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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김상회의 사주] 과보를 두려워해야

과보(果報)라는 말이 있다. 과보란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결과를 말한다. 선한 일을 했다면 좋은 보상을 얻고 악한 일을 했다면 아픈 보상을 당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짓는 대로 받는다 라고 풀이하면 정확할 것이다. 인과응보는 삶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과보를 피할 수 없기에 불교에서는 행동은 물론이고 말로도 악행을 하지 말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승가의 화합을 파괴하는 파승(破僧)을 가장 큰 악행으로 본다. 파승은 불교의 진리를 알려주고 그를 전수받을 사람들을 모이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불교의 경전에서는 사람들이 괴로움의 과보를 받는 세 가지 악행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먼저 살생이다. 살생은 생물을 고통스럽게 하고 해치는 것이다. 더구나 그로 인해 나의 이득을 얻는다면 악행의 도는 더 높아진다. 다음으로는 도둑질이다. 남의 재물을 탐내고 그것을 훔쳐 자기의 것으로 하는 악행이다. 잘못된 음행이 그 다음이다. 남의 여자를 범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 역시 큰 악행이 된다.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갈 곳은 교도소이다. 당장 남의 재물이 탐나도 그 이후에 교도소에 가는 과보를 생각하면 멈추게 된다. 남을 속여 이익을 취하는 사기는 사람들에게 큰 지탄을 받는다.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내고 도망가는 뺑소니 운전자들은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어렵다. 잡히지 않는다고 해도 죄책감으로 인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된다. 연일 악몽을 꾸고 괴로워하는 그게 바로 과보이다. 세상사 모든 일은 과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남에게 해를 입히려는 마음이 들면 그에 따른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 당장에 과보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과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늦게 나타나는 것뿐이다. 법구경에서는 악행에 대한 과보는 '어두운 밤에 어디에선가 날아오는 화살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보이지 않아서 없는 듯 느껴지지만 분명히 어딘가에서 악행에 대한 과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이른다. 선행에 대한 과보는 '멀리 우뚝하게 솟은 산과 같다'고 되어있다. 선행에 대한 좋은 과보가 없는 듯 생각되지만 보일락 말락 하는 먼 곳에 아주 큰 산처럼 공덕이 쌓이고 있음을 말한다. 악행을 행하는 사람 중에는 과보에 대해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당장 과보가 없으면 피해간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과보가 언제 나타나 인생의 발목을 잡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악행의 과보는 대를 이어서도 나타난다. 선대의 악행이 후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자기에게는 별일이 없지만 자식들이 그에 대한 과보로 괴로움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과보는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대가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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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굵은 배우' 민준현 "배우는 연기력으로 승부해야죠"(인터뷰)

"드라마가 끝나고 작품이 없을 때면 꿈을 꿉니다. 카메라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레디, 액션'이라는 소리가 들려오죠. 배우는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해서 보여줄 수 있을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끼죠. 지금처럼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세상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움직인다. 세상을 집약한 드라마와 영화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품 전면에 나선 주인공을 바라보기 마련이다. 그러나 잠시 시선을 돌리면 그들 뒤에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민준현(40)은 지금까지 90여 편의 드라마에 크고 작은 역할로 출연해온 배우다. 최근에는 KBS1 대하사극 '장영실'에서 유택상(임혁)과 함께 역모를 꾀하다 죽음을 맞이한 전배천 역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는 덕선(혜리)과 택(박보검)의 결혼식 사진가로도 깜짝 등장했다. 현재는 MBC 저녁 일일 드라마 '최고의 연인'에서 백만석(정한헌) 회장과 함께 하는 김비서 역할로 안방을 찾고 있다. 많은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로 연기력을 쌓아온 뼈 굵은 배우다. "초등학교 때는 개그맨이 꿈이었어요. 학교에서 항상 분위기 메이커였거든요. 그러다 고등학교 때 안양예고에 진학해서 연기를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1학기 만에 다른 학교 전학을 가게 됐죠. 그럼에도 연기의 꿈을 놓을 수 없어서 보조출연부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간절한 꿈은 어떻게든 빛이 난다. 대사 한 마디 없는 단역으로 무작정 연기를 시작했지만 그런 민준현의 간절함을 알아봐준 이가 있었다. MBC 저녁 일일 드라마 '왕꽃선녀님'에 출연했을 때였다. "보조출연 반장님이 저를 잘 봐주셨어요. 그래서 저에게 비서 겸 운전기사 역할을 주셨죠. 그때까지 제대로 된 연기 경험이 없어서 대사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작가 선생님이 대사를 주시더라고요. 회가 거듭될수록 대사가 늘어났고요. 그때의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정식 연기자로 등록을 하고 활동하게 됐죠." 연예계에서 인기란 신기루처럼 하루아침에 생겨났다가도 하루아침에 사라진다. 그러나 민준현은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왔다. 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때마다 힘이 된 것은 자신의 꿈을 함께 지지하고 응원해준 가족들이었다. "아내가 항상 그래요. 3년 전, 5년 전과 비교해보라고 말이죠. 그리고 그때의 기억을 잃지 말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살자고 하죠. 그때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배우로서의 욕심도 있다. "아무래도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악역처럼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고요." 그러나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지름길을 선택할 생각은 없다. 민준현은 지금껏 해왔듯 쉼 없이 배우의 길을 걸어갈 생각이다. "배우는 연기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마음에서다. '장영실'을 마치고 '최고의 연인'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민준현은 KBS2에서 올 하반기에 방영할 미니시리즈 '화랑: 더 비기닝'에도 출연을 조율하고 있다. 사전 제작 드라마인 만큼 '태양의 후예'의 뒤를 이을 작품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얼마 전에는 아이돌 그룹 투포케이(24K) 멤버들이 출연하는 웹드라마 '혀끝의 연애'의 촬영도 마쳤다. 민준현의 연기 인생은 멈추지 않는다. "언젠가는 저도 주인공의 아빠나 회장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웃음). 나중에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가보고 싶고요. 배우는 정년이 없잖아요. 이순재, 한진희, 임혁 선생님처럼 계속해서 연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IMG::20160410000031.jpg::C::480::배우 민준현./손진영 기자 son@}!]

2016-04-11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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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이대호, 주말 메이저리그서 맹활약…데뷔 홈런포 폭발

올해 빅리그에 입성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주말 동안 맹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같은 날 데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확실한 존재감을 새겼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2로 맞선 8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를 잡아당겨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홈런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팀의 연패가 내게는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것이 다소 걱정이다. 우리는 첫 승이 필요하다"며 팀 승리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병호의 바람에도 미네소타는 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9일 경기에서는 박병호의 솔로 홈런에도 불구하고 3-4로 아쉽게 패했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캔자스시티와의 경기도 0-7 패배였다. 그러나 박병호는 3타수 1안타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도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9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에릭 서캠프의 초구 커브 볼을 잘 골라낸 뒤 2구째 약 142㎞짜리 직구를 노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올 시즌 세이프코 필드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도 맛봤다. 게다가 3경기 5타수 만에 데뷔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소 타수 데뷔 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시애틀은 9회초 크리스 코글란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내줘 2-3으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대호는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매우 기쁘다. 하지만 우리 팀이 졌다"면서 "그래서 그리 흥분되지는 않는다"고 첫 홈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7회말 상대가 우완 불펜을 내밀자 대타로 아쉽게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143(8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날도 오클랜드에 6-1로 패했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4 동점인 7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일 경기는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라 두 번 출루했다. 10일에는 경기 전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0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데뷔전도 미뤄지게 됐다.

2016-04-10 14:38: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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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인디 밴드 디스트로이어, 20일 첫 내한공연

캐나다 출신의 인디 밴드 디스트로이어가 오는 20일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디스트로이어는 싱어송라이터 댄 베하르의 또 다른 이름이다. 1996년 4-트랙 녹음기로 만든 음반 '위일 빌드 어 골든 브릿지(We'll Build A Golden Bridge)'로 데뷔했으며 2002년부터 미국의 머지(Merge) 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발표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2006년 발표한 7번째 앨범 '디스트로이어스 루비즈(Destroyer's Rubies)'는 피치포크 등 유수 음악 매체로부터 2000년대 첫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앨범 200선 중 하나로 선정되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11년 발표한 9번째 앨범 '카퓨트(Kaputt)'는 팝, 재즈, 디스코가 묘하게 어울려 있는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새 앨범 '포이즌 시즌(Poison Season)'을 발표했다. 전작에 비해 팝적인 느낌을 배제한 앨범으로 주노어워즈 최우수 얼터너티브 앨범 후보에 올랐으며 수많은 매체들로부터 '2015년의 앨범'으로 다시금 지목됐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디스트로이어는 그러나 대형 페스티벌이나 큰 무대 대신 그동안 가보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투어 장소를 결정했다. 서울도 그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르에 갇히지 않고 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온 디스트로이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트로이어의 첫 내한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8시 하나투어브이홀에서 열린다.

2016-04-10 11:32: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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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한 김재중, 홀로그램 콘서트로 국내 팬과 만나

지난해 군입대한 가수 김재중이 홀로그램 콘서트로 국내 팬과 만났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김재중의 홀로그램 콘서트가 팬들의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전했다. '2016 김재중 2nd 앨범 홀로그램 리얼 라이브 콘서트 인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김재중이 입대 전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김재중은 이날 공연에서 지난 2월 발매된 정규 2집 앨범 '녹스(NO.X)'의 전곡을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음향, 라이브 밴드, 조명, 무대 효과 등 모든 것을 실제 공연처럼 구현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재중은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입대 전 미리 녹화한 메시지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정말 오랜만이다. 신기하다. 이렇게 무대에서 인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팬들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 '다니 만나지만 다시 만나겠지만'으로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공연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홀로그램 공연에 팬들 반응이 대단했다. 아티스트가 팬들을 위해 준비해온 정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며 "대부분의 곡이 신곡이었지만 팬들이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등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아티스트 부재 속에서도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 선례로 타 아티스트들의 모범이 될 공연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재중은 현재 55사단 군악대 소속 상병으로 군 복무 중이다. [!{IMG::20160410000035.jpg::C::480::}!]

2016-04-10 11:31: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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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 피칭' 무사히 소화…5월 말 복귀 보인다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타자를 상대로 한 '라이브 피칭'을 무사히 마쳤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라이브 피칭에서 공 20개를 던졌다. 류현진이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건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이다. 어깨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는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거친 뒤 라이브 피칭으로 재활 과정을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바로 통증이다. 수술 후 오랜만에 근육을 써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근육통'과 수술을 한 곳에 무리가 가 이상을 일으킨 '통증'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근육통은 하루 이틀이면 풀린다. 그러나 통증은 더 오래 간다. 류현진은 지난 2월 말 불펜 피칭 후 통증을 느껴 다시 캐치볼 단계로 돌아간 바 있다.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가 좋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라이브 피칭에서 더 많은 타자를 상대로 더 많은 공을 던질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실전 피칭에 돌입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5월 말 복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2016-04-10 10:58: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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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망주 최다빈-유영, 종별선수권대회로 2015-2016 시즌 마무리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는 최다빈(수리고)과 유영(문원초)이 2015-2016시즌을 마무리하는 제5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최다빈과 유영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인천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 여고부와 여초부 싱글 A조(7~8급) 쇼트프로그램(11일)과 프리스케이팅(12일)에 출전한다. 4월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서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는다. 남자 싱글의 간판인 이준형(단국대), 김진서(한국체대), 차준환(휘문중), 여자싱글의 간판 박소연(단국대), 그리고 기대주로 떠오른 임은수(한강중), 김예림(도장중) 등이 전지훈련 등 개인 일정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국 여자 싱글의 차세대 주역인 최다빈과 유영이 2개월여 만에 국내 무대에 서게 된 만큼 팬들의 기다림은 크다. 최다빈은 최근 막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개인종합 14위를 차지했다. 감기몸살로 안 좋은 컨디션에도 안정된 점프를 바탕으로 애초 목표였던 '쇼트프로그램 통과'를 뛰어넘어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선수 가운데 종합 14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최다빈과 함께 국가대표 손서현(세화여고)과 변지현(잠일고)도 출전해 여고부 싱글A조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초등부에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주로 손꼽히는 유영이 눈에 띈다. 유영은 지난 1월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피겨퀸' 김연아가 보유했던 최연소(12세6개월)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11세 8개월의 나이로 챔피언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는 동메달로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16 컵 오브 티롤'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IMG::20160410000012.jpg::C::480::유영./연합뉴스}!]

2016-04-10 10:30: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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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오늘은 친해져 볼까요?-에드가 드가

여럿이 모인 장소에서도 구석을 좋아하던 화가… 밥도 혼자 먹는 것을 좋아할 정도로 예민했던 화가… 사람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는 화가… 하지만 그 누구보다 자세히 사람들을 관찰하던 화가… 그는 관찰하기쟁이었어요. 모자 가게의 직원, 하품을 하는 세탁소 아주머니, 토슈즈를 신는 발레리나, 공연을 앞두고 긴장한 소녀 발레리나들… 어쩌면 그는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 찬찬히 분위기를 살피고 상대방을 관찰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끝없이 관찰하고 화폭에 옮기는 것만이 소명인 듯 살아온 드가는 나이가 들수록 시력이 약해져 색을 제대로 구분하기가 어려워지자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비록 법학을 공부했던 법학도였지만 그는 뼛솟까지 화가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작품 속에서 수없이 관찰하고 다가갔던 그의 눈빛을 만날 수 있어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혹시 내가 다가가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지, 내가 상대방에게 다소 차갑거나 어려운 사람은 아닌지, 혹은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은데 쉽게 친해질 용기가 나질 않는다면 오늘은 그 사람과 좀 더 친해져봅시다. 저도 오늘은 여러분과 더욱 친해지고 싶습니다.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저자)

2016-04-08 13: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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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다음달 21일 결혼…예식 대신 기부 활동

배우 구혜선, 안재현이 다음달 21일 결혼한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각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를 만나 5월 21일 서로의 반려자가 되고자 한다"며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연예인 커플로는 이례적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예식에 들어갈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결혼식 당일에는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혼례를 대신할 계획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저희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다"며,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예식을 대신한 또 다른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건강한 마음으로 살겠다.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4월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로 만났다. 종영 이후 만남을 이어오다 미래를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구혜선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예비 신랑인 안재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안재현은 "'블러드' 종영 이후 오랫동안 결혼계획을 세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부부의 날'이기도 한 5월 21일 양가 부모님들을 모시고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간소히 예식을 대신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병동을 방문해 예식 비용을 기부하기로 했다.

2016-04-08 12:37: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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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뉴스룸' 출연 소감 "생방송에 긴장…다음에 또 초대되길"

배우 임수정이 7일 밤 출연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임수정은 "지금도 생각하니 멍멍해진다"며 "영화제와 시상식을 제외하면 생방송 경험이 없다. 정말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수정은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의 아우라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저절로 긴장이 돼 중반까지도 긴장이 안 풀렸다"며 "나중에 또 배우로 초대 받는 일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룸'에서 임수정은 손석희 앵커로부터 JTBC 드라마 출연 섭외를 받았다. 임수정은 "영화 제작보고회 같은 공식석상에서 '드라마도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 그런데 뉴스에서 JTBC 드라마 섭외를 하셔서 놀랐다"며 "그동안 드라마는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이제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임수정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시간이탈자'로 관객과 만난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의 남자와 2015년의 남자가 꿈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임수정은 과거의 여인 윤정과 현재의 여인 소은으로 1인 2역 연기를 펼쳤다. 조정석과 이진욱이 각각 과거의 남자 지환과 현재의 남자 건우를 연기했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곽재용 감독의 신작이다.

2016-04-08 12:31:14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4월 8일 금요일 (음력 3월 2일)

[쥐띠] 48년생 건강 관리에 힘쓰세요. 60년생 대성 할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72년생 여기저기 눈치 보거나 하는 행동은 없어야겠습니다. 84년생 화술이 뛰어나니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소띠] 49년생 조바심이 날 수 있습니다. 61년생 어려움은 한 번쯤 겪게 됩니다. 73년생 기대했던 만큼은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85년생 구설수를 많이 듣게 되니 주의하세요. [범띠] 50년생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62년생 건강이 조금씩 나아집니다. 74년생 좋은 흐름의 시기를 알고 나아가면 막힘이 없겠습니다. 86년생 앞으로 지금보다 어려운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토끼띠] 51년생 주위의 유혹을 뿌리치세요. 63년생 푸른 소나무와 대나무는 그 절개를 잃지 않습니다. 75년생 소망하는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87년생 인복이 좋아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많습니다. [용띠] 52년생 재물 운이 좋으니 사소한 계획도 성공합니다. 64년생 주변 사람들이 모두 나를 이롭게 합니다. 76년생 운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세요. 88년생 서두르거나 당황하면 손해를 봅니다. [뱀띠] 53년생 나의 뜻과 맞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65년생 나아가려 할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형상입니다. 77년생 본업에 충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89년생 유흥을 조심하세요. [말띠] 54년생 아프면 병이 오래 갈 수가 있습니다. 66년생 일이 꼬이고 막혀 갑갑하고 괴로운 심경입니다. 78년생 심신수양에 힘쓰도록 하세요. 90년생 사악한 마음은 절대 금물입니다 [양띠] 55년생 지성으로 기도하면 이루어 지겠습니다. 67년생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세요. 79년생 초지일관하면 그 뜻을 완전하게 이룰 것입니다. 91년생 취업하려면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큰 마찰 없이 자신의 뜻을 굽히지 마세요. 68년생 귀인이 서로 도와주니 그 가운데 이익이 있습니다. 80년생 주위 여건이 귀하를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92년생 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닭띠] 57년생 하는 일이 조금씩의 발전은 있겠습니다. 69년생 전전긍긍하며 날을 보내게 됩니다. 81년생 자금회전이 매우 어렵습니다. 93년생 실력을 인정받기가 어려워 취업이 걱정됩니다. [개띠] 58년생 서류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70년생 욕심을 부린다면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82년생 정신적인 건강을 더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94년생 마음을 편히 갖고 안정을 취함이 좋습니다. [돼지띠] 59년생 사업확장은 금물입니다. 71년생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잡으세요. 83년생 기쁜 소식을 듣게 됩니다. 95년생 본인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4-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비어있는 공망을 넘어서서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우리나라 역시 그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둔 사람들은 자영업으로 눈길을 돌린다. 직장생활을 하다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 자금도 넉넉지 않고 사업경험이 없으니 곤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업이라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 말에 위안을 얻지만 사업에는 그 말이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동업할 때 중요한 건 무엇보다 사람이다. 본인의 일주에서 보았을 때 상대방의 일지가 공망(空亡)되면 두 사람의 관계는 결실을 이루기 어렵고 피해를 보고 관계가 끝나기 쉽다. 반대로 일주가 같은 순(旬)인 사람의 사이는 융합이 잘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일주끼리 공망되는 사람과는 동업을 피하는 게 좋고 공망이 같은 사람끼리는 동업을 해도 나쁘지 않다. 사주에서 공망은 모든 것을 무(無)로 만들어 버리는 작용을 한다. 그렇다고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공망이 되면 고유한 작용을 잃어버리므로 길한 것이 공망되면 길하지 않고 흉한 것이 공망되면 흉함이 삭감되기도 하다. 사주에서 월주나 년주에 인성이 1개 있는데 공망되면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다. 편재는 재정을 대표하는데 편재가 공망 되는 사주라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직업이나 사업 업종을 자주 바꾼다. 여자에게 있어서 정관은 남편을 뜻하는데 공망되면 남편과 별거하거나 이혼하는 운세가 온다. 이렇게 공망의 내용을 보면 부부나 동업자간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문제에 부딪쳤다고 실의에 빠질 필요는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나름대로 이겨내고 넘어서는 방책이 있는 것이다. 인성이 공망되면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지만 공망이 합하게 되면 작용하지 않는다. 여자의 사주에서 정관이 공망되면 이혼하게 되지만 귀인과 동주하거나 공망된 지지가 합하면 그렇지 않다. 여기서 귀인이란 천을귀인이나 천덕귀인 또는 문창귀인을 말한다. 이렇게 사주의 형태에 따라서 공망의 작용은 크게 달라진다. 팔자상담의 목적은 사람의 인생을 내다보고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주의 내용만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의 삶은 우주처럼 광대하고 원묘해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필자는 상담의 힘으로 늪에서 벗어나는 사례를 꽤나 많이 보았다. 곤란한 지경을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때로는 운세가 생활을 힘들게 하지만 주저앉아만 있을 일은 아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4-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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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3.0 시대가 열린다] <5> 한국의 극장 문화, 세계로 뻗어나간다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바로 극장이다. 멀티플렉스의 등장 이후 극장은 이제 단순히 영화를 보는 공간을 뛰어넘어 여가를 즐기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중이다. 극장 또한 다양한 상영 시스템과 부대시설로 많은 이들에게 영화 관람 이상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드라마와 K팝을 넘어 한국 대중문화 전반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한류 3.0'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극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의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상영관인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국내에서의 극장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극장 문화를 전파함과 동시에 한국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창구로서 한류 전파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 CJ CGV, '글로벌 넘버1' 도약 노려 CJ CGV는 2006년 중국 상하이에 글로벌 1호점을 설립한 이후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 전 세계로 극장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100호점을 돌파한 CJ CGV는 2020년까지 전 세계 1만개 스크린 구축으로 '글로벌 넘버1' 극장 체인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터키 최대 영화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인수하며 글로벌 멀티플렉스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CJ CGV는 국내와 해외 6개국에 332개 극장 2589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완다(중국), 리갈(미국), 시네마크(미국), 시네폴리스(멕시코)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CJ CGV가 해외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문화기업을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외 시장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한국 경제가 최근 중국의 대두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CJ CGV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국내 극장 사업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도 CJ CGV로 하여금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 CJ CGV는 단순한 극장 진출을 넘어 극장 문화의 전파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감체험 특별관인 '4DX', 극장 양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X', 반구형태로 몰입도를 극대화한 '스피어X' 등 자체 개발한 상영 기술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한·중영화제, 한·인니영화제, 한·베트남영화제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해외에 전파하고 있다. 현지 영화 산업에 도움이 되고자 '토토의 작업실' '찾아가는 영화관' 등의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CJ CGV는 해외 진출에는 한국영화를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영화 산업 미디어 포럼에서 CJ CGV의 서정 대표이사는 "미국은 전 세계에서 통용 가능한 콘텐츠로 승부를 건다. 하지만 한국은 상황이 다르다. 해외에 극장이 없다면 한국 영화가 진출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K팝' 'K드라마'라는 말은 있지만 'K무비'라는 말은 없다. 영화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지만 존재감은 아직 없다. 'K무비'라는 말이 쓰일 수 있게 CGV가 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롯데시네마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롯데시네마는 CJ CGV보다 2년 늦은 2008년부터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극장 사업을 확대 중이다. 롯데시네마는 그룹 계열사와 함께 해외 현지에 진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베트남에서는 2008년 5월 한국·베트남 합자회사인 DMC(Diamond Cinema Joint Venture Company)를 인수해 현지 극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12월 호치민시에 들어선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롯데시네마 남사이공관을 개관했다. 2011년 12월 3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프리미엄급 상영관인 롯데시네마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관을 개관하며 베트남 극장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롯데시네마는 2016년 3월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총 23개 영화관 103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영사 시스템과 3D 영사기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음향 시스템과 편안한 좌석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 계열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베트남 전국에 상영관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2010년 10월 동북삼성의 중심지인 선양시에 처음 진출했다. 2016년 3월 기준으로 총 11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4년 9월 개관한 롯데시네마 심양 롯데월드는 16개 스크린에 총 3191석 규모로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관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페셜관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강소성 소주시 공업원구에 들어선 롯데시네마 공업원구관에는 한류 열풍의 주역인 배우 박해진의 이름을 딴 브랜드관 '박해진관'이 들어섰다. 롯데시네마 측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시장인 중국에 철저한 시장조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멀티플렉스를 중국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인력의 현지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해외에서의 영화 관람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계열사 동반 입점 등 유리한 장점을 토대로 지속적인 확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6-04-08 03: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