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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여름 휴가 관련 상품 거래액 최대 16배 이상 급증"

지그재그 입점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여름 휴가 관련 상품들. 왼쪽부터 '하바나선데이', '하우스제이', '고고싱'. /카카오스타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름 휴가 관련 상품 거래액이 최대 16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3월과 4월(3월 1일~4월 24일) 지그재그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 휴양지에서 자주 입는 '맥시 원피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배(682%) 가까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랩 원피스' 거래액은 3배(217%) 증가했다. 지난달 평균 온도가 평년 대비 1.6도 가량 올라가며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평년에 비해 빠르게 더워지는 날씨와 더불어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로 2년 만에 자유로운 해외 여행이 가능해지며 많은 이들이 한발 앞서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치웨어 수요가 늘어나며 여름 휴가로 바다나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영복'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배(1492%) 이상 눈에 띄게 늘었으며, 비키니와 래쉬가드 거래액도 각각 689%, 1058% 증가했다. 수영복 위에 가볍게 걸치는 '로브'의 거래액은 828% 상승했다. 이와 함께 여름 휴가에 필요한 아이템의 거래액도 큰폭으로 늘며 모자 종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캉스에서 쓰기 좋은 파나마햇과 플로피햇은 각각 거래액이 633%, 691% 증가했으며, 썬캡의 거래액은 16배(1516%) 이상 상승했다. 샌들과 슬리퍼의 거래액 역시 각각 192%, 248% 증가했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호캉스나 홈캉스 등으로 만족해야 했던 지난 2년과는 달리 올해는 해외나 국내 여행지 등 다양한 장소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한동안 주춤했던 휴양지 스타일이 다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6 12:39:3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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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1분기 영업이익 74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영업이익 139% 증가 발전·에너지 부문 1분기 실적 견인 26일 SGC에너지가 2022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SGC에너지 SGC에너지가 2022년 1분기 매출액 6204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영업이익은 139% 증가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상승한 542억원을 기록했다. 26일 SGC에너지에 따르면 발전·에너지 부문이 이번 1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계통한계가격(SMP) 상승과 지난해 4분기 상업 개시를 시작한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의 본격 가동으로 에너지 부문 매출이 상승한 것이 주요인이다. 더불어, 증기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등의 가격 상승 또한 이번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건설 및 부동산 부문도 주택 자체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이뤘다. 자회사 SGC이테크건설의 1분기 매출은 2,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2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8% 상승했다. 유리사업 부문 또한 주류판매 증가 및 판매단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온라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SGC솔루션은 지난 3월 국내 최초 개발 성공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며 전 세계 수출길에 올랐다. SGC는 이를 통해 세계적인 내열강화 유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구재 생활 유리 B2B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올해 가이던스 매출 2조 5155억원을 제시했다. SGC에너지 측은 "올해는 글로벌 물류대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도 증가했으나, 에너지 수요 강세에 따른 SMP 상승과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의무공급비율 상향에 따른 REC 수요 증가했다"며 사업 성장을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증기 및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을 통한 발전/에너지 부문의 긍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이어 "건설 및 부동산 부문은 화공플랜트와 대형 물류시스템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 수주를 확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SGC에너지 박준영 대표는 "1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면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산화탄소 포집, '더리브' 주택사업 및 물류센터 중심의 신규 수주, 세탁기 도어 글라스 영업망 확대 등 전 부문에서의 신성장동력 사업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4-26 12:26: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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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뜻깊어…다음 정부 역할 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 면제 근거가 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건설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권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 지역민들의 간절한 열망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국회도 여야를 막론하고 특별법 제정 등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예상보다 사업비와 사업 기간이 늘어난 점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사업비 절감과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 초광역 협력의 핵심 기반시설로서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물류와 교통망의 핵심인 만큼 다음 정부의 역할이 크다"며 "국가균형발전과 부울경 지역의 도약에 필수적인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다음 정부가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19회 국무회의를 열고, 총사업비 13조7000억원 규모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건설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통과된 계획안을 근거로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4-26 12:03:3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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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655억 달러…전분기比 14%↑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 /한국은행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지난 1분기 외환거래액이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55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9%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환율변동성 확대, 수출입 증가 등으로 외환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기간중 평균)은 지난 4분기 0.27원에서 1분기 0.35원으로 늘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는 249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7%,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5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3%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는 275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6.5% 늘었으며,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79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1.9% 올랐다. 2분기 중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249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86억1000만 달러로 17.7% 늘었다. 은행별로도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의 거래가 모두 확대됐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일평균)는 405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3% 늘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6 12:0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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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기자협회' 공식 출범, "해양산업 위상 높일 것"

초대회장에 이주환 부산일보 선임기자 한국 해양산업 발전 기여와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 제고를 기치로 내건 '한국해양기자협회'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이날 사무실인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01호에서 간소하게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초대 회장에는 부산일보 이주환(사진) 선임기자가 선출됐다. 이 신임회장은 10여년 간 해운·항만·조선·수산·해양 부문 등을 두루 취재해왔으며 태동 단계의 협회를 앞으로 3년간 이끌어가게 된다. 해양수산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인 한국해양기자협회에는 방송·통신·종합지·경제지·인터넷신문·전문지 등 45개 회원사가 창립에 참여했으며, 협회는 단계적으로 회원사를 100개 사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원은 매체형태별로 차별을 받지 않으며, 지역별로도 부산,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협회는 해양에 관심이 있는 언론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대폭 낮출 방침이다. 협회는 향후 각종 포럼과 세미나 등을 이어가게 되며, '올해의 해양언론인상', '올해의 해양대상', '올해의 선박' 선정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 회장은 "해양산업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치지만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그 가치를 평가절하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 해양산업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4-26 11:30: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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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은혜 향해 "경기지사 선거 논쟁과 정쟁될까 걱정"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견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두고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이 경기지사 후보가 됨으로써 이번 선거가 정치 논쟁과 정쟁이 될까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교두보를 승리를 통해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경기지사 선택의 기준을 두고 "불공정·금수저·기득권의 대변자인가 자수성가한 흙수저·서민 일꾼인가, 전관예우·낙하산 세력인가 청년·정직한 세력인가, 윤석열의 대변인인가. 경기도민의 대변인인가, 국정운영 초보 운전수인가. 30년 넘는 경력의 실력자인가"라고 주장하며 김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또한 김 후보는 전임 경기지사인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 공약을 계승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책 전반에 대한 가치를 계승·발전시킬 것이고 문화예술인 기본소득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어제 경선 결과가 나온 뒤에 통화를 했다. 축하와 감사 말씀을 나눴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경선에서 탈락한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원팀'을 이루겠다고 선언한 김 후보는 "어제 두 분과 통화를 해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제의를 드렸다. 긍정적으로 답변이 왔다. 한 분 하고는 통화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경기지사 선거가 지선 승리의 가늠자이고 31개 시·군 출마자의 성패도 함께 걸려있다. 세 분도 함께 참여해주시고 승리를 위해 협력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경제 활성화·남북 균형발전·경기 북부 투자 등 예비후보들의 공통 공약은 함께 추진 할 것"이라며 "세 후보들의 생각을 최대한 담아서 공약을 만들어 함께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6 11:29: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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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6월부터 몽골 주4회 운항 "PCR검사·격리 없는 여행지"

백신접종 여부 관계없이 여행 가능한 몽골 제주항공은 6~9월 주 4회 몽골 노선을 운항한다./클립아트 코리아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여행지로 몽골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부터 우리나라와 몽골을 잇는 하늘길이 대폭 넓어지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의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6~9월 주 4회 운항 권리를 획득한 바 있다. 몽골은 지난 3월14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등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별도의 백신접종증명서나 PCR검사가 필요 없다. 다만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발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비자 발급에 필요한 여권, 증명사진 등의 준비서류를 준비한다면 90일 체류 조건의 여행 비자를 받을 수 있다. 몽골 영사관을 방문해 직접 비자 발급을 신청하거나 여행사를 통한 대리신청도 가능하며, 온라인을 통한 전자 비자 발급도 가능하다. 몽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훼손되지 않은 세계 자연유산의 나라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의 아이스 밸리인 욜린암에서는 얼음을 구경할 수 있다. 또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 3대 별관측지에서 즐기는 은하수와 별자리 관측은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는 6월중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라며 "비자만 발급받으면 PCR검사는 물론 자가격리도 없어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몽골이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6 11:27: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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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조용히 치열하게'블록체인 전문가 확보 경쟁 돌입

넷마블은 블록체인 서버 개발자 분야의 모집 기간을 10개월 이상으로 설정해놨다. [사진=넷마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게임업계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속력을 내면서 인재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처럼 파격 연봉 인상 등의 릴레이가 이어졌던 것과 달리 올해는 조용히 지켜보면서 치열하게 경쟁 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올해 목표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2E, NFT 등 신사업 개발에초점을 맞추면서 업계 최고의 연봉 인상, 복지 등을 내세우며 전문가 영입 경쟁에 나섰다. 현재 넷마블,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각 사들이 올해 2분기에 모집하는 블록체인 개발자 규모만 100명을 넘어섰다. 블록체인 전문가는 게임사들이 올해 선보일 예정인 P2E, NFT 등의 신사업 관련 업무 전반을 도맡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플랫폼 구축 , 메타버스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 같은 블록체인 전문가들의 연봉은 지난해와 같이 큰 폭의 일괄적 인상은 없지만 연봉협상 후 채용이 진행되면서 게임사들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제시할 거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 게임사 뿐만 아니라 IT, 플랫폼, 통신 기업까지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 들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는 시각도 있다. (위부터) 스마일게이트, 카카오 채용 공고 이미지 [사진=각사] 실제 네이버, 카카오 등 최대 15% 까지 개발자 연봉인상안을 발표 하고 나서면서 이미 확보한 전문가들 지키기까지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전문가 모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자 일부 게임사들은 개발자 모집 공고 대부분에 블록체인 개발자 우대 사항을 추가하는 등의 전략을 짜기도 했다. 채용공고 기단을 최대 10개월이상으로 설정한 게임사도 있다. 우선 넷마블은 블록체인 서버 개발자 분야의 모집 기간을 10개월 이상으로 설정했다. 넥슨은 모집공고에 아예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보상'이라고 명시해놨다. 여기에 제주 본사에 근무하는 경우 주거지원과 항공마일리지 지급도 제공한다. 카카오게임, 스마일게이트 등도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보상 뿐만 아니라 사내문화, 복지 등까지 내세우며 블록체인 전문가를 모시고 나섰다. 컴투스는 사내외 인재추천을 통해 채용이 성사되면 추천인에게 100만원의 보상금도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게임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현재 같은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과 연봉, 처우가 비교될 정도로 차이가 난 다는 것.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4년전 개발자 채용공고와 현재는 너무 차이가 난다. 지난해야 전 직원 일괄 인상이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그로 인해 떨어진 영업이익 때문에 올해는 인상얘기가 없다"며 "현재 모집하는 개발자와 같은 일을 하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인사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게임업계 인사 관련 관계자는 "신사업 개발이 올해 목표인데 채용이 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어 오히려 내부 직원들이 불안해 개발자 채용을 인사팀에 더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채용을 위해 영업하는 것 처럼 뛰어 다니면서 모셔와야 하나 싶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모두 비슷하다 보니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주력하는 이유는 플랫폼 특성상 선점효과가 크고 P2E게임, NFT,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더큰 기회라는 판단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사, 이통3사까지 신사업을 확장하면서 관련 핵심인력 확보 경쟁을 더 치열해 졌다"며 "지난해 처럼 대놓고 복지, 연봉 인상 등을 공지하지 않겠지만 이탈방지와 인재확보를 위해 조용히 연봉인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26 11:25: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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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 달성…코로나19에도 견고한 성장 지속

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7% 성장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공개된 2021년도 감사보고서에서 따르면,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 매출은 8679억원으로 2020년 7910억원보다 9.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은 1조원을 기록해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액은 2020년 484억원에서 206억원 감소한 27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661억원에서 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 줄어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 이는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한 배달 수수료 등 외주용역비가 급증한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사측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즈니스 불확실성 증대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고객 중심 활동과 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맥도날드는 다각적인 채용 강화로 매장, 배달, 디지털, 드라이브 스루 등 전 고객 채널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난 2020년 도입한 '베스트 버거' 프로젝트를 확대해 대표 메뉴인 버거의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지난해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론칭하는 등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8월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의 경우 단기간에 150만 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The BTS 세트' 역시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단일 세트로는 이례적인 약 145만 개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맥런치', '해피 스낵',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등을 도입해 고객 혜택도 한층 강화했다. 또, 차량 2대가 동시에 이용 가능한 국내 최초 '탠덤 드라이브 스루(Tandam DT)' 도입, 매장 내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등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어려운 외부 상황 속에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맛과 품질은 물론, 다양한 고객 혜택과 경험을 제공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실천을 지속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26 11:25: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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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UL서 노트북용 OLED '헤일로 프리' 인정…선명한 블랙 표현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업체 UL에서 노트북용 OLED로 '헤일로 프리'를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가 선명함을 다시 확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업체 UL에서 노트북용 OLED로 '헤일로 프리'를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헤일로는 밝은 피사체 경계선 부분이 하얗게 보이는 '빛 번짐' 현상을 뜻한다. 로컬디밍을 사용하는 LCD 디스플레이에서 미세하게 빛을 조절할 수 없어 생기는 '빛샘 현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평가에 따르면 자발광 OLED는 0.00%로 빛 번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노트북을 보는 경우를 가정해 45도, 60도 측면에서 빛 번짐 정도를 평가했을 때 3~8배까지 빛번짐이 일어나는 LCD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OLED는 어떤 각도에서도 빛 번짐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픽셀 별로 개별 구동을 하는 자발광 OLED는 이미지 표시 영역만 픽셀이 켜지고 그 외 부분은 아예 오프(Off) 상태가 되기 때문에 '헤일로' 같은 빛 번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빛 번짐 현상은 화면 사이즈가 클수록 두드러져 보이는데 OLED이야말로 노트북, 태블릿 등 대화면 IT기기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6 11:24: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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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업이 탄소중립을 대하는 자세

오영권 포스코에너지 에너지정책실장. '갈이천정(渴而穿井)' 목이 말라야 비로소 샘을 판다는 뜻으로 '안자춘추(晏子春秋)'의 '내편잡상(內編雜上)'에 나오는 말이다. 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일이 지나간 뒤에는 아무리 서둘러 봐도 소용이 없음을 비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정책들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절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기업들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겪으면서 산업 현장 곳곳에서는 자원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한다. 포스코그룹도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철강·이차전지·건설·에너지 등 사업 회사별 특성에 맞는 2050 탄소중립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해, 경제주체 역할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했다. 이후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이해관계자 모두가 공감하는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의 포집·활용·저장 기술 도입과 수소환원제철 기술상용화, 포스코형 저탄소 제품 판매전략 등 사업장 감축과 사회적 감축을 통한 2050 탄소중립 노력도 그 중 하나이다. 그룹사에서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에너지도 천연가스(LNG)를 활용해 지난 50여년간 수도권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 온 노하우를 살려 포스코와 함께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9년 포스코로부터 광양 LNG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후, 터미널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암모니아 및 수소의 저장 뿐만 아니라 생산과 공급까지 가능한 '복합 수소 단지(Complex)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 수소 단지(Complex)에는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제조',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추출', 증발가스압축기(BOG)를 활용한 '수소발전' 등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저장 및 생산된 수소는 전용 수소배관과 고압·액체 수소 트레일러를 이용해 수소발전소와 충전소 등의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인 수소 혼소발전(Hydrogen Co-firing)에도 도전한다. 수소 혼소발전은 LNG복합화력 발전소의 연료(LNG)에 수소를 혼합연소하여 발전하는 기술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가동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의 수소 혼소 비율을 차츰 높여 나가면서 2050년 100% 수소 발전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남 신안지역 중심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및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발전소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에게 전해 줄 탄소중립의 성공스토리는 없을 것이다.

2022-04-26 11:24: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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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디지털 교육 강화…"100만 디지털 인재 키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디지털 배지의 도입을 비롯해 초중등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 교육 필수화 등을 통해 100만 디지털 인재를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2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디지털 인재를 제대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전문기술능력을 갖춘 인재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가 원하는 수준의 디지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대학(원) 내 SW·AI 등 첨단학과 신증설 및 전공생 배출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대학 내 산업·기업 현장 친화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하고 SW·AI 영재고·마이스터고 등을 통해 우수 인재 조기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디지털 배지 시스템 도입으로 학교 내외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디지털 교육, 경험을 인증하는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교육 및 학습 이력을 누적·관리하고, 그 결과를 취업 등에 활용한다. 대학 내 '디지털 부트캠프', 즉 속성과정 설치를 통해 디지털 집중 교육에 활용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디지털 인재 협의체를 구성해 디지털 교육 및 디지털 배지 활용 기관 확대 및 연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초중등 SW·AI 교육 필수화를 검토한다. 이를 위해 정보교과 시수확대 등 디지털 소양교육을 위한 초중등 교육과정 개편, 적정규모의 정보교과 교원 수급, 교대·사대 AI 교육과정 신설 등을 통한 교원 역량 강화 대폭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이같은 필수 교육이 대학 입시와 직결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부대변인은 "필수화라는 게 꼭 대입 입시와 직결되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대입 입시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AI 능력 개발에서 교육부나 민간과 기업이 충분히 어우러져 어떤 커리큘럼과 로드맵을 가지고 할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디지털 외 직무·전공에도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재직자와 비전공자 대상으로 SW·AI 융합과정, 디지털 직무전환교육 등 제공한다. 끝으로 인수위는 모든 국민에 차별 없는 디지털 교육으로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에 디지털문제해결 센터를 설치하고, 교육 소외지역에 디지털 체험교육을 제공하며 전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AI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김 부대변인은 "향후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는 남은 기간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국정과제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6 11:21: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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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KIST, 공동연구실 열고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추진

이산화탄소 전기화학적 전환으로 에틸렌 생산 연구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LG화학 사옥 모습./LG화학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을 본격화한다. 두 기관은 26일 KIST 서울 본원에서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 및 공동연구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화학과 KIST는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및 수소 에너지 등 관련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망 탄소중립 기술 과제 10개를 도출하였다. 이중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파급력 등을 고려해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과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출범하기로 했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직접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에틸렌은 PVC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여서 활용도가 높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경제성 높은 에틸렌까지 직접 생산할 수 있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은 KIST가 독자 발굴한 원천기술로 아직 상업화하지 않았다. 바이오매스나 부생가스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탕수수나 옥수수 외에도 농업이나 임업에서 나오는 나무 폐기물 등을 원료로 확장할 수 있어 식량자원 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과학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을 기반으로 KIST와 협력 범위를 수소 생산 및 활용, 저탄소 혁신공정 등으로 넓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연구협력을 위해 두 기관은 다양한 인력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KIST 연구생을 대상으로 채용이 연계된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며, KIST는 LG화학 연구원의 박사 학위과정 파견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KIST 윤석진 원장은 "2050 탄소중립 구현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기술의 여부가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는 현재 국가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어떻게 실용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국내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KIST와 협력을 통해 관련 원천 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2-04-26 11:20: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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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몰른, 중국·일본 넘어 미국까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모이몰른 일본 매장 루쿠아 오사카점 전경. /한세드림 영유아 패션 대표주자 모이몰른이 본격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이 운영하는 북유럽 스타일 브랜드 모이몰른은 최근 중국, 일본 시장에서 매장 확대와 더불어 입점 러브콜을 받고 있다. 모이몰른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감성을 바탕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영유아 패션 브랜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유럽식 디자인, 고품질 등 현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주요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중 하나로 안착하고 있다. 중국은 프리미엄 유아동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으로, 중국아동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가계 지출의 30~50%를 자녀에게 할애하는 가정이 10대 도시 기준 전체의 80%에 달할 정도다. 그만큼 중고가 라인 내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인 모이몰른을 눈여겨보는 중국 부모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모이몰른의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수는 올해 4월 기준 총 182개에 달하며, 특히 A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복종 판매 비율이 국내 시장과는 차이가 있는 점에 착안, 현지 특화형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각광을 받았다. 적극적 현지화 전략의 결과, 모이몰른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만 약 25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진출 3년 차에 들어선 일본 시장에서는 브랜드 잠재력을 눈여겨본 유통 채널 등 관련 업계에서 주목 받는다. 모이몰른은 2020년 1월 현지 법인 설립 이래 현재 일본 내 15개 거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몰을 비롯해 조조타운, 라쿠텐패션 등 유력 이커머스에도 다수 입점해 있다. 이 중 라라포트 도쿄베이, 니시노미야 가덴즈, 루쿠아 오사카는 현지에서도 입점 경쟁이 치열한 주요 쇼핑몰이다. 진출 1년여 만인 작년 5월 패션섬유 전문 유력지 '센켄신문'이 주최하는 키즈패션상에서 백화점 부문 '화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 자사몰은 매월 약 1억원 규모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특히 '베이비블루머상하복' 시리즈는 매 시즌 수요가 높은 대표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해당 상품은 이번 봄 시즌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평균 95% 이상 판매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일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오픈 8개월 만에 팔로워 수 1만명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약 3만2000여 명에 이르는 팔로워 수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단기간 내 관심을 모았다. 모이몰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연내 활발한 글로벌 진출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테마 팝업 스토어를 추가 오픈한다. 한큐 우메다 본점은 일본 전역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주요 유통처 중 하나로, 이번 팝업은 백화점 측에서 직접 모이몰른에 적극적인 입점 러브콜을 보내 진행이 성사된 사례다. 이외에 아마존닷컴 입점을 통한 미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도 예정되어 있다. 김지원 한세드림 대표는 "모이몰른은 한세드림을 이끄는 주요 브랜드 중 하나로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높은 실적을 올리고 올해는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유아동 브랜드'의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6 11:19:0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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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한덕수 후보자에 "시작부터 허수아비 된 것 아닌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검증과 추천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시작에서부터 허수아비 총리가 된 것이 아닌가, 과연 내각을 통할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를 따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포럼'이 티타임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 뉴시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검증과 추천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시작에서부터 허수아비 총리가 된 것이 아닌가, 과연 내각을 통할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를 따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장관들을 추천했다. 제대로 검증을 하고 추천했는가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있다"며 "한덕수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장에 나와서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문제 있는 장관 후보를 교체해 달라 건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검찰개혁 중재안 재논의 입장을 두고 "일개 장관 후보자(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화 지시 한 통화로 이렇게 공당의 입장이 돌변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의문이 아닐 수 없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후보자의) 전화 한 통화 받고 나서 여야 합의가 잘못됐다는 반대 입장을 피력했고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하자고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지 법무부 장관이 된 것도 아니고 장관 후보자일 뿐인 한동훈 후보자의 힘이 정말 크구나, '소통령'이라더니 국민의힘을 지배할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검찰개혁 법안 처리 후 집행 실무자가 한동훈 후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질문에 "한동훈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면서 "한동훈 후보자는 아직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았고 수많은 문제점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장관 후보자 중에 몇몇 분들은 지명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은 국회가 정한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부처를 운영해야 하고 법무부 장관이라면 범죄수사와 인권보호, 정의수호란 부분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자기 때문에 자리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2022-04-26 11:15: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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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교통·민생경제 강조 김동연, "尹 정부 폭주 막을 방파제 되겠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윤석열 정부의 폭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겠다"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은 김 후보가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 김동연 캠프 제공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윤석열 정부의 폭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겠다"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전날(25일) 발표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50.67%로 과반의 득표율을 얻어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지금 인수위원회와 당선인의 행보를 보면 앞으로 국정 운영의 모습이 뻔히 보인다"며 "한마디로 막막하고 암당하다. 불통, 불공정, 기득권에 둘러싸인 윤석열 정부의 독단·독선·독주는 결국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부동산·교통·민생경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1·3·5 부동산 전략'을 통해 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기 신도시의 주택 노후화가 심각하다. 공공주도 재건축·리모델링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자리·주거·교육·의료를 연계한 3기 신도시 조성 ▲경기도형 일자리 연계 지원 주택 공급 ▲시세의 50%로 품질 좋은 기본 주택 공급 등을 약속했다. 또한 김 후보는 '교통혁명'을 통해 국민에게 1시간의 여유를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30분 대 출퇴근 시대를 열어 집 앞에서 직장까지 매일 한 시간을 단축해 행복 상실 지역을 대폭 축소하고 행복 지수는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철도와 광역버스를 유치하고 환승 교통수단을 더욱 다양화하겠다"면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동네에 복합주차장을 만들어 주차 문제로 이웃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지사 취임 이후 1호 명령으로 '민생경제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민생을 살피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감면 및 신용대사면 추진 ▲한국형 ppp(고정비 상환 대출 감면 제도) 실시 ▲시장 상권 전담 지원기관 권역별 확대 설치 ▲경기 지역 화폐 발행액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당선된 뒤에 나몰라라 하는 구태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도민과 굳게 맺은 약속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엔 김태년·박정·박광온·이원욱·이학영·김병욱·강득구 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2022-04-26 11:15:0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