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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인수위, 잘못된 부동산 정책 신호…시장 불안정 만들어"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줘 주택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순 원내부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무주택 서민이 빠진 인수위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하향 안정세로 들어간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부대표는 "현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조기에 이루지 못하고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지만 작년 말부터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량과 경매시장에서의 매각가율이 약세장으로 지속되고 있었다"며 "그런데 인수위에서 신중하게 검토되지 않은 성급한 시그널(신호)들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차보호법의 축소·폐지, 민간등록임대 활성화, 다주택자 보유세 완화 등의 추진을 언급하며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며 "'세금 정상화'를 한다고 하면서 국가주택 다주택 소유자의 부동산 보유세를 완화해주고 대출규제를 풀어주겠다고 한다"고 했다. 박 원내부대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소식에 강남 지역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가 점유율의 핵심은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수위의 임대차보호법의 축소·폐지는 이제 정착돼 가는 제도에 혼란을 야기해 다주택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민간등록 임대는 투기세력의 재등장을, 다주택자 보유세 완화는 부자 감세의 우려가 있는 정책"이라고 우려했다. 박 원내부대표는 "이러한 정책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와는 다른 경제 상황 속에서 가계부채의 증가를 더욱 부채질하는 '빚 내서 집 사라'는 당시 정책으로의 회귀는 폭탄을 떠넘기는 실패한 정책이 될 것"이라며 "만약 이러한 부동산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청년들과 무주택자는 더 밀려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부동산 정책에 대해 현 정부의 정책을 무조건 부정하고 뒤집기와 폐지를 검토한다면 이것은 윤석열 정부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며 "현 정부의 교훈을 간과해선 안 된다. 민주당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협하거나 부동산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정책은 절대로 동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2-04-07 17:44: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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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친환경이 돈이 된다…소비자 "비싸도 산다" 응답

2019년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푸드마켓에서 페트병으로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를 판매했다. /뉴시스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등 소위 'ESG 경영'이 기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은 특히 E(환경)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닐봉투대신 친환경 종이봉투나 장바구니 활용을 늘리고, 배송차량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대체하거나,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함으로써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체들의 친환경 움직임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여서 사회적으로 재확산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힘을 쓰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MZ세대는 ESG 우수 기업의 상품을 선호하고 값이 비싸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ESG 우수 기업 제품 구매 시, 경쟁사 대비 얼마를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8.4%는 '2.5~5%'라고 답했다. '추가 지불 의향 없음'을 답한 응답자는 0.3%에 불과했다. 지난해 KB금융그룹이 지난해 9월 10대부터 60대까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트랜드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에서도 전 연령대의 친환경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친환경 행동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분야로 소비·교통·교육·주거·직장 분야 중 '소비'를 꼽았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54%는 '친환경 제품 구매 시 10% 이내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추가 지출 가능 범위 /KB금융그룹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는 기업을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왕이면' 친환경 기업·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4월 현재 합정점·신도림점·남현점 등에서 '제로마켓'을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제로마켓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2400명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리필 세제 품목 매출은 205% 뛰었으며, 비누 품목은 27% 신장했다. 월 평균 1.5회 이상 방문하는 단골 고객도 점포당 10%에 달했다. <관련기사 4면>

2022-04-07 17:03: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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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멸종위기 생태계 보존 활동 적극...ESG 경영 실천

포스코ICT 스킨스쿠버 재능봉사단이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수중정화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ICT] 포스코ICT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육상 및 해상 식물 증식을 지원한다. 이는 식물이 공기 중 탄소를 흡수하는 블로카본조성을 위한 활동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ESG 활동을 위해 7, 8일 양일간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와 차례로 '생물종 다양성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우선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인 '히어리' 품종 증식에 나선다. 지난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채집된 야생 종자를 국립공원 측에서 싹을 틔우고 포스코ICT 직원들에게 분양했다. 오는 10월까지 증식하면 다시 국립공원으로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로우 등 그룹사와 함께 보호대상 해양식물인 '거머리말' 증식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직원들로 구성된 스킨스쿠버 재능봉사단들은 '감태', '대황' 등 해조류를 포항 인근 수중에 이식하고, 생장과 번식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바다식목일인 5월 12일, 1차 이식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6월에는 2차 이식 작업, 9월에는 해조류 성장 및 번식 분석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포스코ICT 측은 "이번 활동을 통해 사라져가는 희귀 생태계를 보존하고, 해양 생태계가 공기중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04-07 16:52: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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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신분 최초로 '캠프 험프리스' 방문..."평택은 한미동맹 상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김승겸 부사령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국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한 전례가 없었던 만큼 윤 당선인의 이번 방문은 '한미 동맹 강화'라는 외교 기조를 강조하고 북핵에 대한 대응 의지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오전 10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보다 높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부사령관과 함께 브리핑을 받고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처음 방문한 부대가 한미군사동맹의 심장부인 캠프 험프리스"라면서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강력한 억제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선배 전우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라캐머라 사령관 예하 전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에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도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한다"고 한미 간 철통 동맹(Iron-clad allianc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평택은 튼튼한 한미동맹의 상징입니다"라고 방명록도 남겼다. 이후 윤 당선인은 벌러슨 미8군사령관, 소프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과 함께 '정전협정의 방' 관람 및 환담을 진행했다. 윤 당선인은 장병식당에서 한미 장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서울로 복귀했다.

2022-04-07 16:33: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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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돈이 된다고?' 소비자 응답 "비싸도 산다"

2019년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푸드마켓에서 페트병으로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를 판매했다. /뉴시스 2030세대 MZ 소비자들은 ESG 우수 기업의 제품이라면 타사 상품보다 5% 비싸도 구매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MZ세대가 바라보는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만 18세부터 만 29세까지 380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ESG 우수 기업 제품 구매 시, 경쟁사 동일제품 대비 얼마나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8.4%는 '2.5~5%'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5~7%(21.6%), 2.5%미만(17.3%)가 뒤를 이었다. '추가 지불 의향 없음'을 답한 응답자는 0.3%에 불과했다. 이들은 기업의 역할에 관해서도 통상적인 기업의 역할을 선택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1.3%가 '투명윤리경영 실천'이라고 응답했고 '일자리 창출'이 28.9%를 기록했다. 이어 '환경보호'(13.2%), '국가 성실납세'(2.1%), '봉사활동'(3.4%) 순이었다. MZ세대를 상징하는 대표 소비 신념에 대해서도 금액에 관계 없는 소비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가심비'를 선택한 사람은 46.6%, '미닝아웃'은 28.7%를 기록했다. 미닝아웃(Meaning Out)은 소비를 통해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가장 파급효과가 큰 친환경 제품으로는 플라스틱 관련 상품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무라벨 페트병이 41.1%,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의류가 13.7%로 나타났다. 전기/수소차라고 답한 비율도 36.6%였다.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추가 지출 가능 범위 /KB금융그룹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과거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지난해 9월 10대부터 60대까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트랜드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에서도 전 연령대의 친환경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친환경 행동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분야로 소비·교통·교육·주거·직장 분야 중 '소비'를 꼽았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54%는 '친환경 제품 구매 시 10% 이내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22-04-07 16:26: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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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국내 진출 후 첫 OT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진행

폴스타2 스웨덴의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진출 후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OTA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무선 통신으로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능이다. 출고 이후에도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 버전은 'P 2.0'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안드로이드 R'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와의 연결 안전성을 강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폴스타 2를 출고한 고객들은 폴스타코리아가 지원하는 5년 LTE 데이터 사용료 지원을 통해 개별적으로 무상 업데이트할 수 있다. 향후 출고되는 차량은 업데이트가 완료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폴스타는 폴스타 2를 위한 OTA 서비스 론칭 후 평균적으로 7주에 한 번, 총 10번의 주요 OT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OTA를 통해 업데이트된 항목은 총 100여 가지로 드라이브 트레인 최적화, 디지털 키 개선, 선호 충전 시간 예약 기능, 주행거리 개선을 위한 공조기 에코 모드 등이다. 폴스타 2 고객의 90% 이상이 OTA를 통해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가 생각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접근 방식은 일상 속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업그레이드 방식과 다르지 않고 항상 최적화 및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OTA를 통해 고객들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향상된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최신화된 차량의 성능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7 16:22: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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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차세대 전기차용 양극재 생산라인 착공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포스코케미칼이 7일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을 열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착공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규모 배터리소재사업 투자에 나서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의 도약에 본격 나선다. 또 철강 사업의 발원지인 포항시에서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등 배터리소재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양극재 포항공장은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톤 규모로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면적에 조성된다. 2024년 가동 목표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에는 연 6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극재 6만톤은 고성능 전기차 60만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기준 연간 매출로는 2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극재 포항공장에서는 차세대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주행거리를 늘리고 안정성도 함께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NCMA 단입자 양극재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이 향후 차세대 소재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용량을 높여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극대화하면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여러 원료를 하나의 입자구조로 결합해 강도와 열안정성을 강화한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완성차사와 배터리사로부터의 수주에 맞춰 다양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개발하고 양산을 추진해왔다. 현재 니켈 함량 90% 수준의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니켈 96%의 시험생산을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포항공장 착공을 통해 2025년까지 포항·광양·구미 등 국내에 총 연 16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집적화한다. 고성능 전기차용 양극재의 수주 확대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해외 주요 전기차 시장인 북미·중국·유럽·인도네시아에도 총 11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등 2025년까지 국내외 투자를 통해 연 27만5000톤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양산능력, 차세대 소재 기술, 원료 확보를 바탕으로 배터리소재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리튬과 니켈 등의 원료 확보로 부터 소재 양산능력까지 독보적인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체인을 갖췄다"며 "이러한 경쟁력이 결집된 양극재 포항공장은 글로벌 시장과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배터리소재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7 16:22: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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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전국조합이사장협의회' 세미나 개최

협동조합 활성화, 새 제도 설명, 교류 확대 등 모색 중소기업중앙회가 '2022 KBIZ 전국조합이사장협의회 세미나'을 개최했다. 7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연 이날 세미나는 '전국조합이사장협의회'를 활성화하고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이 꼭 알아야 할 새 제도 설명과 업종별 협동조합간 소통의 장 마련을 통한 교류확대를 위해 개최했다. 자리엔 전국조합이사장 8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월 발표한 '제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 풀이를 비롯해 정무경 고려대학교 특임교수의 'ESG경영과 중소기업 대응방안', 공정거래위원회 박세민 과장의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를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 활성화와 중소기업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참석자들간 협동조합과 중소기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포스트 코로나, 원자재 가격 급등,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급변하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관련한 협동조합간 협력과 위기극복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중소기업 중심 경쟁성장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을 계속 발굴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전했다.

2022-04-07 16:15: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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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 "입법 통해 억울한 종부세 돌려드리겠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억울하게 부과된 종합부동산세를 입법을 통해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해 말 다주택자 종부세 부과 과정에서 사실상 1주택자임에도 불구하고 다주택자로 분류돼 억울하게 종부세가 부과된 사례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예를 든 억울하게 종부세가 부과된 사례는 ▲이사·취학 등으로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 경우 ▲상속지분으로 인해 다주택자로 분류된 경우 ▲종중 명의 가택이나 협동조합형 사회주택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민주당은 지난해 말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22년부터는 억울한 종부세 부과자를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기부과된 종부세는 환급해주는 법령이 없는 상태"라며 "윤후덕 의원의 발의로 기재부에 계류 중인 조세특례제한법을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처리해 억울하게 부과된 종부세를 되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지난 2021년 12월 27일에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자녀의 취학과 이직 등으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신규 취득한 주택에 대해서 2년간 종부세 합산에서 배제한다. 또한 전통사찰과 서원 및 종중이 소유한 주택 부속토지에 타인 소유의 주택이 있는 경우, 농어촌 주택 또는 고향주택 보유한 경우에 종부세 합산에서 배제한다. 그리고 투기 목적이 전혀 없는 사회적·협동조합형 주택의 경우 일반법인에 적용되는 단일세율이 아닌 개인주택에 적용되는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고령층·저소득자 등 종부세 납부에 애로가 있는 납세자의 해당 주택 처분까지 종부세 납부를 연기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민주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도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 의원총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다주택자 종부세 누진 과세로 보유세 부담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다주택 양도세 중과 제도도 처음으로 시행되다 보니 보유도 어렵고 매매도 어려운 상황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시적으로 다주택 부동산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대선 당시 여야 후보 모두 약속했고 인수위도 제안한 만큼 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및 포털의 자의적 뉴스편집 금지를 포함한 '언론 정상화 법안'과 형사소송법 제정 당시부터 검토됐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등 '검찰 정상화' 관련 법안도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07 16:10: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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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목포항선원복지회관 개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하 센터)는 목포지역에 기항·입항하는 선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목포항선원복지회관 개관식을 7일 오전 11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엄기두 해양수산부 차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김성수 청장, 목포선원노동조합 이동수 위원장, 목포시청 강효석 부시장, 목포시의회 박창수 의장, 한국해운조합 고성원 회장, 수산업협동조합전남본부 이준서 본부장 및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목포분원 손순봉 본부장 등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관한 목포항선원복지회관은 총 면적 387.57㎡의 지상 2층 건물이며, 국비 약 20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회관은 목포지역사무소, 선원휴게실을 비롯해 선원숙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목포에서도 센터 사업을 원스톱으로 이용하고, 선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환 센터 이사장은 "이번 목포항선원복지회관 개관을 통해 지역선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또 해당 회관 운영을 위해 후원해주신 한국해운조합 및 수협중앙회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센터의 전 임·직원들은 선원들의 직업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7 16:10: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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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광주광역시교육감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선거운동 돌입

이정재 광주광역시교육감예비후보는 7일 광주광역시 북구 경열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개소식에 앞서 개소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광주광역시교육감예비후보, 김양균 헌법 재판관, 오주 전 광주시의회 의장, 한상원 학교법인 유은학원 총동문회 회장, 김경천 전 동구 국회의원, 고재유 전 광주시장, 진홍섭 목사 등이 축사를 하였으며, 이용섭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김용집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예비후보, 강희욱 목사(광교협대표회장),남택률 목사, 이인형 장로, 권점용 목사, 이원재 목사, 정석윤 목사, 남종성 목사, 채영남 목사, 문희성 목사, 리종기 목사, 김정호 장로, 김용배 국가조찬기도회광주시지회대표회장, 주남식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광주전남본부장, 김기수 극동방송운영위원장, 김병옥 목사, 강민수 목사, 한상인 목사, 김형수 목사, 조광수 목사와 지지자와 축하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식전행사로 감사예배, 축하공연, 국민의례, 내빈소개, 저자 약력 소개, 축사, 후보 인사말씀,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교육감으로서 교육 정책 방향과 향후 광주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교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고 국민의 질은 교육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 교사는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고 수업혁신 사례를 연구하며 학생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3대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뜻한 가슴으로 내 자식처럼 사제동행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줘야 한다. 아쉬운 점은 광주교육이 진보성향을 띠다 보니 12년 전에 비해 학생들의 성적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교육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생각은 진보적, 행동은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하면 반드시 그 보답을 받는다.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보인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겼다"며 "실력광주의 전통을 다시 되찾아 코로나와 취업난 등으로 힘들어하는 젊은 세대와 광주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교육청은 유치원, 초·중·고 업무를 관장하고, 대학교는 교육부가 관장하고 있어, 지역의 교육감은 초, 중, 고를 잘 아는 교육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며"저는 초, 중, 고 교사에서부터 대학 총장까지 다 경험한 교육자이기 때문에 '실력 광주교육'의 전통을 반드시 되찾을 능력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실시, 광주에 직업체험센터 'KIDZANIA"유치, 광산교육지청 신설, 지역내 광역학군 유동적 조정, 교육청 시설 개방 및 프로그램 운영,사교육비 제로화, 맞춤형 진학 진로 컨설팅, 공·사립유치원 평등지원, 문화예술, 진로, 스포츠 체험교육 활성화, 학생운영위원회에 학생 위원 참여 확대, 학생자치 활동 및 동아리 활성화, 학생 주도 축제 및 행사 활성화, 교육청 수련 시설 개방화를 통한 상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마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실력 광주교육' 실현, 교육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다양성 교육,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교육으로 창의력, 상상력을 키우는 미래 교육 기반 조성, 교육의 6대 핵심과제(배움이 있는 학교, 꿈이 있는 학교, 삶이 있는 학교, 안전한 학교, 미래의 학교, 모두의 학교)에 역점을 두며, 무엇보다도 안전한 학교로서 미래의 꿈을 실현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 교육정책, 일 잘하는 교육감, 소통 잘하는 교육감, 봉사 잘하는 교육감으로서 인성교육, 창의교육, 혁신교육, 청렴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주요정책으로 밝힌 바 있다.

2022-04-07 16:07:35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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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득권 타파' 김동연...민주당 합당 서약, "국민의힘 정치개혁 참여하라"

정치 기득권 타파를 외치며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며 "빠른 시간 내에 민주당과 함께 힘을 합쳐서 정치교체의 길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서약식에서 윤호중(오른쪽)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서약식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정치 기득권 타파를 외치며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며 "빠른 시간 내에 민주당과 함께 힘을 합쳐서 정치교체의 길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합당 서약식에 참석해 오는 18일 이전에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치교체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양당에서 1명을 추천해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실무 추진단도 만든다. 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경기지사 후보로 부상한 김 대표는 관료 출신으로 34년 간 경제부처에서 일한 '경제통'이다. 소년가장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한 후 한국신탁은행에 근무하는 중 1982년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동시에 합격한 '고졸 신화'로 유명세를 치렀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맡는 등 관료로서 승승장구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 임명돼 국정 운영을 담당했으며 퇴임 후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해 교육계에도 몸 담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신당 '새로운물결'을 창당한 후 양당구조에 중독된 정치판의 문제를 지적하며 대선에 출마했다. 하지만 대선 막판 이재명 상임고문과 정책연대·단일화 해 민주당에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합당은 하지만 정치교체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이날 서약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교체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크게는 개헌에서 작게는 기초의원 선거구 문제가 있는데 저나 민주당에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그 의지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고 이를 하겠다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개혁법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국회 농성장을 찾은 김 대표는 "국민의힘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여러 가지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농성장에서도 국민께 호소를 했고 국민의힘의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다"며 "제도 개편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관해선 "이번 지선이 결코 녹록치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한 팀이 돼서 정정당당한 경선 혹은 심판을 받아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와 선거에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범정치교체 세력으로서는 지면 안 되는 선거이고 꼭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한 식구가 된 마당이기 때문에 정정당당한 경쟁과 정제된 승부를 통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7 16:05: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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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가품 유통 제로화 시스템 구축…명품 감정팀 직접 운영

트렌비 리세일의 검수과정 모습. /트렌비 무신사 '짝퉁' 판매 논란에 소비자 공분이 명품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 문제로 번졌다. 각 플랫폼이 가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트렌비가 눈에 띈다. 7일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 따르면 트렌비는 영국, 미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7개국 해외지사와 물류센터를 스스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백화점, 해외 아울렛, 공식 브랜드몰, 해외 유명 편집숍 등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트렌비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직접 구매-직접 검수-직접 배송'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함으로써 가품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트렌비가 직접 소싱한 물건 구매 시 현지 해외 파트너가 상품을 전달하고, 트렌비 감정사의 정가품 확인 후 배송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트렌비 상품의 60%는 자사 명품감정사가 직접 검수해서 발송한다. 자사 내부에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명품 감정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이 상품 주문 후 실제 배송을 받아 보기 전 트렌비 전문 감정사의 꼼꼼한 검수 단계가 있다. 직접 검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판매 상품의 경우 동일한 기준의 검증을 거쳐 선별한 파트너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받아본 상품이 정품이 아닐 경우 구매 가격의 200%를 보상해준다. 트렌비는 업계 최대 규모의 자체 명품 감정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0여 명의 명품 감정팀 규모를 연내 100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트렌비는 이태리, 독일, 미국 등의 부띠끄 파트너사를 포함한 전세계의 부띠끄·파트너사를 통칭한 '프리모클럽'을 보유하고 있다. 트렌비 측은 "일부 타플랫폼에서는 파트너 업체들의 업체명을 노출해 거래과정이 투명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품이슈를 포함한 부정이슈 발생시 책임을 전가하는 부작용이 있다"면서 "'프리모클럽'은 통해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무리 작고 사소한 문제까지도 트렌비에서 책임 지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까다로운 기준으로 '프리모클럽'의 파트너사를 취급·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렌비 리세일에서는 편리한 비대면 중고명품 거래를 지향한다. 리세일에서 취급하는 모든 제품은 트렌비 명품 감정팀의 상세한 검수·감정 과정을 거쳐 판매된다. 판매자의 상품을 직접 수급하여 명품감정사의 감정을 거친 상품은 S+등급부터 B등급까지 6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 중이다. 검수과정에서 발견된 '판매할 수 없는' 제품은 절대 취급하지 않고 있다. 판매자가 사진만 찍어 올리면 트렌비의 상품 수급부터 검수, 감정 과정을 거쳐 판매후 배송까지 완료된다. 뿐만 아니라 NFT 블록체인을 포함한 정품인증 강화하는방안을 다각도로 고민 중에 있다. 다만, NFT는 완벽한 정품 검수 후 이를 보증하는 시스템을 NFT로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정품 검수 역량 빌드업에 집중하고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가품 유통 제로화의 핵심은 사전 예방에 있다"며 "트렌비는 제품 소싱부터 해외 물류·배송 직접 운영으로 철저한 유통 관리와 내부 명품 감정팀의 완벽한 검수 역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7 16:04: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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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미래 위한 변화라면 기꺼이" 친환경 경영 나서는 유통계

지난해 7월 마켓컬리가 도입한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의 모습. 컬리가 연구를 통해 도입한 퍼플박스는 외부온도가 28℃일 때를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영하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컬리 유통가가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환경 캠페인과 임직원 봉사, 소외계층 지원을 넘어 유통 공정 전과정에 빠르게 ESG 친환경 경영을 적용 중이다. 물류센터에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해 탄소를 절감하고 폐기물을 업싸이클링 하는 것은 물론 포장재와 상품까지 모두 친환경적 소재로 바꾸고 있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칼날처럼 기업을 겨누는 탓이다. 경기도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 페트병 등 플라스틱 재활용 폐기물이 가득 쌓여 있다. 코로나19가 비대면 온라인 쇼핑을 촉진시키며 플라스틱 폐기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소비자의 일상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품을 취급하는 유통기업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블랙기업으로 비판받았다. /뉴시스 유통가는 여느 사업보다 환경 파괴에 관한 비판을 많이 받았다. 2018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몇 달간 플라스틱 폐기물 등 재활용 쓰레기의 수거 중단 위기를 겪으면서 상품 판매 과정에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비닐봉지, 플라스틱 용기, 완충포장 등이 대대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유통업계는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를 쓰거나 장바구니를 대여하고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빨대를 도입했다. 아울러 판매나 기부를 통한 캠페인에 집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닥치며 소비자들의 환경 보존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한 공정 리뉴얼을 미룰 수 없게 됐다. 가장 빠른 변화는 직배송 내지는 새벽배송 서비스 중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화 하면서 더 빠른 배송과 더 많은 상품 취급을 위해 이용한 포장재가 문제로 떠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회사 컬리는 지난해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가 출시 8개월 만에 종이박스 사용량 445만개를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이는 30살 나무 1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이며 종이박스 면적으로만 따지만 축구장 473개 크기에 달한다. 아울러 보냉이 가능해 역대급 폭서를 기록한 지난해에도 도리어 워터 아이스팩 사용량은 5.6%,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은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사용 포장재를 도입한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효과를 봤다. 2019년 6월 직배송 기업 최초로 재사용백 '알비백(I'll be bag)'을 도입한 SSG닷컴은 주문 고객의 90%가 알비백을 사용 중이며 도입 직후부터 이번해 3월까지 새벽배송 주문 1240만 건에서 스티로폼 박스·종이·포장재·아이스팩 등 일회용품 5160만개 절감했다고 밝혔다. 배송차량도 친환경으로 바꿨다. 배송차량은 물론 물류센터 업무 차량까지 전기차로 바뀌는 추세다. 전기차는 1대 기준 내연기관차 대비 연간 탄소 배출량을 2톤 줄일 수 있고 휘발유 사용량으로는 1/10 수준까지 떨어진다. 지난달 롯데슈퍼는 수도권과 지방 일부 점포에서 70대의 전기차를 배송차량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친환경 전기차 운영을 전국 점포로 확대해 1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또한 당일 배송 서비스에 전기차를 도입 중이다. 현재 서울과 성남시 전역으로 서비스 중인데 운영 중인 배송차량의 30%가 전기차고 상반기 중 60%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 160여 대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사옥 1층에 미디어월 스튜디오 '스페이스H'에서 진행한 방송 모습. 기존 홈쇼핑 세트장의 경우 방송 전후 세트를 제작하고 철거하는 과정에서 많은 폐기물이 발생했지만 미디어월은 그렇지 않다. 방송 중 다양한 배경 변화와 효과로 소비자에게 상품 이해도까지 높인다는 평이다. /현대백화점 신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업싸이클 상품 개발 및 다양한 활용도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홍보용으로 점포 외벽에 거는 폐현수막을 업싸이클링 한 가방을 만들어 선보였다. 백화점 11개 지역 점포 외벽 현수막 30여 장, 약 1톤(t) 규모를 이용했다. 강풍·비·눈 등 날씨 영향을 받는 곳에 설치하는 만큼 높은 내구성과 방수성을 가졌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소각하지 않고 현수막 가방으로 만들면서 약 2.3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현대홈쇼핑은 9일 서울 강동구 사옥 1층에 '미디어월(Media Wall)' 스튜디오 스페이스H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페이스H는 총 331㎡(100평) 규모로, 벽면에 가로 24m, 세로 4m 크기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스크린에 상품의 색상·스타일·질감에 맞춰 스튜디오 배경을 바꾸고 실제와 유사한 가상현실 매장을 구현해 고객들이 직접 매장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과 달리 방송 중에도 계속 배경을 교체할 수 있고 상황별로 효과적인 연출도 가능할 뿐 아니라 세트 설치와 해체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전력 효율이 우수한 LED 조명을 사용해 전기 사용량과 탄소배출 감축도 나선다. 유통업계가 빠른 속도로 친환경 ESG 경영에 나서는 데에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금융위원회의 지속가능보고서 공시 의무화, 소비자의 본격적인 감시와 불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들은 환경파괴적인 상품이나 '그린워싱'을 빠르게 찾아내고 바로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내놓은 채식 먹거리 확대를 위한 '대체육 간편식'은 출시 직후 쇠고기, 새우, 우유 등 동물성 원재료가 포함 된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일어났다. GS25는 바로 상품 판매를 중단한 후 3월 초 동물성 원재료를 전부 빼 재출시했다.

2022-04-07 16:01: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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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연준 빅스텝 시사…비트코인 1.5% 하락

연준이 빅스텝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이 하락했다./뉴시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 금리인상 계획을 다시 한 번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해 5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4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2%(82만6000원) 하락한 535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켑에서는 전일 대비 4.68% 떨어진 4만3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4만2899달러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90%(3만6000원) 하락한 39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이 400만원 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암호화폐 하락은 지난밤 공개된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에서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이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연준이 오는 5월 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등을 감안해 우리가 생각하는 조치가 정당하다고 생각된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5월 강력한 긴축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14 포인트 내린 34을 기록했다. 투심이 크게 위축되며 2주만에 공포 단계로 돌아왔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07 15:55: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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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엠로와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오른쪽 세번째)과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엠로와 '기업DT 경쟁력 강화를 위한 SCM&F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11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시장 점유율 1위의 국내 대표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엠로와 함께 플랫폼 개발에 착수해 오는 7월부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SCM&F(Supply Chain Management & Supply Chain Finance) 플랫폼'은 상품·서비스의 원자재 조달에서 판매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매, 생산, 창고, 물류, 품질, 자금 등의 기업의 고유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발빠른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공급망의 흐름을 가속화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사업은 'SCM&F 플랫폼' 개발 1단계로 구매시스템 및 이와 연동된 금융지원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중견·중소기업에게 ㈜엠로의 수준 높은 구매시스템과, 우리은행의 전용 금융상품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우리은행 기업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 중견·중소기업은 해당 플랫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자구매 프로세스 ▲인터넷뱅킹 서비스 ▲협력사 재무·비재무 리스크관리 ▲ESG경영 실천을 위한 탄소배출량 산출 등 혁신 기술 기반의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기업 업무와 은행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산업과 금융 간 융·복합의 계기로 큰 의미가 있다"며 "중견·중소 기업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본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07 15:54: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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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i4 자동차 기자협회 '4월의 차' 선정

BMW i4 주행컷.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2년 4월의 차에 BMW i4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신차 중에 BMW i4, 쉐보레 타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포드 브롱코(브랜드명 가나다순)가 4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BMW i4가 40.7점(50점 만점)을 얻어 4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BMW i4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에서 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항목에서 8.3점, 동력 성능 항목에서 8.0점을 획득했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준중형 전기 4도어 쿠페인 BMW i4는 BMW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4도어 쿠페의 스포티한 디자인, 그리고 장거리 주행을 지원하는 공간 활용성 및 실용성을 균형감 있게 갖춰 언제 어디서나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올해 들어 ▲1월 아우디 e-트론 GT ▲2월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3월 볼보자동차 C40 리차지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의 1, 2차 평가중 1차 평가를 거치지 않고 2차 심사로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 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2-04-07 15:53: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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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당선?' 텃밭도 치열하다...전북도지사 군침 뚝뚝

오는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공천을 받으면 당선이 유력한 곳에서의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전북도지사는 현직 도지사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전해 공천 대전(大戰)을 예고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하진 전북지사, 안호영 의원, 김윤덕 의원, 유성엽 전 의원, 김관영 전 의원 , 김재선 노무현대통령정신계승연대 전북대표. 오는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공천을 받으면 당선이 유력한 곳에서의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전북도지사는 현직 도지사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전해 공천 대전(大戰)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의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 82.98%의 득표율을 몰아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운동기간 동안 호남을 자주 찾으며 20% 이상의 득표율을 기대했으나 14.42%에 그쳐 역부족임이 드러났다. 지자체장을 유권자의 손으로 직접 뽑기 시작한 지난 제 1회 지선 이래로 전북지사는 전부 민주당 계열 정치인이 차지했다. 민주당 내부 경선을 뚫고 최종 후보로 선정만 되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일 기준 민주당 소속으로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보는 유성엽 전 의원(3선), 김관영 전 의원(재선), 김재선 노무현대통령정신계승연대 전북대표까지 총 3명이다. 이 외에도 현직인 송하진 전북지사가 출마를 선언했고 안호영(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김윤덕(전북 전주시갑) 국회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성장동력을 잃어 위기를 맞은 전북을 혁신해 경제 우선 도시로 탈바꿈 하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송 지사는 3월 31일 출마 선언을 하고 전북의 산업경제정책 방향을 친환경 스마트화로 바꿔 10대 광역 경제권에 진입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6년과 2014년에 이어 전북지사에 세 번째 도전하는 유성엽 전 의원은 3월 28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마선언식에서 전북의 침체의 원인을 전략과 리더십의 부재로 진단하고 올바른 발전전략에 기반한 담대한 행동으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사법고시·행정고시·공인회계사 시험을 통과해 유명한 김관영 전 의원은 6일 임기 내 대기업을 5개 이상 유치하고 전라북도 산하기관과 지방 공기업의 청년 고용 의무비율을 5%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안호영 의원은 6일 전북의 중심도시 전주를 미래 신산업·관광·영화예술·금융특화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5대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주의 현황을 고려해 자산운용 관련 금융(공)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윤덕 의원은 7일 전북을 생명바이오산업·제조업 신(新)디지털 르네상스·스마트그린 광역 경제·서해안 6차 산업 관광 벨트·차세대 공공건강증진 권역으로 나눠 경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여론조사 상으로는 송하진 지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주KBS와 전북일보가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부터 3일까지 전북에 거주하는 7000명의 만 18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차기 전북지사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송 지사 26.8%, 김관영 전 의원 13.8%, 안호영 의원 12.4%, 유성엽 전 의원 10.5%, 김윤덕 의원 9.0%, 김용호 전북대 특임교수(국민의힘) 3.8%, 김재선 대표 2.5%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27.3%,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1.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4-07 15:53:5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