하면 독일(2만2000명)에 비해서는 크게 못미치지만 중국(4300명)이나 이탈리아(3300명)에는 상당히 근접해 가는 수치다. 선호하는 전공의 경우 한국 유학생들이 네덜란드에서 가장 선호한 전공은 경영학, 디자인과 음악, 공학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들은 경영학, 공학, 경제학 순이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은 "경영대와 공대 유학생이 많은 점이 다른 유럽국가와 뚜렷이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시작하였으며, 대학 정규 과정부터 유학이 가능하다. 현재 60개 안팎의 고등교육기관에서 2100 여 개의 학위/단기 과정을 100% 영어로 제공하고 있다. 네덜란드 교육부와 대학은 세계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며, 한국 학생의 경우 대표적으로 홀란드 장학금과 오렌지튤립장학금에 지원 가능하다.

2017-04-03 17:27: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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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디지털 강자로 거듭나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은 3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출범을 언급하며 "KB가 디지털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날 정기 조회사를 통해 "케이뱅크 등 디지털 경쟁자들의 전략은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경쟁자보다 먼저 의사결정을 하고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점포 혼잡도 개선, 창구업무 디지털화 등의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영업시간 연장 효과를 거두기 위한 유연 근무제 실험을 하는 이유도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Cloud), 디지털생태계(Ecosystem), ACE로 요약되는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접목하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체계도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형태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그는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재빠르게 반응해야 할 본부조직부터 모든 기능을 갖추고 스스로 발전하며 분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효율화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올해 주력하고 있는 '파트너십 그룹(PG)' 중심 영업체계의 효율화와 안정화가 진전을 이루면 본부 조직도 재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4-03 17:12: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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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매출 20% 상승 마케팅 전략

이상헌칼럼-매출 20% 상승을 위한 마케팅 전략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CCSI(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96.7이라는 발표와 함께 향후 경기전망 CSI가 70을 예상한다는 수치가 더욱 어려운 현실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벅찬 현실이다. 이때 작은 것부터 실천해 봐야한다. 대부분의 자영업 사장님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새로운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려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신규 고객을 매장으로 유입하기가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비해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전단지, 시식행사, 이벤트, 프로모션, 1+1 등 가격적인 만족감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서라도 그들을 붙잡기 위한 처절한 행위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노력에 비해 작은 결과를 예상할 뿐 정답의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다. 불경기의 마케팅 전략으로는 충성지수를 높이는 '구전마케팅', '관계마케팅', '권유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마케팅이 실행되고 있으나 불경기 때 그 효과는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점포운영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위해선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동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선 가장 적절한 방법과 계획이 필수라 하겠다.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홍보나 사은행사, 판촉행사보다 단골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관심 노력이 훨씬 매장 매출에 기여도가 큰 마케팅이라는 말이다. 고객에 따라 식사메뉴를 결정하고 주문을 하는 목적성 구매고객은 50% 미만이다. 대부분은 메뉴판을 보거나, 점주들께 문의 후 주문을 한다. 그런 경우는 접객과 주문방식의 변화만 가지고도 자연스럽게 매출의 10%는 올릴 수 있다. 따라서 구매금액을 권유와 세심한 설명 그리고 신상품 권유전략, 1+1서비스, 덤의 전략 등을 통해 1인당 구매금액을 20% 정도 상승시키는 마케팅은 아주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다. 특히 준목적성 구매고객과 비목적성 구매고객에게는 상당한 효과가 있는 마케팅이다. 이를 '권유마케팅'이라 한다. 상품을 결정하지 못한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구매를 촉진시키는 행위를 권유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마케팅은 수익성 증대를 위해 필요한 행위다. 구매를 결정하는 요소는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소비 금액대비 만족 지수를 충족시키는 방법 즉 마케팅의 힘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2017-04-03 17:11:1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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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파크' 떼내고 '리테일' 키운다…"내년 상반기로 상장 연기"

이랜드그룹,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으로 6000억원 자금 조달 이랜드월드는 이랜드파크 등 계열사 지분인수를 통해 지주회사 구조 확립 상장 결정 기다리기 보다 선제적 대처로 전략 선회…"창사 이후 최대 기업 개편" 기업 상장이 연이어 미뤄져왔던 이랜드그룹이 이랜드리테일 지분을 매각하고 이랜드파크(외식사업부·이랜드리테일 자회사)를 이랜드리테일에서 완전 분리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또 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에서 분리된 이랜드파크의 지분을 매입, 실질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재무구조 안정화를 통해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을 우량회사로 키운 뒤 내년 상반기 상장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3일 이랜드그룹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싱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을 통해 6000억원의 자금을 확보, 재무구조와 신용등급 안정화를 이루는 한편 이랜드리테일의 자회사인 이랜드파크 등을 분리하는 선제적 기업구조 개편 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2월 총매출 5조, 전국 5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법인 이랜드리테일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자기자본과 매출액 등이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 형식적 요건이 충족돼 빠르면 5월 안에 IPO 상장이 완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외식사업부인 이랜드파크의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지며 상장이 지연됐다. 당시 아르바이트 근로자 4만4360명의 임금과 수당 83억7200여만원이 미지급 됐고 이에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위한 심의 계획을 연기한 것이다. 이규진 이랜드그룹 CFO는 "이랜드파크의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했으나 상장 절차가 계속 지연됐다"며 "막연하게 기다리기보다는 선제적 대처로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이랜드는 이랜드리테일 상장 및 자금 조달을 위해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진 이랜드파크를 이랜드리테일과 분리 매각한다. 이를 통해 임금체불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 상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를 위해 주관사인 동부증권과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투자구조 협의 및 외부투자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이랜드리테일에게 3000억원, 이랜드월드에게 3000억원이 각각 유입된다. 이랜드는 매각자금으로 이랜드리테일의 상환전환우선주 3000억원을 해결한다. 또 이랜드월드는 2000억원으로 이랜드리테일에서 분리된 이랜드파크의 지분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파크의 지분을 인수한 이랜드월드는 실질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딜을 통해 이랜드파크와 이랜드월드는 자회사간 수평구조로 이뤄지지만 향후 이랜드월드 내 패션사업부는 별도로 독립시킨다는 방침이다. 김보걸 이랜드그룹 자본본부장은 "지분 매각 이후 이랜드리테일의 경영권이 최대주주한테 넘어가게 된다"며 "주식매매계약(SPA)에 경영권을 이랜드월드에 위임한다는 조항을 담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조개편은 이랜드리테일을 우량회사로 키워 상장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번 딜을 통해 이랜드리테일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큰폭으로 개선되며 그룹리스크로부터 단절된다고 이랜드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랜드리테일의 당기순이익은 1302억원이다. 반면 임금체불 문제를 껴안은 이랜드파크 등 자회사를 통합한 이랜드리테일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743억까지 떨어져 상장 가치를 훼손시킨다. 이랜드가 자회사 분리를 통해 단독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다. 투자자 실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이번 딜은 5월 중으로 투자자 의사결정이 완료, 6월 중으로 딜크로징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이랜드리테일의 상장 시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규진 이랜드그룹 CFO는 "이번 딜을 통해 창사 이후 큰 기업 구조 변경을 시도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딜이 재무구조 개선 완료와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편을 위해 이랜드그룹 내 비수익브랜드도 차차 매각할 예정이다. 이규진 이랜드그룹 CFO는 "이익이 나오고는 있지만 주력사업은 아닌 저효율브랜드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비공개로 경쟁이 진행되는 만큼 브랜드 이름은 거론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7-04-03 17:11:0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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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뉴비전 '생애주기 가치 창조자' 공개…수치보다 가치

롯데그룹 뉴비전 'Lifetime Value Creator' 공개…수치보다 가치 "Lifetime Value Creator, 새로운 변화에 과감히 도전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각 사 대표이사와 국내외 임직원 등 모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오늘(3일) 롯데는 새로운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를 선포하고, '고객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고자 한다"며 "질적성장 중심의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뉴비전은 지난해 10월 신 회장이 경영 혁신안을 발표하며 양적 성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한 결과다. 또한 지난 50년의 역사를 발판삼아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신 회장은 "1967년, 50년전 오늘 창업주인 총괄회장님이 롯데제과를 설립한 이래, 롯데는 고객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늘 문을 여는 롯데월드타워는 롯데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그룹의 첫 사사인 '롯데 50년사'를 신 회장에게 전달하는 봉정식이 있었다. '롯데 50년사'는 6월 경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도 발표됐다. 고객에 대한 사랑을 50이라는 숫자로 간결하게 표현한 엠블럼은 각 사별로 다양하게 활용하게 된다. 신 회장은 회사를 위해 노력해온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새로운 변화에 과감하게 도전해, 100년 기업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2009년 롯데는 매출 200조를 달성해 아시아 10대 브랜드가 되겠다는 'Asia Top 10 Global Group'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08년 롯데의 해외 진출국은 6개국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3개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룹 매출 역시 2008년 42조5000억원에서 2016년 92조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롯데는 외형 성장에만 집중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추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롯데는 미래 50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그룹의 성장 방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롯데는 질적 성장을 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네 가지 경영방침 '투명경영', '핵심역량 강화', '가치경영', '현장경영'을 선정했다. 롯데는 투명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 공동의 성장을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핵심역량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성장률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근본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현장경영을 통해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창립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롯데그룹 창립 5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은 중국 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롯데마트 영업정지와 관련해서는 "중국 롯데마트는 모든 해결 방안은 중국 지방 정부의 지적사항을 개선한 뒤 재오픈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의 속내를 모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중국 사업에 대한 의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라고 설명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은 아직 투자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 중국사업은 투자단계로 보고 있다"며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1996년에 진출해 올해로 20년됐으며 국내에서도 롯데가 매출 1조원 달성하는 데 17년 걸렸다"고 덧붙였다. 호텔롯데의 상장과 관련해 당장 추진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사장은 "사드 부지 문제와 관련해 어려운게 사실"이라며 "면세점 사업이 궤도에 올라와야 상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상장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황 사장은 "기업이 성장하면서 우여곡절이 없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일련의 과정은 롯데가 좋은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그룹 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18만명의 직원과 약 15만명의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04-03 17:10:4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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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작업 현장서 유류품 대량 수거

지난달 31일 마지막 항해를 마친 세월호의 육지 이송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3일 작업현장에서 유류품이 대량으로 수거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펄(바다 진흙) 제거작업 중 옷가지와 휴대폰, 작업화 등 총 48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원이 밝혀진 물품은 참사 당시 승객들을 남겨두고 구명정에 오른 이준석 선장의 손가방과 그 안에 든 여권, 신용카드, 통장 등이다. 함께 수거된 통장지갑, 연필, 볼펜 등 필기구, 수첩 9개, 모포, 휴대폰, 화장품 샘플, 작업화, 스웨터, 넥타이 등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나머지 유류품의 경우 펄, 유성혼합물 등이 묻어 있어 소유자를 아직 확인 못했다"며 "건조, 세척작업 등을 거쳐 소유자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유골 10점도 추가로 발견됐지만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을 계속 진행했다. 세월호 안에 담긴 펄의 양은 총 300㎥ 이상으로 추정되며 전날까지 146㎥를 수거해 45% 정도 끝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펄을 제거해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식 선박 위로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선체 왼쪽면 D데크에 21개의 배수구를 뚫는 천공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선체조사위원회는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 선체에 추가로 구멍을 뚫는 것에 반대해왔지만 선체 이동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 전날 작업에 동의했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3460t으로 추정된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송할 모듈 트랜스포터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1만3000t이어서 460t 이상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와 선체 무게 감량 작업을 완료한 뒤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험 운전, 6일 세월호 육상 이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 침몰해역의 해저면 수색작업에 앞서 수중 지장물 제거작업도 진행했다. 수중 작업은 4일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으로 상하이샐비지 잠수사 20여 명을 2인 1조 교대로 철제펜스 안에 투입해 해저면 3만2000㎡를 두 달간 샅샅이 수색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은 2014년 11월 중단 이후 870여일 만이다. [!{IMG::20170403000062.jpg::C::480::3일 오전 목포 신항만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 육상거취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4-03 17:09:1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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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지난달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기아차 판매 부진

국내 완성차 5개사가 3월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국내에서 14만5903대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특히 기아차는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376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3358대 판매(구형 8대, 하이브리드 238대 포함)되며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하이브리드 338대 포함)가 7578대, 아반떼가 700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6.0% 증가한 총 3만486대가 팔렸다. '뉴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쏘나타는 전월 대비 70.7%,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아반떼를 제치고 현대차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승용 모델에 올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048대, EQ900가 1394대 판매되는 등 총 5442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1월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5459대, 투싼 3640대, 맥스크루즈 828대 등 총 9927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K7, 모하비 등 신차효과 등의 호재로 5만대 이상 판매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한 4만762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2183대가 판매돼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월간 판매 2000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승용 모델 주력 차종인 K7은 신차효과가 이어진 지난해 대비로는 13.0% 감소를 기록했지만, 5445대가 판매되며 올해 처음으로 월간 판매 500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선전한 쌍용자동차는 9229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재기의 일등공신인 소형 SUV 티볼리가 3월 내수에서 5424대가 팔렸다. 덕분에 쌍용차의 3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스파크와 임팔라 등의 판매 감소로 내수 1만477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스파크가 전년 동월 대비 50.6% 감소한 4351대 팔렸고 임팔라도 407대 판매되면서 80.4%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란도 역시 26.3% 줄어든 914대 팔렸다. 다만 중형 세단 말리부는 3616대 판매되며 견조한 성적을 이어갔고 신형 크루즈도 21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76.4% 판매가 늘었다. 트랙스 역시 2022대로 101.8% 성장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SM6의 판매 부진에도 QM3의 상승에 힘입어 내수에서 1만51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QM3는 정상 출고가 가능해지면서 지난달 1627대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3% 증가했다. SM6는 48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했다.

2017-04-03 17:08: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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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발하는 현대중공업그룹 "5년간 기술개발에 3조5000억원 투자"

현대중공업이 4개 회사로 분할돼 각 사업부별로 독자 경영을 시작했다. 기존 분할 법인과 자회사 등을 포함해 명실상부한 '그룹'으로서 새 출발을 다짐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확대를 천명했다. 지난 1일 새롭게 출발한 현대중공업그룹의 4개 독립법인이 2021년까지 5년간 기술개발에만 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설계와 연구개발 인력은 현재 4000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한다. 인사제도도 연공서열 대신 성과 보상 위주로 전면 개편한다. 현대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4개사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기술·품질 중심의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부회장 등 6개사 대표는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 본관 앞에서 기념식수를 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오늘이 현대중공업의 제2도약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기술과 품질을 모든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아 각 분야 글로벌 톱 5 진입을 목표로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를 현대중공업(조선·해양),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 등 4개 법인으로 분사하는 내용의 분할계획서 승인안을 통과시켰다. 법적 분할 일정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 4개사는 지난 1일 독립법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12월 서비스 부문(현대글로벌서비스)과 그린에너지 부문(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분할은 마쳤다. 이날 공개된 경영전략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5년간 시설투자 39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500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친환경·스마트 선박 개발, 해양플랜트 설계 능력 강화, 디지털화된 스마트 야드 구축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높은 품질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주축산업인 조선·해양 분야 시황이 부진함에도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과감하게 투자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는 각각 6800억원과 6600억원을 기술투자에 배정할 예정이다. 신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판매 라인업 확보에 집중해 세계 굴지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용 로봇 사업과 서비스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부품 공용화 개발 등에 1천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 비중을 글로벌 선진기업 수준인 6~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품질경영도 강조하고 나섰다. 신제품을 개발할 때 내구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과거 설계 때 문제가 된 부분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생산 이력 추적 관리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최신식 신뢰성 센터를 구축해 제품 품질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신기술 개발을 위한 설계·연구개발 인력을 2021년까지 1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공채제도뿐 아니라 인턴, 장학생 선발, 찾아가는 채용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성과를 낸 직원 등에게는 파격적인 승진과 처우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 4개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각각 부사장급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 추진부터 기술전략 수립, 연구인력 선발·육성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인사제도도 개편한다. 직급과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우수인재를 조기에 발탁하고 직무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장-차장-과장-대리 등 5단계 직급을 단계적으로 3단계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연공서열 같은 수직적 직급보다는 직무를 우선으로 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게 현대중공업그룹의 판단이다. 현대중공업은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으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4-03 17:06:5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