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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12개 에너지공기업 작년 6.4조 재무개선… 올해는 에너지 효율화 지원 확대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 적자 누적으로 재무위험기관으로 지목된 12개 에너지공기업들이 지난해 강도높은 자구노력으로 6조4000억원 규모 재무개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 등 본연의 역할을 이행하면서도 낭비요인 최소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이어간다. 특히, 에너지 위기의 근본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소재 석탄회관에서 한국전력과 발전5사 등 에너지공기업 14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추진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작년 재정건전화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12개 에너지 공기업은 지난해 당초 목표했던 5조3000억원의 약 121%에 달하는 6조4000억원의 재무개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작년 6월 한전과 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난방공사, 석유공사, 광해광업공단, 석탄공사, 발전5사 등 12개사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너지공기업들은 그간 정원감축과 비핵심·불용자산 매각 등으로 조직·인력 및 자산을 효율화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경비 절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복리후생 제도 합리화 등 자체적인 예산통제를 강화하는 등 높은 강도의 자구노력을 이행해왔다. 공기업들은 사택, 유휴부지와 연수원 매각, 출자사업 축소 등 자산 효율화를 추진했고, 사내 대출제도 조정, 장학금과 경조사비 지급기준 조정 등 복리후생 수준도 합리화했다고 보고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14개 에너지공기업들에 대한 혁신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작년 7월 발표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공기업들은 올해도 낭비요인 최소화, 사업조정, 매각가치 극대화 등을 통해 재정건전화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에너지 효율·절약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롯데마트가 '에너지 공기업 효율향상 의무(EERS) 제도'를 시범 도입해 에너지를 아낀 사례 등을 적극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마트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을 추진해 작년 12월 기준 전력사용량 50%를 절감했다. 아울러,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기기를 보급하고 뿌리기업 효율 개선 사업 지원, 에너지캐쉬백, 난방 취약현장 컨설팅, AMI 보급, 요금할인·바우처 등 효율 개선사업과 겨울철 한파뿐 아니라 여름철 폭염에 선제 대비한 사업을 지속한다. 주요 공기업별로 한전은 에너지캐쉬백 가입절차 간소화, 중소기업 효율화사업 지원 등을 확대하고, 발전5사는 지자체·대학 에너지개선, 발전소 주변지역·복지시설 복지사업 등 기존 사업 내실화를 추진한다. 난방공사는 난방비 종합대책단을 구성해 난방 취약현장 컨설팅 등 고객설비 효율개선 지원을 이어가고, 가스공사는 취약계층·복지시설 열효율 개선, 노후가스보일러 교체 등 기존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무상 에너지진단, 노후 주거시설 데이터기반 수요 관리, 난방 취약현장 방문점검과 컨설팅 등의 지원을 내실화한다. 회의에 참석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 수급과 가격의 불안정이 심화되는 등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국민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공기업의 경영혁신과 재무건전성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기관별 불요불급한 부분은 신속히 효율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혜택을 합리화하는 등 내부노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불가피한 (에너지가격)인상요인을 요금에 일부 반영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 난방요금 할인 등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보다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이용 효율개선과 전 국민의 절약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에너지 공기업 효율향상의무(EERS) 제도를 통한 마트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이 효율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둔 사례처럼 각 기관이 앞장서서 국민들의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22 15:18: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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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 하늘바다파출소, 기상악화 뚫고 인명구조

인천해양경찰서 하늘바다파출소가 기상악화 상황에서 갯벌 고립자와 응급환자를 잇따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늘바다파출소는 20일 오후 2시 30분경 강풍으로 고립된 장봉도에 응급환자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영종도 삼목선착장까지 후송하고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당시 해안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세종해운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오전부터 강풍이 거세게 불어 여객선 운항에 안전을 위해 부득이 12시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하늘바다파출소 대원들은 장봉도에서 의식저하 증상을 보이는 50대 여성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연안구조정을 운행해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다. 하늘바다파출소 대원들은 21일 0시 10분경 용유도 선녀바위 해변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40대 남성 등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은 물이 빠진 갯벌에서 소라나 낙지 등을 잡는 해루질을 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늘바다파출소 관계자는 "일부 유튜버들의 동영상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갯벌을 찾는 해루질객이 많은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 갯벌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갯벌 활동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2~3명이 함께 이동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서는 해양사고 긴급구조요청을 위해 위치표시 알림 '해로드앱'을 보급하고 있다. 휴대폰에 설치해 놓고 해양사고시 버튼만 누르면 구조요청과 함께 위치가 전송되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풍랑과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해양경찰 대원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고립자와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이송할 수 있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2 15:17:06 김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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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김해시의회 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인제대학교는 지난 20일 김해캠퍼스 인당관 14층 회의실에서 김해시의회 의원들과 대학-지역 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제대에서는 전민현 총장을 비롯한 김만식 교학부총장, 조형호 대외부총장, 송한정 지역연계협력본부장, 김묘정 교무처장, 최용주 취업진로처장, 김민재 미래교육원장, 김영미 지역연계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해시의회에서는 조팔도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김창수 사회산업위원회 위원장, 조종현 의원, 박은희 의원, 송재석 의원, 허수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방 대학의 위기 극복과 대학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지역 대학의 주요 현안인 지역 인재 유출과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대학-지방자치단체 협력 기반 지역 연계 사업 유치,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전민현 총장은 "김해시의회와 인제대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첫 간담회를 열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제는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라며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과 더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팔도 김해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도 "인제대와 김해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 지역연계협력본부 지역연계센터는 지역 사회의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안에 김해시의회 상임위원회별 간담회 및 다양한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3-02-22 15:11: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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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입장권 구입 등을 통해 인근 지자체간 상생 협력하고 관람객을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로 잇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8월 정원박람회 지원 TF를 구성해,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특히, 입장권 구입과 홍보지원에 우선순위를 뒀다. 이달 말까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박람회 벤치마킹 등을 위해 3000매 가량을 사전구매해 배부하고,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여수시사회복지시설연합회에서도 2000매 가량을 구매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수산단 입주기업과 각종 사회단체들도 구매 행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를 찾은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관광종합 대책을 세우는 등 대규모 관광객 맞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대책은 정원박람회 입장권 소지자 관광시설 할인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음식·숙박업소 친절서비스 개선 도심지 환경 정비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지자체의 국제행사 등을 적극 지원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서로가 윈윈하는 전략"이라며,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둔 상황에서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2023-02-22 15:11:36 김용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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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준비로 ‘들썩’

광양시가 4년 만에 공식 개최될 제22회 광양매화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임채기 관광문화환경국장 주재로 관계부서장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축제 세부추진계획 및 부서별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4년 동안 축제를 기다려 온 관광객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남대표축제 위상에 걸맞은 축제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광양시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라는 축제 슬로건 아래 차별화된 콘텐츠와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매화축제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을 축제에 도입하고 기본계획 적정성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는 등 질적 수준을 강화했다. 4년 만의 재회를 컨셉으로 단순 관람형에서 수익 창출형으로 축제를 전환하고 소규모, 오픈형, 청정 등 엔데믹시대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레저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유료존 도입, 주차요금 징수, 스폰서십 및 섬진강 리버마켓 유치 등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체험료 및 주차요금 일부를 지역사업장 이용권으로 지급한다. 축제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2개 광역단체장과 광양, 구례, 곡성, 하동 등 섬진강권 4개 기초단체장이 참여해 동·서 화합을 다지고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로 문을 열 계획이다. 황금매화·매실 GET, 매돌이와 함께하는 AR 인생샷, 매화꽃길 BGM 저장소 등 선진국형 스폰서십을 활용하고 매실 본고장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프로그램들도 대거 펼친다. 또한, 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 '홍 명인의 매實밥心',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양 맛보기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 지구적 화두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ESG 프로그램과 셔틀버스 운행, 관광약자를 위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등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도 강화된다. 매화마을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광양시티투어 코스에 반영하는 등 체류형 관광상품 발굴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전략도 마련한다. 또한, KBS 전국노래자랑,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 1박 2일 캠핑 운영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의 파급효과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에 방점을 찍고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화장실 추가설치, 불법 노점상 및 야시장 단속 강화 등 즐겁고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무엇보다 안전 강화,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협력 종합안전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한 안전관리 요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축제의 붐을 위해 신문, 방송, 광양관광 공식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개화 상황,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등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임채기 관광문화환경국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의 봄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광양시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여 왔다"며 "4년 만에 열리는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한층 품격 있고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일부 부서로 국한하지 말고 축제장의 안전, 교통, 방역 및 응급 의료지원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광객들의 동선, 화장실, 쓰레기 배출장소 등 꼼꼼한 시뮬레이션을 가동하는 등 전라남도대표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축제를 위해 전 부서가 협력해 시 차원의 행정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28일 2차 상황보고회에 이어 내달 7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미비 사항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3-02-22 15:11:24 김용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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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사 노조, 실적 악화에도 '성과급' 요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특별성과급 지급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 직원에게 '400만원+주식'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자 그룹 내 다른 계열사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현대차·기아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 대의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본사 1층을 점거하고 농성을 펼쳤다. 노조가 집단행동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일 지급한 3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이 부족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2조265억원)이 전년대비 0.7% 줄었지만, 매출이 처음 50조원을 돌파해 직원들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노조는 격려금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노조를 만나려던 조성환 사장의 집무실을 한동안 점거했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지난해에도 현대차 특별 성과급과 같은 금액을 달라며 기습 시위를 펼쳤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으로 이번 특별 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27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노조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고로 제품 생산량 5.1% 감소, 태풍 침수 피해로 포항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전기로 제품 생산도 7.8%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도 현대제철 노조는 특별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면서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현대차와 같은 특별성과급을 요구하며 사장실과 각 공장장실을 불법 점거 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소속 포항현대제철지회는 지난 17일 "더 이상 현대차그룹의 노동자 계급화를 허용해선 안 된다"며 "특별성과금의 정확한 목적과 지급 범위 등을 파악하고 빠른 시일 내에 특별노사협의회 개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의 특별성과급 논란은 계열사를 넘어 비정규직 노조로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 하청업체 28개사 노동자가 소속된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공장의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라고 현대차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는 최근 현대차와 기아가 전 직원에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따른 반발 차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만약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가 공동 투쟁에 나설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노조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며 "올해 사업목표 초과 달성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창원 본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현대위아는 호실적을 이유로 지난 17일 3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았다. 현대트랜시스도 격려금 3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2023-02-22 15:11: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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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대한항공…마일리지 제도 개편 '백기'

대한항공이 오는 4월 1일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유예하고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전면 재검토한다"며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 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수정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존의 마일리지 제도를 유지한다. 대한항공이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역별로 구분되던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실제 운항거리별로 나눠 10구간으로 세분화하는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에 대한 소비자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었고,. 정부와 국회까지 나서 개편안에 대한 압박에 들어가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특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은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며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19일에도 "감사의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고객 불만을 사는 정책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도 마일리지 개편안이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는 논평이 나왔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마일리지 관련 현재 제기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 대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한발 물러섰고, 22일 마일리지 개편안 재검토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재검토와는 별도로 ▲ 보너스 좌석 공급 확대 ▲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운항거리별로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세분화하는 기존 개편안을 유지하면서 공제율을 낮추는 방향의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고 올 4월 시행할 예정이었다. 지금은 국내선 1개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미주·구주·대양주 등 4개 국제선 지역별로 마일리지를 공제했지만 개편된 제도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기준을 세분화한다. 그러나 개편안이 저비용항공사(LCC)가 운항하지 못하는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마일리지 공제율을 높여 소비자 혜택을 축소했다는 불만이 높아졌다.

2023-02-22 15:1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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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개인정보 유출 관련 대책 발표

전라남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한 2022학년도 11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 및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2차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응시 학교에 보냈다. 이번 유출 정보는 2022년 11월 23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전국 고등학교 2학년 2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시험 자료로, 전남에서도 96교 1만 1,50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응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보의 주체를 고지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안내했다. 특히,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으로 유출된 정보를 공유·전달·홍보·가공배포하는 행위 등은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 44조7)에 의거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17개 시·도 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불법으로 유출된 자료의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텔레그램 등 온라인 탑재 자료를 즉시 삭제하도록 해당 업체에 요청하고,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과 피해 접수 및 구제를 위한 긴급 상황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백도현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은 "비록 경기도교육청 보관 자료가 유출된 사건이나, 우리 지역 학생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2 15:10:0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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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농촌일손부족 대책협의회 개최… 시책 논의

거창군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업 분야 기관·단체들이 모여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창군과 농협, 농업인 단체, 직업소개소 관계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농촌 인력 현황, 기관별 추진 시책 및 성과, 다른 지자체 지원 사례 소개, 인력난 해소 시범사업 추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최근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농촌일손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농작물 가격 인상 대비 인건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군은 대책협의회를 열고 그동안 군과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등이 산발적으로 추진해온 인력난 해소 시책들을 한데모아 연계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책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군은 '거창군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농가 인력지원에 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임금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려운 농업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이 체감하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2022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경상남도에서 가장 많은 24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했으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과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등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3-02-22 15:09: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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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조선업 부문 선정

창원특례시는 경남도,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노동부 신규 공모 사업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조선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지역 주력 산업의 구인난 개선을 위해 기존 중앙정부의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지원 조건을 완화하거나 지원 수준을 상향해 근로자와 기업을 우대 지원하는 일자리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13일 조선업, 뿌리산업, 반도체산업, 농업을 지원 대상 산업으로 지정하고 공모 사업을 공고했다. 시는 경상남도 컨소시엄에 참여해 실무 협의, 기업 의견 청취, 선호 일자리 사업 수요 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모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업제안서 제출 및 심사를 거쳐 조선업이 지원 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앞으로 1년간 국비 78억원을 투입해 창원을 포함한 4개 시군의 조선업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게 된다. 조선업은 2021년부터 시작된 수주 증가로 2~3년치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노동강도 대비 낮은 임금으로 심각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이에 그동안 수주 실적이 적기 생산으로 이어질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통해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급▲조선업 일자리도약장려금 ▲숙련퇴직자 재취업 지원 사업을 시행, 조선업 구인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는 신규 근로자가 1년 동안 150만원(월12만 5000원)을 적립하면 1년 만기 시 지원금 450만원을 더해 600만원과 약정 이자를 지급한다. 또 채용예정자 훈련에 참여하는 훈련생에게는 훈련 기간 기본 훈련수당 월 20만원에 80만원을 추가해 월100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며, 만 35세 이상에서 만 49세 이하 구직자를 신규 채용한 조선업체는 3개월 이상 고용 유지시 월100만원씩 최대 1년간 도약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숙련퇴직자 재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조선업체가 만 50세 이상 조선업 생산직 정년 퇴직자 또는 10년 이상 조선업 생산직 경력자를 채용하는 경우 사업주, 근로자에게 각각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금을 지급한다. 창원시 조선업 관련 기업체, 근로자는 진해구청 민원실에 설치된 조선업 도약센터에서 지원 사업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최근 조선업 수주 호황으로 고용 지표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말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종료됐지만, 여전히 조선업 고용 시장은 불안한 상태로 완전한 회복을 위한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통해 기업의 임금 부담은 낮추는 한편, 근로자의 낮은 임금을 보전하고 장기 재직을 유도해 구인난을 해소하는 등 조선업 재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2 15:09: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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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 '뚝'...올 재테크 키워드는 '디펜스-피지털'

올해도 자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 지향적인 재무관리 태도가 확산되면서 '디펜스(방어) 재테크'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2일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에서 "경기 둔화 여파로 안전하고 절약 지향적인 재무관리 태도가 금융 생활 전반에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기계발을 위한 지출과 명품·스몰 럭셔리 소비는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연구소는 올해 금융소비 트렌드로 ▲디펜스 재테크 ▲줍줍 티끌 모으기 ▲투자 머니 확산 ▲'나'에게 집중 ▲그린 소비 ▲1대1 마이크로 맞춤 관리 ▲대세는 '피지털'(Physical+Digital) ▲디지털 결제의 진화 ▲'알파 세대'를 제시했다. 연구소가 20~64세 1000명의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가계 재무상황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부정 전망'이 43%로 '개선전망'(12%)보다 4배 높았다. 이에 따라 '디펜스 재테크'가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위험, 고수익형 상품보다는 채권 등 안정형 상품으로 여유 자금이 이동하고, 자산 방어의 연장선에서 연금 등 장기 자산관리에 대한 인식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불안정한 경기 상황으로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소액 재테크 선호도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재무관리를 위해 소액 재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는 71%에 달했고, 올해 재무관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전략으로 '절약'을 꼽은 소비자도 61%였다. 이밖에도 연구소는 올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의 합성어인 '피지털'을 대세 키워드로 꼽았다. 피지털은 오프라인 매장과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간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통 산업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영업점 공간도 문화·브랜드 체험 공간,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가 강조되는 공간 등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금융권에서는 2010년 이후 출생자인 '알파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알파세대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풍족하게 태어나 용돈관리 교육까지 받은 '내돈내관(내 돈은 내가 관리)'세대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미성년자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하나은행은 만 14세 이하까지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신상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지점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금융사들의 '피지털'화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경기 둔화를 본격적으로 체감하게 되면서 안전 지향적 자산 관리와 소액 재테크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22 15:09:0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