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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대한민국, 위기 넘어 미래로]노동개혁 성패, '사회적 합의·협치'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윤석열표 개혁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은 2023년을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가장 먼저, 노동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면서 노동개혁을 3대 개혁 과제 중에서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또, 윤 대통령은 3일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도 국무위원들에게 3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수시로 보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표 노동개혁은 유연성·공정성·안전성·안정성의 4대 방향을 원칙으로 삼아,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노조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첫걸음이라는 기조로 노조 재정에 대해 최소 연 2차례 회계감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공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고용노동부도 근로시간 유연화 및 임금체계 개편 등 윤 대통령의 노동개혁에 대해 올 상반기 중 법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노동개혁은 대한민국 양대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노동개악'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노정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울러 노동개혁을 위한 법개정 사안이 많아 여소야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노동개혁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부정적이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주 52시간제 개편 제시 윤 대통령의 노동개혁 초안은 노동개혁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위촉한 교수 12명으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연구회(미노연)가 제시한 권고안이다. 미노연은 5개월에 걸쳐 전체회의, 현장방문, 노·사 인터뷰, 토론회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12일 '공정한 노동시장, 자유롭고 건강한 노동을 위하여'라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권고문에 따르면 현행 주 52시간제 개편을 위해 연장근로 시간 산정을 '주' 단위에서 '원·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해 업종과 기업 특성에 맞춰 유연화하는 등의 근로시간 개혁과제를 비롯해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등의 개혁과제,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담았다. 또, 미래지향적 노동법제 마련을 위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구현, 주휴수당 폐지, 파견제도 개선, 자율과 책임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권고했다. ◆재계, 노동개혁 권고안 '환영'… 추가제안도 경제계는 미노연의 권고안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노동시장 유연화, 노조의 쟁의행위 대책 등에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입장문을 통해 근로시간 개혁과제와 임금체계 개혁과제 등에 전반적으로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추가 주요과제도 제안했다. 경총은 연장근로 시간 상정, 유연근로시간제 등 근로시간 제도개선 방안과 현재 연공형 임금체계가 신규채용과 중고령자 고용유지, 공정성 측면에서 지속가능하지 않아 개인의 직무·능력과 연계된 새로운 임금체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방향 등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나 제도개선만으로 산업현장의 임금체계 개편 확산을 유인하기에는 부족하고,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인정되는 임금체계 개편은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안들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가 주요과제에 대해서는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 재검토 ▲파견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 파견과 도급 구별 기준을 명확히 하고 파견대상 확대 등의 제도개선을 제안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비공개 면담에서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은 노사관계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안정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미노연 추가개혁과제로 권고한 '자율과 책임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이번 노동시장 개혁 시 반드시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입장문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오랜 기간 요구해 온 '연장근로 관리단위 월 단위 이상으로 확대'가 반영돼 고질적인 인력난과 불규칙적 초과근로에 힘겹게 대응해 오던 애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끝까지 기업 현장과 소통하며 오늘 발표한 권고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 '노동개악'이라며 거센 반발 반면, 노동계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신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취임 초부터 '노동개혁'이란 이름으로 실제로는 '노동개악'을 추진 중"이라며 미노연 권고안은 유연 장시간노동체제로의 회귀이자, 임금의 하향평준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노동자에게 가장 중요한 노동시간과 임금을 정권과 자본이 좌지우지하도록 넘겨주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노동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비롯한 노동개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대국회 투쟁을 통해 ▲동일노동·동일임금 근로기준법 명시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전면 적용 ▲노동시간 특례업종, 노동시간 적용제외 업종 폐지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 등 노동시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성명을 통해 "아무리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해 포장한다 해도 노동시장 유연화는 시장을 핑계로 경영,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마음대로 해고하고 더 많이 일 시키고 더 적게 임금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현실의 질곡을 오로지 남의 탓으로만 돌리며 던지는 개혁을 빙자한 개악에 대해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수긍하고 동의하겠나"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윤 대통령의 뻔한 신년사에 분노한다. 일하는 모든 이들과 시민들을 위한 노동자, 시민의 개혁을 제시하고 완수할 것"이라며 노란봉투법 개정, 화물안전운임제를 비롯해 임금, 고용, 공공성의 확대와 강화를 위한 일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합의와 협치 이뤄질까 주목 윤 대통령의 노동개혁 성패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동계의 반발을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와 거대 야당과의 협치다. 고용노동부는 노동개혁을 위해 법개정이 필요하다면 추진하겠지만, 우선 시행령을 바꿔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일례로 노동조합법 제25조에 '회계감사원의 자격 제한' 등을 시행령으로 추가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핵심은 노동개혁의 상당수가 법개정 사안이라는 점이다. 임금체계 개편을 비롯한 주 52시간 폐지 등 근로시간 유연화를 추진하기 위해 현재 연장근로시간을 주 12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는 근로기준법을, 파견제도 개선은 파견 근로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노조회계 공시제도 도입은 노동조합법을 각각 개정해야 한다. 이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신년사 직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혁을 추진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만 증폭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특히 대통령이 말하는 기득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득권을 가진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과 정부 여당 아닌가"라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는 대통령부터 보여야 할 것이고, 그렇게 강조하는 법치는 정권 실세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경제위기극복과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이야기했지만, 방향도 구체적인 방법도 틀렸다"며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노동·교육·연금 개혁을 이야기하면서 국민과의 소통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가 재도약을 위한 개혁은 권력자의 힘과 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들과의 소통과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때 성공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2023-01-03 15:15:5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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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금융의 역할 절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금융회사 대표, 정·관계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범금융 신년 인사회'가 개최됐다. 은행연합회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과 함께 2023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행사를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추경호 부총리는 "그간 복합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포용해주고 금융시장을 뒷받침해준 금융권의 역할에 감사하다"며 "다만 새해에도 위기는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금융의 진정한 중추적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동산발 금융리스크가 현재화되고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권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글로벌 통화긴축으로 파생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융시장과 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전 금융권의 노력과 협조에 감사하다"며 "올 한해도 금융시장·거시경제 불안요인, 취약계층 금융애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경제의 재도약과 미래를 위한 금융지원에 전 금융권과 정부가 자신감과 신뢰를 가지고 함께 대응하자"고 주문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외환·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준 금융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향후 위기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지레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우리 경제가 더 나아가기 위해 정책당국과 금융인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자금시장 불안 대응에 적극 협조해준 금융권에 감사드리며, 새해 경제·금융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금융권이 건전성 관리와 함께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역할에도 각별한 책임감을 가지는 한편 책임경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조직의 내부통제 기능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감원도 금융권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금융과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고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1-03 15:13: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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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보수1.7% 인상, 병장67만원→100만원으로…대통령 2억4455만원 동결

올해 공무원 보수가 전년 대비 1.7% 오른다. 9급 공무원 1호봉(봉급)의 월 지급액은 지난해 168만6500원에서 3.3% 인상해 올해 약 177만원이 되고, 병으로 복무하는 이병의 봉급은 지난해 51만100원에서 올해 60만원으로 오른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지방공무원 보수규정 및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물가 인상 수준 등을 감안한 조치로 5급(상당) 이하 공무원의 보수를 1.7% 인상하고 관리직급인 4급 이상 공무원은 보수를 동결하며,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사랑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해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연봉의 10% 상당을 기부한다.올해 인상 폭은 2010년 동결된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이듬해인 2021년에는 최소 폭인 0.9% 인상한 바 있다.기부로 마련된 재원 약 20억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사업을 통해 노인·장애인·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400여 가구의 생활비와 주거·의료·교육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업무의 중요도·난이도를 고려해 핵심 직위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중요직무급의 지급 범위는 기관 정원의 15%에서 18%로 확대해 직무에 따른 보상을 보다 강화한다.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올해 연봉액은 대통령 2억4455만7000원, 국무총리 1억8959만2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 1억4343만8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 1억3941만7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 1억3539만8000원이다. 정부는 군인과 소방·경찰 등 공공안전 분야에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에 대한 보상 수준을 개선한다. 군인의 경우 병장 봉급을 100만 원으로 인상하는 등 단계적 인상계획에 따라 병사 봉급 수준을 높인다. 병장 봉급은 내년 125만원 내후년엔 150만원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2023-01-03 15:13: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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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기술주 상승 베팅…테슬라는 매도

지난해 연말까지 미국증시가 크게 짓눌린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고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지난해 12월26일~1월1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로 집계됐다. 지난주에만 총 4204만달러가 유입됐다. TQQQ뿐 아니라 상위권 3개 종목 모두 반도체, 테슬라 등 기술주 관련 지수를 1.5~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로 343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뒤 이어 3위 종목은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1.5배 ETF(TSLL·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로 1283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 하락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우세하면서 레버리지 ETF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점으로는 지난주부터 테슬라 순매도세가 포착됐다. 지난달 초부터 서학개미들은 주간 기준으로 많게는 6000만달러 이상 사들였으며, 매번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순매수 상위권에서 빠졌으며 오히려 총 5070만달러치를 팔면서 해외주식 중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주가는 190달러선을 유지했으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20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이에 손절매 물량을 크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이전 고점이었던 32배에서 10배로 하락한 반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2%에서 30%로 상승해 절대적 수준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채권 ETF 매수세도 이어졌다. ▲만기가 1~5년 남은 미국달러로 발행된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를 모아놓은 ETF 'IGSB' 4위(1001만 달러) ▲만기 20년 이상의 국채 ETF 'TLT' 6위(647만달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금리 3배를 추종하는 ETF인 'TMF' 8위(480만달러) 등이다. 이 외에도 다우존스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DOW'를 694만달러, 미국 S&P500 구성 종목 중 배당률 높은 가치주를 선별해 담은 'JEPI'를 489만달러 순매수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최대 훠궈(샤브샤브) 체인 업체 하이디라오를 412만달러 순매수하면서 유일하게 홍콩 증시 종목으로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3 15:11:2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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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한은행장, 임원 본부장·워크숍 개최…"'고객의 목소리'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

"오프라인 채널 및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고객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 있는지 점검하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해 나가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고객중심 가치 발전(Value-up!)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를 주제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은행장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해온 '오프라인 채널 및 디지털 혁신'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 왔는지 다시한번 점검하고 고객의 경험을 새로 디자인해 나가자"며 "실제 고객들의 행동양식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각 부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보자"고 말했다. 한 은행장은 신한은행의 또 다른 유저 '직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은행 정책 전반에 이를 반영해 직원과 고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며 "동시에 직원 전문성 강화에 힘써 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은행장은 임원에게 인터페이스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임원·본부장들께서 인터페이스가 되어 고객과 은행, 직원과 은행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어달라"며 "서로다른 두 시스템을 이어주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03 15:10: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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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4시 시리즈' 개막…두바이·이탈리아·벨기에 등 8라운드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내구레이스 '24시 시리즈'의 2023 시즌 개막전이 오는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두바이 오토드롬 서킷에서 개최된다. 2023 시즌 24시 시리즈는 1월 두바이에서 '한국 24시 두바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3월 이탈리아, 5월 벨기에, 6월 이탈리아, 7월 포르투갈, 9월 스페인, 12월 쿠웨이트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총 8라운드에 걸쳐 진행한다.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BMW M4 GT3', '메르세데스-AMG GT3', '아우디 R8'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슈퍼카들이 참가해 한국타이어와 함께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고난도의 서킷을 주행하며 극한의 내구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두바이 오토드롬 서킷은 한 바퀴에 5.39㎞이며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특성상 거센 모래바람,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 환경과 노면 상태 때문에 최고 수준의 타이어 내구성과 접지력이 요구된다. 또 민첩한 코너링 성능과 완벽한 제동력 등 극한의 주행환경에서 드라이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내구성 강한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톱 티어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해왔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되며 모든 경기에서 '24H Series Powered by Hankook'라는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

2023-01-03 15:1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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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200선] 보험료 부담된다면 "해지보단 보험계약대출"

금융감독원은 급전이 필요하거나 보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당장 보험을 중도해지하기보다 보험계약 대출 등 다른 방안을 먼저 알아볼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3일 '금융꿀팁 200선'을 통해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긴급자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 납입의 어려움 등으로 보험계약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해약 환급금은 지난해 6월 3조원에서 8월 4조1000억원, 10월 6조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보험계약을 유지하는데 부담을 느끼거나 급하게 돈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보험계약 해지시 받는 해약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거나 없을 수 있고, 향후 보험사고 발생시 보장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등 불이익이 따른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급전이 필요한 경우 보험계약 해지에 앞서 보험계약대출이나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보험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보험계약은 해약환급금의 일정범위 내에서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하다. 보험계약대출은 대출심사 절차도 없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계약대출의 경우 보험을 통한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약환급금의 70~95% 범위 에서 대출 심사나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보험사로부터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신용등급조회 같은 대출심사 절차가 없고 수시로 상환해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대출금리는 가입한 보험상품 예정이율(확정)이나 공시이율(변동)에 가산금리를 더해 책정한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보험계약대출 평균금리는 금리연동형이 4%대, 금리확정형이 4∼8%대다. 다만 이자연체 등으로 대출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이 해지돼 대출원리금과 해약환급금이 상계처리될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별도의 이자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금리와 비교할필요가 있다. 또 유니버설보험 등 특정 보험상품은 해약환급금 범위에서 중도 인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별도의 이자는 없지만 사망보험금 등 보장금액 또는 적립금(해약환급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는 경우엔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험사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자동대출납입은 보험료가 일정 기간 자동으로 대출돼 납입할 수 있는 제도다. 유니버설 보험의 경우 일정 기간 경과 후 보험료를 미납해도 해약환급금에서 매달 보험료가 자동 납입된다. 일부 상품은 보장금액을 줄이면서 만기까지 납입할 보험료를 모두 납입한 것으로 변경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한편, 보험료 미납으로 보험계약이 해지(실효)된 경우엔,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계약에 한해 3년 이내에 부활 신청이 가능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03 15:10: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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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차이나 기상도] <2>작년 5000조원 날린 중국 증시…올해는 반등 기대감 ↑

올해 중국 증시에 대해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범중화권 증시에서 증발한 시가총액만 5000조원에 달하지만 그간 발목을 잡았던 방역 정책이 완전히 방향을 틀었고, 당국이 경기 부양을 최우선 순위로 내세우며 기업들에 규제 완화 신호를 보낸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 중국 증시, 여전히 코로나19에 발목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서 감소한 시가총액은 총 3조9000억달러(한화 약 4940조원)다. 중국 증시가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 소식에 일제히 반등했지만 한 해 전체로 보면 대형주가 주로 상장된 상하이종합지수가 15.12% 하락했고, 중소형주 위주의 선전성분지수는 25.9%나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작년 하락폭이 15.45%에 달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18.59% 하락으로 장을 마치며 1994년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간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면 올해는 예상보다 빠른 코로나19 확산이 걸림돌이 됐다. 이날 항셍지수는 신정 휴일을 끝내고 올해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경기 침체 소식에 1% 이상 하락세로 출발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위한 준비는 부족했고, 감염자 급증에 경제활동은 오히려 위축됐다. 중국의 체감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49로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뜻하는 50 미만에 머물렀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내수 시장의 수요는 부진했다. 노동력 부족에 공급 부문까지 모두 타격을 입었다. 노무라 징왕 애널리스트는 "제로 코로나 종식에 따른 초기 충격이 지난달 경제 지표에 고스란히 나타났다"며 "갑작스러운 방역 정책 완화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이동과 경제활동이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 올해는 반등 기대감 '솔솔'…상고하저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증시가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증권 김경환 연구원은 "올해 중국 변화의 핵심은 지난 2년간 경기와 주가 상단을 제한했던 방역과 부동산 침체를 동반 탈피한다는 것"이라며 "과감한 리오프닝이 소비, 서비스, 부동산 등 내수 경기에 불러올 선순환 효과는 당초 예상을 웃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 부양책이 쏟아질 상반기에 증시 반등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및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당장 3월초에 예정돼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중국 증시가 최고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호텔과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등 소비나 서비스 부문이 이번 반등의 가장 큰 수혜자"라며 "해당 기업들은 올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도 긍정적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주식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0.6배로 과거 5년 평균치나 MSCI 신흥국 지수보다 낮다.

2023-01-03 15:08: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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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의 위기와 기회] ②KB금융 "내실 다져 혹한기 대비"

올해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하고 내실 있는 성장'이 목표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덩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혹한기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쉽지 않은 경제환경으로 KB를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언제든 다시 회복하여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 그리고 건전성을 모두 갖춘 성장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R.E.N.E.W 2023의 5대 전략방향을 통해 실천해 나간다. R.E.N.E.W는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된다.◆ "매일 쓰는 'KB스타뱅킹' 앱 만들 것" 우선 KB금융은 금융업의 경쟁력이 금융상품의 '중개·판매'에서 '자산관리·운용'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산관리·운용' 부문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앞서 KB금융은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운용(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전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차원의 자산운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시장의 입지를 확보하고, 비금융사의 투자와 협업을 확대한다. 윤 회장은 "계열사가 동남아 네트워크를 확대해 '동남아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부동산, 모빌리티, 통신, 헬스케어 등의 생활금융 영역을 그룹과 밀접하게 연계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비금융사의 투자와 협업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생활 플랫폼'을 마련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KB금융은 앱 'KB스타뱅킹'을 계열사 앱과 연결해 하나의 앱에서 증권, 카드 등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올해는 KB월렛(Wallet) KB페이(Pay)를 더해 결제와 디지털증명서 필요업무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KB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을 확보한다. 윤 회장은 "ESG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가름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는 만큼 ESG 투·융자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ESG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행 "9to6 지점↑…고객 접점 확대" KB국민은행도 기본과 원칙을 중심으로 실력을 키울 방침이다. 예측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경청할 때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에 따라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고객 편의를 위해 9시부터 6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린 지점을 확대한다.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도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화상상담서비스는 본인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화상상담을 받고, 모바일 서식을 활용해 상품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다. 동남아시아와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투트랙(Two-Track) 전략도 지속한다. 선진금융시장은 주요 거점 내 지점·법인 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투자금융(CIB)·자본시장 비즈니스 위주의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한다. 아시아 신흥국가는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을 추진하고, 디지털 뱅킹을 활용해 개인·중소상공인(SME)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게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행장은 "그룹 계열사 및 행내 협업을 강화해 신성장 산업과 신흥자산가 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부문은 은행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관된 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구성원 변화에 대응해 '개방적이고 애자일(Agile)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마련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파트 매니저(PM) 직위를 별도 신설했다. PM에게 신속한 의사결정 권한이 부여돼 능동적이고 민접한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 행장은 "앞으로는 오피스빅뱅현상에 따라 애자일 조직만이 다양해지는 조직 구성원들을 포용하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진하는 '팀(Team)KB 정신'을 구현해 나가자"고 했다.

2023-01-03 15:07: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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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회사채 발행 속도↑…시장 불안은 여전

기업들이 연초에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나는 '연초효과'를 기대하며 회사채 발행 채비에 나섰다. 다만,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자금 경색으로 시장 불안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KT(AAA·1500억원), 이마트(AA·2000억원), 포스코(AA+·3500억원), 연합자산관리(AA·700억원), LG유플러스(AA·2000억원), CJ ENM(AA-·1700억원), 롯데제과(AA·1500억원), LG화학(AA+·4000억원) 등이 수천억원 규모의 공모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해당 우량 기업들은 발행량을 최대 2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KT와 이마트는 새해 회사채 수요예측 첫번째 주자로 등장했다. 두 회사 모두 오는 4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KT는 총 1500억원 규모의 2·3·5년물을, 이마트는 총 2000억원 규모의 2·3년물 발행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우량물 중심의 강세를 전망했다. 지난해 채안펀드 가동에 연초효과가 겹치며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는 180bp(1bp=0.01%p)에서 150bp 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신용 스프레드가 줄어들면 기업의 자금조달 난도가 낮아져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크레딧 시장이 냉각되면서 주요 발행이 대부분 취소됐고, 이에 따라 발행 대기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과 시중 금리의 하락, 초우량 등급 스프레드의 가파른 축소세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말과 12월 초에 실시한 SK와 SK텔레콤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한 점과 투자심리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우량 대기업도 발행물량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 재개로 수요 기반이 확충되는 가운데 은행채 등의 물량 조절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불안 요인도 여전하다. 연초에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차환 수요가 많고, 한전채 등 공사채의 발행 규모가 다시 늘어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일반 회사채 규모는 총 59조1000억원이다. 이 중 1분기 만기 도래 규모는 14조7000억원에 달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크레디트 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이유 중 하나는 채권 신규 발행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에 공급이 줄었기 때문도 있다"며 "발행물량이 늘어나면 수급 균형이 악화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3 15:06:4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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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최대 50% 할인 설맞이 기획전 열어

쿠팡이 21일까지 설맞이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올해 설 기획전은 '설 특가 상품', '브랜드데이', '설 선물 위크', '키워드데이' 등 4개 코너로 운영된다. '설 특가 상품' 코너에서는 매주 월요일·수요일·금요일 새로운 특가 상품이 오픈된다.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명절선물 브랜드에서 하루씩 자사 상품을 할인해 선보이는 '브랜드데이'는 필립스, 정원삼, 사조, 코렐, 테팔, 바디프랜드, 애경, 샘표, 정관장, 동원, 청정원, 아모레퍼시픽, 종근당건강, 오뚜기, 유한킴벌리, 3M 총 16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4일부터 2주간 진행하는 '설 선물 위크'는 선물 포장된 상품과 선물세트로 구성된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20% 할인을 적용해 선보인다. 12일부터는 이틀씩 '키워드데이'를 진행해 명절 인기급상승 키워드 관련 카테고리 상품을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기획전 기간 동안 설 상차림 준비를 위한 '알뜰장보기' 코너도 운영한다. 명절 상차림을 위한 식재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절 먹거리, 주방용품, 유아한복, 용돈봉투, 그리고 차량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양극화되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가성비 제품부터 가심비 제품까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에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쿠팡이 마련한 설맞이 할인 행사로 가족과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설 준비도 알뜰하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3 14:59: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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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호] 3. 자동차의 미래는 '친환경·자율주행'에 달렸다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키워드는 '친환경·자율주행'을 꼽을 수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와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판매량 확대보다는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미래 모빌리티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한해 '친환경·자율주행' 등에서의 브랜드 가치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국내 완성차 경쟁력 확보로 미래 준비 드라이브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등은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량 확보와 함께 친환경차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술적인 혁신을 이루면서 '퍼스트 무버'로 도약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기아 EV6 등을 앞세워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위(1~11월 총 98만6860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기 보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내수 시장은 신차 출시로 판매량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SUV 코나와 싼타페 풀체인지,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9를 선보인다. 기아의 대표 SUV이자 효자 차종인 쏘렌토와 카니발의 페이스리프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레이 EV, K5 페이스리프트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최대 기대작은 대형 SUV EV9을 꼽을 수 있다. EV9은 전장이 5m에 달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540km로 6분 충전만으로 100km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 쌍용차는 올해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신차 토레스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쌍용차는 올해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U100(코드명) 등 출시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곽재선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차가 전기차라는 점에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대차그룹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배터리 수급 문제로 중단했던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도 재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 신차 출시로 내수 시장 공략과 수출 물량 확대로 회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인 GMC를 들여온다. 한국지엠은 멀티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쉐보레와 캐딜락 등 수입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GMC의 국내 첫 차종은 '시에라'다. 시에라는 대형 픽업트럭으로 국내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가 들어올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의 출시로 해외 수출 물량 확대에 집중한다. CUV는 국내 창원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모델로 한국지엠의 흑자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차종이다. 르노코리아는 XM3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 지난해 국내 출시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상반기 유럽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2만 5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부터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4년 친환경차 출시를 준비 중인 르노코리아는 주력 모델인 XM3 등의 물량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개발 박차 완성차 업체들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인다. 그 중심에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가 있다. 특히 자유주행 기술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들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레벨 3수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양산형 자동차를 내놓는다.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G90 2023년형 모델과 기아 EV9에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HDP)'를 적용한다. HDP는 레벨2 수준의 HDA를 잇는 차세대 주행 보조 시스템이다. 고속도로와 같은 제한된 구간에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한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은 0~5로 구분된다. 레벨3는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하며 비상시에만 조작하는 자율주행차로 분류된다. HDP가 탑재된 차량이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 등에 진입하게 되면 차량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지해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한국지엠은 GM의 슈퍼크루즈 국내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 도입은 정부 규제로 인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GM의 슈퍼크루즈는 레벨 3 수준으로 고속도로 주행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하는 핸드프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GM의 슈퍼크루즈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소프트웨어 기술력 확보도 자동차 업체의 향후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올해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3일 그룹 신년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SDV로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연구개발을 비롯한 전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완벽한 SDV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내수 시장은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체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대기 물량은 여전히 내수 판매를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기 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1-03 14:59: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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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격식 없앤 신년회…'변화를 통한 도약' 주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신년회에서 임직원들에게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을 주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에서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위한 도약의 한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새해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올해 신년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 송창현 TaaS본부 및 차량SW담당 사장이 직원들과 마주하고 2023년 새해 메시지와 사업 방향성 및 비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질의에 구체적으로 답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정 회장은 "코로나 여파에 금리와 물가가 상승하고 환율 변동폭이 커졌을 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판매 5위권에 진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정 회장은 "올해도 더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룹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과 관련해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완벽한 SDV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신사업 영역 새해 구상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정의선 회장은 먼저 '도전을 통한 신뢰' 구축을 위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끊임없이 도전할 것을 강조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레벨3)이 가능한 차량을 국내에 출시하고, 북미에서는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인 'HDP'를 탑재한 G90, EV9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모셔널(Motional)을 통해 미국에서 우버(Uber) 등 차량공유기업과 손잡고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레벨4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사람과 사물의 이동 목적에 부합하는 목적기반차량(PBV)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항공 이동수단인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프로토타입 기체도 개발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자로서 리더십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인류의 복지와 편의를 지원하는 인간 친화적 제품 공급의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고, 소형원자로(SMR) 같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로 확장을 추진하면서 초고강도 철강제품 개발, 스마트 물류 솔루션 육성 등에도 힘을 쏟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정 회장은 상품 기획과 설계부터 생산, 판매,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고 강조하며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나갈 때 고객도 우리를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기꺼이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양한 사회공헌과 적극적 소통,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서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정 회장은 "나와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자유롭게 일하는 기업문화, 능력이 존중받는 일터,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신년회가 끝난 후 남양연구소 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일상생활은 물론 새해 포부 등 다양한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2023-01-03 14:58: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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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미국 당국 6조원 세금 감면 승인

삼성전자가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11곳에 대해 미국 당국이 6조원 규모의 세금 감면을 모두 승인했다. 3일 현지 언론 오스틴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시의 매너(Manor) 교육구(ISD) 이사회는 지난달 12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2개 건설에 따른 세금 감면 신청을 승인했다. 앞서 텍사스주 테일러 ISD도 삼성전자가 검토 중인 반도체 공장 9곳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를 포함하면 지난해 말 텍사스주 재산세 감면 정책인 '챕터313' 종료를 앞두고 11개 공장에 대한 세금 감면 신청이 모두 승인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48억달러(6조2600억원) 규모의 세금을 절약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텍사스주의 재산세 감면 정책인 챕터313의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중장기 투자 방안을 제안한 것일뿐 구체적인 투자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제조설비 투자 결정이 잇따르고 있어 삼성전자의 투자 결정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22조원) 규모의 차세대 칩 제조시설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세제혜택 프로그램인 '챕터313'을 당국에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20년간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에 각각 245억달러(32조원)와 1676억달러(218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 11곳를 새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고객 주문을 받기 전에 생산시설부터 건설하는 '쉘 퍼스트'(Shell First), 이른바 '원 이어 원 뉴 팹(One Year One New Fab·1년마다 팹 1곳을 신설한다는 뜻)' 전략을 통해 폭증하는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2023-01-03 14:56:0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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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회장 "변즉생 정즉사…글로벌 이익 30%, 비은행 50% 확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현상과 글로벌 저성장 등 내대외적인 악재로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는 '시계제로' 상황에 직면했다.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살기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게된다)의 각오로 변화해야 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23년 신한경영포럼'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2023년 그룹 경영 슬로건으로 '돌파(Breakthrough) 2023, 변화와 도약'을 발표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올해 7가지 핵심 전략과제 제시했다.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톱(Top)레벨 기반 구축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디지털 가치 달성 ▲리부트(RE:Boot!) 균형잡힌 인적 경쟁력 확보 ▲아시아 리딩 ESG 금융그룹 추진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기본기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 등이다. 우선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달성을 위해 초개인화 상품·마케팅을 기반으로 고객경험(CX)를 강화하고, 플랫폼을 통해 자산관리 및 부동산 헬스케어와 같은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Top레벨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IB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무문의 채널별 성장과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인오가닉 성장전략은 M&A나 지 분투자 등 외부 수혈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일컫는 용어다. 어느 정도 검증된 핵심 사업영역을 단기간에 키울 수 있는 전략이다. 신한금융은 또 디지털 인력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강화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통해 디지털 생테계를 구축한다.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HR) 혁신을 통해 미래 인재를 확보하고 성과·보상체계를 개선하는 등 다양성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조직문화를 만든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도 강화한다.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시스템 및 위기 상황 분석체계를 구축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한다. 이날 조 회장은 변화를 위한 중장기 방향 계획 '신한 2030 1·3·5!'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비중을 30%로 확대하고, 비은행이익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 또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한 영향력 1위를 달성한다. 신한 2030 1·3·5!는 신한금융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다. 따로 또 같이(One-Shinhan)를 통해 분야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각 그룹의 장점을 공유, 효율성을 제고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리더는 사람을 남긴다'는 말을 소개하며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불러 향후 포부와 각오를 이야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진옥동 내정자는 "조 회장님께서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리딩 금융그룹의 지위를 확고히 한 만큼, 우리 후배들이 변화와 도약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선한 영향력 1위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전진해 15개 그룹사를 갖춘 항모 전단이 되어 일류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창업 40년의 역사와 지주 설립 21년 모든 순간의 역사를 자부심 삼아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아가자"고 했다.

2023-01-03 14:49: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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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 투자협약 체결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30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금양(이하 금양)과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80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늘 투자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가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금양은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생산시설 신설과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특히 부산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금양의 투자와 고용 창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금양은 앞으로 부산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약 18만㎡의 부지에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6년까지 건립하고, 이곳에서 근무할 연구, 관리, 생산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1000여 명 고용하여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양은 1955년에 설립한 부산의 향토기업이자 세계 1위 친환경 발포제 기업이라는 명성을 구축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상구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 중이며, 작년에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는 등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급증으로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2030년이면 1000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반도체 산업을 능가하는 시장으로, 금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3조 원 매출을 목표로 이차전지 생산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향후 이차전지 순환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금양의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과 신규 일자리 창출 소식은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에 부산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소식으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하여 부산이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토기업 금양이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금양과 부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는 "부산에 이차전지 생산기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토기업 금양은 부산이 이차전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 내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1-03 14:33:35 김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