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류현경, '만신'으로 이탈리아 아시아티카 영화제 참석

배우 류현경이 영화 '만신'으로 제16회 이탈리아 아시아티카 영화제에 참석했다. 이탈리아 아시아티카 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다. 올해는 한국영화를 주요한 테마로 선정했다. 한국영화특별전을 기획해 한국영화에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그 중에서도 한국적인 특색이 강하게 녹아든 '만신'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류현경은 지난 20일 개막작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21일에는 매체와 인터뷰를 가지는 등 이탈리아 현지 관객과 언론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개막작 상영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극중 새만신 김금화 역을 맡은 류현경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한국 무속신앙에 대한 질문은 물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장시간 동안 대화가 진행됐다. 류현경은 "'만신'이 이탈리아의 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아시아티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과 더불어 영화제 초청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이곳의 많은 분들이 한국의 김금화 만신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인상 깊게 보신 것 같다. 그녀의 일대기와 한국에서의 무당의 삶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주신 덕에 영화에 대한 토론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현경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2015-11-25 17:54:5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WHO 발암물질 발표에 일본 '햄소시지 새해선물' 불황 걱정

WHO 발암물질 발표에 일본 '햄소시지 새해선물' 불황 우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가공육에 발암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10월 말에 발표해 햄과 소시지 업계에서 당혹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사카시 대형 백화점에서는 예년처럼 새해 선물로 햄을 보내는 사람과 다른 상품으로 대체하는 사람 등 대응이 나뉘었다. 햄을 주문했다는 주부 오에 마사코 씨는 "매일 먹는 것도 아니라 건강에 대한 영향도 한정적이지 않겠나"라며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한편 다른 한 주부(44)는 "아이들에게 먹이는 양은 줄였다. 선물로 매년 햄을 보냈지만 앞으로는 자제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새해 선물 주문이 집중되는 시기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다. 백화점 담당자는 "햄 관련 선물은 예년보다 주문량이 더딘 수준이다. 맥주 등 다른 상품으로 손님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WHO는 지난달 25일 가공육의 발암성을 흡연과 비슷한 매우 높은 레벨이라며 매일 50g의 가공육을 소비하면 대장암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가공육의 소비를 줄이면 위험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로 절대 먹지 않도록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니혼햄은 새해 선물 관련 동향에 대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토햄은 "11월 말 판매량을 확인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으나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루다이 식품의 구다라 도쿠오 사장은 지난 6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WHO의 발표 직후에 소시지 판매량이 약 20% 감소했다"며 "선물에도 다소 영향이 나타나지 않겠나. 어느 정도에서 안정이 될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5-11-25 17:53:46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NEW-中 화책미디어 합자법인 화책합신, 24일 베이징서 개소식

투자배급사 NEW는 중국의 화책미디어와 50대 50으로 출자한 합자법인 '화책합신'의 개소식을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었다. 화책미디어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에 535억원 규모로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화책합신 개소식은 정확히 1년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택 NEW 총괄대표, 조의방 화책미디어 회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우택 대표는 "지난달 5일 부산에서 화책합신 출범식을 가지고 2개월여 만에 이렇게 중국 베이징에서 화책합신 개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 앞으로 화책합신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아시아와 전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의방 회장은 "한국의 NEW와 함께 화책합신을 중국에 세우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화책합신을 통해 좋은 영화가 끊임없이 나오고 작품마다 대박이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화책합신은 NEW 영화사업부문 김형철 본부장과 화책미디어 국제사업부 존 추 부장이 총경리를 맡아 상호 협력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김형철 본부장은 '7번방의 선물' '변호인' '신세계' '숨바꼭질' 등의 영화를 흥행으로 이끌었다. 존 추 부장은 '이별계약' '20세여 다시 한 번' '로스트 인 더 퍼시픽' 등 많은 영화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김형철 본부장은 "화책과 함께 중국 내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기획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화책과 NEW가 각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선을 그어둔 것은 없다. 작품의 성격과 시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가장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화책합신은 '마녀'와 '뷰티 인사이드' '더 폰'의 중국 영화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마녀'는 NEW와 화책미디어가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한국과 중국에 최적화된 영화 두 편을 제작하는 첫 사례로 손꼽힌다. 중국판 '마녀'는 천정다오 감독이 총감독을 맡으며 한국판 '마녀'는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중국 시장으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 NEW와 화책미디어의 합자법인 화책합신이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된다.

2015-11-25 17:48:04 장병호 기자
독일 환경단체 "프랑스 르노 디젤차량도 배기가스 조작"

"프랑스 르노 디젤차량도 배기가스 조작"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독일의 환경 단체 독일환경지원협회가 프랑스의 대표 자동차기업인 르노의 디젤차량 역시 폴크스바겐과 마찬가지로 배기가스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단체는 르노의 '에스파스 1.6 dCi'의 배기가스 실험을 실시한 결과 유럽연합(EU)이 규정한 배출 기준치를 최대 25배 초과하는 질소 산화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VW)의 경우는 실험 시에만 배기가스 정화 기능이 풀 가동되도록 설정된 불법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이 단체는 독일 정부에 르노 차량의 배기가스 실험을 실시해 부정 유무를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이번 배기가스 실험은 스위스 베른의 대학에 위탁해 이번 달 초 실시했다. 엔진에 열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 등 특정 조건 하에서 실험한 경우에만 기준치를 충족했으며 엔진이 가열된 상태에서는 기준치를 13~25배 초과하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다. 독일환경지원협회는 지난달 23일에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계열사인 독일 자동차 생산 기업 오펠의 '자피라 1.6 CDTi'의 배기가스에서 기준치를 최대 17배 초과하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펠은 자사가 독자적으로 실시한 배기가스 실험에서 기준치를 충족했다고 주장하며 이 지적은 "근거가 없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2015-11-25 17:46:31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아바우드, 파리 테러 저지르고 현장 다시 찾았다

아바우드, 파리 테러 저지르고 현장 다시 찾았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파리 테러 총책으로 지목됐다 프랑스 경찰에 사살당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가 여러 곳의 카페와 레스토랑을 습격하고 현장을 떠난 후 다시 현장을 찾은 사실이 밝혀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24일 아바우드가 자신이 습격한 카페 등에서 테러의 성과를 확인하고 다른 실행범이 인질극을 벌이는 극장 주변의 상황을 사람들 속에 섞여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아바우드 등이 18일 혹은 19일에 파리 근교 상업 지구인 라데팡스에서 새로운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도 밝혔다. 아바우드 등 3명이 오후 9시를 지나 카페와 레스토랑을 습격한 후 자동차로 파리 동부 외곽에 있는 몽트뢰유로 이동했다. 오후 10시 15분께 지하철을 타고 오후 10시 30분무렵부터 약 2시간 동안 습격한 현장과 인질극이 벌어지던 극장 주변에 있었다. 이는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지하철 감시 카메라를 통해 판별됐다. 아바우드는 이후 파리 북부 외곽에서 사촌인 아스나 아이트불라센에 연락해 은신처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트라불라센은 당초 경찰 제압작전 때 자폭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판명났다. 자폭한 이는 다른 남성이었다.

2015-11-25 17:38:53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CJ CGV, 中 완다시네마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한국과 중국의 1위 극장 사업자인 CJ CGV와 완다시네마가 세계 영화산업의 지형을 바꾸기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았다. CJ CGV와 완다시네마는 24일 서울 상암동 CGV 본사에서 4DX와 스크린X 확산을 포함한 광범위한 협력을 주 내용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완다시네마는 중국에 최대 100개의 4DX 상영관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스크린X 역시 내년 초까지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 위치한 완다시네마 플래그십 극장 7곳에 상영관을 추가 설치한다. 두 회사는 완다가 제작하는 영화의 4DX, 스크린X 버전 제작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완다시네마는 중국 내 5개의 4DX 상영관과 3개의 스크린X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대련 강후이점에 처음 4DX 상영관을 열었으며 대련 징카이·북경CBD·대련 까오신·타이위엔에 4개관을 추가 오픈한다. 스크린X는 올해 8월 완다시네마와 전략적 MOU를 체결한 이후 북경, 대련, 시안 3개 도시에 3개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했다. 특별관 설치와 더불어 광범위한 콘텐츠 협력도 꾀한다. CJ CGV와 완다는 올해 중국 최대 블록버스터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Mojin: The Lost Legend)'를 4DX와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한다.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는 국내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서기, 천쿤, 안젤라베이비 주연 어드벤처 액션물이다. 다음달 18일 중국에서 개봉하며 4DX 버전은 중국과 한국에서, 스크린X는 중국과 한국,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 최대 극장 사업자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아시아 영화 시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물론 세계 영화 산업 지형에도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4DX는 중국에서 완다 외에도 골든하베스트, UME, CGV 중국, 워메이, 중잉바이위, 베이징진췐, 엠퍼러 등 8개 극장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42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1등 극장업체인 완다가 4DX와 스크린X 상영관을 확장하기로 한 만큼 다른 극장 체인에도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부분의 4DX 콘텐츠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국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완다와 함께 제작하는 4DX, 스크린X 콘텐츠가 한 편 한 편 쌓일 경우 아시아 영화 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완다시네마 증마오쥔(曾茂?) CEO는 "최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른 확산을 하고 있는 4DX, 스크린X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화관으로서 이미 중국 관객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CGV와 완다가 중국의 영화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CJ CGV 서정 대표는 "중국 영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감안할 때 완다와의 파트너십은 CJ CGV의 특별관 확산과 지속 성장에 정점을 찍는 큰 사건"이라며 "단순히 CJ CGV와 완다 간의 협력을 넘어 세계 영화 산업의 주도권을 아시아로 옮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2015-11-25 17:34:0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경제 위기 진앙지라더니…중국인 '명품 절반' 싹쓸이

경제 위기 진앙지라더니…중국인 '명품 절반' 싹쓸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소비자들이 올 한해 경제성장 둔화와 반부패 드라이브 와중에도 여전히 전세계 명품 브랜드의 46%를 사들이는 세계 최대의 '큰손'이 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25일 중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하이의 시장조사기관인 포춘 캐릭터 연구원은 '2015 중국 사치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인들이 올해 보석, 시계, 의류·피혁 등의 명품브랜드 쇼핑에 전년보다 9% 늘어난 1168억 달러(134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팔리는 명품브랜드 판매량의 46%에 달한다. 다만 해외 구매가 증가하면서 중국 내 명품 매장은 위기 상황이다. 보고서는 중국에 진출한 명품 브랜드의 83%가 중국내 현지 매장의 일부를 이미 폐쇄했거나 내년중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루이뷔통은 올해 광저우에 개설했던 첫 매장을 포함해 중국내 3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의 명품 매장들은 중국의 소비문화가 온라인 전자상거래로 급속히 이전함에 따라 구매패턴과 서비스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함께 기존 매장의 축소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올해 중국에서는 명품브랜드의 온라인 판매가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시장조사 결과 응답자 4%만이 중국내 온라인을 통해 명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44%는 명품브랜드들이 운영하는 해외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

2015-11-25 17:28:04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세금 줄였으니깐…화이자, 합병하자마자 분사 추진

세금 줄였으니깐…화이자, 합병하자마자 분사 추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아일랜드의 보톡스 전문회사인 앨러간과의 합병으로 세계 최대 제약회사로 우뚝 선 미국의 화이자가 합병하자마자 분사를 추진한다. 애초 법인세가 낮은 아일랜드로 법인을 옮기기 위한 '꼼수' 합병이었던 만큼 굳이 '세계 최대'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가뜩이나 '세금 회피' 꼼수로 불 붙은 비난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세금 회피 의도가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사기 저하도 큰 문제다. 화이자도 이를 의식해 당장 추진하려던 분리 작업의 시한을 2018년까지로 늘려잡았다는 후문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 경영진은 앨러간과의 합병을 분사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보고 합병 이전부터 분사 계획을 마련한 상태였다. 화이자 경영진은 수년 동안 효율적 경영을 위해 회사를 분사하고 싶었지만 독자적으로 생존하기에 사업 규모가 충분히 크지 않다는 우려로 인해 미뤄 왔다는 것이다. 앨러간을 흡수해 사업 규모를 키운 화이자는 회사를 둘로 나눌 계획이다. 신약 부문과 특허권 만료직전인 구약 부문이다. 구약 부문은 판매량이 적고 마진이 낮다. 회사를 둘로 나눈 뒤 각각의 사정에 맞는 경영을 해나가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신약부문에는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유방암 치료제 이브랜스, 주름 개선 치료제인 보톡스 등이 포함된다. 이브랜스와 보톡스 등은 두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주력 의약품이다. 구약 부문에는 콜레스테롤 저해제 리피토, 항생제 자이복스, 관절염 치료제 셀레브렉스, 과민성 방광 치료제 데트롤LA, 경구피임약 로로에스테린, 항생제 테플라로, 피부감염 치료제 달반스 등이 포함된다. 잠재적으로 매출 신장률이 한자릿수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의약품들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주들이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분사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약과 구약 부문이 분리되면 경영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화이자가 연내 인수합병을 마무리하고, 내년께 분사에 돌입할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화이자는 분사 시기를 2018년으로 늘려 잡았다. 이에 대해 WSJ는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는 신약과 구약부문으로 분사된 후에도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고심하고 있다. 이안 리드 최고경영자(CEO)가 분사 시기를 2018년으로 잡은 것도 이같은 고민을 방증한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취업정보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에는 합병 이야기가 나돌던 지난 7월 화이자의 합병 이후를 걱정하는 직원들이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직원들은 고위 관리자들이 인수합병으로 바뀔 때마다 조직문화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조금 적응했다 싶으면 또다시 인수합병 사건이 터진다고 토로했다. 화이자는 외부적으로도 비난 여론에 직면하고 있다. 전날 미국 백악관은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이 나서 과세를 회피하기 위한 합병을 비난하고 나섰다. 사실상 화이자를 겨냥해 지금까지 미국사회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아왔으면서 절세를 위해 본사를 이전하는 행위는 "정당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대선 주자들도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비난을 쏟아 냈다. 막말로 유명한 공화당의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대규모 실직을 가져올 화이자의 미국 이탈이 역겹다"고까지 말했다. 화이자는 1600억 달러(약 186조 원)라는 사상 두 번째 규모의 합병을 통해 미국에서 내던 25%수준의 법인세를 아일랜드의 17~18%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다른 비용절감까지 포함하면 약 20억 달러의 이익을 보게 된다.

2015-11-25 17:12:53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I·SEOUL·U' 공식 디자인 공개

서울시, 'I·SEOUL·U' 공식 디자인 공개 3세대 오픈 플랫폼형 누구나 활용 가능 서울시는 24일 시민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정교화 과정을 거친 서울의 새 브랜드 'I·SEOUL·U'의 공식 디자인 확정안을 '서울브랜드 길라잡이'에 게재했다. 국문 기본형과 함께 다양한 활용형도 공개했다. 'I·SEOUL·U'의 최종 디자인은 작품 선정 이후 제기됐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수정했다. 시민·전문가로 구성된 의사 결정체인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와 브랜드·디자인 관련 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점의 위치를 변경했으며 '나와 너'가 국어적 표현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반영해 '너와 나의 서울'로 변경했다. 새 브랜드는 3세대 오픈 플랫폼형으로 시민 누구나 영리, 비영리 분야에 관계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서울브랜드 안내서와 사용설명서, 활용 안내는 '서울브랜드 길라잡이'에 자세히 적시돼있다. '서울브랜드 길라잡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영문 버전도 추구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I·SEOUL·U'는 지난달 28일 천인회의에서 시민 참여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 상징물 조례가 개정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공식적인 서울의 브랜드로 사용된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새로운 서울브랜드 선정 이후 이미 많은 시민이 다양한 형태로 'I·SEOUL·U'를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도시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I·SEOUL·U'가 시민브랜드로서 시민의 공감을 얻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11-25 17:01:4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