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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9)시흥 배곧신도시의 관문, 4호선 오이도역

지하철 4호선 종점 오이도역이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오이도역은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된 시흥 '배곧 신도시'와 더불어 2012년 수인선의 개통으로 수도권 교통 허브 역할까지 맡아 한창 뜨거워지고 있다. 2000년 7월 4호선 연장으로 영업을 시작한 오이도역은 개통당시 관광객 유치를 꾀하여 인근 오이도를 부각시켜 역명을 지었다. 다만 오이도와 거리가 생각보다 꽤 되는 등 이유로 당초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2007년 시흥시에서 한화의 '화약 폭발 시험장'으로 사용되던 군자매립지(군자지구)를 매입하면서 배곧 신도시 개발을 착수해 오이도역은 반전의 계기를 맞이했다. 본래 시흥시에서는 군자지구가 아닌 시화호 간척사업을 통해 신도시 개발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시화호 간척사업은 환경오염 문제로 좌초돼 군자지구 간척개발로 선회하게 됐는데, 덕분에 군자지구 인근에 위치했던 오이도역은 뜻밖의 호재를 만난 것이다. 배곧 신도시는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시흥시는 전체 490만7148m²(약 140만 평)의 부지에 배곧 신도시를 조성 중인데, 인천 송도에 연세대, 조지메이슨, 유타대 등 글로벌 대학 캠퍼스가 조성된 것처럼 시흥에서도 배곧에 교육 특화 도시를 세울 계획을 꿈꾸고 있다. '배곧'은 1914년 주시경이 설립한 조선어학당의 이름으로 배움곳이라는 순우리말이다. 이 이름처럼 시흥시는 배곧 신도시를 교육 중심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흥시에서는 배곧 신도시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생태 도시, 유비쿼터스 기반의 첨단 도시이며 글로벌 교육, 의료산학의 클러스터가 형성된 미래 도시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시흥시는 서울대학교와 2010년 국제캠퍼스 유치 MOU를 체결하고, 배곧 신도시에 국제캠퍼스 조성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육 도시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서울대 내부의 갈등으로 안건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 배곧 신도시 중심지에서 오이도역은 약 1.5km 거리에 위치해있다. 사실 배곧 신도시 동쪽에 오이도역보다 가까운 위치에 수인선 달월역이 존재한다. 하지만 달월역이 77번 국도와 시흥차량사업소에 가로막혀 있는 등 이용이 매우 비효율적이라, 사실상 오이도역이 배곧 신도시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여기에 더해 오이도역은 인천과 시흥·안산을 잇는 교통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수인선 개통 직전 일평균 승차량이 약 5000명 수준에 그쳤으나 현재 약 8000명이 이용하는 등 수인선의 개통으로 교통의 요지로도 주목된다. 수인선은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운행하며, 광역철도로는 최초로 서울과 위성도시가 아닌 위성도시 간을 연결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과 시흥은 지리적으로 서로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 간 유동인구가 적은 등 교류가 극히 적었다. 여기에 대해 인천 남동구에서 왔다는 한 오이도역 이용객은 "시흥은 바로 옆 동네인데도 이전에는 버스나 자가용 등 이동수단이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수인선 개통으로 이쪽(시흥시 정왕동 인근)에 접근하기 더욱 쉬워진 게 사실"이라 말했다.

2017-03-19 19:25:25 석상윤 기자
[누구를 위한 유통규제]<상>표심을 위한 '포퓰리즘 규제'로 몸살

[누구를 위한 유통규제]표심을 위한 '포퓰리즘 규제'로 몸살 오는 5월 9일 '장미 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규제'로 유통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정치권에서 전통시장, 중소상인, 골목상권 등 서민표를 의식한 대형 유통업체를 규제하는 법안을 경쟁하듯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변화되는 소비패턴을 파악하지 못하고 유통업체의 출점과 영업규제를 본격화했던 5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있다. 5년 전 규제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도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에 뒤처진 유통규제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국회에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유통규제 법안)은 약 20개에 달한다. 이들 법안은 모두 중소상인,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를 규제와 관련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서민표'를 겨냥한 각종 포플리즘 법안이 생겨났다. 선심성이 짙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탁상공론이라는 지적이다. 유통업계와는 소통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출점 및 입지를 제한하거나 등록제를 허가제로 변경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의무화, 초대형 점포의 출점을 막는 법안까지 유통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 쏟아진 법안들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통과된 유통 규제법안보다 강도가 더욱 세졌다. 대표적으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다. 그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개설을 현행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하자는 내용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대규모 점포 개설·변경등록 전에 2㎞ 이내에 다른 지자체가 포함되면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기준을 아예 3㎞로 늘린 법안을 지난해 8월 제안했다. 또한 초대형 점포는 '반경 10㎞'까지 상권영향평가서를 내도록 하는 박찬대 민주당 의원의 발의도 유통업종 규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김종훈 무소속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주 일요일(월 4회)로 확대하고 의무휴업일 적용 대상에 백화점 및 면세점, 하나로마트 등을 포함하는 내용이다. 발의된 개정안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매월 2·4주째 일요일에서 매주 일요일로 확대됐다. 설·추석 당일 휴업은 물론 영업 시간까지 줄어 대형마트의 영업 종료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2시간 앞당겼다. 자유한국당은 편의점 24시간 심야영업을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골목상권과 상생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영업제한 규제와 같은 방법은 좀 더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유통규제)관련 법안으로 소비절벽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년전 규제는 실패작 정부가 5년 전 대형마트 규제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세웠지만 수포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2012년 대형마트 출점을 제한하고 영업시간을 줄이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찾았다. 국내 온라인쇼핑 규모는 2012년 34조680억원에서 2013년 이후 연평균 17% 신장했다. 임영균 광운대 교수는 "대형 유통업체의 출점과 영업규제를 통해 전통시장이 살아났다는 통계는 없다"며 "온라인쇼핑으로 대세가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의무휴업일의 전통시장 방문 횟수 증가는 연평균 0.92회로 1회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매출은 2011년 21조원에서 2012년 20조1000억원, 2013년 19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정작 소비자들은 대형마트가 쉬는 날 전통시장보다는 대부분 온라인몰을 이용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형마트를 규제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것은 근시안적 규제라고 지적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매주 일요일을 대형마트의 의무휴일로 지정하면 소비자들이 구매를 보류하거나 포기해 경제에 약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구매에만 한전된 대형마트가 이제는 식사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대부분의 유통규제 법안은 소비자 만족도를 살펴 재정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7-03-19 17:03:14 박인웅 기자
3월 19일-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최상현 ◆국세청 ◇승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오호선 ◇전보 △역외탈세정보담당관 장일현 △국세통계담당관 최영준 △송파세무서장 최대열 △부산지방국세청 김원용 △거창세무서장 박수금 ◆우정사업본부 ◇전보 △경영기획실 경영총괄담당관 정현철 △우정사업조달센터장 박진상 △제주지방우정청장 민재석 △서울강남우체국장 강영철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재정기획담당관 김광수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소포사업과장 류대규 △대전우편집중국장 우순만 ◆국방기술품질원 ◇임명 △획득연구부장 이기영 △유도전자센터장 김인식 ◆경북도 ◇승진 △글로벌통상협력과 정진우 △서울지사 김광훈 △서울지사 박장호 △행정자치부 파견 지진태 △울릉군 이상엽 ◇전보 △대변인실 최현한 △소통협력담당관실 박시균 △소통협력담당관실 정연철 △여성가족정책관실 권철원 △정책기획관실 최순고 △안전정책과 전년무 △자연재난과 이배일 △창조경제과학과 김충복 △관광진흥과 김동영 △농업정책과 김진창 △식품의약과 이인수 △환경정책과 이희석 △환경정책과 서동균 △환경안전과 권경하 △미래전략기획단 김무현 △세정담당관실 허재열 △사회재난과 황남섭 △사회적경제과 류대수 △노인효복지과 도재균 △총괄지원과 이호근 △신성장산업과 김성은 △해양수산정책관실 백상립 △동물위생시험소 김순태 △보건환경연구원 박승우 △글로벌통상협력과 김경동 △회계과 김종락

2017-03-19 16:42:3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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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루키를 찾아서③] 롯데홈쇼핑의 '섹시한 건강美' 윤혜화 쇼호스트

홈쇼핑에서는 '쇼핑 전문 MC'인 쇼핑호스트가 상품 인식과 매출을 좌지우지 한다. 약 22년이라는 짧은 홈쇼핑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망직종으로 자리잡은 쇼핑호스트계의 미래 주역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업계의 1등 쇼핑호스트의 콘텐츠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최근 루키들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어 '1등만을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뒤집기 위해서다. [편집자주] "가슴은 여자가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여자'로서 느끼는 자부심이라고 생각해요. 여자가 브래지어를 선택할 때 처진 가슴을 왜 봉긋하게 세워야 하는지, 보정속옷을 왜 입어야하는지 등을 같이 공감하려고 해요." '아재(아저씨의 낮춤말)팬'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윤혜화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밝힌 여성 속옷에 대한 생각이다. 그가 30~40대 아저씨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과감하고도 솔직한 속옷 판매 방송이 한 몫 한다. 홈쇼핑에서 진행하는 속옷 판매답게 그 또한 직접 브래지어를 착용한 모습을 브라운관을 통해 공개했기 때문이다. 여성 소비자들과의 공감은 기본이고 섹시하고도 건강한 몸매 덕분에 아재들까지 속옷 방송을 보게 된 것이다. 덕분에 인터넷 상에서는 그 어떤 프로필을 찾을 수 없지만 '아재들의 캡처'한 사진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17일 만난 윤혜화 쇼호스트는 본인을 '공감해주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지난 2013년 롯데홈쇼핑에 입사해 패션과 언더웨어, 다이어트 식품, 렌터카 등을 주로 판매해 온 그는 올해로 5년차 전문 쇼호스트다. 입사 후 다른 쇼호스트보다도 방송 투입도 빠르고 횟수도 많았다. 그 중 여성 속옷 판매 방송에 가장 많이 했다. 속옷 판매 방송 특성상 과감한 가슴골이 노출돼 신입때는 속옷 방송이 고민이 되기도 했다. '선정성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곤 해서다. 그는 이런 이미지로 가는 것이 맞을까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때 속옷 방송을 주로 맡고 있는 선배가 그에게 지금의 철학을 심어줬다. "여자가 태어나면서 나이가 들때까지 가슴은 자부심이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여성의 가슴은 신체 중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중요시 여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혜화 쇼호스트는 "속옷 카테고리는 나에게 '숙명'같다. 그래서 속옷 방송하는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신입때 과하게 속옷 방송을 하면서도 힘들다기 보다는 '그저 좋았다'고 말했다. 내가 목말랐던 일을 하고 있다는 즐거움이 힘들다는 사실을 상쇄시킨 것이다. 윤혜화 쇼호스트는 2013년 32살때 롯데홈쇼핑 공채로 입사했다.홈쇼핑 업계 신입으로는 늦은 나이였다. 음향학을 전공한 그는 엔지니어링을 하다가 친구과 함께 인터넷쇼핑몰를 운영하면서도 항상 홈쇼핑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꿈꿨다. 3년이라는 힘겨운 준비기간을 거치고 롯데홈쇼핑에 들어왔다. 입사가 결정되자마자 '엉엉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윤혜화 쇼호스트 입사 당시에는 지금보다 쇼호스트 수요가 극히 드물었던 시기다. 많이 뽑으면 8명. 그 중 3개월 뒤에는 4명만 남겨뒀다. 그야말로 경쟁이 치열했다. 당시 롯데홈쇼핑도 3년만에 쇼호스트 공채를 진행해 2명만을 뽑았다. 3년간의 준비기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봤다. 그는 '생업을 다 놓고 몰두했다'고 대답했다. 1년차에는 모든 시간을 쇼호스트 준비에만 몰입하고 2년차가 되서는 아르바이트와 병행했다. 1년 반쯤 지나자 '합격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라는 번뇌에 휩싸여 포기도 생각했다. 하지만 입사하는 첫날 그만 두더라도 합격이나 해보자는 오기로 버텼다. 결국 3년을 다 채우고 결국 쇼호스트가 됐다. 쇼호스트 직업은 예쁘게 화장하고 TV에 얼굴에 비쳐진다는 이유로 아나운서, 배우를 꿈꾸다가 전향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실제로 쇼호스트 선후배들중 그런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그는 쇼호스트는 방송인의 느낌이 나닌 마케팅의 느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호기심이 많은 쇼호스트가 소비자들을 공감시키고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쇼호스트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그도 '경험'을 토대로 판매 방송을 진행하려고 노력한다. 단순히 상품평이나 기술서만 들어다보고 특정 메시지를 전달 해야된다는 압박이나 매출을 올려야한다는 욕심으로 방송에 들어서게 되면 '누가봐도 재미없다'고 그는 평가했다. 내 얘기를 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야 소비자들도 귀를 열고 들어준다는 것이 그의 경험에서 나오는 직언이다. 홈쇼핑 채널을 보는 많은 소비자들이 "오늘은 안넘어가야지" 혹은 "절대 안사야지" 등의 생각을 갖고 시청하기 때문에 무조건 상품이 좋다는 표현만으로는 공감과 구매로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쇼호스트를 꿈꾸는 준비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물었다. 그는 쇼호스트 준비를 시작할 때의 본인을 회상하며 실력이 없지도, 못생기지도 않았음에도 생업 다 놓고 3년 준비해서 됐다는 것을 강조하며 솔직한 조언을 했다. '입사까지 오래 걸린다는 것 감안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과 '화려한 직업이라고 착각하지 말 것' 등이다. 매일 새로운 여자로 변신할 수 있는 등 장점도 있지만 감수해야 할 어려움도 많다는 설명이다. 그는 쇼호스트 학원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 '다이어트는 시술이든 도움 받을 수 있는 것 다 도움받으세요', '8kg이상은 빼셔야 될 거 예요. 저도 10kg 뺐어요.' 등의 촌철살인 같은 조언도 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준비하면서 어느 누구도 그에게 충고다운 조언을 하지 않아 속상했기 때문이다. 기자와의 인터뷰는 윤혜화 쇼호스트가 아재들의 캡처가 아닌 독자들과의 공식적인 첫 인사기도 하다.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물었다. "화면에 제가 나올 때 물건을 사야겠다는 생각보다 '한번 뭐라고 하는지 들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열어줬으면 좋겠어요. 공감이 되서 상품 필요하면 구매하세요. 무엇보다 보는 사람이 부담이 없는 판매 방송을 하고 싶어요."

2017-03-19 16:42: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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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FIA와 글로벌 교통안전 개선 캠페인 MOU 체결

BMW그룹코리아가 UN과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진행하는 글로벌 교통안전 개선 캠페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를 국내 도입한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7 FIA 아시아-태평양 스포츠 총회에서 국제자동차연맹 장 토드 회장 등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는 지난 2011년 UN이 교통사고 피해자 500만명 줄이기를 목표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현재 각국 교통부 장관과 자동차 기업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협약에 따라 이 캠페인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 또 영종도의 BMW드라이빙센터를 활용해 방문자를 상대로 안전운전 서약을 받는 등 다양한 교통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여러 관계 기관들의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강국이지만 선진 자동차 문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자동차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FIA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17 FIA 아시아-태평양 스포츠 총회에서 7리시즈 등 12대의 의전 차량을 지원했다.

2017-03-19 16:3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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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정치권 '뜨거운 감자' 급부상…'박삼구 뚝심 통하나'

금호타이어 매각작업이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간의 신경전에서 시작된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해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주주협의회(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20일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제3자 양도를 골자로 한 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안건을 부의한 뒤, 협의회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 해당 의결에서 채권단 중 75%가 찬성하게 되면 박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된다. 만약 채권단이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줄 경우 개인 자격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투자자를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박 회장에게는 인수전에 더없이 좋은 힘이 될 전망이다. 박 회장은 컨소시엄 구성을 바탕으로 우선매수청구권을 활용하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게 된다.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주식은 42.01%로 이 가운데 우리은행 14.15%, 산업은행 13.51%로 약 66%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중 단 한 곳이라도 반대하게 되면 컨소시엄 허용은 인정되지 않는다. 박 회장은 컨소시엄 구성 요구가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않으면 채권단과 법적 공방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채권단 주주협의회 결과에 따라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맺은 주식매매계약(SPA)에 대해 가처분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선주자들이 중국계 기업인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해 일제히 반대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대선주자들이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배경에는 고용불안과 기술유출이다. 금호타이어는 광주와 곡성, 평택 등 3곳에서 국내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생산직 근로자는 3800여명으로 추산된다. 또 국내 타이어업체 중 유일하게 항공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금호타이어 기술력이 중국으로 유출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금호타이어는 전투기와 군용타이어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타이어업체로 이 회사 매각은 국내 안보기술 유출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금호타이어 매각은 국내 공장의 고용유지가 전제돼야 한다"며 "쌍용자동차의 고통과 슬픔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2004년 쌍용차 인수 후 투자 없이 대규모 해고사태만 빚고 2009년 한국에서 철수한 상하이차의 먹튀 사례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는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에 사실상 반대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논평을 통해 "더블스타의 먹튀 가능성이 크다"며 "재입찰을 우선 고려하고 고용보장 등 정성적 평가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 펀드를 설립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후 매수자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매각 추진에 관해 특별성명서를 통해 "지역경제, 국민경제를 죽이는 금호타이어 불공정 매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중국의 경제 보복이 극심한 이 때에 정작 인수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박삼구 개인에게는 콘소시엄 구성을 허락지 않고 중국 더블스타에게만 콘소시엄 구성 등의 특혜를 주어 방산 기술과 상표권 등을 고스란히 유출시킬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13일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42.01%에 대해 9550억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 회장은 4월 13일까지 채권단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밝혀야 한다.

2017-03-19 16:3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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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역사회·자동차산업 이끌 지역인재 육성 및 소외계층 지원 위해 장학금 전달

쌍용자동차는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제 6회 쌍용자동차 한마음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쌍용차 평택 본사에서 열린 한마음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한마음 장학회 운영위원들과 평택지역 중학생 27명, 고등학생 22명, 대학생 2명 등 장학생 51명 및 장학생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장학회 운영위원회는 학생 1인당 50만~40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장학생들과 가족들은 수여식이 끝난 뒤 티볼리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쌍용차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1년 쌍용차 노사가 1억 5000만원을 출자해 설립한 한마음 장학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평택지역 중·고·대학생들 대상으로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한마음 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 외에도 자동차 관련 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 협력 체결 및 관련 교육기관 교보재 기증, 생산현장 견학 초청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자동차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을 육성, 배출하는데 힘쓰고 있다. 쌍용차 인력/품질관리부문장 하광용 부사장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체계적인 인재 육성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노사가 뜻을 모아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9 16:3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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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후원, 영국 테이트 모던 '현대 커미션'…올해 전시 작가로 아티스트 그룹 '수퍼플렉스' 선정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가 현대미술의 중심지 영국 런던에서 설치 및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슬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진행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세번째 전시를 올해 10월부터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테이트 모던 내 초대형 전시공간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현대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오는 10월 3일부터 내년 4월 2일까지 6개월 간 터바인 홀을 장식할 수퍼플렉스는 덴마크 출신 작가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 야콥 펭거, 라스무스 닐슨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으로, 통상적 개념을 뒤엎는 설치 및 영상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수퍼플렉스는 여러 전시회를 통해 이민, 대체 에너지, 지적 자산의 규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왔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수퍼플렉스의 작업은 현대 사회 작가의 역할에 대한 시대적 질문을 던지며,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을 해석하고 이에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며 "현대 커미션을 통해 수퍼플렉스가 터바인 홀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그들의 고민을 펼쳐 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퍼플렉스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할지 기대된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현대 커미션과 같은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3-19 16:3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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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檢 조사에 대기업 운명도...'뇌물죄'여부가 핵심

오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분기점으로 '비선실세' 최순실씨뿐만 아니라 삼성을 포함한 대기업들의 '뇌물죄' 적용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최씨와 공모관계, 삼성과 대가성 거래 등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와대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신변보호 등의 요청을 받은 검찰은 벌써부터 전직 대통령 경호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박 전 대통령과 대기업간의 뇌물죄 여부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대기업 조사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최근 롯데그룹 면세점 로비 의혹 관련 관세청 관계자를 소환조사했으며, 이달 16일 SK그룹 고위 임원에 이어, 18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날은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 특수본은 삼성그룹을 포함한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 등의 최씨 관련 단체에 지원한 돈을 청와대의 '강요'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해당 사건을 삼성 등이 적극적인 뇌물을 제공하고 이를 수수한 박 전 대통령이 특혜를 제공한 뇌물죄로 뒤집었다.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 등을 이미 강요죄로 기소한 검찰도 '교통정리'를 할 필요가 생겼다. 같은 사건을 두고 검찰과 특검이 다른 기소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특검은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의 실소유주가 박 전 대통령과 최씨라고 보고 삼성 등이 대기업이 내놓은 출연금을 '제3자 뇌물'로 판단했다. 이 밖에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 최씨와 조카 장시호의 회사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등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경제공동체'로 보고 '단순뇌물죄'를 적용했다. 앞서 검찰 특수본측은 무조건 특검의 수사결과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소환조사 후에 기소변경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측은 현재까지도 특검의 뇌물죄를 부인하고 있다. 핵심 주장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에 의한 사익이 없다는 것이다. 최씨는 특혜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뇌물수수의 독립 주체가 될 수 없다. 결국 뇌물죄의 성립에는 박 전 대통령에게 이익이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특혜를 제공했다는 입증이 필요하다. 한 기업전문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부인해도 삼성이나 기업측에서 뇌물이라고 인정하면 뇌물죄는 성립된다"며 "다만 양측이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의 입증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검찰 소환조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검의 수사결과와 함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의견서를 검토하며 박 전 대통령의 철벽방어를 뚫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헌재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이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의 의사 하에 움직였으며, 안 전 수석과 최씨 등이 재단의 주인으로 군림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한편, 검찰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과 대기업 간 뇌물죄 외에도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관련 조사에도 열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이 검찰에 이첩한 박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뇌물죄와 함께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이 정부 정책에 반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각종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도록 한 사건의 주요 피의자라고 판단했다.

2017-03-19 16:35:18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