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美긴축 우려·외인 매도에 '2900선 붕괴'
코스피가 전 거래일(2921.92)보다 31.82포인트(1.09%) 내린 2890.10에 장을 마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1.39)보다 13.49포인트(1.39%) 상승한 957.9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7.3원)보다 5.4원 오른 1192.7원에 마감했다./뉴시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와 외국인, 기관의 순매도세에 2900선도 무너졌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1.82포인트(1.09%) 내린 2890.10에 마감했다. 개인이 48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35억원, 259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1.17%), 삼성바이오로직스(-2.82%), LG화학(-1.26%), 삼성SDI(-0.93%), 현대차(-1.91%), 카카오(-1.06%), 기아(-1.31%), POSCO(-2.1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네이버는 전일 대비 각각 0.26%, 0.44%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8%), 은행(-2.22%), 건설업(-2.14%), 섬유의복(-2.05%), 운수장비(-1.9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은(1.64%)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49포인트(1.39%) 내린 957.9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9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66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7.5%), 셀트리온제약(-7.93%) 펄어비스(1.67%), 카카오게임즈(-1.41%), HLB(-0.72%), 등이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2.46%) 엘앤에프(1.19%), 에코프로비엠(0.48%), 위메이드(0.58%), 천보(1.72%), 등은 올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