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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日 취업 준비 프로그램 ‘내일도’ 운영

세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대학연합 일본 취업 준비 프로그램 '내일도(내 일본 취업 도우미)'를 운영한다./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연합 일본 취업 준비 프로그램 '내일도(내 일본 취업 도우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SSAC(세종 스페셜리스트 어드밴스드 코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취업 시 필요한 부분은 물론 취업 후에도 알아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일본 취업 동향 및 전략 엔트리시트 작성법 교육 ▲일본 비즈니스 매너 ▲일본 기업 면접 대비 ▲엔트리시트 및 면접 1대 1 코칭 ▲SPI 대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교육원과 협력해 일본어 비즈니스 교육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대 재학생은 물론, 타 대학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일본어가 가능한 졸업생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이다. 신청자는 2023년 4월에 입사 가능해야 한다. 신청은 4월 15일까지 세종대 유드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4-10 14:51: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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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긴축 발목…BTC4만2000달러 붕괴

비트코인이 일주일 사이 약 10% 하락하면서 4만2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코인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추진 소식에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면서 단기적 반등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4만7000달러까지 상승한 비트코인이 일주일 사이 10%하락하면서 4만200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지난달 24일 이후 약 3주 만에 4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우크라이나 사태 진정 기대감과 미국 증시 상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연준의 의사록 공개로 한순간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FOMC 위원들이 오는 5월부터 석 달 동안 매월 최대 950억달러(약 115조원)의 채권 보유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7~2019년 때보다 2배 빠른 속도다. 또한 기준금리도 한 번에 0.5%포인트(p)씩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FOMC 위원들은 연준 목표치 2%를 크게 웃도는 물가상승률과 인플레이션 압력, 너무 낮은 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0.5%p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월 회의에서도 0.5%p 인상이 거론 됐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인해 0.25%p 인상을 결정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등을 감안해 우리가 생각하는 조치가 정당하다고 생각된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5월 강력한 긴축을 예고했다. 업계는 현재보다 공격적인 긴축 시사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3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평균 50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을 알 수 있다. 해당지수가 30점대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아 삼각수렴 횡보를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지선을 이탈하면서 이제는 4만2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하방압력이 거세지면 4만달러 붕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국내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으로 대내외적 영향을 받아 손실이 발생하기 쉽다"며 "이번 비트코인 인버스ETF 상장이 실패될 시 다시 한 번 낙폭을 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10 14:49: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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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솔루션앵커' 추가 개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서울솔루션앵커'를 추가로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1일 문을 여는 앵커 시설은 ▲강동 암사(가죽) ▲구로 개봉(기계금속) ▲도봉 창동(양말) ▲성북 종암(의류봉제) 총 4개다. 내달 2일에는 강북 미아(의류봉제)에도 생긴다. 서울솔루션앵커는 도시형 소공인을 업종·지역·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하는 핵심 거점 공간이다. 현재 도시형 소공인의 가장 큰 어려움인 수작업의 자동화, 디지털 전환, 기술 교육, 역량 강화, 협업 네트워킹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노동 집약도가 높고, 숙련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일정 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이 있는 제조업이다. 상시근로자 수는 10인 미만이어야 한다. 앵커 시설은 영세한 소공인들이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자동재단기, 패턴플로터, 3차원측정기 등 첨단·자동화 장비를 지원해 소공인들이 급변하는 기술과 트렌드에 적응하도록 돕는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번에 개관하는 솔루션앵커는 가죽패션, 기계금속, 양말, 의류봉제 산업 지원에 특화돼 있다. 시는 앵커 시설을 통해 디자인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및 창업 지원, 소공인 맞춤 특화교육을 제공, 도시형 소공인의 재도약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제조업의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허리 축인 도시형 소공인의 밀착지원 거점이자 서울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심점으로 솔루션앵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0 14:42: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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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녹지 관리·디지털 화폐 사용·키오스크 확대 설치로 지구촌 미래 선도하는 세계도시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들이 9일 중국 동부의 상하이에 있는 임시 병원을 떠나고 있다./ 신화통신·뉴시스 시민 참여 중심의 녹지 관리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화폐 사용 확대, 키오스크 보급 확산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지구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10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스페인 바로셀로나시는 시민 참여를 통한 녹지 관리 프로그램인 '만스 알 베르드'를 시행 중이다. 만스 알 베르드는 녹지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모든 도시 구성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 소유 공간과 공공공간을 시민·단체에 양도 ▲공공장소 공동 관리 ▲민간 녹지 조성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 간 네트워킹 촉진 ▲도시의 녹지 보호를 위한 활동·프로그램 참여 ▲원예, 생물다양성, 농생태학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바르셀로나시는 도시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유기농법으로 채소를 재배해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도시 농장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또 비영리단체와 협회, 재단이 과수원·농장·생물다양성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시에서 사용하지 않는 토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시는 가로수 주변에 식물을 식재해 유지·관리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인 발코니, 테라스에 과수원·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자원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향후 바르셀로나시는 공원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공공간을 시민·단체에 양도하기 위한 새로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진광선 통신원은 "도시 녹지 부족 현상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방안으로 세계 여러 도시에서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며 "녹지 조성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녹지를 유지·관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도시녹지에 대한 시민들의 공동 책임을 증진시켰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지불 방식의 다양화를 통한 상거래의 효율성 제고와 디지털 화폐라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위안화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부터 광둥성 선전시, 장쑤성 쑤저우시, 허베이성 슝안신구, 쓰촨성 청두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험 사용하도록 한 데 이어 디지털 화폐 사용 가능 지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작년 10월 기준 중국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쓸 수 있는 곳은 약 350만곳에 이르며, 개설된 디지털 위안화 통장 누적 개수는 1억2300만여개, 누적 거래 금액은 약 560억위안에 달한다. 베이징시는 재작년 말부터 2022년 동계올림픽과 관련 있는 7개(음식·숙박·교통·유흥·쇼핑·오락·의료) 부문 약 40만개소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험 사용하기 시작했다. 작년 말까지 1300만개가 넘는 통장이 개설됐고, 거래 금액은 약 96억위안 수준이다. 정민욱 통신원은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발표한 14차 5개년(2021~2016년) 경제·사회 발전계획에서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또한 베이징시는 디지털 위안화가 유일한 비접촉 지불 수단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디지털 화폐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는 스마트시티 환경 구축을 위해 디지털 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위치 정보 기반 주변 상업·문화시설 정보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 ▲교통 서비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키오스크는 디지털 소외계층에 교통·사회복지·재난·문화 정보를 확산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경선 통신원은 "키오스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지만, 스마트폰이 없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은 일자리, 사회복지 등 삶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기 어렵다"며 "휴스턴시는 키오스크 확충이 걷기 좋은 도시,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0 14:25: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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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드로우' 이벤트 진행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이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티스테이션닷컴 '올마이티(all my T)' 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올마이티 드로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티스테이션닷컴에서 11일과 15일, 18일과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올마이티 서비스 기존 회원 및 신규가입 회원 중 차량 등록을 완료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드로우에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는 응모 당일 오후 4시 올마이티 알림톡 및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된다. 경품은 ▲나이키 에어조던1 루키(1명) ▲플레이스테이션5 디스크 에디션(1명)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1명) ▲노르디스크 비무르 텐트(1명) 등 인기상품으로 마련됐다. 또 같은 기간 총 4번의 올마이티 드로우 응모에 모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GS칼텍스 또는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출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티스테이션은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로 표준화된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티스테이션닷컴'을 통해 차별화된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타이어 구매부터 결제, 안심 운행 서비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올마이티 서비스' 등을 론칭하여 최적화된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22-04-10 14:18: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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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 불확실성 속에서도 설비 투자 확대 계획

현대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에도 설비 투자를 늘릴 전망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9조231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전년(7조5370억원)보다 22.5% 가량 늘어난 숫자다. 기아도 30% 늘어난 1조8137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LG그룹도 투자 확대에 나선다. 전년보다 35% 많은 4조2965억원을 시설투자에 쓸 계획으로 LG이노텍과 전장 사업 등에 대대적인 투자가 계획됐다. LS그룹도 1743억원 투자를 예고하며 전년(1185억원)보다 47%나 많은 투자를 계획 중이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와 SK그룹 등 다른 기업들도 올해 생산 설비 증설과 함께 미래 먹거리 투자까지 계획하면서 시설 투자 금액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에도 코로나19에 이어 공급난까지 지속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 국내 투자계획'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투자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황이다. 나머지 절반은 투자 규모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생존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 국내 주요 산업군인 반도체 부문에서는 대만 TSMC와 미국 인텔, 마이크론 등이 빠르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도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설비 확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10 14:18: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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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차세대 조선CAD 플랫폼' 공동개발 착수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8일 독일 지멘스사와 미래 디지털조선소 구축을 위한 '차세대 설계 CAD 공동개발프로젝트 협약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차세대 조선 전용 CAD플랫폼 개발'을 선언하고, 미래 디지털 조선소 구축의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8일 독일 지멘스사와 '차세대 설계 CAD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 한국조선해양, 지멘스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접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나가기로 다짐했다. 양측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조선 전용 CAD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실현해가는 데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멘스는 현대삼호중공업 본사 인근 지역인 목포나 부산에 제품개발본부(R&D) 신설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미국, EU 등 국내외 조선소는 디지털 조선소로 전환을 위해 다양한 설계 및 생산 플랫폼을 도입해 추진 중이나, 현재 조선소의 조립 공정과 변화 관리에 적합한 조선 전용 데이터 플랫폼이 없어 막대한 투자 대비 단순 전산화나 반자동화에 그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한국조선해양 조선3사는 'Digital Twin'이 가능한 조선 전용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4개의 글로벌 개발사와 차세대 CAD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됐으며, 개발이 완료된 후 그룹사의 평가를 거쳐 그룹 조선 3사에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는 "그룹 조선 3사의 연결되고 예측 가능한 디지털 조선소 추진을 위해 지금이 조선 전용 CAD에 대한 연구개발의 최적기"라며 "중국 조선소와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 완수는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백년대계가 될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2-04-10 14:1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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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쌍용차 인수전…쌍방울 이어 KG그룹 등 참여 움직임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찾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쌍방울그룹에 이어 KG그룹까지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쌍용차가 청산은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양사가 인수전에 동참하면서 쌍용차 매각은 업계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매각 방식이다. 쌍용차가 스토킹 호스 방식을 선택한 것은 매각 절차의 안정성과 시급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법원도 경쟁 없는 수의계약에는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킹 호스에 참여해 경쟁할 인수 후보자는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KG그룹이 자금력 측면에서 좀 더 앞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G그룹은 국내 최초의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이 모태인 회사로 이니시스, KFC코리아, 동부제철(현 KG스틸)을 인수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룹의 지주사 격인 KG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은 4조9315억원, 영업이익은 4671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약 3700억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다. KG그룹은 동부제철 인수 당시 협력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가 자금 조달도 준비 중이다. 쌍방울 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섰다. 광림의 지난해 매출은 1884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이다. 광림과 함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엔터테인먼트사 아이오케이(243억원), 나노스(514억원), 비비안(1878억원) 등 쌍방울그룹 계열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 규모는 4000억원가량이다. 양사 모두 인수자금 조달을 자신하고 있지만, 정상화 과정과 부채까지 고려하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부채와 운영자금을 포함하면 쌍용차 인수에는 최소 1조5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이후 정상화를 위해서는 매년 3000억원가량의 운영자금도 필요하다. 결국 일각에서는 쌍용차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향후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잔금인 2743억원을 납입 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납부하지 못하자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을 기반으로 한 변제계획이 담긴 회생계획안도 계약 해제에 따라 법원에서 배제(폐지)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인수 참여 기업들이 쌍용차 경영 정상화보다는 주가 차익이나 공장 부지 등 잿밥에 관심을 두고 인수전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놓고 있다.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를 통한 부동산 개발로 인수대금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 한다는 주장이다. 쌍용차는 평택공장을 매각하고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평택시와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평택공장은 부지 가치가 9000억원가량으로 평가됐고, 용도가 주거 용지로 변경되면 가치가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주식 시장에서는 쌍용차 인수 참여로 주가를 단기적으로 끌어올리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쌍용차 인수 선언 이후 에디슨모터스의 유일한 상장사인 에디슨EV는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6400원 선이던 에디슨EV 주가는 같은해 11월 12일 장중 8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쌍용차의 경영여건이 지난해 인수합병(M&A)를 추진할 당시보다 많이 개선된 만큼 현재 다수의 인수의향자와 접촉 중"이라며 "최단 시일 내 M&A 성사를 통해 평택지역사회와 이해관계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10 14:17: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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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입산객 늘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 급속 확산

/유토이미지 정부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검출지역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전국을 관리대상으로 설정하는 등 차단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0일 야생멧돼지 집중 관리 및 선제적 농장 차단방역을 담은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ASF 감염 검출지역은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 충주, 보은에 이어 경북 상주(2월8일), 울진(2월10일), 문경(2월22일)으로 오염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경기남부와 충남 등 대규모 양돈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근접하고 있어 양동농가의 방역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며, 최근 장거리 전파 양상 등을 고려하면 비발생 지역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전국이 위험권으로 확대된 상황으로 파악된다. 더욱이 4~5월 봄철 출산기 이후에는 멧돼지 개체수가 급증하고 수풀이 우거지면서 폐사체 수색·포획이 어려워지고, 입산 등 활동 증가에 따른 오염원 접촉으로 추가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수본은 이에 4월 중 야생멧돼지 ASF 확산차단 상시 관리대책을 마련, 전국을 관리대상으로 설정해 확산 상황을 연중 상시 관리하기로 했다. 먼저 야생멧돼지 ASF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 전국을 '집중관리지역', '기존발생지역', '사전예방지역(비발생지역)' 3단계로 구분해 관리한다. 집중관리지역에서는 열화상 드론팀, 상설포획단과 전문 폐사체 수색반을 운영해 추가적인 확산 차단을 위한 포획과 수색에 집중한다. 4월부터 모든 포획 개체에 대해 야생멧돼지 ASF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민간 참여 제고를 위해 폐사체 신고포상금을 양·음성 구분없이 20만원으로 통일하고, 3~5월 출산기 60kg 이상 성체의 포획 개체에 대해서는 포획포상금을 30만원으로 상향하는 환경부 포상금 고시 개정도 추진한다. 선제적인 농장 차단방역도 추진한다. 54개 시군 1256호의 ASF 발생 및 인접지역 양돈농장은 강화된 방역시설을 4월까지 설치하고, 그 외 지역 양돈농장은 최대한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또 모돈사 공사 금지, 모돈 출하 전 전수검사, 소독 강화 및 영농장비 반입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상황 지도를 병행하고,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소독차량 786대를 동원, ASF 발생 시군과 백두대간 포함 시군 등을 대상으로 매일 1회 이상 농장 주변과 연결도로 등을 집중 소독한다. 농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언제든 ASF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모든 양돈농장은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기에 설치하고, 봄철 영농활동 자제와 영농장비의 농장 내 반입 금지, 모돈사 매일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절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0 14:00: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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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위험 보고서…급성중독 이어 "화재·폭발 위험도 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화학물질 화재 사고. 사진=자료DB 최근 국내 산업 현장에서 화학물질 사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화재나 폭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올해 경남 두성산업, 대흥알앤티에서 화학물질로 인한 노동자 급성중독 사태 등이 발생한데 이어 충북 에코프로비엠에서는 화학적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물리적 위험성을 분석하고 안전대책을 제시하는 '화학사고 예방 및 원인규명 위험성평가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공정의 분체조건(공기 중 부유 및 바닥과 설비 표면 등의 퇴적)에 따른 발화 및 화재폭발 위험성평가, 제약 공정 취급 분말의 화재·폭발 위험성평가, 플라스틱 분진의 정전기 착화 위험성평가, 활성탄 분진의 화재·폭발 위험성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연구원의 전문지식과 시험장비를 활용해 화학물질의 물리적 위험성을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에는 각 화학물질 관련 사고 원인규명을 위한 사례, 물리적 위험성 시험 및 분석, 예방대책 등에 대한 기술정보도 담겼다. 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장 조사를 비롯해 시험장비를 활용한 화재·폭발 특성, 반응·안정성 등의 시험결과를 기반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적정한 예방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김은아 원장은 "국내 산업현장에서의 화학물질 사용 및 취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폭발 위험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보고서는 산업 현장의 화재·폭발사고 원인 규명과 재해예방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0 13:47:3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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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감수하고 물물교환…상하이, 봉쇄 장기화에 생필품 대란

"혹시 빵을 살 수 있는 곳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우리 가족은 사람이 많습니다. 빵과 우유가 필요해요." 중국의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에 질문이 올라왔다.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에서 생필품을 조달하기 위한 글은 수백만건이 넘지만 유독 이 글이 화제가 된 것은 글쓴이가 중국 벤처캐피탈의 여왕으로 불리는 쉬신이기 때문이다. 현재 상하이는 억만장자마저 빵과 우유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임시 병원으로 개조되고 있다. /신화·뉴시스 인구 2500만명의 거대 도시이자 중국의 경제 수도인 상하이가 길어지는 봉쇄조치에 물물교환 시대로 돌아갔다. 정부가 일부 필수품 배급에 나섰지만 수요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랐고, 언제 해제될지 모르는 봉쇄에 처벌을 감수하고라도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10일 중국 상하이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624명으로 다시 일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가 2만2609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달 28일 시작된 봉쇄 조치도 언제 해제될 지 가늠할 수가 없게 됐다. 상하이 당국이 필수품을 공급을 위해 최전선에서 싸울겠다고 했지만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상하이 전역에서 전자상거래 창고 9개와 슈퍼마켓 17개만이 지난 금요일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격리를 어기고 돌아다니다가 적발되면 엄격한 처벌이 내려지지만 생필품을 얻기 위해 밤만 되면 물물교환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물물교환 채팅방을 만들고, 계란과 과일과 같은 식료품부터 위생용품까지 무엇이든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 주민은 사과를 구하기 위해 위챗 채팅방에서 달걀 10개를 제안했으며, 낮은 적발 위험이 있으니 자정으로 시간을 정했다. 장소를 정한 뒤 10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서로 물건을 놓고 가는 비대면 방식으로 무사히 거래를 마쳤다. 다른 두 살배기 아이가 있는 주민은 분유와 기저귀를 받는 대신 우유를 전달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위해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상하이 당국은 전일 브리핑을 통해 도시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라 도시를 봉쇄유지와 통제, 예방 등 3개의 구역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봉쇄 구역은 이전과 같이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올 수 없지만 통제 구역의 경우 거주지 내에서는 이동 할 수 있게된다. 예방 구역은 지역 이동이 가능하며, 여기에 위치한 필수 사업장은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정책 등을 이유로 중국 여행 경보를 내렸다. 미국 국무부는 "부모와 자녀가 분리될 위험을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제한으로 인해 홍콩과 지린성, 상하이로는 여행을 가서는 안된다"며 "중국과 홍콩의 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은 여행과 공공 서비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2-04-10 13:37: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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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2024년 준공 목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메트로신문DB 광주광역시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심의위원회(위원장 박종순 서일대 교수)가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 기업이나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창업, 기술개발, 시제품제작, 네트워킹 공간구축 등을 지원하는 통합 거점이다. 지난 2019년부터 경남 창원, 전북 군산, 대전 동구, 대구 북구, 충남 청양, 강원 원주 등 전국 6개 지역에 걸쳐 조성 중이며 광주시는 이번에 7번째로 조성이 결정됐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광주역 인근 북구 중흥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부터 3년간 총 280억원(국비 140억원, 지방비 140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9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해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2023년 착공, 2024년 준공이 목표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1층에 전시관, 상설 판매장, 공동물류창고가 들어서고, 2~3층은 기업 입주공간과 기업 지원공간, 4층은 강의실과 강당 등이 위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1년 지역 여건을 감안해 사회적경제 3대 특화전략으로 ▲그린뉴딜 ▲도시재생 융합 ▲문화콘텐츠를 선정한 바 있으며,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광주경제연구원이 기업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225개 기업 중 213개 기업이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그 중 137개 기업은 입주 의사를 밝혔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준공되면 30여개 기업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에상되며, 광주시내 사회적경제 기업 1340개사가 직간접 지원을 받게 돼 약 300명 신규 일자리 창출과 150여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0 13:31: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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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빌리지, '시마을 서프라이즈 위크'서 면세품 최대 80% 할인

에스아이빌리지가 오는 24일까지 재고 면세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는 이달 11일부터 '면세쇼핑의 시작과 끝! 시마을 서프라이즈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내수 통관 면세품 재고 정리 차원의 행사로 최대 80% 할인이 제공된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2020년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수 통관 면세품 판매를 시작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허용된 내수 통관 면세품 판매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어 면세점들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시마을 서프라이즈 위크 1차 행사에서는 에트로, 코치, 토리버치, 롱샴 등의 가방, 슈즈, 액세서리 등을 할인 판매한다. 면세가 118만원에 판매하던 에트로 페이즐리 숄더백은 50% 할인한 59만원, 면세가 49만원에 판매하던 코치 엘리스 사첼백은 40% 할인한 29만원, 75만원에 판매하던 토리버치 플레밍 숄더백은 40% 할인한 45만원에 판매한다. 이들 브랜드 외에 명품 브랜드가 행사에 포함돼 있다.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2차 행사에서는 여름을 앞두고 명품 선글라스를 특별한 가격에 판매한다. 발망, 생로랑, 버버리, 구찌, 지방시, 까르띠에 선글라스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발망 18만원, 생로랑 14만원, 구찌 30만원, 지방시 15만원 등에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재작년 처음 내수 통관 면세품을 판매했을 때 15만명이 한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면서 "올해 행사는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역대급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재고 면세품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0 13:21:2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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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대전 시작…국내 LCC 중장거리 비행 서둘러VS해외 LCC 국내 취항

코로나19 엔데믹화 분위기에 중장거리 비행 준비에 분주한 LCC 호주 LCC 젯스타도 인천~시드니 직항 노선 신설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굳어지는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국내외 항공 정상화에 속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국내와 국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장거리 노선을 준비하며 하늘길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LCC, 어려운 중에도 중장거리 기체 도입하는 '도전' LCC 중장거리 노선 취항과 노선 다각화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향방이 달려있지만 LCC 업계는 미리 대비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국내선만으로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두 FSC가 결합하며 내놓을 국제선 노선을 차지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항공사다. 업계에서도 티웨이항공의 수혜를 점치고 있어 행보가 주목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크로아티아, 시드니, 크로아티아, 호놀룰루, 말레이시아 등의 운수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중장거리 노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일 중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에어버스의 A330-300을 한 대 더 확보했고 다음 달 3호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의 A330-300은 비즈니스 클래스 12석,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 총 347석 규모를 가진 기체로 항속거리는 1만186㎞에 이른다. 먼저 들여온 1호기는 지난달 22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약 9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도 기자회견에서 가장 바라는 노선으로 파리. 로마, 이스탄불 노선을 꼽으며 향후 FSC 합병 후 국제선 운영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시장에 나온 총 26개의 운수권 중 매력적이지 않은 노선은 없다"며 "특히 유럽 5~6개 노선은 모두 매력적이고, 중국 장가계 노선도 좋다"고 꼽았다. 티웨이항공은 이 밖에도 코로나 회복 여부에 따라선 7월부터 동유럽 크로아티아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겨울엔 호주 노선에 취항할 계획을 구상한 바 있다. LCC들은 동남아·일본 노선 같은 중단거리 노선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2027년까지 대형기 20대, 중소형기 30대 등 총 50대 규모의 기단을 확보해 연 매출 3조 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삼고 있는 플라이강원도 A330-200을 도입해 국제선 여객 및 카고 사업에 내실을 다진다. 플라이강원은 2025년까지 A330-200 기종을 총 7대(여객기 4대, 화물기 3대) 순차적으로 도입해 연간 90만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12만톤의 화물을 수송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A330-200은 비즈니스 클래스 18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242석 등을 갖추고 있는 총 260석 규모의 기체다. 해당 기체의 항속거리 최대 1만3450km로 A330-300보다 조금 더 긴 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중서부와 유럽 전역으로 승객 및 화물 운송이 가능하다. 신생 항공사로 분류되는 에어프레미아도 보잉 중형 항공기 B787-9 3대를 도입해 4대의 중형항공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4년까지 B787-9를 10대까지 늘려 장거리 노선 운항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에어프레미아의 경우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 2022년까지 보잉787-9 7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늦춰졌다. B787-9는 인천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미주 등을 오갈 수 있는 기체다. 제주항공의 경우는 장거리 노선보다 B737-8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중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737-8 대상으로 한 모의비행훈련장치인 '시뮬레이터(Simulator)'를 도입했다. 기존에 제주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기체는 B737-800에 비해 운항거리가 1000km 이상 길어져 중앙아시아나 인도네시아 등으로 노선 확대가 가능하다. LCC업계 관계자는 "두 FSC의 결합 없이는 나올 수 없었던 노선들이 나오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유명무실한 PCR 음성 확인 절차를 재검토하고 항공유 관세 인하를 한시적이나마 진행해 준다면 항공 정상화가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LCC의 국내 취항 '대결 구도' 외국계 LCC도 국내 취항에 관심을 두고 있어 하늘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Qantas)와 콴타스 그룹 계열사인 LCC 젯스타(Jetstar)는 지난 8일 인천~시드니 직항 노선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젯스타는 11월 2일에 인천~시드니 노선으로 첫 취항을 시작하며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주 3회 운항한다. 다만 취항 일정 등은 정부 및 관계 당국의 승인 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젯스타는 LCC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호주를 잇는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됐다. 해당 노선은 에어버스 A330으로 주 4회 운항될 예정이다. 호주 노선 이용객은 1년에 약 1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주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한국인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다. 이번 인천~시드니 직항 노선 신설을 기념해 젯스타 항공권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웹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예약하는 승객은 세금 및 서비스 요금이 포함된 1인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최저 7만7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가렛 에반스 젯스타 그룹 CEO는 "한국은 호주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여행지 중 하나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호주에서는 서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었다. 풍부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활기찬 밤 문화와 더불어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자랑하는 한국은 호주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10 13:00: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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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국내 기업 유럽 모빌리티 시장 진출 지원

코트라. KOTRA(코트라)가 국내 기업의 유럽 모빌리티 시장 진출에 힘을 싣는다. 코트라는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국내기업의 북유럽 모빌리티 및 관련 배터리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2 글로벌 파트너링 노르딕 2.0' 사업을 개최한다. 스웨덴, 노르웨이 모빌리티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자동차 부품, 배터리 분야 국내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북유럽 친환경차·배터리시장 진출전략 웨비나 ▲글로벌 기업 파트너링 온라인 상담회로 구성된다.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북유럽 모빌리티 진출전략 웨비나에서는 스웨덴·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를 비롯해 스웨덴자동차협회, 노르웨이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모빌리티 및 2차전지 산업 동향과 구매전략을 발표한다. 또 4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온라인 상담회에서는 국내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유망기업 30여 개사와 스웨덴 노스볼트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기석 코트라 스톡홀름무역관장은 "최근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국내기업이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유럽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0 13:00: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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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반도체 등 특허 276건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

삼성전자 2022년 삼성전자 나눔기술 분야 /자료=산업부 삼성전자의 모바일, 반도체 등 7개 분야 특허 276건이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4월11일 ~ 5월13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25개 대기업·공기업 등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했다. 작년까지 총 1043개 기업에 2402건의 기술이 이전됐고, 최근 기술나눔 건수와 이전기업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기술나눔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기기,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에서 총 276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분야별로 모바일기기 특허가 140건으로 가장 많고, 통신/네트워크 45건, 반도체 34건, 디스플레이 27건, 가전 15건, 의료기기 10건 등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매년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혁신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우수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생산기업인 A사는 AED에 IoT기술 적용방안을 고민하던 중, 삼성전자로부터 기술나눔을 통해 '네트워크 상에서의 서비스 공유' 기술을 무상 이전받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IoT 기반 AED 통합 모니터링 장치를 개발해 우수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보완기술을 활용한 원격제어·결제 장치 생산기업인 B사의 경우 삼성전자로부터 'OTP 기반 보안인증(블루투스 스마트키)' 기술을 무상 이전받았다. 이를 통해 OTP를 보안기술로 적용한 스마트폰 제어 똑똑 우편함을 개발해 LH, 인천도시공사 등에 납품했다.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기한내 이메일 제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기술이전이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 등을 이전받을 수 있다.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년 중 한국전력, 포스코,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추가로 추진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0 12:57:1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