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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엔씨소프트, 지스타 2025서 삼성·엔비디아·인텔·MS 등과 기술 협업

엔씨소프트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손잡고 대규모 기술 협업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삼성전자·엔비디아·인텔·마이크로소프트·레이저 등과 제휴를 맺고, 최신 게이밍 하드웨어를 활용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와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를 고성능 기기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레어 프리' 기술이 적용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2종을 지원한다. '아이온2' 시연에는 OLED 모니터 최초로 500㎐ 주사율을 구현한 27형 'OLED G6', '신더시티' 시연에는 180㎐ 주사율과 0.03㎳ 응답속도를 갖춘 27형 'OLED G5' 모델이 활용된다. 모바일 시연에는 갤럭시S25 울트라, 갤럭시Z 폴드7 등 최신 삼성 기기가 사용되며, 양사는 협업을 통해 그래픽 최적화와 프레임 처리 성능(FPS)을 약 40% 향상시켰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제공한다. 해당 GPU는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과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술을 지원해 높은 해상도에서도 부드럽고 반응성 높은 플레이 환경을 구현한다. 인텔은 오픈월드 환경에 최적화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내장형 NPU와 하이브리드 코어 구조를 결합해 AI 연산을 가속화하고, 전투나 카메라 전환 등 고부하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플레이를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인텔과 협력해 '아이온2'의 PC 버전 최적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씨소프트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양사는 신더시티 개발 과정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 오픈AI 기술을 적용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레이저는 시연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을 지원한다. 레이저는 지스타 현장 이벤트 경품도 후원하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하드웨어 성능과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게이밍 경험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2025-11-11 10:22: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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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스튜디오, 사내 AI 미니게임 공모전 개최… 창의적 개발문화 확산

라인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가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미니 게임을 발굴하기 위해 '미니 게임 챌린지 위드 AI'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라인스튜디오 8주년을 맞아 구성원 간 협업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9월 12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사내에서 진행했다. 전 직원이 AI 핵심 기술을 직접 적용해 미니 게임을 제작하며, 실무 중심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9개 팀이 참여한 이번 챌린지는 매주 한 번씩 모여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구현하는 미니 해커톤 형태로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전 과정에서 AI를 활용했으며, 회사는 AI 툴 비용 지원과 제작 가이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심사는 창의성, AI 활용도, 완성도, 실행력 등을 기준으로 전사 투표와 심사위원단 평가를 합산해 진행됐다. 지난 7일 열린 라인스튜디오 8주년 기념식에서 시상식이 열렸으며, 'UI도 기획도 개발도 전부 AI에게 맡겨보았습니다만' 팀이 제작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 '소원이 이루어질지니'가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에는 닌텐도 스위치2와 게임쇼 지스타 2025 참관권이 주어졌다. 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사내 이벤트가 아니라 AI를 통한 새로운 게임 개발 방식을 실험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AI를 통해 창의적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0:17: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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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북미 자동차 부품 공장에 AX 물류 자동화 설비 구축

SK AX는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인공지능 전환(AX) 물류 자동화 구현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성차 고객사 주문 다변화와 공정 간 물류량 증가로 복잡해진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됐다. 생산 전 공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X 물류 체계를 구축해 공장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 AX는 반제품 이송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무인운반차(AMR)와 무인지게차(AFR)를 투입해 공장 전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체계'를 실현했다. 로봇에는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이 적용돼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벽처럼 고정된 구조물을 활용해서 공장 내부 지도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동식 선반이나 화물 위치가 변경되더라도 문제없이 동작한다. 이를 통해 여러 로봇이 서로 위치 정보를 공유하며 충돌 없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협업 환경이 마련됐다. SK AX는 공장 전체 물류 흐름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MCS)과 AMR제어시스템(ACS)도 함께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라인 가동 상태, 재고 위치, 로봇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경로를 지능적으로 배분한다. 특정 공정에서 갑작스러운 생산량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AI가 즉시 물류 투입량과 순서를 조절해 불필요한 대기와 공정 지연을 없앤다. 물류정보시스템은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특화된 기술이다. 일반 제조 공장에서 활용하는 시스템과 다르게, 반제품 생산 공정부터 조립, 완제품 출하 등 실제 생산 라인에 맞춰 모델링한 전용 아키텍처를 활용했다. 그래픽 사용자 화면(GUI)을 기반으로 구현해 현장 담당자가 생산 설비, 무인운반시스템(AGV) 상태,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 상위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하위 AMR제어시스템(ACS) 가운데에서 양방향 연계로 작업 지시·자재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동일 선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물류 리드타임 단축, 운송 정확도 제고, 운영 인력 감소와 같은 성과로 이어져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 AX는 이번 AX 물류 자동화가 공장 운영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와 공급망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 흐름이 디지털 기반으로 완전히 연결되면서 부품 위치와 이동 경로, 출하 시점이 공장 내부와 본사, 고객사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납기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을 수요 기반으로 조절 가능해 탄소 배출 감소에도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 AX 김광수 제조서비스부문장은 "본 사업은 자사가 보유한 AX 물류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사례로서, 미국 내 대형 공장들이 겪는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물론 완성차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AX 기반 제조 운영 혁신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11 10:17: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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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3Q 매출 7272억 역대 최고…9월까지 누적 1.93조

하이브가 글로벌 아티스트 투어 흥행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원에 근접했다. 하이브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272억 원, 영업손실 422억 원, 당기순이익 34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하며,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 4분기 실적 7264억 원을 넘어섰다. 다만, 북미 사업 구조 개편과 글로벌 IP 투자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약 1조9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 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흥행에 힘입어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 원을 기록했다. 음반원 매출은 1898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 특히 MD·라이선싱 부문은 1683억 원으로 70% 증가했다. 아티스트 투어 관련 MD, 응원봉, 지식재산권 기반 캐릭터 상품 판매가 성장을 견인했다. 하이브의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도 성과를 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빌보드 핫100 차트 37위에 올랐고, 날리는 누적 11주 차트인에 성공했다.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어/그룹 퍼포먼스' 등 두 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글로벌 투어를 전석 매진시켰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는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했다. 디지털 멤버십과 광고 등 신규 수익모델 도입 효과다. 위버스는 18일 중국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 하이브는 글로벌 IP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데뷔했으며, 남미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인조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와 밴드 무사가 잇달아 등장했다. 이에 따른 초기 마케팅 및 제작비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이 약 6%포인트 하락했다. 이경준 하이브 CFO는 "다수 팀의 데뷔로 단기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낮아졌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역시 영업이익률을 6%포인트 추가 하락시켰다. 하이브는 내년부터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해 손익 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성 부담 요인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글로벌 아티스트 성장,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10:16: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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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v, AI 기반으로 음성 검색 기능 개선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tv'의 음성 검색 기능을 AI 시스템 '익시(ix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고객은 키워드 입력 대신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단순 키워드 검색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이 중에 한국 영화는?", "액션 말고 로맨스", "다른 재밌는 게 뭐야?"처럼 대화형 명령으로 검색 조건을 변경하거나 재검색할 수 있다. AI는 사용자의 질문 맥락을 파악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U+tv'는 한 번의 질문·응답에 그치던 기존 검색 방식을 넘어,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구체화하는 구조로 개선됐다. 이로써 사용자는 원하는 콘텐츠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실시간TV나 VOD 재생 중에도 음성 명령으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말로 하는 설정'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리모컨 클릭으로 자막 설정에 9번, 배속 설정에 6번, 다음 회차 재생에 8번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자막 켜줘", "2회 틀어줘", "2배속으로 보여줘"처럼 말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녀 보호를 위한 연령별 콘텐츠 제한 ▲실시간 해설 방송 ▲시각장애인 전용 기능 등도 음성 명령으로 설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U+tv'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AI 기반 개인 맞춤형 시청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1 10:10: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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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AI로 지역 문제 푼다...데이터 품질·표준화·거버넌스가 관건

인구 소멸, 산업 축소, 재정 압박, 복지 수요 증가라는 거센 도전에 부딪혀 일자리 감소, 소비 위축, 정주 기반 붕괴, 지방세 축소로 골머리를 앓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 AI(인공지능)를 지역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주목하고 있다. 단순 행정 업무 효율화를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과학적으로 설계, 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시도에 나선 것. 11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개한 '주간기술동향(2197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공공 AI 사업 계약 규모는 7조8717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4~2023년 국가기관은 2289건, 총액 3조9982억원, 평균 계약금액 17억4000만원의 대규모 사업을, 지자체는 1836건, 총액 1조3790억원, 평균 계약금액 7억5000만원의 소규모 생활 밀착형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지자체의 공공 AI 활용 사업은 대민 서비스가 1405건(76.5%)으로 대부분이었고, 내부 행정 업무 효율화 목적은 431건(23.5%)에 불과했다. 주된 활용 영역은 재난 안전(782건·55.7%)과 행정정보 제공(420건·30%)이었다. 반면, 보건·복지 분야의 비중은 1.7%(24건)에 그쳐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으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영역에서의 공공 AI 활용은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의 'AI 노인 말벗 서비스'는 공공 AI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음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2023년 시범 도입 후 6개월 만에 1061명이 이용했고, 그 이듬해에는 6027명으로 대상자가 확대되며 정식 사업으로 안착했다. AI 상담원이 주 1회 정기적인 통화를 통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위기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119나 복지 센터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 노인 말벗 서비스는 지난해 4~12월 돌봄 지원, 의료비, 사례 관리 등 총 133건의 복지 자원 연계를 이끌어내며 보살핌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했지만, 동시에 활용도 낮은 데이터 품질과 개인정보 문제라는 근본적 한계도 드러냈다. 본 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음성 자료는 구어체·사투리·불명확한 발음으로 인한 텍스트 변환 오류, 비문법적·단답형 발화의 비정형성, 응답 편향 탓에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이 어려웠고, 통화 내용에 포함된 건강·생활 상태는 민감 정보로 분류돼 장기 축적과 분석에 제약이 따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처럼 공공 AI 활용 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성과를 도출했지만, 데이터 품질 관리와 표준화 미흡, 기관 간 데이터 분절, 민감 데이터 접근 제한 등 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데이터 연계가 원활하지 않고, 부처별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공공 AI가 정책 의사결정에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됐으며, 데이터 편향 문제도 존재해 특정 지역이나 연령대의 정보에 의존할 경우 정책 분석의 객관성이 떨어질 위험이 상존한다. 공공 AI를 지역 문제 해결의 실질적 도구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대학이 역할을 분담하는 다층적 협력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영환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은 보고서에서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지자체는 생활 밀착형 문제를 우선 과제로 공공 AI를 단계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는 법제 정비와 재정 지원, 민간은 데이터와 기술 제공, 대학·연구기관은 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식의 다층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품질 관리, 표준화, 윤리적 활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때 공공 AI는 지역 문제 해결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적 역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5-11-11 10:09: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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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해외 매출 비중 40% 돌파… ‘아이온2’ 등 신작으로 실적 반등 노린다

엔씨소프트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0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 당기순이익 34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며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178억 원, 아시아 675억 원, 북미·유럽 280억 원, 로열티 468억 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리니지2M'의 동남아 출시와 'BNS NEO' 중국 매출, '리니지M' 대만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게임 877억 원, 모바일 게임 1972억 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체험관을 열고 신작 4종을 공개한다.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의 대규모 시연 부스를 운영하며, 2026년 출시 목표작인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도 함께 선보인다. 미공개 신작 1종은 현장에서 첫 공개한한다. 아이온2는 1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규 서버 증설과 함께 19일 0시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한한다. 엔씨소프트는 "해외 매출 확대와 신작 라인업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지스타를 기점으로 글로벌 흥행을 목표로 하는 신작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2025-11-11 10:07:5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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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찾은 野 의원들, 항소 포기 논란에 "李 죄 가리기 위해 국가기관 해체 프로젝트 멈추라"

국민의힘이 11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를 규탄하기 위해 대검찰청 앞을 찾아 "더 이상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죄를 가리기 위해 모든 국가기관을 해체하는 이 프로젝트를 즉시 멈추라"라고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검찰청 현장 규탄대회를 열고 "이제 입법과 사법의 권한을 부여잡은 이재명 정권이 국가 해체 프로젝트에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 범죄 해체 프로젝트를 대놓고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법조인 출신인 나 의원은 "대장동 재판 무엇인가. 바로 대장동 재판의 1심 판결문은 이재명 유죄 판결문"이라며 "성남 수뇌부를 언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을 390번 언급하고 있다. 이제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 검찰은 항소 포기로 이 진실의 문에 대못을 박았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그대로 두어서 되겠나. 진실의 문에 대못을 박은 항소 포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결국 더 이상 대장동 공범들은 무거운 처벌을 받지 않고 대장동 범죄자들에게 7814억 원을 그대로 안겨준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의원은 "일부 무죄가 있는 사건은 당연히 항소하는 것이 검찰의 항소 이유이고, 항소 논리이고 항소 제도였다"면서 "그런데도 그것을 헌신짝같이 버렸다. 왜인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답하고 있다. '용산과 법무부를 고려했다' 한마디로 단군 이래 최대의 정치 부역을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어떻게 어떤 경위로 이야기했는지, 이것이 검찰청법 8조 위반 여부를 따지기 전에 도대체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고 그리고 그 지시를 어떻게 전달했는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성호 장관 즉각 물러나야 한다. 노만석 총장 대행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검찰 정치 부역에 치욕의 역사를 쓴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더 이상 그 자리에 단 1초도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이 대통령)의 범죄를 전부 무죄로 만들고 다시는 처벌받지 않는 그런 로드맵을 만들다 보니 대한민국이 모두 엉망진창"이라며 "이 모든 혼란 대한민국의 국가 해체 프로젝트를 멈출 수 있는 그 방법 단 하나는 이재명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1-11 09:40: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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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교원대학교와 교육 AX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는 한국교원대학교와 함께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 현장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교원대가 운영 중인 'AI에듀테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교육 활동이 추진된다. KT는 교원대와 협력해 AI,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 특화형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인프라 구축 자문, 데이터 플랫폼 방향성 제안, 보안 관리 방안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양측은 AI에듀테크센터 내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발굴하고, KT 전문 인력을 활용한 재학생 역량 강화와 AI 기반 교수·학습 환경 조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교원대는 AI 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의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는 앞서 계명대학교·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디지털 연구·교육 플랫폼 'K-MIND' 센터를 설립하는 등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1 09:30:3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