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현장르포]"하루만에 호가 5천만원↑"…박원순플랜에 용산 집값 들썩

"어제 호가가 16억원이었던 'ㄱ'아파트를 오늘 16억5000만원에 다시 내놨어요. 하루만에 5000만원을 더 올리라고 하더라고요."(서울 용산구 이촌동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재개발 계획'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개발이 시작되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것이란 전망에 매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하지만 보유자들은 아파트 매도가격을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추세다. ◆ 주말없는 부동산 중개업소…"변동 심해" 지난 7월 29일 일요일 오후에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통상 중개업소는 주말에도 문을 열곤 하지만 이촌동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내방객이나 전화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중개업소 유리 벽면에 빼곡히 붙어 있는 매물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걸음을 멈춘 이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인근 B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용산 개발 발언 이후 매일 물건을 확인하고 있다"며 "(매물 가격이) 하루가 다르고 오전, 오후가 또 다르다"고 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여의도를 국제 금융 중심지로 개발하고 용산에 대형 광장을 조성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여의도·용산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여의도는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꾸기 위해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여의도 마스터플랜)'을 내놓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여의도 재건축 단지 매매가가 뛰기 시작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호가가 수 억원씩 뛰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용산역도 마찬가지다. 박 시장은 용산역은 서울역까지 지하화해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단지와 쇼핑센터를 들이고 각종 광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계획에 여의도와 용산 일대 집값이 급격히 오르자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도시 계획은 관계부처와 협의 하에 이뤄져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여의도·용산에 종합적 도시계획이 필요하고 권한은 전적으로 서울시장에 있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에 일대 부동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이촌동 C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 입김 한 번에 줄줄이 매매물건이 보류되고 있다"며 "어제 들어왔던 매물도 오늘 아침에 빠졌다. 변동이 심해서 집주인에게 전화해 아침, 저녁으로 확인할 때도 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중개업소에서 확인한 아파트 매매 물건들을 30일 오후에 다시 문의하자, 절반가량이 철회됐거나 계약금이 입금된 상태였다. ◆'강남 비켜'…매물 품귀, 가격은↑ 매물 품귀 현상에 집값은 더 뛰고 있다. D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하루 만에 호가를 5000만원 더 올리라고 하더라"며 "일정 가격 이상 안 올리면 매매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하거나 아예 철회하는 집주인도 많다"고 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0.26% 올랐다. 용산은 지난 9일 0.12%, 16일 0.20%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를 보면 이촌동 강촌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106.645㎡가 14억5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그러나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16억원대 이상이다. 왕궁아파트도 지난 5월 102.48㎡ 물건이 13억8000만원(2층)~14억3000만원(3층)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같은 타입 매물이 16억원대다.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2월만 해도 95.66㎡가 13억3000만원(3층)에 거래됐는데 이달 같은 층수가 15억원에 팔렸다. 래미안첼리투스 아파트는 지난달 124.02㎡ 타입이 27억6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현재는 29억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최대 35억원짜리(층수·평형 상이) 물건도 나왔다. E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박 시장 발언 후 매매물건이 줄줄이 보류되고 있다"며 "집주인들은 향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2018-07-31 11:06:55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LH, 지자체 협업기반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추진

LH는 30일 통영시 소재 신아sb조선소에서 경상남도, 통영시와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통영 폐조선소를 글로벌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 조선업 쇠퇴로 침체된 지역의 산업재편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시행하고, 경남도는 앵커시설 유치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통영시는 이번 사업에 300억원을 투자해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 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LH는 올 4월 신아sb조선소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이번 기본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신아sb조선소 부지에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수변휴양시설, 주거, 상업 및 관광숙박시설 등을 조성해 폐조선소를 통영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엔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LH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20개 팀 중에서 심사를 거쳐 7개 지명초청팀을 선정해 지난 5월부터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9월 초 발표한다. 한편, LH는 일반인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주요 공모주제는 ▲도크 및 크레인 문화·관광 자원화 방안 ▲부지 내 랜드마크 ▲대상지 접근 방안 ▲원도심 재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등이다. 이외에도 사업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10월 14일까지다. 상금은 1등 1팀에 1000만원 및 국토부장관상, 2등 4팀에 500만원, 3등 10팀에 100만원 등 총 4000만원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경상남도, 통영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통영 폐조선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문화명소로 탈바꿈해 조선업 실직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7-30 16:00:5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건협, 예비건축주 위한 '알기쉬운 건축정보' 제공

대한건설협회(이하 건협)가 신규 예비건축주를 위해 '알기쉬운 건축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건협은 30일 건축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주요 건축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건축정보시스템은 복잡한 건축법규와 인허가 절차 등 건축지식·정보 부족으로 건축물을 짓는데 어려움을 겪는 예비건축주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설계·시공·감리 등 건축단계별 기본지식을 비롯해 기업정보와 선정기준 등을 알린다. 시공사와 건축사사무소의 올바른 선정 및 건설업 등록증 대여업체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제공 내용은 ▲건축단계별 기본지식 ▲시공사 및 건축사사무소 선정기준 및 기업공개 내용(희망업체) ▲건설업등록증 불법대여 예방 홍보 ▲공사비 추정 프로그램 ▲건축절차 및 법적분쟁 질의 및 답변 등이다. 예비건축주에 대해 기업홍보를 희망하는 건설사와 건축사사무소는 건축정보시스템에 회사개요와 시공·설계한 건축물 사진 등을 등록해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건축주는 건축인허가 절차나 법적 분쟁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인터넷으로 질의하고 무료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유주현 회장은 "건축주도 스스로 최소한의 건축지식을 인지해야 성공하는 건축주가 될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이 예비건축주의 성공을 이끌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30 15:47:21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두산건설, 개발호재 갖춘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

두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30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1187가구로 조성된다. 주택 평형별로는 ▲69㎡ 247가구 ▲78㎡ 473가구 ▲84㎡ 467가구로다. 전 세대가 69~84㎡의 중소형이다. 의료클러스터·경제 신도시·GTX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동백동에 총 20만8000㎡ 규모의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지 내에는 총 755병상 규모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2020년 완공예정)과 제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기업체가 입주한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는 총 390만㎡ 규모의 경제신도시도 추진 중이다. 단지는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이 인접해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기흥역까지 이동이 용이하다. 오는 2021년 GTX·용인역(가칭)이 개통되면 강남 삼성역까지 15분대로 갈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마성IC와 경부고속도로 신갈JC 진입도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동백죽전대로를 이용하면 분당, 판교 등으로 진입이 쉽다. 신갈-대촌 간 고속화 우회도로가 내년 개통되며 2021년엔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도 열린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bay) 설계를 적용했다.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정당계약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6월이다.

2018-07-30 15:25:36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2018 세제개편안]'주택 투기 그만'…종부세 올리고, 임대주택등록 유도

-세법개정안, 초고가·다주택자 겨냥…임대사업 등록안하면 세금 17배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올리고,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 다주택자·고가(高價)주택 보유자의 세부담을 높여 집값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임대 사업자에겐 세액 감면을 확대해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한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18 세제개편안'에는 이달 초 발표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방안'이 그대로 담겼다. 우선 종부세 과세표준의 기준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80%에서 연 5%포인트씩 올려 2020년에는 90%까지 높인다. 세율도 인상한다. 주택의 경우 과세표준 6억원 이하는 현행 0.5%로 유지한다. 6억원 초과는 0.1~0.5%포인트 인상, 6억원 초과 3주택 이상은 0.3%포인트 추가 과세한다. 다주택자일수록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구조다. 종합합산토지의 세율은 0.2~1%포인트 인상되며, 별도합산토지의 세율은 동결된다. 이번 종부세 개편방안에 따라 세율 인상의 영향을 받는 대상자는 2만6000명(016년 기준)으로 전체 소유자의 약 0.2% 수준이다. 과표 6억원을 초과하는 3주택자 이상으로 0.3%포인트 추가 과세 대상자는 1만1000명으로 추산된다.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도 강화한다. 올해까지 비과세 대상인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은 내년부터 분리과세(세율 14%) 한다. 현재 정부는 9억원 이상 1주택 또는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월세 임대료,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전세보증금 등에 대해 과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등록사업자와 미등록 사업자 간 혜택에도 차등을 둔다. 주택 임대소득 분리과세 적용 시 기본공제를 등록사업자의 경우 400만원으로 유지하고, 미등록사업자의 경우 200만원으로 축소한다. 주택 임대소득 분리과세 적용 시 필요경비도 등록사업자는 70%, 미등록사업자는 50%로 각각 차등 조정된다. 가령 임대사업에 등록한 집 주인 A씨가 주택을 8년 이상 임대하고 연 임대소득이 1956만원일 경우 세금을 6만5000원만 내면 된다. 같은 조건이지만 임대사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집 주인 B씨의 경우엔 109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동일한 임대소득을 올리더라도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약 17배 가량이 차이나는 셈이다. 또 전세보증금에 적용하는 소형주택 특례 기준도 높였다. 현재는 보증금 3억원 이하·면적 60㎡ 이하 주택은 과세하지 않고 있다. 이 기준을 보증금 2억원 이하·면적 40㎡ 이하로 높였다. 기재부는 임대소득 개편으로 과세 대상이 24만4000명 증가하고, 737억원의 세수가 더 걷힐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세제개편안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임대주택 등록자와 비등록자의 차등으로 임대주택 등록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일정한 근로소득이 없는 고령자나 임대소득 획득 목적의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에서 등록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7-30 15:07:23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건설, 인도네시아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포스코건설이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주(駐)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문화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서 공사하고 있는 라자왈리 플레이스 복합건축물 현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인 27명과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봉사단원 14명이 중심이 돼 ▲한국문화 교육 ▲물품 전달 ▲양국 문화교류축제를 진행했다. 지난 23~26일엔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Happy Builder)'와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자카르타 스띠아부띠 지역 제3국립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했다. 현지 청소년들은 태권도, K-POP 댄스를 비롯해 민화 그리기, 서예, 한지공예 만들기 등의 체험을 했다. 아울러 4차 산업과 연관된 드론, VR 등의 IT 교육도 실시했다. 28일엔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발라이 까르띠니 극장(Balai Kartini, Nusa Indah Theate)에서 양국의 문화교류축제를 위한 '웨이브 업 페스티벌(WAVE UP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자카르타 시민 1200여명을 비롯해 뜨리아완 무나프(Triawan Munaf) 인니 창조경제위원 장관, 이맘 나흐라위(Imam Nahrawi) 인니 체육청소년부 장관, 주 인니 대한민국 대사관 김창범 대사, 인니 한국문화원 천영평 원장, 포스코 인니 대표 법인 김지용 법인장, 포스코건설 김창학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자카르타 시민에게 투호, 양궁 등과 같은 전통놀이와 한복 체험, 네일 아트를 받는 K-뷰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해피빌더는 K-POP, 댄스, 난타, 부채춤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K-POP 월드 페스티벌(World Festival) 인도네시아 지역예선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둔 현지 학생의 공연도 진행됐다. 포스코건설은 또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생필품도 전달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자카르타 중심업무지구에 지하 5층~지상 55층/지상 57 층 복합건축물인 라자왈리 플레이스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현장 인근 스띠야부띠 지역 주민들에게 쌀, 세면도구, 응급키트 등 생필품 400 세트를 전달했다. 전달된 생필품 세트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근무하는 포스코건설 직원과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가 직접 제작했다.

2018-07-30 13:47:57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건설사 상반기 성적표]<3>대우건설, 다사다난 상반기...하반기 실적주목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유난히 탈이 많았다. 야심차게 추진해 온 회사 매각이 무산되고, 1년여 만에 CEO(최고경영자)가 선임되는 등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 시기였다. 업계에선 김형 신임 사장의 취임 효과가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외 적극적인 수주로 다시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 ◆ 또 안 팔린 '고래'(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2000년 대우그룹에서 분할 설립된 후 꾸준히 주인을 찾아왔다. 2006년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다가 다시 산업은행 품에 안겼고, 올 초엔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에서 매각 수순을 밟았다. 당시 호반건설은 건설업계 시공능력 순위 13위, 대우건설은 3위로 '새우가 고래를 삼킨다'란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예상치 못한 해외 부실로 인해 불발됐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의 모로코 사업 부실을 이유로 막판에 발을 뺀 것. 대우건설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치명상을 입었다. 해외 돌발 부실은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우건설은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 지난해 4분기 실적에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을 반영했다. 이로써 7000억여원으로 예상됐던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290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먹구름이었다. 대우건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2211억원) 대비 17.7% 감소했다. 순이익도 1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줄었다. 부채비율은 급증했다. 1분기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332.9%로 지난해 말(285.3%) 보다 47.6% 증가했다. IFRS15 도입으로 회계정책 기준이 변경된 데다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 발전소 등의 부실로 1474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다. 지난 16일 기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은 2조8114억원, 영업이익은 1707억원, 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9.7%, 30.6%, 19.7% 감소한 수준이다. 단기성 차입금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어음 발행방식으로 단기차입금 2000억원을 증액, 총 1조6278억6800만원으로 증가했다. ◆ 하반기 '김형 효과' 기대 그러나 10개월여 만에 CEO가 선임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도 있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박창민 전 사장이 낙하산 논란으로 1년 만에 사임한 뒤, 10개월 동안 송문선 사장대행 체제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김형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은 비(非)대우 출신으로서 경영 쇄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의 최대 과제는 기업 매각을 위해 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강조한 바 있다. 하반기 수익성을 결정할 수주 기상도는 일단 맑음이다. 대우건설의 국내 주택공급 물량은 2015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다가 올해부터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올해 2017년보다 26.5% 늘어난 2만4785가구를 분양한다"라며 "물량 목표치를 모두 달성하면 국내 주택사업의 매출 감소 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대우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공급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주택형 1순위(당해지역) 청약을 평균 경쟁률 18.48대 1로 마감했다. 해외 수주도 청신호다. 대우건설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 가스와 석유화학 플랜트 일감 2~3건과 보츠와나 발전소, 필리핀 발전소 등에서 수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 신도시 부동산 개발사업도 원활히 추진, 올해 3분기에 아파트 600세대를 분양한다. 이달 30일까지 대우건설의 해외수주액은 10억141만 달러로 전체에서 5위를 차지했다.

2018-07-30 10:58:57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GS건설, 안양씨엘포레자이 정당계약 진행…8월 2일까지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일대에 공급한 '안양씨엘포레자이'가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안양씨엘포레자이'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493가구 모집에 1만2164명이 신청해 평균 2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5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이중 14개 주택형은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특히 전용 84㎡A는 35가구 모집에 2228명이 몰리며 평균 63.66대 1로 최고경쟁률을 달성했다. '안양씨엘포레자이'는 지하 5층~지상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9~100㎡ 1394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79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의 97%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직선거리로 약 1㎞ 거리에 있다. 명학역에서 신도림역 20분대, 서울역 4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명학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금정역(1·4호선 환승역)에서는 사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24년 인근 벽산사거리 일대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역이 개통되면 판교 및 강남으로 접근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도 반경 약 1.3㎞ 거리에 있다. 강남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는 신성고 및 신성중이 마주한다. 반경 약 1㎞ 이내에 안양초, 근명중, 성문중·고, 안양대, 성결대, 안양시립도서관 등의 교육시설도 있다. 롯데백화점(안양점), 이마트(안양점), 2001아울렛, 중앙시장, 남부시장, 안양1번가 상권, 평촌신도시 상업시설 등도 근처에 있다. 안양씨엘포레자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84-1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1년 2월이다.

2018-07-30 10:58:16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보증금 5000만원 연 1.2% 대출

2017년 12월 1일 이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 지원이 확대된다. 이들은 5000만원까지 4년간 연 1.2%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5일 출시한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제도를 대폭 개선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지원대상을 확대하고자 중소기업 생애 최초 정규직 취업기준을 완화했다. 지금까지는 올해 3월 15일 이후 생애 최초로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에게만 대출을 지원해 왔다. 이에 과거 편의점 등에 1년을 초과해 정규직으로 근무 경험이 있는 경우 대출 지원이 불가능했다. 앞으로는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고용보험 가입 시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소속기업 확인절차를 간소화해 소상공인, 소기업, 중기업 등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대출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그동안은 중소기업 확인서 등을 통해 대출 신청자의 소속기업이 중소기업인 것이 입증될 경우에만 지원했다.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신청을 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취업 청년은 대출 이용이 곤란했다. 이에 따라 소속기업이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견기업, 공기업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모두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전월세보증금 기준을 완화하고 대출금 한도를 상향했다. 기존엔 전월세보증금 5000만원 이하 주택에 35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전월세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에 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현재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차주가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제도에 부합하는 경우 지원하는 기금 대출 대환한도도 5000만원까지 상향했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뿐만 아니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일반전세자금보증까지 담보 취득을 확대해 대출 신청인의 선택권을 높였다. '중소기업 취업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상품'은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인 우리·국민·신한·농협·기업은행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달 30일 신청분부터 개선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취업청년과 청년 창업자의 주거안개선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30 08:01:2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