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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대선주조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코나아이가 14일 부산 대표 주류기업인 대선주조와 지역 브랜드 상생을 위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선주조는 올해로 창립 92주년을 맞은 부산 대표 향토 주류기업으로 지난 12월 '리뉴얼 대선' 소주를 출시하는 등 부산 소주 시장을 수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나아이는 대선주조와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을 비롯해 공공 택시호출 서비스 '동백택시'등 동백전 플랫폼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거대 자본을 기반으로 지역 상권을 침해하고 있는 대기업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브랜드 이용 확산 ▲안전한 이동 문화 정착 등을 위한 공동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각 사의 영업 채널을 활용한 대고객 홍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장조사, 콜라보레이션 굿즈 제작 등 '지역 브랜드 상생 프로젝트' 진행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첫번째 공동마케팅으로 양사는 동백택시 할인쿠폰 10만장(3000원권 7만장, 2000원권 3만장)을 부산 지역 주요 상권에서 배포하며 동백택시 서비스 이용 촉진 활동을 펼친다. 또 대선주조 소주병에 부착된 보조라벨에 동백전 앱 다운로드 QR 코드를 넣어 동백전을 홍보하고 '동백택시와 함께하는 안전한 이동문화 정착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동백전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인 대선주조가 함께 해준 데 대해 감사 드리고 이번 공동마케팅 활동이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향토 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부산 시민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동백전이 지역 상생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2021년 4월부터 동백전 플랫폼 운영대행을 맡고 있으며, 동백전 플랫폼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 경제 선순환 구조 조성을 위해 택시호출 서비스(동백택시), 기부 서비스(동백드림), 각종 특화카드(관광카드, 골목특화카드)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동백택시의 경우 출시 약 2개월 만에 부산 전체 택시 2만4000여대 중 2만대 이상이 합류하면서 일 평균 호출횟수가 1만건이 넘어가는 부산의 독자적인 공공택시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2022-02-14 14:51:1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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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상용 표준물질 개발 사업에 136억원 투입

국가기술표준원 정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핵심소재 개발에 필요한 표준물질을 개발해 산업계에 보급·확산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올해 소부장(반도체, 디스플레이), 그린뉴딜(환경, 에너지), 감염병(바이오·헬스) 등 국가 주력·유망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필수적이고 파급력이 높은 표준물질 개발을 위해 37개 과제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15일 산업기술 R&D 정보포털(https://itech.keit.re.kr)을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3월 16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올해 사업 3년차를 맞아 소부장 2.0, 그린뉴딜, 감염병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필수 표준물질 개발을 확대한다. '전기전도도' 표준물질은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 이차전지 전해질 등의 순도 측정에 필요한 액체 표준물질로 산업 폐수처리를 통한 물 재사용 기술 개발 및 측정장비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폐배터리 평가용' 표준물질은 폐배터리의 양극소재 순도확인 시험에 활용돼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항원·항체' 표준물질은 국내 바이오 제품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표원은 아울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과 함께 표준물질관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표준물질은 소재·부품·장비의 품질과 성능 측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미래 핵심산업과 국민 보건에도 직결된 필수요소"라며 "상용 표준물질 개발을 통해 무역 안보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산 표준물질 개발을 통해 무역 안보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산 표준물질의 국내외 유통을 적극 지원해 표준물질을 수출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14 14:50: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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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업체들 단건배달 수수료 인상...자영업자·소비자 부담 더욱 커져

쿠팡이츠·배달의민족 등 배달 앱 업체들이 단건배달 수수료 인상에 나서고 있어, 음식 배달시 지불하는 수수료가 늘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쿠팡이츠는 배달원 1명이 주문 1건을 담당하는 단건배달 서비스로만 음식을 배달하고 있는데, 계속 진행해왔던 프로모션을 서울 지역에서 중단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배달의 민족은 내달 21일부터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 프로모션을 끝내고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개편된 요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단건 배달'은 기사 1명이 서너 곳씩을 배달하지 않고 단 1곳만 가는 만큼 배달료가 비쌀 수 밖에 없는데, 그동안 배달 앱 업체들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 '중개수수료 1000원+배달료 5000원'을 부담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출혈 경쟁에 적자가 더 깊어지자 프로모션을 끝내고 새로운 수수료 체계로 정비한 것이다. 쿠팡이츠는 지난 3일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요금제를 4단계로 변경해 점주가 이 중 1가지 유형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9.8%의 수수료를 내는 수수료 일반형은 자영업자가 1764원에서 5400원을 내고 주문자는 0~4000원을 낼 수 있도록 자영업자가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7.5%의 수수료를 내는 수수료 절약형은 자영업자가 2364원에서 6000원을 내고 주문자가 0~4000원을 내도록 설정하는 형태다. 15%의 배달비 절약형은 자영업자가 900원~2900원을 내고, 주문자는 0~3900원을 부담하는 형태다. 27%의 수수료를 내는 배달비 포함형은 쿠팡이츠 시스템을 자동 설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2만원의 음식을 판매한 식당주는 기존 프로모션 체계에서는 주문 중개 수수료를 빼면 고객과 배달비 5000원을 반씩 부담하는 형태로 2500원을 내면 돼 결제 수수료 3%를 포함해 1만5900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수수료 변경으로 수수료 일반형에서 9.8%의 수수료를 부담하면 1960원, 배달비 최소 1764원, 결제 수수료 3%(600원)를 빼고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만 5676억원으로 줄어든다. 수수료 절약형을 선택하면 주문 중계 수수료는 7.5%(1500원)로 자영업자는 2364원부터 6000원을 부담해야 해 배달비가 올라가게 된다. 배달비 포함형의 경우에도 중개 수수료가 27%나 되기 때문에 받는 돈이 1만 4000원에 불과하고, 배달비 절약형의 경우, 1만 3500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같이 자영업자가 받는 돈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쿠팡이츠를 이용했던 한 자영업자는 "배달비에 수수료, 이것저것 빼면 남는 돈이 없어 이틀 전부터 쿠팡이츠 배달을 포기했다"며 "배달 때문에 알바를 한명 더 썼는데 인건비까지 더 들어가니 배달 포기하고 인건비를 줄이는 게 더 좋은 선택 같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의 프로모션을 3월 21일자로 종료하고 새로운 요금제롤 도입한다고 사전에 공지했다. 기존에 프로모션의 적용을 받던 자영업자들은 판매단가나 배달건수 등을 고려해 ▲기본형 ▲배달비 절약형 ▲통합형 등 세 가지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기본형 요금제는 중개 수수료 6.8%에 배달비 6000원으로 구성되며, 배달비는 고객과 가맹점주가 나눠 부담한다. 기존 프로모션 기간에는 2만원 짜리 주문 건에 대해 가맹점주는 1000원의 중개 수수료와 0~5000원의 배달비만 부담하면 됐지만, 기본형 선택 시 1360원의 중개 수수료와 0~6000원의 배달비를 부담해야 해 부담이 늘어난다. 배달비 절약형의 중개 수수료는 15%이고, 배달비는 주문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데, 주문 금액이 5000~1만2000원 미만이면 가맹점주가 900원, 고객이 3900원을 내야 한다. 또 1만2000원~3만원 미만이면 가맹점주가 2900원, 고객이 2000원을 부담하면 되고, 주문 금액이 3만원을 넘으면 가맹점주만 2900원을 부담하고, 고객은 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또 통합형은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인 데 수수료는 27%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지금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수수료가 싼 것이었고 우리가 처음에 계약했던 수수료 체계보다는 수수료가 저렴하다"며 "단건 배달의 경우, 주문 증가에 대비해 라이더가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플랫폼측에서 비용을 부담해왔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우리나 쿠팡이츠나 프로모션 경쟁으로 가서는 안 되고 고객 부담이 커져서도 안 된다는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요금제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8%의 수수료는 경쟁사 대비해서도 싸고 업계에서도 최저 수준으로 책정한 것"이라며 "우리의 수입도 최소화하면서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수수료 인상에 따라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에서 배달을 계속 해야 하는 지 고민에 빠졌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정말 미칠 지경이다. 쿠팡이츠의 배달료 체계가 바뀌어서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며 배달을 계속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쿠팡과 배민 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비싼 수수료를 떼여나가는 요기요도 문제이니 어떻게 배달을 하나 걱정 뿐"이라고 푸념했다.

2022-02-14 14:47: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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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표' 사법 개혁 로드맵,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총장 예산편성권 부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총장에게 독자적인 검찰 예산 편성권을 부여해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수사지휘권 문제로 갈등을 겪은 바 있는 윤 후보가 권력사건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법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와 함께 현재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비정상적 상태에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검경이 수사하고 내사 중인 사건을 통보받거나 이첩 받아 우선적으로 수사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을 폐지하겠다"며 "공수처도 검경과 동등하게 고위공직자의 부패 사건을 수사하는 진정한 수사기관으로 환골탈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공수처가 그래도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고 개선되지 않으면 공수처를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한 후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책이 약해 수 있다는 질문에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은 일본, 독일, 우리나라에 있는데, 독일과 일본은 사문화됐다"며 "장관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구체적 사건에 대한 지휘는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윤석열 정부에선 악용될 기회를 차단해 검찰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총장의 독자적인 예산 편성권에 관련해선 "옛날부터 예산 편성권을 줘야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대검찰청은 중앙행정기관이어서 독자적 예산편성이 가능하다"며 "예산안을 편성하고 국회 예결위에 가서 예산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자체 책임 아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 같은 정책이 검찰의 힘을 키워 '검찰 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에 "검찰 공화국은 오래전 권위주의 체제 시절 공안 검찰이 민주화 운동을 억누른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검찰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법에 통제를 받고 언론과 국민이 공권력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력이 여기에 개입하지 않고 독립성과 중립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찰주의자, 검사주의자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며 "고위공직자의 검경 수사는 지금도 가능하고 단 공수처가 우선권이 있는 것인데, 사실을 호도하고 실제 검찰 수사 내용에 대한 검찰 개혁과제를 숙지 못한 사람이 제 1야당 대선 후보라고 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검찰 개혁 공약과 함께 ▲통합가정법원 개편 ▲해사전문법원 설치 ▲흉악범죄 척결 제도 마련 ▲인사 개혁·처우 개선 통한 치안 역량 강화 ▲검경 책임수사체제 확립 ▲행정심판원 설치 ▲종합 법률구조기구 설치 ▲범죄 피해자 구제 강화 등을 공약했다.

2022-02-14 14:40: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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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수입차 시장 점령한 독일차 ESG 경영도 힘실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어온 독일차 '빅3'가 환경·사회·지배구조(EGS) 경영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7만6152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다. 2위인 BMW는 전년 대비 12.5%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6만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3위 아우디도 0.4% 늘어난 2만5615대를 기록해 저력을 과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BMW그룹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차 브랜드들은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친환경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등을 확대운영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생산 기지 팩토리 56 전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SG 활동 드라이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8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환경, 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을 추구하는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9년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 '앰비션 2039'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 생산하는 자동차 절반을 전동화 모델로, 2039년에는 밸류 체인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시 독일 본사와 함께 '탈탄소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탈탄소화'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다섯 번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그린플러스(GREEN+)를 출범했다. 2021년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 캠페인 '지구촌 전등 끄기'에 참여하고, 다양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의 비대면 경험을 강화할 뿐 아니라 종이를 절약해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선 바 있다. 올해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함과 동시에, 플로깅 활동, 숲 조성 등 일상 속 행동실천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는 등 ESG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든든한 한국 사회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독일 본사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지난 2020년 전 세계 7번째로 한국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두번째 스타트업 아우토반에는 SK텔레콤, LG전자, 한국무역협회 등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스타트업에 맞춤형 협업 기회 및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올해에도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한 다양한 기부 및 봉사 활동은 물론, 자동차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과의 선순환 생태계 확대 등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독일 본사와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성 실현을 향한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국내 시장에 신형 전기차(EV)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패밀리 전기 SUV 'EQB'와 비즈니스 전기 세단인 '더 뉴 EQE' 그리고 벤츠의 하이퍼포먼스 브랜드인 AMG가 기존 더 뉴 EQS를 고도화한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를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BMW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 2021. ◆BMW그룹 코리아 '인재 양성·고용 창출' BMW그룹 코리아는 미래 인재 육성과 고용 창출 등 다방면에서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 특화된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재능(Talent)을 발굴하고 꿈(Dream)을 찾아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으로, BMW 그룹 코리아의 비영리 재단법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한다.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첫 강연을 시작으로 이화여자대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 한양대학교 등 현재까지 총 4개 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참가 학생 수는 20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교육, 전문 트레이너의 역할 및 진로 준비, 자동차 정비사 직무, 자동차 산업 내 사내 변호사의 역할, BMW 부품 품질 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이수했다. 고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해 온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자동차 분야의 재원을 꿈꾸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교육 기회 및 장학금을 제공하고 BMW 딜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 학교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서비스센터 현장실습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받으며, 학교 졸업 후 BMW 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정식사원으로 취업할 수 있다. BMW 그룹 코리아가 국내에서 창출한 고용 인원은 딜러사 직간접 고용 창출을 포함해 약 1만6000명에 달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차세대 인재 육성과 교육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Junior Campus)'를 빼놓을 수 없다. 체험학습시설로 운영하는 'BMW 드라이빙 센터 주니어 캠퍼스'와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는데,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바탕으로 기초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미래 과학 기술에 흥미를 기를 수 있도록 장려한다. 또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이달 초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한 '2022년 겨울 희망나눔학교'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기간 중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위기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지원, 학습지원, 정서지원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균형적 발달을 돕는 굿네이버스의 국내 위기가정 아동 지원사업이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전국 30개 학교와 기관 6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환경·나눔활동 ' 강화 그동안 한국에서 미래 인재 양성과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과 나눔활동을 강화한다. 외형적인 성장에 걸맞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투모로드'를 통해 한국의 퓨처 모빌리티와 4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교육·환경·문화 인프라의 구축, 지역사회 기여에 힘쓰고 있다. 투모로드는 '미래(tomorrow)'와 '길(road)'의 합성어로 미래 인재들이 퓨처 모빌리티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며 미래 4차산업의 길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지향적인 동행을 의미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갖고 탄소중립 숲 조성 및 환경문제 개선에 앞장서는 동시에,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투모로드는 ▲미래인재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코딩수업을 제공하는 교육사업 (투모로드스쿨) ▲학생들을 미세먼지와 교통사고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사업(초록빛 꿈꾸는 통학로·교실숲·산림복원·탄소중립 숲) ▲다양한 체험활동 및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사업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코로나 극복 초록 기프트박스·시크릿 산타·겨울 방한키트) 등으로 구성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투모로드 활동은 UN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양질의 교육'(SDG 4),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DG 11), '기후 조치'(SDG 13) 등과 맞닿아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책임활동 공적을 인정 받아 여러 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2021년 12월 서울 시내 초등학교 주변 녹화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통학로를 조성하고 도시녹화사업에 앞장선 공을 인정 받아 서울시 유공시민 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2021년)',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교육부 장관상(2020년)',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기업대회 기업 부문 종합대상(2020년)',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19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겨울 방한키트 나눔활동

2022-02-14 14:40: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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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벌거벗은 군인들 바로잡겠다? 현실은 퍽이나...

국방부가 14일 '상반기중 군 기강을 재정립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균형적이고 실효적인 개정이 될지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발단은 본지가 지난달 24일 개재한 '[어수선하軍]국군은 인스타 사관학교? 규정따위 몰라...천하제일폐급대회?'였다. 본지가 편집해 개재한 사진이 경향신문과 문화일보 등에도 오르면서 군인의 외적자세와 품위유지의무가 논란에 다시 선 것이다. 이날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언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언론질의에 "군 기본자세와 관련한 여러 규정들이 있다. 전반적인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며 "규정 개정을 상반기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대통령령인 군인복제령 및 군인복무규정에 위배되는 복장착용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올리는 행위가 빈번해졌다. 뿐만아니라 방역지침상 현역군인의 출입이 금지된 유흥업소에 군복차림으로 방문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와 별개로 군당국은 군의 전투임무에 제한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간부와 병의 차별적 두발규정 철폐를 요구한 국민인권위원회의 목소리에도 침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정안을 낼 것이라는 입장과 달리 세부시행령 개정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정작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 삼각지 일대에는 군모를 탈모하고 음료를 마시며 걸어가는 군간부들이 자주 목격된다. 때문에 군안팎에서는 '군의 최정점인 윗물이 맑지않은데 아랫물이 맑아지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이 나온다. 군간부들의 무분별한 인스타그램, 유튜브 사용과 관련해 군당국이 뿌리를 뽑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고위 군지휘관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군복을 반라로 입고 찍은 바디프로필 사진의 사회관계망(SNS) 범람은 '군인 이미지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면서도 "현행 법령으로는 개인에 대한 경징계 수준에서 머무른다. 현용군복은 누가 입고 찍어도 군인으로 보여진다. 전역한 군간부나 이러한 사진을 만들고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스튜디오에는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 해쉬태그(#)를 걸고 군인바디프로필을 검색해 보면 전국 각지의 스튜디오가 올린 군인복제령 및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군복착용 사진이 무수하게 올라오고 있다. 일부 스튜디오는 이런 문제를 지적한 기사에 삭제를 요구하는 항의전화를 걸어, 악화가 양화를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표현의자유를 제한하는 것 아니냐. 여군 인스타그램을 운용하는 이스라엘군처럼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복무했던 미군장교는 "미군도 전사상자 전우와 가족을 돕기위한 자선행사에 한해 바디프로필 사진을 허용한다"면서 "미국사회에서도 제복은 생명과 이어진 국가의 상징으로 인식돼 보수적 시각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2022-02-14 14:38:2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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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합병원 증축 도시계획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종합병원이 감염병 전담 병상 등 공공 필수 의료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종합의료시설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7개 진료과목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등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는 종합의료시설이다. 시는 해당 시설이 요청하면 도시계획조례 용적률을 120%까지 완화해주기로 했다. 용적률 초과로 용도지역 상향이 불가피한 경우 증축 계획 구역에 한해 용도지역 변경도 지원한다. 시는 완화된 용적률의 절반은 음압병상 같은 감염병 관리시설, 응급의료시설, 중환자실을 포함 사회 부족 의료시설을 설치하도록 해 공공 필수 의료시설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나머지 구역에는 병원이 필요로 하는 공간,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편의시설, 연구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원책을 반영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올 상반기 내로 마무리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본 도시계획 지원방안이 적용되면 서울시내 병상 부족으로 지방 병원까지 가야 하는 가족들의 고통과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교육 등 비영리 필수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2-14 14:37: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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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약품, 15년 연속 中 정부 '고신기술기업' 인증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중국 정부로부터 5회째 고신기술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적재산권 및 연구개발(R&D) 등 분야를 집중 육성해 우수한 기술력을 축적한 점을 인정받아 중국 정부로부터 다양한 국가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북경한미약품의 이번 고신기술기업 인증은 3년마다 진행하는 심사와 지정이 5회(15년) 연속 이어진 성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15년간 이 인증을 연속해 받은 기업은 북경한미약품이 처음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이 인증을 통해 현행 법정 기업소득세율인 25%보다 낮은 법인세(약 15%)를 적용 받고 있다. 또 연구인력 및 연구개발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및 기업경영환경 개선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북경한미약품은 이 인증을 다양한 중국 정부 주도 입찰과 의약품 마케팅 등 분야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신기술기업 인증은 중국 과학기술위원회, 재정국, 세무총국 등이 조직한 전국고신기술 기업인정관리부가 총괄하며, 국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영역에서 지적재산권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활동을 펼치는 중국 현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인증 기준은 중국 현지 기업 중 ▲바이오·신약 등 중국 정부 지정 중점 사업 여부 ▲해당 사업 분야 핵심기술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유 ▲기업 구성원의 10% 이상 R&D 인력 확보 ▲특정 수준의 R&D 투자 등 총 4개 영역의 조건을 만족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매년 매출의 10% 정도를 신약개발 R&D에 투자하는 북경한미약품은 2008년 설립된 현지 연구센터를 통해 독자적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를 적용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2012년 중국 내 외자기업으로는 최초로 베이징시 정부가 지정하는 R&D센터 인증도 획득했다. 북경한미약품 연구센터에는 베이징대, 칭화대, 심양약대, 중국약학대 등 중국 명문대 출신 고급 인력으로 구성된 130여명의 연구원들이 항암과 면역질환 등 분야에서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는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주는 이 인증을 5차례 연속 획득했다는 것은 중국 정부, 허가기관 등 전문가들이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인 팬텀바디 기술 기반으로 개발중인 항암·면역질환 분야 3~4개 자체 신약 연구에 속도를 높여 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4 14:32: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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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중국은 배달 천국?…AI 지시받는 배달노동자

"시간이 30분 밖에 없으니 내 명령을 그대로 따라해. 식당까지 1.6㎞를 운전해 가서 주문된 음식을 기다려 받은 다음 2㎞를 더 운전하면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어." 새로운 주문이 도착하자 이미 경로 계산을 끝낸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은 핸드폰으로 배달기사에게 지시를 내린다. 배달기사는 성급히 전기자전거에 올라탄다. 중국의 대도시라면 배달이 안되는 음식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콧대 높은 스타벅스마저 처음으로 배달을 시작하게 했고, 신선식품은 30분이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소위 '배달 천국'의 기반은 천만명이 넘는 배달노동자들이다. 중국 당국이 배달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지만 여전히 배달노동자들은 AI 알고리즘 속에서 쉼 없이 경쟁해야 한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배달 기사의 월 평균 소득은 1만 위안(한화 약 190만원) 안팎이다. 지난해 중국 도시 근로자가 1년 동안 벌어들인 돈이 5만 위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근로시간은 절대적으로 많고, 각종 사회보장의 범주에서는 벗어나 있다. 치앤잔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음식배달 시장규모는 지난 2011년 217억 위안에서 2020년 6646억 위안으로 급증했다. 시장은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인 메이투완(시장 점유율 67%)과 어러머(31%) 두 곳이 지배하고 있다. 메이투안은 배달 기사만 약 950만 명에 달하지만 그 중 정규직이 몇 명인지는 알 수 없다. 이주노동자인 한 배달원은 보통 한 달에 반나절만 쉰다. 이번 춘절에도 쉬지 않고 배달을 계속했다. 그는 "연휴에도 계속 일하면 이달 1만 위안 이상을 벌 수 있지만 고향에 다녀오면 몇 천 위안 밖에 벌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온라인 배달 플랫폼에 대해 배달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토록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메이투안은 악천후에서는 배달 지연 등에 따른 패널티를 없앴고, 어러머는 배달 기사가 마이크를 통해 주문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헬멧도 시범 운영 중이다. 여러 조치에도 배달 노동자들은 변한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 배달원은 대부분의 기사들이 마감 시간을 맞추기 위해 매일 50~100위안의 교통 위반티켓을 받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북경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천룽은 연구를 위해 직접 반년간 라이더로 일했다. 천은 "플랫폼은 배달원들의 데이터를 미묘한 방식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다음에는 더 빠른 속도로 배달할 수 있도록 한다"며 "배달원들의 자율성은 디지털에 잠식당했다"고 지적했다. 한 리서치 업체 애널리스트는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알고리즘은 비인간적"이라며 "예를 들어 20분이 걸렸던 배달을 지름길로 5분 단축하면 다음부터는 배달 시간을 15분으로 변경한다"고 지적했다.

2022-02-14 14:32: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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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강원대등 6곳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에 선정

중기부, 호서대·대구대·전북대·부산대도 포함 21일까지 이의신청 없으면 최종 확정…운영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한양대(수도권), 강원대(강원권), 호서대(충청권), 대구대(대경권), 전북대(호남권), 부산대(동남권)가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대학 내부의 창업 열기를 대학 밖으로 확산하고 창업 초기 단계에 집중된 청년창업생태계를 개선해 대학을 지역청년 혁신창업의 거점이자 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중심대학 선정을 추진, 6곳을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 선정은 지난해 12월 모집공고에 총 27개 대학이 신청했다. 올해 1월 진행한 서면평가를 통해 권역별 3배수 이내인 총 17개 대학을 발표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 현장점검과 이달 9일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각각 민간, 유관기관, 학계 등의 외부전문가를 섭외하여 구성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 선정은 오는 21일까지 이의신청에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엔 주관기관 협약체결 후 별도 공고를 통해 성장단계별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을 진행한다.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기업 발굴·지원을 위한 대학별 자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기부 노용석 창업정책진흥관은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선정된 대학뿐만 아니라 권역 내 청년 및 지역 창업기업들을 위한 창업지원 거점 역할 수행을 바란다"며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과 협력해 지역의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2-14 14:31: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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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대비”

고승범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4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비대면 간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들과 비대면으로 금융시장점검회의 및 간부회의를 열고 "1월에 이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 및 대비 태세를 지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또다시 40년만의 최대치를 갱신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게 높아지고있어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승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이슈는 향후 전개방향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유사시 시장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조치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변이 확산 지속,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국제정세 불안,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 경기 하방리스크와 부채증가 및 자산가격 급등, 잠재 부실위험 누적, 긴축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이동 등 금융불균형 리스크가 상호 강화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경제·금융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전례 없이 늘어온 만큼 글로벌 긴축 개시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경제·금융여건의 변화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고승범 위원장은 금융위가 '금융안정 방어선'을 지켜낸다는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가계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등 핵심위험분야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필요한 선제조치를 취하고 금융권, 가계·기업 등도 다가올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고 위원장은 "금융권은 단기적 이익 추구에 매몰돼 직면한 리스크를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재차 당부드린다"며 "가계·기업은 금리상승 충격 등을 견딜 수 있을지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과도한 레버리지는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소비자·시장과의 접점업무는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에 맞춰 신속·투명하게 처리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며 "대국민·대금융산업 금융행정서비스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금융위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등 관련 집행기관들도 협업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14 14:27: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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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개인사업자 대출 출격…시중은행과 경쟁 본격화

은행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업대출 시장에 인터넷은행(토스뱅크·카카오뱅크·케이뱅크)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뱅크에 걸었던 족쇄를 풀어주면서 시중은행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인터넷은행에 대해 3년 유예기간을 거쳐 일반은행과 동일한 예대율(은행의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 규제를 적용하고 기업 대출 심사 등에 필요한 현장 실사와 기업인 대면 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현행 규제상 인터넷은행은 예대율 산정 시 기업대출 없이 가계대출에만 100%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일반은행은 가계대출 115%, 기업대출 85%의 가중치를 적용받고 있다. 은행법 개정으로 인터넷은행도 일반은행과 같은 예대율 적용을 받으면 기업대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은행이 문을 두드린 부문은 개인사업자 전용대출로 토스뱅크가 가장 먼저 출시했다. 토스뱅크는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가 대상으로 최저금리는 연 3% 초중반(변동금리)으로 최대한도는 1억원이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 무보증·무담보로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역시 개인사업자들이 담보나 보증 없이 매출 정보 등을 활용한 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해 차별화된 기업대출 상품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을 통한 대출(여신)라인업 강화'를 꼽았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개인사업자용 수신, 대출 상품 두 가지를 동시에 론칭해 기업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도 본격적으로 기업대출시장 진출을 꾀하면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개인사업자 대출 포함) 잔액은 559조7387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553조4785억원)대비 6조2601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8조5996억원 늘어난 것이다. 가계대출 규제와 기준금리까지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인터넷은행 대출을 통해 보다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기업대출로 개인사업자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경쟁으로 금리인하란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2-14 14:25: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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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아파트 매매비중 최대…청년 빈부 격차 심화

지난해 2030세대(10대 포함)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유무에 따라 청년들의 빈부 격차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부모의 경제적 지원 없이 수 억 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2019년 28.3%, 2020년 29.2%에 이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2030세대, 서울 아파트 매매비중 41%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서울에서 더 두드러졌다. 서울은 지난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1.7%로 40%를 넘어섰다. 2년 전(31.8%)보다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2020년에는 37.3%를 나타냈다. 특히 강서구와 성동구는 2030세대의 매입 비중이 각각 51.5%, 49.0%를 기록해 절반을 넘었거나 절반에 가까웠다. 시장에선 지난해 이뤄진 아파트 거래 가운데 상당수는 전세를 낀 매매 즉, '갭투자'여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향후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경우 대출을 통해 집을 산 2030세대 영끌족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몇 년새 2030세대에게 '갭투자'가 유행 처럼 번졌다. 부모의 경제력이나 대출을 통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아파트 거래 현장에선 "대규모 대출을 일으키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를 매매하는 청년이 대부분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강서구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곳 아파트값 시세가 9억~10억원 정도 되는데 청년들이 매매하기엔 힘든 조건"이라며 "보통 신용대출을 일으키고, 부모에게 돈을 빌려 집을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강남구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도 "대출을 최대한 받아도 부족하기 때문에 부족한 돈은 부모가 마련해 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부모 도움 없이 강남에 집을 사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부모의 경제력 차이가 청년층의 빈부 격차로 세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거의 그대로인 실질소득과 아파트값의 가파른 상승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의욕을 꺾고 있다. ◆청년층 빈부격차도 심화 우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서울 아파트값(99㎡)은 평균 6억2000만원,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4520만원으로, 내 집 마련에 14년이 소요됐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서울 아파트값은 5억7000만원(93%)이 올랐으나, 실질소득은 298만원(7%) 오르는 데 그쳤다. 내 집 마련에 소요되는 기간도 11년이나 늘어 25년이 걸린다. 사실상 대출이나 부모 도움 없이 집을 사기는 불가능한 셈이다. 동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김동은(29)씨는 "잘 사는 친구들이 벌써 아파트에 들어간 것을 보면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낀다"며 "평생 열심히 돈을 벌어도 서울에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청년 주거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달 경실련 정책국장은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청년층을 비롯해 무주택자,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주거 불안이 심화됐다"며 "정부가 나서서 정책적으로 집값을 안정화시키고, 공공주택을 늘려 주거 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최근 1년간 1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서울 주택 평균매매가격은 7억9741만원에서 올 1월에는 9억979만원으로 1년간 1억1238만원 상승했다.

2022-02-14 14:25:42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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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인기에 전용 앱 론칭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앱 론칭을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3만명에게 트리플 맥앤치즈 세트 구매 시 NBB 시그니처 버거(단품) 무료 증정 쿠폰을 제공한다.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론칭했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가 지난해 업계 최단기간인 1년 6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자체 앱의 필요성에 주목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배달 고객의 증가로 모바일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직접 매장을 방문할 경우에도 주문과 메뉴 픽업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길 원하는 고객들의 목소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고객들이 기다림 없이 편리하게 메뉴를 주문하고 다양한 혜택으로 노브랜드 버거를 즐길 수 있는 자체 앱을 개발해 론칭했다. 'WHY WASTE TIME?'(왜 시간을 낭비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은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해 사전 주문(매장식사 또는 포장)과 배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고객이 위치한 곳에서 반경 1.5km 내의 매장에 미리 주문하고 직접 픽업하거나 배달로도 이용할 수 있고, 매장에서도 줄서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메뉴를 주문 할 수 있다. 또한 주문 시 메뉴 선택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자주 먹는 메뉴를 등록해 놓는 고객 맞춤 기능도 더했으며, 가까운 매장 찾기와 메뉴 안내 등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다양한 이용 정보도 제공된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앱 론칭을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3만명에게 트리플 맥앤치즈 세트를 주문하면 NBB 시그니처 버거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펼쳐 고객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향후 소비자 이용패턴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메뉴개발과 맞춤형 마케팅 등의 다양한 브랜드 전략을 펼쳐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배달 플랫폼의 중개 수수료 상승에 대한 가맹점주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고객 서비스 향상과 가맹점주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체 앱을 개발해 선보이게 되었다"며 "주 이용고객인 MZ세대 소비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푸드가 2019년 가성비 콘셉트로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해 글로벌 빅데이터 연구소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버거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4 14:23: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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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위탁 평가제도 효율성 강화해야

서울시 민간위탁 국·실·본부별 예산 현황(2021년 12월 기준)./ 가치경영원·서울시의회 서울시가 추진하는 민간위탁 사무의 평가 제도를 외부 환경 변화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경영 컨설팅 업체인 가치경영원이 시의회에 제출한 '서울시 민간위탁 사무의 평가제도 개선방안' 학술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12월 기준 서울시 민간위탁 사무는 총 411개이며, 예산은 약 7028억원 규모다. 국·실·본부별 민간위탁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경제정책실 1252억원, 복지정책실 1155억원, 기후환경본부 918억원 순이었다. 민간위탁이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직접 처리하지 않고 민간기업·비영리조직·단체·개인과 계약을 통해 대신 수행토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와 지자체는 법령과 조례에 근거한 행정사무를 수행할 때 경비 절감과 민간 전문기술 이용을 목적으로 민간위탁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진은 "민간위탁 사무의 중복 수탁, 예산 운영의 비효율성 증가 등 민간위탁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민간위탁 사무의 평가제도에 대한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강구해 서울시 민간위탁 사무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과업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진이 서울시 민간위탁 사무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총 56개 업체에서 2개 이상의 중복사무를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민간위탁 사무의 효율성 제고 대책으로 ▲평가 패러다임 반영을 위한 평가 체계 고도화 ▲관대한 평가 방지 ▲사업비 5억원 미만 기관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최근 도시재생, 서울수출모델, 중간지원조직 등의 민간위탁 분야와 사무의 증가로 새로운 평가제도 마련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면서 "서울시 민간위탁 운영 편람의 부분적인 수정만으로는 외부 환경 변화와 정책 변화, 시의회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예컨대 행정과 시민사회를 매개하는 중간지원조직의 경우 서울시와 정책수혜자의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는 위탁 사무의 성격상 개별사업의 성과를 정량화하기 어려워 이를 실효성 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편람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한 평가체계 재정립이 필요하고 시의회와 서울시 관련 부서 의견조사 및 수탁기관의 요구사항을 반영, 편람 지표를 전면 검토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보고서는 민간위탁 기관 평가의 관대화도 방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민간위탁 종합성과평가 제도 도입 이후 초기 평가 시점과 비교했을 때 최근 평가점수가 향상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도별 종합성과 평가점수는 2017년 74.97점, 2018년 80.51점, 2019년 79.64점, 2020년 80.30점으로 집계됐다. 70점 미만의 평가점수를 받은 사례는 2017년 8개 사무, 2018년 6개 사무, 2019년 0개 사무, 2020년 3개 사무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평가점수의 상향은 서울시 정책 성과 달성률 증대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수탁기관의 평가모델 및 지표관리방식 적응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상향평준화는 평가 변별력 저조와 결과에 대한 객관성 결여로 나타나므로 현행 평가 편람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보고서는 성과평가 미대상으로 분류된 사업비 5억원 미만 기관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간위탁 사무 중 5억원 미만으로 종합성과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사무는 135개(시설형 66개·사무형 59개·자립형 10개)에 이른다. 연구진은 "시설형의 경우 사업 인프라, 안전 등 분야가 다양해 성과 및 운영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만 5억원 미만의 기준이 적용돼 평가에서 제외되고, 이로 인해 적정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5억원 미만 사무를 타깃으로 하는 별도 관리 지침을 마련하거나 종합성과평가 대상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2-14 14:23: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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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클린뷰티 이어 비건뷰티 키운다…브랜드 선정·아이콘 부여

올리브영 비건뷰티 아이콘. /CJ올리브영 국내 화장품 시장에 클린뷰티(Clean Beauty)를 소개하며 트렌드를 선도해온 올리브영이 시장을 관통할 새로운 전략 키워드로 비건뷰티(Vegan Beauty)를 낙점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소비에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더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발맞춰 '올리브영 비건뷰티'를 선보이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먼저 집중하는 카테고리는 색조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가공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 유해 의심 성분 배제를 기준으로 하는 클린뷰티가 화장품의 안전성에 일차적 기준을 뒀다면, '비건'은 성분을 넘어 윤리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건 화장품은 색조 시장의 차세대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브랜드 철학이나 윤리성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왕이면 색조에서도 '건강하고 착한'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이 정의하는 비건뷰티는 '나를 표현하는 스타일리시한 가치 소비'다. 기존 비건 화장품이 내세웠던 신념과 가치관의 실천을 넘어 각자의 다양성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메이크업 트렌드로서 비건뷰티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한국 비건인증원과 영국 비건협회(The Vegan Society), 프랑스 비건협회(Eve Vegan)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을 한데 모아 올리브영 비건뷰티 브랜드로 선정했다. 기관별로 다르게 부여하는 인증 마크를 하나로 통합한 '올리브영 비건뷰티' 아이콘을 부여해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이 쉽게 경험하도록 했다. 일차적으로 선정된 브랜드는 ▲어뮤즈 ▲클리오 비건웨어 ▲디어달리아 ▲스킨푸드 ▲언리시아 ▲잉글롯 ▲딘토 등이다. 선정 제품도 쿠션과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에서부터 립과 아이 메이크업까지 다양하다. 올리브영은 기준에 맞는 신진 브랜드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14 14:22:1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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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놓고 더욱 팽팽…CJ대한통운 vs 택배노조 '해법' 없나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5일째…14일도 집회 社측에 '대화' 요구…21일 택배노동자대회, 경고파업도 '택배노조 괴롭힘' 유서 지점장 미망인 '파업 중단' 호소 CJ대한통운노조도 '택배노조 성토' 성명…'대화'는 요원 14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 농성 중인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저는 택배노조의 불법점거와 폭력행위를 보며 국가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법 위의 존재인 듯 거리낌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경찰조차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너희를 지켜 줄 것이라 가르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할 택배노조 집행부는 불법과 폭력을 즉시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총사퇴하십시오. 정부에게는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를 더 이상 방치하기 마시고 즉시 엄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지난해 8월 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기 김포의 CJ대한통운 대리점장 미망인 A씨가 남편이 생계를 유지해왔던 CJ대한통운 본사에 대한 택배노조의 불법 점거 사태와 관련해 14일 언론을 통해 호소한 말이다. 그러면서 A씨는 "서로 돕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고, 불법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단순한 진실이 통하는 세상이 만들어지도록 제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택배 대리점을 운영던 A씨의 남편은 지난해 8월 말 '택배노조의 파업과 집단 괴롭힘을 견딜 수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간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날로 택배노조 파업은 49일째, 택배노조 산하 CJ대한통운 본부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은 5일째가 됐지만 노조가 파업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택배노조는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엔 전체 조합원 약 7000명이 상경해 택배노동자대회를 개최하며 수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당일 우체국,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택배 조합원이 참여하는 경고파업도 예고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에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집회를 갖고 "현재 유지되고 있는 점거 농성을 지속하며 오는 15일부터 파업 조합원들이 전원 상경해 무기한으로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CJ대한통운이 21일 이후에도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올린 170원의 택배요금 가운데 56원만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비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회사가 이윤으로 챙겼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 결과 1분기에 비해 택배요금이 227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 인상한 100원까지 포함하면 2년간 요금인상액은 무려 327원이라고 전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을 향해 대화를 하자고 나섰고, 관철되지 못하자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CJ대한통운은 작업환경 개선, 설비투자 등을 이유로 택배비를 올렸고, 실제로 오른 금액은 140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70원 정도를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했다고 반박했다. 택배노조가 이처럼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을 향해 '대화'를 하자며 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쉽진 않을 전망이다. 택배회사-택배대리점-택배기사로 이뤄진 택배시장에서 택배회사와 택배기사는 직접 고용관계가 아니다.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는 택배회사로부터 물량을 배정받는 택배대리점과 직접적인 계약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측에 요구하고 있는 '대화'는 법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다. 양측이 이처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200여 명의 노조원을 동원해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있는 택배노조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노총 전국항운노조 산하 CJ대한통운노조는 "전국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노조원에 대한 집단폭행과 본사 불법점거를 강력 규탄한다"며 이날 성명을 냈다. CJ대한통운노조에 따르면 택배노조가 본사를 불범 점거하는 과정에서 본사 소속 조합원을 포함해 30여 명이 택배노조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CJ대한통운노조는 "택배노조에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이 시간 이후 동일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우리 노동조합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도 택배노조의 불법점거에 대해 전날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과 폭력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다시한번 정부에 요청드린다"면서 "폭력과 불법은 어떤 경우에도 합리화될 수 없으며, 불법을 외면하거나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촉구드린다"고 전했다.

2022-02-14 14:19: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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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 출시…극강의 청량함 선사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대표 브랜드 클라우드와 칠성사이다를 컬래버레이션 한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작년부터 혼술과 홈술이 트렌드가 되며 제품에 재미요소가 가미된 브랜드간 컬래버 맥주가 인기를 끌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제품을 기획한 것. 롯데칠성음료는 오랜 연구 기간 끝에 칠성사이다 고유의 플레이버와 클라우드의 풍미가 잘 어우러지는 비율을 찾아냈고, 출시 전까지 수차례 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맥주의 시원한 탄산감과 사이다의 청량함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3.2도로 가볍게 마시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MZ세대들의 음주문화에 맞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패키지에 초록색 배경의 별 모양을 이용하여 두 브랜드의 디자인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 /롯데칠성음료 최근 MZ세대들은 기존의 제품을 이용해 본인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해 개인 SNS 등에 공유하는 문화를 즐기는 만큼 이번 출시되는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를 이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레시피 챌린지가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당사의 대표 브랜드 클라우드와 칠성사이다의 컬래버를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NS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당 제품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4 14:18: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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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공약 발표' 저성장·양극화 속 대한민국 호(號) 구할 경제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존을 이뤄낼 '대한민국 호(號)'의 선장을 가려낼 제 20대 대선이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코로나19가 촉발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존을 이뤄낼 '대한민국 호(號)'의 선장을 가려낼 제 20대 대선이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후보들은 이번 선거의 청사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담은 10대 공약을 선보였다. 10대 공약은 기후위기, 균형발전, 정치개혁, 청년, 부동산, 안보 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을 담았으나, 그들이 가장 힘을 준 부분은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할 경제 정책 공약이었다. 후보들은 대부분 코로나19 영업시간·인원 제한 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구제할 정책과 '경제 강국'의 입지를 단단히 할 경제 비전을 우선순위에 두며 자신이 경제 대통령임을 자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원내의석 수 순)는 집권 후 최우선 공약으로 코로나 대유행을 완전히 극복하고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오미크론 등 변이종 확산에 총력체제를 강화하고 백신과 치료제의 국내개발을 통한 주권 확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완전한' 지원을 위해 코로나 발생시점부터 완전 극복 시점까지 피해에 대한 완전한 보상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신(新)경제 공약으로 임기 5년 안에 세계 5강의 종합 국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주요 전략산업들을 혁신해 수출 1조 달러와 국민 소득 5만 달러를 달성함과 동시에 블록체인·양자정보통신기술·6G 같은 첨단 과학기술로 디지털 대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전력망 체계를 혁신하는 '에너지 고속도로'와 모빌리티 대전환을 통해 녹색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역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지원을 위한 '코로나 극복 긴급구조·포스트 코로나 플랜'에 중점을 뒀다. 윤 후보는 감염병 종식 2년 후까지 피해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해 지원을 실시해 손실 보상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대통령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 본부'를 설치해 최우선으로 챙길 예정이다. 또, 윤 후보는 역동적 혁신 성장을 통해 기업이 민간 영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서비스 일자리를 확충해 복지의 질도 높이는 성장-복지-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규제 개혁 전담기구 설치 ▲고용 친화적 환경 조성 ▲창업과 혁신 벤처 기업 육성 ▲중소·중견기업 신산업 진출 지원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 서비스 품질 고도화 ▲일자리 매칭 서비스 혁신 등을 공약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기후위기 극복을 차기 정부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그린노믹스(Green-Economics)로 녹색 혁신을 선도하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수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심 후보는 재생에너지 선도국가로 발전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배터리 산업 육성·그린수소기술 개발·산업공정 탄소배출 감축 등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꾸준히 강조해온 '5-5-5' 신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원전(SMR·소형모듈원전), 수소에너지, 바이오산업이란 5개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5개의 삼성전자급 글로벌 대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세계 5대 경제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안 후보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부총리직을 새로 신설하는 등 정부조직을 개편하고 국가과학기술체계 구축과 인센티브 등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5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50만 명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허용된 사업만 할 수 있는 포지티브 규제에서 금지된 것만 나열하는 네거티브 규제로의 혁신도 이끌 예정이다.

2022-02-14 14:17:0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