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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국 오피스텔 1만 실 공급 예정…수도권에 약 86% 집중

올해 남은 기간, 전국에서 오피스텔 1만 여 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렸으며, 수도권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아파트 공급이 급감해 주거 대체 상품으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기간 오피스텔 분양에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2월 전국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총 1만698실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수도권은 9171실이 분양될 예정으로 전체 물량의 85.73%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1699실 ▲경기 5510실 ▲인천 1962실이다. 수도권에 오피스텔 공급이 집중된 것은 아파트 규제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6·17 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내 3억원 이상 아파트를 신규 구매 시 기존 전세 대출이 회수되는 반면 오피스텔은 이를 적용 받지 않는다. 또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가능해 자금 마련에 부담이 적다. 상황이 이렇자 수도권 오피스텔은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분양 성적이 좋다. 지난 6월 경기 수원에 공급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460실 모집에 1만4663건이 접수돼 평균 31.4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역시 평균 18.52대 1로 전 타입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수도권에 오피스텔이 틈새상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다만 수도권은 지표상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여서 교통환경, 배후수요 등 입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라 말했다.

2020-09-15 09:42: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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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LH와 해외 도시개발 위한 양해각서 체결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LH 오리사옥 글로벌상담센터에서 해외 도시개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대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주택지구, 복합개발사업 등 다양화되고 있는 해외 도시개발 분야에서 인적, 물적 자원, 기술 및 경험을 활용해 협력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베트남에서의 신도시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양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베트남의 신도시 개발사업 분야에 대해 국내 최고의 경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내 및 해외 신도시 개발 사례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고 공공기업으로서 민간기업이 해결하기 힘든 베트남 정부기관과의 카운터 파트 역할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 역량을 결합하면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민관 협력을 통해 한국형 신도시의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 보여줄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2020-09-14 14:21: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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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정비사업 제동, 대형 건설사 "부산으로"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조감도. 부산광역시가 주택 정비사업 수주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대형 건설사 간 대규모 수주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 도시정비사업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으로 일정이 연기 되는 등 제동이 걸렸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은 15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수주전은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의 2파전이 예상된다. 대연8구역 재개발은 남구 대연동 1173 일원에 아파트 353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8000억여원 규모로 올해 하반기 최대 규모 정비사업지다. 지난달 21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12개 건설사가 참여, 관심을 모았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단독 입찰을 선언했다. 포스코건설은 조합 요구를 수용해 단독 입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 HDC현산·롯데건설 사업단은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일찌감치 납부하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해운대구 우동 1104-1 일원 삼호가든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우동1구역 사업은 일대 첫 재건축이라는 점에서 대형건설사의 관심이 높다. 우동1구역 재건축조합은 연내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 밖에 공사비 1조여원에 달하는 남구 문현1구역 재개발은 GS건설과의 수의 계약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현1구역 조합은 지난달 22일 수의계약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정을 연기했다. 반면 서울 도시정비사업장은 '수도권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며 조합원이 50명 이상 모여야 하는 상당수 사업장의 총회는 올스톱됐다.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2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지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정기총회를 열려고 했지만 취소했다. 추후 일정은 논의 중이다. 만약 예정대로 진행했다면 입찰공고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한 상태여서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될 수 있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도 9일로 예정했던 제 4기 조합임원 선거 총회를 취소한 바 있다. 서초구청에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13일 이후로 연기하라는 공문을 보내서다.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총회에서 개별등기를 위한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키고 구청에 이전 고시를 신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송파구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조합에 총회를 열지 말 것을 경고하는 공문을 수차례 발송해 결국 개최가 취소됐다. 한편 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코로나19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 정비사업 조합이 전자 의결을 진행하는 경우, 일반 총회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일부개정법률안' 제46조에는 '재난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해 시장·군수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이를 직접 출석한 것으로 본다'는 조항 등을 추가하는 안을 담았다. 기한은 20일까지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14 14:10:4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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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현장 스마트 역량 강화 "로봇 투입 할 것"

현대건설이 오는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건설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낸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다관절 산업용 로봇' 활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해부터는 현장관리용 '무인 순찰 로봇'을 비롯해 용접, 페인팅 등 반복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 시킬 '시공 작업용 로봇'을 국내 현장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굴삭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작업 위치, 깊이, 기울기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작업을 보조하는 등 건설 중장비를 반자동으로 제어하여 정밀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MG(Machine Guidance), MC(Machine Control)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현재 서산 한국 타이어 주행시험장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기술도 2022년까지 개발해 선보인다. 재료를 쌓아올려 비정형 형상을 제작하는 이 기술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 현장 조경구조물 제작에 적용돼 그 활용성이 검증된 바 있다. 향후 3D 프린팅 재료를 다양화하고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공장에서 건물의 구조물, 설비 등을 사전 제작한 뒤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OSC(Off-Site Construction)기술과 사물인터넷 기반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하이오스(HIoS : Hyundai IoT Safety System)의 확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사업관리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시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 및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2020-09-14 14:08:0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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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분양아파트가 시장 주도

올해 부동산 시장은 비규제 지역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부동산 규제 강화로 묶이면서 비규제 지역이 풍선효과로 오히려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분석이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에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세대원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 재당첨제한도 없다. 추첨제 비율도 규제지역보다 높아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도 '내 집 마련'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 또 규제지역에 비해 비교적 주택담보대출이 쉽다는 게 강점이다. 이에 따라 비규제지역 대부분 작년보다 청약 경쟁률이 두배로 높아졌다. 부산은 1년 사이 5배 이상(6.9대 1→37.1대 1), 울산의 경우 3배 이상(4.1대 1→12.5대 1) 청약 경쟁률이 치열해졌다. 부산의 경우 작년 11·6 대책 이후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청약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규제에서 벗어난 이후 해운대구에서는 지난 3월 '쌍용 더플래티넘 해운대'가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려 평균 226.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규제지역인 전남(0.4대 1→26.6대 1), 충남(0.7대 1→3.3대 1), 강원(3.1대 1→5.5대 1) 등도 작년보다 청약경쟁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또한 9월에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방광역시의 전매제한 강화가 예고돼 이전에 승인을 완료하는 울산, 부산 등 비규제지역 지방광역시 분양 단지에는 뜨거운 청약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14일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아져 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하반기 분양시장은 비규제지역이면서 전매제한 강화도 적용되지 않는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 비규제지역의 똘똘한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올해 하반기 청약시장을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0-09-14 11:08:1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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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 장식용 스틸아트 공모

포스코건설이 서울 문래동에서 철공소를 운영하는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철제조형물 디자인을 공모해 더샵 아파트에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신청 기간은 이달 8일 부터 내달 5일까지며, 참가자들은 공동주택 로비나 커뮤니티 공간 등의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철제조형물의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디자인 심사를 통해 선정된 4점은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해 제작한 후 최종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점에 700만원, 우수작 3점에게는 각 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최종심사에 오른 4개 작품들은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더샵갤러리에서 문래동의 역사와 지역특색이 담긴 사진전과 함께 전시되고, 전시회가 끝나면 더샵 아파트 단지들의 로비와 커뮤니티 공간 등 공용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스틸아트가 설치 될 더샵은 '더샵만의 유니크함'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는 물론 아파트의 품격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의 철과 건설업 빅5로 자리매김한 포스코건설의 더샵 그리고 문래동 골목 소공인과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을 잘 대변하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공모전이 문래동 철공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자그마한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14 09:49:3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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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창립61주년 기념 행사 비대면 진행

롯데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정부의 방역 시책에 동참해 창립 61주년 기념행사를 비대면 행사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건설의 창립 기념일은 15일로 올해는 임직원이 휴가에 들어간다. 하석주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으로 임직원에게 축하 메시지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올해의 롯데건설인 등에 대한 포상은 개인별로 전달한다. 하석주 사장은 임직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과 더불어, 수주 경쟁력 강화와 고객을 위한 기본적인 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자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선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화상 회의 및 화상 면접과 일시적인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임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해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 혁신으로, 건설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롯데건설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61주년 롯데건설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쟁력과 체질 강화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2020-09-14 09:34: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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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세 13.3% 상승…3기 신도시 발표에 관심 증폭

3기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자 해당 지역에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청약 의사가 가장 높게 나타난 하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거주요건을 채우기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하남은 지난해 말 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이 13.3% 오르며 경기 지역 내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용인은 11.1% 상승했다. 3기 신도시 중, 창릉지구가 위치한 고양은 5.2% 상승했다. 하남은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이 1433만원 선에 형성됐다. 최근에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 2단지 112㎡A타입이 5억 선에 계약됐다. 이 단지는 2018년 9월에 입주를 진행한 단지로 2년 전세 만기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올해 입주한 하남감일스윗시티 14단지는 71㎡A타입이 4억 선에서 전세 계약이 형성됐다. 하남은 서울 송파, 강동권과 인접한 곳으로 아파트 가격 수준이 서울보다 저렴해 동일 생활권을 이용하는 수요자라면 유리한 청약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이주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하남은 3.3㎡당 매매가격이 2291만원 선인데 비해 송파와 강동은 3.3㎡당 매매가격이 각각 3836만원, 2715만원 선에 형성됐다. 직방 관계자는 "3기 신도시나 사전청약이 예정된 곳에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급되는 기회를 공략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라며 "본청약까지는 최대 2년 이상 거주의무 기간을 채워야 하므로 적어도 올해에는 대상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다면 청약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2020-09-14 09:26: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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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수요 증가, '강북 학군' 노원 전세대란 심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61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강북 대표 학군으로 불리는 노원 지역 전세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임대차법 시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전세 매물 잠김 현상과 더불어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면서 전세난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세시장은 ▲노원(0.29%) ▲관악(0.26%) ▲송파(0.26%) ▲강북(0.25%) ▲강동(0.21%) ▲양천(0.15%) 등이 올랐다. 가장 상승폭이 큰 노원은 동별로 1~2건 정도 전세물건이 있을 뿐 대부분 소멸됐다. 본격 이사철에 접어들기 전인 8월 거래가 체결된 경우가 많았다. 물건들을 살펴보면 상계동 두산아파트(전용면적 51.66㎡)는 지난 7일 2억2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는 7월 2억원에 계약된 바 있다. 유명학원가들이 밀집한 중계동의 경우 전세물건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계동 삼익선경(전용면적 107.95㎡)은 한 달 새 2억원이 넘게 전셋값이 올랐다. 지난달 4억원에 계약이 체결된 이 아파트는 현재 6억50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노원은 도심 접근성이 좋고 중소형 면적이 많아 임대차수요가 꾸준한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기록한 관악구는 벽산블루밍(전용면적 101.95㎡)이 6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된 후 8월 4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하락했지만 최근 1억5000만원이 올랐다. 두산(전용면적 84.87㎡)은 5억원에 계약된 지난달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5억9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관악은 이 두건을 제외하고는 물건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저가 매물이 소진 된 후 외곽 지역의 매수세가 더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여기에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고 또 시기를 앞당김에 따라 서울 외곽지역의 수요 쏠림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송파(0.19%) ▲강동(0.14%) ▲노원(0.14%) ▲관악(0.11%) ▲양천(0.10%) ▲영등포(0.10%) ▲도봉(0.09%) ▲용산(0.09%) ▲은평(0.09%) ▲구로(0.08%) ▲성북(0.08%) 등이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고, 비 강남권 중 아파트 분양 규모가 큰 지역이라는 점,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등 교통 접근성이 높고 강북 최대 학원가 밀집지역이라는 부분이 전세난 심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2020-09-13 13:14: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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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에서 '수소첨가분해시설 증설 프로젝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두 번째 추가 공사를 수주하며,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에서만 총 3건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건설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에서 '수소첨가분해시설(HCU)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9월 40여억달러에 달하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래 올해 초 '황회수설비 및 수소생산설비 설치공사' 수주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발릭파판 정유공장 연계 추가수주 결실로 총 사업규모는 1.7억달러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1억달러(58.8%)이다. 기존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 및 프로젝트 사업추진 역량에 대한 발주처 페르타미나(PT)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1차 추가공사에 이어 이번 2차 추가공사까지 현대엔지니어링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도 이번 공사를 맡는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수소첨가분해시설은 경유를 촉매를 이용해 수소화 반응을 일으켜 납사, 등유 등을 제조하는 공정을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수소첨가분해시설 처리용량을 기존 하루 5만5000배럴에서 하루 6만배럴로 높임으로써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생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게 된다. 인도네시아 국영정유공사인 페르타미나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대폭 확장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 일명 RDMP(Refinery Development Master Plan)를 수립하고 정유설비 신설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바로 해당 마스터플랜이 가동되는 첫 번째 사업일 뿐만 아니라 발주처와의 깊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추가 공사까지 연이어 수주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발주될 다른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정유회사 쉘이 발주한 사라왁 쉘 가스처리시설에 대한 FEED(기본설계) 용역 수주에 성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유럽에서 화공플랜트에 대한 FEED 용역을 수주하는 등 '플랜트 사업성 분석 → 기본설계(FEED) → EPC 본 공사 수주'로 이어지는 영업 패러다임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사태로 발릭파판 정유공장 공사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뛰어난 사업수행역량을 발휘한 결실"이라며 "최근 해외 영업 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수주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13 11:08:07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