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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래미안트리니원 특공 경쟁률 86대1…현금부자만 가능한데도 2.4만명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특별공급 청약에 2만4000여명이 몰렸다. 당첨만 되면 20~3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20억원 안팎의 현금을 들고 있어야 가능한 청약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86대 1로 집계됐다. 276세대 모집에 총 2만3861명이 접수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와 신혼부부에 각각 9825명, 8694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단지다. 최고 35층, 17개동, 총 2091세대 규모다. 워낙 대단지다보니 일반분양 물량도 506세대에 달한다. 타입별로는 ▲59㎡A 223세대 ▲59㎡B 129세대 ▲59㎡C 26세대 ▲59㎡D 78세대 ▲84㎡A 14세대 ▲84㎡B 29세대 ▲84㎡C 7세대 등이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직결됐으며, 4호선 동작역과 올릭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모두 인접했다. 반포초와 반포중, 서래초,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등이 반경 1km 이내 위치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분양가는 평균 3.3㎡(평)당 8484만원이다. 기존 분양가 상한제 최고 가격이라고 하지만 인근 시세가 평당 2억원까지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반값 아파트' 수준이 됐다. 평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전용면적 59㎥ 21억3100만원, 84㎥ 27억4900만원이다 . 지난 2023년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전용 59㎥가 올해 8월 42억5000만원, 전용 84㎥의 경우 최고 72억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투기과열기구에 청약과열지역이다. 3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거주 의무기간도 3년이 있다. 청약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1 08:0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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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잡고, MZ 모으고"…카드사, 수익 경쟁

카드사들이 우수고객(VIP)과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모객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이 VIP 고객 중심 프리미엄 카드를 확대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최근 호텔신라와 손잡고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신라호텔 1박 숙박권, 신라스테이 2박 숙박권, 50만 신라삼성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항공·골프·백화점 이용 고객에게 1000원 당 최대 30포인트를, 연간 2400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는 10만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 역시 키움증권과 협력해 '레전더리 히어로 신한카드', '슈퍼 히어로 신한카드' 등 프리미엄 카드 2종을 선보였다. 카드는 키움증권 히어로멤버십 S등급부터 L등급 사이 회원 전용으로 출시됐다. 히어로멤버십은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VIP 프로그램이다. 등급 요건은 해외 주식체결 금액 기준 L등급은 200억원 이상, SSS등급은 100억원 이상, SS등급과 S등급은 50억원, 10억원 이상을 요건으로 한다. 해당 카드들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회비가 국내외 기준 70만원 상당에 달한다. 순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카드사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회비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개 주요 카드사 연회비 수익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회비 누적 수익은 7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올해 1분기 3805억원, 2분기 3847억원이다. 반면, 카드사들의 주요 먹거리였던 가맹점 수수료와 카드론 수익은 줄어 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가맹점수수료 수익액은 3조 7721억원으로 약 3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카드론 수익 역시 최근 4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한편, MZ세대를 공략한 카드 상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나카드는 연예인 지드래곤과 협력해 프리미엄 라인 '제이드(JADE)' 기반 2종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이번 카드는 지드래곤이 직접 신용카드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성수동에서 카드 디자인 중심으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시즌 이벤트를 활용한 카드 상품도 있다. 신한카드는 롯데웰푸드와 협력해 한정판 '빼빼로 신한 체크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특별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1만 1111장을 한정 발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카드는 중·고등학생, 사회초년생의 소비 수준을 고려해 일반 체크카드 대비 낮은 10만원이라는 전월 실적 조건이 특징"이라며 "젊은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업종인 편의점, 카페, 온·오프라인 쇼핑 등을 중심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기 때문에 유용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11 07:55: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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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성장률 ‘희비’…프랑스 0.5%, 독일 0.0%

유로존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늘었지만 국가별 흐름은 갈렸다. 프랑스는 0.5%로 속도를 높이고 스페인이 0.6%로 견조한 반면 독일·이탈리아는 0.0%에 묶였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로존 3분기 경제성장률(전기 대비)은 0.2%로 2분기(0.1%)보다 소폭 높아졌다. 시장 예상(0.1%)을 웃돌았다.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는 0.5%로 속도를 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은 수출이 2.2% 급증하고(항공 중심), 수입이 0.4% 줄면서 순수출이 성장에 0.9%포인트(p)를 보탰다고 밝혔다. 다만 재고변동의 기여도는 -0.6%p로 성장률을 일부 깎아냈다. 내수(재고 제외)는 0.3%p를 더했다. 스페인은 0.6%로 견조했다. 스페인 통계청(INE)에 따르면 내수가 1.2%p를 밀어올린 반면 순수출은 -0.6%p로 성장률을 깎았다. 소비·투자 중심의 '내수형' 회복이 이어진 셈이다. 반면 독일은 0.0%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은 "기계·장비 투자 등 설비투자는 플러스였지만 수출이 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수출 비중이 큰 구조 탓에 대외수요 둔화가 곧장 성장률을 제약하는 양상이다. 이탈리아도 0.0%였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3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보합(전년 동기 대비 +0.4%)이라고 예비 추정을 제시했다. 관광 회복 효과가 있었지만 산업·건설의 약세가 상쇄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정책·환경 변수도 성장의 결을 갈랐다. 서비스 중심 회복은 금리 인하 축적 효과와 맞물려 9월 유로지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51.3(10월 53.0 최종치)으로 확인된다. 반면 제조의 글로벌 수요 약세·무역마찰은 순수출을 흔든다. 외신 분석에 따르면 일부 수출은 통상 불확실성 확대 전 '선(先)출하'가 관측됐다는 지적도 있다. 물가와 대외 여건은 '회복의 속도'를 제약할 변수다. 10월 유로존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목표치(2%) 근처지만, 서비스 물가가 3.4%(9월 3.2%)로 여전히 높다. 서비스 물가는 임금·수요 압력이 반영되므로 금리 인하의 속도 조절 요인이 된다. 환율은 최근 달러 강세·유로 약세 흐름이 나타났고 통상정책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순수출·설비의 탄력을 제약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유럽 중앙은행(ECB)은 10월 회의에서 '데이터 의존·회의별(meeting-by-meeting)' 판단을 재확인하고 금리를 2.00%로 동결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물가가 목표 부근이고 서비스 물가·성장 모멘텀의 불균형이 남아 있다며 빠른 연쇄 인하보다 '회의마다 새로 판단'을 강조했다. 임금상승 둔화와 물가 안정 진전이 확인되지만, 서비스 물가·성장 모멘텀의 불균형을 의식한 '속도보다 규칙'의 선택이다. 3분기 유로존의 성장률 0.2%는 '프랑스·스페인 가속, 독·이 정체'가 만든 평균치다. 서비스 내수의 체력은 확인됐지만, 독일 제조·수출의 반등이 없으면 회복의 속도는 제한될 전망이다. 4분기 관전포인트는 ▲서비스 견조함의 지속성 ▲설비투자 반등의 퍼짐(독일·이탈리아로의 확산) ▲환율·통상 변수 하에서 순수출의 방어력 등이 꼽힌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1 07:47: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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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증시에 ‘빚투’도…마통 쓰고, 신용잔고 26조 올해 최고

"와이프의 볼멘 소리가 갈수록 커집니다.우리만 '벼락거지' 되는 것 아니냐고. 뭐라도 빨리 사라고요. 불장입니다 불장."(직장인 김모씨·43) 이재명 정부의 주가 부양 기대감 속에 코스피 지수가 11일 4100선까지 훌쩍 넘어선 가운데, 이 대열에 동참하려는 개미들 사이에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104조7330억원)과 비교해 1조1807억원 늘어 불과 1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 통상 신용대출 잔액은 변동성이 크지만, 7일까지 증가 폭만으로 지난 2021년 7월(+1조8637억원)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659억원 급증했고, 일반신용대출이 1148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급증세는 개인들의 주식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다. 은행 마통만이 아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일 26조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0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잔고액은 지난 5일 지난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사흘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빚투족'이 급증한 것은 코스피 영향이 크다. 코스피지수가 이달 초 42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다가 인공지능(AI) 업종 과대평가 우려로 급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조263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7조4433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를 거의 그대로 받아냈다. 특히 코스피가 장 중 6% 넘게 밀리면서 3800대까지 떨어졌던 지난 5일에는 하루 새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6238억원이나 급증했다. 지수가 급등할 때 포모(FOMO·소외 공포)를 느꼈던 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2025-11-11 07:43: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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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AI로 불완전판매 잡는다"…증권업계 첫 ‘AIVS’ 도입

신영증권이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금융소비자 보호 혁신에 나섰다. 증권업계 최초로 AI 에이전트 방식의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솔루션(AIVS)'을 도입하며, 판매 과정 전반의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가동했다. 신영증권은 10일 AI 전문기업 젠티와 협력해 금융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단순 키워드 검출을 넘어 상담 대화의 전체 맥락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보장하거나 결과를 암시하는 표현 등 불완전판매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상품별 필수 고지 항목의 안내 여부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 녹취 전수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신영증권은 금융 상품 판매에 사용되는 주요 용어를 음성 합성 기술로 학습 데이터화하고, 약 1만4000시간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금융 특화 음성인식 모델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금융 대화 환경에 특화된 높은 인식 정확도를 확보했다. 특히 금융 특화 LLM은 단순 대용량 학습이 아닌 소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신영증권의 업무 목적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구축돼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 없이 안전하게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월 개발을 시작으로 실증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본격 도입됐다. 신영증권은 향후 불완전판매 탐지를 넘어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고객 보호 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정본 신영증권 미래금융팀 이사대우는 "AI 기술을 활용한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솔루션을 조기 도입해 리스크를 사전에 탐지하고, 직원이 분석과 개선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0 20:19: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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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세 번째 코스피 도전…상장예비심사 청구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코스피 입성에 다시 도전한다. 한국거래소는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으며, 예심 통과 후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이 2022년 이후 세 번째 도전이다.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영업을 개시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29조5319억원, 자기자본은 2조1823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선보인 뒤, 2022년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2024년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등으로 상품 영역을 확장해왔다. 올해는 후순위 및 상호금융권 대환대출 등으로 비대면 금융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 첫 연간 흑자 225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 128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42억원, 2분기 기준 분기 최대 실적 682억원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 기반 확대도 지속 중이다. 지난달 기준 케이뱅크 고객 수는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3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0.3% 늘어난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9%, 연체율은 0.59%로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중소기업(SME) 금융 진출과 AI 전환(AI Powered Bank), 디지털자산 리더십 강화, 포용금융 실천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시장에서 정당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0 20:08: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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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사장 직속 ‘소비자보호 TF’ 신설…“신뢰가 경쟁력”

한국투자증권이 사장 직속 '소비자보호 태스크 포스(TF)'를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상품 설계·판매·사후관리 전 단계에 걸친 근본적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신설된 소비자보호 TF는 개인고객그룹장,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최고고객책임자·CCO), PB 전략본부장 등 주요 고객 대응 부서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됐다. 고객 보호 강화를 위한 전사적 컨트롤 타워로서, 상품 개발부터 영업 현장까지 전 과정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고객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TF 출범을 계기로 금융정책 및 규제를 철저히 준수함은 물론, 상품 설계·심사·판매 절차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당 행위 근절을 위한 내부 감시 체계를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의 설계·판매·사후관리 전 단계에 걸친 근본적 시스템 혁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상품을 선택·가입할 수 있는 신뢰 기반 금융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책임 있는 경영 실천으로 고객 신뢰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사장은 "이번 TF 출범은 상품 품질과 고객 신뢰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상품 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혁신해 '한국투자증권이라면 믿고 투자할 수 있다'는 고객 신뢰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 보호와 상품 품질 관리에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의 목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이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신뢰받는 선도 금융사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0 20:04: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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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방진회, ‘방산업체 ESG 경영전략’ 웨비나 공동 개최

삼일PwC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가 '방위산업체의 ESG규제 대응 및 경영 전략'을 주제로 오는 21일 오전 10시 웨비나를 공동 개최한다. 10일 삼일PwC에 따르면 이번 웨비나는 급변하는 국제 규제 환경 속에서 국내 방산업체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일PwC와 방진회는 앞서 지난 7월 '미국 관세 및 전략물자 수출통제 대응', 8월 '미국 군수물자 조달시장 진출'을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해 방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웨비나에서는 이보화 삼일PwC ESG 플랫폼 파트너가 발표자로 나서 ▲미국 및 유럽연합(EU)의 ESG 트렌드 ▲방산업체가 주목해야 할 ESG 공시 의무화와 규제 현황 ▲방산업체 특화 ESG 리스크 ▲해외 주요 방산업체의 ESG 경영 사례 등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PwC 글로벌 분석에 따르면 ESG는 단순한 투자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ESG 투자 확산 초기 단계에서 방산업이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해 안보 산업에 대한 투자 관점이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는 ESG 규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는 추세다. 국가별로 보면 EU는 ESG 공시 의무화와 함께 탄소 배출 감축 및 공급망 지속가능성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연방조달규정(FAR)을 개정해 조달 평가 항목에 지속가능성 요건을 포함했으며,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는 ESG 의무공시 제도가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K-방산이 수출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ESG 경영 체계가 미비한 국내 방산 기업들은 향후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 제한이나 제재를 받을 위험이 커지고 있다. 김태성 삼일PwC 방위산업센터 리더(파트너)는 "이번 웨비나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변화하는 국제 규제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ESG 원칙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EU 등 주요 시장에서 지속가능 경영과 공급망 관리가 조달 경쟁력의 핵심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웨비나의 주제는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관리회계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19일까지 삼일PwC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0 20:0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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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미국 성장·가치주 액티브 ETF’ 2종 동시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2종 상품은 ACE 미국대형성장주액티브 ETF와 ACE 미국대형가치주액티브 ETF이다. ACE 미국대형성장주액티브 ETF는 '한국판 VUG(Vanguard Growth Index Fund)'로, VUG와 동일한 비교지수(CRSP US Large Cap Growth Price Return Index)를 사용한다. VUG는 한화 약 293조원 규모(10월 말 기준)의 펀드로, 미국 대형주 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닷컴 △브로드컴 등에 투자한다. ACE 미국대형가치주액티브 ETF는 '한국판 VTV(Vanguard Value Index Fund)'로, VTV와 동일한 비교지수(CRSP US Large Cap Value Price Return Index)를 활용한다. VTV는 ▲JP모건 체이스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 ▲엑슨 모빌 ▲월마트 등 미국 대형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약 212조원 규모(10월 말 기준)의 상품이다. 두 상품은 스타일 투자 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스타일 투자란 특정 속성을 갖는 주식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표적인 방식이 성장주 투자와 가치주 투자이며, 포트폴리오의 특성을 꾸준히 유지해 장기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종의 ETF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스타일 투자 수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액티브형 상품이라는 점이다. 스타일 투자를 하는 동시에 경기 상황에 따른 수익률 민감도(베타) 조정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액티브형으로 출시한 것이다. 두 상품 모두 경기 회복 및 팽창 국면에서는 높은 민감도(하이베타) 종목 비중을 확대하고, 경기 둔화 및 침체 국면에서는 낮은 민감도(로우베타) 종목을 편입할 예정이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대형성장주와 대형가치주는 기관투자자의 자산배분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며 "글로벌 투자 흐름을 국내에 적용해 새로운 ACE ETF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주와 성장주는 시장 지수 성과를 능가하는 시기가 다른 만큼 두 ETF를 활용하면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스타일 로테이션 전략(경기 상황을 반영한 투자 스타일 변경으로 초과수익 추구)을 실행하며 효율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0 20:00:3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