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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미래직업 VR·AI 체험하려면 '잡월드'

국민대학교 태양광자동차 동아리가 제작한 전기자동차 '범'. 사진=한국잡월드 한국잡월드가 겨울방학을 맞아 미래직업 가상현실(VR) 체험과 인공지능(AI) 로봇 전시, 가족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는 24일부터 무인 자동차 엔지니어 등을 체험하는 '미래직업 VR 체험존', 로봇과 함께 AI 관련 직업정보를 알아보는 '인공지능 존'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공연 등 무대가 필요한 대학생들은 잡월드 로비 공간 등을 활용해 재능을 펼칠 수 있다. 다음 달 11일까지 국민대학교 태양광자동차 동아리 'KUST'는 직접 제작한 태양광 자동차 '만세'와 전기자동차 '범'을 전시한다. '만세'는 태양광 에너지만을 동력으로 호주 국토 3022km를 달리는 세계 태양광 자동차대회(WSC)에 참가해 완주했다. '범'은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로 열린 2021년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잡월드 나래울 극장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어린이 가족뮤지컬 '고양이 캣츠' 공연이 열린다. 잡월드는 이번 체험 행사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잡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1-23 13:38:2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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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 설 종합대책' 시행··· 내달 3일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제 가동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안정'에 초점을 맞춘 '2022년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연휴동안 선별진료소,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를 중단 없이 운영,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모니터링과 응급상황 이송관리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재택치료환자 동거가족을 위한 '가족안심숙소'도 마련한다. 시는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이용도 지원한다. 대중교통 관련 시설물에 대한 방역점검에 나서 코로나19 감염 위협을 차단한다. 작년과 같이 올해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은 막차 연장 운행을 하지 않고 평시 휴일 수준으로 운영한다. 심야버스와 택시는 정상 운행한다. 명절 연휴 소비 촉진을 위해 10% 할인된 가격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발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종로구 안국동 소재 '상생상회'에서는 '설 특별전'을 개최해 전국 16개 지역, 218개 농가에서 생산한 549개 품목을 최대 3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상생상회 특별전은 롯데백화점 '설마중' 카탈로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달 28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3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에 '종합상황실'을 두고, 24시간 가동한다.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23 13:31: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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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산업 2027년 6조원대로 확대 전망…관련 서비스·상품 출시

펫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업체 진출과 신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는 2019년 3조원을 넘어선 이후 5년 후인 2027년에는 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펫 산업의 형태도 보다 성숙하고 전문화되는 추세다. 생활용품 전문 기업인 크린랲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프리미엄 반려동물 토털케어'를 지향하는 '하울팟 케어클럽 센터'를 오픈하면서 반려동물 케어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 이곳에서는 테라스층부터 3층까지 건물 전체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펫 카페는 물론, 용품샵, 식품관, 미용실, 호텔, 반려견 유치원과 전용 아카데미까지 갖춘 프리미엄급 시설이다. 기업들도 펫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2016~2017년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이 펫 시장에 진출했다. LG생활건강은 시리우스, 애경산업은 휘슬이라는 펫케어 브랜드로 미용용품과 푸드 등 다양한 펫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뒤이어 아모레퍼시픽도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푸푸 몬스터'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비건 펫샴푸2종을 출시했다. 유한양행을 비롯한 제약업계에서도 펫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11월 토탈 펫케어 브랜드 '윌로펫'을 론칭하며 펫 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 기능 장애 치료제를 출시하기도 한 유한양행은 윌로펫 출시와 함께 앞으로 지속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F&B는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페스룸(PETHROOM)'을 운영하는 비엠스마일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문화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반려동물용 기능성 습식 파우치와 캔 제품에 대한 공동 개발 및 판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30년 이상 펫푸드를 제조하며 쌓아온 동원F&B의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에 비엠스마일의 디지털 마케팅 강점을 더해 컬래버래이션 제품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KB금융그룹의 2021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견의 월평균 양육비는 11만 원, 반려묘는 7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한국 소비자들이 개·고양이 한 마리당 소비하는 펫 푸드 비용은 연간 135달러(약 16만원)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인 118달러 (약 14만원) 보다 14 %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펫펨족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만큼 우리 사회에서 반려동물은 이미 가족 내지는 삶의 동반자로까지 여겨지고 있고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1-23 13:30: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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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식서비스 R&D에 615억원 지원… 제조융합·비대면·에듀테크 지원 강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메트로신문DB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지난해 예산(535억원)보다 15% 증가한 615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차로, 24일 서비스핵심기술개발 4건과 서비스산업융합고도화 10건 등 총 86억원 이내 규모의 14개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한다. 이후 창의적 비즈니스아이디어(BI)를 바탕으로 유망 비즈니스모델(BM)을 개발하는 BI연계형 6개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대한 별도공고 등을 통해 총 86억원을 지원한다. 또 기존 65개 계속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비로 529억원을 지원한다. 지시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은 지식서비스산업 분야 핵심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제조업 등 기존산업 고도화 및 신서비스산업 창출이 목적이다. 이번 공고를 통해 2월24일까지 연구개발기관을 모집하고 3월 중에 신규지원 기관을 최종 선정하는 등 올해 신규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기존 산업의 생산성·효율성 향상 등 부가가치화를 위한 제조융합 서비스, 원격협업·근무, 재택중심 서비스 등 비대면서비스 및 지능형학습, 원격교육·훈련 등 에듀테크 분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바사업에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287억원, 310여개 과제를 지원 중이며 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 지원을 통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금융혜택 최적화 자산관리 '뱅크샐러드', 인간 대 AI 투자대결 'AI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 수학포기자도 돌아오게 만드는 '인공지능 셈뭉치'(세계최초 한글 인식 AI 수학튜터) 등이 대표적인 성과물로 꼽힌다.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R&D투자와 함께 구체적인 중·장기 지원전략을 수립해 사업추진 효과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의 상세 지원내용과 신청방법, 선정절차 등은 24일부터 산업부 홈페이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1-23 13:17: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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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주택 차별 요소 퇴출··· 완전한 '소셜믹스' 구현 나선다

서울시는 양적 공급에 치우쳤던 공공주택 정책 패러다임을 '주거복지 우선주의'로 전환해 완전한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이룩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공공주택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퇴출하고, 품질을 높여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먼저 시는 신규 아파트 단지 내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을 분양세대와 구분되지 않게 만들어 진정한 의미의 소셜믹스를 구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주택 사전검토TF'(이하 사전검토TF)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고, 21개 항목의 사전검토 체크리스트도 만들었다. 사전검토TF는 정비사업 초기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차별적 요소가 없도록 개선안을 제시하고, 건축심의 전 반영 여부를 재점검한다. 아울러 시는 동호수 추첨 때 '공개추첨제'를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공개추첨제는 분양세대 우선 배정 후 남은 세대에 공공주택을 배치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전체 주택을 대상으로 분양과 공공주택세대가 동시에 참여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공주택의 품질도 업그레이드한다. 시는 공공주택 공급이 예정된 50개 단지, 7500여 세대의 공공주택을 검토해 이중 소형 물량에 집중된 3700세대를 59㎡ 이상 평형으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주택=소형평형'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해당 단지에 맞는 수요자 패턴을 고려해 평수를 다양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주택 관련 용어를 손질해 부정적인 인식도 말끔히 떨어 없애겠다고 했다. 그동안 공급자의 관점에서 '임대주택', '임차인', '임대료'라고 부르던 것들은 '공공주택', '사용자', '사용료'로 명칭이 바뀐다. 최근 주거복지 전문 공기업으로 재탄생을 선언한 SH공사는 2024년까지 서울시내 전 자치구에 '주거안심종합센터'(가칭)를 설치해 집수리부터 청년 월세 신청에 이르기까지 주거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는 노후 공공주택의 재건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내1호 영구임대아파트단지인 '하계5단지'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준공 30년 이상 된 34개 공공주택단지(4만호)를 재건축한다. 시 관계자는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80개 분양·공공 혼합단지에 대한 체계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이라며 "혼합단지인 '마포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시가 최초로 조합원으로 참여해서 분양·공공주택 간 시설 격차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3 13:15: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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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수출 中企에 최대 1400만원 물류비 지원

올해 119억원 예산…물류비 70%까지, 800곳 지원 시스템반도체등 빅3 분야 창업패키지 참여사 모집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게 최대 1400만원의 물류비용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빅3) 분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23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물류난 극복을 위해 전년보다 10억원 늘어난 119억원 규모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물류바우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난해의 경우 중소기업 1080곳이 물류비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발생한 물류비의 70%,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국제물류비가 20만원 이상 발생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약 800곳이다. 올해 중기부 물류바우처 사업은 '선정평가 방식'이 아닌 '물류비 지출액의 70% 상시 실지급 방식'으로 운영한다. 중소기업은 국제물류비가 발생할 때마다 물류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결격요건과 물류비 지출 증빙 만을 검토한다. 중기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중소기업이 국제 물류난 등 대외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물류비가 적시에 지원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아울러 '2022년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참여기업도 내달 중 모집한다.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미래 신산업 시장을 선도할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올해 전체 100개사를 신규로 선발해 총 35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100개사 중 20개사는 지난해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빅3' 대상 수상기업 및 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현대차그룹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등 협력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기업이 된다. 그 밖에 80개사는 신규 모집공고와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총 6억원 이내의 창업사업화 자금과 각 분야별로 지정된 주관기관을 통해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지원받는다. 또 마케팅, 홍보,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에 필요한 전과정을 밀착지원받는다. 올해는 특히 빅3 분야 글로벌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간 협업과제 발굴과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창업성장·기술혁신 기술개발(R&D),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술보증, 수출바우처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해 심사 간소화와 우대 혜택도 부여한다. 이 사업은 빅3 분야의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내달 21일부터 3월4일 오후 4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 사업신청란에서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로 접수하면 된다.

2022-01-23 13:06: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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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상" 버스·수도료 동결에 배달수수료 공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사진=뉴시스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자 정부는 버스 요금, 수도료 등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거나 인상을 자제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달 수수료 부담도 덜기 위해 매달 1회 배달수수료 현황을 조사해 공개할 방침이다. 23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합동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지자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방 공공요금 동향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밝혔다. 우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방 물가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별 공공요금도 시·군·구 단위까지 범위를 넓혀 공개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최근 어려운 물가 여건을 고려해 시내버스·택시요금 조정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지자체를 상대로 요금 동결 또는 인상 시기 연기를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요금 등은 일부 지자체에서 올해 상반기 중 인상이 예정돼 있지만, 인상 시점을 최대한 연기하도록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모든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방 물가관리체계를 구축해 점검하게 된다. 이 차관은 "향후 지자체에서 지방 공공요금 조정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할 경우 행안부에 사전 통지하도록 하고, 향후 지방 공공요금 인상 동향이 포착될 경우 중앙 정부의 물가 안정 의지를 지자체에 확실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17개 시·도별로 물가를 비교·공개하고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243개 시·군·구의 물가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간 요금 경쟁을 촉진하는 동시에 공공요금 안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 등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소비자는 물론 소상공인 부담도 큰 배달수수료 정보도 월 1회 비교해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소비자단체협의회가 매달 1회 배달수수료 현황을 조사해 소비자단체협의회 홈페이지와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이다. 이 차관은 "특정 가게에서 배달 물품을 주문할 때 배달앱별 수수료 정보를 비교 제공하고, 거리별, 배달방식별(묶음, 단건) 수수료 정보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최소주문액, 지불배달료, 할증여부 등 주문 방식 차이에 따른 금액도 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3 13:04:1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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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지역 수출 첫 100억달러 돌파… 코로나 관련 수요 증가 영향

2021년 자유무역지역 수출실적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제조업 위주 경기 회복세에다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자유무역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89.6% 증가한 109억4000만달러(잠정)를 기록했다. 1970년 마산수출자유지역 지정 이후 자유무역지역 전체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이다. 자유무역지역 형태별로 공항형(88.5억달러), 산단형(19억8000만달러), 항만형(1억1300만달러) 순으로 수출이 많고, 특히 공항형은 반도체 호황으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 수출이 증가하며 자유무역지역 전체 수출의 80.9%를 차지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자율 주행 및 전기차,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원격수업(회의) 증가에 따른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급증이 수출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산단형은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른 전기전자·자동차·선박 부품, 코로나 관련 방역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군산은 BPA(비스페놀-A) 시장가격 상승, 코로나 관련 입주기업 수출이 증가했고, 김제는 자동차·휠·농기계류 수출기업 호조로 수출이 전년대비 51.9% 상승했다. 율촌은 전기자전거·비료 수출이, 마산은 전자전기·정밀기기업종, 대불은 지난 2019년 입주한 선박블록 제조기업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항만형은 광양항 자유무역지역의 풍력발전기 부품기업·분유생산기업 수출이 늘었다. 특히 분유 생산기업은 수요증가와 시장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74% 급증했다. 자유무역지역 수출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2021년 6445억 달러) 대비 1.70%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자유무역지역 수출비중은 2019년(0.47%) 소폭 감소 이후 2020년 1.13%에 이어 상승 추세다. 산업부 안성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코로나 확산·물류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노력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자유무역지역이 수출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을 이행하고 수출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1-23 12:56: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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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82%, "과거 구로공단 시절보다 현재 G밸리 이미지 긍정적"

국내 최초의 수출산업단지에서 정보통신기술(IT)·소프트웨어(SW)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한 G밸리의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구로공단' 시절보다 현재 'G밸리'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11월 27~29일 온라인 패널 2566명을 대상으로 벌인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관련 인지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65.7%는 'G밸리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지도 문항의 응답 비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G밸리 관련 기업과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는 5.1%, '이름의 유래와 위치 등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34.8%, '명칭만 알고 있다'는 25.8%였다. 이외에 '들어본 적 있는 것 같다'는 19.2%, '전혀 모른다'는 15.2%로 집계됐다. G밸리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별칭이다. 과거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가 수출산업공단으로 조성되면서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후 공단 일대가 첨단산업단지로 새롭게 거듭나면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로 개칭됐다. '구로공단과 G밸리의 연관성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전체의 40.5%는 '그렇다'(자세히 알고 있다 4.9%, 어느 정도 알고 있다 35.6%)고 답했다. '들어본 적 있다'는 31.3%, '전혀 모른다'는 28.2%였다.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현재의 G밸리 일대가 과거 구로공단이었을 때와 비교해 지역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매우 그렇다 22.3%, 대체로 그렇다 59.7%)고 답했다. '별로 그렇지 않다'는 11.7%, '전혀 그렇지 않다'는 1.7%, '잘 모르겠다'는 4.6%에 그쳤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G밸리는 어떤 이미지일까. 'IT(정보통신기술) 기업 밀집 지역'이 64.8%로 1위를 차지했다. '쇼핑·아울렛 밀집 지역'(18.9%), '구로공단'(13.7%), '기타'(2.6%)가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0.7%는 'G밸리(구로디지털단지·가산디지털단지·구로공단·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등)를 방문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G밸리 방문 목적은 '아울렛 등 쇼핑'(60.5%·복수 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거래처 방문'(30.5%), '맛집 방문'(17.6%), '직장이 G밸리에 위치'(13.9%), '직장인 관련 프로그램 참여'(9.9%), '구직 관련 정보 수집'(7.4%), '기타'(7.2%), 'G밸리 기업시민청, 제품 전시관 등 지원사업'(6.1%) 순이었다. G밸리 시설 중 방문해본 적이 있는 곳을 모두 선택하게 한 결과 '아울렛 단지'가 75%로 가장 많았다. '구로 깔깔거리'(15.9%), 'G밸리 제품전시관'(10.4%), 'G밸리 패션지원센터·G밸리 테크플랫폼'(각 8.4%), '금천구 기업지원센터'(7.4%), '무중력지대 G밸리'(6.4%), 'G밸리 기업시민청'(5.8%),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5.5%), '기타'(3%)가 그다음이었다. '방문한 곳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10.8%였다. 시는 1960년대 구로공단부터 21세기 G밸리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공간 'G밸리산업박물관'(구로구 디지털로 26길 38)에서 일과 노동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전시 '내 일처럼'을 진행한다. 전시는 내달 28일까지.

2022-01-23 12:49: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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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보수공사 자문해준다며 접근해 '짬짜미'… 업체 3곳·대표 검찰 고발

낙찰예정자인 와이피이앤에스가 각각 산정해 전달해 준 투찰가격을 들러리 2개사인 미래비엠과 아텍에너지가 그대로 투찰한 사실을 보여주는 담합 증거자료 /자료=공정위 보수공사 자문을 해준다면서 접근한 뒤 입찰 내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설계토록 하고 입찰예정사와 들러리사를 정해 담합한 업체 3곳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2017년 2월 17일 실시한 노후배관 교체 등 보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억8200만원을 부과하고, 이들 3개사 모두와 업체 대표이사 등 개인 3인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통 아파트 보수공사 입찰에서 발주자 측인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들이 공사와 입찰 절차 등을 잘 모르고 있어, 입찰 전 관련 공사를 수행하는 업체들로부터 공사내용과 소요예산 등에 관해 자문을 받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자문한 업체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입찰이 설계되도록 유도하고, 다른 업체들과 낙찰예정자 등을 합의하는 형태의 담합이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18년 이후 공정위가 적발한 아파트 보수공사·용역 입찰담합 사건 총 52건이 이런 형태로 이뤄진 담합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와이피이앤에스, 미래비엠, 아텍에너지 등 3개사 역시 이런 전형적인 아파트 입찰담합 관행에 따라, 와이피이앤에스가 사전 영업해 자문을 해줬고, 나머지 2개 업체가 담합에 들러리로 나섰다. 공정위 조사결과, 담합을 주도한 와이피이앤에스는 2016년 11월경 해당 아파트에서 보수공사 등 입찰을 준비한다는 것을 알고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등에게 접근해 공사내용 등에 대해 자문해 주면서 입찰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계되도록 유도했다. 당시 와이피이앤에스의 에너지절약사업 수행실적은 133억 원이었는데, 이 사건 입찰참여 자격요건은 최근 3년 간 130억 원 이상 에너지절약 사업을 수행한 업체 또는 3000세대 이상 아파트 난방배관 교체 공사를 수행한 업체로 제한됐다. 이에 따라 와이피이앤에스와 경쟁할 수 있는 업체 수가 현격하게 줄었다. 사건과 관련 검찰은 2019년 10월 24일 이들 3개사 전현직 대표와 전직 아파트관리소장 등을 입찰방해외 혐의로 기소해 현재 관련 공판이 진행 중이다. 와이피이앤에스는 아파트 입찰 관련 규정에 따라 3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야만 본 사건 입찰이 성립된다는 점을 고려해 입찰 공고일을 전후로 미래비엠과 아텍에너지 등 2개사를 들러리로 끌어들였다. 낙찰예정사인 와이피이앤에스는 적격심사 기간 중인 2017년 2월 24일~3월 2일 사이에 들러리 2개사의 투찰가격이 적힌 입찰서, 원가계산서 등 적격심사 평가서류 등을 각각 작성해 미래비엠·아텍에너지에 전달했고, 이들은 전달받은 평가서류 등을 그대로 투찰했다. 와이피이앤에스는 187억6000만 원으로, 아텍에너지는 199억4000만 원, 미래비엠은 221억 원으로 투찰하기로 해 입찰가격 지표에서 와이피이앤에스는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안전하게 낙찰받을 계획이었고, 실제로도 와이피이앤에스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와이피이앤에스 직원이 아텍에너지 입찰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한글 투찰가격을 '금일백구십구억사천만원정'이 아닌 '금이백이십일억원정'으로 잘못 작성했는데, 이 금액이 미래비엠에게 전달됐던 투찰가격과 동일했음에도 이를 몰랐던 아텍에너지는 그 입찰서를 그대로 투찰해 담합의 흔적·증거가 남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번 담합이 입주민 1만5000여명이 약 25년 간 모은 장기수선충당금을 노린 서민생활 밀접분야 담합이라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금까지 공정위가 적발한 아파트 입찰담합 관행을 보면, 입찰 전 공사내용 등을 자문해 준 업체가 뒤로 담합을 해왔다"며 "입찰을 준비하려는 아파트 입주민들은 이 같은 담합 관행을 참고해,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하는 업체를 각별히 주의할 피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1-23 12:15: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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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넥스, 이대 이혁진 교수팀과 mRNA탑재 나노제형 생산기술 협약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왼쪽)와 서지넥스 김세준 대표가 mRNA물질을 탑재한 나노제형의 생산기술을 위한 자문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지넥스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RNA물질을 탑재한 나노제형의 생산기술을 위한 자문 계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서지넥스 신약개발본부장 김옥희 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의 기술 자문을 통해, mRNA 및 siRNA 등 RNA 유전자 전달이 가능한 나노제형 (엑소좀, 리포좀,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지넥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기반 고(高)표적율을 지닌 나노입자가 약물(화학화합물 및 단백질)뿐만 아니라 유전체까지 전달할 수 있는 전달력을 확보한다. 이혁진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이온화 지질나노입자(LNPs)를 이용한 세포 표적 RNA 약물 전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약물전달 시스템(DDS)은 몸속의 원하는 표적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치료가 필요한 세포 및 조직으로만 약물을 전달하므로 적은 용량으로도 큰 치료효과를 가질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또 다양한 질환치료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천기술만 확보된다면 글로벌 빅파마로의 기술 라이선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지넥스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외과중앙연구소 센터장인 김세준 교수가 2020년 9월에 설립한 신생 바이오벤처로, 엑소좀과 리포좀, 지질나노입자 등의 나노입자를 이용해 체내에서 치료 효율이 높고, 부작용은 낮은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컴퓨터를 통해 가상으로 약물전달체와 세포 간의 3차원 구조의 결합을 구현한 플랫폼(오디세우스 플랫폼)을 통해 표적율이 높은 DDS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김세준 서지넥스 대표는 "현재 전세계는 유전자전달을 위해 표적능력을 보강한 4세대 지질나노입자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며 서지넥스도 이 경쟁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3 12:13: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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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득 불평등 '심각'…재분배정책도 어려울 듯

중국경제의 소득 불평등이 확대됐다는 지적이다. 개혁·개방 이후 고속성장 과정이 이어지면서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재분배정책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중국의 소득 불평등 현황과 재분배정책 추진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공동부유를 중장기 정책목표로 제시하고 재분배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에 대해 밝혔다. 이는 중국 내 불평등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중국 정부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중국경제는 개혁·개방 이후 고속성장 과정에서 소득 불평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지니계수가 개혁·개방 초기에는 주요 선진국과 비슷했지만 이후 소득 격차가 확대되며 여타국을 크게 상회하면서다. 도시지역 소득 5분위 배율도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 이후 등락한 바 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득 5분위 배율이란 가계의 1인당 가처분소득 기준 상위 20%의 소득 평균을 하위 20%의 평균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또 성장 과정에서의 절대적 빈곤은 줄었지만 소득 분배구조 악화로 상대적 빈곤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도시·농촌간, 지역간 소득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개혁·개방 과정에서 동부해안 도시지역에 경제발전의 성과가 집중됨에 따라 도시·농촌간, 지역간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 도시 가구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농촌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도시가 위치한 동부지역 가구 소득 수준도 여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후커우 등 집단간 소득격차도 심각했다. 후커우(戶口, hukou) 제도로 인해 이주노동자인 농민공(약 2억9000명)이 교육 및 사회복지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다. 후커우 제도는 농촌인구의 급격한 도시 유입을 막기 위해 거주지 이전을 제한하는 제도다. 중국 내 소득 불평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재정의 소득 재분배 기능도 미흡한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중국경제 내 소득 불평등은 체제 정당성과 안정성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된다. 때문에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급박한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재분배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장세 둔화 우려, 중장기 성장 목표 등을 감안할 때 중국 정부가 성장보다 재분배를 중시하는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재정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세수 확대가 용이하지 않은 점도 우려된다. 중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 밖에도 도시·농촌 후커우 등 집단간 불평등 문제는 공산당이 내부결속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누적되어온 구조적·제도적 문제로 재분배정책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22-01-23 12:00: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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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대출 만기·카드 결제일, 내달 3일로 미뤄진다

/뉴시스 설 연휴에 도래하는 대출만기와 카드·보험·통신 이용대금 결제일이 연휴 직후인 오는 2월 3일로 미뤄진다.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결제 대금은 최대 3일 앞당겨 지급된다.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36조8000억원의 설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연휴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설 연휴(1월29일~2월2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연휴 직후 영업일인 오는 2월 3일로 만기가 자동 연장된다. 이 경우 연체이자는 내지 않아도 된다. 금융사와 협의해 연휴 직전 영업일인 오는 28일 중도상환 수수료없이 조기상환 할 수도 있다. 주택연금·예금 등 지급일이 설 연휴 중일때는 가급적 오는 28일 우선 지급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설 연휴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게 오는 28일까지 연금을 미리 지급하고,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사 예금은 오는 2월 3일 설 연휴 이자까지 포함해 지급한다. 금융사와 협의해 설 연휴에 조기 지급받을 수도 있다. 카드·보험·통신 이용대금은 2월 3일에 출금된다. 통상 2영업일 후에 지급되는 주식매매금은 1월 31일~2월1일이 지급일인 경우 2월 3일~4일로 순연된다. 오는 28일 주식을 팔았다면 2월 1일이 아닌 2월 4일에 대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다. 채권·금·배출권 등은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이기 때문에 오는 28일 매도 시 당일 수령할 수 있다. 긴급하게 금융거래가 필요하면 이동·탄력점포를 이용하면 된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는 28~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광주방향)은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은행 이동 점포를 운영해 입·출금과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도 은행 탄력점포 14곳을 운영한다. 정책금융기관 설 연휴 자금공급 계획/금융위원회 은행권 설 연휴 자금공급 계획/금융위원회 소상기업, 중소기업에는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을 통해 36조8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목적으로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을 통해 3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총 3조원을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주고, 산업은행은 심사를 통해 8000억원을 공급한다. 지원기간은 1월 3일부터 2월 18일 까지다. 신용보증기금은 내달 18일까지 신규보증 7000억원·만기연장 2조8000억원 등 3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시중은행도 약 32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과 43조6000억원의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등 5대 은행은 각각 6조원씩 공급한다. 소상공인 피해회복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희망대출플러스 프로그램도 공급한다. 소상공인중 신용평점이 920점(나이스 신용평점 기준)일 경우 은행에서 연 1.5% 금리로 1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신용평점 745점~919점은 은행 및 지역신보에서 연 1.0%금리로 1000만원, 신용평점 744이하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연 1.0%로 1000만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은행권 이동·탄력점포 운영 계획/금융위원회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23 12:00: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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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2022년 인공지능 탐구 프로그램' 운영

인공지능 자율탐구 프로그램. / 국립중앙과학관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탐구분위기 확산을 위해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2022년 인공지능 탐구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초·중·고등학생(150명)은 과학관이 제시한 인공지능 탐구과제 중 1개를 선택해 금년 10월까지 자율탐구를 실시하며, '과학관 인공지능 자문단'은 다양한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탐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매월 1회 원격으로 정기 자문이 지원된다. 참여 학생들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각자 거주지(집)에서 탐구 중 발생한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인공지능 자문단은 실시간 답변과 탐구방향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탐구과제별로 각 5회씩 온라인 특강을 제공하고, 탐구과제를 개발한 전문가가 참여해 별도로 제공하는 탐구안내서를 활용하여 탐구방법과 자율탐구를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역량 교육을 시행한다. 각자 거주지(집)에서 탐구 중 발생한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인공지능 자문단은 실시간 답변과 탐구방향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월 중에는 학생들의 탐구과정과 성과를 종합평가해 우수 학생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을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관련 초·중·고등학교 동아리(30개)를 대상으로 맞춤형 체험교육과 찾아가는 자문 서비스 등을 11월까지 제공할 예정이며, 우수 동아리 지도교사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과학관은 체험 동영상과 재료를 각 동아리에게 제공하고, 각 동아리는 초급(블록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만들기), 중급(파이썬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만들기) 등 2개 과정 중 1개 과정을 선택해 탐구활동을 하게 된다. 인공지능 관련 자문·특강을 희망하는 동아리를 위해 전문가가 직접 학교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되며, 1개 동아리는 연 2회의 범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화 및 응용탐구를 원하는 동아리 학생들은 과학관을 방문해 3D모델링과 인공지능 등 메이커 장비를 활용한 인공지능 체험교육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도교사는 다음달 7일부터 3월11일까지 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승철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는 "인공지능 자율탐구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져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50% 확대했다"며, "청소년과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탐구분위기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01-23 12:00:2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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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대출 만기·카드 결제일, 내달 3일로 미뤄진다

/뉴시스 설 연휴에 도래하는 대출만기와 카드·보험·통신 이용대금 결제일이 연휴 직후인 오는 2월 3일로 미뤄진다.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결제 대금은 최대 3일 앞당겨 지급된다.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36조8000억원의 설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연휴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설 연휴(1월29일~2월2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연휴 직후 영업일인 오는 2월 3일로 만기가 자동 연장된다. 이 경우 연체이자는 내지 않아도 된다. 금융사와 협의해 연휴 직전 영업일인 오는 28일 중도상환 수수료없이 조기상환 할 수도 있다. 주택연금·예금 등 지급일이 설 연휴 중일때는 가급적 오는 28일 우선 지급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설 연휴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게 오는 28일까지 연금을 미리 지급하고,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사 예금은 오는 2월 3일 설 연휴 이자까지 포함해 지급한다. 금융사와 협의해 설 연휴에 조기 지급받을 수도 있다. 카드·보험·통신 이용대금은 2월 3일에 출금된다. 통상 2영업일 후에 지급되는 주식매매금은 1월 31일~2월1일이 지급일인 경우 2월 3일~4일로 순연된다. 오는 28일 주식을 팔았다면 2월 1일이 아닌 2월 4일에 대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다. 채권·금·배출권 등은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이기 때문에 오는 28일 매도 시 당일 수령할 수 있다. 긴급하게 금융거래가 필요하면 이동·탄력점포를 이용하면 된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는 28~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광주방향)은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은행 이동 점포를 운영해 입·출금과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도 은행 탄력점포 14곳을 운영한다. 정책금융기관 설 연휴 자금공급 계획/금융위원회 은행권 설 연휴 자금공급 계획/금융위원회 소상기업, 중소기업에는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을 통해 36조8000억원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목적으로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을 통해 3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총 3조원을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주고, 산업은행은 심사를 통해 8000억원을 공급한다. 지원기간은 1월 3일부터 2월 18일 까지다. 신용보증기금은 내달 18일까지 신규보증 7000억원·만기연장 2조8000억원 등 3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시중은행도 약 32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과 43조6000억원의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등 5대 은행은 각각 6조원씩 공급한다. 소상공인 피해회복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희망대출플러스 프로그램도 공급한다. 소상공인중 신용평점이 920점(나이스 신용평점 기준)일 경우 은행에서 연 1.5% 금리로 1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신용평점 745점~919점은 은행 및 지역신보에서 연 1.0%금리로 1000만원, 신용평점 744이하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연 1.0%로 1000만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은행권 이동·탄력점포 운영 계획/금융위원회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23 12:00: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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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2022 신년 경영전략회의 개최

농협금융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2 신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손병환 회장과 계열사 CEO, 지주 및 계열사 임원, 부서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참석자를 최소화하고 화상회의를 병행하여 전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농협금융은 올해 중점 추진방향으로 'ESG·디지털·자산관리(WM)·글로벌·리스크관리'를 핵심 테마로 선정했다. 특히, ESG와 관련해 지난해가 농협금융의 ESG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탄소배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ESG 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역시 지난해가 농협금융의 디지털 사업기반(마이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인적역량을 강화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고객중심 종합금융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DT) 내재화를 통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WM에서는 22년, 퇴직연금사업 경쟁력 강화와 'NH WM마스터즈' 활성화를 통한 WM사업 브랜드화, 비대면 WM채널 고도화 등 실질적인 WM사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삼았다. 손 회장은 전계열사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농협금융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주와 계열사가 힘을 모아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전략은 모두 고객중심으로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농협금융은 3월 중 신비전 선포식을 개최, 향후 10주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념영상 제작 및 사회공헌활동, 우수고객 초청 세미나 실시를 통해 지역사회, 그리고 고객과 함께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또 "농협금융의 존재이유는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에 있음"을 강조하며,"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등 여러 위기를 극복해온 농협금융인의 응집력과 위기대응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과제에 도전할 것"과"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금융이 적극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우수 계열사 및 농협금융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손 회장은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농협캐피탈 등 총 5개사에 우수 계열사 상을 수여하고 "어려운 여건에도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격려했다. 제9회 농협금융인상에는 농협은행 김성훈 센터장 등 개인 4명과 농협손해보험 농업보험부 등 4개 부서가 선정됐다. 김성훈 센터장은 농협은행 최초 7년 연속 업적평가 1등급 및 일반영업점 최초 여·수신 동시 2조 달성이라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손해보험 농업보험부는 농작물재해보험 사업개시 이후 최고 실적 달성 및 국가 재보험 관련 보유 리스크 축소라는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농협금융인상 수상자 4명에게는 특별승진과 승급의 영예도 주어졌다.

2022-01-23 11:58:09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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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국내 첫 연금펀드 수탁고 1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11조원을 넘었다. 2010년 말 1조2000억원 규모에서 11년만에 9배 이상 급성장한 것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2년 1월 18일 기준 미래에셋 연금펀드 수탁고는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펀드가 4조 4320억원, 퇴직연금펀드가 6조7390억원으로 전체 11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2조4671억원, 올해 2242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은 전체 연금펀드뿐만 아니라 개인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모두 국내 운용사 1위다. 미래에셋은 전체 연금펀드 뿐만 아니라 개인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모두 국내 운용사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과 다양화되는 연금투자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안정적인 투자솔루션 제공으로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을 27%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미래에셋은 투자자산에서 지역까지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 연금펀드 성장을 견인한 상품은 '미래에셋TDF' 시리즈다. 업계 최대 규모인 미래에셋TDF(Target Date Fund) 시리즈는 설정액 3조4770억원 규모로, 2021년 한해에만 전략배분TDF가 1조5269억원, 자산배분TDF가 1850억원 증가해 1조7119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직접 운용해 우수한 성과와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은 2017년 3월 설정 이후 작년말까지 누적수익률 76.7%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 수익률은 67.3%로 동일 유형 상품 중 가장 높고, 펀드 변동성은 11.2%로 안정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대표 류경식 전무는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TDFF 등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3 11:58: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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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집안싸움 가관, 언제까지 민생 외면하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 간 원팀을 위한 회동이 전략공천에 대한 잡음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홍 의원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모두 공천권 다툼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3일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홍 의원과 윤핵관들이 정면 충돌하면서 국민의힘의 집안싸움이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이 윤핵관의 압박이 얼마나 거세면 '출당 시켜달라'는 소리까지 했을까 싶다"며 "측근들을 앞세워 홍 의원을 당에서 밀어내려는 윤 후보의 태도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속담을 생각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윤석열 캠프가 시작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다툼이 끊이질 않는다는 점"이라며 "시작부터 반창고로 봉합한 3김(김종인·김병준·김한길) 선대위는 이준석 대표의 두 번의 가출 끝에 불안한 동거로 이어지다가 결국은 김종인 위원장의 퇴출로 끝났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원팀의 상징이 될 것이라던 홍 의원이 출당까지 입에 올리는 형국"이라며 "집안싸움의 끝날 기미는커녕 다음에는 누구와 무엇으로 싸울지 궁금할 정도다. 한마디로 답 없는 집안 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최고 책임자로 뽑아달라는 사람들이 이 모양이어서야 국정을 맡아 민생을 지키겠다는 말은 허언일 뿐"이라며 "집안싸움으로 불거진 내부 위기를 수습할 생각도 능력도 없는 윤 후보가 코로나 위기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제사는 뒷전이고 잿밥만 챙기기에만 골몰하는 윤 후보 캠프를 보면서 국민은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2022-01-23 11:56:5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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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AI로 암 진단하는 루닛으로 국내시장 공략

루닛 인사이트 동국생명과학이 올해 핵심사업으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루닛'과의 협력을 통한 영상진단솔루션 강화를 들고, 영상의학 소프트웨어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제 및 영상진단장비 전문 기업인 동국생명과학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8년 의료 AI 전문 기업 루닛과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유통 및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심포지엄 개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전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루닛과 영상의학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동국생명과학의 협력으로 여러 의료기관에 루닛 인사이트가 보급되는 등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에서 집중하고 있는 루닛의 AI 제품은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하는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소견을 검출하는 '루닛 인사이트 MMG'이. 특히,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조직 밀도 정보 제공으로 판독 오류를 대폭 줄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엑스레이에 이어 3차원 CT도 AI로 병변을 검출하는 신제품이 올해 출시되면,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AI의 범위가 대폭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영상의학에 차별화된 이동형 진단장비부터 AI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3 11:56: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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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프랑스·중국 합작 친환경차 생산 준비…2024년 부산공장서 생산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그룹의 합작 친환경차 생산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힘을 싣는다.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양사 합작 모델 출시를 골자로 하는 상호 협력안에 지난 21일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작 모델이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은 합작 모델을 국내에서 연구 개발 및 생산해 2024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의 합작 모델은 르노삼성 연구진들이 지리홀딩 산하 볼보자동차의 CMA 플랫폼 및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지리홀딩은 스웨덴에 위치한 R&D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르노그룹은 차 디자인을 담당한다. 볼보자동차의 CMA 플랫폼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순수 전기차에도 적용 가능한 높은 유연성이 특징이다. 현재 볼보의 XC40과 C40을 비롯해 지리자동차, 링크앤코 등 지리홀딩 산하 다양한 브랜드에서 CMA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지리홀딩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지난해 말 '스마트 길리 2025' 전략 발표에서 공개된 '라이셴 파워'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다. 지리홀딩은 세계 최고 수준의 라이셴 파워 기술을 활용해 전기모터 주행 가능 거리를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린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첨단 기술도 탑재 예정인 이번 합작 모델은 2024년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차부터 국내 시장에 르노삼성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으로 르노삼성의 판매 및 A/S 서비스 네트워크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이번 결정으로 기존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 더해 지리홀딩그룹의 라인업과 기술적 자원까지 함께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플랜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르노그룹의 르놀루션 경영 계획에 맞춰 르노삼성이 이 같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주도적으로 완수해야 하는 역할과 책임도 안게 됐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르노삼성은 더욱 폭넓은 친환경차 라인업을 가지고 국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르노그룹과 길리홀딩그룹 양사 협력의 중심에 르노삼성이 자리하게 된 것은 글로벌 파트너십 관점에서 르노삼성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에서 이번 합작 모델들이 정부, 지자체, 협력업체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생산 물량으로 자리하면 부산 지역은 물론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하이브리드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면서도 전세계적인 탄소 배출량 절감 노력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1-23 11:41:1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