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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 최상 효과 내려면…새로운 시도 '금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오는 12일 치러질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3일 남은 이 시점 최상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수험생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입시 전문가들은 새로운 문제에 매달리거나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먹지 않던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는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라고 조언했다. ◆무모한 벼락치기 버리고 '오답노트' 위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한 두 문제로 등급이 뒤바뀌는 경우가 우려됨에 따라 마킹 등 작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수능을 앞두고 '수능단어 빨리 외우는 법', '수능에 나오는 문제' 등 수험생들을 현혹시키는 방법들이 범람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점수가 급등하는 일은 없다고 충고했다. 이 같은 요행은 오히려 그간의 공부 습관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문제보다 6월·9월 모의평가 등에서 질수가 잦았거나 빈번하게 출제됐던 유형을 과목별로 점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하위권 수험생은 복습과 개념이해 중심의 전략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험 결과를 예측해 불안감을 키우지 말고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먹지 않던 건강식·한약…오히려 '독' 시험일이 나가올수록 불안한 마음에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있다. 먹지 않던 건강식, 한약 등을 먹거나, 하지 않던 어깨 마사지 등 익숙하지 않은 행동은 독이다. 체온 유지를 위한 용도로 평소 쓰지않던 전기장판이나 온수 매트 등의 사용은 몸의 급격한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어 위험하다. 대신 수능 일정에 맞춰 규칙적인 생활을 연습해보는 것이 낫다. 수능 첫 교시 시작이 오전 8시 40분이므로 늦어도 밤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어 오전 6시~6시 30분에 일어나는 것을 권한다. 되도록 평소 습관대로 수면을 취하되 감기 등이 우려될 경우에는 얇은 홑이불을 덮는 편이 낫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긴장감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우려되므로 수험 전과 당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과식은 피해야 한다. ◆스탑워치 기능 시계…반입·소지 '모두 불가' 수능시험장 반입금지 물품과 반입은 가능하지만 소지가 불가능한 물품 확인은 필수다. 가장 중요한 시계의 경우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 반입이 가능하지만 스탑워치 기능이나 문항이 표시되는 기능형 기기는 사용은 물론 소지 자체도 불가능하다. 개인 샤프나 예비마킹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등의 경우 소지는 가능하지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고 사용해 전산 채점상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책임은 수험생에게 있다. 아울러 고등교육법 제34조 등에 따라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다른 수험생과 손동작 등으로 신호를 하는 행위 등이 적발될 경우 당해 시험은 물론 다음 연도의 수능 응시 자격도 제한된다.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1교시 전에 제출하지 않거나 시험 종료 이후 답안지를 계속 작성 하는 경우도 부정행위에 해당돼 시험이 무효처리되니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행위는 피해야한다.(참고 자료=한국교육평가원,비상에듀, 진학사)

2015-11-09 03:00: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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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일본과 개막전서 0-5 완패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야구가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첫 대회 개막전에서 일본에 5-0으로 완패했다. 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개막경기인 일본과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0-5로 졌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 1위 일본을 상대로 '일본 킬러'인 왼손 에이스 김광현(SK)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김광현은 2⅔이닝 만에 2실점하고 강판당했다. 타선도 시속 161㎞까지 찍힌 강속구를 앞세운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게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두 개씩만 뽑았을 뿐 삼진을 10개나 빼앗겼다. 한국은 믿었던 김광현이 일찍 무너지고 타선 또한 오타니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초반부터 일본에 끌려갔다. 한국 타선도 오타니에게 꽁꽁 묶였다. 2회 2사 손아섭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을 뿐 3회까지 안타 하나 때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2사 후 김현수 타석에서 시속 161㎞의 직구를 포수 미트에 꽂는 등 특유의 강속구를 앞세워 한국 타선을 봉쇄했다. 한국은 오타니가 물러나고 노리모토 다카히로가 등판한 7회에도 이대호, 박병호가 거푸 삼진을 당하며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또한 투수가 좌완 마쓰다 유키로 바뀐 9회 이대호, 박병호,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황재균이 삼진, 양의지가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 김상수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프로선수가 참가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일본과 맞대결 전적은 19승 21패가 됐다. 한국 대표팀은 9일 대만 타이베이로 이동해 11일 도미니카공화국,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일 미국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이어간다.

2015-11-08 23:49: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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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분단 이후 첫 정상회담…최고지도자 악수에 '열광'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중국과 대만이 분단 66년 만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화해 무드를 조성하면서 통일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 신경보(新京報),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 베이징(北京)의 유력신문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역사적인 첫 양안 정상회담을 "(분단 세월) 66년을 뛰어넘는 악수", "80초간의 악수" 등의 제목으로 '대서특필'했다.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이 획기적인 회담은 양안 동포들을 위한 밝은 미래에 더욱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양안의 중국 인민은 자신의 문제는 전적으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민들과 누리꾼들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통일이 기대된다", "중화민족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향후 양안의 발걸음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만 언론과 시민들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이번 정상회동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화통신은 전날 밤 타전한 타이베이발 영문기사에서 "모든 주요 TV방송들이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했다"며 지역언론들도 속보를 쉴새 없이 쏟아냈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들은 두 지도자가 악수를 한 시간과 발언 시간, 발언 스타일, 몸짓, 넥타이 색깔 등을 비교 분석하고 각종 의미를 부여했다. 두 지도자의 악수 장면은 밤늦게까지 반복적으로 방영됐다. CNN, BBC, 뉴욕타임스, 로이터, NHK 등 전 세계의 유력 언론들도 이번 회동에 "역사적(historic)"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톱뉴스로 보도했다고 중국언론들은 전했다.

2015-11-08 21:28:2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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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구촌을 달군 기업 10 ③] IT 공룡된 '대륙의 좁쌀' 샤오미, 가격을 파괴하다

#2015년 기업은 지구촌의 변화를 이끌었다. 메트로신문은 다가오는 2016년을 가늠하기 위해 올해 지구촌을 달궜던 글로벌기업 10곳을 골라 되돌아본다. '가격 혁명'을 일으킨 샤오미가 세 번째 주인공이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올해 전세계의 고객들은 중국 샤오미의 가격 파괴 행보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지난해 샤오미는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인 '미 밴드(Mi Band)'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보조배터리가 대히트를 쳤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파격적이다보니 고객들이 '대륙의 실수'라고 부를 정도다. 아이폰6를 6번 충전한다는 배터리(16000mAh)가 불과 2만 원, 심지어는 1만 원 중반대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저가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로 고성능 제품이 나왔다고 고객들이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고객들의 놀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샤오미는 또 다른 가격 파괴에 나섰다. 80만 원대 초고화질(UHD) 4K 55인치 TV를 출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30만 원대 전동스쿠터인 '나인봇 미니(Ninebot Mini)'였다. 원조인 세그웨이 제품은 처음 1000만 원대를 호가했다. 이후 보급형은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나인봇 미니'에 비하면 2배가 넘는 가격이다. 특허를 문제 삼는 세그웨이를 인수한 뒤 나온 제품이라 가격 파괴 효과는 더욱 컸다. 고객들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대륙의 실수'라는 말도 '대륙의 작품'이라는 평가로 바뀌고 있다. '대륙의 실수'라고 하기엔 샤오미의 가격 파괴 제품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외에 CCTV, 공유기, 공유기 겸 NAS(네크워크 결합 스토리지), 이어폰, 스마트 밴드, 스마트 TV, 셋톱박스, 스피커, 외장 배터리, 공기청정기, 이어폰 홀 커버, 샤오미 선정리기, 알미늄 합금 마우스 패드, USB방식 공유기, 정수기, 혈압 측정기 등이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히트작들을 모두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사실상 사물인터넷(IoT시장)을 거의 장악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샤오미 회의론 무색 샤오미가 2011년 9월 창업 1년만에 샤오미 '미1(Mi1)'으로 저가 스마트폰을 처음 출시했을 때 업계는 '애플의 짝퉁'이라고 평가했다. 짝퉁 왕국인 중국의 기업답다는 평가도 함께였다. 2013년 3.0%였던 시장점유율이 2014년 11.0%로 급성장하면서중국 내수시장의 '빅 3'로 떠올랐을 때까지도 이 같은 냉소적인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다. 중국 내수시장에 의존한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 샤오미 급성장의 배경인 '박리다매(薄利多賣)' 전략도 비판의 대상이었다. 회사의 생존을 표절에 기대게 된 근본원인이란 지적이다. '초박리다매'라고 할 정도로 이익이 박하다보니 애초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독자적인 특허가 없다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없다. 결국 특허 문제에서 자유로운 중국 내수시장에 기댈 수밖에 없고, 중국 내수시장 규모가 크긴 하지만 언젠가 한계에 부딪칠 거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샤오미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최초로 공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샤오미의 2013년 영업이익률은 1.8% 정도로 극히 낮았다. 또 최근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3분기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줄었다. 중국 내수시장이 흔들리고 화웨이 등 전통적인 강자가 탄탄한 저력을 발휘한 결과였다. 이를 두고 샤오미의 성장모델이 한계에 부딪친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샤오미 회의론은 어디까지나 스마트폰에 한정돼 있다. 특허 문제로 발목이 잡힌 제품도 스마트폰뿐이다. 스마트폰이 워낙 기술집약적 제품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 밖에서 샤오미 회의론은 무색해진다. ◆샤오미식 생존법…"살아남는 자가 강자다" 샤오미 스스로도 자신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보지 않는다. 샤오미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빈 린은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샤오미를 장비 제조업체로 생각하지 않는다. 샤오미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인터넷 기업"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생산직 근로자를 따로 고용하지 않는다. 대만 폭스콘을 비롯한 전문 위탁생산 업체에 생산을 맡기고 있다. 판매와 배송도 온라인 쇼핑몰과 외부 배송망을 이용한다. 조립공장과 매장을 운영하고 제품 배송까지 직접 하는 삼성전자와는 완전히 다르다. 삼성전자가 제조업체라면 샤오미의 주장대로 '인터넷기업'인 셈이다. 이는 샤오미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유통망 관리 비용,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만큼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의 판매 담당 부서 직원은 10여 명에 불과하다. 샤오미가 갖가지 종류의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는 이유다.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점도 샤오미의 경쟁력이다. 샤오미는 매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 그리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신속히 처리한다. 이용자들은 샤오미의 진정성 있는 업데이트 자세에 열광한다. 회사와 고객 간의 관계가 아닌 인터넷 커뮤니티의 분위기와 흡사하다. 샤오미식 생태계의 구축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빈 린은 샤오미가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가장 큰 장애물인 특허 문제도 해결책을 찾았다는 메시지인 셈이다. 중국 정부의 보호정책에 기대어 생존을 모색하던 과거의 모습이 아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영화속 대사에 꼭 맞는 결론이다. 전세계의 소비자들은 2016년 샤오미발 또 다른 충격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2015-11-08 20:52: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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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텔 삼키려는 중국…'스타우드'도 먹이감

미국 호텔 삼키려는 중국…스타우드도 먹이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일류호텔 인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양국 기업의 싸움이 치열하다. 전세계 호텔업계 8위인 스타우드를 노리고 중국기업들과 미국의 호텔업체인 하얏트의 싸움이 한창이다. 중국기업들도 내부적으로 3파전으로 벌이고 있어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기업 중 한 곳이 스타우드를 인수하게 될 경우 중국기업에 의한 역대 최대 규모의 미국기업 사냥이 된다. 8일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최근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 열기는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가을 중국 자본이 뉴욕의 명문 호텔을 인수하면서 미국의 국가안보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어 중국 측의 너무 왕성한 인수 의지에 미국 측도 경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하얏트가 자신의 역량을 넘어 인수전에 참여한 것도 중국에 대한 미국 측의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하얏트는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이하 미국시간) 하얏트의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지고 하루만에 하얏트의 주가는 2% 가까이 빠졌다. 또 하얏트가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그 효과는 기대 이하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얏트와 스타우드는 모두 고급 호텔 브랜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중복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얏트의 부채는 2015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약 0.6배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하얏트가 스타우드를 인수하게 되면 부채비율이 악화된다. 사정이 이러니 스타우드 인수전이 이상열기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인수전 열기에는 미국 언론들도 한 몫하고 있다. 경제전문 방송인 CNBC가 지난달 27 일 중국 3개 기업의 인수 움직임을 보도하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력언론들도 후속 보도에 나섰다. 다음날 CNBC는 물론이고 CNN머니 등 여러 언론들이 하얏트 가세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이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올해 이미 약 150억 달러 가량을 미국 부동산에 투자했다. 2005년 85억 달러보다 2배 정도 늘어났다. 특히 올해 들어 미국 호텔에 대한 중국기업들이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중국 안방보험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최고급 명문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인수를 올해 마무리 지었다. 20억 달러 규모의 거래다. 스타우드 인수는 이를 뛰어 넘는 규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약 17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3년 중국 육가공업체인 솽후이가 미국의 대표적인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스미스필드 푸드를 인수한 금액이 약 71억 달러 정도였다. 현재까지 최대 인수금액이다. 스타우드는 이 금액의 2배를 훌쩍 넘는다. 현재 스타우드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중국 기업은 국부펀드인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CIC)와 중국 4 위의 항공사인 하이난 항공 등을 산하에있는 HNA그룹, 호텔 대기업인 상하이금강국제호텔그룹 등이다. 중국 당국은 자국 기업 간 경쟁으로 입찰가가 오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1곳을 선정한다. 물밑으로는 인수전이 더욱 치열하다는 이야기다.

2015-11-08 20:11: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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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물인터넷 기기 가입자 400만명 돌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국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408만4870명으로 집계됐다. 사물인터넷을 다시 세분화하면 스마트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가입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1월 7만7576명에 불과했던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9월 29만3644명으로 3.79배가 됐다. 스마트워치가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워치 '기어S2'가 10월 초 출시된 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10월 이후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의 증가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태블릿PC 가입자는 57만773명에서 56만3686명으로 소폭이지만 감소했다. 음식 배달원이 쓰는 휴대형 카드결제기 등에 주로 쓰이는 무선결제 가입자도 60만5500명에서 58만3508명으로 소폭 줄었다. 이동통신 가입자를 기술 방식별로 구분했을 때 2G와 3G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줄어든 반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월 3676만3841명에서 9월 4031만1761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LTE 가입자는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겼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증가와 함께 LTE 가입자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1월 4083만2911명에서 9월 4259만9093명으로 4.3% 증가했지만 음성통화 기능 중심의 피처폰 가입자는 같은 기간 1212만2320명에서 1072만2263명으로 11.5% 감소했다. 한편 9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5842만2223명으로 집계됐다.

2015-11-08 18:52:11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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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硏 "한국형전투기 핵심 기술 75~80% 확보"

국방과학硏 "한국형전투기 핵심 기술 75~80% 확보" AESA 레이더 시제품 공개하고 가동 시연…비행시험 준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한국형 전투기(KF-X)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대전에 있는 ADD 본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험개발 단계를 기준으로 할 때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기술을 미국의 75∼80% 정도는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DD의 관계자는 ADD가 보유한 AESA 레이더 기술 수준의 구체적인 산출 기준에 대해선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AESA 레이더는 안테나가 레이더 각도를 전자적으로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 주사해 공대공, 공대지, 공대해 표적 여러 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핵심 장비다. 쉽게 말해 KF-X의 눈에 해당한다. KF-X에 장착되는 핵심 항공전자장비는 AESA 레이더를 비롯해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 4개다. 이 가운데 AESA 레이더 개발은 가장 어렵고 위험도 크기 때문에 ADD가 수행 중이며 나머지 3개 장비 개발은 국내 민간업체들이 맡고 있다. ADD 관계자는 "항공기에 탑재하는 AESA 레이더 응용연구는 이미 완료한 상태"라며 "방위각·고각 방향으로 전자 주사가 가능한 면형 위상배열 안테나를 KF-X 운용 환경에 맞게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DD는 KF-X를 스텔스 전투기로 만든다는 정책적 결정만 내려지면 스텔스 기술을 적용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홍용 ADD 소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라매(KF-X)에는 스텔스 기술이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KAI 관계자들도 이날 ADD 대전 본소를 방문해 기자들에게 KF-X의 제원 등을 소개했다. KAI의 한 임원은 KF-X가 미국 GE항공의 'F414'나 유로제트의 'EJ200'을 엔진으로 장착할 것이며 최대이륙중량 추정치는 5만4000파운드(약 24.5t)이라고 설명했다. ADD는 KF-X의 국내 개발을 위한 기술적 역량은 충분한 갖춘 만큼, 예산과 인력 지원만 잘 된다면 목표 연도에 KF-X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ADD 관계자는 "KF-X 사업은 독자적인 성능 개량이 가능한 전투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자주국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국가적인 사업"이라며 "어느 정도 장애물은 있을 수 있지만 ADD와 국내 업계가 협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5-11-08 18:10:48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