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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20억 미만 비상장회사 주식은 원가 평가 인정

앞으로 자산총액 120억원 미만이거나 설립 5년을 지나지 않은 비상장회사 주식에 대한 가치평가는 원가 측정이 인정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상장주식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앞서 2018년 시행된 신(新)금융상품 기준서에 따르면 비상장회사 주식은 원칙적으로 원가가 아닌 공정가치(시장가격)으로 평가한다. 다만 이 경우 정보가 제한된 비상장회사는 공정가치 평가결과가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상장 주식이 ▲ 피투자기업의 직전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이 120억원 미만인 경우 ▲ 피투자기업이 설립 5년을 지나지 않은 경우 ▲ 투자기업이 비상장주식을 취득한 시점부터 2년을 지나지 않은 경우 원가로 측정이 가능하다. 기관투자자 또는 기업이 보유하는 비상장 주식이 위 사례 중 하나에 해당하면 원가가 공정가치의 적절한 추정치가 될 수 있다. 다만 정상적인 투자가 아닌 방법으로 제3자 등으로부터 비상장 주식을 취득하면 원가를 공정가치로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에는 기관투자자와 기업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비상장 주식에 대한 '보정'개념을 활용한 공정가치 평가방법도 제시한다. '보정'은 비상장 주식 최초 인식 시점의 가치평가 기법에 따른 결과값이 거래가격과 일치하도록 한다. 시장상황 변동을 감안한 뒤 투입변수를 보정해 가치를 조정하는 방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으로 회계처리 불확실성이 완화돼 기관투자자와 투자기업의 비상장 창업 초기 기업 등에 대한 투자가 좀 더 활성화 될 것"이라며 "생산적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1-21 16:39: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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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飛上 2020 전략]⑨이동빈 수협은행장 "중견은행 일등은행"

올해 Sh수협은행의 목표는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다. 지난해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능력을 검증 받았다면 올해부터는 내실 있고 알찬 중견은행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지난해 영업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신속한 변화와 의사결정으로 시장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중견은행의 특징을 발판 삼아 '중견은행 일등은행'의 여정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객중심경영…주거래 고객↑ 지난해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861억원으로 전년대비 149억원(5%)감소했다. 다만 총자산은 47조6000억원으로 2018년 42조6000억원보다 5조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도 2018년 0.56%에서 0.10%포인트 하락한 0.46%를 기록했다. 이 행장은 "기준금리 하락, 순이자마진(NIM) 축소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하면 무난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다만 올해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중심 경영으로 고객과 같이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행은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해 주거래 고객을 확대한다. 고금리 상품으로 단발성 거래고객을 늘리기 보다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영업으로 주거래 고객을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수협은행의 거래고객은 약 330만명으로 지난 2016년(198만명)과 비교해 132만명 증가했다. 다만 이 행장은 "단순 고객이 증가하는 것보다 고객이 찾는 수협은행이 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진정한 고객만족은 전문성으로 완성되는 만큼 직원이 자기계발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 수협은행은 디지털 분야로도 고객중심 경영을 확대한다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늘고 있는 만큼 좀더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수협은행은 오픈뱅킹 시대를 맞아 모바일 뱅크 앱으로 수협파트너뱅크와 헤이뱅크 서비스를 확대한다. 앞서 수협은행은 다른 은행이 앱을 하나로 통합할 동안 파트너뱅크에 이어 헤이뱅크를 출시했다. 이 행장은 "파트너뱅크는 수협은행 모든 금융정보와 상품을 통합 제공하고 있어 이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고객이 뱅킹업무를 이용하기에는 상대적으로 편의성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신규고객이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편의성을 경험하고 자신이 원하는 비대면 상품을 더욱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또 본부부서에서 전 영업점까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 이 행장은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이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은행 산업 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디지털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선 특정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사적 차원에서 디지털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협은행은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재를 직접 양성할 계획이다.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디지털 전략, 디지털마케팅, 디지털 개발 등 3개부서를 운영한다. 내부 전문인재 육성을 통해 전 직원의 역량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이 행장은 "철저한 자기분석을 통해 빅데이터 중심의 고객 맞춤형 영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수협은행만의 디지털 뱅킹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영업 강화 글로벌 영업도 강화해 나간다. 지난해 수협은행은 처음으로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수협 마이크로파이낸스(MFI) 미얀마'를 설립했다. '수협 마이크로파이낸스(MFI) 미얀마'는 소액대출 법인으로 3개 영업점으로 운영된다. 수협은 소액금융업에 집중해 성장기반을 다진 후, 장기적으로는 수협의 정체성을 살려 수산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중앙회와 연계해 수산업자 및 어민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미얀마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도 진심을 담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펼치고 있다"며 "미얀마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고객 밀착관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01-21 16:38: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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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금지법(실검법) 실효성 없어…표현의 자유 억압 낳을 것"

매크로를 금지하는 법안이 실효성 없는 과잉입법이고 이용자가 갖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희대 최민식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공동 세미나 '매크로 금지법에 대한 진단과 논의' 주제 발표에서 "매크로를 금지하는 법안들을 보면 공격자와 피해자에 대한 구분 없이 발의되고 있고, 이미 존재하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 방해죄'로 충분히 규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가)계속해서 정보통신망법에 추가하려는 게 무슨 논리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다음 같은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ISP)에게 매크로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인 조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피해당사자인 사업자에게 거꾸로 책임을 묻는 구조"라며 "사업자가 이를 준수하려면 사전적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확대해석하면 인터넷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매크로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댓글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를 조작하는데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계기로 매크로 금지법안이 발의된 후,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 등이 실검을 장악한 이후 다수의 개정안이 추가 발의됐다. '실검법'으로도 불리는 이유다. 현재까지 발의된 법안만 25개에 이른다. 매크로가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로 인식되면서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2소위)를 열고 댓글과 실검 조작을 막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매크로 금지법)에 합의했다.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이용자는 부당한 목적으로 매크로를 이용, 서비스를 조작해서는 아니 되고 ▲누구든지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사업자는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조작되지 않도록 기술적·관리적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매크로가 여론조작의 도구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지만,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매크로 조작에 대한 문제점에는 동의하면서도 매크로 금지법은 실효성이 없다는 데 입을 모았다. '부당한 목적', '누구든지' 등 법안에 등장하는 단어 자체가 모호하고, 사업자에게 실현 불가능한 의무를 떠넘긴다는 이유에서다. 연세대 모정훈 교수는 "매크로도 일종의 프로그램으로, 드루킹 사건은 간단한 방식이 아닌 굉장히 복잡한 고난이도로 이뤄졌다"며 "매크로도 계속 진화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프로그램을 법안으로 정의하는 경우 지속성이 보장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안이 개정된 이후 새로운 매크로가 등장할 때마다 차단하면 많은 자원이 낭비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하나의 IP 주소로 계속 매크로 행위가 발생하면 사업자가 막기 쉽지만, 요즘 공격을 보면 수천대의 좀비PC가 동시에 전송하기 때문에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선 서비스를 닫지 않고서는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결국에 포털에 기술적 부담을 과중시켜 댓글서비스를 닫는 방향으로만 갈 것이라는 우려다. 이화여대 최지향 교수는 "요즘 인터넷 사업자가 실검 자체를 없애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실검은 국민들 사이에 공유경험을 형성하고, 사회를 감시하는 등의 순기능도 없지 않다"며 "이런 것을 막도록 하는 방향은 결국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크로가 주는 영향의 정도를 파악할 수 없고 여론 조작이라는 단어가 불필요하게 위협적으로 쓰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국대 정용국 교수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을 찍은 사람들이 드루킹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 알 수 없다"며 "여론조작이란 단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과거 권력에 의해 미디어가 통제받는 상황을 겪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여론은 단지 네이버 같은 포털에서 형성되는 게 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주변인에 의해 만들어질 수도 있고 수천수만개의 여론이 사회에 존재하는데 마치 한 곳에만 여론이 존재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며 "사회는 여론을 형성하는 세력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는 것이지, 그걸 차단하는 것 자체가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은 연세대 이상우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경희대 최민식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동국대 정용국 교수, 이화여대 최지향 교수, 연세대 모정훈 교수, 순천향대 곽규태 교수, 법무법인 세종 장준영 변호사, 법무법인 건우 이지은 변호사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2020-01-21 16:30:3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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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나눔경영 철학…대한항공 설 명절 앞두고 '사랑의 쌀' 기증

대한항공이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21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강서지역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기증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본사가 위치한 강서구 지역 이웃들을 위해 10kg 쌀 300포를 강서구청에 기증했으며, 기증된 쌀은 강서구가 선정한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사랑의 쌀' 후원 행사는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온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후원을 통해 매년 추석과 설명절, 강서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주민들에게 쌀을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후원한 쌀은 올해로 86톤에 달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강점을 살린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이웃돕기 봉사활동 등 사회 환원을 통한 나눔경영의 철학을 강조해온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1 16:29: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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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은행 가계대출 힘들다…대출 심사 강화

올해에도 은행의 가계대출은 힘들어질 전망이다. 가계의 일반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은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영향으로 신용대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 일반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7로 지난해 4분기(-10)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은이 199개 금융기관 여신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대출태도지수(100~-100)가 플러스(+)면 대출태도를 완화, 마이너스(-)면 강화하겠다는 은행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은행들은 여신건전성 관리, 채무상환능력 등을 감안해 가계 일반대출에 대한 심사를 더욱 깐깐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는 지난해 4분기 -23에서 올해 1분기 0으로 올라갔다.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은행들의 태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대출 문턱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10으로 전분기(3)보다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3이었으나 올해 1분기 0으로 올랐다. 한은은 "정부의 혁신금융 지원 강화 방침 등의 영향으로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간 대출 경쟁이 심화되면서 금리스프레드 등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은행 대출수요는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하고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 일반대출(7)은 전분기(13)에 이어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7)과 중소기업(20)의 대출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은행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인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4분기 15에서 올해 1분기 18로 올랐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13으로 지난 2018년 2분기(27)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도 27, 대기업의 신용위험도는 7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는 상호금융조합(-16)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용카드사(17)의 대출태도는 완화될 전망이다. 신용위험은 상호금융조합(29)과 상호저축은행(13)에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0-01-21 16:14:5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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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그룹, 2666억원 규모 선박 5척 수주…PC선4척·VLCC 1척

현대중공업그룹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초대형유조선 등 총 2666억원 규모 선박 5척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 팬오션사와 5만톤급 PC선 4척, 총 157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로, 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건조돼 2021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PC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에만 총 40척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PC선 발주 전망도 밝다. 환경규제인 IMO2020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 엑손모빌 등 주요 석유기업들이 생산량 증가를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형유조선 수주 소식도 이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30만t급 초대형유조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1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159억달러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인 130억불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대형 LNG 프로젝트 등이 예정되어 있는 등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환경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가스선과 PC선 등 관련 선박들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1 16:13: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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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 최초 LNG 이중연료 셔틀탱커 인도 '기술력 입증'

삼성중공업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가 시행되는 2020년 첫 해에 세계 최초의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를 인도하며 앞선 친환경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21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13만톤(DW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의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선주인 노르웨이 티케이 오프쇼어(Teekay Offshore)에 선박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오로라 스피리트'호로 명명된 해당 선박은 세계 최초의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로서 기존 선박 대비 황산화물 85%, 질소산화물 98%, 미세먼지 98%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MO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에도 효율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원유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포집해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인 VOC 리커버리 시스템도 적용되는 등 삼성중공업이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해 개발한 차세대 셔틀탱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는 필연적"이라며 "운항 효율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1 16:02: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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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대 고객은 데이터 로밍 5일 무료"…'Y로밍패스' 프로모션

KT는 20대 이용자에게 데이터 로밍 무료 혜택을 주는 'Y로밍패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 경품을 주는 'Y시그널' 이벤트를 연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13일 출시한 20대 전용 5G 요금제인 'Y슈퍼플랜'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기획됐다. Y슈퍼플랜은 국내외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5G 슈퍼플랜 요금제의 기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데이터 로밍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스마트기기 요금 할인 혜택도 더했다. Y로밍패스 프로모션은 전 세계 185개국에서 최대 1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데이터 로밍을 5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Y박스에 가입한 만 29세 이하 KT 이용자라면 연간 1회 신청할 수 있다. 방학 기간인 20일부터 2월 29일 또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 기간 중 5일간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KT는 'Y 로밍'을 주제로 한 인증샷 이벤트인 'Y시그널' 이벤트를 연다. Y시그널 이벤트는 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재미있고 기발한 Y 포즈를 취하거나, 국내에서 185개의 Y로밍국과 관련된 지명, 상호, 물건을 찾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매일 선착순 5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매주 가장 독창적인 인증샷을 올린 'Y 포즈'와 'Y로밍국 찾기' 이벤트 참가자 1명에게는 각각 에어팟 프로와 갤럭시 워치를 증정한다. 이벤트는 1월 2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KT 5G·기가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해외여행 수요가 큰 20대의 데이터 로밍 부담을 줄이고, 여행의 즐거움은 배로 더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고객 중심의 혜택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01-21 16:01: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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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인천시·인천중기청등과 '협약보증 지원 업무협약' 맺어

기술보증기금은 21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시,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협약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 지역 내 소재·부품 업종 영위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관은 맞춤형 협업체계를 구축해 소재·부품 산업 육성과 기술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원대상 기업은 인천시에 있는 창업 후 7년 이내 중소기업으로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재·부품 업종 영위기업 ▲정책금융기관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혁신성장 공동기준'에 따른 혁신성장 영위기업 등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기보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보는 이 출연금을 재원으로 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보증비율도 85%에서 100%로 상향한다. 보증료는 5년간 매년 0.2%포인트씩 감면해준다. 인천지방중기청은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상호 협력하고, 인천테크노파크는 협약보증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상담을 지원한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지원기관의 협업모델로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인천 지역의 소재·부품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1 16:00: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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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준비, 제품·사전 미팅 요청·지원이 핵심"

김영덕 더 웨이브 톡 대표, CES 참가 경험 공유 "CES, 제대로 된 제품 있을 때만 참가하라" 조언 혁신상 신청, 사전 미팅 요청, 지원금 확보도 중요 CES 2021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놓치지 말아야 할 꿀팁이 공유됐다. 정수기에 적용하는 IoT(사물인터넷) 센서로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은 '더 웨이브 톡'의 김영덕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CES 2020 리뷰'에서 CES에 부스 준비의 핵심은 ▲제대로 된 제품 ▲사전 미팅 요청 ▲지원이라고 전했다. 김영덕 대표는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은 아이디어 단계에서 부스를 내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CES에 참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창업 3년 반 만에 제품이 준비됐기 때문"이라며 "CES에는 드론, 날아다니는 자동차, 로봇 등 워낙 볼거리가 많아 제대로 된 제품이 없으면 사람들이 보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제품이 준비됐다면 혁신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시 직전년도 8~9월에 신청을 받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면 홍보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김영덕 대표는 "혁신상을 받으면 국내 언론에 소개가 되고 전시 부스도 앞쪽에 배치된다"며 "부스는 내는 데 혁신상을 열심히 준비하지 않는 것은 절반을 날리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혁신상을 받으면 돈을 내지 않고도 좋은 위치로 부스를 옮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을 준비하고 CES 참가를 확정했다면 다음으로 준비할 것은 '사전 미팅 요청'이다. 김영덕 대표는 "반드시 바이어와 프레스에 사전 미팅 요청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시 전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와 중요 바이어를 만나려면 사전에 약속을 잡는 것은 필수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자 300명이 들어오는 큰 곳에 프레스 컨퍼런스를 신청했지만, 미리 기자들에게 연락하지 않아 아무도 오지 않아 작은 방에서 몇 명의 기자와 다시 발표를 해야했다"며 "CES 전시 페이지에서 기자 리스트를 받아서 꾸준히 개별 메일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제품 홍보를 하려고 하기보다 기술 트렌드를 설명하면서, 그 흐름 속에 우리 회사 제품이 있음을 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주요 바이어와의 만남도 마찬가지다. 김영덕 대표는 "더 웨이브 톡의 부스에 예약 없이 독일의 150년 된 필터 회사 대표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이런 운은 카지노에서 돈 따는 것보다 확률이 낮다"며 "각국의 중요한 사람들이 CES에 오기 때문에 이들과 만날 사전 미팅 요청을 반드시 하라"고 말했다. 정부 지원금을 타는 것도 중요하다. CES에 사람을 보내고 부스를 설치하는 데는 전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더 웨이브 톡은 김영덕 대표를 포함해 4명의 직원이 CES에 참가했다. 비용은 약 5000만원이 들었는데, 이 중 절반은 지원금으로 마련했다. 김 대표는 "큰 스크린에 임팩트 있는 짧은 영상을 준비하고 영어를 못하더라도 주변 사람과 대화를 잘하는 뻔뻔한 직원을 보내는 등 핵심 사항만 하면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2명의 직원만 보내도 CES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덕 대표는 "부스 참가를 하지 않더라도 성과 보성으로 훌륭한 사원을 CES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CES는 비즈니스 목적도 있지만, 산업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난 CES 2004를 회고하며 "당시 소니와 파나소닉이 MP3 플레이어를 전시했는데 너무 별로였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것은 일본 전자 산업의 몰락을 예고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호기심 많은 직원이 가서 이런 흐름을 읽고 오면 10배 더 많은 아이디어를 벌어온다"고 덧붙였다.

2020-01-21 15:50:1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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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부산광역시에 취약계층 위한 기부금 1억5000만원 전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1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설 명절을 맞아 부산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기부금 1억5000만원을 부산광역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광역시에 전달된 기부금은 부산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환경보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캠코 임직원들도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권남주 캠코 부사장 등 임직원 45명은 지난 1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취약계층과 미혼모를 위한 영유아용품 상자 '캠코 키우미 박스'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캠코 키우미 박스에는 신생아용 모자, 턱받이, 내의, 젖병, 손싸개 등 총 17종의 영유아용품이 포함됐다. 이는 부산지역 미혼모, 중위소득 80% 이내 임산부 320명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캠코 상임이사 5명 등 임직원 50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통시장 활성화와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를 위해 부산 부전시장 등 부산지역 16개 지자체에 소재한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장바구니와 에코백 약 1만1700개를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나눔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1 15:48:4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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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 "주식 투자 바구니, 미국 주식 절반이상 담아야"

올해도 '글로벌 주식'은 유망한 투자처다. 이중에서도 미국 시장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데이비드 웡 얼라이언스번스틴(AB)그룹 주식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0년 글로벌 주식·채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주식투자자라면 자산의 반 이상을 미국주식에 담아야 한다"며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웡 선임투자전략가는 "세계 경기는 좋아지고 있고, 기업들의 이익도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데, 작년 3분기에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여 올해는 성장률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의외로 주식을 산 투자자가 많지 않다는 점도 올해 주식에 투자해야 할 이유다"라며 "누구나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주가 상승 주기가 끝난 신호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윙 선임투자전략가는 글로벌 주식 중 미국시장 비중을 가장 높게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1분기에는 미국 주식을 55%, 신흥국 주식을 20% 비율로 담을 것을 권고했다. 이어 유럽은 20%, 일본은 5% 순이다. 웡 선임투자전략가는 "올해는 주식 투자때 기업의 이익에 대한 확신이 기반된 투자를 해야 할 시기"라면서 "미국 기업들은 정당화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기반으로 수익률이 훨씬 높고 방어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신훙국 투자도 일정부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아시아 기업의 전망이 양호하다"면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반도체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한국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봤다. 웡 투자전략가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의 수요는 건재할 것"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5G)이 올해 성장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는 기술주의 주도로 주당순이익(EPS)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채권은 국채와 크레딧채권 분산투자를 통한 '바벨 전략'을 추천했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포트폴리오매니저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기가 뜨뜻미지근한 상황일 땐 채권 포트폴리오 조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국채는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있었을 때도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자산이다"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을 때 투자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추가 수익률을 위해서 트리플B채권(BBB채권) 등 고금리 채권이 중요하다"면서 "하이일드 채권에 비해 부도율이 낮으면서 수급환경도 좋다"고 분석했다.

2020-01-21 15:48:4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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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래 모빌리티 한국 기업이 주도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상공을 가르는 플라잉카를 볼 수 있을까? ' 현대자동차가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였다. 바로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고 도로 위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개인용 비행체(PAV) 'S-A1'를 지켜본 관람객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나오는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기자의 관점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과연 하늘을 나는 개인용 비행체를 대한민국 상공에서 만날 수 있을지 여부다. 각종 규제에 막혀 비행체 개발부터 국내에서 가능할지 의문이다. '플라잉카'를 고민하기 이전에 지금은 주변에서 듣는 카셰어링 사업을 예를 들어볼 수 있다. 현대차의 카셰어링 사업은 정부 규제에 막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GM의 카셰어링 사업은 사업개시 후 1년 만에 미국 내 17개도시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2017년 50억원을 투자한 카풀 서비스는 택시업계의 반발과 정부의 미온적 태도로 투자 6개월 만에 지분을 전량 양도했다. 미래 모빌리티로 급부상한 카셰어링 서비스부터 규제에 막혀있는 상황에서 플라잉카 개발과 상용화가 현실 가능할지 의문이든다. 현대차가 모빌리티 사업을 실증하는 법인 모션랩을 국내가 아닌 미국의 AL에서 시작하는 것도 규제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상용화 하기까지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의 주 무대가 한국에서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CES에서 만난 정부 관계자는 현대차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지만 어느 선까지 인지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최근 담당 부서를 신설해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였다. 국내 기업이 규제에 막혀 해외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는건 웃픈일이다. 만약 정부가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 기술 개발에 앞서 항공법과 항공운송계약법등 기존 현행법을 미리 점검하고 논란이 될 법조항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IT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까지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규제를 풀어주기보다 정부와 기업간 '규제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2020-01-21 15:48: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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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2027년 '국내 10조 매출' 본격 닻 올려

강승수 회장,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 열고 경영 전략 밝혀 리하우스 라인업 확대, 인력 확충등 통해 성장 견인 기대 글로벌 시장 추가 공략도…스마트홈 등 미래기업 비전도 인재등 육성해 2030년께 '글로벌 500대 기업' 진입 목표 한샘이 2027년 '국내 매출 10조원' 달성을 위한 항해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샘을 진두지휘하게 된 '강승수호'가 출항을 위한 닻을 올해 올리면서다. 부엌가구에서 시작해 종합가구 분야 국내 1위 자리를 20년 넘게 지키고 있는 한샘은 이를 위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첨단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미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1970년 설립한 한샘은 올해로 꼭 50주년을 맞는다. 특히 한샘은 향후 50년은 주거환경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도 세웠다. 2030년께는 '글로벌 500대 기업' 진입도 목표하고 있다. 강승수 한샘 회장(사진)은 21일 서울 마포 한샘 상암사옥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50주년을 맞아 목표한 '매출 10조'는 중기적으로 7년안에 달성한다는 계획이고, 또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8년 당시 1조8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뒀던 한샘은 지난해의 경우 9월까지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금보다 3.5배 많은 액수를 빠르면 7년 안에 도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국내시장 10조 매출을 통한 홈인테리어 시장 점유율 30% 달성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 경영 시스템 구축 ▲글로벌 한샘 도전 기반 확립 등 세가지 중기 목표도 내세웠다. 강 회장은 "10조 달성에는 종합인테리어 사업부문인 리하우스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평당 100만원 전후의 패키지부터 300만원대 유로 프리미엄, 이보다 고급 패키지인 바흐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현재 500명~700명 정도인 리하우스 디자이너(RD)를 올해 말까지 2500명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샘은 기존에 20~30일 정도 걸리던 인테리어 리모델링 기간을 공정 표준화 등을 거쳐 10~15일로 줄였고, 이를 다시 4인 1조 기준으로 5일까지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매출)2조하는 회사가 10조를 한다니 궁금해할 것 같다"면서 "서울 논현, 목동, 용산에 있는 리하우스 대리점의 경우 월 계약건수가 200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앞으로 전국의 상권을 50개로 나눠 리하우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평균 계약 단가가 지금은 평당 120만~130만원이지만 라인업을 확대해 단가가 200만~30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공단가가 올라가고, 전국의 리하우스를 통해 월 평균 총 1만건 정도의 계약을 성사시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리하우스 부문을 통해서만 '5조 매출'이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다. 또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매 방식에 더해 온라인 부문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운영쇼핑몰인 '한샘몰'을 O2O(Online to Offline) 리빙몰로 탈바꿈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새로 구축된 온라인 플랫폼은 향후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진출시 보다 효과적인 현지화 도구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 함께 한 이영식 부회장은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목표한 매출 10조원은 리하우스를 통한 5조원 외에도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2조원, 그리고 키친바흐 및 인테리어 부문 1조원, 상품사업부 1조원, 특판사업부 1조원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10%에도 못미치는 해외부문 확대도 추가 성장 과정에서 큰 숙제다. 한샘은 86년 당시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90년대 초중반 일본과 중국에 각각 법인을 세운 바 있다. 강 회장은 "'10조 매출'은 국내에서 이뤄야할 목표로 이를 달성하고 나면 해외시장은 향후 한샘이 글로벌회사로 성장하는데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장기적으로 국내, 해외 비중을 5대5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해외시장 확대 및 성공을 위해 관련 인재 육성에도 많은 공을 들일 계획이다. "한샘이 설립돼 1위에 올라서고, 오랜 기간 그 자리를 지키기까진 인재가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25년간 한샘에 있었던 내가 확인한 결과다. 한샘이 앞으로 30년, 50년을 목표로 글로벌 500대 기업, 더 나아가 100대 기업까지 도전한다고 하면 인재가 무척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나가서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어떻게 키워나갈 것이냐가 지금부터 우리의 과제가 될 것이다."

2020-01-21 15:45:3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