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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아파트 시장 회복 전망

2014년 상반기 아파트 시장은 취득세 영구인하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 부동산시장의 규제가 잇따라 사라지면서 매매시장 정상화를 위한 기반이 다져지며 거래량과 매매가격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 재건축을 시작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시장은 일반아파트까지 가격 상승 흐름이 확대되면서 2014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0.80% 올랐다. 하지만 호조세를 보이던 시장은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로 다시 냉각됐다. 세금부담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감이 매수 관망세로 나타났고 시장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아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세 세입자의 매매전환,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분산됐고 장기간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가격 부담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2014년 상반기 전국 전셋값은 2.11% 상승해 직전 전기(6.47%)와 비교해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2014년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70%) △경기(0.51%) △인천(0.93%) 모두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내며 호조세를 보였다. 반기 매매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투자수요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일반아파트까지 상승세가 확대됐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영구 폐지 추진과 함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압구정 아파트 안전진단통과, 개포주공 사업시행인가 신청 등) 투자 기대감이 높아졌다. 재건축에 이어 일반 아파트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셋값 상승, 저금리 기조로 저가매물을 견지하던 실수요자들이 움직인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강남(1.89%) △송파(1.68%) △금천(1.64%) △서초(1.43%) △강북(0.76%) △강동(0.54%) △노원(0.54%) 순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정부의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강화방침이 발표된 이후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들고 가락시영 등 일부 재건축 단지는 추가분담금, 소송패소 등의 문제가 겹치며 시장은 다시 위축됐다. 한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된 ▼용산(-1.01%)의 하락폭이 컸다. 매수세가 간간이 있었지만 저가 급매물위주 거래로 가격 하락분위기를 전환시키진 못했다. 경기도는 중소형 저가매물 수요와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아파트의 기대감으로 상반기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교 (1.94%) △하남(1.75%) △이천(1.42%) △분당(1.41%) △과천(1.19%) △평촌(0.87%) △광명(0.87%) △수원(0.85%) △안양(0.72%) △용인(0.62%)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신도시는 단기간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중소형 매매전환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테크노밸리 기업입주 수요도 더해졌다. 하남과 이천은 최근 신규공급이 적은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분당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인천은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가 3년의 긴 하락장을 벗어났다. 영종도 외국계 카지노 사업진출 허용과 인천 경제자유구역 투자이민제 규제완화 방침 추진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됐다. △중구(1.97%) △서구(1.58%) 순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구·경북권 아파트의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가격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구(3.23%)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충북(1.83%) △경북(1.55%) △충남(1.40%) △광주(1.36%)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대구는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저렴해 자금부담이 적은 서구지역의 아파트와 공단수요 등이 더해진 달서구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충북은 청주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성화2지구, 강서지구 등 개발이 진행된 영향이다. 한편 ▼세종시(-0.16%) ▼전북(-0.16%) ▼전남(-0.13%)은 하락했다. 세종시는 새 아파트 입주물량 여파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라도는 2013년 이후 위축된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서울(2.84%) △경기(1.74%) △인천(3.67%) 모두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전기와 비교해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전셋값 급등과 매물부족에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일부 매매로 돌아섰고 오랫동안 지속된 가격 상승으로 저항감이 커진 상태에서 계절적 수요가 마무리되자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 다만 도심 지역이나 직장인 고정임대수요로 전세물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상승이 있었다. 서울은 △동대문(5.84%) △광진(4.70%) △강북(4.24%) △마포(4.09%) △중랑(4.04%) △금천(3.83%) △용산(3.79%) △종로(3.79%) △동작(3.77%) △성북(3.70%) △서대문(3.5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는 △오산(3.73%) △하남(3.37%) △안성(3.32%) △구리(2.95%) △시흥(2.81%) △화성(2.76%) △이천(2.75%) △광주(2.68%) △안양(2.34%) △광교(2.31%)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중구(10.44%)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취약한 기반시설과 미분양 여파로 가격이 주춤했던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공항 종사자와 신혼부부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방 전세시장은 매매와 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 △대구(3.29%) △충남(2.95%) △충북(2.35%) △부산(1.81%) △경북(1.68%) △광주(1.35%) △경남(1.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세물량 부족, 산업단지나 기업체 수요 등이 더해진 영향이다. 반면 ▼세종시 전셋값이 6.94% 떨어졌다. 최근 1년 사이 5천여 가구에 육박하는 새 아파트 물량이 풀리면서 전세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임대주택과세방안 발표 이후 상승 동력이 떨어진 재고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지만,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최근 6월 지방선거와 부동산관련법안 처리 변수가 있으나 회복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임대차시장의 불안심리를 낮추기 위한 규제완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 추가 부양책이 발표된다면 시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회복의 불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과 둔촌주공이 사업시행인가와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어 재건축발(發) 온기가 시장에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전세시장은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공급물량 증가로 국지적인 조정을 보이며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서울 마곡지구, 아현뉴타운을 비롯해 경기 하남미사지구, 세종시, 부산 등 신규입주 물량이 집중된 지역이 대거 포진돼 있다. 다만 강동, 서초 등지는 재건축 이주 수요에 따라 전월세시장 불안이 재현될 소지도 있어 하반기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지역별 수급상황을 미리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2014-06-10 17:07:52 김두탁 기자
건설업계, '친환경' 열풍에 빠졌다

사회 전반적으로 친환경 열풍이 거세지면서 국내 건설사들도 녹색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회색빛 콘크리트로 대표되던 아파트에 최신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녹색건물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국제특허를 받은 '건축물 생애주기 이산화탄소 배출량 평가시스템(LOCAS)'을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 도입,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일반 아파트보다 20%가량 줄였다. 이는 40년간 약 15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소시키는 것으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9년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전략인 '그린 프리미엄'을 발표한 후 분양하는 단지마다 이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공급한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와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는 친환경 물재생 시스템,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태양광 발전 시스템, 난방 절감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GS건설은 '김포한강 센트럴 자이'에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비, 이 회사가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한 전기차 충전시설을 시공한다. 환경보호와 함께 전기차 운영의 효율성을 배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태양광 발전시설, 전력회생형 승강기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는 높이고 불필요한 환경오염은 줄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대형건설사뿐 아니라 중견·중소건설사들도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희건설 '장한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 오피스텔은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과 녹색건축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또 친환경 마감재와 무석면 자재를 사용해 시공한다. 효성도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태양광 발전설비, 지하주차장 LED 조명을 비롯해 폐열 회수용 환기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폐열 회수용 환기시스템은 냉난방 후 남는 에너지 혹은 외부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오염된 공기는 배출하는 친환경 첨단 설비로 주목 받고 있다. 김근옥 부동산플래너 팀장은 "건설사들이 녹색경영을 위한 친환경 기술을 속속 개발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도 높아지면서 '에코 프렌들리(Eco Friendly)' 주택이 대세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신재생 적용 여부에 따라 주택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6-10 15:45:17 박선옥 기자
그린벨트 해제지역 '임대주택 의무' 사실상 해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땅에 주택을 지을 때 임대주택 비율을 35% 이상(가구 수 기준)으로 짓도록 의무화한 규정이 사라진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정한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과 '도시·군 관리계획 수립 지침'을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지침은 그린벨트에서 풀린 땅에 택지개발사업, 공공주택(옛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으로 주택을 건설할 경우 임대주택 건설용지가 6개월 넘도록 팔리지 않으면 분양주택 건설용지로 전환해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택을 지을 때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을 35%이상 공급해야 하지만, 앞으로 임대주택 건설용지가 6개월 이상 매각이 안되는 경우 분양주택 건설용지로 변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산업단지나 물류단지를 개발할 때 적용되던 공원녹지 조성의무 비율도 일반 땅에 산업·물류단지를 조성할 때와 같은 수준으로 완화된다. 그린벨트 해제지는 도시공원이나 녹지를 5~10% 이상 확보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도시공원이나 녹지 외에 저수지·하천 등 공공녹지를 포함한 면적이 5∼10% 이상이면 된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에 민간의 출자 비율도 현재의 현재 2분의 1 미만에서 3분의 2 미만으로 오는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산업·물류단지 조성 때 민간이 개발되지 않은 원형지를 직접 받아 용지 조성에서 공장 건설까지 일괄 수행하는 대행개발도 허용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개발계획(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는 간소화된다. 시장·군수가 해제 당시의 개발계획을 변경하려면 대부분의 경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나 도(道) 도시계획위원회의 재심의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원칙적으로 재심의 없이 국토부 또는 도지사와의 협의만으로 개발계획을 바꿀 수 있다. 이에 따라 변경 절차는 4개월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다만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사업 등을 하면서 개발 목적을 산단에서 주거단지로 변경하는 등의 중대한 변경은 중도위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 그린벨트 해제 때 거쳐야 하는 시·군 도계위의 자문 절차는 폐지된다. 도로로 단절된 1만㎡ 미만의 소규모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는 요건도 완화된다. 지금은 폭 15m 이상 도로(4차로)로 분리돼 있어야 해제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8m 이상 도로(2차로)로 단절돼 있어도 시·도지사가 이용 현황이나 환경 등을 고려해 해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처럼 규제가 해소되면 그린벨트에서 풀린 뒤에도 착공되지 못한 사업 등 약 12.4㎢(여의도 면적의 4.3배)의 개발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추산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향후 4년간 최대 8조5000억원(총 사업비 기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중 80%(약 10㎢)가 대전, 광주, 창원, 부산 등 지방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정된 지침은 그린벨트에서 풀린 집단취락(마을)의 정비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들어있다. 그린벨트에서 풀린 집단취락은 자연녹지지역 또는 주거지역 용도로만 개발이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기존 시가지나 공항·항만·철도역과 맞붙어 있을 경우 준주거지역·근린상업지역·준공업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집단취락에 상가나 공장도 들어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해공항 인근의 부산 강서구 공항마을에 공항 이용객을 겨냥한 호텔을 짓는 사업도 가능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만 용도지역 변경으로 난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토지이용수요를 살피고 기반시설을 충분히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지가 상승의 이익을 회수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그린벨트 해제 취락의 개발계획을 재검토해 도로나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을 실제 수요에 맞춰 적정 규모로 조정하도록 했다.

2014-06-10 15:26:09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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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초고층 건물 어지러움 잡는다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은 초고층 건물의 풍진동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와 부산 더샵 센텀파크에 확대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풍진동(風振動)이란 바람에 의해 건물의 최상층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초고층 건물의 특성상 지진 또는 강한 바람이 불어올 때 건물은 좌우로 흔들리게 된다. 심할 경우 구토 및 어지러움을 유발,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이를 제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풍진동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제진장치가 필요한데,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질량체가 관성의 법칙에 따라 건물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건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지난 2010년 자사 송도사옥에 양방향 TMD(동조 질랑형 감쇠기)를 설치했다. 그리고 풍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같은 해 국내 최초로 송도사옥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송도사옥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제진장치의 성능을 검증한다. 실제,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곤파스'가 상륙했을 때 제진장치가 약 40%의 감쇠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이를 토대로 TMD가 적용된 부산 더샵 센텀파크와 TLCD(동조 액체 기둥형 감쇠기)가 설치된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 적용했다. 특히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의 경우 국내에서 최초로 TLCD가 적용됐다. TLCD는 U자 형태의 물탱크에 액체를 담아 출렁임을 이용해 진동을 제어한다. 현재 더샵 퍼스트월드 상층부에는 약 650톤 규모의 U자형 물탱크가 설치돼 있다.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에 적용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의 주요 계측 항목은 ▲최상층 기류관측을 위한 풍향·풍속계 ▲TLCD의 거동관측을 위한 수위계 ▲건물의 양방향 거동과 비틀림 거동을 관측하기 위한 가속도계이다. 풍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초고층 설계기술 연구단'(주관: 단국대학교)과의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풍진동에 대한 입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한편, 나아가 건물 및 제진 장치의 성능을 검증해 향후 초고층건물의 풍진동 설계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김용민 포스코건설 R&D센터 전무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초고층 빌딩의 모니터링 시스템 및 풍진동 제어기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겠다"며 "향후 초고층 빌딩 구조설계 최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4-06-10 10:51:10 박선옥 기자
대한적십자사, 신사옥 이전 개소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가 10일 강원 원주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지상 9층 규모(부지면적 1만3465㎡, 건축연면적 9347.07㎡)로 개원한 신사옥은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한 에너지 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의 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로 건립됐으며, 지난 2012년 9월 착공, 2014년 3월 준공해 5월 30일에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신사옥에는 혈액사업을 총괄하는 혈액관리본부와 혈액수혈연구원, 대한적십자사 교육원을 비롯해 본사의 보건안전, 구호사업 등 일부 부서가 이전했다. 대한적십자사의 원주 이전은 지역주민과 이전공공기관들과의 화합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의 도약,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원주 혁신도시는 361만㎡ 규모로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며, 인구 3만1000여 명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대한적십자사 외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간 등이 이전을 완료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추어 공급해 나가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5일에 강원도, 원주시, 원주시교육지원청, 이전기관, LH강원혁신도시 관계자가 참석한 정주여건 현장점검회의를 실시했다.

2014-06-10 09:56:04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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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하수처리 환경신기술 인증 및 국제특허 취득

롯데건설(대표 김치현)은 최근 시설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수처리 신공법을 개발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제436호)'을,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국제 특허(등록번호 5497962)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술은 'LMBR(Lotte Membrane Bioreactor, 다집수구 박막형 UF평막 적층모듈과 오존 부상공정을 적용한 MBR하수고도처리기술)로 명명됐다. 하수 처리를 위한 생물 반응조에 필터 역할을 하는 박막형 평판 분리막을 넣어 오염된 물로부터 깨끗한 물을 분리해 낸 후, 분리된 맑은 물을 다시 미세한 오존 공기 방울로 처리해 수중의 인 성분, 색도 및 분해하기 어려운 오염물질들까지 제거하고 소독하는 하수고도처리 공법이다. 이 공법은 수중의 인 제거에 높은 효율을 보여 해마다 반복되는 하천과 호수의 부영양화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MBR은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 협력업체인 미시간기술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롯데건설과 미시간기술이 공정 및 설계를 맡고, 롯데케미칼이 분리막 및 공기공급관 설계를 담당해 안정적인 수처리 사업 진행 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롯데건설이 이번에 획득한 환경 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해 기술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다. 특히 MBR 분야는 신청 기술 중 한 해 1건 정도만 인증 및 검증이 될 정도로 그 희소성이 높다. 롯데건설은 국내의 기술 인증 외에도 이번 기술과 관련된 4건의 특허를 국내에 등록하고 일본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해외의 분리막 기반 수처리 시장 규모는 2012년 약 55억 달러이며, 최근 급성장 중인 아시아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분리막을 개발한 일본 기업이 약 36%를 점유하는 상황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일본에서 취득한 특허로 분리막 기반의 수처리 시장공략을 위한 해외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기술인증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수처리 사업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2014-06-10 09:46:06 박선옥 기자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수익률도 '약세'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월세 전환율이 2010년 7월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연 8.36%로 집계됐다. 이 은행이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로써, 월세가격에 12를 곱한 값을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해 계산한다.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연말 기준) 10.05%, 2011년 9.31%, 2012년 9.06%, 지난해 8.61%로 매년 꾸준히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8.57%, 2월 8.53%, 3월 8.47%, 4월 8.42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임대수익률은 조사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5.60%)보다 소폭 상승은 했지만 5.62% 수준에 머물렀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역시 평균 2억1926만원으로 2011년 9월(2억2161만원)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공급 과잉에다 2·26대책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경기도가 8.36%로 서울과 같았고, 인천은 10.94%로 서울보다 높았다. 임대수익률은 경기도가 6.11%, 인천이 7.07%로 모두 서울보다 높았다.

2014-06-10 09:21:0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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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13일 분양

대우건설이 경기도 양주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민간 첫 아파트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3일 경기도 양주시 옥정택지개발지구 A9블록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아파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전체 1862가구의 대단지로 모두 전용면적 58㎡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이번에 556가구가 1차로 분양되고, 562가구가 9월에, 나머지 744가구는 2016년 공급될 예정이다.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2기신도시 중 유일하게 북부권에 조성되는 지역으로 서울 중심으로부터 30km 떨어져 있다. 사업지 동측에 남양주, 남측에 의정부, 북측에 동두천시가 위치해 수도권 북비지역의 경제·사회·문화·행정·교육의 거점을 담당할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와 국철 1호선 덕계역·덕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조성 중인 국도3호선대체우회도로와 구리~포천간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개통되면 편리한 광역 교통망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국도3호선대체우회도로는 2020년부터 서울 노원역과 양주신도시를 오가는 BRT 노선이 운영될 계획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현재 7호선 연장선(도봉산역~양주옥정역)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양주신도시 푸르지오'가 들어설 A9블록은 지구 내에서도 핵심으로 평가되는 시범단지에 위치한 입지로, 주변으로 호수공원과 중심상업시설, 복합시설 등이 예정됐다. 또 초·중·고교도 인접했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단지 내 대형 중앙광장과 수경시설로 개방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외곽 3면을 둘러싸고 있는 근린공원과 연계해 단지 내 녹지율을 46%로 계획했다. 내부는 소형 아파트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자 확장 시 주방 팬트리공간 및 붙박이장을 제공하며, 안방 발코니에 원스톱 세탁공간을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분양가는 3.3㎡당 810만원대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중도금 60% 중 30%는 무이자, 3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652-4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2014-06-09 16:04:29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