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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도효자배 중고 단축마라톤대회' 신기록 열전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한 제2회 예천 도효자배 중고 단축마라톤대회가 지난 6일 예천군 청소년수련관 일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단축마라톤대회는 중고등학생 선수 약 3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남자고등부 개인전, 남자중등부 개인전·단체전에서 신기록이 수립됐다. 대회는 남·여 중학교부 5km, 고등학교부 10km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출발해 남본삼거리, 예천수도관리단, 예천교, 제방도로, 한천교를 거쳐 공설운동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 신기록 주인공 중 하나는 남자고등부 이경호(단양고)다. 이경호는 작년 대회 1위 기록 31분41초를 0.2초 앞당겨 31분21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한가람(경기체고), 최진혁(경기체고)이 각각 32분31초, 32분35초를 기록했다. 또 다른 대회 신기록은 남자중등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나왔다. 15분57초로 남자중등부 1위를 차지한 오성일(배문중)은 작년 대회 1위 기록 16분07초를 0.5초 단축한 15분57초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신용민(배문중)도 15분58초를 기록했다. 이밖에 남자중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배문중학교는 작년 1위 기록 49분46초를 48분38초로 1분08초 앞당겼다. 이밖에 여자고등부는 윤은지(김천한일여고)가 36분39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유림(김천한일여고), 정세현(경기체고)이 각각 36분48초, 36분56초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여자중등부는 조혜진(김천한일여중)이 18초1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은 단양고등학교, 김천한일여자고등학교, 배문중학교, 김천한일여자중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도자상은 안성영(단양고), 송정현(김천한일여고), 지춘근(배문중), 김은정(김천한일여중)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천한일여고와 김천한일여중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육상명문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고등학교부 우승은 단체전에 상장, 우승기, 우승배, 훈련지원금 500만원, 개인전은 상장, 상배, 훈련지원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중학교부 우승은 상장, 우승기, 우승배, 훈련지원금 300만원, 개인전은 상장, 상배, 훈련지원금 3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정한 회장은 "단축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선수들께 감사한다. 비록 오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더라도 지금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늘 꿈과 희망을 갖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하고 "한국중고육상연맹이 중고등학생 선수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6-03-07 10:56:39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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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갤럭시 vs G 시리즈 두고 고민 중인가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가 각각 차별화된 콘셉트로 얼리어답터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지만, 모델 간 강조한 포인트는 확연히 다르다. 얼리어답터를 자처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단순히 전작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주말을 이용해 거리에 직접 나섰다. [b]- "갤럭시S7과 G5는 나와 봐야 알지만, S6와 G4는 지금 아니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요. 일단 매장 안으로 들어와 보세요."(강남역 도매점주) - "조금 더 기다렸다가 갤럭시S7을 구입하는 게 가격적인 면에서 더 좋을지 몰라요."(이통사 대리점주)[/b] 말을 들을수록 셈이 복잡해졌다. 오는 11일 갤럭시S7의 글로벌 동시 출시와 함께 G5도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과 S7엣지 잠정 출고가는 32GB모델 기준 각각 83만6000원, 92만4000원이다. 이는 전작들보다 3만~5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LG전자도 삼성전자 대비 보통 몇 만원 안팎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G5 대략적인 가격은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확한 출고가는 아직 알 수 없고, 스마트폰이 상향평준화될수록 32GB 대신 64GB를 기준으로 가격을 말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곧이곧대로 듣기란 어렵다. 다만, 중국 브랜드와 아이폰 등의 브랜드와 가격경쟁 때문에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b]◆"갤럭시S7·G5, 가격 보고 구입하는 건 아니다"[/b]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휴대폰 판매점주는 "대부분 갤럭시S7과 G5의 실체는 보지 못했겠지만, 정확한 건 출고가격에 의미를 두어선 안 된다는 점"이라며 "갤럭시S7은 예약 가입을 시작했고, G5도 벌써부터 전화로 대기 순번을 정해놓을 정도로 얼리어답터에겐 가격보다 최신 휴대폰을 손에 쥐는 게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잠실역 인근 매장도 마찬가지다. 잠실역 인근 판매점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보통 신규 물량이 나오게 되면 공시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크게 낮춰서 구입할 수는 없다"며 "그렇다고 가격이 갑자기 내려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신 기기는 초기 부담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유야 어쨌든 각 점주들의 요점은 갤럭시S7이나 G5를 구입할 때 가격을 따져선 부담스러울 것이란 설명이다. 단순히 휴대폰이 오래되거나 파손됐다면 차라리 전작인 갤럭시S6나 G4를 알아보는 게 낫다는 판매점과 대리점도 있었다. S6와 G4의 적절한 구매 시기가 궁금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강남역 지하 휴대폰 판매점부터 돌았다. 이곳 판매점주들은 하나같이 오늘을 놓치면 갤럭시S6와 G4를 점차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b]◆S6·G4 당장 구입해야 하는 이유?[/b] 이곳 판매점들에 따르면 갤럭시S6은 기기 값만 보통 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지만, 요금제 선택에 따라 추가할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점주는 "갤럭시S6는 지금 50만원대로 나오지만,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며 "우리가 이통사에 펀딩을 하기 때문에 일반 대리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일단 들어와서 설명을 듣고 결정하라"고 귀띔했다. 이는 G4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으로 G4는 일반 대리점에서 59만원대로 나오지만, 추가 지원은 가능하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24개월 약정에 기기 값을 월 5000원만 내면 G4를 구입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기기 값만 18만원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엔 신규 물량이 나오면 재고를 굳이 추천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도 있다. 당장의 구입을 추천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일반 직영점과 대리점이 S6와 G4의 기기 값을 각각 79만원대와 59만원대에서 25만~30만원 지원한다는 내용은 도매점과 비슷하지만, 추가 할인에서 차이를 보인 대목이다. 도매점들이 이통사에 펀딩을 하고, 그 만큼 많이 팔아주고 있다는 게 이유다. 고객에 대한 지원금을 조금 올리면서 대량 판매로 수입을 올리는 방식이다. 다만, 대부분 매장은 갤럭시S7나 LG G5를 구입하고 싶다면 조금 더 기다려도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강남역 인근 한 대리점주는 "신규 폰은 보통 지원금 등 다 따지면 30만원 가량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래도 24개월 약정으로 나누면 보통 한 달에 1만2500원만 지불하면 돼 큰 부담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을 통해 갤럭시S7과 G5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을 비롯해 S7엣지에 대해 카메라와 방수·방진 기능을 향상시켰다. LG전자는 G5에 대해 모듈 방식을 강조하고 나섰다. 양사가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해 내놓은 제품인 만큼 희비는 어떻게 갈릴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16-03-07 09:54:3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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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LB 시범경기서 첫 만루 홈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초 2사 만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날렸다. 시범 4경기 출전 9번째 타석 만에 나온 홈런이다. 박병호는 빅리그 통산 20승을 올린 우완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와 맞붙었다.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펜스 너머로 날려 보냈다.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우전 적시타로 시범 경기 첫 타점을 올린 박병호는 두 경기 만에 타점 4개를 보태 타점을 5개로 늘렸다. 4-1로 앞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또 다른 오른손 투수 라이언 웹과 대결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2사 후 에두아르도 누녜스의 우전 적시타 때 송구 실책을 틈타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바뀐 오른손 투수 대니 파콰의 변화구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말 맥스 케플러에게 1루 수비를 내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까지 11타수 2안타(타율 0.182)에 홈런 1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5-4로 이겼다. 경기를 마친 뒤 박병호는 "삼진도 당하고 안타도 치는데 말 그대로 시범경기라 특별히 홈런을 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 경기 타이밍을 맞춰 나가고 싶었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네소타는 8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2016-03-07 08:48:1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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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막는 새학기 초등학교 수학 교육법

수포자 막는 새학기 초등학교 수학 교육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대학입시를 앞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수학은 고민거리다.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수포자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다. 수학은 하나의 개념을 숙지해야 다름 단계의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등수학의 탄탄한 기본기는 그래서 수포자를 막기 위한 첫걸음이다. 튼튼한 기본기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은 아이들은 중·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새학기를 맞아 수포자를 막기 위한 초등학교 수학 학습법을 알아보자. ◆초등은 물론 중·고등 수학의 기본은 '연산력'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있다. 바로 '수와 연산'이다. 해당 학년에 필요한 수학 실력을 기르지 못하면 격차가 점점 커지므로, 단계적으로 연산능력을 쌓아야 한다. 실제로 초등학교 5학년, 6학년이 되면 복잡한 사칙연산 문제가 등장하고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은 문제를 풀지 못해 수학을 일찌감치 포기하게 된다. 더 나아가 중·고등 수학에서 '수와 연산' 영역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때 연산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나머지, 고득점 문제는 손을 대지도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쉬운 문제부터 스몰 스텝으로 반복하며 꾸준히 연습 어른들의 시각에서 연산 문제는 쉽고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연산문제를 푸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스스로 식을 세우고 계산의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 문제는 아이들이 쉽게 지겨워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아이의 능력보다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기보다는 한 단계 쉬운 문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은 좀 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틀리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보게 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은 효율성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한 연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학 문제에 적응 요즘 초등학생은 단순 연산을 넘어 스토리텔링형 수학, STEAM형 수학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접한다. 스토리텔링형 수학은 딱딱한 수학 개념을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가는 과정이다. STEAM형 수학은 과학·기술·공학·미술·수학 등의 과목들을 하나로 통합해 문제를 풀도록 되어있다. 단순히 수학 문제를 푸는 과정을 넘어 사고의 힘을 기를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학부모들이 사고력, 창의력에 관심을 두고 스토리텔링형, STEAM형 문제 풀이에 집중한 나머지 연산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 유형이 다양해 질수록 쉬운 문제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기초 연습이 필요하다. 즉,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며 연산력을 키운 다음,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적응하는 것이 좋다. 고등부터 중등, 초등 순으로 수학 교과서를 살펴보면, 아이가 반드시 익혀야 할 수학 개념과 꼭 갖춰야 할 실력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교원그룹 장원봉 구몬교육연수팀 과장은 "빠르고 정확한 연산력은 단기간에 완성되거나 길러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때문에 중·고등학교 수학을 대비해 초등 시기에 매일 일정 시간 동안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03-06 20:57: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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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대학 이학과] 영어전공에 실무능력 갖추자 외국계 해운회사 취업…전문대 최초 한양여대 융합전공

"최근 전공을 살려 외국계 해운회사에 취직을 하게 됐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는 동안 융합전공을 이수하였던 것이 저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되었고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2월 융합전공과정을 마친 한양여대 영어과 강소연씨의 말이다. 그는 한양여대가 전문대 최초로 도입한 복수학위전공 융합전공과정에서 회계나 사무관리, 컴퓨터 등의 비즈니스 실무 관련 수업을 들었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 주전공 수업만 듣는 학생들보다는 힘들었지만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게 된 셈이다. 한양여대는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비즈니스사무지원 전공, 창의문화예술 전공 등 2개 과정의 융합전공 수업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일 1기 수료식에서 두 과정 각각 13명씩, 모두 26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4년제 대학의 복수 전공은 졸업학점인 140학점을 2개 전공으로 나누어 복수전공을 이수하는 반면, 한양여대의 융합전공은 본인 소속과의 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추가로 융합전공의 36학점을 더 취득하는 과정이다. 이번 융합전공 1기 수료생들은 소속학과 정규과정 학점이외에 독립된 융합전공 교육과정의 전공을 제 2전공으로 36학점이상 이수했다. 특히 정규학기에는 야간수업을 받고 방학때에는 융합전공 수업을 소화해냈다. 이들의 노력은 고스란히 자신의 경쟁력이 됐다. 비즈니스사무지원 전공의 경우 예체능계열 및 어학계열 전공학생에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어 취업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대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창의문화예술 전공의 경우 예체능계열 학과 학생은 학과 내 교육과정과 연계해 최소한의 학점 이수만으로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어문계열을 포함한 비공학분야 학생들에게는 스팀(STEAM, 융합인재교육) 교육지도사 자격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여대는 현재 융합전공을 7개 과정으로 확대 실시 중이다. 미래창업 비즈니스 전공, MICE 산업(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 전공, 국제통상 전공, 비즈니스 사무지원 전공, 창의문화예술 전공, 생애 복지서비스 전공, 스마트 유아SW개발 전공 등으로 한양여대가 가진 장점을 결합한 과정들이다. 한양여대 이보숙 총장은 "근래 교육개혁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역량'이라는 단어는 학문과 지식을 중시했던 기존 교육이, 현장에서의 직무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중시한 교육으로 변화됨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된다"며 "융합전공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실천적 역량을 갖추게 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6 20:57: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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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학] ④학자금 빚쟁이-실업자의 나라…학자금 부채 미국 위협, 한국도 갈림길

[위기의 대학] ④학자금 빚쟁이-실업자의 나라…학자금 부채 미국 위협, 한국도 갈림길 #20대 중반의 여성인 K씨는 졸업도 하기 전에 학자금 상환이 걱정이다. 대학을 한 번 옮긴 만큼 다른 학생들보다 빌린 학자금이 더 많아서다. 그는 다니던 대학을 졸업해서는 취업이 어려워 중간에 그만뒀다. 그리고는 더 나은 대학과 더 나은 학과를 찾아 대학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첫 학교보다는 낫지만 좁은 취업문을 뚫기에는 현재 다니는 학교도 여전히 부족하다는게 요즘 그의 고민이다. 그는 졸업하자마자 빚만 잔뜩 진 실업자가 될까 두렵기만 하다. #15명의 코린시안 칼리지 졸업생들은 지난해 학자금 부채 탕감 운동을 벌였다. 대학의 거짓 선전에 속아 막대한 등록금을 내고도, 부실한 대학교육을 받고 취업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내 대표적인 영리대학이었던 코린시안 칼리지는 지난해 파산해 미국과 캐나다에 산재한 100여개의 캠퍼스가 모두 폐쇄됐다. 코린시안 칼리지 졸업생의 부채 탕감 운동은 미국 대선과 맞물리면서 미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등록금 총액 14조원,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잔액 10조원, 세계에서 대학진학률이 첫 손에 꼽히는 우리나라는 갈림길에 서 있다. 청년실업난이 심화되는 만큼 학자금 부채 문제도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말 청년실업률은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학자금 부채 문제는 대학의 위기와 직결된다. 사회가 요구하는 양질의 교육을 못하는 대학은 실업난과 학자금 부채 문제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미국 사회는 이미 이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도 갈림길에서 멈칫하다가는 미국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1조3000억 달러 학자금 대출에 미국 신용위기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미국의 학자금 부채 규모는 1조3000억 달러가 넘는다. 신용카드, 자동차 구입 대출, 주택담보대출 규모보다 크다. 부채 상환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연체율이 11%를 넘는다. 미국내에서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상의 위기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당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9%를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자금 부채는 채무자 수에서도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인 중 4000만명 이상이 학자금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취업을 하거나 사업을 해 수입이 생기면 우선 학자금 부채를 갚는 데 급급하다. 이사를 하거나 결혼을 하려고 하면 발목을 잡는 게 바로 학자금 부채다. 지난 2009년 이후 미국 학자금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취업이 힘들어지자 대학 진학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때문이다. 이들은 취업을 위해 대학에 진학했지만 취직은커녕 졸업 후 빚더미에 앉았을 뿐이다. 대학 교육이 취업을 보장해 주지 못한 탓이다. 코린시안 칼리지 사태는 2009년 이후 미국 학자금 부채 문제의 단면을 드러낸 사건이다. 미국내 가장 큰 교육기관 중 하나였던 이 대학은 거짓 취업률로 학생들을 속이면서 한편으로는 거액의 등록금을 챙겼다. 미 연방교육부가 사실을 파악해 3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을 때는 이미 때늦은 상황이었다. 연방 학자금 대출로도 감당할 수 없는 등록금에 학생들은 민간대출까지 받아 학교를 다녔지만 졸업 후 취업은커녕 막대한 빚만 남았을 뿐이다. 입학한 학생의 60% 가까이는 3년내 파산하기도 했다. 코린시안 칼리지 사태는 잠자던 '학자금 부채 탕감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켰다. 지난해 하반기 동안 7000명이 학자금 부채 탕감을 신청했다. 이중 70%가 코린시안 졸업생이지만 나머지 30%는 다른 대학 졸업자들이다. ◆사상 최고 청년실업률에 학자금 연체율 다시 증가 우리나라도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학자금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2014년 대출금 감면 등 정부의 채무조정으로 연체율 4.4%를 기록하며 잠시 숨을 돌렸던 학자금 상환 문제는 지난해 4.74%로 다시 상승했다. 졸업후 3년 내 한 푼도 상환하지 않은 장기미상환자 수도 2013년 1201명에서 2014년 1만2563명으로 급증했다. 졸업자의 실업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의 채무조정 조치도 한계에 이른 것이다. 지난해말 한국장학재단 대출 잔액은 9조9191억 원으로 2010년(3조6800억원)의 3배에 달한다. 여기에 현재 대학 등록금 총액은 14조원에 달한다. 정부가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7조원을 투입했지만 총액에서만 반값등록금일 뿐 체감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혜택에서 소외된 학생이 상당수라면 졸업후 빚쟁이가 되는 학생의 수는 늘 수밖에 없다. 보다 큰 문제는 취업률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대학교육의 양과 질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을 추진 중이지만 2022년까지 16만명의 대학정원 감축에서 그치고 있다.

2016-03-06 20:56:13 송병형 기자