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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출연자 사망 사고, 경찰 "촬영서 강요·모욕 없어"

SBS 예능 프로그램 '짝' 출연자가 목을 매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촬영과정에서 강요나 모욕 등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강경남 서귀포서 수사과장은 12일 "SBS에서 촬영본을 전량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촬영과정에서 강요나 협박, 모욕 등 위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 안에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SBS로부터 제출받은 촬영본은 총 7∼8테라바이트로 영화로 치면 400∼500편 정도 되는 방대한 양이다. 앞서 경찰은 숨진 전모(29·여)씨의 부모와 '짝' 제작진, 출연진 등을 조사한 데 이어 전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용 등도 분석한 바 있다. 전씨는 지난 3월 5일 오전 2시께 '짝' 녹화를 위해 머물렀던 서귀포시의 한 펜션의 화장실에서 자살했다. 그는 메모를 통해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이어 "애정촌에 와있는 동안 제작진 분들한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근데 난 지금 너무 힘들어. 여기서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라고 유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전씨가 지인들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엔 '같은 기수 출연자들도 내가 제일 타격 클 것 같대', '둘이 밖에서 이벤트 한 거 녹음해서 다 같이 있는 데서 틀어놓는데 나 표정관리 안 되고 카메라는 날 잡고 진짜 짜증났어', '신경 많이 썼더니 머리 아프고 토할 것 같아'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촬영 과정 중에 강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2014-05-12 17:30:17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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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전효성 잊어라"…첫 솔로 앨범 발표

그룹 시크릿의 리더 효성이 아니다. 가창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가수 전효성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5월 가요계는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여가수들이 잇따라 신곡을 발표하며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효성도 솔로앨범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효성은 12일 삼성동 라마다 호텔 클럽 뱅가드에서 첫 솔로앨범 '탑 시크릿'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오랜 준비 기간과 철저한 노력, '히트제조기' 이단옆차기의 지원사격으로 완성됐다. 전효성은 "지난해 여름부터 준비한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며 "앨범 재킷 사진부터 뮤직비디오 작업에까지 참여했다"고 첫 솔로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타이틀곡 '굿나잇키스'와 '밤이 싫어요'를 공개한 전효성은 블랙 시스루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매혹적인 보디 라인을 부각시켜 한층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시크릿의 강점이 화려한 퍼포먼스라면 솔로 전효성은 은밀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특별히 콘셉트를 '섹시'로 잡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몽환적이고 달콤한 속삭임 같은 은밀함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효성은 비슷한 시기에 솔로 여가수로 활동할 지나, 티아라 지연과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재밌게도 모두 작곡가 이단옆차기에게 곡을 받았다.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각자 다른 스타일의 곡을 준것 같아 다행이다"며 "혼자 활동했으면 외로웠을 텐데 함께 윈-윈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지나 언니와 지연은 마른 체형이지만 저는 건강미가 있어 에너지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사람과의 차별화 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곡은 자장가 같고 재워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꿈 속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기 때문에 팬들과 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깜찍한 포부를 전달했다.

2014-05-12 17:03: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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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현빈 "정조 등근육, 상징일 뿐"

제대 후 영화 '역린'으로 돌아온 현빈 눈빛으로 독보적인 정조 표현 배우 현빈(33)은 김태평이라는 본명답게 인터뷰 내내 차분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2012년 제대 후 영화 '역린'으로 대중과의 첫 소통을 시작한 그는 눈을 마주치며 침착하게 정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데뷔 때부터 항상 정상의 위치인 것 같다는 질문에 "큰 파도는 안 탄 편이죠. 그 파도를 안 타려고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답니다"라고 지나가듯 말하는 한 마디가 믿음직스럽게 들린다. ◆ 혹평에 마음 편해져 영화 '역린'은 개봉 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영화는 개봉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수 320만 명을 돌파했다. "걱정이 됐지만 관객들이 '내가 보고 판단해 볼래'라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정재영·조정석·한지민 등 많은 배우들이 나오니까 현장 무대인사 분위기도 팬미팅을 하는 느낌이죠." 오히려 혹평이 300만 돌파에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예고편이 나가고 사람들의 기대치가 정말 컸다. 그만큼 실망감도 클까 봐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혹평 기사로 조금 편해졌다"고 말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중용 23장 구절은 작품의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한 마디다. "시국이 작용한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 원하는 말이라고 봐요. 중용 구절의 경우 실제 일상에서도 영향을 주고 있어요. 문득문득 생각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되더라고요. 우리 사회도 사소한 것 하나씩만 바꿔가면 멀리 봤을 때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 현빈표 정조 눈빛으로 완성 개봉 전 공개된 현빈의 등 근육은 단연 화제였다. 그는 "정조의 모습 중 하나일 뿐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수련했던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는데 정말 화제가 됐다"며 부끄러운 듯 답했다. 근육은 '팔 운동을 하는 정조, 세밀한 근육'이라는 한 줄의 지문 때문에 완성됐다고 한다. "'조선시대라면 어떤 운동을 했을까?'라는 고민을 했어요. 예쁜 근육보다는 모래주머니나 턱걸이 등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주로 했죠. 실제로는 노출을 즐기지 않아요. 하하." 정조를 연기한 사람은 현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역린'의 정조는 현빈 그 자체라는 평가가 지대했다. 그는 관련 작품을 일부러 안 봤다고 말하며 "드라마 '친구'를 찍을 때 경험했다. 영화 '친구'를 정말 많이 봤는데 막상 촬영장에서 역효과가 났다. 영화처럼 안 하고 있으면 틀린 것 같이 느껴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만날 수 없는 인물이다 보니 책과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다. 대사 톤도 감독님이 사극처럼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눈빛 연기에 치중했다는 그는 "정조 즉위 1년의 상황이었고 당시 나이가 26세였다. 나약해 보이지 않아야 하면서 왕 흉내를 내는 걸로 보여서도 안 됐다. 그렇다 보니 몸에 제약이 컸고 얼굴로 표현하려고 했다"며 "늘 긴장한 상태로 있는 정조, 눈으로 많이 느껴질 수 있게 연기했다"고 현빈만의 독보적인 정조를 완성시킨 비결을 설명했다. ◆ 차기작 조급하지 않다 '역린' 후 현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특별히 계획하지 않고 영화든 드라마든 마음에 들면 하는 편이라며 조급해 하지 않는다고 했다. "팬·대중이 원하는 모습과 제가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갈등했죠. 생각해보니 '내 이름은 김삼순' 때의 현빈을 좋아해줬는데 그 이후 로맨틱 코미디를 한 적이 없었고 그래서 선택했던 게 '시크릿 가든'이었어요. 큰 사랑을 받았죠. 그렇다고 계속 그쪽 연기만 할 수는 없잖아요. 계속 고민할 부분이죠."

2014-05-12 16:12:12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