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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KIA클래식 주말 개최…한국여자골프, 우승 가뭄 풀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유독 힘을 못 쓰는 대회가 있다.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593야드)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도 그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한국의 자동차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서희경이 초대 챔피언이 됐지만 이후 5년 동안은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한국 선수와 교포 선수들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 대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39)가 우승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시작과 동시에 올해 열린 6개 대회 중 4승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 누가 5년 동안의 우승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회가 끝나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린다. 그래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끝난 파운더스컵에서 최다 언더파 타이인 27언더파 261타를 몰아치고 정상에 오른 김세영(23·미래에셋)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짧은 휴식을 취하고 이어지는 대회에서 어떤 샷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의 활약도 지켜봐야 한다. 박성현은 미국 본토 무대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한국 무대를 벗어나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 다음주 ANA 인스퍼레이션에도 출전할 예정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 김효주(21·롯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운더스컵 대회에서 컷 탈락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도 명예 회복에 나선다. [!{IMG::20160322000012.jpg::C::480::박성현./연합뉴스}!]

2016-03-22 09:49:31 장병호 기자
용산구, 전국최초 부동산중개업소를 활용한 공유사업 실시

#.용산구에 사는 김대훈(35)씨는 얼마 전 집수리를 위해 몽키를 구매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망설였다. 이때 구청에 근무하는 친구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가면 공구를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개업소를 찾았다. 몽키를 빌려 집수리를 마무리 한 그는 "공구를 빌려 쓸수 있는 곳이 바로 옆에 있어 너무 편리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공구세트와 복사기, 팩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이미 공공시설 4군데(원효2동주민센터, 한강로동주민센터, 이태원1동주민센터, 이태원2동 새마을운동 용산구지회)에서 공구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무거운 공구를 빌리러 가기에 거리가 너무 멀고 주말에는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구는 동네 곳곳에 위치한 부동산중개업소를 활용키로 했다. 생활 밀착형 공유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올해 초 4회에 걸쳐 '부동산 중개업소를 활용한 공유사업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유사업 사례 동영상을 상영하고 업소의 자발적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구세트, 복사기, 팩스 등을 무료로 빌려주자고 뜻을 모았다. 구 관계자는 "공구세트 구입비와 복사기 등 유지관리 비용을 고려할 때 사업에 참여할 중개업소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간담회에 참여한 중개업자 대다수가 사업 취지를 이해하고 지지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유사업에는 총 60개 업소가 참여했다. 그 중 공구세트, 복사기, 팩스를 모두 갖춘 곳은 49개소다. 복사기와 팩스만 개방키로 한 곳은 11개소다. 앞으로 주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중개업소를 방문해 무료로 복사기, 팩스, 공구류를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이들 업소에는 '용산구민을 위한 무료공유사업 참여업소' 스티커가 붙어 있다. 구는 해당 사업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적잖이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부동산중개업소 이미지 개선, 나아가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드리고자 한다"며 "민간 주도의 실질적인 공유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공유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부동산 무료중개서비스도 제공한다.

2016-03-22 03:00: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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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성장현 용산구청장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 시대"

경부선과 호남선, KTX가 출발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 용산이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누구보다 용산을 잘알고 있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비전이 실현될 날이 머지 않았다. 민선6기 2년차에 접어든 지금 성 청장이 제시하는 용산구의 비전은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 시대'다. '용산전문가'인 성 청장은 5개 분야에서 61개 공약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달성 목표인 25%를 넘어선 31%까지 사업을 완료했다. 기간 내 추진목표의 100%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어제의 노력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말하는 성 청장이 최근 관심을 기울이는 사업은 노인복지다.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용산구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을 '용산구 어르신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도 내실있게 축제를 준비해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 어르신들의 주거권 확보를 위해 서계노인여가복합센터 1층에 용산실버홈을 만들었다. 서계동을 포함해 관내 총 3곳에서 실버홈을 운영중이다. 노인복지사업외에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물론, 용산구교육종합포털 내에 365 교육프로그램 종합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6월 용산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원효로 구청사에는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을 건립한다. 내년이 준공 목표다. 다음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교육사업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용산구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을 설명해 달라.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의 꿈이다. 민선5기 용산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용산'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했다. 특히 자녀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꿈나무 장학기금 조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용산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2011년부터 총 70억원을 모았다. 이자수익금으로 현재까지 30만 용산가족의 이름으로 750명의 학생들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 될 '어린이ㆍ청소년 종합타운'은 산후조리센터에서부터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그야말로 용산의 보육ㆍ교육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올 한해는 그 초석을 다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지난해 연말 HDC신라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이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민속박물관이 들어오고, 국내 최대 1730객실 규모의 용산관광호텔을 비롯해 의료관광호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건립이 완료되면 용산은 관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특히 면세점 입점으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HDC신라면세점 개점에 따른 용산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개최했다. 협약 내용은 면세점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용산구민을 우선 채용하고, 향후 면세사업 확장이나 퇴사로 인한 인력 충원 시에도 구민을 채용하도록 약속했다. 내년에 용산관광호텔이 완공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2% 저금리로 업체당 5000만원까지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담보력이 부족해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별신용보증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구정을 이끌어오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지방자치단체의 문제는 역시 예산이죠.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감은 높아지는 반면,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합께하는 복지재단의 필요성을 느꼈고, 복지재단 설립을 주요공약사업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용산복지재단은 지역내 다양한 사회복지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중복되는 사업을 조정하고, 구민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재단의 성공 열쇠는 지역의 참여에 달려있다. 기업과 단체,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관광명소 이태원의 환경 문제와 치안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해 3월부터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 일대, 경리단길의 청결을 책임지며 청소를 전담하는 '청결기동대'를 가동했다. 기존 청소 인력과는 별개로 기간제근로자 6명을 채용한 거죠. 주요 가로 및 이면도로에 대한 청소업무, 상시순찰, 쓰레기 배출지도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태원 일대 범죄 예방과 관광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점용을 허가해 관광경찰 안내초소도 마련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운영하는 관광경찰은 범죄 예방과 기초질서 유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를 단속, 수사하는 등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용산경찰서와 협력해 청소년 선도 보호활동에서부터 노약자ㆍ부녀자 안전귀가를 돕는 일까지 지역치안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완연한 봄이다. 봄나들이 추천 명소가 있다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리단길 뿐만 아니라 해밀턴호텔 뒤편 세계음식문화거리, 패션 로데오거리, 앤틱가구거리를 비롯해 지난해 하반기 단장을 마친 이화상가 골목까지 이태원의 매력은 무한 확장 중다. 덕분에 외국인들은 물론, 내국인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직접 제작한 소품을 팔고 사는 플리마켓도 주말(동절기 제외)마다 열리고 있다.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죠. 이태원이 다양한 국가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한다면, 효창동은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가장 잘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효창공원은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봉창ㆍ윤봉길ㆍ백정기 의사,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이자 임시정부 주석인 백범 김구 선생의 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는 유서 깊은 공원이죠. 4월부터는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며 효창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IMG::20160321000061.jpg::C::480::성장현 용산구청장./용산구}!]

2016-03-22 03:00: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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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서 만나는 특별한 전시…루벤스·보존과학 기획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외에도 보다 다양한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리히텐슈타인박물관 명품전-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은 유럽 최고의 왕립박물관 중 하나인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의 소장품 약 120여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루벤스, 반다이크, 브뤼헐 등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플랑드르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또한 동시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작가들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바로크 시대의 특별한 예술 세계를 다각도에서 비교, 조망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지난해 12월 12일 개막한 전시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는 유료다. 지난 8일부터는 박물관 보존과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보존과학, 우리문화재를 지키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의 박물관 보존과학의 역사를 조명하고 보존과학의 역할과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다. 박물관 보존과학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보존 처리된 문화재 중 대표적인 문화재 57점을 소개해 문화재의 보존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전시실 내부에 보존처리실을 재현해 실제와 같은 문화재 치료 과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의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IMG::20160321000021.jpg::C::480::}!]

2016-03-22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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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4호선·중앙선 이촌역 - 새로운 즐거움이 기다리는 곳,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이 살아있다.' 박물관의 전시물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석판으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가족 코미디 영화다. 국내에서도 흥행한 이 시리즈는 박물관이 단순히 과거를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공간임을 잘 보여준다. 만약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가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면 그 첫 무대는 아마도 이곳이 될 것이다. 바로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세계적 규모의 박물관 지하철 4호선과 중앙선이 만나는 이촌역 2번 출구 또는 '박물관 나들길'이라는 이름의 지하보도를 이용하면 국립중앙박물관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용산가족공원과 함께 웅장하면서도 우아하게 서있는 건물이 인상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부지 면적 30만7227㎡에 연건평도 13만4270㎡에 달하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전시 면적만 해도 2만6781㎡가 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전시물을 관람하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릴 정도다. 3층으로 된 박물관은 총 6개 상설전시관에 1만2044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전시물은 외부 전시 일정 및 유물의 보존 상태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다. 1층부터 3층까지 차례차례 전시물을 보는 것이 가장 쉬운 관람 방법이다. 그러나 전시물의 숫자도 방대한 만큼 원하는 전시관만 골라서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고대부터 근대까지 한자리에 1층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선사·고대관'과 '중·근세관'으로 구성돼있다. '선사·고대관'에서는 가정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구석기의 돌도끼와 신석기의 토기, 그리고 청동기 시대의 청동거울과 동검 등 고대 유물들이다. 이어 고조선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역사가 눈앞에 펼쳐진다. 삼국시대 이전의 부여와 삼한, 그리고 가야와 발해 등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세밀하게 분류해 전시해놓은 점이 인상적이다. '중·근세관'에서는 사극으로 친숙한 고려와 조선 시대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불교문화가 융성했던 고려 시대의 왕실 문화와 서민들의 삶, 그리고 대외 교역의 흔적들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조선의 유물도 다채롭다. 세종 때 만들어진 훈민정음과 각종 발명품, 영조와 정조 때 펼친 탕평책의 흔적들, 그리고 서민들의 문화가 깃든 유적들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척화비 등 혼란스러웠던 근대 초기를 엿볼 수 있는 전시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 개인 소장품, 그리고 서화 2층은 '기증관'과 '서화관'으로 구성돼 있다. '기증관'은 국내외에서 기증해온 유물 1400여점을 모아놓은 곳이다. 기와, 백자, 목칠공예 등 비교적 소박하면서도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다만 역사의 흐름을 따라 관람할 수 있는 1층과 달리 '기증관'은 기증자에 따라 전시물의 성격도 달라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서화관'은 이름처럼 그림을 중심으로 한 전시실이다. 퇴계 이황, 추사 김정희의 서예와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등의 그림, 그리고 불교 회화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선과 색채로 발휘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 아시아 문화, 그리고 조각·공예 3층에서는 보다 다채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아시아관'에서는 아시아 문화의 공통성과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중국, 일본은 물론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의 이색적인 전시물을 통해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해외 교역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실크로드와 신안해저 문화제 등도 만날 수 있다. '조각·공예관'에는 거대한 불상부터 백자, 청자, 분청사기 등 다양한 조각과 공예 전시물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물 중 하나인 금동반가사유상이 있는 곳도 바로 여기다. 역사책에서 만난 유물들이 곳곳에 있는 만큼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실 중 가장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곳곳에 휴식공간…공원 산책도 국립중앙박물관은 방대한 규모에 걸맞게 곳곳에 휴식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하루 만에 모든 전시물을 다 보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전시물을 보는 것이 좋다. 휴식공간을 통해 주변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도 국립중앙박물관의 숨겨진 매력 중 하나다. 꼭 박물관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을 필요는 없다. 근처에 있는 용산가족공원은 봄나들이 명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박물관과 함께 있는 어린이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등도 가볼만 하다. 과거·현재·미래가 함께 만나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늘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 관람시간: 화·목·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수·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7시 (1월1일, 매주 월요일, 국립박물관이 지정한 날 휴관) - 관람료: 상설전시 무료, 기획전시 유료 - 찾아가는 길: 4호선·이촌역 하차 후 2번 출구 또는 박물관 나들길(지하보도) 이용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16-03-22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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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5년 만에 여자배구 정상 탈환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3연속 격파하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은 3차전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8)의 승리를 거두며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현대건설의 이번 우승은 2010-2011 시즌 이후 두 번째다. 1·2차전을 셧아웃으로 내리 잡으며 우승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던 현대건설은 이날 역시 시원한 공격으로 기업은행을 압박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1세트 후반 22-22 상황에서 현대건설 양효진 선수가 기업은행 김희진 선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후 기업은행 김사니의 네트터치 범실 이후 흐름을 잡으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2세트 역시 접전은 이어졌지만, 현대건설은 20-18에서 한유미 선수의 퀵 오픈으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속공과 박정아의 후위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현대건설 김연견과 양효진에 번번이 막혔다. 이어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퀵 오픈을 성공시키며 22-18에서 승리를 점차 굳혔다. 특히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 베테랑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3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은 경기를 리드했지만, 중반 이후 무너졌다. 황연주는 12-10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연속 2득점 했고, 14-10에선 후위공격으로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양효진도 15-14에서 연속 시간차 공격을 성공해 기업은행을 따돌렸다. 이후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의 범실이 이어지자, 에밀리와 황연주, 양효진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양효진은 17점을, 에밀리와 황연주는 각각 15점,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기업은행은 통합 우승의 꿈을 접었다. 왼손 부상으로 관중석에 앉아있던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다.

2016-03-21 21:30:1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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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22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북한이 2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4발을 쏘며 또다시 무력시위를 했다.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위중한 상황에 놓인 백남기(70)씨 측이 경찰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 국제 ▲거의 90년만에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쿠바의 땅을 밟았다. 봄비 내리는 수도 아바나의 시민들은 자신들과 같은 피부를 가진 흑백 혼혈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고, 증가 속도 역시 중국 다음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의 '매직(마술)'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달 초 공식 출시된 SM6는 이미 계약 1만6000대를 돌파했다. 그간 출고된 차량 수는 5000대를 넘어섰다. ▲한국지엠이 유로6 기준을 적용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16 캡티바'를 21일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한 '유로6'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판매를 중단한 지 4개월만이다. 신형 캡티바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우리나라 수출 기업 10곳 중 8곳은 매출이나 이익이 줄어드는 쇠퇴기 내지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별로 ICT 융합, 첨단소재 개발 등의 신사업 추진하고 있지만 초기단계에 불과해 성과 도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부동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 금융사 가운데 은행이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타 업권에서는 영업망 확보와 초기 투자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 두산밥캣이 오는 8월 유가증권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두산밥캣의 기업공개(IPO)가 성공하면 두산그룹 자금난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산책로 인근 아파트가 분양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둘레길과 같이 지자체가 만든 대규모 산책길이 집 근처에 위치한 곳이 인기다. 현대·GS·대우건설의 서울 '둘레길' 인근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통 라이프 ▲국내 고객에게 외면받던 탄산수가 다이어트 음료로 알려지며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오프라인 마켓은 물론 온라인 마켓에서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특히 롯데칠성의 '트레비'를 선두로 국내 탄산수 브랜드의 성장률이 눈에 띈다. ▲4월 벚꽃 개화시기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일제히 선보였다. 호텔 레스트랑의 고급 샌드위치부터 시작해 구이류, 초밥류에 맥주 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실속 가격 대의 도시락부터 최고급 도시락까지 봄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의 호텔 도시락 예약이 한창이다. ▲서울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공구세트와 복사기, 팩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이미 공공시설 4곳에서 운영 중인 공구도서관을 60여개의 부동산중개업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언데든지 중개업소를 방문해 무료로 복사기, 팩스, 공구류를 빌려쓸 수 있다. ▲김세영이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크럽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마지막 날인 21일, 김세영은 4라운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의 성적표를 냈다.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고를 5타짜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6-03-21 19:17:58 연미란 기자
韓가계부채 증가… GDP比 87%로 日보다 높아 '경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고, 증가 속도 역시 중국 다음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흥국 시장 부채에 대한 국제금융협회(IIF)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한 해 동안 3.45% 포인트 늘어나 신흥국 가운데 중국(3.59%) 다음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높은 가계부채 비율을 보이던 선진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신흥국은 지난 한 해에만 3350억 달러(약 390조원)가 늘어나 8조 달러(약93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GDP 대비 35%에 해당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15~20%)과 비교했을 때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에서 가계부채 증가가 두드러졌다. 19개 신흥국 가운데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한 5개국 중 아시아국가는 인도네시아 한 곳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헝가리, 터키, 러시아, 체코 등이다. 아시아 신흥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전년도 38.5%에서 지난해 40%대를 넘어섰다. 특히 한국은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선진국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7.2%로 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일본(65.8%)보다 높은 수치다. 선진국과 비교해도 스위스(124.2%), 호주(123.1%), 덴마크(122.9%), 네덜란드(111.4%) 등의 뒤를 잇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말 4분기에 가계부채가 더욱 늘어나 사상 처음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돌파했다. 저금리가 신흥국의 가계부채 증가를 불렀다면 우리나라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전세가 상승 등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주택경기 둔화 우려 등을 고려하면 가계부채 증가세는 지난해보다는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예년 이상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훙 트란 IIF 수석전무는 "한국은 단기적으로 잠재적인 부채 위기가 닥칠 위험이 크진 않지만, 부채 증가의 추세, 특히 가계 부문과 기업부문의 부채 증가 추세는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가계부채는 관리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편 중국의 가계부채는 신흥국 가운데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아직은 우리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BIS 자료에서 지난해 3분기 중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8.8%였다. 중국은 대신 기업부채가 위험 수위에 도달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날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GDP 대비 대출과 부채, 특히 기업대출과 부채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BIS에 따르면 중국은 신흥국의 기업부채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160%, 총부채 비율은 230%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16-03-21 19:13: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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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입'만 바라보는 與… 친박계 "자진 불출마" 압박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 지도부가 21일 '유승민 공천' 문제를 또 다시 매듭짓지 못했다. 24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경선에 최소 이틀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경선을 통한 공천 방식은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수추천과 무공천의 기로에 선 새누리당이 유 의원의 자진 사퇴만을 애타고 바라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이한구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도 전날 회의를 마친 후 '유 의원의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게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답변했다. 선거를 앞두고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 의원의 대승적인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지도부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요청한 유 의원(대구 동구을)의 지역구에 대해 단수추천, 경선, 전략 지역 등의 논의 여부는커녕 이를 논의 테이블에 조차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와 최고위원회가 '유승민 공천'을 놓고 폭탄돌리기에 나선 것이다. 최고위는 이날도 유 의원의 문제는 공관위에서 심의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공관위가 늦어도 22일 오후까지 결론을 내려주면 당일 오후 9시 최고위를 열어 추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도 유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해 "공관위에서 오늘 오후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제 더 시한도 없고 더 고민해도 뾰족한 수도 없으니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래서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유 의원의 지역구에서 경선을 하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남은 후보들 가운데 한 사람을 단수 추천하거나 아예 공천을 하지 않는 무공천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후보자를 단수 추천, 사실상 유승민 의원을 컷오프할 경우 계파 갈등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선거를 불과 3주 앞두고 여당의 이미지로써는 최악이다. 그렇다고 텃밭인 대구를 무공천하기도 난감하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이 위원장과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의원들은 유 의원의 자진 불출마 선언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부터 선거운동을 접고 일주일째 칩거 중인 유 의원은 당 지도부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는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 의원이 끝내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은 결국 유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생각이다. 한편 최고위는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을 비롯한 일부 낙천자들의 재심 문제도 유 의원의 공천을 논의하는 최고위원회에서 한꺼번에 논의키로 했다.

2016-03-21 18:24:57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