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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건강식품 키운다…‘올영에서 건강올령’ 연중 캠페인 전개

올리브영이 5월부터 전개하는 '올영에서 건강올령' 캠페인 대표 이미지. /CJ올리브영 올리브영이 건강식품 카테고리 육성에 속도를 낸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건강식품 대표 판매 채널로서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올영에서 건강올령' 대규모 연중 캠페인을 5월 1일부터 시작한다. 캠페인 타이틀인 '올영에서 건강올령'은 올리브영에서 즐겁고 쉽게 건강도를 올린다는 의미다. 올리브영은 이번 연중 캠페인을 통해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건강식품 대표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집계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6년 3조5563억원에서 2020년 4조9273억원, 2021년 5조454억원 규모로 신장했다. 올리브영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건강식품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5%씩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안착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올영에서 건강올령' 캠페인에서 쉽고 안전한 건강식품을 콘셉트로 면역·활력·이너뷰티·슬리밍 등 기능별 건강식품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또 카테고리 캠페인 최초로 대형 모델인 가수 유희열을 발탁했다. MZ세대에게 유쾌한 멘토 이미지를 보유한 유희열을 통해 올리브영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건강식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먼저 올리브영에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건강한 즐거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건강올령' 체험 키트를 기획했다. 슬리밍·이너뷰티 등 루키 상품군과 스테디셀러인 유산균·비타민까지 최대 11종의 인기 상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건강 게이지를 올린다는 의미에서 패키지도 게임기 모양으로 제작했다. 체험 키트는 오는 5월 5일부터 6만 원 이상 구매한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1일까지 인기 건강식품 기획전도 진행한다. ▲오쏘몰 ▲비비랩 ▲푸드올로지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는 고객의 건강 루틴에 맞춘 100여 개 건강식품을 엄선, 최대 41% 할인 판매하는 '건강 루틴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연말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건강 캠페인을 선보이면서 올리브영에서 고객들이 건강식품을 쇼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뷰티를 넘어 건강식품도 가장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01 13:57:3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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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실업자·휴폐업 소상공인 일자리 만들어 사회안전망 강화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6600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든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시는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통해 568명을 선발한다. 시는 도심 제조업, 문화·예술·관광, 돌봄 등 62개 분야에서 일할 청년을 모집한다. 이들은 골목 경제를 살릴 로컬브랜드 상권 매니저, 디지털 패션융합형 인재, 1인 가구를 위한 복지사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참여자는 단순 업무보조 수준이 아닌 취업 연계가 가능한 현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라며 "최대 23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770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기술·직무교육 등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참여 후 민간기업 취업으로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가한 청년들은 2개 전문기관에서 분야별 직무 및 취·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뉴딜일자리 활동 기간 이후에도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각종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도 연간 15만원까지 지원한다고 시는 덧붙엿다.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일부터 서울일자리포털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 휴·폐업 소상공인 등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참여자 6032명(서울시 1116명·자치구 4916명)을 모집한다. 안심일자리 중 서울시가 직접 선발해 운영하는 분야는 ▲폐업재기 디딤돌 81개 사업(262명) ▲생활방역·안전 60개 사업(255명) ▲디지털 전환 7개 사업(109명) ▲그린환경 45개 사업 (357명) ▲공공서비스 64개 사업(133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손실보상 현장접수 등을 담당하는 '한계 소상공인 재기지원', 어르신들의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사용 고충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디지털 안내사', 일회용컵 사용 금지 현장 모니터링 등을 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가 있다. 안심일자리 사업은 실업자,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사람, 행정기관에서 인정한 노숙인 등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참여자는 1일 6시간 근무 기준 일 5만5000원(최저임금 9160원 적용), 월평균 약 159만원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된다. 안심일자리 접수 기간은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단순히 세금을 투입하는 방식의 일자리가 아닌 취업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고, 절실하게 구직을 원하는 청년이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현장을 발굴했다"며 "이번 일자리 사업이 서울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01 13:51: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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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지선 첫 출마자에 "퍼스트펭귄...우리 당을 빛내달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출마지원단 퍼스트펭귄 필승결의대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6·1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청년 정치인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 공동취재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6·1 지방선거에 첫 출마를 도전하는 후보자에게 "훌륭한 성과를 거둬서 당이 더욱 젊고 더 새로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위원장은 5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첫출마지원단 퍼스트펭귄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퍼스트펭귄은 남극에 사는 펭귄들이 사냥을 위해 바다로 뛰어 드는 것을 두려워 하지만, 선구자인 펭귄 한 마리가 먼저 뛰어들면 나머지 펭귄이 따라서 바다로 입수하는 것에서 유래한 관용어다. 윤 위원장은 "여러분을 보니, 첫 출마할 때가 떠오른다. 저도 서른여덟 여러분 나이 비슷한 시기에 첫 출마했던 기억이 난다"며 "지역구를 뛰어다니면서 열심히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던 그때 생각이 난다"고 회상했다. 윤 위원장은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부터 경기 구리시에 출마했으며, 지금까지 지역구에서 4선 의원에 당선됐으며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청년·여성 의무공천 비율을 각각 30%로 확대했고 여러분들이 보다 더 공천을 많이 받으실 수 있도록 공개 오디션 방식도 도입을 했고 기초의회 같은 경우에 복수 공천을 하는데, 연속 '가'번을 받지 못하게 했다"면서 "또 재선 이상 전·현직 의원들은 '가'번을 받지 못하게 해서 신인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제 우리 당의 어엿한 주체이고 우리 당을 끌어가는 위치에 함께 동참하고 계신 것"이라며 "이번 지선을 통해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당이 더욱 젊고 새로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행사의 모토인 '퍼스트 펭귄'을 두고 "중심을 잘 잡지만 바다로 향해서 도전 정신으로 과감히 뛰어들고, 그리고 펭귄은 바다에 뛰어드는 순간 엄청난 속도를 내는데 첫 출마로부터 엄청난 속도를 내서 우리 당을 빛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2022-05-01 13:37: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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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타 수도권보다 사회집단 간 소통 잘 되나 소수집단 포용력 부족

서울은 다른 수도권보다 사회집단 간 소통은 원활하나 소수집단에 대한 포용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한국행정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지난 2020년 19세 이상 서울시민은 ▲가족 간 ▲직장 구성원 간 ▲이웃 간 ▲세대 간 순으로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인식했다. 사회집단 간 소통 정도를 묻는 항목에서 가족 간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약간 이뤄지고 있다' 응답률)고 답한 서울시민은 95%에 달했다. 같은 문항에서 서울 외 수도권 주민의 응답 비율은 88.7%로, 서울시민과 6.3%포인트 차이가 났다. 직장 구성원 간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응답한 서울시민은 80.1%에 이르렀다. 이는 서울 제외 수도권의 응답 비율인 58.8%와 비교해 21.3%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웃 간 소통이 원만하다는 서울시민은 50.1%였다. 서울이 아닌 수도권 주민의 경우 응답자의 34.9%만이 이웃과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모두 세대 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민의 과반수 이상인 53.9%가 세대 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응답률)고 답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도 응답자의 68.2%가 세대 간 소통이 잘 안 되고 있다고 했다. 사회집단 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느끼는 연령대는 60세 이상과 19~29세였다. 60세 이상은 '세대 간' 소통이 가장 원활하지 못하다('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응답률, 64.9%)고 여겼다. 이어 '이웃 간'(40.8%), '직장 구성원 간'(24.3%) 순으로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19~29세는 '이웃 간'(62.6%), '세대 간'(52%), '직장 구성원 간'(22.1%) 순으로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서울은 경기, 인천 지역보다 소수집단에 대한 포용력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북한이탈주민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서울시민은 23.1%였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의 경우 새터민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 비율은 10.5%로 서울보다 12.6%포인트 낮았다. 서울시민 응답자 가운데 탈북민이 나의 직장동료가 되는 것은 38.8%가, 이웃이 되는 것은 31.8%가 가능하다고 했다. 절친한 친구가 되는 것, 배우자가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률은 각각 5.1%, 1.2%밖에 되지 않았다. 또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62.2%)은 동성애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서울이 아닌 수도권 주민의 경우 절반 정도인 50.1%가 성 소수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이는 서울보다 12.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민 응답자 가운데 성 소수자가 나의 이웃이 되는 것은 19.4%가, 직장동료가 되는 것은 15.8%가 가능하다고 했다. 절친한 친구가 되는 것, 배우자가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5%, 0.1%에 그쳤다.

2022-05-01 13:20: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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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쟁 이제 시작'… 배터리 3社 향후 전략 살펴보니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배터리 업계가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으로 대표되는 국내 배터리 3사는 각자의 1분기 수익성 개선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저마다의 전략을 내놓았다. ◆LFP 배터리 개발하겠다는 LG엔솔·SK온, 삼성SDI는 '코발트 프리' 배터리 3사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주제는 인산철배터리(LFP)에 대한 각사의 개발 계획과 전략 부분이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할 것으로 예측돼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CATL이 LFP 배터리 시장을 이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의 LFP 배터리 점유율은 높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LFP 배터리를 올해 안에 개발하겠다며 양산 계획 구체화는 시장 상황과 경쟁력, 기술 개선을 파악한 뒤 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LFP배터리는 10년 전에 개발한 적이 있고, 여기에 SK온의 하이니켈 기술을 더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급속 충전을 개선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SK온은 배터리 협력사인 포드의 요청으로 파우치형 LFP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으나 양산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LFP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LFP 적용 계획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을 뿐, 전기차 공급용의 주력 배터리로는 LFP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적인 사업 관점에서 각형 LFP 배터리 양산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LFP 배터리 개발과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삼성SDI는 NMX 배터리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해 LFP 배터리에 맞선다. 삼성SDI가 만들고 있는 NMX 배터리는 망간 비중을 높인 배터리로, LFP 배터리에 가성비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이미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니켈 함량을 늘리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 '젠(Gen)' 시리즈를 통해 수익을 거뒀다.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삼성SDI가 개발하게 된다면 에너지 밀도는 LFP 배터리의 2배이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 배터리를 갖추게 돼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익 올린 배터리 모양은 '원통형'… JV와 주력 배터리 개발에 박차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매출 견인 효자로는 '원통형 배터리'가 꼽혔다. 테슬라의 원통형 배터리 채택과 각종 전기·전자기기에서 원통형 배터리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통형은 다른 배터리 형태보다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생산에 유리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예상되는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은 60GWh로 뉴폼팩터(New Form Factor) 포함 신제품 개발 등으로 원통형 배터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발표하며 생산능력 확충을 예고했다. 삼성SDI는 시장 수요가 늘어난 원통형 배터리 공급을 위해 천안과 말레이시아 공장을 증설한다. 특히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JV) 설립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SDI 측은 "스텔란티스와의 JV 설립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젠5(Gen.5)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고객의 신규 모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신규 프로젝트 공급도 진행돼 젠5 배터리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의 실적 개선 난조는 미국과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과 '파우치형 배터리' 주력 영향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SK온은 판가 반영 확대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SK온은 각형·LFP 등 라인업 강화를 위해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각형 배터리는 상업화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파우치형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면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배터리 3사의 1분기 경영실적은 LG에너지솔루션이 영업이익 2589억원을 올렸고, 삼성SDI가 322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 1조6491억원을 기록했지만 SK온이 27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2-05-01 13:18: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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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장을 비롯한 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산시 평생교육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평생학습도시 추진 성과, 올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계획 보고와 더불어 평생학습도시 지정(2007) 후 그동안의 평생학습 정책의 사업추진 변화 및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지역 평생학습 트랜드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제2차 경산시 평생교육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를 했다. 부의장인 김정렬 교수는 연구용역팀에서 수행하는 내용이 경산시가 꼭 해야 할 좋은 콘텐츠가 많다면서 ▲ 관내 10개 대학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 ▲ 지역 공간,직업과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시민행복 고품격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 수성구에 버금가는 프로그램 개발 ▲ 시민참여 자치교육 ▲ 대학과 시민이 함께 하는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문하면서 이 용역으로 경산시가 전국에 확실히 알려질 수 있도록 이미지메이킹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번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를 한 (주)글로벌액션러닝그룹에서는 '시민 요구가 반영된 경산시 특화 평생교육 사업 운영방안',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2023. 교육부) 지표 관련 정책 방향 제시',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한 평생학습 체제 및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추진계획 수립', '대학과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고 연차별로 사업수행이 가능하도록 경산에 최적화된 용역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시장은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요인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교육 비전 및 과제발굴이 실행력을 높이는 척도임을 인지하여, 실행 가능성이 큰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도출된 결과에 따라 평생학습으로 시민 맞춤 행복이 실현되는 행복도시 경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역을 수행하는 (주)글로벌액션러닝그룹은 국가·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의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수립 경험이 많으며, 시민·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워크숍을 여러 차례 개최함으로써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교육컨설팅· 학술 연구용역 전문기업이다.

2022-05-01 13:11:26 오대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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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밀레니엄시대 주도해온 삼성, 미래 먹거리는 무엇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단지 고(故) 이건희 회장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역할만 한 것은 아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50년 기업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닦고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삼성전자가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개척자이면서 '퍼스트 무버'로 완전히 탈바꿈할 수 있도록 이끌어왔다. 대표적인 목표가 '반도체 비전 2030'이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R&D와 생산 인프라에 13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반도체 생태계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투자액을 대폭 늘리며 목표 실현을 본격화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파운드리다. 파운드리는 비메모리 반도체 주문 제작 산업으로, 모바일 시장이 대폭 성장하면서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2019년 684억달러에서 2021년 896억달러로 커졌고, 공급난까지 야기할 정도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현재 10%대 후반으로, 업계 1위인 대만 TSMC에 비해선 여전히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있다. TSMC가 오랜 기간 파운드리에 집중하며 폭넓은 수주처를 확보해왔던 만큼, 삼성전자가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팽배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미 기술적으로 TSMC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발 빠르게 EUV 공정을 적용한 덕분에 5나노 이하 양산을 선제적으로 성공했고, 글로벌 주요 팹리스들에 수주를 받아 이미 수년간 실적을 모두 채운 상태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초격차'를 벌리고 나설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TSMC에 한 발 앞서 3나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TSMC보다 한 발 앞선 '선단 공정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 '초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14나노 D램과 7세대 V낸드를 통해 기술적인 격차를 입증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수율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미 안정화 상태임을 밝히기도 했다. 12나노대 D램뿐 아니라 수나노대 공정까지도 성공적으로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시스템LSI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전용 칩을 만들겠다고 최근 선언했다. 엑시노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더 최적화해 개발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AMD와 협업해 SoC 역량을 확대해왔던 만큼, 차세대 모델에서는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반도체 부문에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 20조원을 투자한 신규 파운드리 팹이 순조롭게 착공했고, 평택 반도체 캠퍼스도 차세대 공정을 속속 도입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하반기 완공을 앞둔 평택 P3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으로 차세대 삼성 반도체를 이끌어갈 거점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16년 연속 세계 1위인 TV 사업도 굳건하다. 삼성전자 TV 점유율은 지난해에도 약 30%로, 2위와 격차를 2배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QLED TV에 이어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TV까지 승승장구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40% 가량 점유율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업 'QD OLED'까지 출격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QD OLED는 OLED 패널에 퀀텀닷 필터를 추가한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OLED TV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발빠르게 LCD 생산 라인을 전환하면서 추격에 속도를 붙이고 나섰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사업은 'DX 부문'으로 통일, 모바일과 가전 연결성을 높이는 '갤럭시 생태계' 확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갤럭시 생태계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등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가전까지 하나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IoT 전략으로, 이미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전을 '따로또같이' 쓰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 상태다. 이밖에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네트워크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 이후 직접 글로벌 핵심 인사들을 만나 5G 장비 수주전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6G 백서를 발간하는 등 차세대 통신 시장까지 선점하고 나섰다. 이미 여러 특허와 기술력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높인 상태로 기존에 시장을 점유하던 중국을 제치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역시 삼성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주요 산업인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업체로, 일찌감치 전폭적인 투자 속에서 세계 최대 CMO로 거듭났다. 최근 들어 잇따라 최대 실적을 새로 쓰며 시가 총액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한 상태.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다시 인수하면서 경영 안정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도 다시 대폭 높이는데 성공했다. 지속 가능성, ESG 경영에서도 삼성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다양한 사회 공헌으로 사회 안전망 확보에 기여해왔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동행' 비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을 통해 청소년 교육과 협력사 상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선언하고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친환경적으로 바꾸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를 위해 여러 공장에서 '탄소 발자국' 등 친환경 인증을 취득했으며,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등 재활용 소자를 대폭 확대하며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솔라셀 리모컨은 전세계 산업계도 주목하는 성공 사례로 자리잡기도 했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는 삼성의 변수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사법리스크' 속에서 온전히 경영에 참여하지 못했다. 선제적인 투자로 실적을 높이는데는 성공했지만, 공백이 길어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는 의문이 커지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 특별 사면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자유를 되찾으면 삼성의 미래 20년 전망은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중단됐던 '의미있는 M&A'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고,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하는 TSMC와 인텔에 대응해 새로운 '초격차' 도전도 시작될 수 있다. 이 부회장이 직접 글로벌 영업에 나서면서 한동안 멈춰섰던 네트워크와 전장 등 미래 먹거리 사업도 다시 정상 궤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05-01 13:11: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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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

이재준 고양특례시장이 30일, 6·1 지방선거 고양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재준 시장이 김영환, 민경선, 박준 후보 등 4명이 겨룬 당내 경선에서 고양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고양시장 후보 선출 개표에서 권리당원 투표와 고양시민 여론조사를 반영한 결과 최종 득표율에서 이 시장이 가장 앞서 고양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내부경선은 권리당원, 시민 여론조사를 각 50:50의 방식으로 반영해 진행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두 가지 경선 조사를 합산한 결과 이재준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후보로 확정된 이재준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시장으로서 최선 다해 일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함께 경선에 공정하게 참여해 준 김영환, 민경선, 박준 예비후보의 좋은 정책을 충실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며 "이번 고양시장 선거에서는 특례시의 경제기반과 일자리를 확충하여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끌어올리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 내일부터는 시민들 속에서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한 현장 방문과 열린 간담회를 곧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에서 확정된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8,9대 재선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도에 고양시장으로 당선되어 재직해 왔다. 이로써 이번 고양시장 본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와 다시 맞붙게 되었다.

2022-05-01 13:11:1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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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5월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도움창구‘ 운영

영양군은 2021년 귀속 종합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국세)와 개인지방소득세(지방세) 신고·납부 기간을 오는 5월 31일(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1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하여야 하며, 각각 홈택스와 위택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전자신고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영양군은'5월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도움창구'를 군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오는 5월 16일부터 5월 17일까지 운영한다. 도움창구에서는 모두채움대상자 중 고령자와 장애인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루어지며 그 밖의 납세자는 본인이 직접 홈택스·위택스 등을 이용하여 비대면으로 신고하면 된다. 모두채움대상자에게는 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의 과세표준, 세액 등을 함께 기재한 모두채움안내서(납부서)가 일괄 발송된다. 발송된 안내서에 대해 이의가 없을 경우 종합소득세를 ARS·홈택스·손택스로 신고하고, 개인지방소득세는 별도의 신고 없이 납부서 금액을 납부하면 신고가 인정된다. 또한 세액 수정이 필요하다면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를 수정하여 신고하고, 위택스에서 지방소득세를 수정하여 신고·납부하면 된다. 또한 군은 코로나 19 및 산불 피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코로나19 및 동해안 산불 피해 납세자의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종합소득세와 동일하게 8월 31일까지 직권으로 연장한다. 개인지방소득세 납부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개인지방소득세 전담 콜센터(☏1661-8880) 또는 영양군청 재무과 부과팀(☏054-680-681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겸 재무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신고보다는 비대면 신고가 가능한 홈택스·위택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앞으로도 납세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세무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5-01 13:10:0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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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인·허가로 인한 민원인 불편 해소

영천시는 28일 공장 인·허가 처리기한 단축을 위해 실무종합심의회를 개최했다. 실무종합심의회는 공장설립 등 인·허가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업인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13개 부서의 인·허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최한 회의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대면으로 개최했으며, 공장 인·허가 안건 검토와 실무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윤문조 영천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공장 인·허가 시 정확한 법적 검토에는 업무지식뿐만 아니라 행정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실무위원들의 숨은 노고가 있었다. 윤문조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기업이 영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중 가장 기본은 신속한 인·허가 서비스로 기업인이 조기에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며 부서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신속, 정확한 검토가 될 수 있도록 실무종합심의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는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행정포털시스템(온나라이음)을 활용한 영상회의로 공장 인·허가 실무종합심의회를 운영해 발 빠른 처리와 여러 부서를 방문해야 하는 민원 불편 해소 등 민원인 중심의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2-05-01 13:09:34 오대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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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식에 이재준 고양시장 예비후보 지적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일산대교 무료화 이슈가 뜨거운 감자다. 29일,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김은혜 예비후보가 교통분야 비전발표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2021년 초부터 김포, 고양 시민들과 일산대교 무료화를 추진해 온 이재준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좋은 공약은 서로 나눠도 좋다. 그러나 최소한 양해는 구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그래도 환영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선거 중이라도 약속 도장을 찍자."라며 양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들과 본인 3자간 무료화 협약서 체결을 역제안했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특히 매표행위라고 비난했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허락은 받았는가?"라며 "이재명 도지사가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하던 그 때는 안 되고, 지금은 된다고 하니 어이없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국민의힘 인수위원장인 안철수 위원장이 지난 해 9월, 이재명 도지사에게 '국가재정을 흔드는 매표행위'라고 맹비난한 것을 두고 지적한 것이다. 한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27일, 이재준 당시 고양시장과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일산대교의 공익처분을 조처해 무료 통행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법원이 운영사인 일산대교(주)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다시 유료 통행으로 전환됐으며,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현재 한강을 건너는 다리 27곳 중 유일하게 일산대교만이 과도한 통행료를 징수함으로써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권이 크게 침해되고 있다"면서 "일산대교 통행료의 무료화에 이제 각 당과 고양시가 같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주민들을 위해서는 다행스런 일이다. 선거가 끝나면 입장이 바뀔 수 있으니 국민들 앞에서 협약서 증거라도 남기자."고 말했다.

2022-05-01 13:09:1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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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업 유리한 '국가기술자격' 보니…"제과·제빵"

제빵 분야 준비 중인 청년들. 사진=자료DB 제과나 제빵, 전기, 건축 분야 등의 국가기술자격을 따면 창업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2030 세대 일자리와 관련 청년 창업에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을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창업을 목적으로 응시한 수험자들의 국가기술자격 등급별로 보면 대학 졸업 수준의 '기사' 등급에서는 전기, 컬러리스트, 건축 분야의 자격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자동차 정비, 식물보호 분야 자격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응시자격 제한이 없는 '기능사' 등급에서는 제과·제빵, 미용, 조리 등의 자격이 많이 꼽혔다. 장석근 공단 자격분석설계 부장은 "제과·제빵 분야 응시자의 경우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젊은층의 카페나 디저트 가게 창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2030 청년들 가운데 창업이 목적인 수험자는 1년 전보다 3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원서를 제출한 청년 수험자 131만7504명의 응시 목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창업이 목적인 수험자가 4만3307명으로 2020년(3만2882명) 대비 31.7% 증가했다. 창업 목적 수험생 중 절반을 넘는 60.5%가 직업훈련기관 등 학원을 통해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32.3%는 독학을 통해 준비한다고 답했다. 자격시험 준비 기간은 수험생의 74%가 3개월 미만이었고, 3~6개월 19.4%, 6~12개월 3.9%였다. 공단은 국가기술자격법에 규정된 491개 종목 국가기술자격의 출제·시행·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또 국가기술자격 특성과 사회적 현안을 분석해 종목별 정보를 제공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업을 준비하는 청년 세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업과 관련된 신규 종목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이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1 13:05:2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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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Q&A]최근 유행하고 있는 ‘조각투자’ 각별히 주의하세요!

Q. 요즘 주변에서 조각투자를 많이 하던데, 조각투자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그리고 투자할 때 유의할 점은 없을까요? A. 최근 고가의 자산을 매입하여 보관·관리·운용하고 그 운용수익을 분할하여 투자자에게 돌려주겠다는 이른바 '조각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각투자는 개인이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렵거나 관리가 어려운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자가 자산을 운용하여 수익을 분배하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 투자자가 해당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거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첫째, 투자정보가 불충분하거나 허위·과장된 정보일 수 있음을 유의하세요. 조각투자 서비스의 운용구조, 수수료, 투자손실위험 등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과장 광고로 인해 투자자의 오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투자자산의 가치평가가 어렵고 거래량이 적어 가격 변동성이 큽니다. 조각투자의 대상 자산인 미술품, 골동품, 저작권 등은 대부분 객관적 가치평가가 용이하지 않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이를 기초로 한 조각투자도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습니다. 셋째, 책임재산이 충분한지, 전문성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업자의 책임재산이 충분하지 않거나, 사업자의 전문성이나 투자자 보호장치도 검증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넷째, 유통시장 감시장치가 없어 가격조작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큽니다. 투자자간 조각투자 권리를 매매하는 유통시장에 대한 사업자의 감시장치가 미흡하여 가격조작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섯째, 사업자의 파산이나 서비스 중단 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사업자가 운용수익을 분배하겠다는 약속만 받았을 뿐, 투자대상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거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사업자의 파산이나 서비스 중단 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섯째, '증권'인 경우, 사업자의 법 위반 시 서비스 제공이 제한될 수있습니다. 조각투자 서비스의 사업구조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판단될 경우 사업자는 법규를 준수하여야 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기존 서비스의 제한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2-05-01 13:03: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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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일할 안전관리자 없다…인력 확보 ‘비상’

서울 서초구 반포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건설현장./뉴시스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자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건설현장 안전 기준이 강화하면서 안전 인력 수요가 늘어나서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중견건설사 사이에선 인력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될 수 있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앞다퉈 안전관리자 구인에 나서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 건설현장 안전 기준이 강화하면서 안전관리자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기업에 안전·보건 전담 조직 마련을 포함한 다양한 안전보건 조치 의무가 부과됐다. 해당 법은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다치거나 사망했을 경우 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50인 이상 사업장은 올해 1월 27일부터 적용됐으며, 50인 미만 사업장은 오는 2024년부터 시행된다. 이 때문에 소규모 건설사들도 미리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 사업장 기준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공사 규모가 120억원을 넘는 사업장부터 안전관리자를 선임토록 했지만, 지난 2019년 개정 이후 ▲2020년 100억원 ▲2021년 80억~100억원 ▲2022년 60억~80억원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소규모 사업도 예외 없이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늘어난 수요만큼 공급이 못 따라가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전관리 분야 건설기술인은 2017년 2만4196명에서 2021년 3만898명으로 6072명 늘었다. 연평균 1400여명 증가한 셈이다. 반면 다음해 7월까지 건설현장에 필요한 안전관리자 인원은 약 3914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 해 공급되는 안전관리자가 모두 투입된다고 해도 전체 수요를 감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중소·중견건설사들이다. 대기업의 경우 웃돈을 주고서라도 데려오면 그만이지만 중소·중견건설사들은 자금력이 약한 탓에 쉽지 않다. 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건설업 안전관리자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 수급 확보 방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03개 중소·중견건설사 가운데 약 70%(중소 71.6%, 중견 76.2%) 이상이 1년간 안전관리자 수급 여건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최근 1년간 계약기간 이내 안전관리자가 이직·퇴직한 경우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39.7%에 달했다. '취업 지원자 수도 감소했다는 의견'도 중소기업 65.3%, 중견기업 71.4%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대형 건설기업 채용 증가 ▲높은 업무 강도와 형사처벌 위험성 등에 따른 기피 ▲타 산업의 채용 증가 등이다. 중소·중견건설사들은 최악의 경우 공사가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기업이 크든, 작든 안전관리자 채용이 필수적이어서 서로 데려가려고 하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연봉을 더 주는 등 여건이 좋은 대기업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며 "안전관리자를 구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자 인력 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수영 건산연 연구위원은 "최근 급증한 건설업 안전관리자 수요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영 여건이 취약한 중소 건설기업의 안전관리자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80억원 미만 공사의 안전관리자 의무 선임 유예, 중소건설사 안전관리자 인건비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안전관리자 공급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5-01 13:03:18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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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삼성, 스마트폰·반도체등으로 韓 1등 기업 '우뚝'

메트로신문이 창간한 2002년, 삼성전자는 전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조금씩 벌려가고 있었다. 메트로신문 창간일인 그해 5월 31일에도 삼성은 새로운 D램 모듈 'RIMM4200'을 출시하며 메모리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뽐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02년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매출액 기준 2위로 처음 올라선 때다. 2위였던 도시바를 따돌리면서 전년 5위에서 3계단이나 뛰어오른 것.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은 메모리였다. 2002년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액은 8조731억원이었다. 이중 수출이 7조451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는 삼성전자가 D램 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도 처음 1위를 차지한 결과였다.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이 30%를 넘나드는 가운데, 선제적인 투자로 확보한 낸드 생산성을 통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배 수준인 12억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로 끌어올렸다.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이긴 하지만 60%를 넘는 점유율을 보이면서 전세계에 기술력을 각인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도시바와도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협력을 약속하면서 반도체 세대 교체를 보여주기도 했다. 2002년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에 '나노'시대를 열었던 해이기도 하다. 미크론 단위였던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CPU와 SoC 부문에 적용할 90나노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텔과 TSMC에 이은 3번째이긴 하지만 업계 최초로 D램 양산과 2기가 낸드 플래시 시생산에 성공하며 남다른 실현 능력을 보여줬다. 아울러 차세대 기술인 70나노 공정 개발까지 곧바로 발표하며 '초격차'를 예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TV도 2002년부터 전세계에 '1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컬러TV 시장 점유율을 10%로 올리면서 1위로 등극, 삼성SDI가 유럽 현지에 브라운관 공장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세계 T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듬해 디지털 TV 세계 1위 자리를 공략했다. PDP와 LCD, 프로젝션 등 새로운 방식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디지털 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소니가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던 세계 시장에서 불과 2~3년안에 세계 1위를 뺏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전세계 15개 사업장에 시설을 확대하는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서면서 세계 시장을 점령하고 있던 일본 가전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각에선 무모한 도전으로 여겼지만 삼성전자는 결국 해냈다. 2006년 출시한 LCD TV '보르도 TV'가 공전의 히트로 소니의 스테디셀러인 '브라비아'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다. 출시 3주만에 1만대를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하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연간 TV 매출 100억 달러 조기 돌파에도 성공했다. LCD TV 시장 점유율도 당초 10% 수준의 3위에서 하반기부터 20% 가까이 상승으로 1위, 다음해인 2007년에는 연간 기준으로도 소니를 제치면서 세계 1위에 올랐다. 그 이후로 17년간 꾸준히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에 따라 2007년 삼성전자 매출액은 63조17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8조9728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반도체가 18조6632억원, LCD총괄이 14조6604억원이었다. 수출액만 51조419억원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 위상을 확고히하는 모습이었다. 반도체와 TV 시장 '초격차'를 본격화하던 2010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화'를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한 갤럭시 등 모델에 이어 미국에서 갤럭시S를 처음 공개했다. 고성능 반도체와 슈퍼 아몰레드(AMOLED) 등 당시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스마트폰 세계 1위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갤럭시는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보란듯이 뒤흔들었다. 2010년 4분기 삼성전자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여전히 1위인 노키아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빠르게 하락했다. 2011년에는 21.1%로 노키아(26.9%)를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출시한 갤럭시S2와 S3는 삼성전자를 결국 세계 1위로 만들어줬다. 여전히 '명품'으로 평가받는 갤럭시S2가 전세계적인 열풍을 이끈 가운데, 갤럭시S3와 노트 시리즈를 주축으로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2012년 하반기에는 점유율이 30%를 넘어서 노키아를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10%대 후반의 점유율이던 애플과의 격차도 2배 가량 났다. 그렇게 2012년 삼성전자 매출액은 201조1036억원에 달했다. 전년(165조18억원)보다 21.87%나 증가했다. 휴대전화 사업인 IM 부문 매출이 158조32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책임졌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시장 1위는 이후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오랜 기간 지속된 반도체시장의 '치킨 게임'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데 따른 경쟁 업체들의 특허 소송 등 견제도 적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시대를 앞선 선제적 투자와 과감한 도전, 그리고 끈기였다. 국내 반도체 신화를 쓴 고(故) 이건희 회장은 일찌감치 D램 선단 공정 개발과 앞선 설비 투자를 통해 '치킨 게임'을 위한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뒀고, 2010년을 전후로 잇따랐던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의 경영 위기 속에서도 생존을 이뤄냈다. 일본 기업이 점령하고있던 평면 TV 시장에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지고 세계 최초의 LED TV로 발전시켰던 것 역시 이 회장의 리더십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도래하자 과감하게 스테디셀러였던 애니콜을 버리고 갤럭시로 전환한 것 역시 총수 경영이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도전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이 회장이 갑작스런 와병으로 경영에 손을 뗀 이후에는 리더십 부재 우려가 컸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빈 자리를 문제 없이 채우는데 성공했다. 다시 시작된 반도체 치킨 게임에서 또다시 승리하며 '슈퍼 사이클'에 올라탔고, 갤럭시S7의 안정성 이슈에서 전량 리콜을 단행하며 소비자 신뢰를 되찾고 휴대전화 1위를 지켜내는 등 성과를 보였다. 그렇게 삼성전자는 2021년 연간 매출액 279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1위는 물론,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전세계 반도체 1위였던 인텔을 따돌렸다. 20년만에 3배나 됐던 격차를 해소한 것. 휴대전화와 TV 1위도 여전히 지켜내고 있다. 이제는 갤럭시 생태계 확대를 선언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2022-05-01 13:02: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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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L&B, '레츠' 박정민 사인회 진행

신세계L&B 발포주 '레츠' 광고모델 배우 박정민이 30일 레츠 팝업스토어에서 팬과 소통하고 있다. /신세계L&B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신세계엘앤비)가 30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 '레츠(Lets)'팝업스토어에서 배우 박정민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번 사인회는 이달 15일부터 이어진 팝업스토어 종료를 앞두고 진행한 깜짝 이벤트로 광고모델 포토타임 및 사인회, 신제품 소개 등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신세계엘앤비는 팝업스토어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이벤트 참여자 100명을 선정했으며 박정민은 사인을 직접 전달하며 제품을 소개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세계L&B 발포주 '레츠' 광고모델 배우 박정민이 30일 레츠 팝업스토어에서 팬과 소통하고 있다. /신세계L&B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얻으며 보름여 간 총 1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며 "MZ세대에게 익숙하고 호감도가 높은 배우 박정민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만큼, 레츠도 소비자에게 더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엘앤비는 발포주 브랜드를 론칭하며 인지도 제고와 대학로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혜화역 인근에서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01 12:59:4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